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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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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를 토요일날 4:30pm에 출발한후 거의 44시간 항해후 첫 기항지인 알라스카 주도인 Juneau에 월요일 1pm에 도착했다.

인구는 약 31500정도 살며, 주요 볼거리는 <Mendenhall Glacier>와 <Mt. Roberts Tram>을 타는 거다.

우리는 빙하는 수요일날 가장 멋진 빙하를 볼 것이기 때문에 빙하를 보러 가지 않고 Tram또한 다른곳에서 케이블카를 많이 타 보았기 때문에 이런 액티비티를 하지 않고 시내를 쭉 돌아보다가 다시 크루즈 배로 돌아오기로 했다.

게다가 안개가 끼고 비가 내려서 그런 액티비티 하기도 좀 그랬다.


작은 도시라 천천히 돌아도 한 두시간이면 넉넉히 다 돌아본다.

시내를 돌아보고 크루즈배안에서 수영과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었다.

그리고 수영장 벤치에서 한두시간 낮잠을 잤다.

Juneau에 배가 1pm에 도착해서 10pm에 출항했다.

9시간을 주노에서 쓸 수 있는 거다.




조용하던 도시가 크루즈 배 몇대가 정박하면 갑자기 몇천명이 왁자지컬 바빠지다가 크루즈 배가 떠나면 다시 조용해 지는거 같다.





배에서 바로 나가면 이렇게 킹크랩을 쪄서 파는 곳이 나온다.

우리들은 점심을 든든히 먹고 나와서 별로 생각이 없었다.

일찍 들어와서 수영하고 부페에  가니 현지에서 공수받았는지

부페에 킹크랩이 수북히 쌓여 있어서

Juneau에 정박한 날 저녁은 부페에서 킹크랩을 원없이 먹었다.


토요일 저녁 4:30분에 벤쿠버에서 출항해서

월요일 오후 1시에 Juneau에 도착해서 10시에 출항해서

화요일 아침 7시에 Skagway에 도착한다.

저녁 9시까지 스케그웨이에 14시간 정박한후

밤 9시에 다시 출항해서 아침 7시에 Glacier Bay 국립공원을 들어간다.

저녁 4시까지 배안에서 빙하를 구경하고 수요일 저녁 4시에 배는 Ketchikan으로 향한다.

목요일 아침 10시에 케치캔에 도착해서 저녁 6시에 출항해서

토요일 아침 7시에 벤쿠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8월 25일 토요일날 출발해서 9월 1일 토요일 아침에 돌아오는

7박 8일 일정이다.

출발은 씨애틀과 벤쿠버에서 출발하는것이 있는데, 우리는 벤쿠버에서 출발하는것을 예약했다.


들르는 도시는 <Juneau> <Skagway> <Ketchikan>이고

가장 하일라이트는 <Glacier Bay National Park>를 8시간 정도 배로 들러보는 거다.

도시마다 8시간에서 10시간정도 나가서 관광할 수 있게 일정이 짜여 있다. 물론 나갔다 일찍 들어와도 되고 그리고 들어왔다 또 나가도 되고, 아예 안 나가고 크르즈 안에서 수영하거나 먹으면서 즐겨도 되고 또 배안에서 하는 강좌를 들어도 되고 자유다.


나갈때 음식을 싸가도 되고, 원하면 방으로 음식을 배달해 주기도 한다.

아니면 나가서 먹어도 되고, 나갔다 배고프면 배에 들어와서 먹고 또 나가도 된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푹 쉬면서 여행하기 좋은 상품인거 같다...

아님 노인들이 쉬엄쉬엄 즐기면서 여행하기 좋은 것 같기도 하다.



                   크루즈 내부 사진들

곳곳에 생화로 장식되어 있다.


사람들이 쉽게 자주 이용할 수 있는 부페식당.

맛도 있고 음식도 다양해서 가장 인기있는 식사 장소인거 같다.

샐러드, 과일, 오므라이스, 인도음식, 타이음식, 멕시코음식, 스시, 파스타, 빵, 해산물, 그리고 쥬스, 요그루트, 후식등 다양하게 수시로 먹을 수 있어서 인기만점인 식당.

이용시간은

7am - 10:30am

11:30am -2:00pm

2:00pm - 4:00pm

5:30pm - 8:00pm

10:30pm - 11:30pm


2층과 3층에 두층에 걸쳐서 있는 Dining Room.

풀코스로 먹을 수 있고, 정장입고 들어가는 Gala Night도 이곳에서 먹게 된다.

아침 7:30am - 9am

점심 12:00-1:00pm

저녁 5:15pm - 9pm


이곳은 주로 자기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Server가 써브하는 게 있고,

이 정해진 시간중에 아무때나 이용하는 open이 있다.

나는 예약할대 open으로 했는데, 예약이 잘못되서 5:15pm에 먹는거로 되어 있어서 Information Center에 얘기 했더니 첫날만 바꿀수 있다고 해서 open으로 바꾸었다.


정해진 시간과 open의 장단점이 있는데,

정해진 시간에 가서 식사하면 기다릴 필요가 없이 바로 들어가는데, 꼭 정해진 시간에 가야 하고,

open은 아무때나 들어갈수 있는데, 좀 기다릴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우리는 open으로 해 놓고, 사람들이 안 붐비는 시간을 주로 이용해서 기다리지 않고 주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거의 전 승객이 한자리에 모여서 쇼를 구경할 수 있는 메인스타디움.

2층과 3층에 걸쳐서 있다.


메인스타디움이나 다른곳을 가게 될 때 사용하는 Hallway


카지노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Club


좀더 비싸고 고급스러운 음식을 먹고 싶다면 돈을

더 내고 업그레이드해서 먹을 수 있는 식당들..


카페

바다를 보면서 수영할 수 있는 야외 수영장


실내수영장

나는 야외 수영장에서는 한 번 수영하고,

주로 이곳을 이용했다.

내 나름으로 사람없을때 조용하게 수영하는 비법...ㅎ ㅎ ㅎ

9시부터 9시까지 문 여는데, 주로 문열고 바로, 문닫기 바로 직전에는 정말 한가하게 수영하고 온탕도 혼자 쓸 수 있다.

별로 도움 안 되는 나만의 노하우...ㅎ ㅎ ㅎ

그리고 끝나고 샤워하는곳이 아주 고급스러운데,

방에 딸려 있는곳에서 샤워 안하고, 이곳을 이용하면 고급스러운 시설에서 샤워할 수 있다...

내가 사용하면서 보니까 사람들이 그곳에 샤워시설이 있는지 모르고 주로 방으로 바로 가는데, 나는 샤워기가 위에서 5개 나오는 멋진 타일이 달린 이곳을 주로 이용했다.


요리강좌하는 모습.

컴퓨터를 배울수 있는 방도 있다.


방에 음식을 배달시키는 것은

24시간 가능하다.

내가 알고 있기로는 배달하는 사람에게 약간의 ($3 -$5) 팁을

주는 것이 예의인거로 알고 있다.

우리는 한 번도 배달해서 시켜먹지는 않았다.


또 피자를 시켜 먹을 수 있는것이 있는데 이용시간은

11:30am - 11:30pm

피자는 한 번 시켜 먹었다.


Dive - In이라고

수영장 딸린곳에 햄버거, 핫도그, 감자칩을 먹을 수 있는곳이 있는데,

나는 한 번 베지테리언 햄버거를 시켜 먹어 보았는데, 맛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햄버거를 많이 좋아하지 않아서 한 번만 먹었다.


...............................................................................................................................

 크루즈가 다 다르게 시간이나 모든걸 운영할테고,

이건 내가 이용한<홀랜드 아메리카라인의 뉴 암스테르담호>에

관한 정보이다.





알라스카 크루즈 1

2018. 9. 2. 13:18 | Posted by 소영선

우리부부는 이번해가 결혼 30주년이다.

그래서 알라스카 크루즈를 가기로 결정하고

몇달전에 예약을 해 놓았었다.

크루즈를 처음 가는거라 방을 정해야 하는데,

어떤방을 정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방 종류는 4가지정도가 있는거로 알고 있다.

Inside - 창문이 없는 방

Ocean View- 작은 창문이 있는 방

Balcony- 방에  발코니가 있는 방

Suite-거실과 발코니가 있는방.


당연히 Inside가 가장 경제적이고 Suite이 가장 비싼방이다.

그리고 가장 인기있는 방은 Balcony가 있는 방이라고 알고 있고,

또 잘만 알아보면 Inside나 Ocean View 가격으로 Balcony 방을 예약할수도 있는거로 알고 있다.


모든쇼나 프로그램과 식사는  똑같이 이용할수 있고, 방만 다른거다. 처음 가는 사람들은 이때 많이 망설이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찾아보게 되는거 같다...ㅎ ㅎ ㅎ


이때 나는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분명 모든걸 똑같이 다 이용할 수 있는거라면, 낮에는 공공장소의 좋은뷰를 찾아서 휴식을 취하거나 책을 읽거나 하면 되고, 밤에 잘때만 방에와서 자면 될거 같다는 생각을 하고, 가장 저렴하게 가고, 또 가고 싶다면 이 돈을 절약해서 한 번 더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Inside를 예약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잘 선택한거 같다.

적어도 우리에게는....

우리는 조용하고 뷰가 좋은 클레식음악이 나오는 곳을 적극 이용했고, 그곳 편안한 의자에서 책을 읽거나 다이어리를 쓰기도 하고 사람들과도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보도 얻게 되었다.


그리고 Inside가 불을 끄면 깜깜하기 때문에 잠을 푹 잘수 있어서 우리에게는 더욱 좋았다...우리는 7층에 머물렀었다.


우리가 이용한 <홀렌드 아메리카 뉴 암스테르담> 크루즈

2010년 7월에 만들어졌고, 최대승객은 2106명을 태울수 있고, 승무원은 929명을 태울수 있다.

총 방수는 1169개고

156-Inside, 179-Ocean View, 718-Balcony, 116-Suite이 있는 배다.


우리가 머물렀던 7100호의 Inside

옷장, 책상, 냉장고,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다.


내가 주로 책 읽거나 다이어리 쓸때 이용했던

클레식 음악이 나오는 편안한 소파가 있는 링컨센타.

이곳은 주로 저녁때 클레식 음악을 연주하는 곳인데,

낮에는 거의 비어 있어서, 편안하게 다리 쭉뻗고, 바다를 바로 앞에 내려다 보면서 책을 읽거나 다이어리를 쓰기에 안성맞춤.

낮에 이 곳을 이용한 사람은 나 이외에 한 명도 못봤다.

링컨센타옆에 붙은 편안한 의자가 있는 휴식공간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었는데, 남편이 주로 책을 읽을때는

이곳을 이용하는거 같았다.



초창기에 내가 주로 이용했던 곳은 1층 로비.

모든 프로그램이 2층 3층 9층 11층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편안한 의자가 많은 1층 로비는 생각보다 사람들이 이용을 많이 안해서 내가 이용을 많이 했다.

이곳은 11층 카페인데, 주로 밤에 영업을 하기 때문에 낮에는 아주 한적하고 사람들이 많이 몰라서 조용하고 좋다.

주로 남편과 내가 식사후 조용히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바다를 감상했던곳..

지금은 앞에 건물이 보이지만 주로 항해를 하면 바다풍경이 보이는 곳이다.

이곳 또한 나와 남편이 좋아하고 자주 이용했던 11층 바로 앞에 바다가 잘 보이는 전망대카페다.

이곳은 이 배에서 밖을 안 나가고 볼 수 있는 전망이 가장 좋은곳이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 옆에 붙은 방에도 조용해서 의자를 가져다 놓고 몇시간이고 바다를 감상하기에 좋은 방도 있어서 그 옆방도 많이 이용했다.

마지막날 하루종일 항해할때 이곳에서 사람들이 고래를 많이 보았는데,

한 사람이 고래를 보면 고래가 있다고 소리쳐서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서 박수치면서 보고 같이 얘기도 하면서 보니 고래보는 기쁨이 배가 되었던 정감가는 장소이다.

누구라도 금방 친구가 되기 좋은 방이다.


크루즈 내부를 잘 이용하려면, 처음에 크루즈 안에 들어가서 1층부터 11층까지 샅샅이 먼저 살펴보는 수고가 필요하다.

그리고 때에 따라 좋은 장소를 선택해서 사용하면 가장 잘 이 크루즈 내부를 이용할 수 있는거 같다.



휘슬러

2018. 8. 6. 15:26 | Posted by 소영선

벤쿠버에서 스쿼미시까지 차로 한시간정도 걸리고

스쿼미시에서 휘슬러까지도 차로 약 한시간 걸리는거 같다.

휘슬러 바로 전에 있는 <브렌디와인 폭포>에 들렀다가

휘슬러 들러서 구경하고 벤쿠버에서 같이 저녁먹고 작은딸 데려다주고

9시 배타고 집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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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서 가족끼리 공유하는 메신저에 올린 남편의 멋진 멘트글..ㅎ ㅎ


오늘도 우리 사랑가족 여행사를 이용해 주신

고객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녁을 대접해준 막내 고객분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아울러 도넛과 모카커피를 제공한 막내고객 친구에게 감사함을 대신 전해 주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에 더 좋은 서비스로 모실것을 약속드립니다.


나의 멘트...ㅎ ㅎ ㅎ

오늘 하루종일 가족고객을 위해서 졸린데도 최선의 서비스를 해 주신 기사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또 딸도 멋진 멘트를 날려서 수고한 아빠와 서로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여행을 마무리했다...

휘슬러는 여름과 겨울 모두 인기있는 관광장소라 그런지

어디가나 예쁜곳이 많은거 같다.

지난번에 갔을때 세계에서 가장 긴 <픽투픽 곤돌라>를

탔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냥 시내 구경만 하고 돌아왔다.

올림픽마크 바로 앞에 있는 공원에 사람들이 자유롭게 누워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특히 이번 주는 이곳에서 요가 훼스티발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인거 같다.

광장앞에 있는 놀이터가 어찌나 예쁜지..


브렌디와인 폭포

훼리 타고 돌아오는데 길에 만난 멋진 석양

이번 BC주 공휴일을 맞이해서 스쿼미시와 휘슬러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사실 지난번 캐나다데이때 가려고 계획했었었는데 날씨가 안 좋아서 취소했었다가 이번에 다녀오게 된거다..

1박 2일로 다녀오고 싶었지만, 주로 주말에는 웬만한 좋은 호텔은 2박을 해야 하는 규정이 있는데다가 강아지 미키를 데려가려고 하니 한달전부터 알아봐도 가격도 만만치 않을 뿐만 아니라 2박을 머물 계획이 아니어서 당일로 다녀오기로 했다.

마침 여름에는 훼리가 새벽 6시에 있어서, 그걸 타고 갔다가 밤 9시배를 타고 돌아왔다.

벤쿠버에 내려서 작은딸을 픽업해서 스쿼미시에 도착하니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이번 주 목적은 스쿼미시에 있는 곤돌라를 타는 것이다.

곤돌라 타기전에 쉐넌폭포에 들러서 폭포를 감상했다.

그리고 곤돌라를 타고 산에 올라서 트레일 2개를 걷고 점심먹고 내려와서 휘슬러로 향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폭포보는걸 참 좋아하는편이다.

이 폭포는 너무 예뻐서 바위에 앉아서 한참을 감상했다.

작은딸이 멋진 경치를 보면 아무말 없이 30분정도를 감상하는 습관이 있어서, 내가 오래 감상해도 누구도 방해하지 않고 기다려 주었다.


마침 우리가 갔을때 결혼식이 있어서

멋진 결혼식도 구경할 수 있었다.

<개 파킹 죤>이 있어서 그곳에 파킹해 놓은 개를

큰딸이 놀아주고 있다.

이 흔들다리를 건너서 약 15분정도 쉽게 걸을수 있는

<Spirit Trail>을 걸었다.

그다음으로 약 40분정도 걸리는 <Panorama Trail>을 걸었다.

이 길도 아주 편하고 누구나 걷기 쉽게 되어 있는데, 예쁘고 깨끗한 청정지역같은 트레일이다.

트레일 끝에 전망대 바로 앞에 있는 나무

트레일 다 걷고 트레일 입구에 해먹이 몇개 있는데, 그곳에서 음악 들으면서 약 30분정도 자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작은딸

<잠자는 해먹의 공주>라고 내가 별명붙여 주었다.

트레일을 돌고나니 모두가 출출해서 전망대 레스토랑에서

연어햄버거를 시켜 먹었다.

푸틴을 좋아하는 나는 업그레이드해서 푸틴을 시켰다.

가족사진 한장..

나는 RRU Trail을 많이 좋아해서 거의 매주말마다 가게 된다.

우리 식구 모두에게 소개했더니,

모두가 많이 좋아하는 산책길이 되었다.

지난주 일요일 아침 일찍 산책을 갔을때,

여러가지 동물들을 만났다.

토끼가 길에서 뛰어가고, 딱따구리가 우리 바로 앞에서 나무를 쪼고,

사슴이 있고, 부엉이가 소리를 내며, 흰나비가 많이 날아 다녔다.

꼭 동화속의 길을 걷는거 같다.

요즘 저녁노을이 너무 예쁘다.

며칠전 집앞에서 찍은 저녁노을 사진이다.

미키도 이 길을 무척 좋아하면서 편안하게 걷고,

이곳저곳 냄새 맡으며 탐험하는 탐험가 같다.


나무에 딱따구리 두마리가 주둥이를 맞대고 뭔가를 하다가

한마리는 날라가고 한 마리가 남아 있어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한마리 딱따구리가 날아가는 모습


오른쪽 길가에 검은것이 토끼


오늘 아침은 이름이 예쁜 <헤븐우드>파크와 트레일을 걸었다.

그냥 동네 조그만 뒷동산 같은 곳이다.

이름이 예뻐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오늘 가 보게 된거다..

<헤븐우드>파크에서 탐험가 미키의

활약이 뛰어났다..ㅎ ㅎ ㅎ

미키는 기분이 좋으면 나보다 먼저 저만치 앞서 간다.

아비터스 나무는 이렇게 껍질 허물을 벗는다.



<헤븐우드> 트레일 걷고 최근 몇년전에 조성된 <로얄베이>에 있는 <비치 파크>에 갔었다.


코끼리 엄마와 아기가 물

에 밀려 깎여진 나무로 디자인한 것이 세워져 있었다.

왼쪽 저 아래는 <에스콰이몰트 라군 비치>고

오른쪽 위에는 이런 조용한 비키가 있다.

이 나무토막에 앉아 파도가 밀려오는 소리,

새소리등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서 앉아 있기에 좋은 장소이다.

이곳에서도 미키의 탐험은 쉬지 않는다..ㅎ ㅎ ㅎ


저녁산책...

2018. 7. 3. 14:49 | Posted by 소영선

저녁먹고 친구와

<웨스트송 워크웨이>에 산책을 다녀왔다.

이 산책길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코스인거 같다.

서쪽으로 해가 지면서 동쪽에 반사되는 모습이

멋진 풍경을 연출했다.



쿠루즈가 한척 정박해 있었다.

그리고 갈메기가 많이 날아 다녔다.



고개를 돌려 서쪽을 보니 이런 빨간구름이

멋진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이너하버의 밤풍경

우리는 늘 보는 풍경이라 특별히 사진을 찍을 생각을 안했는데,

오늘 한 번 찍어 보았다.

폰으로 찍었더니 화질이 썩 좋지 않은거 같다.

사진 잘 찍으시는분이 찍으면 여기 정말 멋있다...ㅎ ㅎ ㅎ

오늘은 캐나다가 생긴지 151주년되는 캐나다데이다.

캐나다데이가 일요일이라 내일 월요일까지 쉬기 때문에 왠지 마음의 여유가 더 있는거 같다.

그러니까 3일동안 쉬니 잘 휴식하는거 같다.

원래는 <휘슬러> 갈 계획이 있었는데, 날씨를 체크해 보니 비가 오는거로 되어 있어서 취소하고 그냥 쉬었다.

빅토리아에서 캐나다데이 행사를 크게 하는 곳이 <다운타운 빅토리아>와 우리 집에서 걸어서 갈 수있는 또 늘 미키랑 산책 다니는 <고지 워러웨이>에서 행사를 한다.

오늘 두 군데를 다 갔다 왔다.

캐나다 국기를 상징하는 빨강색과 흰색옷과 모자쓰고 스카프를 메고 나온 사람들의 물결이 볼만 하다.

<다운타운>은 젊은층들이 많고,

<고지 워러웨이>는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많아서 더 여유로워 보였다.

나도 <고지 워러웨이>에서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벤드공연하는것도 여유롭게 앉아서 보고, 이것저것 사먹으면서 4시간정도 돌아 다녔다.

큰딸과 남편과 같이 갔었는데, 둘은 한시간정도 돌아보고 집으로 걸어갔고, 나는 3시간정도를 더 돌아다니다가 집에 들어갔다.

그리고 오후늦게 나 혼자 다운타운을 기웃기리면서 다시 한 번 더 돌아 다니면서 캐나다데이 행사를 구경했다.

이곳에 온지 8년 되었는데, 이렇게 여유롭게 행사에 참석하기는 처음 있는 일인거 같다.

<다운타운> 팔라먼트 빌딩앞에서 공연을 하는데, 사람들이 이곳저곳에 자연스럽게 앉아서 또는 누워서 공원을 보고 있다.


다운타운 이너하버에 사람들로 꽉 차 있다.


이너하버 엠프레스호텔 앞에 있는

배들도 캐나다국기를 많이 메달아 놓았다.



지금부터의 사진들은 <고지워러웨이>에서 찍은 행사 사진들이다.


나도 $2내고 이 보트를 탔다.

전에는 무료였는데, 언제부터 돈을 받았는지는 모르겠다.

이런행사때 소방관이나 경찰관들이 나와서 어린이들에게 차를 태워주고 친근감있게 시민들에게 다가오는것이 나는 늘 인상적이다.


새집을 손수 만들어서 파는데,

참 예뻐서 나는 속으로 "새들의 맨션"같다고 생각했다.

<인베이젼 플랜트>를 홍보하는분이 나와서 이런 식물들은 뽑아버려야 한다고 알려준다.

캐네디언교회에서 일년에 두번씩 사회봉사하는 큰 행사를 할때 나도

공원에서 이런 식물을 뽑았던 경험이 있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물어 보았다.

맨앞에 있는 아이비는 성인, 그 다음것은 어린 아이비..

이것이 나무를 감고 올라가면 나무가 숨을 못 쉬고 죽게 되어서 우리가 봉사할때는 이 나무를 아래에서 잘라주는 봉사를 했었다.

그다음은 블랙베리나무,

그다음은 잔듸밭에 주로 나는 미니 모닝글로리(조그만 나팔꽃)

그 다음은 내가 꽃집에서 디자인할때 그리너리로 자주 썼었는데,

문제가 많이 있었던 <데파니>


각나라의 고유문화를 알리는 공연을 했는데,

아래는 중국분들이 하는 공연이었는데,

나는 왜 이 공연을 보고 북한사람들이 하는 공연과 비슷하다고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다...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키드죤>

<하일랜드 게임>

짚푸라기를 네모난 헝겊같은데 쌓아서 쇠고창이 같은걸로 찍어서 저 위를 넘기는 게임인데, 이 게임은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되었었다고 알고 있다.

나는 이 개옆에 앉아서 아코디언 켜면서 노래하는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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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와 티아나

2018. 6. 21. 14:34 | Posted by 소영선

제임스와 티아나가 우리 레스토랑에 오기 시작한 때는

약 2년반에서 3년전으로 기억된다.

둘이 일년정도의 세계여행을 마치고 빅토리아에 와서 정착한후

컴퓨터 리뷰를 보고 우리집에 오기 시작했다.

선남선녀 커플로 나이가 어린듯한데도 제법 성숙하며 진지해 보였다.

그래서 나는 그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주고 받았었다.

그런데 몇달전에 티아나 혼자 왔길래 제임스 안부를 물었더니

교통사고가 나서 수술을 해야 한단다...

그리고 두세달 전에 제임스 혼자 왔었다.

교통사고후 처음으로 시내 나와서 우리가게에 왔단다.

아직 사람들 만나는 것이 두렵다고 말하면서 모든것이 두렵단다...

잘생긴 멋진 청년이 그렇게 되니 무척 안타까웠다.

그리고 그저께 제임스가 우리 레스토랑에 나타났다.

전보다 많이 좋아진듯해 보였다.

이것저것 음식을 주문해서 사면서, 우리 레스토랑에 꽃병에 꽂힌 꽃을 보면서 어디서 샀느냐고 물어본다.

친구가 꽃은 선물하고 내가 디자인해서 꽂아놓았다고 하니

자기 여자친구 티아나 생일이 목요일인데 꼭 이 디자인같은것을 주고 싶어하는거 같았다...

왠지 내가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 젊은 커플은 돈도 넉넉하지 않은 상태고 또 몸도 완쾌되지 않은 상태인데 마음은 좋고 멋진 것을 주고 싶은 모양이다..

코스코에서 꽃을 사면 싸고 좋고 많은 꽃을 살수 있어서, 혹시 내가 화요일날 가게가 제시간에 끝나면 빨리 차 타고 가서 사면 될거 같아서

제안했다..

확실히 장담할수는 없지만 내가 꽃사서 디자인할수 있으면

해 주겠노라고..

그런데 아마도 가게가 늦게 끝나면 못갈수도 있으니 기대는 하지 말라고 하면서 전화번호를 받아 놓았었다.

그렇게 말해놓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아무래도 나에게는 무리일거 같다..

12시간 일하고 코스코로 달려가서 꽃사서 디자인하고 나면 많이 피곤해서 다음날 힘들텐데.....아무래도 안된다고 말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마침 화요일날 많이 바빴는데도 제시간에 거의 끝나서 코스코로 달려가서 제임스에게 전화했다.

티아나가 무슨색 꽃을 좋아하는지 물어보니 흰색을 좋아한단다..

흰색 릴리(두종류가 있다...하나는 빨리 피고 빨리 지는거고, 또 한종류는 오래 피고 고급스럽고 향기도 좋은거다....보통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나는 정확히 알기에 갯수가 적어도 고급스러운 꽃을  택했다)와 안개꽃을 한단씩 샀다.

화병은 우리집에 있는걸로  씸플하게 디자인해 주었다.(택스까지 해서 $27...이런걸 꽃집에서 디자인한거 사면 두세배는 줘야 할 거 같다)

나는 제임스에게 $25만 받았다.

오늘 가져갔는데 정말 좋아하면서 가져갔다...

나 스스로 생각했다..

"나 좀 못말리는 사람인가봐...ㅎ ㅎ ㅎ "





꽃 주면서 제임스에게 관리법을 확실히 알려 주었다.

지금 내가 디자인할때는  훌라워후드가 안에 들어 있으니 2일정도는 물 갈아 주지말고, 3일째부터 새물로 매일 갈아주고 3,5,7 이렇게 이틀에 한번씩은 꼭 물닿는 부분을 잘라 주라고...

꽃받은 사람들이 관리법을 잘 몰라서 두배로 즐길수 있는걸 못 즐길때가 많은거 같다..

꽃 물을 안갈아주면 물에 세균이 번식돼서 물이 썩게 되고

썩은물에 꽂혀진 꽃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디자인하고 남은 안개꽃은 모아서

우리 커스터머바에 몇송이 꽂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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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관광객이 되어...

2018. 6. 18. 15:17 | Posted by 소영선

때로는 나는 빅토리아 다운타운을 관광객이 되어

돌아다니는걸 즐길때가 있다.

토요일 낮에 다운타운에 약속이 있어서 갔다가

한시간정도 여유시간이 있어서 관광객의  마음으로 이곳저곳 샵을 기웃거리며 돌아다녀 보았다.

베스쳔 스퀘어 들어가는 입구.

거버먼트 거리 갈때마다 이 나무들 참 예쁘게 가꿨다고 생각한다.

원래 이 나무 이렇게 안 자르면 정말 크게 자라는 나무다.


빅토리아는 관광지로 유명하니 어디 가든지 예쁜 곳들이 많다.


마켓 스퀘어 입구..

분수처럼 흘러내리는 식물은

내가 시골에서 자랄때 논둑에 많이 나는 잡초같은 식물인데,

이런 곳에 심어놓으니 제법 그럴듯하다.

마켓 스퀘어.

관광철인거 같은데, 이곳은 한적하다.

내가  좋아하는 꽃집

<룩 앤 로즈>

우리 아이들이 나에게 꽃을 선물할때는 늘 이곳에서 오더한다.

주인의 센스가 내 맘에 꼭 든다.

지난번 일하던 친구가 한국으로 돌아갈때도 이곳에서 꽃을 사왔다.

꽃집에 들렀는데,

마침 꽃집 직원이 우리 단골 손님이다.

꽃집 안을 투어하고 싶다고 했더니,

마침 주인이 없으니 안을 둘러보라고 나를 안내한다.

작업실도 깨끗이 청소되어 있고, 벽에 이런 장미을 말리고 있어서

사진 한 방 찍는다고 하고 찍었다.

가을 가게 디자인에 <까치밥...비러 스윗> 넝쿨을 오더할게 있어서 명함을 가져왔다.


어제 토요일 아침에는 콜우드에 있는

<라토리아 크릭 트레일>을 다녀왔다.

늘 언제나처럼 새벽에 집을 떠나 미키와 산책을 다녀왔는데,

트레일을 들어서는 순간 아침새들이 어찌나 상쾌하게 노래하는지,

녹음해서 들려주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혼자듣기에는 너무 아쉬웠다.

한시간(왕복) 트레일을 걷는순간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

이곳은 크릭을 올라가고 내려갈때 계단을 오르내리는일이 좀 있어서

계단 오르면 무릎아픈 사람들은 적합하지 않은것 같다.

나는 트레일을 선택할때 <Well Groomed..잘 다듬어진>라고 쓰여 있는 곳을 주로 선택하며, 또 <Easy>라고 쓰여 있는

쉬운길을 주로 선택한다.

천천히 걸으면서 자연과 자연의 소리를 즐기면서 걷는 편이다.




어제와 오늘 RRU 트레일을 산책하러 갔다 오면서 에스콰이몰트 라군 바닷가를 들렀다.

<브라덜 폴>이라는 사람이 비치아트로 여러가지 새모양을 만들어 놓아서 사진찍어서 여기 소개한다.

소재는 주로 바닷가에 있는 나무들을 모아서 디자인한것 같다.










특히 오늘 저녁에는 하늘과 바닷물이

핑크빛으로 변한 모습이 장관이었다.(동쪽 하늘)


해가 져가고 있는 서쪽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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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우드에 있는 <로얄로드 대학> 이 260 헥타아르가 넘는 드넓은 땅에 수많은 산책길이 있는걸 요즘에야  알았다.

트레일 맵을 다운로드 받아서

어제 저녁과 오늘 저녁때 산책을 다녀왔다.

특별히 내가 아주 맘에 드는 산책길을 오늘 또 다녀 왔다.

숲길을 지나 또 자작나무 길도 지나고 조그만 개울도 지나면서 자연과 친해지는 느낌으로...


내가 가장 기분을 좋을때는 이

자작나무 길을 지날때였다.

양 옆으로 개울물 흐르는 소리가 상쾌했다.

찔레꽃

해틀리 가든의 장미정원




오늘 프랜시스 킹 파크 트레일중

엘리스킹 트레일을 걸으면서 새로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다.

사람들이 나무를 자르게 되면 그루터기만 남아서 죽거나 하는데,

안죽고 살아 있어서 자라고 그루터기위가 살아있는

나무 껍질로 덮여 있는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걸 "Tree Knee"라고 부르는데, 이것이 어떻게  살게 되는지

설명을 읽었다.

이웃에 있는 나무 도움으로 살게 된다는 것이다.

뿌리를 통해서 옆에 나무가 이 잘려나간 나무에 영양분을 공급해서

죽지 않고 살아 있게 된다는 거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 있는 나무도 서로 돕고 사는데,

하나님의 형상으로 사는 우리들에게 창조주는 무엇을 원하실까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프랜시스 킹 트레일중에 엘리스 킹 트레일은 특별히 유모차나 워커 또 휠체어를 가지고 쉽게 산책할 수 있게 디자인된 특별한 트레일인거 같다.

약 20분정도 아주 쉽게 걸을 수 있고, 곳곳에 벤치가 있어서 2-3분정도 걷다가 앉을수 있게 800m정도 길이로 디자인된 트레일이다.


나는 아침 일찍 미키랑 산책가고, 또 오후에 남편과 미키랑 다시 한 번 산책을 다녀 왔다.


"Tree Knee" 나무가 잘려졌는데도 위에

동그랗게 상처가 치료되고 살아 있다.

이건 뿌리를 통해서 다른 나무가 이 나무에

영양분을 공급해 주고 있다는 증거라는 거다.


그냥 잘려나간 나무에 나무 그루터기만 남은 모습


번개맞은듯한 나무가 쓰러져서 있는 모습

이곳은 센테니얼 트레일을 걸으면서 만난 나무들이다.


나는 아침 일찍 혼자 산책하거나 드라이브 하는걸 즐기는데, 드라이브 하다가 만난 마가렛 데이지 꽃 무리...

들꽃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한 아침이었다.


어제 토요일 아침은 <너큰힐 파크>트레일을 산책하고 작은동산에 올라서 아침 이슬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한 날이었다.

아침해가 떠오를때 아침 이슬을 하나 따서 햇빛에 비추어 보라...

인간이 만든 어떤 보석도 이 아름다움에 비교할수 없을거다.

창조주의 섬세함을 맘껏 경험한 날이었다.


이 파크는 우리 교회에서 일년에 두번 몇백명이 모여서 자원봉사를 나가는데, 나는 파크에 잡초뽑는일로 봉사를 했었다.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아이비를 아래 줄기를 잘라주는거다.

이 파크는 특별히 게리참나무 특별보호지역인데,

이 게리참나무에 아이비가 칭칭 감고 올라간걸 잘라주는거다.

왼쪽것은 나무에 올라간 아이비를 잘라줘서 아이비가 죽은거고,

오른쪽은 아이비가 칭칭 나무를 감고 올라간 모습...

나무가 참 답답할거 같다..ㅠ ㅠ


이곳은 내가 처음 알게된 새로운 트레일인데,

약 10분정도 짧게 걸을수 있는 트레일이다.

빅토리아 병원앞에 <이글 그릭> 상가와 콘도가 새로 생겼는데,

그 콘도 뒷쪽으로 난 아주 편안하고 짧고 쉽게 걸을수 있는 트레일이다.


이 짧은 트레일에서 발견한 엉겅퀴꽃 같아 보이는 식물인데,

잎이 이런 예쁜 얼룩무늬로 되어 있다.

어제 오후에 우리 가족에게 <포테지 파크..지난주에 갔던 곳>

소개시켜 주었다.

모두들 좋아했다.

 나무에서 흰 솜뭉치같은것이 떨어져서 마치 눈이 온것 같았다.

늘 언제나처럼 모델은 우리 미키...

오늘 교회 끝나고 <메쵸신 화머스 마켓>을 다녀왔다.

아침 일찍 산책을 나가는데, 이웃으로 사는 <키스...황토색 옷 입고 하모니카 부시는분> 분을 만났는데, 주로 화머스 마켓은 토요일날 있는데, 이곳에는 일요일날 있다고 해서 가 보았다.

돌아오는 길에 <로얄베이> 새로 집 짓는 단지 앞에 이런 귀한 양귀비꽃이 돌무더기에 이렇게 예쁘게 피어 있어서 한 방 찍었다.

정원용 양귀비꽃이 이런 들판에 많이 피어 있는건 흔한 일은 아니다..

나는 올 여름에는 들에핀 들꽃을 꺾어다가 우리 레스토랑을 장식하고 있는데, 이런 파란꽃이 있어서 몇개 꺾어와서 병에 꽂아 보았다.

이 꽃이 다음주 우리 손님들을 기쁘게 할 것이다...

우리 스시 남은걸 옆집 폴과 도리스를 갖다 주었더니 고맙다며

이런 <피어니스..목단꽃....화투 6에 나온 꽃...ㅎ ㅎ ㅎ > 꽃을 선물해 주어서 우리들은 아주 많이 행복해 하고 있다.


이 라벤더도 옆집 폴이 스시 고맙다면 3년전쯤 선물한 꽃인데,

화분 조그만걸 하나 주었는데, 화분째 키우니 점점 말라 죽어가서

집앞에 심고 여름에 물 몇번 주었더니 이렇게 10배로 자라 주었다.

특히 라벤더는 양지바른 약간 경사진 물빠짐이 좋은곳에 심으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잘 자란다..

매일 아침 출근하면서 이 꽃보며 나는 무척 행복해 하고 있다.



병원 개

2018. 6. 4. 12:24 | Posted by 소영선

오늘 아침 일찍 눈이 떠져서 미키랑 늘 가던

<고지 워러웨이> 공원으로 산책을 갔었다.

그곳에서 만난 검은개를 쓰다듬어 주니 너무 편안하게

나에게 기대서 계속 쓰다듬어 주길 바라는거다.

그래서 주인에게 너의 개가 참 친근감이 있다고 말하니

이 개는 병원에 속해 있는 개로써

자기는 개 산책시키고 돌봐주는 자원봉사자라고 한다.

궁금증이 발동한 나는

병원개란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니

환자들이 이 개를 만나고 쓰다듬으면서 마음이 편해지고

병이 치료된다고 하면서

이 개는 이런용으로 훈련받아서 사람들이 쓰다듬어 주면

편안하게 쓰다듬도록 자기 몸을 사람에게 바짝 갖다 대고

가만히 있는다.

지금 7살인데, 1년 훈련받고 자기가 6년동안

자원봉사로 이 강아지를 돌봐주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하루에 몇번 산책시키냐고 물어보니

아침 저녁 그리고 때로는 점심때 한번 더 시킨다고 한다.

그리고 레이크에서 개와 수영도 같이 한다고 한다..

하긴 강아지를 스트레스 받지 않게 잘 대해줘야 편안하게 환자를

치료할 수 있을거 같다..

이야기를 다 마치고 <바이바이> 하니 헤어지는 훈련도 받았는지

깔끔하게 돌아서서 주인을 따라간다.

개로 태어나서 사람들의 아픔을 치료하는 멋진 개!!...ㅎ ㅎ ㅎ


레슬리라는 이름을 가진 이 개는 순하고 침착했다.

우리 미키와 같이 사진찍으려고 했더니, 미키는 검은색 개를 무척 싫어해서 같이 안 앉아 있으려고 해서 찍질 못했다...ㅎ ㅎ ㅎ  


고지워러웨이 공원의 아침 풍경들은

마치 한폭의 달력그림같다.


포테지 파크가 바로 우리 집 근처에 있는데,

약 5년전쯤 갔을때는 좁고 산책하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길도 넓히고 새단장을 해서 미키랑 산책하기가 무척 좋았다.

어제 아침 산책으로 이곳을 다녀왔다.


점심으로는 호텔 꼭대기층에 있는 전망이 좋은

레스토랑을 다녀왔다.

우리 손님중에 한 명이 추천해준곳이라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오늘 점심으로 가게 된거다.

이너하버와 엠프레스호텔이 내려다 보이고

왼쪽 끝에 크루즈 배 3척이 정박되어 있었다.


호텔앞에 있는 동상

빅토리아 주민들에게 많이 사랑받는 호수 <씨티스 레이크>

아래호수와 윗쪽 호수가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아래호수를 많이 돈다.

나도 아래호수는 여러번 갔었기 때문에

오늘은 윗쪽 호수를 돌았다.

훨씬 한적하고 여유로웠다.

약 50-1시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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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ley>타운을 나와서 <Coupeville>로 향했다.

이곳은 약 이천명정도 사는 마을이다.

지난번에 갔을때는 <라벤더 윈드> 농장을 갔었다.

이번에도 들렀는데, 라벤더 꽃이 전혀 피질 않았다.

이곳은 마을에 있는 그 농장에서 나는 라벤더 제품을 파는 가게다.

비지니스 하는 사람으로서 좀 안타까웠던 점은

이렇게 넓고 좋고 예쁜장소에 라벤더 제품과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머핀같은것만 팔고 있었다.

이곳은 마당도 넓고 예쁜데 베이뷰 가든센타처럼 간단하고 맛난 음식을 판다면 대박일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남편도 나와 똑같은 생각이라면서 안타까워했다...

우리들은 못말려...ㅎ ㅎ ㅎ



고래가 나타나면 이 종을 쳐서 다른사람들도 와서 보라고 만든 종..

아이디어가 귀엽다..



 섬의 <Oak Harbor>에서 하루 묵고 벤쿠버에 와서

작은딸집 근처에서 스시집에 가서 먹은 <코리안 스타일 회덮밥>인데

한국사람들이 운영하시는것 같은데, 아주 푸짐하고 예쁘게 나왔다.

작은딸이 적극 추천한 스시집..

베이뷰 가든센타를 나와서 <Langley>마을에 도착했다.

약 천명정도 사는 작은마을...

주변 인구까지 합쳐도 오천명이 안 되는 작고 예쁜 마을이다.



나무에 책 모양을 만들어서 진짜 책처럼 하나하나 책이름까지

써서 만든 하분에 식물을 심어놓은것이 나에게는 인상적이었다.




어디가나 내가 꼭 들러보는 꽃집..

섬마을 꽃집답게 편안하고 귀엽웠다.


아이스크림 집 앞에서 한 가족이 아이스크림 먹고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한참을 쳐다보다가

사진 찍어도 되는지 물어보고 한 방 찍었다.

아름다워라!!

옷  가게를 들어 갔는데, 주인이 서 있던

뒷  풍경이 이런 멋진 풍경이다.

이 옷가게 주인은 하루종일 이 풍경을 보면서 일하니 너무 좋을거 같다.



바닥에 심은 식물에서 핀 선인장 같은꽃이 너무 예뻤다.

도시가 웬지 예술적인 감각이 있는 사람들이 꾸민 도시같다.



휘달고 섬과 위드비섬을 연결하는 <Deception Pass Park>다리에서

잠깐 내려서 미키를 산책시켰는데, 아주 만족한 표정의 미키




지난 빅토리아데이 연휴를 이용해서

워싱턴주에 있는 위드비섬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전에 한 번 잠깐 지나가면서 들렸을때 느낌이 참 좋았었기 때문에

이번  연휴를 이용해서 두딸과 강아지 미키와 함께

다시 한 번 방문하기로 계획했다.

6월 18일 저녁때 한 시간 반 일찍 가게문 닫고 8시 훼리를 타고

벤쿠버에 도착해서 작은딸을 픽업해서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작은딸이 감기가 걸려서 같이 가질 못하고 우리부부와

큰딸 그리고 미키와 다녀왔다.

특히 우리가 신경써서 생각한건,

캐나다 연휴기 때문에 미국 국경통과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밤에 <피이스 아치>국경을 통과하기로 계획했다.

벤쿠버에 도착하니 9시 반쯤 됐고, 미국 국경에 도착한 시간이

10시쯤 되었다.

우리가 예상했던대로 차가 거의 없어서 금방 통과했다.

우리가 <피이스 아치>국경 통과한 경험으로서는 제일 빠른시간안에 통과한거 같다(5분정도 걸림...많이 기다릴때는 2-3시간 기다린 적도 있다)....무척 기분 좋음...^.^

국경 통과후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라퀀타 호텔...강아지 머무는 비를 안 받음> 벨링햄에서 하루를 묵고, 다음날 일찍 섬으로 출발했다.

섬이긴 하지만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서 그냥 차로 운전하고 가도 된다.

거기서 하이웨이로 빨리 갈 수 있지만 이번에는 아름답다고 한 길 <Chuckanut Dr>를 이용해서 바닷가 길을 따라 가기로 계획했다.

그리고 제일 먼저 <골든체인 아치>가 예쁜 <베이뷰 가든센타>를 방문하고 전에 잠깐 들렀을때 참 예뻤던 <Langley>에 도착했다.



내가 이 섬에서 제일 보고 싶었던건,

<베이뷰 가든센타>에 있는 이 <골든체인 아치 터널>이다.

나를 절대 실망시키지 않았다.

너무 예뻐서 몇 번을 보고 또 보고, 걷고 또 걷고 했다.


가든센타 안에 <훌라워 카페>에서 꽃 보면서 점심을 먹었는데, 내가 어디가나 자주 시키는 <아보카도 토스트>인데, 샐러드도 싱싱하고 무척 맛있었다.

음식 모두가 너무 싱싱하고 맛나서 우리 셋은 정말 만족했다.

특히 이 오렌지 쥬스는 원래 알콜이 들어가서 만들어진 음료인데, 큰딸이 알콜없이 오렌지 쥬스만 달라고 하니까 메니저와 얘기하고 만들어준 쥬스인데, 정말 맛있어서 두잔이나 더 시켜서 먹었다.

가격도 $3... 내가 먹어본 오렌지 쥬스중에서 최고의 맛이었다.


가든센타도 무척 넓고, 너무 정돈이 잘 되어 있어서,

어디 하나 흠잡을때가 없다.

내가 이 근처에 산다면 분명 이 가든센타는 나의 단골가게가 되었을게 분명하다...ㅎ ㅎ ㅎ

이 오렌지 나무꽃에서는 너무 향기로운 향기가 났다.


작은딸이 같이 못 갔기 때문에

작은딸에 줄 작은딸이 좋아하는 여우그림이

그려진 긴 메모 페드를 샀다.


작은딸에게 줄 또 하나의 선물은 작은딸이 좋아하는 노래가사가 새겨진 여행용 가방을 샀다.

우리는 작은딸에 대해서 이런걸 잘 모르는데, 큰딸의 강력한 추천으로 사게 된 거다...ㅎ ㅎ ㅎ



<Chuckanut Dr>

내가 기대했던것보다는 약간 실망..

아주 짧은길이고 특별히 아름다운 뷰포인트가 별로 없었다.

빅토리아에 바닷가를 낀 길이 훨씬 더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가는길에 본 제주도에서나 볼듯한

끝없이 펼쳐진 유채꽃밭이 더 인상적이었다.

어제 일요일은 우리부부와 친한부부중 남편 롭의 생일이었다.

그들 부부가 우리 부부의 생일을 챙겨서 새로운 레스토랑에 데려가고, 우리도 그들 부부의 생일을 챙겨서 그들을 새로운 곳으로 데려가서

같이 식사를 늘 해 왔다.

내생일은 4월, 롭 생일은 5월 수의 생일은 10월 남편생일은 12월이라 최소한 일년에 4번은 꼭 같이 식사를 한다.


그들에게는 늘 신앙적으로나 성품적으로 배울점이 참 많다.

일평생 우리가 본 사람들중 롭은 크리스찬으로서 제일 겸손하며

늘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특별하다.

수의 성격 또한 참 깔끔하고, 쿨하다.


이들 부부를 만나고 나면 언제나  기분이 좋다.


롭이 자연을 너무 좋아해서 일주일에 2번정도는 성경책 들고 숲속에 들어가서 조용히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을 가지는것 같다.


그래서 롭은 자연에 대한 이야기나 자연에만 가면

더욱 생기가 나는것 같다.


그는 과학자로 일하면서 아주 박식하지만, 늘 겸손하며, 우리가 물어보는걸 아주 자세히 겸손하게 설명해 준다.

궁금중이 많은 나는 언제나 질문이 많다...ㅎ ㅎ ㅎ


이번 롭의 생일을 맞이해서 나는 수와 롭에게 제안했다.

도시락을 싸 가지고 롭이 좋아하는 자연에 가서 같이 하루를 지내자고..

그래서 어제는 교회 끝나고 도시락을 싸 가지고 가서 <후렌치 비치>에서 바다 보면서 나무토막에 넷이 앉아서 식사를 하고, 고산지대에서만 핀다는 <에버렌치 릴리>를 보러 갔다.


하이웨이를 벗어나, 좁은 자갈길을 한참이나 달려서 만난 곳에서

온산에 에버렌치 릴리가 피어 있었다.

환상적이라고밖에 표한할 수 없다.

곳곳에는 아직 눈이 쌓여 있다.

이번이 에버렌치 릴리를 보러간게 두번째다.

산꼭대기에서 멋진 경치보면서 넷은 감사기도를 했다.

롭이 먼저 제안했고, 롭은 늘 이런 멋진 경치를 보면 기도하는 습관이 있는것 같다.

수와 나는 햇빛 비치는 곳에서 하늘 보면서 한참을 누워 있었다.

이 외진 곳에 젊은 커플이 와서 일어나서 보니 우리 가게 손님이다.

어머나....이런 외진 곳에서 우리 손님을 만나다니...

오는 길에 검은색 아기곰을 멀리서 보았다...

롭부부와 산에 다녀오면 꼭 멀리 어디 어드벤쳐 떠났다

돌아온거 같은 느낌이다..



고산지대에서만 피고 살수 있다는 에버렌치 릴리


곳곳에 눈이 쌓여 있다.


야생 블루베리가 온산에 덮여 있다.

롭은 매년 이 블루베리를 따서 블루베리 파이를 만든다고 한다.

수에 말에 의하면 최고의 맛이란다.


미니어쳐 도그우드 훌라워


나무가 이렇게 생겨서 독특해서 찍었다.


그곳에 올라가서 딱 두커플 만났는데, 한커플은 우리 손님 크리스 커플이고 다른 한 커플은 이 산장에서 오늘 묵는단다.

이 산장은 <쿠닥>회원만 묵을 수 있는데, 능선을 따라 6개 산장이 있는데, 다른 산장에서 능선을 따라 이곳에 오는 동안 눈이 많아서 신발이 다 젖어서 양말과 신발을 말리고 있었다.

<쿠닥>회원인 롭이 이 부부와 얘기하고 있다.


나무가 쓰러져서 있는 모양이 독특해서 찍어 봤다.


이곳 후렌치 비치에 앉아서 점심을 먹었다.


내려오는 길에 다리밑에 잠깐 세우고 맑은 물을 감상했다.


다리 밑으로 떨어진 물거품이 멋진 디자인 같아 보였다.

창조주의 멋진 디자인 작품


가는길에 온천지가 이런 스카치부름 노란꽃이 피어 있었다.

잡초로만 여겨지는 것들이 이렇게 가로수처럼 한데 어우러져 있으니 이 모습 또한 장관이었다.

여름 디자인(2018)

2018. 5. 27. 16:03 | Posted by 소영선

가게 장식을 여름 디자인으로 바꾸었다.

하늘색, 흰색, 파랑색을 주로 사용해서 늘 하던것처럼 시원하게 느끼도록 디자인했다.

거의 모든 재료는 전에 쓰던걸 사용했고,

올해 디자인이 예년과 다른것은 색모래를 만들어서 사용해 보았다.


큰 둥그런 어항에

모래(파랑, 하늘, 흰색, 회색, 일반모래)를 켭켭이 넣고,

위에 조개, 불가사리등 바닷가에서 볼수 있을거

같은 것들을 넣어 보았다.

(이 큰 어항은 몇 년전에 누군가 집앞에 버린것을 주워서

깨끗이 씻어 놓았었다...이런 큰 어항은 내가 가게에서 사려고 해도 잘 살 수 없었던 것이어서 정말 기뻤다.)


왼쪽 위에 갈색 나무토막같은 것을 묶어 놓은것은, 주로 바닷가 마을같은데에 이런것들이 세워져 있는것을 보고 비슷하게 만들어 본 건데, 유리병에다가 갈색종이를 붙이고, 면끈으로 묶어 놓아 보았다.

오른쪽 위쪽에 매달아 놓은것은, 남편 골프갔을때 한번 따라가서 사진도 찍어주고, 주위에 뭐가 있나 궁금해서 돌아다니다가 연목에 이런 풀같은 것이 말라져 있어서 뭔가 디자인에 사용할 수 있을거 같아서 가져와서, 흰색과 하늘색의 스프레이를 뿌려서 천정에 달아놓아 보았다.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의 분리대로 사용하는곳에는

병에다 색모래를 겹겹이 담아서 사용했는데,

파랑색과 회색모래는 내가 만들었고,

흰색과 하늘색 모래는 산 것이다.

검은색으로 보이는 모래는 바닷가에서 퍼온것이다.

그 아래는 모래를 넣고, 나무토막과 조개 돌들로 늘어 놓아 보았다.

액자 사진은 작년에 사용하던것을 사용했다.

색모래는 바닷가에서 모래를 퍼와서 원하는양만큼 아크릴물감을 섞어 놓았다가 하루정도 말려서 사용했다.

생각보다 무척 쉽다.


테이블 의자가 5개밖에 없었는데, 대기석으로 사용하는 흰색 벤치를 테이블 옆에 놓아서 3명과 2명 앉을수 있는 테이블을 3명과 3명 앉을수 있게 옮겨 놓았고, 대기석으로 사용하는 의자는 검은색 동그란 의자를 흰색칠을 해서 놓아 보았다.

쓰레기통위에 까는 티타올도 하늘색으로 교체했다.

조그만 병에다  생화를 꽂아놓고, 미니쵸코보드에 <Happy Day >라고 써 놓았다.

코너벽에 걸어논 미니실린더 액자병에도 색모래를 담아 보았다.


스시를 여러개사서  줄서서 들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미니쇼핑백을 놓아 보았다.

글씨는 큰딸이 한건데, 종이에 글자를 인쇄해서 하나하나 날카로운 칼로 파서 인디안 잉크로 쓴거다.

나는 딸에게 그렇게 안해도 돼고 카피해서 붙여도 된다고 했더니,

작은거 하나가 훨씬 가게를 다르게 보이게 한다고 하면서 시간을 많이 들여서 해 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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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의 아름다움

2018. 5. 18. 12:36 | Posted by 소영선

들꽃은 우리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아름다움이 있다.

그리 화려하지 않으면서, 잔잔한 미소를 머금게 한다.

아침 미키 산책시키다가 들꽃을 꺾어다가 집에도 꽂아놓고,

가게에도 꽂아 놓았다...


우유병과 집에 있는 자잘한 병에 꽂아 보았다.

가게 쓰레기통위에 놓는

쟁반위에 <Happy Day>라고 쓰고 올려 놓았다.


바 테이블위에도 이렇게 올려 놓았다.


집에도 꽂아 놓았다..


어디를 봐도 지천에 이런 흰색꽃이 피어 있다.

들꽃이 물만 잘 갈아주면 생각보다 오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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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스 컨비니언스...

2018. 5. 16. 14:42 | Posted by 소영선

슈메이너스의 작은 동네 연극장에서 연극을 보았는데

제목이 "킴스 컨비니언스"였다.

한국가족이 캐나다 토론토로 이민와서 컨비니언스 스토어를 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연극화한건데, 이 이야기는 캐나다 방송 시트콤으로도 나오고, 또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도 공연하는걸로 알고 있다.

벤쿠버섬 그것도 작은 마을에서 우리들과 비슷한 처지의 상황을

연극으로 보니 정말 신기했다.

게다가 연극을 기다리는동안, 또 중간 15분 쉴때도 한국노래가 나오고, 부부가 대화할때도 한국말로 하고(벽에 영어 자막으로 나온다) 찬송가 부를때도 한국말로 찬송가를 부른다..예를 들면(천사의 말을 하는 사람도 사랑 없으면 소용이 없고......지금까지 지내온거 주의 크신 은혜라..)

또 컨비니언스 스토어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일본을 싫어하는 한국아버지와 캐나다에서 교육받은 아이들과의 갈등등

너무 생생하게 연극으로 나오니 신기하다못해 가슴이 뭉클했다...

색다른 경험이었다...


kims convenience chemainus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아빠와 딸 자넷


컨비니언스 스토어 셋팅한 연극무대


한국말로 편의점이라고 쓰여 있다.


인스 최가 쓴 것을 연극화한것이다.


아빠역활로 나온분

미국 오하이오 출신으로서

10년동안 벤쿠버를 무대로 활동했다고 되어 있다.

엄마역활로 나온분

한국계 캐네디언

아들역활(John Han)

한국계 캐네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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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갑자기 <레이디스미스>라는 동네가 궁금해졌다.

다른 도시는 최소한 몇번씩 둘러보았는데, 레이디스미스는 늘 그냥 지나쳐가서 그 동네를 자세히 둘러 보고 싶어져서 지난 토요일날 차를 몰아서 북쪽으로 향했다...

결론은 특별한건 정말 없었다...그러나 궁금증은 풀렸다...ㅎ ㅎ ㅎ

저녁 무렵 슈메이너스 동네를 들렀는데, 가게는 모두 문이 닫혀 있었고, 연극하는 극장에서 <Kim's Convenience>라는 영극을 보았다.

8시 연극이 시작되어서 9시 반쯤 끝나서 집에 오니

거의 밤 11시가 되었다...




다운타운 가게가 몇 개 없고, 이런곳에서 비지니스가 될까 하고

의문스러워졌다.


앤틱샵 두군데를 들렀는데, 이 두군데는 인상깊었다.

한군데는 정말 괜찮은 물건들이 가격도 저렴했다.

그래도 우리는 그냥 구경만 했다.

벽화마을로 유명한 슈메이너스는 여러번 들렀던 곳인데, 조그만 동네지만 예쁘고 귀여운 동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슈메이너스 벽에 그려진 벽화들...


슈메이너스...

Mother's Day!!

2018. 5. 14. 11:54 | Posted by 소영선

Happy Mother's Day!!




마덜스 데이에 나를 기쁘게 해 주려고

애쓴 남편과 두 딸에게 이 글을 올린다..


마덜스데이 선물로 남편과 두 딸들이 특별히 신경써서

<고급 스카프>를 선물 했다.

작년에 같은 브랜드의 스카프를 선물로 받았는데, 내가 아주 좋아하고 잘 입고 다니니까 좀 다른 패턴의 스카프를

올해 하나 더 선물한거 같다.


다음주에 빅토리아데이 공휴일이 있어서 두 딸들과 같이 미국 워싱턴주 섬으로 여행을 가기로 되어 있어서  벤쿠버에서 사는 작은딸이 그때 만나서 당연히 이번주는 못 올거라 생각했다.


교회 다녀와서 지난주에 발견한 작은카페에 가서 남편과 큰딸과 같이 점심식사를 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낮잠자고 좀 쉬다가 미키와 함께 클로버 포인트로 산책가자고 해서 갔다.

그런데 뒤에서 누가 미키 이름을 부르길래 뒤를 돌아보니

작은딸이 꽃다발을 들고 그곳에 나타난거다.

나를 기쁘게 하려고 남편과 두딸이 이런 계획을 세운거 같다.

다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한시간정도 비컨힐파크에서 담요깔고 앉아서 얘기하고 작은딸은 다시 벤쿠버로 돌아갔다.

차가지고 있는 친구까지 동원해서 이곳까지 와서 한시간 머물고 다시 돌아가서 내일 출근하려고 하면 힘들텐데...어쨌든 고맙다..


남편과 두딸들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한다...


서로 미키를 앉고 찍겠다고 해서 한번은 작은딸이 또 한번은 큰딸이 앉고 찍었다...우리 집에서 인기는 미키가 제일 많다.


비컨힐 파크에도 커머스 야생화가

이렇게 많이 피어 있는줄 오늘 처음 알았다.

내년 봄에도 이곳을 꼭 다시 가봐야겠다..

마덜스데이 대박!!


깔고 앉을 담요를 차로 가질러 간 사이에 미키를 사이에 두고 셋이 서로 오라고 부르는 모습인거 같다..


두 누나들의 사랑을 둠뿍 받고 있는 최고 인기 짱 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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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스마터...

2018. 5. 13. 02:19 | Posted by 소영선

다운타운은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오가는 곳인거 같다..

내가 살면서 가장 다양한 사람을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있는 가게는 건물안에 있지만, View St과 Yates St. 을 가로 질러 가는 지름길인데다가, View St 주차장에 주차해 놓고 가는 사람들등.. 참으로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지나 다닌다.

우리 가게는 대체적으로 건물안에 있어서 안전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무슨 문제가 있으면, 빌딩 메니저나 관리하시는 분께 전화하면 바로 오고, 또 이들이 퇴근했을때에는 씨큐어리 회사에 전화하면 오기 때문에 지금까지 별 문제 없이 지내왔다.

어제 금요일, 아침에 문열고 남편과 나는 안에서 바쁘게 아침에 일할걸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남편이 언뜻보니, 어떤 이상한 사람이 우리 가게 안에 들어와서  뭔가 가지고 빨리 나가는듯 한 느낌을 받아서 남편이 따라 나갔다.

사실 그때까지만해도 뭐를 가져갔는지 알지 못했다.

순간 캐쉬 레지스터 아래를 내려다보니 잔돈을 준비해

놓은 박스 공간이 비어 있는거다.

잔돈(20불, 10불, 25센트..)을 약 500불정도 카운터 밑에다 준비해 놓고, 잔돈이 필요하면 바꿔서 사용하고, 옆 가게들이 잔돈이 부족하면 우리가 바꿔주기도 한다.

나는 남편에게 그 박스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마침 그 도둑이 Yates St. 건너편에 보여서

남편이 소리지르면서 달려갔다.

이 도둑은 죤슨 스트릿 파킹장을 가로질러

판도라 스트릿으로 달려갔다고 했다.

남편이 소리지르면서 달려가니,

마침 죤슨 스트릿 파킹장 경비가 같이 달려갔다.

경비와 남편이 소리지르면서 달려가니, 마침 판도라 스트릿에서 걸어가던 사람이 같이 달려서 그 도둑을 붙잡았다.

동전 500불을 들고 두 블럭을 뛰었으니 도둑이 힘이 빠졌던거 같다.

홈리스였는지, 자기 큰 배낭까지 메고 달렸으니 얼마나 무겁고 힘이 빠졌겠는가? 결국은 판도라 스트릿에서 잡혀서 돈박스는 도로 가져왔다...

경비가 경찰에게 리포트하고, 경찰에게 남편이 리포트하고, 경찰이 빌딩메니저에게 비디오 보여 달라고 해서 결국 여자친구를 잡고, 여자친구에게 그 남자를 물어봐서 잡은거 같다.

아침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바쁠거 같은 금요일에

아침부터 힘이 쭉 빠졌다..

오후에 남편이 나에게 한 말이..

"그 도둑이 잡혀서 돈박스를 전해 주는데, 꼭 자기꺼 뺏긴거 같은 표정이었어..."

하하하...

오히려 남편이 자기 돈박스를 뺏아간 표정을 지었다니 도둑답다..

그래서 나도 한 마디 했다...

"그러니까 도둑이지...남의 돈을 내 돈으로 착각하니 말이야."

그래서 우리는 한바탕 웃었다.


세상살이가 다 그렇듯이 늘 좋은일만 있는것도 아니고, 또 늘 나쁜일만 있는것도 아닌거 같다...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편한 마음으로

사는것이 최고인거 같다..


이걸 통해서 남편은 하는말이...

운동을 좀 해야겠단다... 두블럭을 있는 힘을 다해서 뛰었으니 아침부터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또 나는 마감때나 언제나 돈을 주의깊게 다루지 않았던 점을 생각하고,

언제나 돈을 안전한 장소에, 안전하게 처리해야 하는법을 깊이 인식하고 그렇게 실천하게 되었다.

빌딩메니저와 이 이야기를 하니 점점 <다운타운 스마터>가 되어 가는 과정이란다...ㅎ ㅎ ㅎ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다니니 우리가 먼저 조심해야 할거 같다..


이걸 통해서 남편과 나는

  하루하루 안전하게 살아있다는것에 깊은 감사를 했다..


우리는 숨쉬고 건강하게 살아있다는것 자체가 큰 감사의 조건이 될 수 있는거 같다...




아침 6시에 고지워러웨이로 산책을 갔는데,

보여지는 풍경들이 한폭의 달력 그림들 같다.


집앞에 매년 거위들이 알을 까서 조그만 새끼들을 데리고 다니고 보호하는 모습들은 참으로 나에게 감동을 줄때가 있다.

큰딸이 친구 생일이라 파랑색 장미를 사왔길래

집에 있는 병에다 밖에서 그리너리를 잘라서 오랜만에 디자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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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스시 롤에는 무공해 해바라기 새싹을 넣고 싸는 롤이 한가지 있다.

지금 같으면 이런 복잡한 롤을 개발하지 않았겠지만, 초창기에 개발한 롤이라 가능하면 안 없애고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주로 <홀후드 마켓>에서 사다 썼는데, 요즈음은 그곳에도 잘 없었어, 이스트 새니치 농장가서 직접 사온다.


남편과 나는 그걸 번거롭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한적한 시골 마을로 드라이브 갔다 온다고 생각하고 사오기로 마음 먹었다.


교회 1부 예배 끝나고 10시쯤 아주 화창한 오늘같은 날은

<무공해 야채만 파는 농장> 가는 길도 참으로 기분 좋다.


그곳 가는길 코너에 조그만 카페가 하나 있는데, 남편은 그런 카페에서 커피 마시는게 늘 좋다고 말해 왔다.


오늘 그 카페를 들러보면 어떻겠느냐고 서로 의견을 모았다.


생각보다 바쁘고 분위기도 좋았다.

우리는 그 중에 제일 예쁘고 좋은 자리에 앉아서

간단한 점심 식사를 했다.


이런곳을 찾아내면 대박이라고 말하고 싶어진다...

이런 시골마을에 카페가 될까 싶었는데, 사람들이 연이어 온다.

케잌과 빵종류를 팔기도 한다.


한가지 알아낸 사실은,

내가 몇년전에 5년동안 꽃집에서 일했었었는데, 그 꽃집을 창립한 두 자매가 운영하는거다.


헝가리 출신의 두 자매(수와 애니타)가 그 꽃집을 내가 일했던 주인(제인)에게 팔고 어딘가에 베이커리 카페를 차렸다는 얘기를 여러번 들어서 궁금했었는데, 그 카페가 이 카페였던거였다..


이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되었느냐하면,

써버가 와서 음식 어떠냐고 물어보길래,

영업시간을 물어보고, 그럼 주인들은 몇시에 나오느냐고 물어봤더니,

써버가 <수와 애니타>는 하면서 말을 꺼내서 알게 되었다.


좁은세상이다...



우리가 앉았던 최고의 구석 편한 자리...

이 카페에서는 이 자리가 인기가 제일 좋단다..ㅎ ㅎ ㅎ


케잌을 팔고, 카운터 앞에는

맛있게 생긴 빵을 종류별로 팔고 있었다.



건물 옆에는 이런 테이블이 여러개 있어서 강아지 데리고 온 사람들이나 햇빛 받고 싶은 사람들은 이곳에 앉으면 될거 같다.


꽃집을 운영했던 두 자매인데,

너무 바빠서 그런지 행잉 바스켓도 아직 안 걸려 있고,

정원관리가 좀 너무 자연그대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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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송별회(서영양)

2018. 5. 6. 13:50 | Posted by 소영선

 그동안 약 1년동안 일해온 직원 서영양이 이번달 25일까지 일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게 돼서 오늘 송별회를 미리 했다.

같이 스시롤 말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정도 많이 들었는데,

떠나 보내려고 하니  서운하고 아쉽다.

그래도 가야할 사람은 가야지...ㅎ ㅎ ㅎ


경치가 좋은 서밋레스토랑에서 식사 같이 하고, 목재다리 킨솔다리 구경시켜주고, 셰네간 레이크 사립학교와 골드스트림 파크 구경시켜주고 집에다 데려다 주고 조금전에 집에 도착했다.


서영양은 마지막주에 샌프란시스코 구경다녀와서 6월1일날 록키와 캐나다 동부등 3주동안 여행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한달정도 머문후 다시 호주 2년 워홀로 가서 있다가 다시 뉴질랜드 2년 있다가 또 영국 2년정도 있다가 한국 돌아가서 뭐 할것인지 생각해 보려고 한다고 말한 야무진 아가씨다.

그리고 참으로 용감하다는 생각을 했다.


 20대를 4개국 돌아다니면서 경험한후 자기가 뭐할지 결정할거란다.


우리때는 왜 그런 야무진 계획을 세우지 못했을까?...ㅎ ㅎ ㅎ

워홀 프로그램이 우리때는 없었었나?

잘 모르겠다...



킨솔 목재다리 아래에 물이 어찌나 맑은지,

발을 담가 보았더니 무척 차가워서 10초를 못 담그고 있겠다.

몇 번을 발을 담갔다 뺐다 했는데,

어찌나 기분이 맑아지고 상쾌한지,

그래서 물로 발맛사지를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꽃잎이 3장인꽃이 흔치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 꽃은 분홍색 꽃잎이 3장 달려서 길가에 소박하게 피어 있어서 한컷!


일주일전에 예약하고 경치가 최고 좋은 곳을 달라고 했더니,

정말 최고의 자리에서 식사를 했다.

날씨까지 맑고, 새소리가 얼마나 상쾌한지...

서영양 감동 받았다.


식사하고 나오다가 리조트 앞에 연못이 있길래 구경하려고 갔더니

이런 빨강색 금붕어가 헤엄치며 노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언제나 가도 정갈한 레스토랑이라

생일이나 송별히 축하해 줄일이 있을때는 이곳을 잡지에서 보고 처음 찾은후로 자주 찾게 되는거 같다.



이왕 간 김에 <셰네간 레이크 사립학교>도 한 번 들렀다.


골드 스트림 파크에 <나이아가라 폭포>도 들렀다.

내가 좋아하는 이끼폭포는

한달전까지만해도 물이 많았었는데,

오늘 가니 물이 한방울도 없었다.

그래도 이끼 모습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날씨까지 맑아서 새로나온 나뭇잎이 신선하고 맑아 보였다.


열심히 일하고 떠나는 서영양의 앞길에 맘껏 축복을 빌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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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야생화..

2018. 4. 22. 15:09 | Posted by 소영선

오늘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야생화가 많이 피어 있는 공원을 돌아보고,

또 휘너티 가든도 둘러 보았다.

저녁같이 먹고, 차도 마시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한폭의 풍경화 같은 야생화공원은

우리들이 참으로 아끼고 싶은 공원이다.

올해는 길도 예쁘게 만들어 놓아서 더 멋진 공원이 되었다.

사진 잘 안 찍는 나도

왠지 이곳에서는 사진을 찍고 싶어졌다.


노랑색과 보래색이 어우러진 야생화 꽃밭은

한폭의 그림 같았다.


야생화 핀 맞은편에는 <로호덴드론> 트레일이 있는데,

그곳에 중간쯤에 무척 크고 예쁜 분홍색 꽃이 제일 예쁘다.

이 꽃을 보기 위해 우리는 봄에 만나면 이 공원을 돌아보는 편이다.

이 꽃 앞에 서 있으면

누구도 감탄 안 할 사람이 별로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로호덴드론 트레일은 몇십년 됨음직한 로호덴드론 나무가 무척 많다.

빅토리아 대학에서 관리하는 휘너티 가든도 들렀다.

3주전...2주전... 오늘

올해만도 3번을 다녀 왔는데, 갈때마다 꽃이 달라서 느낌이 다르다.



연못가에 핀 노랑색꽃은 명랑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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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 오일..

2018. 4. 19. 13:31 | Posted by 소영선

가게에 상큼하고 신선한 향기를 풍기고 싶어서

마침 100% 천연 에센셜 오일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할 기회가 있어서,

그곳에서 아로마 오일과 리휴저(오일 품는 기계)를 구입했다.

마침 우리 가게 봄 컨셉이 라벤더니까, 100% 천연 라벤더 오일과 다른 오일 몇 방울을 떨어뜨려서 가게에 틀어 놓으니

가게의 장식과 어우러진 라벤더 향기가 난다.

천연 순수 아로마 오일이 이렇게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는지 미처 몰랐다.



오일 품어내는 리휴저

지난 토요일 미키가 최고 좋아하는

클로버 포인트 개공원에서 다른 개들과 즐겁게 뛰어노는 미키...

호주에서 4개월 일하고 돌아온 메이슨..

아침에 우리 가게 첫손님으로 주로 온다.

어느 집에 문이 예뻐서 한컷..



분홍과 빨강색의 아젤리아가 이렇게 노래하듯이

아님 서로 재잘거리듯이 이렇게 피어 있다.


지난 일요일 꽃집에 들럿는데,  보라, 미색, 연분홍 수국이 예뻐서 한컷..

나는 어디 가든지 꽃집과 가든센타는 꼭 들르는 취미가 있다.

우리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할 때 숙주를 사용한다.

그런데 우리가 아무리 신선한 재료를 사다 하려고 해도

때로는 그렇게 하지 못할때가 있다...

다른거는 신선한걸 사용할 수 있는데,

특히 숙주는 벤쿠버에서 홀세일로 와서 우리가 홀세일가서 사려고 할때 때로는 없을때도 있고 또 있어도 신선하지 않은 숙주를 팔때 사야하나 사지 말아야 하나 망설일때가 있다.

꼭 필요한데 안 살 수도 없고, 신선하지 않을걸 넣을수도 없고 참으로 난감할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그래서 직접 키우는 방법을 리서치하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거의 성공단계에 있다...ㅎ ㅎ ㅎ


이제부터는 우리가 직접 키운 숙주를

신선하게 요리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정말 기쁘다..

그리고 무척 경제적이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집에서도 쉽게 숙주를 키울수 있을거 같다.


일주일된 숙주

약 3일정도쯤 더 키우면 요리에 이용할 수 있을거 같다.


3일된 숙주


Whole Mung Beans을 사서

약 두 주먹을(집에서 먹을 양만큼... 우리는 더 많이 했다)

물에다 담가서 어두운 곳에 24시간 놔 둔다.


그로서리 마켓에서 싸게 살 수 있는 쇼핑백에다

24시간 불린 콩을 넣고 하루에 3번 이상

위에 사진처럼 물만 뿌려 주면 끝이다.


내가 리서치할때는 검은 비니루에 구멍을 뚫어서

물을 주면 된다고 하는데,

이곳 빅토리아는 올 하반기부터 비니루를 사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검은 비니루를 구하기도 어려워서 이 방법을 생각해 냈다.

훨씬 물주기도 편하고 간단해서

검은 비니루를 사용하는거 보다 공기도 잘 통하고 좋은거 같다.

검은색을 사용하는 이유는 숙주에 빛이 들어가면 초록색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검은 가방을 두개 달아 놓아서 일주일된거 3일된거가 있다. 하나를 더 달아서 3개를 번갈아 가면서 달아서 요리할때 부족하지 않게 숙주를 계속 키울 생각이다..

나는 3번이상 아무때나 생각나면 물을 뿌려 주었다.


다른곳 아무리 찾아봐도 이 방법은 없는것 같아

너무 간단하고 좋은거 같아 내 아이디어를 나눈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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