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곳과 가까운 걸어서 갈수 있는 호수는 프로랜스 호수고
조금 떨어져서 차로 7분정도면 도달할수 있는 호수는 랭포드 호수다.
어제 저녁 산책을 어디로 할까 생각하다가 랭포드 호수의 <ED Nixon Trial>을 걸었다.
왕복은 4.5K고 호수가를 끼고 또 나무다리를 지나기도 하고 숲속을 지나기도 하면서 쉽게 걸을수 있는 트레일인거 같다.
내가 자주 걸어서 가는 프로랜스 호수보다 몇배 더 커서 그런지 트레일도 더 길고
사람들도 프로랜스 호수보다 더 보인다.
<Boardwalk>가 3개정도 있는데, 그 중에 한곳
연잎이 가득 호수물위에 떠 있는 모습...
조금 있으면 연꽃이 필거 같다...
봉우리가 뾰족뾰족 올라와 있다.
수초가 많아서 그런지 물도 아주 맑다.
내가 주로 가는 프로랜스 호수의 보드워크보다 더 길고 양옆으로 나무가 더 많다.
2.25K 다 가서 갈라지는 끝부분 왼쪽 트레일에는 이런 갈대숲도 있다.
저녁산책나온 엄마오리와 아기오리
산책가기 바로 전에 이런 장미아치를 집앞에 키우고 있었다.
트레일 끝부분에 누가 초록요정이 사는듯한 마을을 꾸며 놓았다.
어제 아침에 내가 늘 다니는 <프로렌스 호수>의 아침 안개모습...
해 뜨기 바로 전에(5시 30분쯤) 가면 밤새도록 호수에 가득 차 있던 아침안개가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가 뜨면 안개는 언제 있었느냐는듯이 모두 사라진다...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
야고보서 4장 14절에 나온 성경구절을 경험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와 시간인거 같다...ㅎ ㅎ ㅎ
잔뜩 끼어 있던 아침 안개가 해가 뜨면 언제 있었느냐는 듯이 이렇게 일시에 사라진다..
우리도 잠시 머물다 가는 안개 같다고 하셨으니, 무엇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거 같다...
자연을 자세히 관찰해 보기 시작하면 하나님의 속성에 대해서 많이 나와 있다.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나타나 있기 때문이니, 하나님께서 그것을 그들에게 보이셨음이라.
세상의 창조 때부터 그 분에 속한 보이지 않는 것들이 분명히 보여졌고 심지어는 그 분의 영원한 능력과 신격까지도
만들어진 것들에 의해 알려졌으므로 그들이 변명하지 못하느니라.
로마서 1장 19-20절
<Water Lily> 노란 꽃이 지고 난 곳에 이런 주황색 독특한 것이 보인다..
빅토리아에 어디나 흔히 볼수 있는 야생화들...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이런 꽃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찌나 섬세하고 아름다운지 감탄하지 않을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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