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봄의 풍경들..

2018. 4. 9. 13:55 | Posted by 소영선

어제는 런던 온타리오에 사는 친구와

한국에 사시는 친구 언니분이 오셔서

같이 빅토리아 투어를 하게 되었다.

친구와 친구 언니와 같이 즐겁게 봄을 즐기면서

빅토리아를 돌아보게 된 시간이었다.


오늘은 <에센셜 오일>에 관한 프레젼이션에 참석했다가

창밖에 보이는 경치가 자연스럽고 예뻐서 사진을 찍었다.


야생화가 핀 곳이 있어서 잠시 내려서 즐기고 사진도 찍었다.


Moss St.의 벚꽃도 화들짝 피었다.



이 집은 빅토리아 사람이라면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을거 같은 집이다.

봄 여름 가을 계절별로 이렇게 멋지게 꽃을 심는다.


다니다가 여러마리의 사슴가족을 만났다.


이끼폭포...내가 많이 좋아하고 아끼는 폭포다.



봄철에는 비가 많이 와서

이끼나무를 보기에 최상의 계절인거 같다.


공원에 모닥불 피워논 풍경이 정겹고 따뜻해 보인다.


오기전에 친구가 웹사이트로 3일짜리 조개캘수 있는

라이센스를 사와서 잠깐 조개를 캐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굴도 몇개 따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경험도 했다.


오늘 <에센셜 오일>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했는데,

밖에 보이는 골프장의 풍경이 그럴듯 했다.


언덕위의 잔듸밭에 흰꽃 핀 모습이 내내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프레젠테이션 끝나고 잠깐 즐겼다.

'캐나다(Canada) > 빅토리아(Victor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그만 시골 카페..  (5) 2018.05.07
보라색 야생화..  (2) 2018.04.22
수선화 언덕...  (2) 2018.03.28
오늘은 찬란한 봄날이었다.  (6) 2018.03.12
일시정지(Pause)  (1) 2018.01.21

가게 설문조사..

2018. 4. 7. 13:09 | Posted by 소영선

약 한달반전부터 가게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조사를 하게된 동기는 우리 손님중에

낮에는 정부기관에서 일하고 밤에는 <커모슨 칼리지>다니면서

공부하는 사람이 있는데,

5명이 팀을 짜서 설문조사에 대해서 배우고 실습하는데,

우리가게를 하면 어떠냐고 제안해서 승락을 하고 하게 되었다.

5명이 각자가 제안한 가게가 있는데,

그 중에 우리 가게가 뽑혔단다..

약 200명정도 조사를 하고,

조사에 응한 사람들중 10명에게 $10짜리 상품권을 주기로 하고,

10명을 뽑았다.

월요일날 10명에게 전화해서 기쁜 소식을 전할 생각이다...ㅎ ㅎ ㅎ


다음주 수요일 밤 8시에 우리가게에 대해서 학생들이 발표하는데,

우리가 초대가 되어서 일끝나고 <커모슨 칼리지>를 가기로 되어 있다.


설문조사는 <써베이멍키>를 이용했고, 모든 설문지는 학생들이 만들고, 우리는 우리 가게 손님들에게 오더하고 잠시 기다리는동안, 내 아이패드를 가져가서 설문조사를 부탁해서 하게 했다.


정말 바쁜 시간 12시부터 2시까지는 너무 바빠서 못하고,

12시 전에 온 사람들이나, 2시 넘어서 좀 한적할때 온사람에게 부탁했는데, 생각보다 무척 신경이 쓰이고 많이 노력해서

200명정도를 하게 되었다.


설문조사가 어떻게 나왔는지 무척 궁금하다..
하여간 다음주 수요일이 무척 기대가 된다...

이분은 <론다>데, 정부기관에서 간부로 일하면서

저녁때 비지니스 스쿨 다니면서 공부하는 분이다.

이분이 5개를 뽑았다.


이름은 <써리나>인데, 이분도 우리건물 바로 앞 정부기관에서 일하면서 저녁때 공부하는 분이다.

우리가게에 거의 매일 와서 점심을 사가는 성실파 손님...

써리나가 적극적으로 우리 가게를 추천해서 하게 된거다.


설문조사하고 써낸 이름과 전화번호...

200개중에 10개를 뽑았다.

가운데 왼쪽 위에 거꾸로 보이는 <Heewon>이라고 쓴 종이가 보이는데, 희원과 희선자매 둘다 정부기관에서 일하는데, 우리 가게에 자주 온다. 우리도 딸 둘인데, 이 자매도 부모님은 벤쿠버에 계시고, 이곳에서 둘이 사는데, 꼭 우리 딸들 같아서 더 잘해주게 된다.

10명중 희원씨가 뽑혔다...축하

수선화 언덕...

2018. 3. 28. 13:42 | Posted by 소영선

비컨힐 파크 언덕에 매년 수선화가 피는것을  즐기는 나는,

올해도 때를 안 놓치려고 매주 토요일 그곳을 방문한다..

드디어 수선화 언덕에 수선화가 활짝 피었다.



수선화 언덕을 뛰어 다니는 미키



수선화 언덕 맞은편 클로버 포인트에도 작년부터 하나둘씩 수선화가

피더니 올해는 꽤 무더기로 피어 있다.

내 생각에는 다람쥐들이 알뿌리를 이곳에 감추어 놓고

먹는걸 잊어 버려서 이곳에도 피기 시작하지 않았나 상상해 본다.


우리 강아지 미키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 클로버 포인트라

매주 토요일이면 이곳을 가는데, 하늘, 구름, 갈매기가 잘 어우러진 풍경이 멋져서 한컷 찍어 보았다.

'캐나다(Canada) > 빅토리아(Victor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라색 야생화..  (2) 2018.04.22
봄의 풍경들..  (4) 2018.04.09
오늘은 찬란한 봄날이었다.  (6) 2018.03.12
일시정지(Pause)  (1) 2018.01.21
세니치 훼어  (2) 2017.09.05

지금까지 우리가게에서는 과일은 팔지 않았었다.

오래전부터 생각했던건데, 내일부터 한 번 팔아볼 생각이다.

반응이 좋으면 내년부터 과일트레이도 생각하고 있다.

마켓에서 그냥 놓고 파는거 말고,

우리만의 예쁘고 독특한걸 계속 연구중이다...

그리고 시간도 많이 안 걸리는걸로..


오렌지를 컵모양으로 잘라서 놓고

오렌지를 먹기 편하게 잘라서 컵안에 넣고,

딸기 몇개와 청포도를 넣어 보았다.


뭐든지 시도해 보는건 무죄...ㅎ ㅎ ㅎ



'Sushi Time Express (Victoria B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숙주나물 집에서 정말 쉽게 키울수 있다.  (0) 2018.04.15
가게 설문조사..  (4) 2018.04.07
가게 4주년을 맞이하여..  (6) 2018.03.25
미니장미 미니꽃다발  (4) 2018.03.11
봄 디자인(2018)  (11) 2018.03.05

가게 4주년을 맞이하여..

2018. 3. 25. 12:27 | Posted by 소영선

우리가 스시타임을 오픈한지가 4년이 되다니..

그동안 하나님께서 하신 멋지고 놀라운

일을 참으로 많이 경험한 4년이었다.

4주년 아침 가게에 도착하자마자 진심으로

바닥에 무릎끓어 기도하였다.

기도 마치고 나니 내 눈에서는 눈물이 핑 돌았다.

실수한 일들...

힘들었던 일들..

즐거웠던 일들..

고마웠던 손님들...

모두가 지금은 감사하다.


아침에 도착해서 전자렌지를 돌리니 고장이 났다.

2개를 사용하는데 하나가 고장이 난 거다.

2개도 바쁠때는 모자라서 쩔쩔매는데...

어쩐담...


어디가서 사기에는 시간이 없고,

또 이왕 사는데 아무거나 살 수도 없고,

우리에게 딱 맞는걸 사는게 좋을텐데...

참으로 순간 당황스러웠다.


또 다시 조용히 기도하고 나서,

같은 건물에 있는 도넛가게로 뛰어갔다.

혹시 직원들만 사용하는 그리고 빌려줄수 있는 전자렌지가 있는지

물어보았다.

자기네는 없는데, 앞집 이발소 테리네가 있다고 알려 준다.

테리는 아직 출근을 안 했는데, 유리로 보니 전자렌지가 있다.

테리 성격이 워낙 깔끔해서, 혹시 빌려도 나중에 문제가 될거 같아

테리한테는 안 빌리기로 하고 그 옆 수파카페로 갔다.

직원둘이 일하는데, 둘다 성격이 털털하고 좋아서 얘기하니

마침 안 쓰는게 있단다..

알았다고 하고 남편이 가면 달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한다.

그런데 카페직원이 밀차로 직접 우리집까지 가져다 주었다.

가끔 그 가게 냉장고를 밀어 내는데, 안 움직일때 남편이 도와 주었더니 무척 고마워 했었는데,

우리가 어려울때는 이들도 우리를 기쁘게 도와주었다.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게다가 아침에  발견해서 바로 해결할 수 있어서

또한 얼마나 감사한 일이었는지....

점심때 줄 쭉 서있는데,  고장나면 얼마나 당황스러웠겠는가...

이렇게 해서 4주년이 지났다...


말린 미니장미 꽃부케를 손님들에게 나누어 주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감사해 했는지..

힘들게 만들었던 순간이 눈녹듯이 사라졌다..


하나님이 얼마나 오래 우리들에게 이 가게를 허락하실지는 모르지만

하는날 동안 정성껏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한 날이었다.


호일힐륨풍선 36"짜리 큰거 3개와

일반 호일힐륨풍선 2개를 주문해서

일주일동안 가게앞에 달아 놓았다.


풍선 아래에는 조그만 액자 두개를 달아서

그동안 감사했다는 글귀와 함께 23일 금요일날 오면

조그만 말린장미 부케를 준다는 글귀를 써 놓았다.


진헤어살롱 원장님이 보내주신 보라색으로 글자를 쓴 예쁜 케잌

원장님 감사합니다...


우리 두 딸들이 보내준 예쁜 꽃 어레인지먼트..

이번 봄 디자인이 흰색과 보라색이라 이 두색을 섞어서

오래가는 꽃으로 디자인해 달라고 했단다..

두딸들아 고맙다...

조그만 장미꽃 부케를 주면서

그 부케에 작은 장미 두개가 들어 있는데,

하나는 남편마음, 하나는 내 마음인데, 두마음이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하면서 주니 눈물이 핑 도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냥 쉽게 사서 선물을 주지 않고,

직접 만들어서 준것이 정말 고마웠나보다.

정성은 어디나 통하나보다..ㅎ ㅎ ㅎ


이 사진은 가게사진 몇장을 찍고 있는데,

지나가는 손님이 나를 찍어 주겠다고 제안해서 괜찮다고 했더니,

아니라고 빨리 찍으라고 해서 얼떨결에 찍게된 사진이다...ㅎ ㅎ ㅎ


그리고 4년동안중에 이날이 가장 매출이 좋았다.

그러니까 하루종일 바빴다는 얘기...

'Sushi Time Express (Victoria BC)'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게 설문조사..  (4) 2018.04.07
과일을 시도해 보려고 한다.  (5) 2018.03.26
미니장미 미니꽃다발  (4) 2018.03.11
봄 디자인(2018)  (11) 2018.03.05
15시간 가게 정리하기  (2) 2018.02.14

오늘은 정말 멋진 찬란한 봄날이었다.

미국 워싱턴주의 베이커마운틴이 선명하게 보였다.




워싱턴주의 올림픽산도 구름에 약간 가리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잘 보였다.


사람들이 가족끼리 또는 강아지랑 같이 산책을 하고 있다.


멀리 보이는 윌로우 비치..

겨울동안에는 거의 이곳을 오지 않았었는데,

오랜만에 이곳을 산책하게 됐다.


하늘의 구름도 멋진 풍경과 잘 어울렸다.


동네 곳곳마다 벚꽃이 피었는데,

일찍 핀 벚꽃은 벌써 지고 있고(View St), 어떤 동네는 아직 피지 않은곳도 있는데(Moss St.), 몇군데 동네는 이렇게 흐드러지게 벚꽃이 피었다.


잎이 나오면서 벚꽃이 져가고 있다.

'캐나다(Canada) > 빅토리아(Victor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의 풍경들..  (4) 2018.04.09
수선화 언덕...  (2) 2018.03.28
일시정지(Pause)  (1) 2018.01.21
세니치 훼어  (2) 2017.09.05
거버먼트 하우스 가든 투어(Government House Garden Tours)..8  (0) 2017.06.21

미니장미 미니꽃다발

2018. 3. 11. 17:06 | Posted by 소영선

3월 24일이면 우리 레스토랑 오픈한지가 4년이 된다.

내가 꽃집에서 디자이너로 일할때

미니장미를 많이 사다 말려놓았었는데,

그 꽃다발을 풀어서 두송이씩 갈색종이로 포장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갑자기 생각해서 시작했는데,

오늘 하루종일 이 일을 하게 되었다.

많은 시간을 사용했지만,

손님들이 이 조그마한 꽃다발을 받고 기뻐할걸 생각하니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3월 24일이 토요일이라

23일 금요일날 나누어줄 생각이다.


이렇게 한뭉치의 꽃다발을 풀어서

약 150의 작은꽃다발을 만들었다.


꽃다발을 풀어서 먼지가 묻었거나 안 좋은 꽃잎은 떼어 냈다.


이런 글귀를 하나씩 달았다.

<Serving you last 4 years has been a pleasure

& we look forward to many more!

Sushi Time Express>


미니장미 미니 꽃다발

쓰던 연필보다 작다.



'Sushi Time Express (Victoria BC)'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일을 시도해 보려고 한다.  (5) 2018.03.26
가게 4주년을 맞이하여..  (6) 2018.03.25
봄 디자인(2018)  (11) 2018.03.05
15시간 가게 정리하기  (2) 2018.02.14
생각을 조금 바꾸니..  (8) 2018.02.07

재활용 화분

2018. 3. 6. 14:02 | Posted by 소영선

약 한달전쯤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긴 스텐통을 주워와서 내가 좋아하는 화초를 심었다.




내가 무척 좋아하는 <엔젤바인>화초가

마침 마켓에 하나 있어서 얼른 사왔다.

이건 길게 쭉 늘어지는 화초라 긴통같은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쓰레기통에 내가 딱 원하는게 있어서

주워와서 흰색 쵸코페인트를 칠하고 왁스를 입혀서,

남편에게 아래를 드릴로 구멍을 뚫어 달라고 해서

화초를 심었더니 제격이다.


쓰레기통에 있을때는 이렇게 꼬질꼬질했다.

아래에는 머리카락도 많이 묻어 있었는데,

깨끗이 닦고 말리고 했더니 쓸만 했다.



2월 22일 아침 7시 13분.

마침 전날 눈이 내렸었는데, 아침에 해 뜰때 서쪽에 이렇게 반사되어서 정말 환상적인 풍경이었다.

순간.."아마 천국은 이런 모습일거야"라고 생각했다.

이 사진 포토샵 하나도 안 하고

내 셀폰으로 찍은 그냥 그 사진 그대로다.

지금까지 내가 살면서 본 경치중에 제일 멋진 풍경인거 같다.





'이런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킴스 컨비니언스...  (2) 2018.05.16
Mother's Day!!  (4) 2018.05.14
크리스마스 휴가..  (9) 2017.12.22
헌 가구 페인트 칠해보기..  (4) 2017.12.15
친구를 위한 디자인...  (4) 2017.12.13

봄 디자인(2018)

2018. 3. 5. 14:30 | Posted by 소영선

가게 디자인을 봄것으로 바꾸었다.

이번 봄 색깔은 보라색으로, 라벤더꽃을 주제로 삼았다.

테이블과 테이블사이에 놓는 곳에 조그만 미니 자전거를 놓고 작은 꽃양동이를 달아서 은방울꽃과 자잘한 하얀 꽃으로 디자인하고 자전거 아래는 라벤더 꽃으로 장식했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볼에 보라색을 칠해서 4개를 놓고, 이끼로 빈공간은 채웠다.

꽃밭에 꽃을 실은 자전거가 놓여 있는 모양을 연상케 했다.


이 자전거는 약 한달전쯤에 쓰레기통에 버린 자전거를 봄장식으로 사용하면 좋을거 같아서 주워왔다. 원래는 분홍색에다가 바퀴에는 유리가 달려 있었고 전깃줄과 전구가 달려 있었는데, 전구를 빼고, 전기줄을 가위로 자르고 유리를 빼내고, 분홍색을 흰색으로 칠해서 사용했더니, 완전히 다른 모양과 분위기가 나왔다.

벽에는 라벤다 들판의 사진을 인화해서 달았다.


버드나무 바구니에다 라벤더 모양의 조화꽃을 넣어서

선반에 올려 놓았다.

이 버드나무 바구니는 재활용가게에서 $3 주고 샀는데, 내가 꽃가게에서 일할때 이 똑같은 바구니를 약 $40정도에 팔았었던 기억이 난다.

같은 사람이 디자인한 바구니다.

이 바구니는 벤쿠버섬 북쪽에 사는 사람이 디자인하고

만든거로 알고 있다.

나도 다 사용하고 필요하지 않으면 다시 재활용 가게에 도네이션해서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있게 할 생각이다.


맥주병에 흰색 칠해서 사용한 것은

크리스마스때부터 사용한 것으로 그곳에다가 라벤더 조화꽃만 달고

내가 가지고 있던 이끼 모양의 큰 볼을 5개 그 주위에

올려 놓아 보았다.

가게앞 간판에도 같은 꽃으로 장식했다.


좁은 공간의 벽에 흰색 실린더 홀더를 3개 걸어보았다.

같은 라벤더 꽃을 꽂았다.

View St.과 Yates St. 에 놓는 간판에는 이런 튜울립꽃을 달았다.

라벤더와 전혀 상관없는 봄꽃이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꽃을 사용하느라 그냥 이걸 달았다.

이 튜울립은 작년에 미국 씨애틀에 있는 튜울립 훼스티발 갔을때 4뭉치를 사 놓았던거라 밖에 장식하기 튼튼할거 같아서 샌드위치 보드 양쪽에 앞 뒤로 두개...샌드위치 보드 2개에 달았다.

'Sushi Time Express (Victoria BC)'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게 4주년을 맞이하여..  (6) 2018.03.25
미니장미 미니꽃다발  (4) 2018.03.11
15시간 가게 정리하기  (2) 2018.02.14
생각을 조금 바꾸니..  (8) 2018.02.07
첫마음...  (4) 2018.01.24

15시간 가게 정리하기

2018. 2. 14. 14:31 | Posted by 소영선

어제까지 비씨 훼밀리데이 연휴라 토요일날은 벤쿠버 나가서

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점심을 먹고 왔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동안 15시간을 가게 이곳저곳을 정리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서 일하기 편하게 재정리하는 일등등을 했다.

정리하는일은 별거 아닌일 같은데,

시간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거 같다.

이번에는 벤쿠버 나간김에 <Gridwall panel>을 많이 사다가 곳곳에 벽에 걸고 정리를 하니 깔끔하게 만족스럽게 정리가 된거 같다.

늘 이렇게 깔끔한 상태로 있으면 좋으련만,

사용하다보면 다시 엉망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거 같다.

그래도 잘 생각해서 그곳에 맞는 시스템을 생각하고, 그 시스템을 마련해서 장착을 해 놓으면 좀 어질러져도 조금 시간만 사용하면 되니 훨씬 수월한거 같다.

우리 가게는 손님들이 줄을 서면, 1초도 아껴야 하기 때문에 모든걸 수월하게 일할수 있게 시스템을 만들어서 고치고 바꾸는 일에 정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After

Before..

부엌 안에 파이프가 보이는것이 영 맘에 안들어서,

월마트에서 쉐프 긴 행주가 있어서 3개 사다가 압정으로 천을 눌러서 파이프를 가리고,

벽에 흠집난 부분을 내가 가지고 있는 종이에다가

우리 가게가 추구하는 문구를 적어서 붙였더니

광고도 되고 지저분한 부분도 가리게 된거 같다.

그리고 조그만 수평으로 된 바에 가운데 공간은 이끼로 채우고, 위에는

연필꽂이를 사다가 흰색으로 칠하고 집에 있는 조화꽃으로 디자인하고 나뭇가지에 흰색을 칠해서 올려 놓았더니 그런대로 괜찮았다.

워낙 좁은 공간이라 웬만한거 안 올라가서 아주 좁다란 연필꽃이를 발견해서 그곳에다 색칠하고 디자인해서 올려놓으니 아주 맞춘듯이 딱 맞았다.


미소스프 퍼주는 공간과, 스무디 만드는 공간, 티만드는 공간도 <Gridwall Panel>을 장착하고 그곳에다가 모든걸 정리하니 아주 깔끔히 정리가 되었다.


키 보관장소도 월패널을 이용해서 정리해 보았다.


남편이 일하는 작업대 옆 좁은 기둥에도 좁다란 월패널을 장착하고 남편이 필요한게 있으면 쉽게 쓰기 편하게 옆에다 장착해 놓았다.

그 아래는 손님 테이블을 닦을수 있는 스프레이와 행주 보관장소를 만들었다.

수도 옆에도 일하기 편리하게 그곳에 필요한 모든걸

벽에 월패널을 걸어서 정리해 보았다.


요리하는 뒷쪽 선반 옆에도 월페널을 걸어서 필요한건 쉽게 손에 잡을 수 있게 정리해 보았다.

가위는 3군데 놓았었는데, 2개 더 사다가 5군데 놓고, 필요하면 언제든 손에 잡힐수 있게 두군데 더 늘렸다.



손님들 바에는 아주 조그만 식탁 셋트 2개를 사다가 강아지가 엎드려 있는걸 사다가 의자에 붙여 놓고 장식해 놓아서, 손님들이 보고 미소짓게 전시해 놓았다.

어떻게 이렇게 작은 식탁 세트를 만들 생각을 했는지 신기하다.



그리고 사진은 안 찍었지만, 내가 주로 일하는 케스 레지스터 아래도 정리함을 사다가 깔끔이 정리해서 시스템화를 시켜 놓으니 오늘 얼마나 일하기 편했는지...


정리하느라고 많이 힘들었지만, 일하는데 효과적으로 빨리 할 수 있으니 보람이 있다.

'Sushi Time Express (Victoria BC)'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니장미 미니꽃다발  (4) 2018.03.11
봄 디자인(2018)  (11) 2018.03.05
생각을 조금 바꾸니..  (8) 2018.02.07
첫마음...  (4) 2018.01.24
New Year Design(2018)  (4) 2018.01.23

우리가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마지막날 몰로키니 아일랜드로 배를 타고 스노클링을 갔을때,

터들타운도 들러서 스노클링한 이야기는 전에 썼었다.

그때 어떤 여자분이 보드 앞에다 개를 태우고

서서히 우리쪽으로 오고 있었다.

우리 배에 탄 사람 몇 명이 사진을 찍으니,

자기에게 보내달라고 크게 자기 이메일을 가르쳐 주어서

그 이 메일을 외워서 티나라는 이름을 가진 분께 보내준 사진이다.


만약을 대비해서 개입에 입마개를 했다.


"내 이메일로 보내 주세요...

외우기 아주 쉬워요!!"

한 번 들으면 절대로 기억 못하는 나도 외워서 보냈으니

이분 이메일이 정말로 쉬웠다.

사진 보내 주었더니, 고맙다는 답글이 왔다.

생각을 조금 바꾸니..

2018. 2. 7. 13:44 | Posted by 소영선

가게의 쓰레기통 놓는자리를 <바>에 붙여 놓았었는데,

조금 떼어 놓았더니 훨씬 편리하고 분위기가 바뀌었다.

매일 놓던 자리를 조금만 생각을 바꾸어서 옮겼는데,

이렇게 편리하고 좋다니...

우리가 매일 매일 하는 일도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편하고 좋은것들이 얼마나 많을까...

우리들은 고정관념을 버리지 못해서 불편한 것들이

참 많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작은 <미니 나팔 수선화> 화분을 하나 올려 놓았다.

봄을 일찍 느끼고 싶어서다.


전에는 쓰레기통 두개를 이렇게

<바>테이블에 바짝 붙여 놓았었다.


지금은 이렇게 조금 떼어 놓으니,

음식을 사서 바로 테이블이나 <바> 테이블로 가기가 좋게 되어 있다.



이렇게 <바>테이블에서 떼어 놓고,

그 위에 남편이 쓰레기통에 딱 맞게

손님들이 음식 먹고 난 후 빈그릇이나 물병을 올려 놓기 좋게

쟁반 같은 것을  만들고,

내가 흰색 쵸크페인트를 칠하고

집에 있는 티타올을 하나 덮으니 그럴듯 한것 같다.

그리고 그 위에 조그만 수선화 화분을 사서

집에 있던 흰색 화분에 넣고,

밖에서 가지를 꺾어다 흰색을 칠해서 꽂았더니

이것과 잘 어울리는거 같다.


손님들이 편리해졌다고 좋아한다.

'Sushi Time Express (Victoria BC)'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디자인(2018)  (11) 2018.03.05
15시간 가게 정리하기  (2) 2018.02.14
첫마음...  (4) 2018.01.24
New Year Design(2018)  (4) 2018.01.23
카일라볼  (5) 2017.12.17

이번 하와이섬 여행중에 오아후와 마우이섬중 3곳에서

스노클링을 했는데, 그 중에서 내가 최고의 장소라고 꼽고 싶은 곳이

호눌루아 베이다.

오아후섬의 하나우마베이,

마우이섬의 몰로키니 아일랜드,

그리고 이곳 마우이섬의 호눌루아 베이.

게다가 호눌루아 베이는 입장료가 있거나 배를 타고 갈 필요가 없이 장비만 있으면 그냥 바닷가 들어가서 수영하듯이 하면 되니까

더욱 편리하다.

우리는 어디서든 쉽게 할 수 있게 장비를 집에서 가져 갔다.

장비래야 구명조끼와 물안경과 호스같은 간단한 거다.

이곳에서의 스노클링은 마우이섬에서의 또다른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나에게는 귀한 장소다.

각양각색의 물고기들과 산호초가 아주 멋졌다.

나는 이곳을 산호초 꽃밭이라고 부르고 싶어졌다.

적당한 깊이(너무 깊으면 잘 안 보이고, 너무 낮으면 산호초에 살을 긁힐 염려가 있다)라 스노클링 하기도 너무 편하고, 산호초 계곡 같은곳이 있어서 그 계곡만 따라가면서 스노클링을 하면 여러가지 각양각색의 물고기를 쉽게 볼 수 있다.



가는길에 이런 나무가 있었는데,

선인장이 나무에 살면서 뿌리가 이렇게 쭉쭉

내려와서 독특한 분위기가 났다.


가는길도 <아바타> 영화에 나올법한 길이다.



가는길에 이런 닭들이 돌아다닌다.

오아후섬이나 마우이섬 어딜가나 이런 닭들이 돌아다녀서 신기했다.


보통 집안식물로 키우는 몬스테라 덩쿨이

이렇게 나무마다 가지를 타고 올라가서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호눌누아 베이를 가려면,

언덕위쪽에 차들이 세워져 있어서 우리는 거긴줄 알고 갔는데,

그곳에는 호눌루아 베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다.

그곳에서 좀더 내려가면 원웨이 다리를 바로 지나서

왼쪽에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다.

거기다 차를 세워야 가기 편하다.

사람들이 잘 몰라서 미리 세우고 숲속으로 걸어가면

발목까지 차는 개울을 건너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리고 호눌루아 베이 앞쪽은 뿌옇게 보이고

고기나 산호초가  하나도 없다.

저쪽 앞에 보이는 산 끝쪽으로 가야

정말 멋진 산호초와 물고기를 볼 수 있다.



'미국(USA) > 하와이-마우이 섬(Maui)'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나여사와 그녀의 애완견..  (0) 2018.02.09
몰로키니섬 스노클링  (0) 2018.01.21
Drums of the Pacific Lu'au  (0) 2018.01.18
미국에서 제일 큰 반얀트리  (2) 2018.01.16
할레아칼라 일몰  (0) 2018.01.14

첫마음...

2018. 1. 24. 15:59 | Posted by 소영선

우리 가게는 보통 마지막 오더를 7시까지 받고, 

 미리 청소해 놓은다음 가능하면 7시 30분에 문을 닫고 집에 오려고 노력한다.


7시 10분쯤에 두 아가씨가 가게에 들어왔는데, 우리가 거의 문 닫을 준비를 하니까, 난감해 하면서, 인터넷 리뷰보고 왔다고 하면서 빅토리아에서 최고 맛있는 스시집이라고 많이 써 있어서 기다하면서 왔단다.


감사하게도 손님들이 우리 가게 리뷰를 많은 분들이 잘 써줘서

올해는 특히 전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해 왔다.

주로 유럽과 미국 또 캐나다 벤쿠버 캘거리 또 다른지역에서..


특히 다른 나라나 다른 지역에서 방문한 분들을 위해서는

나는 정말 더욱 최선을 다해서 대접한다.

좋은 관광지도 안내하기도 하고, 어디 갈건지 갔는지 물어 보기도 하고, 마지막 갈때는 꼭 시원한 물을 선물로 주고 있다.

우리 가게 이미지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빅토리아 이미지를 좋게 하고 싶은 마음도 한편으로는 있다.


내가 여행다니면서 먹어 보니까 아무리 맛있었도 서비스가 나쁘면 그 집과 그 지역 이미지가 좋게 남아 있지 않게 된다.


오늘온 두 아가씨는 빅토리아에서 왔단다.


보통은 미안하다고 하면서, 마지막 오더가 7시니까 다음에 오라고 잘 말해서 보내는데, 오늘은 왠지 이 아가씨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


다시 의자를 내 놓고, 오더를 받고 열심히 준비를 해서

아가씨들에게 갖다 주었다.


이것은 꼭 매출을 생각해서 한 일은 아니었다.


처음에 오픈할때 한 손님 한손님 정성껏 대접했던 그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해야겠다는 다짐아래 한 일이었다.


두 아가씨들은 정말 맛있게 먹고, 로얄티카드까지 받아가지고,

다음에는 꼭 7시 전에 방문하겠노라고 말하고

무척 고마워 하면서 갔다.


처음 오픈했을때 어떤 분이 하신말씀이 생각난다.

오래 장사해도 초심을 잃지 말라는 말씀...

나는 사실 장사하면서 그 조언을 마음속 깊이 새기면서 장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평상시보다 30분 늦게 집에 돌아오게 되었다.

그래도 우리집을 찾아준 두 여자 손님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이 있다.

이 두 손님으로 인해서 초심을 잃지 않고 한 손님 한손님을 정성껏 대접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된 날이었다.



'Sushi Time Express (Victoria BC)'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시간 가게 정리하기  (2) 2018.02.14
생각을 조금 바꾸니..  (8) 2018.02.07
New Year Design(2018)  (4) 2018.01.23
카일라볼  (5) 2017.12.17
누가 우리 단골손님들인가?(2017)  (4) 2017.12.08

New Year Design(2018)

2018. 1. 23. 14:44 | Posted by 소영선

가게 디자인을 신년것으로 약 보름전쯤에 바꾸었다.

겨울과 봄 사이니, 크리스마스것을 그대로 이용해서 디자인하고

몇가지만 바꾸었다.

가능하면 단정하고 심플하게 하려고 생각하고 디자인했다.

색깔은 흰색과 하늘색을, 모양은 별모양을 사용했다.



크리스마스용으로 나온 별을 사서

흰색과 하늘색을 칠해서 사용했고,

크리스마스용 클리어 오너먼트를 사서

별을찍어서 안에다 넣고, 또 밖에도 몇개 붙여서 걸어 보았다.



전면의 장식은 크리스마스 장식에서 전구와 눈덮인 모양을 싹 치우고 손잡이에 별모양을 찍어서 돌돌 말아서 달아 보았다.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의 분리대에는

2018이라는 글자를 찍어서 클리어 오너먼트에 붙여서

종이꽃을 만들어서 끈으로 달았다.

사이사이 전구는 크리스마스때 사용하던걸 그냥 사용했다.

테이블보는 빨간색을 치우고, 작년 여름에 사용하던 하늘색에 체크무늬 있는것에 흰색 테이블보를 덮어서 사용했다.

'Sushi Time Express (Victoria B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을 조금 바꾸니..  (8) 2018.02.07
첫마음...  (4) 2018.01.24
카일라볼  (5) 2017.12.17
누가 우리 단골손님들인가?(2017)  (4) 2017.12.08
단골손님을 위한 크리스마스 디자인  (4) 2017.12.05

우리가 오하우섬 와이키키 해변 근처에 머물때

우리 숙소 근처에 있어서

우연히 가게 된 레스토랑이 있는데, 테라스가 정말 예뻤다.

오하우섬은 일본사람들과 필리핀 사람들이  많이 사는거 같다.

지금 쓰려고 하는 레스토랑은 일본분이 운영하는곳인데, 아기자기하고 특히 테라스에 흰색꽃이 주렁주렁 내려와서 독특한 분위기였다.

꽃이나 화초 좋아하시는 여자분들이 가면  좋아할만한 그런 곳이다.

음식가격은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고, 맛은 괜찮았다고 기억한다.


Cream Pot

444 Niu St, Honolulu, HI 96815, USA

영업시간 : 6:30am -2:30pm

화요일 휴무

(우리는 모르고 화요일날 갔다가, 문을 닫아서 수요일날 다시 갔다)


 화요일날 아침일찍 가게 되었는데,

문을 닫아서 그 옆에 <Maleko coffee and pastries>에서 커피랑

파인애플파이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하나 먹어보고 또 하나먹고 너무 맛나서 몇개 사와서 먹었다.

혹시 Cream Pot 가게 되면 이곳 들러서 파이나 패이스트리를

사 먹어도 후회하지 않을거 같다.

커피도 맛이 있었는데, 값이 쌌던걸로 기억된다.

이곳 영업시간은 7일동안(공휴일 휴무)

5am-1pm


들어가는 입구에 브겐벨리아 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내가 제일 인상깊었던것은 이 하얀색 트로피칼 꽃이

이렇게 주렁주렁 달려 있었던거다.

안도 예뻤지만, 우리는 이 테라스가 너무 예뻐서

여기서 식사를 했다.


파인애플, 바게트빵, 베이컨이 올라간 음식


일시정지(Pause)

2018. 1. 21. 15:14 | Posted by 소영선

카세트에  일시정지(Pause Image result for 일시정지 아이콘)가 있다면,

내 생활의 일시정지는 지난주말과 이번주말이였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가 음악의 곡의 템포로 말하면

<비바체-Vivace-활기차면서 빠르게>나 <프레스토-Presto-매우 빠르게>라고 표현할수 있다면 지난주와 이번주 주말은 <라르고-Largo-느리게>나 아님 일시정지<Pause>라고 표현하고 싶다.


지난주는 오전내내 쉬고 오후에 <거버먼트 하우스>를 산책하고

이번주도 오전내내 쉬고 오후에 <매틱스 Farm>에서 점심먹고 여유롭게  샵들을 둘러 보았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워낙 바쁘고 빠르게 살기 때문에

주말에는 잘 쉬어야 다음주를 활기차기 생활할 수 있을거 같아

나름 발란스를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겨울과 봄 사이에 피는 <스노드롭>이 이렇게 함초롬이 피어 있다.


헬리보롬도 활짝 피었다.

봄의 전령사 프리뮬러




귀를 휘날리면서 뛰어다니는 미키


게리오크에 비친 저녁노을의  풍경은

일시정지하기에 최고 좋은 순간이었다.






위의  사진들은 지난주에 다녀왔던

거버먼트 하우스의 겨울 모습들


오늘 다녀온 매틱스 홤의

아이비가 올려진 건물은 갈때마다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손바닥만한 큰 버섯위에 브리 치즈 올린 점심과 스프는

나름 꽤 맛났다.

독특하고 예쁜 물건이 많은 상점들


갤러리 앞에

이런 예쁘고 싱싱한 아이비가 자라고 있었다.


가든센타도 둘러보았는데

이런 앙증맞은 낑깡?도 달려 있었다.

<쿠바 오레가노> 화분을 하나 사왔다.

이 식물은 허브과의 식물로

잎을 따서 음식에 넣어 먹을수 있는 식물이다.

저녁때 김치볶음밥에 몇잎 떼어서 넣어 먹어 보니

맛이 향긋하니 좋았다.

마지막 마우이섬에서 떠나는날

우리는 몰로키니섬으로 배를 타고 스노클링을 하러 갔다.

Maalaea Harbor에서 떠나는 20명정도 타는

조디엑을 타고 아침일찍 떠났다.

몰로키니섬 안쪽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또 바깥쪽에서 하고

다시 배를 타고 터들타운으로 가서 스노클링을 했는데,

이름처럼 거북이가 모여 살고 있었다.

이건 인터넷에서 가져온 사진인데,

배가 많이 모여 있는곳이 안쪽인데, 이곳이 산호초와 고기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이다.

바깥쪽은 아주 깊어서 고기는 많지 않았고 또

약간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큰 가오리도 지나갔다.






위 사진들은 몰로키니섬에서 본 물고기들이다.




터들타운에서 본 거북이들


남편과 작은딸이 거북이를 보고 있다.


내 모습




마우이섬에서 머무는동안

저녁때 우리는 쇼를 하나 관람했다.

작은딸이 자기가 기꺼이 우리를 위해서 표를 사겠다고 해서

감사하게 받았다.

레하나이지역에 있는 하얏트호텔에서 하는

<Drums of the Pacific Lu'au>

저녁을 부페로 먹고 불쇼, 훌라쇼등 하와이 전통쇼를 관람하는 거다..




훌라춤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을

무대에 올라오라고 해서 이렇게 잠깐 가르쳐 주기도 했다.



입장하려고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부페나 쇼도 좋았지만,

호텔앞에 멋진 바다와 저녁 노을지는 모습이

나에게는 특히 인상적이었다.

'미국(USA) > 하와이-마우이 섬(Maui)'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눌루아 베이..최고의 스노클링 장소  (2) 2018.01.28
몰로키니섬 스노클링  (0) 2018.01.21
미국에서 제일 큰 반얀트리  (2) 2018.01.16
할레아칼라 일몰  (0) 2018.01.14
대나무숲  (0) 2018.01.12

미국에서 제일 큰 반얀트리는 마우이섬에 있는

<반얀트리 파크>에 있다.

이 나무는 1873년 4월에 인도 선교사로부터 선물받은 나무로,

원가지에서 가지들이 뻗고 그 가지들이 뿌리를 내려서 또 가지를 뻗고 해서 가지가 16개나 된다. 그  나무 하나만 0.66 에이커를 차지하니 직접 보기 전에는 실감이 안 난다.

사진으로 다 담을수가 없다.

그 나무를 보는 순간,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는다..

"어머나...세상에나.. 이런 나무가 있다니!!"를 연발하게 된다.




사진 하나로는 도저희 담아지지가 않는다.



'미국(USA) > 하와이-마우이 섬(Maui)'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몰로키니섬 스노클링  (0) 2018.01.21
Drums of the Pacific Lu'au  (0) 2018.01.18
할레아칼라 일몰  (0) 2018.01.14
대나무숲  (0) 2018.01.12
하나(천국으로)가는길 2...레드 비치  (0) 2018.01.09

할레아칼라 일몰

2018. 1. 14. 14:44 | Posted by 소영선

대나무숲을 다녀와서 저녁때는 할레아칼라로 일몰을 보러 갔다.

일출은 미리 예약해야 할 뿐만 아니라 새벽 일찍(2-3시)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무리인것 같아 일몰을 보러 가기로 한 거다.


2017년 2월부터 일출을 보려면 미리 예약해야 한다.

그런데 새로 알게된 사실은 150대가 들어갈 수 있는데, 120대는 미리 예약을 받고, 30대분에 대해서는 바로 전날 저녁 6시부터 예약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혹시 미리 예약 못했거나, 날씨가 어떨지 관망하고 예약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전날 저녁 6시에 재빠르게 예약하면 될 거 같다.


할레아칼라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휴화산으로 미국의 59개 국립공원중에 하나이다.

또한 히말라야와 할레아칼라에서만 자란다는 희귀식물 은검초(Silversword)는 사람의 손이 닿으면 죽는다고 한다.

20년 수명으로 20년만에 꽃을 피우고 죽는다고 한다.



해가 구름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은 참으로 장관이었다.




서쪽으로 해가 지고,

동쪽으로 떠오른 달은 덤으로 보게된 멋진 풍경이었다.


일몰을 보려고 능선에 서 있는 사람들이

아래 구름과 겹쳐서 또하나의 멋진 풍광을 만들어 냈다.


일몰을 보고 내려오는 길에 구름에 반사된 빛


은검초


저 아래 보이는 주차장과 이곳 주차장 두 군데가 있는데,

일몰은 차 댓수가 제약이 없기 때문에 많은 차가 올라와서

차들로 모든 길이 가득 찼다.

우리는 약 한 시간 전에 도착했기 때문에 여유롭게 주차할 수 있었다.

대나무숲

2018. 1. 12. 14:40 | Posted by 소영선

다음날은 대나무숲을 다녀왔다.

사실 내가 마우이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이기도 하다.

할레아칼라 가는쪽으로 가다가 이 국립공원을끼고 37번을 타고 가다가  번호가 31번으로 바뀐다. 31번을 타고 가다가 360 하나로 가는길을 타고 가다 보면 국립공원 입장료 받는곳이 나온다. 그 곳 인포메이션센타에 파킹을 하고 트레일을 걷는 거다.


약 2시간 가서 2시간 트레일 걷고 다시 2시간 돌아오는 코스다.


그러니까 지난번에 갔던 하나마을 근처인데, 이번에는 하나로 가는길을 타고 가는것이 아니고 그 반대길을 타고 가서 하나마을 조금 못 미쳐서 트레일을 걷고 오는 코스다.


2시간 가는동안 1시간반정도는 할레아칼리 산맥의 아름다움과 바다와 어우러진 들판이 정말 기가 막히게 멋지다.

한 30분정도는 일차선 비포장도로인데다가 바닷가 낀 깍아지를듯한 곳을 달려야 할뿐만 아니라 갑자기 꺽어지는곳에 일차선 비포장 도로니 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운전 좋아하지 않거나, 비포장 도로 꺼리는 사람이거나, 뭐 그런 사람들은 이 도로가 맘에 안 들 수도 있다.

그런데 남편이 마우이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이 이 도로를 운전했던거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pipiwai Trail을 30분정도 걷다 보면 이 대나무 숲이 나오는데,

이런 트레일을 약 20-30분정도 걷는다.

너무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대나무가 어찌나 굵고 많고 큰지...

대나무끼리 부딪혀서 나는 소리 또한 새로운 느낌이었다.

그곳에서 한참을 앉아서 대나무 소리를 들었다.


대나무길을 20-30분정도 걷고 나면

이런 시원한 물줄기의 폭포가 나온다.


가는길에 이런 큰 반얀트리도 볼 수 있다.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숲의 모습







남편이 가장 인상깊어하면서 운전했던 그 길들..


가는 길에 이런 멋진 풍경도 펼쳐진다.




30분 운전해야 하는 비포장도로 1차선은

저 앞 산 바로 앞에 보이는 도로다.


레드비치..

이곳 또한 많은 의견이 분분한 비치다.

가는길이 너무 험해서 위험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그래도 너무 아름다워서 꼭 가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어쨌든 우리는 갔다.


그런데, 생각보다 가는길이 그리 힘들거나 어렵지 않았다.

빨간 모래와 빨간자갈이 만들어낸 깨끗하고 아름다운 비치.

정말 내 맘에 딱 그리던 예쁜 비치였다...


물이 어찌나 깨끗하고 맑은지..

또한 이 비치에서는 다양하게 놀이를 할 수 있었다.

맨 끝쪽에서는 파도타기를,

바위안에 조그만 탕이 있어서 거기에 앉아 있을수도 있고,

파도가 바위를 세게 때릴때는 그 파도를 맞으면 수영할 수도 있고,

또 바위가 막아주어서 바위 앞에서 편안하게 수영할 수도 있고..

이렇게 다양하게 놀이할 수 있는 비치가 흔치 않은거 같다.

게다가 색깔가지 빨간색이라니...


어떤 사람들은 바위에 올라가서 앉아 있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맨 끝에 바위에서 점핑하기도 하고...

하여간 나는 시간 가는줄 모르고 몇 시간을 놀았다.


가는길 이정도라 하나도 어렵지 않았다.


가는길에 바나나가 이렇게 주렁주렁 달려 있다.

가는길은 GPS에서 <Hana Community Center>라고 치고 그곳에서 내려서 아래로 조금만 내려가면 나온다.

'미국(USA) > 하와이-마우이 섬(Maui)'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에서 제일 큰 반얀트리  (2) 2018.01.16
할레아칼라 일몰  (0) 2018.01.14
대나무숲  (0) 2018.01.12
하나(천국으)로 가는길 1 ..Road to Hana  (1) 2018.01.08
마우이섬의 콘도  (0) 2018.01.07

마우이에 가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도로가 있다.

하나로 가는길..Road to Hana

하나는 천국이라는 뜻이라고 하니...

<천국으로 가는길>이라는 뜻이 된다.

이 도로에 관한 의견도 분분하다.

너무 좋아서 꼭 가보라는 의견과,

고생 많이 하니 가지 말라는 의견...

어떤 사람은 <개고생>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기도 한 글을 읽었다.


우리는 마우이에 도착한 다음날 이곳을 갔었다.

꼬불꼬불한 도로(620 Curves)와 좁은 일차선 다리 59개.

왕복 5-6시간.

몇시간의 리서치끝에 우리는 주로 3군데를 집중적으로 가기로 했다.

동굴, 검은모래 비치, 빨간모래 비치..


가는길은 많이 꼬불꼬불하다.

일차선 다리도 59개.

상대편에서 차가 오는지 잘 보고, 서로 양보하면서 운전해야 한다.


우리는 블랙비치라고 불리우는

Waianapanapa State park를 제일 먼저 들렀다.


검은바위, 검은모래 비치, 청정수 파도가 검은바위에 부딪치는 풍경...

이것 하나만 가지고도 이곳에 올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우리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에게 물어본다면, 나는 간단하게 대답할 수 있다.

자연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꼬불꼬불한 길 싫어하는 사람은 비추천.


블랙 비치의 모습들...


위 두 사진은 하나로 가는 길이다.


가는 길에 어떤 집 앞에 이런 노란꽃 나무를 가득 심어 놓아서

예뻐서 한컷 찍어 보았다.


가는길에 과일 파는곳이 있어서 잠시 세워서 과일을 사 먹었는데, 고양이가 테이블에 올라가서 이렇게 편안하게 자고 있었다.

누가 오던 말던, 사진을 찍던 말던 계속 자고 있다.


과일 스텐드 옆에 이런 빨간 의자가 있어서 한컷.


Hana Lava Tube 이라는 동굴에 들렀다.

예쁜 종유석이 있는 동굴은 아니었다.


나는 동굴보다도,

동굴앞에 빨간잎사귀 나무로 된 미로 체험하는곳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이런 큰 벤자민 나무가 있어서 그게 더 감동스러웠다..

주로 집에서 공기청청용으로 많이 키우는 조그만 벤자민 나무가 이렇게 크게 자라다니...


또 이런 귤 나무가 있었는데,

표 받는 젊은 아이가 몇십개 따놓고,

하나에 25센트에 팔고 있어서, 1불을 내고 4개를 사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는거다...

4개를 단숨에 먹고, 또 1불어치를 사 먹으니 맘대로 다 먹으란다..

귤을 나무에서 바로 따 먹으면 이렇게 맛있는거구나..

단물이 줄줄 나온다는 표현이 딱 맞다.

파란걸 먹어도 너무 맛있다.

'미국(USA) > 하와이-마우이 섬(Maui)'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에서 제일 큰 반얀트리  (2) 2018.01.16
할레아칼라 일몰  (0) 2018.01.14
대나무숲  (0) 2018.01.12
하나(천국으로)가는길 2...레드 비치  (0) 2018.01.09
마우이섬의 콘도  (0) 2018.01.07

마우이섬의 콘도

2018. 1. 7. 16:11 | Posted by 소영선

오아후에서 비행기를 타고 45분쯤후에 마우이섬에 도착했다.

이곳에서는 5박6일동안 차를 렌트했다.

마우이는 오아후처럼 교통이 편리하지 않기 때문에 있는동안 내내 차를 렌트하는것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게다가 우리가 렌트한 콘도에 우리를 위한 파킹스팟도 두개나 쓸수 있게 되어 있었다. 물론 우리는 하나면 충분하지만...


마우이콘도는 오아후보다 조금 더 주고 렌트를 했다.

콘도에 들어간 순간 주인이 참 꼼꼼하게 모든걸

정말 모든걸 모두 준비해 놓았다.


피크닉가방, 비치의자, 비치파라솔, 밥싸가지고 가라고 플라스틱통까지 싸이즈별로 모두 준비가 되어 있었다.

와!!.. 우리는 감동받았다.


주인 제라미는 미국본토에 사는데, 마우이에서 2007년에 결혼하고, 매년 마우이로 휴가를 오다가 2012년 콘도를 하나 마련해서 렌트를 시작하고 2016년에 또하나를 사서 지금은 2개를 운영하고 있다.


물론 자기직업은 따로 있고, 렌트전문회사에 운영을 맡기고 있다.

그런데 그 렌트전문회사도 정말 프로페셔널하게 운영을 해서

우리는 또 한번 감동받았다.


매일 메일 보내서 뭐 필요한게 없는지, 불편한게 없는지 물어보고, 궁금한게 있어서 메일 보내면 밤이고 낮이고 바로 답을 해 준다

(24시간 메니지먼트)


마지막날 11시에 체크아웃을 해야 하는데, 혹시 한두시간 더 사용할수 있는지 물어보니, 다음 올사람을 체크한후 3시에 체크아웃해도 되니 편안하게 사용하고 가라고 메일이 와서 ,

마지막날 몰로키니섬으로 스노클링 갔다가 콘도에 와서 샤워하고, 밥해먹고 밥까지 싸가지고 여유롭게 나왔다.


우리는 이 콘도에서 내집같이 편안하게 지내다 왔다.


나온후 리뷰를 써주고 별 5개를 줬더니,

주인도 손님을 평가하는 평가서가 있어서, 다음에 렌트할때 내가 쉽게 렌트할수 있도록 나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

(손님평가서는 주인들만 볼 수 있는거 같다)


전체적으로 5 star

깨끗이 사용한 정도 5 star

콘도룰을 잘 지킨정도 5 star

의사소통정도 5 star.


주인도 손님을 평가해서 후에 이 사이트를 통해서 다른곳 렌트할때, 주인이 나에게 그 콘도를 빌려줄지 안 줄지를 결정한다는걸

이걸 통해서 알았다...

나는 <VRBO>싸이트를 이용했다.


어디가든 잘 해야 하는구나...

아무리 돈이 있어도 제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콘도

얻기 힘들겠구나 싶었다...


내가 써준 리뷰

Great stay, would recommend!

  • 5 of 5

We stayed here Dec/29 - Jan/03/2018.

We were very happy.

Condo was very nice and clean.

They had everything that we needed including books, maps and information about Maui.

The management company, Sunny Maui Vacation, is friendly, professional and reply quickly to emails. They were especially helpful and accommodating. Would definitely recommend, make sure to book in advance.


마우이섬과 오아후섬 어디를 가나 닭이

어디든 맘대로 돌아다닌다.

가끔 차에 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크리스마스때 화분으로 잠깐 보다가

잘 관리하지 못해서 주로 죽여서 버리는 포인세티아가

이곳에서는 큰 나무로 어디서나 자라고 있어서 나는 무척 신기했다.

우리는 둘째날(26일) 다이아몬드 헤드 일출을 보고

북쪽해안가를 돌기로 계획했었는데,

그날 날씨가 흐려서 다이아몬드 헤드 일출 보는걸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오아후 떠나기 전날 28일날은 날씨가 맑아서 일출을 보러 갔다.


원래 계획은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세명의 버스비가 $7.50이고 택시비가 $15정도 들어서 택시를 타고 일출을 보러 갔다.

우리가 머무는 콘도는 60세대는 개인에게 분양해서 콘도로 사용하고,

나머지 약 150세대는 리조트로 사용하기 때문에,

호텔처럼 이용할수 있어서, 도어맨에게 택시를 불러달라고 했더니 10분안에 금방 왔다.


하와이를 여행하면서 알게된 사실은 하와이는 우리가 사는 캐나다 빅토리아보다 약 한시간정도 일찍 해가 뜨고, 약 1시간 반정도 늦게 해가 진다는 사실이다.


아직도 어둑어둑한데, 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 두 줄로 쭉 서서 핸드폰의 손전등을 키고 약 40분정도를 올라가는데,

꼭 촛불행진하는거 같았다.

땀이 날 정도로 올라가니 정상에 도착했다.

각자가 좋다고 생각하는 곳에 앉거나 서서 일출을 기다리고 있었다.


내일 오아후의 5박 6일의 일정을 마무리 해야 하기 때문에,

일출보고, 낮잠자고, 와이키키 해변에서 수영하고 해변앞에 있는 여러종류의 가게들을 쭉 둘러보면서 여유롭게 하루를 보냈다.


한시간여의 산행과 20분여의 기다림에 드디어 일출이..

해가 떠오를때의 시간은 순간이지만,

그 감격이 너무 커서 사람들은 힘들지만 일출을 보는가 보다.


전에 한 번 올린 사진인데,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360도의 풍경은 힘들게 올라온걸

한숨에 잊게 하기에 충분하다.

오아후섬을 여행하면, 거의 모든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하나우마베이의 스노클링...

우리는 이틀만 차를 빌렸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하나우마베이로 갔다.

버스노선 22번.

요금 2.50

버스노선은 <The Bus>로 들어가면 시간과 노선이 나온다.

약 한시간쯤 걸렸던거 같다.


내가 터득한 한가지 팁을 말하면,

워낙 많은 사람들이 이 버스를 타기 때문에 조금 걷더라도 맨 첫 정거장에서 타는것이 한시간동안 앉아서 편안히 갈 수 있다는 거다.

맨 첫 정거장은

<Olohana St>과 <Kalakaua Ave>가 만나는 지점에 <Gateway Hotel>맞은편에 <Kalakaua Ave>선상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타면 된다.

그 다음 정류장은 <Royal Hawaiian Mall>앞에 오메가 또는 Forever 21 바로 앞에 서고,

그 다음 정류장은 브런치로 유명한 레스토랑 <Egg and things> 와이키키점 앞에 선다.

주로 와이키키 근처 호텔에 머물면 이 세곳 정류장을 이용하는데, 첫번째 정류장을 강추한다.

거의 하루종일 놀고 왔는데도, 계속 하고 싶어지는 스노클링...


내려가기전에 매표소에서 내려다본 하나우마베이.

위에서 내려다 보았을때 거뭇거뭇한 곳이 산호초가 많은 곳인데, 이곳에 물고기들이 많다.

맨끝쪽, 가운데, 입구쪽 세군데를 모두 돌아가면서 스노클링을 해 보았는데, 내 경험으로는 가운데와 입구쪽이 가장 물고기가 많았다.


50마리씩 노란 물고기가 몰려다니는 것을 보니 정말 신천지 같았다.

작은딸은 맨 끝쪽에서 거북이를 보았단다.

작은딸의 말로 표현하자면,

이집저집 물고기들이 사는 마을을 돌아다니는 것이 무척 재미 있단다.

버스에서 내려서 입장료 끊기 전에 만나는 공원도 나름 예쁘다.

오아후섬과 마우이섬을 돌아다니면서 만나는 수많은 닭들.

수닭이 꼬끼오 하고 소리지르면, 암닭이 이렇게 따라온다.

표 끊고($7.50) 내려가는 트롤리를 타면 $1,

올라오는 트롤리를 타면 $1.50

우리는 그냥 걸어 내려갔다 걸어 올라왔다.

어렵지 않고 쉽다.


북쪽 해변을 꺽어서 남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있는

폴리네시안 문화센타(Polynesian Culture Center)에 도착했다.

남태평양 소재 섬들...사모아, 타히티, 피지, 하와이등 이런 섬들의 문화나 전통을 재현한 종합 테마 파크이다.


우리는 4시에 이곳에 도착했는데, 비로 옷도 흠뻑 젖어서 들어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3시부터 들어가는 입장료가 $60에서 $30로 50% 할인한다고 해서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빌리지 투어 일정이 대략 6시에 끝나니 2시간밖에 시간이 없는 셈이다.

6시 이후에 부페나 쇼를 보지는 않기로 했다.


혹시 6개 나라의 빌리지 투어나 문화체험을 저렴하게 하려면 3시쯤 가서 3시간을 $30불에 경험하면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입장료는 가장 비싼 요금 240불정도부터 시작되는거 같다..

어떤 패키지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시간이 넉넉히 있고, 돈을 이곳에 투자할 마음이 있다면,

6개 빌리지를 돌아보고, 문화체험하고, 부페먹고,

쇼보면 가장 좋지 않을까 싶다.


.입장료를 내고  바닥에 있는 노란 꽃을 따라가면 된다.


우리는 먼저 카누를 타고, 맨끝으로 가서 투어를 시작했다.

비가 와서 색깔비옷을 입은 관광객들때문에 더 색깔이 다양하다.


현대식 카누가 아닌 옛날식 카누다.


쇼 진행하는 호스트가 어찌나 사회를 잘 보는지,

각 나라마다 30분씩 문화를 알리는 쇼를 하는데,

정말 배꼽을 잡고 웃게 진행을 한다.

이곳에서 제일 많이 웃었다.


4시에 들어가서 2시간동안 6개나라중 4개 나라를 돌아 보았다.

좀 늦게 들어가서 다 경험하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열심히 차를 달려 와이키키 근처에 있는 콘도에 도착했다.


돌  플렌테이션을 지나서 조금 가면 할레이와(Haleiwa)라는

마을이 나온다.

이곳은 새우트럭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며,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은 거의 한 번씩 들러서 먹어 보고 가는

곳으로 알고 있다.

북쪽해안은 써퍼들의 지상낙원이라고 하는데, 그들이 써핑하고 배고프니까 먹기 시작해서 유명해 지지 않았나 혼자 상상해 보았다.


지오바니, 호노스(한국사람이 운영), 또 다른 트럭이 있었다.

지오바니 새우트럭은 워낙 유명해서 사람들이 너무 길게 줄을 서 있었고,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호노스는 일주일정도 문을 닫는다는 문귀가 써 있어서, 그 옆에 있는 새우트럭이 줄을 안 서 있어서 먹었는데,

완전 잘못된 결정이라는걸 음식을 먹으면서 바로 알아 차렸다..

줄을 서서라도 지오바니에서 먹을걸 그랬다.

게다가 주위에 닭을 키워서인지, 고약한 냄새까지 나서 이곳을 빨리 빠져나오고 싶었다..ㅠ ㅠ 


원래는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호노스에서 먹을 생각이었었다...



돌 플렌테이션에서 할레이와까지 가는 길이 나는 참 인상적이었다.

갈대가 양쪽에 쭉 나있고, 그 옆에 이런 뾰족나무들도 심겨져 있었다.


워낙 식물과 나무에 관심이 많은 나는

이런 갈대길이 나에게는 무척 인상적이었다...


내가 무척 인상적이라고 말하니까,

나를 잘 아는 남편이 "세워줄까?"라고 먼저 제안한다...

나도 정말 그러고 싶었는데, 운전하는데 자꾸 방해가 될까봐

말을 못했는데, 그 마음을 바로 읽고 제안한 남편..무척 고마웠다...

"그러면 좋지..."

내려서 한 번 둘러보고 사진 한 방 찍었다.


라니아키아(Laniakea) 비치에서 만난 이 새...

파도가 밀려가면 빨라 뛰어가서 바위에 있는 먹이를 쪼아먹고,

파도가 밀려오면 바로 뒤로 뛰어 나오는데, 꼭 파도에 쓸려갈거 같은데, 너무나 정확하게 밀물과 썰물을 파악해서 먹이를 쪼아먹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나름 먹고 사는법을 정말 잘 터득한 영리한 새에게 한표..ㅎ ㅎ ㅎ


지오바니 새우틀럭에 사람들이 몰려 있는 모습.


무한도전팀이 왔다 갔다고 유명해진 한국분이 운영하는 새우트럭.

연예인들의 싸인이 쭉 있었다.

문을 닫아서 먹지 못한 곳.


이끼를 좋아하는 나는,

이끼에 파도가 덮이는 모습도 꽤 인상적이었다.


거북이가 나와서 쉬고 간다는 곳인데,

이날은 거북이가 나오지 않아서 보질 못했다.

그곳에 거북이에 대해서 알리려는 분이 있었는데,

거북이가 주로 언제 나오느냐고 물어보니, 지난 토요일날 나오고, 3일동안 안 나왔다고 하면서, 나오고 안 나오고는 거북이 맘이라고 말한다..

정확한 답변인거 같다...ㅎ ㅎ ㅎ


한참을 더 가니 이런 지오바니 새우트럭이 하나 더 있고,

이곳이 오리지날이라고 써 있었다...

먼저 갔던곳은 분점이었나 보다.

이곳에서 새우를 두접시 시켰다.

먼저 먹었던 이름없던 곳과 확실히 다른 싱싱한 새우의 맛.

그런데 코스코에서 새우를 이곳에 대 주는것 같다.

코스코에서 온 새우 딜리버리 트럭이 있었다..

26일날은 북쪽 해안을 돌았다.

오아후 관광객의 대부분이 들른다는 파인애플 농장(dole pineapple plantation)을 우리도 들렀다.


1901년 <제임스 돌>이 설립한 농장인데, 제임스 돌은 하버드대 농업학과를 나와서 $50을 시작으로 차분히 저축하여 $16,240을 모아서 22살에 하와이 호눌룰루로 이사를 와서 64에이커 땅을 사서 파인애플 농장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의 사촌은 이곳의 주지사였다고 한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실패한 것을 제임스 돌이 성공시켜서 그를 <파인애플의 왕>이라 칭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는 결혼하여 5명의 자녀를 낳았다고...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내가  아는 파인애플 농장과 제임스 돌의 역사다.


호눌룰루에서 약 1시간이 넘게 걸려서 도착한 파인애플 농장..

파킹비는 무료이고, 입장료도 없지만,

기차투어..$10.50, $미로..8, 가든투어..$7이고 9:30-5:00..개장시간이다.

같이 패키지로 하면 조금 할인된다.


이곳은 파인애플 아이스크림이 유명하다고 해서 두개를 사서 먹었는데, 작은딸과 남편은 별로라고 하는데, 파인애플을 좋아하는 나는 아주 맛나게 먹었다.


선물파는 가게가 아주 큰데, 선물파는 가게를 둘러보고, 아이스크림만 사먹고 가는 사람들도 있는거 같다..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전체적으로 그렇게 인상깊지는 않았지만,

북쪽 해안을 갈때 잠깐 들러볼만 한 곳인거 같다.


파인애플 아이스크림을 다

먹어갈때쯤 생각이 나서 사진 한 방 찍었다.


멀리 조그맣게 보이는 사람들은  기차투어 하려고  줄을 서있는 거다.



열대나무들이 주류인 식물원.


기차투어할때 본 파인애플 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