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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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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여름휴가(11)...터버머리

2021. 12. 22. 15:57 | Posted by 소영선

여름휴가 갔던것을 다 쓰지 못해서 겨울휴가때 시간 내서 쓰고 있다...ㅎ ㅎ ㅎ

샤블비치에서 약 1시간정도 운전해서 도착한 곳이 <터버머리 국립공원>이다.

그 중에서도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화덤 화이브 네셔널 마린 파크>에 들러서 트레일을 걷고

맑은 물가에서 발담그고 놀았다.

이곳에 오면 늘 생각하는것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때

물색깔이 이런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로

물이 맑다...

그리고  <인디안 헤드>와 <Grotto..자그마한 동굴>을 들렀다.

내가 온타리오 살때 제일 좋아했던 장소였었다.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JMnODcF6ZC8 

https://www.youtube.com/watch?v=Ml40Vq8IZgQ 

https://www.youtube.com/watch?v=A0ZxOilsMTc 

https://www.youtube.com/watch?v=vAPtOHKlYSU 

 

2021 여름휴가(10)...싸블비치

2021. 9. 20. 09:37 | Posted by 소영선

8월 31일 화요일....

월요일날 런던에서 하루 묵고  화요일날은 <토버머리>로 행했다.

가는길에 <싸블비치>에  들렀다 가기로 했다.

오대호는 미국과 캐나다에 걸쳐있는 초대형 호수 5곳을 가리킨다.

슈페리어호, 미시간호, 휴런호, 이리호, 온타리오호...

이중에서 싸블비치는 휴런호수에 접해 있는 호수...그러나 바다처럼 보인다.

 

 

지도를 보면 여기서 보라색으로 칠한 곳이다.

 

 

조금 더 확대해서 보면 5대호를 자세히 볼 수 있는데, 휴런호 동쪽에 위치해 있다.

 

 

이런 코스로 가게 되었다.

 

 

가는 동안 넓은 들판에 옥수수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여러개의 윈드밀이 바람에 돌아가고 있었다.

 

 

이건 콩밭인듯하다.

 

 

런던에서 가드릿지를 거쳐서 토버머리를 갔는데, 가는동안 수없이 많은 좋은 비치들이 있는데,

그중에 나는 단연 싸블비치를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특히 이곳은 저녁노을을 보는데 으뜸장소로 꼽기도 한다.

 

 

휴런호수인데, 워낙커서 바다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어 보인다.

 

싸블비치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pCRRTmgjdjw 

 

우리가 런던 온타리오에 있을때 우리와 친했던 캐네디언 친구가 네명이 있었다...

리디아, 베브, 에스더(챨리 할아버지),

에스더와 챨리 할아버지는 이미 천국가셨다.

 

챨리 할아버지는 참으로 지혜로워 우리남편의 롤모델이 되었다.

우리가 이민진행에 관한 기도를 부탁했는데, 챨리는 남편과 아내가 서로 떨어져 사는것이 이해가 안되었는지

<서로 함께 살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했단다..

그리고 남편이 캐나다에 와서 함께 살게 되면서 미국 이민진행을 포기하고

캐나다 이민 진행을 다시 하게 된거다.

우리가 미국으로 이민진행이 안 되었을때 나는 챨리에게 말했다..

"챨리...

하나님이 우리 기도는 안 들어주시고 네 기도만 들어주셨네..."라고 웃으면서 얘기했던 기억이 난다..

 

에스더와 챨리가 얘기할때

옛날 사건을 놓고 챨리와 에스더가 다른 기억을 떠올리면

에스더가 그게 아니라고 막 우기면

챨리는 "허허허허... " 웃으면서 절대 같이 맞대응하지 않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나에게는

믿는자의 죽음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한 분이 챨리 할아버지다..

아프지 않고 정말 자는듯이 돌아가신분...

아마도 챨리는 죽음에 대한 기도를 분명히 했을것이고

하나님은 챨리 할아버지의 기도를 들어주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베브...

나는 베브를 하나님이 나에게 보낸 천사라고 마음속으로 늘 생각하고 있다..

 

나는 캐네디언교회에 처음 가서 모두가 예배를 드리는데 앞문을 벌컥 열었다.

나는 예배드리는지 모르고 교회를 둘러볼 생각이었는데,

예배당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예배드리고 있는지 몰랐다.

일제히 두눈이 나를 향할때의 나의 창피함이란....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문을 얼른 닫고 입구에 놓여 있는 책상에  있는 주보를 자세히 보니 지금이 예배시간인거다..

다음주에 그 시간에 맞추어 캐네디언 교회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설교시간 1시간내내 정말 한마디도 알아들을수가 없었다.

그냥 일상적인 말도 잘 못알아듣는데, 하물며 설교를?

 

나는 중학교때 영어를 포기한 영포자였다.

그래서 대학도 일본어를 공부해서 들어간 사람이니 영어에 대한 공포가 얼마나 심했겠는가?

 

그래도 이곳에서 영어 못하면 살아남을수 없으니 어쩌랴?

 

그때부터 성경을 크게 소리내서 읽고, 비디오 하나를 50번 체크하면서 보는 눈물나는 노력을 했다.

 

그리고 캐네디언교회만 다녀오면 답답해서 가슴이 터질것 같고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이렇게 2년정도를 지낸것 같다.

 

지금은 18년째 캐네디언교회를 다니니 그냥 왠만한건 알아듣겠고 농담하면 함께 웃고하니

지금은 어느정도는 적응한거 같다...

 

그때 베브와 피터(지금은 돌아가셨다)가 나를 커피샵으로 데리고 가서 커피를 사주면서 이것저것 얘기하며 

친구되어 주었다.

특히 베브는 예배드릴때 내 옆에 앉아서 내가 잘 몰라서 물어보면 소근소근 대답해 주었다.

 

베브는 정식간호사로 병원에서 일하다가

정년퇴직한 지금은 75세다.

베브와 피터는 정기적으로 나와 아이들을 자기집에 초대해서 식사도 대접하고

성경에서 말한 <나그네를 대접>하는 그런 섬세한 사람이었다.

하나님이  우리같은 나그네를 대접한 상을 베브에게 많이 많이 주실거라고 믿는다.

 

베브와 점심을 먹으며 그동안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저녁은 우리 이민을 진행해 주신 장원장님과 했다.

우리 이사갈때 장원장님이 밥사먹으라고 하얀봉투에 돈을 넣어서

슬며시 갖다 주고 가신것이 참으로 고마운 기억으로 남는다.

그리고 식사후 식당가서 다음날 아침에 먹으라고  비빔밥을 호텔까지 사다주고 가셨다.

지금은 따님이 변호사가 되어 따님의 일을 도와주시느라 바쁘신거 같았다.

 

우리 인생여정에 참으로 고마운 분들을 다시 만난다는것 참으로 기쁨이다.

 

베브의 식사기도

내가 다니던 캐네디언 교회...

우리가 살던 231 Blackacres BLVD

베브 편지가 오늘 도착했다

2021년 여름휴가(8)...런던방문

2021. 9. 12. 09:52 | Posted by 소영선

런던을 방문했다.

영국에만 런던이 있는것이 아니라 토론토에서 남쪽으로 두시간정도 가면 그곳에도 런던이 있다.

우리가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살게된 곳이다.

 

런던~~~~~~

우리에게 또 나에게는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곳이다.

나의 미성숙으로 인해 남에게 준 상처가 많은곳

또 내가 상처받은곳...

힘듬과 눈물과 후회와 실수 투성이가 있었던곳..

나의 가장 밑바닥을 직시했던곳...

실패투성이었던곳....

우리들의 광야같은곳...

그러나 하나님이 예비하신 사람들이 있었던곳...

 

너무 아픔이 많아서 그곳을 가고 싶지 않았었다.

그런데 아침에 일하면서 남편과 설교를 듣고 나서

남편과 나에게 동시에 드는 생각....

 

런던을  방문해야겠다...는 생각..

 

그곳에서 가장 만나고 싶고 하나님이 만나기를 원하시는 사람...<리디아>

그 어렵고 척박했던 마음에서도 하나님이 예비하신 사람이 있었다..

 

리디아는 영적인 엄마같은 사람이다.

 

러시아에서 부모님들이 이민와서 8명의 아이를 낳았는데 그중에 첫째...

학교도 제대로 못나오고 공장에서 일했는데, 그곳 병원에서 일하던

캐네디언 수간호사가 리디아를 간호보조학원을 입학하게 해서

리디아는 평생 혼자 결혼 안 하고 간호보조사를 하다가 정년퇴직했다.

리디아에게는 그 수간호사가 은인인것 같았다..

 

그 리디아를 나는 캐네디언 교회에서 만났다..

 

나는 리디아에게 제안했다..

 

나와 너희 집에서 성경을 함께 읽지 않을래?

 

그래서 그때부터 리디아와 일주일에 한 번씩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

3시간정도 머물렀는데, 약 30분 성경읽고 2시간 30분정도로 영어로 후리토킹을 하기 시작한것이

계기가 되어서 지금 이렇게 영어를 하고 살게 된 계기가 되었다.

약 5년정도를 한 것 같다...

 

지금은 리디아가 93세 양로원에 계시다..

하나님이 남편과 나에게 이분을 꼭 방문하기를 원하신다는 마음을 동시에 주셨다...

 

토론토에서 아치브릿지에서 해돋이를 보고 리디아를 방문했다..

얼마나 반갑던지...

리디아도 평생에 우리를 다시 못 볼줄 알았는데 우리를 보니 감격하는듯 했다..

 

리디아는 우리에게 너무나 아름다운 사람이다...

 

헤어지면서 내가 리디아에게 말했다..

"리디아!

네가 천국 먼저 가면 남편과 내가 천국 도착했을때 네가 우리를 맞이해 줄수 있겠니?"

 

"물론이지...

그때는 이모습이 아닌 하나님이 새로이 주신 완전한 몸으로 만나자"

 

"그래 그러자"

 

라고 말하고 꼭 안아주고 나오는데 내 눈에서는 눈물이 그렁그렁해졌다...

 

"리디아...

우리 못 나눈 이야기 계속 천국에서 나누자!!

안녕 ~~~~~"

 

 

런던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스프링뱅크 파크>를 들렀다...

<씨빅 가든>도 잠깐 들렀다...내가 런던에서 아주 좋아했던 두 장소이다..

리디아는 성격이 참으로 깔끔하다..

사진으로 보면 정말 볼품없어 보일수도 있지만, 우리들 마음속에는 정말 아름다운 리디아다...

 

 

 

 

8월 30일 월요일...

토론토에서 약 두시간 아래로 내려가면 런던이라는 도시가 있다.

오늘은 그곳을 방문하기로 되어 있다.

그런데 가기전에 어제 글 썼던 <험버베이 쇼어 파크>에서

걸어서 약 20분정도 차로는 약 5분정도 걸리는

<아치 브릿지>에 들러서 아침 해돋이를 보고 내려가기로 했다.

사실 런던에서 토론토 올때 늘 지나가던 그 멋진 다리가 어딘지 몰랐는데,

오늘 드디어 알게 되고 걸어보게 된 거다..

아침 해돋이 보는 장소로는 참 좋은곳이라는 생각을 했다.

 

토론토 지도에서 보면 이 지점이다..

어제 썼던 <험버 베이 쇼어 파크>에서 보면 이 지점이다..

 

이곳을 가려면

Sir Casimir Gzowski Park에다 주차해 놓고 걸어서 가면 된다.

GPS 주소 : 1751 Lake Shore Blvd W, Toronto, ON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pMsTT9tkNIA 

 

2021 여름휴가(6)...험버베이 공원

2021. 9. 7. 12:25 | Posted by 소영선

주일 예배 마치고 큰딸네서 점심을 먹고 시어머니 아이린은 가고

사위와 딸 그리고 우리 넷이 집 주위를 걸었다.

오후 두시가 넘어서 우리도 쉴겸 또 아이들도 쉬게 할겸 해서

아이들에게 피곤할테니 쉬라고 했더니

괜찮다고 하면서 어디를 또 간 다음 저녁을 함께 먹으려고 했다.

우리도 쉴겸 아무래도 아이들을 쉬게 해야 할것 같아서 우리 둘이 아이디어를 냈다.

"아니야...

우리가 피곤해서 그러니 우리는 호텔에 들어가서 쉴께"라고 말하고 아이들을 보냈다.

 

우리는 딸네집에서 가장 가까운 107년된 <Old Mill Toronto Hotel>에서 2일을 머물렀다.

그리고 호텔에서 한 숨 잔 후 <험버베이쇼어 파크>를 돌았다.

토론토 근교에 이런 좋고 넓은 공원이 있다니....

바닷가 낀 넓은 공원으로 우리는 삼분의 일도 안 돌았는데 거의 두시간이 걸렸다.

시민들이 휴식하기에 참 좋은 공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순두부집에서 순두부를 먹고 나니 속이 정리되는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 두번째 날이 지나갔다.

 

빨강색으로 표시된 부분을 걷는데 약 두시간 소요되었다.

계속 걸어다닌거는 아니고 바닷가에서 시원한 바람 쏘이며 한참을 앉아 있었다.

코모란트(가마우찌)가 날개를 쭉 펴면서 말리고 있었다.

이런 모습은 플로리다에서 아주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인데, 이곳에도 가마우찌가 사는가 보다.

 

동영상 클릭 ↓

 

100년이 넘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호텔...올드 밀 토론토

https://www.youtube.com/watch?v=xOWIyLYJo9A 

https://www.youtube.com/watch?v=pRqWWZQIJyg 

 

8월 29일 주일...

루카스는 목사님이니까 아침 일찍 교회에 가고

우리는 큰딸과 함께 밖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교회에 갔다.

코비드 기간이라 미리 올 사람들을 신청받아서 지정석에 앉게 되어 있었다.

예배 끝나고 드디어 큰딸집을 방문했다.

교회 옆에 붙어 있는 사택에 살고 있다.

 

점심은 우리부부와 루카스 엄마 아이린을 초대해서

루카스와 경희가 준비했단다.

그릭 샐러드와 키쉬를 만들어서 대접해 주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간단해 보여도

나름 무엇을 대접할까 고민한 흔적이 역력했고

정성을 다한 마음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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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가 이곳까지 오기까지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았고 힘들었는지 잘 알기에

우리는 경희에게 맘껏 고마움을 표현했다.

 

토론토 대학을 졸업하고

자기가 원하는 전공이 아니라며 몇년을 고민하다가

드디어 자기가 원하는 것을 찾았다고....그래픽 디자인이라고..

그런데 자기도 정말 확신이 안 서는 듯 했다.

다시 디자인대학을 나와서 바로 취직될 줄 알았는데

우리집에서 거의 1년반을 있는동안이 경희에게는 광야생활이었다.

 

디자인하고 싶은데 디자인 할곳이 없다.

교회의 어린이 캠프 디자인을 자청하고 나서서

거의 한달을 목사님보다 먼저 나가서 교회 식구들이 다 퇴근하고 까지 교회에서 디자인을 해 주었다.

거의 자원봉사로...

 

그리고 하루에 거의 8시간을 기도와 성경읽기로 하나님과의 교제를 했다.

그러더니 하나님이 토론토를 가라고 했다고 짐을 싸 가지고 토론토로 떠났다.

 

돈도 없고

직장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

 

그리고 약 1년을 또 토론토에서 고생 많이 했다.

그런다음 지금 일하는 <디자인 펌...디자인 전문회사>로 옮기고나서

너무너무 행복하고 기쁘게 일하고 있다.

일이 늘 재미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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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도는 늘...

<하나님 경희가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가듯 비상하게 해 주세요....>

 

나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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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루카스와 결혼하게 된거다..

 

이것 또한 하나님의 예비하심이다.

경희가 늘 나에게

"엄마..하나님이 나에게 미래의 남편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하셔.

그런데 나는 결혼 안할건데..."

 

그래서 나는 말했다..

"그럼 경희야..

하나님께 여쭈어 봐야지..

그 사람이 누구인지.."

 

"엄마..나는 결혼도 안 할거고

누구인지도 궁금하지도 않는데 하나님께 그렇게 물어볼 필요 없잖아?"

 

그러나 하나님은 이렇게 목사님을 예비해 놓으시고

10년전부터 경희에게 기도를 시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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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 앞길에 대해서 한치 앞도 모른다...

모든것을 전부 완벽하게 알고계신 하나님과 늘 친하게 지내고

물어보고 답을 주시면 그 길로 가야

가장 멋진 삶을 살게 되리라...

 

전능자에게 물어보지 않고 사는자가 가장 미련한 자리라.

 

침실

서재...경희는 작년부터 지금까지 집에서 디자인하고 있다고 한다.

거실 소파

부엌과 식탁

 

 

경희가 <컨텍트 크리에이티브>디자인 전문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그 팀원들이 각자 자기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요리법을 한 페이지씩 디자인해서

결혼선물로 요리책을 선물해 주었는데, 그걸 이용해서 요리한거 같다.

예배전의 교회내부 모습

 

 

교회 뒷모습

경희네는 흰색건물 맨 아래층에 살고 있고

다른 목사님이 윗층

담임목사님이 맨 윗층에 산다고 했던거 같다.

 

뒷마당

 

사위 루카스가 만든 비디오 & 설교

 

https://www.youtube.com/watch?v=i0xXRLTBukk 

https://www.youtube.com/watch?v=3Hy5leV9jhI 

이 비디오는 사위가 <파워 투 체인지>에서 일할때 만든거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CYMFstmwCYQ 

 

사과따고 땀이 뒤범벅이 된 상태인데 저녁때 경희 시댁식구들과 함께 모두 모여서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이대로 갈 수는 없을것 같았다.

그래서 루카스와 경희에게 우리가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고 가야 할것 같다고 말하고 호텔 체크인 하는 시간에 맞추어서 호텔에 도착했다.

그전에 한국 갤러리아 식품점에 들러서 월요일부터 우리 둘이 여행할때 필요한 음식물들을 구입했다.

남편이 내 얼굴을 보는 순간 너무 더워하는것 같아서 낸 아이디어라고 말했는데,

나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서 남편을 내가 칭찬할수 있는 모든 언어로 칭찬했다...ㅎ ㅎ ㅎ

 

시간이 조금 빠듯한듯 해서 루카스에게 우리가 조금 늦게 도착할 수 있다고 미리 얘기해 놓았다.

호텔에서 샤워하고 나니 날아갈것  같았다.

 

저녁은 우리가 사기로 하고 딸과 사위에게 부탁했더니

테이크아웃해서 루카스 엄마집에서 만나기로 하고 온 식구가 그곳에서 만났다.

 딸과 사위가 음식점 매뉴를 보내주고 각자가 먹고 싶은것 오더하라고 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주문했다.

 

사실 루카스네는 몇년전에 우리 나이정도 되시는 아버지가 하룻밤사이에 돌아가셨다.

루카스 아버지는 <그래픽 디자인 회사 사장님>이셨는데, 잤는데 밤중에 그냥 돌아가신거다.

돌아가신 분이야 자고나니 천국이었을테니 정말 우리들이 가장 바라는 죽음이었겠지만

남아 있는 루카스 엄마와 식구들이 얼~~~~~마나 청천벽력같이 놀랬겠는가?

정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었을것이다.

 

그때 우리가 루카스 엄마에게 위로하기 위해서 무엇을 선물했는데,

그날밤 나는 꿈을 꾸었었다.

 

내가 어느 다리를 걷고 있었는데,

연한 핑크를 입은 수많은 천사같은 사람들이 다리와 언덕에서 찬양을 부르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꿈에서 너무 평안한 마음이 든걸 보면 아마도 배경은 천국인것 같았다...

 

그리고 잠을 깨서 든 생각은 하나님이 사람들을 통해서 루카스네를 위로하는걸 기뻐하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루카스 엄마는 남편이 돌아가시고 몇개월 후에 또 엄마를 잃으셨다(루카스 외할머니).

 

하여간 루카스네는 힘든일이 있었는데,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정말 잘도 견뎌내었다.

 

 

루카스 엄마의 인테리어센스는 어느 인테리어 잡지에 나오는 집같이 집을 꾸며 놓았다.

큰딸에게 여러번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보니 정말 실감났다...

루카스와 여동생 리아의 어릴때 사진...리아..너무너무 귀엽다...

루카스 어렸을때 아버지와 찍은 사진...빨간 양복의 두 남자...ㅎ ㅎ ㅎ

루카스 여동생 리아, 약혼녀 덴, 루카스, 경희..

루카스 여동생과 경희는 정말 친한 친구다..

여동생 리아는 작년에 대학원 졸업하고

약혼자 덴은 박사학위를 받고 바로 몇달전에 약혼했다.

내년 4월에 결혼날짜를 잡았단다..

이번 우리 방문때 리아와 덴이 모든걸 다 셋팅하고 준비하고 둘이 설거지까지 다 했다.

리아는 나이도 그리 많지 않은데, 어떻게 저렇게 성숙하게 남을 배려할 수 있을까...깜짝 놀랐다.

넷이 자주 만나고 아주 친하게 지낸다고 한다.

 

루카스 엄마가 그동안 너무나 힘든 과정을 지나왔지만

이렇게 넷이 아름답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하겠는가?

폭풍뒤에 오는 평안함..

고난뒤에 오는 축복...

우리들은 저녁 5시 반쯤 만나서 몇시간을 너무 재미있게 얘기하고 즐기면서 지냈다.

루카스 엄마의 부모님들이 그리이스 사람들인데, 이분들은 가족들의 우애를 무척 중요하게 생각하는것 같다.

게다가 할아버지와 루카스 엄마가 너무 재미있게 얘기해서 우리는 정말 많이 웃었다..

남편도 유머스럽게 얘기를 해서 인기를 독차지했다....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리아 약혼녀 덴이

남편의 유머에 반해서 남편을 좋아하게 되었단다..

남편이 특히 덴을 잘 생겼다고 무척 칭찬하더니만 덴에게 점수를 많이 받은것 같다..ㅎ ㅎ ㅎ

 

아무리 봐도 내가 인물이 제일 떨어지는데...ㅎ ㅎ ㅎ

나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딸로서 제일 당당하다...ㅎ ㅎ ㅎ ㅎ ㅎ ㅎ ㅎ

 

루카스 엄마와 루카스 할아버지가 대화를 거의 독차지해서

내가 자연스럽게 <리아와 덴>그리고 <루카스와 경희>에게 얘기할 기회를 주는 질문을 해서

골고루 얘기할수 있게 대화를 이끌었다....ㅎ ㅎ ㅎ

 

우리가 결혼식에 참석을 못했는데,

경희 웨딩드레스 사러 갈때 루카스엄마와 루카스 여동생이 정말 많이 도와주고

모든 웨딩을 잘 할 수 있도록 거의 다 도와주어서 카드와 큰 선물을 했다..

이 카드는 우리가 루카스 엄마에게 쓴 카드다..

정말 사랑스러운 리아와 덴에게 맘껏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리고 또 맘껏 선물했다...

 

이건 루카스와 딸에게 준 카드..

우리가 결혼때 주려고 했던 것보다 3배 더 많이 우리 마음을 맘껏 표현했다..

 

또 목사님 부부, 루카스 할아버지에게도 카드와 선물을 했다..

 

나는 여행전에 카드 쓰느라 몇시간을 할애했다.

 

우리는 흔히 말한다..

나이들면 입은 다물고 지갑은 활짝 열라고..

남편과 나는 이번 이들과의 만남이 이런 만남이었을거라고 말하며 맘껏 웃었다..

 

이런 축복을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하나님은 우리들 모두에게 가장 좋은것을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임을 나는 알고 믿는다.

8월 27일날 해밀턴공항에 도착해서 공항근처호텔에서 하루 자고

그 다음날 28일 토요일 오전 10시에

밀턴에 있는 <래틀 스네이크 포인트 보호구역>에서 10시에 딸과 사위를 만나기로 했다.

 

우리는 아이들 쉬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함께 지내고

월요일부터는 우리 둘이 일정을 잡아서 움직이기로 했다.

 

아이들 일상에 방해되게 하지 않으면서 아이들 쉴때 함께 지내기 위해서다.

우리는 보통 매년 토요일부터 휴가를 하는데, 이번에는 금요일부터 휴가기간을 잡아서 토요일 일요일 이틀은 아이들과 온전히 지낼수 있도록 계획을 잡았다.

 

아이들이 우리들에게 어떻게 지내면 좋을지 물어보길래

이틀은 온전히 너희들이 계획한 일정에 따라 움직일테니

너희들이 우리들과 함께 가고 싶은 곳을 잡으라고 얘기해 놓았었다.

 

그랬더니 우리들에게 루카스가 우리 큰딸에게 프로포즈한 장소를 보여주고 싶다며 같이 걷자고 했다.

사위가 온라인으로 입장권을 예약해 놓아서 나에게 보내줘서 내가 셀폰에 스크린샷을 해서 보여주고 문을 통과했다.

그리고 함께 걸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함께 보내고

그 다음으로는 사과농장으로 사과를 함께 따러 갔다.

 그곳에서 옥수수 구운것과 점심을 야외에서 함께 먹고 사과를 함께 따면서 시간을 보냈다.

 

사위가 큰딸에게 프로포즈 했을때의 가을풍경

 

사과농장에 아이들이 놀기 좋게 놀이터도 있고, 조그만 동물원도 있다.

 

돼지들이 자는 모습...

엉덩이가 너무 귀엽다...

이걸 보면서 창조주 하나님은 정말 유머스러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계신분이구나를 혼자 생각하며 웃었다.

 

우리는 하나님...하면 뭔가 심각한것만 생각하는데

하나님이 이렇게 귀엽고 유머스러운 아이디어를 가지신 분으로

우리들과 깊은 우정을 나누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임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요즈음은 이렇게 사과를 따기 좋게 한줄로 쭉 자라게 하는것 같다...

사과농장의 신기술(?) 인가보다...

 

사과농장의 야외식당

 

사과농장이 넓어서 이렇게 트렉터를 타고 내려주는 곳에서 사과를 따면 된다..

 

 

그런데 이때 토론토에 더위주위보가 내려서 무척 더웠다.

빅토리아는 여름에도 별로 덥지 않고 건조해서 후덥지간함이 없는데

여기는 더운데다 습해서 우리는 온 몸이 땀범벅이 되었다...

아보스포드 공항에서 Swoop를 탔는데, 이를 저가항공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보통 그때그때마다 항공료가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한사람 왕복 항공료가 벤쿠버(빅토리아)에서 토론토까지  $500-$700 정도 한다면 이곳은 약 $200-250 정도 한다.  그런데 이곳은 비행기에 가지고 타는 Carry-on 백을 따로 사야 한다.

온라인으로 사면 한 사람당 약 $50-60 그리고 공항에서 사면 약 $80 정도 하는것 같다.

그리고 짐 부치는 값도 따로 받는다. 그리고 체크인할때 좌석을 지정할경우 또 따로 $30-50정도 받는다.

그러니까 좌석을 지정하지 않으면 따로 돈을 더 낼 필요는 없다.

우리는 작은 공항을 선택해서 안전하게 다녀오는것이 목적이었는데, 이번에 이걸 타게 됨으로써 이런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아보스포드 공항은 일주일 차를 파킹해 놓아도 파킹비가 다른 공항에 비해서 저렴하다..

 

Swoop의 유리한점..

1. 가격이 무척 저렴하다.

2. 차를 가져갔을때 주차료가 싸다.

3. 음식을 가지고 탈 수 있다.(벤쿠버 공항은 음식을 못 가지고 타고

    빅토리아 공항은 음식을 가지고 탈 수 있는거로 알고 있다.)

4. 작은 공항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좋다(특히 코비드 때)

 

Swoop의 불리한점

1. 짐마다 돈을 차지한다.

2. 좌석을 지정하는 돈을 차지한다.

3. 기내에서 어떤 음식도 제공하지 않는다.

 

이렇게 저렇게 따져도 보통 항공료보다는 30%-40% 정도가 저렴한것 같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서비스는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것 같아 보였다..

그런데 빅토리아에서 직접 타는 것보다 시간이 더 걸리니 각자의 상황에 맞게 이용할 수 있는 또 다른 옵션인것 같다.

그리고 빅토리아에서 토론토까지 Swoop가 있는데 이것도 다른 항공사에 비해서 싸다...(우리는 큰 공항을 피하기 위해서 아보스포드와 해밀턴 공항을 선택했다)

 

직항으로 약 5시간정도 걸리고 또 토론토가 이곳 시간보다 3시간 빠르니

공항에 도착하니 약 11시정도 되었다.

 

남편과 나는 비록 딸네집에 방문을 해도 그네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전 일정을 호텔을 예약했다.(약 2달전쯤에)

 

그래서 너무 늦게 도착하니  딸과 사위가 나올것을 기대하지 않았다.

그리고 렌트카를 미리 예약해 놓은것 찾아서

호텔로 바로 가서 여행 첫날을 보냈다.

 

그런데 딸과 사위가 우리를 써프라이즈한다고 밤 11시에 공항에 나온거다.

혹시 배고플까봐 바나나와 땅콩종류와 물을 가지고...

 

우리들 생각에는 아이들이 안 나오는것이 마음이 편한데(혹시 아이들이 힘들까봐...)

남편과 나는 이제부터 그런말 안 하고 아이들이 해 준것에 대해서 고맙다고만 말하기로 약속했다...ㅎ ㅎ ㅎ

 

예전의 우리 같았으면.....

"아이고...너희들 힘든데 왜 나왔니?"라고 반응했을텐데

남편과 나는

"얘들아 너희들이 나와 주어서 너무 기쁘고 반갑다...

고마워...

마침 출출했는데 이렇게 음식까지 가지고 나오니 너무 고맙구나..."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부모들에게 하는 기쁨을 부모된 우리가 막아서는 안된다는걸 남편과 미리 얘기하고 갔기 때문이다...

 

우리의 사고방식과 생활방식을 바꾸어서 이제부터는 아이들이 하는 것들을 격려하며 감사하게 받아들이기로 마음과 태도를 바꾸었다....

 

이렇게 말하니 딸과 사위도 기뻐하는것 같았다.

이런 지혜와 마음가짐을 갖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모든 문제의 원인은 내가 바뀌어야 해결된다....ㅎ ㅎ ㅎ

 

 

딸과 사위 루카스가 늦게까지 공항에서 우리를 기다리며

우리를 기쁘게 해 주려고 하는 그 마음을 기쁨으로 받고

감사를 표현했다.

다음날 아침 딸네집을 방문했는데, 집앞에 이런 숲과 개울이 있는데,

마침 아침 해가 나무사이로 비추어서

멋진 풍경을 연출해 내서 하나님이 이들 앞길을 환히 비추어주는 듯 했다.

 

우리는 해밀턴에 있는 <Homewood Suites by Hilton Hotel>에 1박을 머물렀는데,

예전에 캐년써클 미국여행갔을때 이 이름의 호텔에 머물렀을때 만족도가 높아서 다시 이 호텔을 예약했는데,

이곳도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다른호텔보다 조금 더 넓고 구조가 규모있게 짜여져 있고

책상이 있어서 일기 쓰기가 좋았다...

이번에 우리는 부엌이 필요없었지만,

이 이름의 호텔은 부엌이 있어서 간단히 밥 해 먹을 계획이 있는 사람들은

이 호텔 적극 추천한다.

가격은 지역마다 천차만별이지만,

보통 $150 내외 하는것 같다.

 

남편과 나는 여행에서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호텔선택이다...ㅎ ㅎ ㅎ

 

코로나 이후(2020년 초부터) 거의 움직이지를 않았는데,

올초 토론토에 사는 큰딸이 결혼날짜를 잡았는데, 코로나가 심해서 한 번 더 연기해서 5월 29일날 결혼을 했다.

그런데 그때에도 코로나가 심해서 주와 주 여행이 금지되어 있어서 결혼식을 스트림으로 참석했다.

그래서 여름휴가를 이용해서 사위와 큰딸 만나러 토론토를 가기로 결정했다.

망설이는 마음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꼭 만나러 가야 할 거 같아서 비행기 티켓팅을 했다.

대신 벤쿠버와 토론토 큰 공항을 이용하지 않고 작은 공항을 이용해서 다녀 오기로 했다.

아보스포트 작은공항에서 해밀턴의 작은 공항으로...

작은공항이 더 안전할거같은 생각이 왠지 들었다.

공항에 늦는것보다 일찍 도착하는것이 안전할거 같아 출발했는데, 4시간이나 일찍 도착해서

아보스포드 호수 트레일(Mill Lake Park)을 여유롭게 돌고 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를 타고 갔다.

 

차를 가지고 빅토리아에서 BC Ferry를 1시간 30분정도 타고

벤쿠버에 내려서 한시간정도 차를 운전해서 가서 공원을 돌고 비행장에 도착했다.

차는 공항 파킹장에 파킹해 놓고 비행기를 탔다.

 

 

동네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 같은 밀 레이크 공원은

연꽃과 오리가 특히 많았다.

 

 

동영상 클릭 ↓

                                                       <아보스포드 밀 레이크 파크>

https://www.youtube.com/watch?v=YKecHP3oG_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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