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스시 롤에는 무공해 해바라기 새싹을 넣고 싸는 롤이 한가지 있다.
지금 같으면 이런 복잡한 롤을 개발하지 않았겠지만, 초창기에 개발한 롤이라 가능하면 안 없애고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주로 <홀후드 마켓>에서 사다 썼는데, 요즈음은 그곳에도 잘 없었어, 이스트 새니치 농장가서 직접 사온다.
남편과 나는 그걸 번거롭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한적한 시골 마을로 드라이브 갔다 온다고 생각하고 사오기로 마음 먹었다.
교회 1부 예배 끝나고 10시쯤 아주 화창한 오늘같은 날은
<무공해 야채만 파는 농장> 가는 길도 참으로 기분 좋다.
그곳 가는길 코너에 조그만 카페가 하나 있는데, 남편은 그런 카페에서 커피 마시는게 늘 좋다고 말해 왔다.
오늘 그 카페를 들러보면 어떻겠느냐고 서로 의견을 모았다.
생각보다 바쁘고 분위기도 좋았다.
우리는 그 중에 제일 예쁘고 좋은 자리에 앉아서
간단한 점심 식사를 했다.
이런곳을 찾아내면 대박이라고 말하고 싶어진다...
이런 시골마을에 카페가 될까 싶었는데, 사람들이 연이어 온다.
케잌과 빵종류를 팔기도 한다.
한가지 알아낸 사실은,
내가 몇년전에 5년동안 꽃집에서 일했었었는데, 그 꽃집을 창립한 두 자매가 운영하는거다.
헝가리 출신의 두 자매(수와 애니타)가 그 꽃집을 내가 일했던 주인(제인)에게 팔고 어딘가에 베이커리 카페를 차렸다는 얘기를 여러번 들어서 궁금했었는데, 그 카페가 이 카페였던거였다..
이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되었느냐하면,
써버가 와서 음식 어떠냐고 물어보길래,
영업시간을 물어보고, 그럼 주인들은 몇시에 나오느냐고 물어봤더니,
써버가 <수와 애니타>는 하면서 말을 꺼내서 알게 되었다.
좁은세상이다...
우리가 앉았던 최고의 구석 편한 자리...
이 카페에서는 이 자리가 인기가 제일 좋단다..ㅎ ㅎ ㅎ
케잌을 팔고, 카운터 앞에는
맛있게 생긴 빵을 종류별로 팔고 있었다.
건물 옆에는 이런 테이블이 여러개 있어서 강아지 데리고 온 사람들이나 햇빛 받고 싶은 사람들은 이곳에 앉으면 될거 같다.
꽃집을 운영했던 두 자매인데,
너무 바빠서 그런지 행잉 바스켓도 아직 안 걸려 있고,
정원관리가 좀 너무 자연그대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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