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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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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주말이었다.

2019. 4. 1. 13:34 | Posted by 소영선

날씨도 예쁘고, 하늘도 예쁘고, 모든것이 살아날것같은 예쁜 주말이었다.

예쁘고 고운 노랑색 릴리인데, 이름은 스컹크 릴리.

 

자작나무 트레일
작은딸이 내 생일 축하겸 벤쿠버에서 방문해서 같이 걸었다.

지난주 토요일과 이번주 일요일 아침을 이곳을 산책했다.

우리모두 좋아하는 트레일이다.

가는곳마다 구름이 어찌나 예쁜지.. 사진으로는 다 담을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에스콰이몰트 라군
흰머리독수리가 아기를 훈련시키는 모습을 보는것은 참으로 신기하고 감동스러운 일이다.
바닷가에 떠내려온 소나무 속가지가 곱고 예뻤다.
쓰러진 나뭇가지안에 있는 나무조각들이 마치 퍼즐조각처럼 가지런히 가지안에 들어 있다..
작은딸에게 새들의쉼터와 갈대의쉼터를 같이 산책하며 소개시켜 주었다. 자연을 좋아하는 딸도 이곳을 좋아했다.
우리는 이 나무를 딱따구리 나무라고 부르는데, 이 나무에서 딱따구리를 자주 만난다.
작은딸 훼리타는곳을 데려다 주러 가면서 <아일랜드 뷰 비치>를 소개하고 같이 산책했다.
내 생일에 생화 말린 카드를 받았다. 말린꽃은 부서지기 쉬우니까 퐁퐁으로 잘 싸서 벤쿠버 꽃집에서 사 왔단다.. 완전 감동!!

남편과 나는 작은딸에게 말했다.

우리는 황소식당... <남편성과 내성을 따서..ㅎ ㅎ ㅎ>을 오픈했는데, 고객은 두 딸들이니 언제든지 와서 맘껏 먹고 편히 쉬고 가라고 격려했다.

이번 황소식당의 매뉴는...김밥, 떡뽂이(내가 요리), 된장찌게(남편이 요리)... 그리고 한끼는 나가서 사 먹었다.

워싱턴 대학의 벚꽃

2019. 3. 24. 13:28 | Posted by 소영선

워싱턴 대학의 벚꽃을 보러 갔었다.

아직 막 봉우리가 떠지려고 하는 초창기라 활짝 핀 벚꽃은 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간 김에 교정을 둘러 보았다.

4월이나 또 녹음이 우거진 여름에 가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에 씨애틀 들를때 한 번 더 오자고 남편과 얘기했다.

고풍스러운 건물과 어우러져

이 벚꽃이 활짝 피면 정말 멋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벚꽃은 1939년 일본에서 선물로 받은 29그루로써

올해 80년째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고 한다.

원래는 다른곳에 심었던 것을 이곳 <Quad>광장에 옮겨 심었다고 한다.

분수에 비친 건물들

그 유명한 <Suzzallo 도서관>

이 도서관은 내부가 무척 멋있다고 하는데,

문이 닫혀서 보질 못했다.

그리고 혹 문이 열려 있다고 해도 우리같은 일반 사람들이 들어갈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

음대 건물앞에 막 봉우리를 터뜨리기 시작한 목련꽃

건물 하나하나가 참 고풍스럽고 예뻤다.

UW, 워싱턴 대학, U-Dub(유덥)이라고 불리는 이 대학은 703에이커라고 하니, 이 대학 근처에 살면 산책하기 너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ㅎ ㅎ ㅎ


우리는 간 김에 H-Mart 들러서 우리 가게에 필요한 물건들을 사왔다.

다른곳에는 없고 우리에게는 꼭 필요한데, 이곳에서만 있는것이 있어서 겸사겸사 씨애틀을 방문하게 된거다.





새들의 쉼터..

2019. 3. 18. 14:03 | Posted by 소영선

오늘은 내가 "새들의 쉼터"라고 이름붙인곳을 자세히 소개하려고 한다.

우리집에서 걸어서 아주 쉽게 갈 수 있는 곳으로 길게 나무 다리로 되어 있고, 나무들이 자잘하게 많아서 새들이 쉬고 휴식하기에 최적의 장소라 어느 때 가도 온갖 새들의 노래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오늘 내 머릿속으로 이곳을 "새들의 쉼터"라고 정했다.

"갈대의 쉼터"

"새들의 쉼터"

 내가 주로 가서 그들과 잠시 어울려서

쉴수 있는 장소가 될 거 같다.

이런 귀한 곳을 발견하게 되어서 참으로 감사하다.

아침에 갔더니, 물안개가 올라와서

프로렌스 호수의 아름다움을 더했다.

이곳은 양쪽으로 자잘한 나무들이 많아서 새들이 숨기에 좋고 먹이가 풍부해서 다양한 새들이 살고 있는거 같다.

가만히 앉아서 새소리를 듣고 있는것이 또 하나의 나의 즐거움이 되었다.

찍~ 찍~

쪽쪽쪽쪽~~

꼬로록~~ 꼬로록~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모습들

나팔수선화님!

나오셨어요?

봄의 손님으로 오신걸 환영합니다.

어여쁘세요..

지난주일에 갔을때만해도 날씨가 을씨년스러워서

미키 두툼한 코트 입혀서 산책했는데,

오늘아침은 완전히 다른 분위기다.

이 쓰러진 나무의 이끼가 특히 맑고 깨끗해서

사진 찍어 보았다.

고사리과의 식물이 한꺼번에 말라버린 이 마른풀들이

나에게는 하나의 창조주의 위대한 작품으로 보여서 찍어 보았다.

<아비터스 트리>가 벼락을 맞았는지 검게 그을린채 쓰러져 있었는데, 이 검은 껍질이 나에게는 창조주의 멋진 예술작품으로 보였다.

자연에서 창조주의 멋진 예술품을 찾아냈을때의 나의 기쁨은 정말 크다.

지난 주일 아침에는 "새들의 쉼터"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더 쭉 가니 막다른 길목이 나온다.

그곳에서 왼쪽으로 난 산길을 쭉 따라 한참을 걸으니 <베어 마운틴> 마을이 나와서 그곳에서 집까지 한참을 걸어서 왔다.

그곳에서 만난 것들...

어제 저녁때는 잠깐이지만 비버/엘크 레이크를 산책했는데,

쓰러진 나무 밑동과 호수에 비친 모습이 마치 악어가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 같았다.

비버/엘크 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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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산책...골드 스트림 파크

2019. 3. 4. 14:40 | Posted by 소영선

아침에 조용히 일어나서 남편이 더 푹 자도록 조용히 미키랑 아침 산책 나가려고 하니 남편이 어느새 깨서 어디로 산책가려고 하느냐고 물어본다.

나는 미리 마음속으로 <골드 스트림 파크>를 생각해 놓은터라 거기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곳은 우리집에서 차로 5분이면 가는곳이라 다른곳에 살때는 일년에 한두번 갈까말까 했었는데, 이제는 아침 산책으로 갈수 있게 되었다.

남편이 "나도 같이 가기를 원해?"라고 물어 보았다.

잠자고 있을때는 더 자라고 조용해 했지만, 이왕 깼으니 같이 가면 좋겠다고 말하니 알았다고 하고 같이 나섰다.

이렇게 아침 일찍 그곳에 가기는 처음인거 같다.

아무도 없는 넓은 파크에 딱 우리둘이 여유롭게 산책했다.

이곳은 기온이 낮아서 아직도 눈이 쌓여 있었다.

부지런히 움직이는 다람쥐들, 까마귀들, 각종 새들...

자연의 소리를 고스란히 들을수 있었다.

주말에나 줄 안메고 가는곳을 데려가니,

미키는 이때가 자유를 만끽할 때라고 생각하고, 맘껏 뛰어다니고, 냄새맡고... 자유를 만끽하고 누리는 미키..

파킹랏을 8시에 여는데, 우리는 7시에 공원을 갔으니 아무도 없어서 미키가 맘껏 돌아다니게 놔뒀다.

이곳은 응달인지, 아직도 눈이 쌓여 있다.

쓰러진 나무에서 가지가 나와서 자라고 있다.

집에 돌아오는 길은 쉽게 오는 대로를 선택하지 않고 외길인 산길을 선택해서 꼬불꼬불 운전해서 왔다.

늘 안전한것을 좋아하는 남편과 늘 새로운 것과 모험을 좋아하는 나는 이 길로 가자고 하니 좀 탐탁치 않은 모양이었지만, 내가 가자는대로 운전을 해 주었다.

산속에 사는 사람 집앞 숲에 이런 돌들위에 돌을 올려 놓은 무더기가 많았다.

작은 개울가 다리를 건너가는데,

남편이 먼저 "아이쿠 이런데 소집사가 좋아하는데...

세워줄까?"라고 제안해서 "괜찮아요..이미 지나쳤는데.."라고 말했더니 남편이 차까지 돌려서 다시 개울가에 세워주어서 개울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었다.

내가 좋아하는곳 하도 세워달라고 하니 어떤 풍경만 봐도 내가 좋아할지 딱 알고 세워준걸 보면 30년 이상 산 세월이 헛되지 않았나 보다...ㅎ ㅎ ㅎ

오늘 점심으로는 다운타운 블루 부릿지 앞 차이나타운에 새로 오픈한 <빌리지>라는 곳에서 남편은 <샌드위치>를 나는 <스프와 샐러드>를 먹었다.

아직 추운듯 한데도 벗꽃이 막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쿠션 두개를 더 사고 <스루..소파에 걸쳐 놓았다가 추우면 몸에 걸치는> 스루를 샀다.

오토맨도 하나 사서 네명이 이야기 할때 이동식으로 앉을수 있게 했다.

오늘은 주일...

마음 편안히 푹 휴식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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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던 소파도착...

2019. 3. 3. 15:23 | Posted by 소영선

거의 3개월전에 주문한 소파와 탁자가 드디어 도착했다.

기다림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들은 좀 이해가 안 가지만 캐네디언에게 이런 얘기하면 네가 주문한 회사의 소파는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는 소파다...라고 다들 얘기해서 놀랐다.

기다릴만한 가치를 느껴서 기다린건 아니고 그 회사의 방침이 그래서 기다려서 드디어 우리도 거실에서 소파에 앉아 있을수 있게 되었다..

큰딸이 추천한 그런 형태의 모델을 샀는데,

역시 큰딸 센스있다고 남편과 나는 칭찬해 주었다.

탁자는 작은딸의 추천한 모델형태를 샀다.

두딸들의 센스로 젊어진 우리 거실...

특히 남편이 아주 맘에 들어한다.

오랫만에 저녁 해질녘쯤에 갈대의 쉼터로 산책을 다녀왔다.

그동안 날씨도 춥고, 눈도 오고 해서 가보질 못했는데, 저녁때 가니까 오리들이 각자 잠자리를 찾아 다니거나, 아니면 아예 일찌감치 잠자리를 찾아서 조용히 쉬고 있는 오리들도 많았다.

새소리는 아침보다는 조금 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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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강의를 소개한다.

2019. 2. 24. 15:49 | Posted by 소영선

오늘 오후에 참 좋은 강의를 하나 들었다.

1강부터 12강까지 있는데, 오늘 1강을 듣게 되었다.

창조과학 세미나 과학자 김명현교수님이 강의하는것인데,

많은 사람들이 꼭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글을 쓴다.

인터넷에서 검색어... <창조과학 세미나 1강 왜 창조인가?> 라고 치고 비디오를 누르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다.

조금 긴데 1시간 30분정도만 투자하면 되고,  그 시간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할 확률이 많다. 마음이 열려 있고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나는 시간을 내서 12강까지

모두 들어보려고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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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전혀 실패없는 식물 키우기..

2019. 2. 20. 14:42 | Posted by 소영선

식물을 키우고 싶은데, 잘못 키우거나, 시간이 없어서 돌볼수 없을때 실패없이 식물을 키우면서 즐기는법이 있다.

식물을 물에서 키우는 수경재배다.

수경재배로 할 수 있는것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누구나 실패없이 쉽게 햇빛과도 상관없이 키울수 있는 정말 키우기 쉬운 식물 파토스(스킨답서스...한국어로는 이렇게 주로 부르는것 같다)를 소개하려고 한다.

내 경험으로는 행잉바스켓을 사서 흙을 떼어내고 물로 잘 씻은후 그냥 유리병에 넣어주고 가끔가다가 물만 갈아주면 된다.

누구나 실패없이 쉽게 식물을 키울수 있고 즐길수 있어서 오늘 소개해 본다.

가게에 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다.

나는 집에 있는 조개나 돌, 그리고 어항에 넣는 플라스틱 수초가 있어서 유리병 아래 넣었더니 좋아 보인다.

나처럼 이런 플라스틱 수초를 사려면 <팻 스마트>같은곳에서 물고기 키우는 셋션에 가면 쉽게 구할수 있다.

병은 좀 길고 높은걸 사면(꽃집이나 홈쎈스에서 살 수 있다) 식물이 밑으로 흘러 내리면서 자라는걸 즐길 수 있다.

병은 $20내외이며, 할인할때 사면 이 가격보다 반 가격에도 살 수 있다.

행잉 바스켓 하나 사면 이런병 두개정도 만들수 있다.

행잉 바스켓은 홈데포에서 $13이다.

병 입구를 열십자로 스카치테이프를 붙인 다음 스카치 테이프가 떨어지지 않게 병입구에다 둥그렇게 한 번 더 붙여주면 물 갈아줄때 떨어지지 않는다.

물이 닿아도 안떨어지는 테이프를 사려면 꽃집에서 <워러 프루프>테이프를 사면 된다.

나는 내가 꽃 디자이너로 일할때 사 놓은것이 있어서 그걸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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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디자인(2019)

2019. 2. 12. 13:57 | Posted by 소영선

올해 봄 디자인을 조금 일찍 했다.

숲속에서 새소리와 꽃냄새 풀냄새가 날거 같은 그런 느낌이 나게 디자인 했다.

현관에 장식해 놓았던 디자인을 선반에 올려 놓았다.

꽃 자전거 위에 청사과와 레몬을 메달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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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송별회

2019. 2. 11. 14:49 | Posted by 소영선


토요일날 <Moss Art> 디자인을 하면서 점심때 남편과 나 지금 일하는 직원 셋이 직원 송별회를 했다.

호텔 레스토랑에 일주일전에 예약해 놓고, 멋진 경치가 있는 자리를 달라고 미리 부탁까지 해 놓았다.

레스토랑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어찌나 바람이 불고 춥던지 직원에게 전화해서 우리가 픽업 간다고

미리 전화해 놓았다.

그동안 열심히 일해준 직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다음에 일할 직원은 뉴질랜드에서 1년 워홀러 하고 바로 캐나다로 넘어온 친구라 뉴질랜드 이야기를 자세히 들을 수 있을거 같다..

지역이동까지 해서 남섬과 북섬 모두에 살아본 친구다.

다른 곳은 좋은 직원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비지니스 못하겠다는 얘기를 듣는데, 우리는 좋은 직원을 골라서 뽑을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다..

남편과 나는 좋은 직원을 뽑기 위해서는 첫째로 임금을 다른곳보다 더 주자고 결정했다.

그리고 직원으로 대우하기보다는 섬기는 마음으로 하려고 하고 있다.

요리하다가 실수하면, 혹시 마음에 자책할까봐 남편은 얼른 그 음식을 쓰레기통에 버려서 더 이상 그 친구가 그걸 생각하지 못하게 특별히 일하는 친구들을 배려한다.

뭘 깨거나 엎지르거나 해도, 혹여 마음이 속상할까봐 우리가 얼른 치워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번은 일하는 친구가 밀가루 든 통을 엎어서 바닥에 밀가루가 하얗게 깔렸다.

남편은 얼른 달려가서 바닥에 엎드려서 치우면서

"여기는 캘거리!..여기는 캘거리!(캘거리가 눈이 많이 와서 늘 하얀색이니까)"라고 말해서

우리셋이 얼마나 웃었는지..

나도 내가 말한대로 안 해 놓은 친구에게

 어떻게 말할까 고민하다가,

일하는 친구에게 말했다.

"내가 질문하나 할께 맞추어 볼래?"

"네.."

(만약에 고구마를 2통 썰어 놓으라고 얘기 했는데, 계속 1통만 썰어 놓았을 경우)

고구마는 몇 통 썰어 놓을까요?

1번 : 한통

2번 : 두통

3번 : 내 마음대로 썰고 싶은데로 썬다..

답은 뭘까요?

그러면 잔소리 하지 않고 그 다음부터 잘 한다.

친구들이 눈치도 빠르고 다들 참 똑똑하다..ㅎ ㅎ ㅎ


우리 가게는 다운타운 중심에 있어서 교통도 편하고 월급을 더 주니 우리가 원하는 후보자를 여러명 인터뷰해서 우리 둘다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뽑는다.

(월급은 늘 내가 높게 책정해 놓으면, 회계보는 남편은 눈 똥그랗게 뜨고 놀라다가 결국은 따라온다...ㅎ ㅎㅎ )

내가 늘 하는말...

우리가 하나님께 풍성히 받았으면, 남에게도 풍성하게 주는게 당연하지요...라고 말하면 남편도 수긍하고 따라오는 편이다.

또 직원공고를 낼때 모든걸 상세히 적고, 후보자들이 자기가 스스로 이 일에 적합한지 생각하고 이력서를 내도록 모든걸 다 적어 놓는다.

이번에는 스시집에서 몇년 일한 경력자도 들어와서 우리는 깜짝 놀랐다.

우리가 뽑는 기준은, 경력은 전혀 보지 않고, 착하고 성실히 열심히 일하고 우리와 호흡이 잘 맞을 그런 친구면 우리는 만족이다.

우리는 직원 뽑기 몇달전부터 매일 남편과 일 끝나고 기도할때 그 부분을 놓고 집중적으로 기도 드린다.

하나님이 보내준 사람을 잘 볼 수 있는 지혜 달라고...

이상하게도 학생때 교회 다니다 중단한 아이들을 주로 보내 주셔서 우리도 놀라고 있다.

지금 한국에 돌아가는 친구는 어렸을때 1년 친구따라 교회 다녔는데, 자기 일생에 더 이상 교회 다닐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마음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새로 일할 친구는 7살때부터 고등학생때까지 교회를 다니다 안 다닌다고 말한다..

그리고 젊은 친구들이 우리가 생각했던것보다

마음속에 부모에 대한 상처가 많아서 깜짝 놀랄때가 많다.

우리가 어른으로써 그들에게 더 이상 상처주지 않고, 그 상처를 잘 승화하면서 함께 일할 수 있는것이 우리의 과제인거 같다.

앞으로 이 친구와 어떤 일이 있을지가 기대된다.

...........................................................................

모집공고는 한국 워홀러들이 주로 보는 <빅토리아 뭉치자>에 낸다.

제목 : 다운타운 <스시 타임 익스프레스>에서 같이 일할실 분을 찾습니다..

일하는 요일과 시간 :

월요일 - 금요일 (9:30 - 오후 2:30)

하는일 :

롤싸기, 시스템화된 요리,  다음날 쓸 재료 준비, 설거지 등..

찾는분 :

1. 최소한 2019년 9월까지 합법적으로 일하실 수 있으시고, 또 일한 마음이 있으신분.

2. 책임감 있고 성실하신 분.

3. 점심시간은 좀 바쁘기 때문에 빠릇빠릇하신 분이 맞습니다.

4. 긍정적이신 분

-워킹 홀리데이 비자 가지신분 최고로 환영합니다.

임금

$14.50 + 팁($300- 매달 고정적으로 드립니다...매달 1일날)

트레닝 기간에도 $14.50 드립니다.

모든 국가 공휴일은 쉬는데, 그때 일 안하셔도 일하실때와 똑같이 $14.50씩 5시간씩 지불해 드립니다.

임금은 2주마다 한 번씩 드리며, 그때 국가에서 정한 휴가비도 같이 지불해 드립니다.

시작일 :

3월 1일 금요일부터

2월 26(화), 27(수), 28(목) 3일동안 트레닌 받으시고 3월 1일부터 일하시게 됩니다.

26(화) ... 9:30 -2:30

         3:00-5:00

27(수)...9:30 -2:30

28(목).. 9:30 - 2:30

체계적으로 트레닝 해 드릴수 있게 시간대별로 계획표를 짜서 드리며, 현재 일하시는 분이 트레닝 해 드립니다.

지원방법:

궁금한 사항이나 이력서는 제 이메일로 보내 주세요..


저희 가게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서 알려 드립니다.

-저희 부부랑 셋이 일하기 때문에 영어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피스 건물 안에 있어서 일하는 환경은 쾌적하며, 무거운걸 들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건물안에 청소하시는 분이 따로 있어서 화장실 청소 같은 것은 하지 않습니다.

일의 강도에 대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현제 일하시는 분께 물어본 결과입니다.

9:30 - 12:00...3

12:00 - 1:30...4-5

1:30 - 2:30 ..3

1: 아주 쉽다. 2:쉽다 3: 중간정도 4-5 : 집중력을 요한다

-점심시간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은 집중력을 요합니다.

-이 상황은 요일과 계절에 따라 다릅니다.

-매일 하는 업무에 대해 대략 설명드리겠습니다.

9:30-10:30 : 롤싸기

10:30 - 12:00 : 부엌정리하면서, 다음날 쓸 재료 썰고 준비하기

12:00 - 1:30 : 주로 시스템화된 요리하기 + 상황봐서 다음날 쓸 재료 준비

1:30-2:30 : 그날 그날 주어진 일을 합니다..

(치킨이나 비프 썰어서 포장하기...등등)

-토요일 일요일 모든 공휴일은 쉽니다.

-여름에 일주일(8월 24일부터 9월 2일-토요일 일요일 공휴일까지 합치면 10일), 크리스마스때 2주일 문을 닫기 때문에 일하시는 동안에도 여유롭게 여행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다운 타운 중심에 있어서(Fido 바로 옆 건물, 진헤어 살롱과 같은 건물) 교통이 편리합니다.

-2시 30분 일 끝나고 드시고 싶은 음식은 본인이 골라서 만들어 드시면 됩니다.

<Google>에서 <Sushi Time Express Victoria>를 치시면 리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좋은 분과 일할것을 기대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감 되면 마감 되었다고 공고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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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s Sign Art...

2019. 2. 11. 07:23 | Posted by 소영선

올해 3개 할 프로젝트 중 하나인

가게 벽면에 로고를 붙이고 이끼를 붙이는 Moss Sign Art..를 오늘 새벽 2시까지 해서 끝냈다.

약 14시간 작업을 하고 손에 물집이 잡히고 약간 손이 까지고 데이고 하는 것은 있었지만, 끝내고 나니 맘에 들고 멋져서 그렇게 힘들게 한 수고로움이

눈 녹듯이 사라지는 듯 했다.

끝딸이 글자도  큰거 작은거 두 싸이즈로 디자인해 주고 해서 잘 끝낼수 있었다..

이 프로잭트로 4가지 효과를 기대한다.

1. 가게가 업그레이드된 분위기를 손님들에게 주며, 신선한 느낌이 드는 가게로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될 거 같다.

2. 지나가는 사람들이 흘끗 쳐다볼때 우리 가게 로고가 확 안 들어 왔는데, 흘끗 쳐다보고도 우리 가게가 어떤 가게인지 단 1-2초만에 인지를 시킬수 있어서 다음에 들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3. 손님들이 앉아서 식사를 할때 자연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들게 하므로 잠시나마 마음의 안정을 줄 수 있을거 같다.

4. 일년에 5번 디자인을 바꿔가면서 가게를 꾸몄는데,

이 벽면은 바꿀 필요가 없이 늘 그 자리에 있어서 이 벽면 디자인하는 경비를 절약할 수 있을거 같다..

다른쪽은 여전히 계속 디자인해서 바꿔줄 생각이다.

기타 내가 예상못한 다른 좋은 효과가 있을것을 기대한다.


집에서 벽싸이즈만큼 이불을 깔아놓고, 글자 크기를 얼마나 크게 할건지를 생각하려고 이렇게 마루에다 깔아 놓았더니 미키가 제일 먼저 올라가서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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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을 만나다

2019. 2. 3. 07:03 | Posted by 소영선

내가 지난번에 썼던 것처럼, <프로랜스 호수>가는 길을 몇 구역으로 나누어서 쓰레기를 주을 생각이 있어서, 오늘 토요일 <갈대의 쉼터> 가는길에 쓰레기를 주으면서 갔다.

주로 담배꽁초, 비니루, 과자봉지 등등이다.

좀 멀리 있는곳도 가서 주웠는데, 가시나무가 있어서 좀 걸리는 불편함을 감수하며 눈에 보이는건 가능하면 다 주우려고 했다.

<갈대의 쉼터>에 앉아서 있다가 돌아오려는데, 저쪽에서 아는 여자분이 오고 있다.

우리가게 옆에 <Studio 4 Athletics>에 북키퍼로 일하는 <메릴린>이다.

내가 일하는 옷을 입지 않고, 모자를 썼으니 처음에는 나를 못알아 본다..

"나는 너를 모르는거 같은데, 너는 나를 아니?"라고 물어본다.

"물론...너 체육관에서 북키퍼로 일하지?

나 그 옆 가게 스시타임에 마가렛이야"

"너 이곳에서 사니?"라고 물으니

이곳에 산지 6년 되었단다..

그 호수 끝에는 55세 이상만 사는 허술한 모바일 홈이 있는데, 그곳에서 산단다.

밤에는 바람소리, 부엉이 소리도 들린다고 한다.

<메릴린>은 북키퍼로 30년 일하고 지금은 텍스 관련 일을 한지가 6년이 되었다고 한다..

호수끝에서 우리집 근처까지 오는 길을 <메릴린>도 산책하려고 나오고 있는 중이라 같이 이야기 하면서 왔다.

오면서 호수 근처에 쓰레기 줍는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더니, 자기도 쓰레기만 보면 줍는다고 한다.

그것도 나처럼 어느 구역을 정해서, 오늘은 여기까지...이렇게 말이다.

우리 둘은 산책하면서 담배꽁초, 과자봉지등 쓰레기를 주우면서 같이 왔다.

메릴린도 비탈길까지 내려가서 쓰레기를 주워서 온다..

나는 메릴린에게 이런 것들이 세상 원리와 비슷한거 같다고 말했다.

어떤 사람은 버리고, 어떤 사람은 줍고..

메릴린은 그런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인거 같다고 말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하니, 자기는 깨끗이 청소하고 정리하는 편에 서고 싶다고 말한다..

나도 그러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매년 봄에 시청에서 호수 주위를 전체적으로 쓰레기를 주우면서 청소한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주울수 없는 저 쪽 물있는곳에 깡통이 한 10개 정도 버려져 있는데, 그런거 주울수도 없어 안타깝다고 얘기했더니, 시청에 전화하면 시청에서 치워준다고 말한다.. 그러니 전화하라고 말한다..

"메릴린...네가 영어도 나보다 훨씬 잘하니(캐네디언이니까..ㅎ ㅎ ㅎ ) 네가 하면 어떻겠니?"라고 말했더니 "알었어. 그럼 내가  할께"라고 말한다...

우리 가끔 만나서 같이 쓰레기 줍는 일 하자고 말하면서 헤어졌다...

오늘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을 만나게 하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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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의 쉼터..

2019. 1. 28. 12:52 | Posted by 소영선

나는 어제 갔던 그곳을 뭘로 이름 지을까 생각하다가

"갈대의 쉼터"라고 지었다.

그곳에 앉아 있으면 갈대섬이 보이기도 해서지만,

나도 한그루의 갈대가 되어서 그곳과 조화를 이루고 싶은 마음에서 그렇게 지었다.

오늘 아침 교회가기전에 "갈대의 쉼터"로 산책을 갔다 왔다.

오늘은 오리 한쌍이 여유롭게 아침을 먹고 있었다.

두 마리가 물속에 고개부터 박고 들어가서 약 15초

정도 있다가 나왔다가 또 들어가고 그런 행동을 계속 반복한다.

물속에서 물풀을 먹고 나오는거 같다.

여러마리의 참새떼가 하늘에 악보를 그리듯 날아 다닌다.

오늘도 허밍버드(벌새)의 지저귐이 경쾌하다.

멀리서 찍~ 찍~ 하면서 길게 노래하는 새도 어김없이 또 노래를 한다.

갈매기가 큰 원을 그리며 날아 다닌다.

어제는 큰 블루헤런이 날아왔다면, 오늘은 큰 매같이 생긴것이 앞쪽으로 날아 왔다가 옆으로 날아갔다.

아침 8시에 출발해서 10시에 돌아왔다.

나는 나를 확실히 알았다.

자연안에 있을때 가장 행복한 나를 발견했다.

이런 멋진 곳으로 나를 안내하신 분께 무한 감사드린다.

돌아오는 길에 약 1km 정도에 있는 쓰레기를 주워서 버리고 왔다.

강아지 똥을 안 치워서 2무더기 치우고,

담배꽁초를 주워서 버렸는데,

생각보다 담배꽁초가 길거리에 무척 많았다.

비니루, 과자봉지..등등

내가 갔다 오는 길을 3구역으로 나누어서,

오늘은 1구역, 다음주 토요일은 2구역, 일요일은 3구역으로

내 마음으로 정해서 내가 오고가는 길에 쓰레기를 주워서 길을 깨끗이 할 생각이다.

내가 뭐 많은 일은 할 수 없지만,

이 정도는 무리없이 할 수 있을거 같다.

나무의자에 앉아 있으면 딱 이런 모습 보인다.

오늘은 왠지 한폭의 수채화처럼 보인다.

내가 청소한 1구역의 보드워크

내가 앉아 있는동안 딱 한팀 왔다 갔는데,

아이둘을 유모차에 태우고, 조깅하는 아빠가 한번 쑥 돌아보고 갔다.

미키를 안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새 지저귐에 귀를 이리저리 쫑긋하다가

어느새 잠이 들었다.

돌아오는 길에 크리스마스의 상징인 호랑가시(홀리) 나무의 열매가 길에 떨어져 있었다.

코스코 앞 동산길을 갈때 어제 갔던 산길로 가지 않고 조금 넓은길로 지름길로 갔다.

나오는 동네는 똑같았다.

잠시 핸드폰을 꺼 놓셔도 좋습니다..

2019. 1. 27. 15:27 | Posted by 소영선

오래전에 광고카피에

어떤 두 분이 대나무숲인지 나무숲을 걸어가면서

"잠시 핸드폰을 꺼 놓셔도 좋습니다."라는 광고가 있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오늘 난 그런곳 나만의 아지트를 발견했다.

우리집에서 코스코 앞에 있는 동산을 걸었다.

그곳으로 난 길이 있다는건 알았는데, 드디어 오늘 가볼 기회가 생긴 거다.

그리고 마을길을 지나 <프로랜스>레이크 끝까지 갔다.

동네 조그만 호수고 또 그리 인기있는 멋진 호수가 아니므로 사람들이 많이 산책하거나 걷지는 않는거 같다.

그곳에 나무로 된 길이 나 있고, 그 끝에 앉을수 있게 되어 있어서 호수를 바라보면서 조용히 앉아 있기가 안성맞춤인거다.

그리고 각종 새 소리가 다 들린다.

참새의 지저귐, 벌새가 부지런히 음직이는 소리, 또 이름모를 새가 찍~ 찍~ 길게 소리를 낸다. 그모든 소리가 어디 깊은 산속에라도 와 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조화롭고

고요하다.

그때 마침 블루헤런이라는 큰 새가 바로 앞에 내려 앉는다.

그리고 그곳은 막다른 장소라 동네 몇사람들 이외에는 아는 이가 없을거 같은 조용한 장소다.

감사하게도 우리집에서 걸어서 10분에서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곳에 이런곳이 있다니, 나는 오늘 행운을 잡은 느낌이다...

토요일은 느리게 쉼표를 찍고 싶은 날인데,

이런날 이런곳에 앉아서 몇시간이고 자연과 하나가 될거 같다.

그곳에 앉아 있으면 이런 풍경이 보인다.

이런 나무 보드길 끝 왼쪽에 의자가 있다.

왼쪽을 딱 돌아서면 이런 의자가 있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자연을 만끽할수 있는 비밀장소...

이곳은 호수 중간에 있는곳.

지난번에는 이곳에 한참을 앉아서 자연의 소리를 들었었다.

조그만 갈대섬이 있는데,

그 갈대가 물에 비친 모습도 멋졌다.

코스코 앞 동산길

부지런쟁이 스노드롭

<커먼 고스> 노란색 꽃이 화들짝 피었다.

이 꽃은 향기가 너무 좋아서 매년 나는 이 꽃향기 맡는걸 무척 행복해 하면서 맡는다.

올해 처음으로 이 꽃향기를 가까이서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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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참 좁네...

2019. 1. 26. 17:23 | Posted by 소영선

우리 가게가 5주년을 맞이해서,

3가지 프로잭트를 추진하고 있다.

첫번째는 캐시 레지스터를

POS 시스템으로 바꾸려고 생각하고 있다.

두번째는 손님 앉는 벽 위쪽을 가게 로고를 붙이고,

<레인디어 이끼>를 전체를 붙여서 신선한 느낌이 들게 하는거다.

이 프로잭트는 경비가 좀 들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을거 같아서 추진하고 있다..

이끼중에 <레인디어 모스>가 워낙 비싼데다가 그 벽면을 다 덮으려면 10박스 이상을 있어야 할것 같다.

(이끼 한박스에 $70-$100정도 한다)

그리고 로고도 글자별로 나무로 파서 흰색을 칠해서 사용하려고 글자파는 곳을 알아보는 중이다.

이끼는 지금 주문해 놓은 상태다.

세번째 프로잭트는 가게 로고 찍은 가방을 약 1000개 주문할 예정이다.

일반가방보다 조금 고급스러운 친환경적인 Jute Bag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캐나다 회사와 연락을 하고 있는데, 너무 느리고 여러가지 조건이 안 맞아서,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회사와 연락을 하고 있다.

그런데, 로고 찍기 전에 직접 백을 보고 싶어서 샘플로 하나 보내달라고 요청했는데, 미국내는 무료로 보내주지만, 캐나다는 $30을 내야 한단다..

$30불을 지불할테니 보내 달라고 가게 주소를 보내 주었더니, 그 담당자가 깜짝 놀라면서, 자기가 캐나다 방문했을때 우리 가게에 와서 먹었단다..

우리 가게가 리뷰가 좋게 많이 쌓여서, 캐나다 전역과, 특히 미국 또 유럽에서 빅토리아 방문했을때 많이 들르는 편이긴 한데, 마침 이 백 담당자가 우리가게를 방문했었더니, 무척 반가왔다...

정말 세상 좁다는 생각을 했다.

큰딸이 추천한 백인데, 이건 영국회사꺼라, 이곳 북미에서는 찾을수가 없다.

이 백은 작은딸이 추천한건데, 이것도 영국회사것인데, 미국 플로리다에서 이와 비슷하게 만드는 회사가 있어서 추진중이다. 몇달동안 알아보고 있는 캐나다 미시사가에 있는 회사는 이런백은 취급하지 않는다고 해서, 미국회사와 추진중에 있다.

이곳에다가 우리가게 로고 찍어서

1000개 주문할 계획에 있다.

로고는 토론토에서 그래픽 디자인너로 일하고 있는 큰딸과 의논한후 우리가게 칼라에 맞추어서 한가지색으로 할건지, 아니면 두가지색으로 할건지 결정할 예정이다.

로고는 앞뒤로 다 찍을 생각이다.

Image result for cash cow alibaba

POS 시스템은 앞뒤로 화면이 되어 있어서 손님쪽에 있는 스크린은 뉴매뉴나 우리가 광고하고 싶은것을 광고할 예정이다.

손님이 앉아 있는 윗쪽벽을 이런식으로 흰색 우리 레스토랑 로고를 붙이고, 이것처럼 <레인디어 이끼>를 붙일 생각이다.

내가 알고 있기는, 아직 빅토리아에서는 이런 Moss Wall 한곳은 없는거 같고, 우리 가게가 최초의 가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조금 대 작업이 될 확률이 있다.

올 상반기는 이 세가지 프로잭트 하느라 좀 바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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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용서해야하고 받아야 한다.

2019. 1. 20. 07:21 | Posted by 소영선

금요일 퇴근하고 집 문을 열고 들어 왔는데,

안방에 놓았던 유리병이 깨져서 식탁에 올려져 있는거다.

그리고 그 식탁위에 메모가 놓여져 있었다.

"미안하다. 페이트 칠하러 왔다가 유리병을 깼는데, 아래 전화번호로 연락하면 유리병에 대한 돈을 지불하겠다. 론.."

라고 쓰여 있었다.

새집이니 이것저것 고칠일 있으면 고치라고 싸이트 메니저에게 키를 맡겨 놓고, 언제든지 고치러 들어와서 고치라고 해 놓았었다.

그런데 페인트를 마무리 할 일이 있었나보다.

나는 론에게 전화해서 다치지는 않았는지 물어 보았다.

다행이 다치지는 않았다고 했다.

유리병은 그리 중요한게 아니고, 또 물어주지 않아도 되며 다치지 않았으면 나는 모든게 괜찮으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론은 페인트 칠하러 와서 병을 깨서 오늘 내내 마음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괜찮다고 하니 고맙다고 말했다.

나도 누구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사과해서 괜찮다는 얘기를 들으면 오히려 더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던 기억이 있다.

또 어떤 실수를 했는데, 아무리 사과해도 안 받아 주었을때의 그 마음의 괴로움과 속상함은 정말 이루 말할수 없었던 기억이 있다.

우리는 모두 부족하고, 실수하기도 하고, 실수를 용서해 줘야 할 상황에 처할때도 있다.

점점 나이가 들수록 너그럽고 넉넉해 지고 싶다...

남편도 방금전에 나에게 얘기하기를 코스코 갔는데, 차들이 너무 많아서 꼭 전쟁하는것처럼 주차를 해야 했는데, 자기가 대려고 했던 곳에 누가 차를 대서, 전에 같으면 속상해 했을텐데, 그냥 편안히 마음 가지고 저 끝쪽 먼곳에다 대고 시장을 보고 왔노라고 점심먹으면서 말한다..

"정말 아주 잘 하셨어요."라고 아낌없이 칭찬해 주었다".

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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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천국

2019. 1. 14. 14:43 | Posted by 소영선

오늘 모처럼만에 날씨가 화창하다.

날씨에 따라 기분이 많이 달라짐을 느낀다.

오후에 집에서 운전해서 10분도 안걸리는

<골드 스트림 파크>를 잠깐 다녀왔다.

내가 늘 그곳에 가면 들르는 <이끼폭포>에 다녀왔다.

비가 많이 내린 탓인지 온세상이 이끼다.

이끼천국... 이끼를 좋아하는 나는 이끼를 만져보면서 부드러움을 느끼기도 하고, 감탄도 하면서 둘러 보았다.

다른곳에서는 보기 힘든 이끼폭포

이끼를 슬쩍 만졌을때의

그 부드러운 느낌을 나는 좋아한다.

구부러진 가지마다 이끼가 덮여 있어서

신비로운 느낌까지 든다.

창조주의 멋진 이끼작품

이끼의 신비로운 매력에 맘껏 끌렸다.

고사리과의 Fern과 이끼의 기가막힌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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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한 살 한 살 먹으면서 늘 뭔가를

잃어 버리거나 잊어 버린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 보면

이건 나만의 문제가 아님을 실감한다.

특히 안경과 열쇠는 못 찾으면 나갈수 없는

꼭 필요한 물건이니 급할때는 나갈수도 안 나갈수도 없는 난감한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나는 온 식구에게 부탁해서 내 안경과 열쇠를 찾아달라고 부탁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나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그 빈도수를 줄이게 되었다.

 안경을 주로 벗어놓는 자리에 잼먹고 남을 통을 씻어서 안경이라고 써서 놓는다..

나같은 경우는 세면대위와 책상위에 놓았다.

자기가 주로 벗어놓는곳이 세군데이면 병을 세군데 놓는다.

그리고 열쇠는 가방에 끈달린 조그만 가방을 큰가방에 끈으로 달아서 그곳에다만 놓기로 결정한다..

가장 중요한건 결심..

이렇게 해 놓고 아무데나 놓으면 모든것이 물거품..

"나는 이제부터 열쇠와 안경은 제자리에만 놓는다"라고 결심하고 가능하면 그렇게 실천한다..

책상위에 놓은 잼병에 안경1.

화장실은 안경 2.

이 안경통옆에 안경닦는 것도 슬쩍 걸쳐 놓으면 더 시간절약된다.

안경닦는거 어디있나 이리저리 안 찾으러 다녀도 된다.

가장 많이 쓰는 열쇠는 가장 찾기쉬운곳에 끈달린 조그만 가방을 달아서 이곳에만 놓기로 결심한다.

나는 자크를 안 열고도 그냥 찾을수 있는곳에 조그만 끈달린 가방을 넣어 놓으니 정말 편리하다.

키는 안보고도 그곳에 손을 넣으면 찾을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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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공개한다...

2019. 1. 6. 08:03 | Posted by 소영선

오늘 나는 내 일기를 공개하려고 한다..

이 글을 읽고 단 한 명이라도 실천해서 나와 같이 기쁨과 평안을 누린다면 나는 감사할 것이다.

2018년 초부터 왠지 나는 이렇게 신앙생활을 하면 안 될거 같은 갈급한 마음이 있었다.

그러다가 한국의 선한교회 <유기성 목사님>의 영성일기 세미나 강의를 우연히 듣게 되고 나서부터 "나도 해 보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 세미나에서 권하는데로, 몇명과 같이 시작했다.

제일 먼저 내 생각에 떠오르는 사람은 한국에 살때 같이 구역식구를 했던 구역장님과 어려움속에서도 꿋꿋이 하나님만 바라보며 생활해서 신앙생활의 본이 되는 구역원이었던 자매와 일단 셋이 카톡방을 만들었다.

내가 처음에 제안했을때는 이분들도 어떻게 매일 일기를 쓰나? 또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던거 같다..

이걸 제안한 나 자신도 그런 마음이 들었으니 당연하다.

나 혼자 하면 끝까지 할 수 없다는 걸 잘 아는 나는 이렇게 해서라도 같이 용기주면서 일으켜 세워주면서 해야 끝까지 잘 할 수 있는걸 알기에 이렇게 제안했다.

지금은 미국에 있는 언니 한분과도 하고 있고, 또 캐나다 동쪽에 사시는분과도 하고 있고, 또 런던에 있는분과도 하고 있으니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결과는 그동안 30년이상 신앙생활해도 안 바뀌었던것이 1년도 안된사이에 내 생각과 행동이 바뀌고 있는것에 나 스스로 많이 놀라고 있다.아직도 멀은 나이지만, 이 세상에 사는동안 끝까지 하다가 하나님 나라에 가고 싶다.

또 다른 결과는 걱정이 사라지고 믿음이 생기며, 마음에 기쁨과 평안이 있다는거다...

그리고 그 분들도 내 상황을 잘 알고, 나도 그 분들의 상황을 일기를 나누면서 잘 알게 되니 자연스럽게 그 분들을 위해서 믿고 기도하고 그 분들이 바뀌는걸 보니 나도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

또 그 분들도 나를 위해 기도하는걸 알고 있으니 든든하고 감사하다.

.............................................................................

프랭크 루박의 일기

나는 목사와 선교사로 15년 동안이나 섬겨왔지만, 하루 종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2년 전 나의 삶에 대해 심히 불만을 느끼고는 15분 내지 30분마다 나의 행동을 하나님의 뜻에 비추어보는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나는 깨어 있는 동안은 쉬지 않고 "아버지 하나님, 제가 무슨 말을 하기를 원하십니까? 지금 이 순간 어떻게 행하기를 원하십니까?"라는 질문을 하며 마음속에서 들리는 세미한 음성에 계속 귀를 기울였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예수님이 온종일 행하신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는 수많은 무리들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딸들이 결혼 30주년 기념일에 여행갈때 읽으라고 사준건데, 세미나 들었는데 이 책 읽을 필요가 있나..생각하고 안 읽었었는데, 요번주까지 쉬어서 읽기 시작했는데, 정말 꼭 읽으라고 강추하고 싶다.

혹시 오늘 일기가 길지만 이곳에 다시 옮겨 적어 본다.

Jan/05/2019/토요일

영성일기 : 167

말씀 : 마태복음 24장 - 28장

찬양 : 예수 우리 왕이여

       나는 포도나무요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한복음 15:4-5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8:20

어제부터 히터가 안들어와서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상당히 춥다. 히터 패널에 <ERROR U4-01>이라는 메세지가 뜬다.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참 난감하다.

일단 인터넷 들어가서 이걸 만든회사에 ERROR 코드를 찾아보고 이 회사에 이런 에라코드가 나왔다고 보내니 이메일로 답이 오기를 <You have power loss on one of the indoors or outdoor>라고 왔다. 그러니까 파워가 Off 되어 있는거다. 이건 우리집에 파워패널에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고, 전체 어딘가 콘트롤하는 파워가 내려가 있는건데, 이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뿐더러, 이 파워 패널이 어디에 있는지 알더라도 우리들이 만져서는 안될것이다.

이 콘도를 지은 회사에 전화해도 토요일이니 받질 않아서,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려고 일단 밖으로 나갔다.

아무도 없는데, 저쪽에서도 어떤 사람이 추운데 지붕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 사람(맷)에게 물어보니 자기는 그것에 대해서 모르고 이 콘도를 공사했던 <제라미>와 또 다른 사람 전화번호를 알려준다. 내가 전화하니 안 받는다. 두 사람다 모르는 사람의 전화번호가 뜨니까 그런거 같다.

<맷>이 친절하게도 자기가 전화해 줘 보겠다고 하니 바로 통화를 한다. 그래서 맷에게 부탁해서 내 집번호와 전화번호를 알려 주었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제라미>에게 텍스트를 보냈더니 답이 오기를 건설회사 <데릭>에게 얘기했고, 데릭이 이곳으로 오고 있는 중이란다.

한시간 반이 넘어도 안 와서 밖으로 나가 보려고 나가다가 엘레베이터에서 4층에 사는 <론>을 만나서 이 얘기를 하니 자기네도 이런 문제가 있어서 <데릭>이 20분전에 체크하고 갔는데, 어제 <비씨 하이드로>에서 전기미터를 설치하고 뭔가 잘못해서 <데릭>이 지금 지붕에서 고치고 있단다.

이 사건은 정확히 하나님이 나에게 하나님안에 거해야 열매맺는다는 말씀을 가르쳐 주려고 하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멋진 집과 최신식 기계라도 <Power Off>가 되어 있으면 따뜻한 바람이 들어올 수 없어서 우리가 따뜻하게 살 수가 없다. 하나님이 아무리 우리에게 좋은거 다 주시려고 해도 내 마음이 <Power Off>면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심감나게 경험했다.

또 한가지는 내가 아무리 그 사람들에게 연락해도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 아는 사람들로부터 온 전화만 바로 받는거다.이와같이 하나님과 내가 친해야 기도하면 바로 응답하시고 친하게 교제하지 않으면서 나 필요할때만 기도하면 하나님이 기쁘게 응답하실까를 생각했다.

내가 영성일기 쓰면서도 생각해보면 의외로 하루중에 하나님 생각을 많이 안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프랭크 루박>의 일기에서처럼

나는 내 마음을 하나님을 향해 활짝 열어야만 합니다. 의식적으로 민감함을 유지하면서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주의를 집중시킵니다. 때로는 이른 아침에 오랫동안 그렇게 합니다. 또한 그러한 마음을 계속 유지하도록 결단합니다. 왜냐하면 내 곁에 있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끊임없이 나를 이리저리 끌어당기려 하는 것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나는 대부분 이 목적을 오랫동안 잊어버리지 않고 금방 돌아오곤 했습니다.

..................................................................................

www.cgntv.net 에서 <유기성 목사의 예수님과 동행일기> 치면 1강부터 쭉 세미나를 들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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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2019. 1. 5. 14:22 | Posted by 소영선

오늘 아침 이웃동네는 어떨까?하고

둘러보다가 무지개를 만났다.

며칠동안 비가 계속 오더니 오늘 아침에는 비가 잠깐

그치고 이런 멋진 무지개가 나타났다.


그저께 아침에는 집 주위에 차 타고 가지 않고 걸어서 갈수 있는 호수와 보드워크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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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야 한다...

2019. 1. 4. 09:27 | Posted by 소영선

이사올때 거의 모든 짐을 정리하고 와서 이곳에서 모든것을 다시 장만해야 한다..

다른것은 그렇다치고, 우리는 특히 소파를 사는데 제일 시간을 많이 들이고 신경을 많이 쓴거 같다..

가구점은 거의 다 들러보았다.

다른 가구는 몰라도 소파는 꼭 앉아보고 사야 할거 같아서 생각하다가 <레이지 보이>에서 사게 되었다.

우리가 사려고 하는 가구중에 제일 돈을 많이 지불한 아이템이다..

12월 초쯤 오더한거 같은데 2월말경에나 받을수 있을거 같다.. 2-3달은 기다려야 한다..

우리가 오더하면 그 오더장을 가지고 가구를 만들기 시작하니 그럴수밖에 없겠다..

좋은점은 우리가 원하는 색상, 원하는 재질, 원하는 쿠션 칼라를 모두 우리 스타일에 맞추어서 만들어주니 그럴수 있겠다라고 이해는 간다..

캐나다에서 살려면 기다림에 익숙하지 않으면 안 될거 같다..

그리고 이곳 사람들은 그런걸 당연하게 생각하는거 같다.

그리고 그렇게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건 기꺼이 기다리겠다고 말한다..

우리 손님들에게 내가 미안한듯이 "기다려줘서 고마워"라고 말하면 그네들은 거의 이구동성으로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어"라고 말해서 나는 그네들이 나를 위로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이네들의 사고인가보다..

우리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던없다 무조건 기다리는건 싫은데 나도 이런 사고전환이 이 기회에 필요한거 같다.

비씨 하이드로도 이사는 했는데, 인터넷으로 체크해 보니 주소가 안 바뀌어서 전화했더니 씨스템에 주소 바뀌는데 4-6주 걸리니 그때 확인해 보란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인내를 배우게 돼서 좋다고 생각해야 하나?...ㅎ ㅎ ㅎ

속으로 가끔 생각했다..

"너네들 한국에서 그렇게 장사하면 절대 장사 못한다...

아침에 오더하면 저녁때 배달되는 세상에 사는사람들인데...ㅎ ㅎ ㅎ "

이런 얘기를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 되는 사람에게 했더니

"그래서요...한국은 인내심이 없어요..

이런 인내심 배워야 해요.."라고 말한다...

이곳에 살려면 기다려야 하느니라....음 음 음


https://content.la-z-boy.com/Images/product/category/chairs/large/655_680_v2.jpg

Image result for mckinney sofa lazboy

스타일은 이런걸로 하고 둘다 색깔은 벽색깔과 같이 연회색으로 했다.

다리도 선택할수 있는데, 바닷가에 깎인 나무색깔같은 <드리프트우드>로 선택했다.

내가 무척 좋아하는색깔이 <드리프트 우드>색깔이라 이 소파를  선택했다.

맨위에 있는 1.5 소파는 혼자 앉는건데, 혼자 다리뻗고 편안히 앉아서 책읽기 좋을거 같아서 이걸 선택했다.

원래는 <스캔 디자인>에 이 섹셔널 소파를 사려고 했는데, 두 딸들이 정말 이거 좋으냐고 계속 물어본다...

왜 자꾸 물어보느냐고 하니까 이거는 너무 구식같아서 모던한 새집에 안 어울리거 같다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어떠냐고 한다..

작은딸이 점잖게 얘기할때는 그래도 이걸 하려고 했는데,

토론토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는 큰딸이 하도 말해도 우리가 못알아 들으니까 ...이건 정말 아니라고 다시 생각해 보라고 간곡히 말려서 <레이지보이>꺼를 하게 되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잘한거 같다..

남편과 나는 우리가 점점 구식이 되는걸 우리만 모르고 있나봐....하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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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2019. 1. 4. 03:55 | Posted by 소영선

부엌은 거실과 같이 되어 있는 오픈 스페이스라 좀 신경이 쓰이는 곳이다..

서랍마다 보통 <라이너>를 까는데, 나는 <라이너>깔개로 모노륨 장판을 사다가 깔았다.

닦기도 편하고 혹시 많이 더러워지면 꺼내서 수세미로 닦아서 넣기도 편하고 해서 반영구적으로 쓸수 있는 라이너를 이걸로 했다.

뭐든지 처음이니 깨끗하지 좀 쓰다보면 때도 묻고 좀 어질러지는건 사실인거 같다..

언제나 무슨일이든지 처음과 같이 한결같은 마음이면 좋으련만....

부엌에 오픈되어 있는 공간이 두 군데 있는데, 사람들은 보통 이곳에 접시를 넣는데, 나는 장식을 해 보았다.

혹시 이 글 보는 사람들이 레몬이 진짜냐고 물어볼 확률이 있어서 미리 쓰는데, 이 레몬은 진짜가 아니다..ㅎ ㅎ ㅎ

가게 봄 디자인에 사용했던 레몬을 이용했다.

나는 집 장식에 관리가 수월한 물에서 키우는 식물을 주로 사용하려고 하는데, 그 중에 제일 수월한 식물이 이 식물인거 같다...

어디서나 쉽게 살 수 있고,싸고, 어디서나 잘 자라는 식물..

Pothos...파토스 또는 Philodensron라고 부른다.

파토스 식물 4" 작은거 사서 4개로 나누어서 병에서 키운다..

하는 방법은 흙있는 파토스 4" 식물을 사서($3내외) 흙을 모두 없애고 물로 깨끗이 뿌리를 씻어서 적당한 양만큼 나누어서 유리병에 물과 같이 넣어놓으면 끝...

물은 한달에 한 두번정도만 새물로 갈아주면 관리는 끝이다..

이런 식물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잉글리쉬 아이비,

Fiddle leaf fig...잎이 큰 식물로 대체적으로 비싸다,

베고니아, 제라늄, 스파이더 플랜트, 제이드, 피이스 릴리,보통 호야라고 불리는 왁스 플랜트, 달개비잎처럼 생긴 원더링 좌, 발렌타인데이때 인기 있는 하트 모양의 빨간 꽃이 피는 앤써리움 등 다양한 종류의 식물이 물에서 자란다..

혹시 이 글 보는 사람중에

나는 식물만 키우면 죽여서 식물은 좋아하는데 안 키운다라고 결심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방법으로 식물을 즐겨보면 좋을거 같다..

보통 식물을 키우는데, 몇가지만 주의하면 되는데,

햇빛, 물, 공기, 영양분에 신경을 써야 식물 키우는데 성공하는데,

위의 방법으로 하면 그런거 별로 신경 안쓰고 즐기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식탁위나, 책상위처럼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 식물을 즐길수 있는 장점이 있다..

You try, you can do that...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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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은 바닷가를 연상하게...

2019. 1. 3. 13:38 | Posted by 소영선

화장실을 어떻게 꾸밀까 생각하다가 여름에 가게에 디자인했던걸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여름 바닷가를 연상하게 꾸며 보았다..

늘 이렇게 유지할지는 모르지만, 처음이니까 이렇게 해 놓았다...

왼쪽 끝에 여름에 가게를 위해서 디자인 했던 큰 유리병에 모래와 조개 넣었던걸 놓아 보았다..

오른쪽에도 여름에 가게에 놓았던걸 놓았다.

커튼도 이것과 비슷한걸로 걸어 보았다.

달력위에 매달 성경구절을 써서 붙이려고 생각했는데,그럴 필요가 없다.

크리스천 북스토아에 갔더니, 달력위에 성경구절 써 있는 달력이 있고, 지금은 씨즌이 지났으니 할인까지 한다.

화장실에 앉아서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걸어 놓았다.

이 액자는 바닷가 주제에 맞지 않지만 그냥 걸었다.

내가 한국에서 이민 준비할때 종이감기공예를 배울때 만든건데, 그때 정말 많이 만들었는데, 모두 나눠주고 딱 두개 간직하고 있는 액자중에 하나다.

안방에서 발코니로 나가는 코너에 있는 것..

진짜 목화솜이 달린 가지인데, 보통 목화솜이 한 가지에 많이 달려있는것이 7개 정도인데, 이건 10개나 달렸다.

이렇게 많이 달린 목화솜가지는 처음 보았다..

가든워크에 들렀는데, 50% 할인해서 거기 있는 4개 모두 사 왔다..

이건 주로 크리스마스때 많이 쓰지만, 사실 사철 디자인해도 무난한 아이템이다.

내년 크리스마스때 가게 디자인을 위해서 생각하고 있다.

이 목화솜가지는 특별히 디자인할 필요없이 긴 유리병에 그냥 넣어만 놓아도 멋진 디자인이 되는 아이템이다..

이 목화솜가지 살때 주의할점은,

진짜 목화솜처럼 만든 가짜 가지가 있다.

진짜 목화솜과 가짜 목화솜가지를 구별하는 방법은

코튼을 만져 보았을때 씨가 잡히는것이 진짜다..

가짜도 진짜같이 만들었는데, 씨가 없고 자세히 보면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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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벽에 걸다..

2019. 1. 3. 04:04 | Posted by 소영선

거실 한가운데 TV 거는 자리에 TV 안걸기로 한건 전에 내가 썼다.

그곳에다가 가족 사진 액자를 걸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10년전부터 하나님이 우리에게 내려주신 은혜와 기도 응답한것에 대한 감사의 물건을 하나씩 사서 모으기 시작한 기념품을 넣는 장식장을 오더해서 전시해 놓았다.

이것들이 우리들에게는 정말 소중한 물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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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의 적응..

2019. 1. 2. 10:31 | Posted by 소영선

우리가 이사하면서 제일 신경쓴건 미키다..

말을 못하는 동물이니 설명을 할 수도 없고, 이사라는 개념도 이해할수 없을테니 참 난감했다.

키받고 나서부터 이사오기까지 새집에 들를일 있으면 미키를 데리고 와서 미리 인형도 던져주고 하면서 몇번 데리고 와서 적응시키려고 애썼다.

그래도 왠지 어색한지 빨리 집에 가자는 표정으로 문앞에 앉아 있다.

전에 집에서는 우리가 미키를 두고 나갈때 내가 노래를 부르면서 트릿을 주고 나가면 미키가 <이제 나가시는군...얼른 맛있는거나 주세요...>하는 표정을 지어서 편안하게 미키를 두고 나올수 있었다..

노래는 내가 하나 정해서<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이걸 허밍으로 불렀었다...>

우리가 우려했던것보다 다행이 미키가 빨리 적응했다.

처음에는 어리둥절하면서 좀 당황하는거 같더니 나갈때 똑같이 노래를 불러주면서 트릿을 주고 나갔더니 괜찮았다..

어휴...정말 다행이다...

한번 버림받았거나, 주인에 대한 믿음에 문제가 있을경우는 개들도 분리 불안증이 있어서 이럴때 적응하기 많이 힘들어 하는거로 알고 있다.

미키는 분리불안증이 없어서 그나마 쉽게 적응한거 같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비슷한거 같다.

하긴 만드신분이 한 분이니 그럴수 있다고 이해가 된다.

주로 우리 일하러 가면 혼자 조용히 잠잤는데(작은딸이 고프로 비디오 카메라 상금으로 타서 미키 목에 걸어놓고 우리 없을때 뭐하나 찍은적이 있는데, 거의 잠자고 있는 비디오가 찍혔다...ㅎ ㅎ ㅎ )

우리가 이삿짐싸고 청소하느라 새벽까지 덜거덕거리고 일하니 무척 피곤해 했다.

게다가 새집에서도 이삿짐 푸는거 소리나면 자다가 깨고 자다가 깨고 해서 미키가 제일 고생 많이 한거 같다...


미키 간식으로 호박 삶아서 으깨서 주는데,

주로 가게에서 만들어 왔는데, 마침 지금 떨어져서 집에서 만들었더니, 자기꺼 만드는거 알고 와서 입맛 다시고 있다..ㅎ ㅎ ㅎ

미키 동물병원에서 의사가 변 부드럽게 나오게 하려면 이렇게 해 주면 좋다고 조언해서 몇년전부터 이렇게 해 주고 있다..

미키가 그동안 고생했으니 호박 듬뿍 주었다.

미키 사진이 많았는데, 올릴려고 찾아보니 많이 못 찾겠다.

가을에 덥수룩할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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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첫시간

2019. 1. 2. 05:09 | Posted by 소영선

새해가 밝았다.

새해 첫날 첫시간 새집에서 무엇을 할까 몇날을 생각해 왔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미키 산책시키고 8시부터 12시까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기로 계획했다.

매일 바빠서 겨우 1시간 하나님과 시간 갖는것도 애써야만 하는 내 삶에서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에 맘껏 찬양하며 성경 읽으며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거 자료 찾으려고 웹써치할때는 몇시간이 금방 가는데, 내가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하나님과 4시간 시간 보내는데 쉽지 않음을 느끼니 아직도 멀은 나를 발견했다.

강원도 삼척에서 찍었다고 우리 가게에서 일하던 다은양이 새해 인사와 함께 사진을 보내왔다.

새해 첫날에 어울릴거 같아 같이 나눈다.

전에 살던 집에서 아침에 미키랑 산책할때 찍은 아침 해 떠오르는 사진..

창조주 하나님과 비교할 어떠한 예술가도 이 세상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새집에서 아침 산책할때 바라본 하늘..

해가 뜰때가 있으면 꼭 해가 질때도 있는법..

먼저 살던 집에서 해가 지는 모습이 멋져서 찍어논 사진..

해가 뜰때에 해가 질때도 같이 생각하고 준비하는 자는 지혜로우리라.

어제 해 뜨기 바로 전에 미키랑 우리 집에서 멀지 않은 <씨티스 레이크>를 갔었는데, 미키는 해 지기 전이나 해 뜨기 전에 어두운데 가는거 싫어해서 안 가고 싶다는 표정으로 우리들을 쳐다봐서 입구만 갔다가 돌아왔다

딱 주먹만한 머리를 가진 미키도 이렇게 자기 감정을 정확히 표현한다..ㅎ ㅎ ㅎ


호수에 조그맣게 담긴 하늘의 모습..

하늘은 무한한데, 나의 생각이 이만해서 하늘이 이만하다고 잘못 판단하는 일은 없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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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서 가장 신경써서 한일...

2019. 1. 1. 13:24 | Posted by 소영선

이사하고 정리하면서 가장 신경써서 한 일은 비슷한 물건들을 한곳에 모아서 쓰기 쉽게 정리하는거다.

사실 이게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잡아 먹는데, 한 번 해 놓고 나면 오히려 시간이 많이 절약되는거 같아,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정리정돈을 해 보았다.

이제부터 뭐 찾는데 시간절약할거 같다.

문구류, 내 크레프트 용품중 자잘한것은 클리어한 서랍장 두개에 다 정리해 놓았다.

집안에서 쓰는 자잘한 물건들은 이런곳에 한 군데에 정리해 놓고, 쓰기 편하게 해 놓았다..

줄자,밧데리, 열쇠고리, 고무줄, 빵끈, 찍찍이, 옷핀, 손톱깎기, 박스테이프, 사진액자 못, 여행용저울...

특히 고무줄이나 빵끈같은것은 버리지 않고 이곳에다 모으면 필요할때 요긴하게 쓸 수 있어서 좋은거 같다.


큰 물건들은 따로 모아서 정리하고 앞에 박스에 이름표를 붙여서 순간적으로 보고 쓰기 쉽게 정리했다.

뒤죽박죽이여 올해로써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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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동안 살던 집이여 안녕...

2019. 1. 1. 05:05 | Posted by 소영선

26일날 이사하고 27일날 11시에 먼저 살던 집에 가서

<인스펙션>을 받았다.

깨끗이 청소하려고 쓸고 닦고 해서 문제없이 인스펙션 통과 되어서 디파짓 한것 우리 새로운 집 메일로 보내 준단다...

살림이 모두 빠져 나간 텅빈 집을 돌아보며 8년동안 이곳에서 있었던 희노애락을 잠시 생각해 보았다..

지금 새로 이사간 집도 하나님이 잠시 우리가 이 세상 살 동안 살도록 우리에게 허락하신 집임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들의 영원한 집은 이 세상이 아님을 잊지 말아야지...

8년동안 우리를 품어준 집이여 안녕...고마웠어..

조그만 호수같이 보이는 바닷가 풍경이 나는 정말 그리울거 같다.. 이 경치가 좋아서 그동안 이 집을 이사가지 못했었는지 모른다..

특히 앞에 보이는 맞은편 건물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나다가 몇초도 안 되서 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성경에서 인생은 연기같이 잠깐이라는 구절을 늘 떠올리곤 했었다.

이 모습이 새로운 집에서 보이는 풍경이다..ㅎ ㅎ ㅎ



성경 전도서에 모든것에는 때가 있다라고 쓰여 있다.

지금이 때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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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s Art..

2018. 12. 31. 13:52 | Posted by 소영선

현관 들어오는 왼쪽에는 꽃자전거를 놓고,

오른쪽 바로 보이는 벽에는 Moss Art를 한 번 디자인해 보았다.

마침 내가 가지고 있는 판넬이 이 벽과 싸이즈와 딱 맞아서 글씨 써 있었던걸 흰색으로 칠해서 이끼와 나무를 붙여서 걸어 놓았다.

내가 평소에 하고 싶었던 디자인이었는데, 마침 새집에 맞을거 같아서 해 본거다..

판넬 싸이즈와 벽싸이즈가 맞춘듯이 딱 맞았다.

가운데 있는 긴 나무토막은 예전에 롭과 수 부부와 높은산에 에버렌치 릴리 보러 갔을때 아주 독특한 나무가 많이 딩굴어져 있길래 곡선이 있는 나무를 몇개 주워다 놓았던걸 이용했다.

판넬을 네 부분으로 나누어서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 이것이 맨 아래부분이다.

마른이끼와 나무를 가지고 바닷속을 연상해서 디자인 해 보았다.

몇 가지 다른 종류의 이끼를 사용해 보았다.

(레인디어 이끼, 스페니쉬 이끼, 트루 이끼..)

아래서 두번째 부분.

이게 이 디자인 포인트인데,

2"아주 작은 <립 플랜트>를 흙과 뿌리를 이끼로 싸서 나무 사이에 끼어 넣었다가 물 줄때는 빼서 물을 주고 물기를 쭉 빼서 다시 액자에 넣는 스타일로 디자인했다.

에어플랜트도 마찬가지.

나무뿌리 사이에 끼어 넣었다가 일주일에 한 번 물줄때 빼서 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쭉 빼고 햇빛도 쪼인후  다시 꽂아 놓을 수 있게 디자인했다.

왼쪽에 조그만 말린 버섯도 두개 붙였는데, 지난번 비가 많이 왔을때 버섯 몇개를 가져다가 말려 보았는데, 모두 실패하고 두개만 쓸 수 있게 말려졌다.

세번째 부분..

돌맹이를 바닷가에서 자란 식물처럼 쭉 붙이고,

지난번 하와이 가서 몇개 가져온 산호초를 이곳에 몇개 붙였다.

오른쪽에 있는 이끼는 이곳 빅토리아 나무에 가장 많이 붙어 있는 이끼류다.

산책하다가 떨어져 있길래 주워서 말려 놓았던걸 이용했다.

돌맹이 바로 오른쪽에 있는 나무뿌리는 자잘한 나무뿌리가 많이 달려서 독특해서 가져와서 이걸 가지고 디자인했더니 훨씬 독특하고 생동감이 나는거 같다.

맨 윗부분..

동그랗게 생긴 조개 입구를 조금 자르고, 조개를 판넬에 붙이고 에어 플랜트를 꽂아 놓았다.

이 에어 플랜트도 꼈다 뺐다 하면서 물과 햇빛을 쪼이고 다시 넣어 놓을수 있는 주머니 역활을 하게 디자인했다.

이 다지인의 포인트는

신경을 많이 안 쓰면서 자연을 집안에서 즐길수 있게 디자인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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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콘도로 이사..

2018. 12. 31. 08:42 | Posted by 소영선

22일부터 25일까지 짐을 싸고, 살던집을 구석구석 청소하고 특히 부엌의 냉장고 뒤와 스토브 뒤를 끄집어 내서 몇시간 청소했다.

벤쿠버에서 작은딸과 친구가 와서 도와줘서 25일 저녁까지 끝낼수 있었다.

26일날 비가 오락가락 했는데, 이삿짐 나를때는 비가 별로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우리부부, 친구들의 친구 롭, 작은딸과 작은딸 친구 이렇게 5명이 이삿집을 날랐다.

열쇠를 14일날 받아서 왠만한 짐은 남편이 많이 날라 놓아서 그래도 좀 수월하게 이사를  했다.

그리고 모든 가구는 다 정리하고 침대 매트리스 2개와 책장 1개만 날랐으니 훨씬 간편하게 이사할 수 있었다.

26일부터 오늘 바로 전까지 인터넷이 없었으니 참으로 답답하기 짝이 없다.

인터넷없이 그동안 어떻게 살았나 싶다...

드디어 오늘 인터넷이 연결되고 새로운 세상으로 다시 돌아온 느낌...

짐은 거의 다 정리하고, 주문한 책상과 몇가지만 오면 모든것이 끝날거 같다...

2019년은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삶이 시작될 거 같다..

New World New life...ㅎ ㅎ ㅎ

들어오는 입구에 장식해 놓은 꽃달린 자전거.

봄에 가게 디자인을 위해서 해 놓았던걸 이용했다.

뒤에 자작나무도 가게에서 쓰다가 지금은 안 써서 이걸 이용했다.

바퀴에 오래된 책을 말아서 동그랗게 만들어서 나무결의 동그란 컨테이너에 넣어서 바퀴 사이에 끼웠더니 그럴듯 했다.

이 나뭇결 모양의 컨테이너는 예전에 밀베이에서 유학생 엄마로 아이 둘 데리고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간 미선씨가 주고간 컨테이너인데, 이게 나에게 가장 어울릴거 같다고 주고 간걸 이렇게 이용해 보았다.

예전에 $30주고 산 조그만 부라운색 테이블을 흰색 쵸코 페인트 칠해 놓은걸 입구에다 놓고 장식용 자전거를 올려 놓은 거다.

조그만 서랍에는 미키 산책 시킬때 필요한 물품들을 넣어서 미키 산책시킬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아래 나무밖스 두개를 넣어서 남편과 내가 매일 신는 신발을 이곳에다 넣기로 했다.

이 나무밖스는 예전에 미국여행갔을때 어느 가게에 이 나무밖스가 있어서 몇년전에 사다 놓은걸 이용했다.

거울은 진밤색인것을 쵸코페인트 칠하고 거뭇거뭇하게 왁스를 칠해서(디스트레싱) 약간 고가구 느낌나게 해서 입구에 걸어 놓았다.

22일부터 4일동안 이삿짐 싸면서 페인트 칠까지 하면서 하느라고 더 바빴다.

이 미니 자전거는 누군가가 만든거 같은데,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었던걸 주워와서 바퀴에 유리가 있었던걸 떼어 버리고 전기줄이 매달려 있었던걸 끊어 버리고, 핑크색 자전거를 흰색으로 칠해서 사용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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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들 정리 세일 & 나눠주기

2018. 12. 26. 02:24 | Posted by 소영선

이사를 하면서 물건들을 팔고 또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지금있는 가구들은 거의 브라운톤이라 새집에 맞지 않을거 같아 침대 빼고는 모든걸 정리하기로 결정하고 사진 찍어서 웹싸이트에 올리고 또 팔기 좀 그런 것들도 웹싸이트에 올려서 무료로 가져가게 했다.

목적은 이 많은 짐을 재활용센타에 가져다 주는것도 일일 뿐더러 필요한 사람들과 나눠 쓰자는데 목적이 있었다.

거의 모든 물건이 다 나갔다.

자잘한 물건들은 큰박스로 가득 재활용센타에 일차로 가져다 주고 또 한 박스는 오늘 마지막으로 다 정리하고 내일 아침에 재활용 센타에 가져다줄 생각이다.

내일 박싱데이라 문을 여는지 궁금해서 미리 전화를 해 보았더니 9시에서 5시까지 연다고 해서 마지막까지 다 정리해서 내일 아침에 가져다 주면 될 거 같다.

또 쓸만한 것은 흰색 쵸크 페인트로 칠해서 새집에서

쓰기로 생각하고 쵸코페인트 흰색을 칠해 놓았다.

지금은 거의 텅빈 상태...

8년동안 정들었던 가구들과의 이별의 시간이었다.

소파는 $150불에 내 놓았는데, $80불에 달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 뭐든지 사람들이 오퍼하는데로 승낙했다.

필요한 사람이 가져다 쓰면 그게 감사라는 생각을 했다.

침대 옆에 있던 소파체어는 $70불에 내 놓았는데 $50불에 가져갈수 있는지 물어보아서 그러라고 했다.

TV스텐드...$70불에 내 놓았는데 $50

서랍장 딸린 화장대...150불에 내 놓았는데...$80

커피 테이블은 소파 산 사람에게 무료로 주었다..

거실에 있는 소파체어는 가운데 미키가 긇어서 좀 헤져서 그냥 무료로 내 놓을까 하다가 $20에 올렸더니 바로 나갔다.

내 놓을때 가운데가 헤졌으니 방석은 다시 만들어서 써야 할거 같다고 아예 올렸더니 그걸 감안하고 와서 사 간거 같다.

외형을 튼튼하니 재봉할 수 있는 사람이 천 사다 방석커버만 다시 해서 앉을 생각이었던거 같다..

남편은 이거 나간 것을 제일 신기해 한다..

"이걸 누가 사가겠어..."라고 생각했단다...

장식할 수 있는 사다리....$30

바로 나갔다.

남편이 만들고 내가 색칠한 신발장은

이웃에게 무료로 주었다.

이웃에게 창고에 있는 튼튼한 쇠로 된 선반은 $10에 팔았다.

이웃에게는 그냥 주려고 했더니,

무료로는 안 가져간다고 해서

$10달라고 했다..양심있는 이웃...ㅎ ㅎ ㅎ

Full 싸이즈 침대 후레임..

무료로 준다고 했더니 학생인듯한 애들이 바로 가져갔다.

미처 웹싸이트에서 지우기도 전에 다른 아이가 연락이 왔는데 미안하게도 나갔다고 연락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쓰던 책상..

무료로 준다고 했더니 잠시후 가질러 온다고 연락이 왔다.

잠시후면 이 책상과도 이별이다...

마지막 남은것이 이 식탁..

6인용인데 4인용으로 만들수 있는걸 $150불에 내 놓았는데,

안 나갔다.

어떤분이 딜리버리 가능하냐고 해서 안 된다고 해서 못 팔았다.

내일 유홀트럭을 빌릴때 딜리버리 해 준다고 하려고 연락처를 찾아보니 연락처를 지워서 다시 연락할 수가 없다.

가격을 많이 내려서 다시 마지막으로 올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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