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부는 이번해가 결혼 30주년이다.
그래서 알라스카 크루즈를 가기로 결정하고
몇달전에 예약을 해 놓았었다.
크루즈를 처음 가는거라 방을 정해야 하는데,
어떤방을 정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방 종류는 4가지정도가 있는거로 알고 있다.
Inside - 창문이 없는 방
Ocean View- 작은 창문이 있는 방
Balcony- 방에 발코니가 있는 방
Suite-거실과 발코니가 있는방.
당연히 Inside가 가장 경제적이고 Suite이 가장 비싼방이다.
그리고 가장 인기있는 방은 Balcony가 있는 방이라고 알고 있고,
또 잘만 알아보면 Inside나 Ocean View 가격으로 Balcony 방을 예약할수도 있는거로 알고 있다.
모든쇼나 프로그램과 식사는 똑같이 이용할수 있고, 방만 다른거다. 처음 가는 사람들은 이때 많이 망설이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찾아보게 되는거 같다...ㅎ ㅎ ㅎ
이때 나는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분명 모든걸 똑같이 다 이용할 수 있는거라면, 낮에는 공공장소의 좋은뷰를 찾아서 휴식을 취하거나 책을 읽거나 하면 되고, 밤에 잘때만 방에와서 자면 될거 같다는 생각을 하고, 가장 저렴하게 가고, 또 가고 싶다면 이 돈을 절약해서 한 번 더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Inside를 예약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잘 선택한거 같다.
적어도 우리에게는....
우리는 조용하고 뷰가 좋은 클레식음악이 나오는 곳을 적극 이용했고, 그곳 편안한 의자에서 책을 읽거나 다이어리를 쓰기도 하고 사람들과도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보도 얻게 되었다.
그리고 Inside가 불을 끄면 깜깜하기 때문에 잠을 푹 잘수 있어서 우리에게는 더욱 좋았다...우리는 7층에 머물렀었다.
우리가 이용한 <홀렌드 아메리카 뉴 암스테르담> 크루즈
2010년 7월에 만들어졌고, 최대승객은 2106명을 태울수 있고, 승무원은 929명을 태울수 있다.
총 방수는 1169개고
156-Inside, 179-Ocean View, 718-Balcony, 116-Suite이 있는 배다.
우리가 머물렀던 7100호의 Inside
옷장, 책상, 냉장고,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다.
내가 주로 책 읽거나 다이어리 쓸때 이용했던
클레식 음악이 나오는 편안한 소파가 있는 링컨센타.
이곳은 주로 저녁때 클레식 음악을 연주하는 곳인데,
낮에는 거의 비어 있어서, 편안하게 다리 쭉뻗고, 바다를 바로 앞에 내려다 보면서 책을 읽거나 다이어리를 쓰기에 안성맞춤.
낮에 이 곳을 이용한 사람은 나 이외에 한 명도 못봤다.
링컨센타옆에 붙은 편안한 의자가 있는 휴식공간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었는데, 남편이 주로 책을 읽을때는
이곳을 이용하는거 같았다.
초창기에 내가 주로 이용했던 곳은 1층 로비.
모든 프로그램이 2층 3층 9층 11층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편안한 의자가 많은 1층 로비는 생각보다 사람들이 이용을 많이 안해서 내가 이용을 많이 했다.
이곳은 11층 카페인데, 주로 밤에 영업을 하기 때문에 낮에는 아주 한적하고 사람들이 많이 몰라서 조용하고 좋다.
주로 남편과 내가 식사후 조용히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바다를 감상했던곳..
지금은 앞에 건물이 보이지만 주로 항해를 하면 바다풍경이 보이는 곳이다.
이곳 또한 나와 남편이 좋아하고 자주 이용했던 11층 바로 앞에 바다가 잘 보이는 전망대카페다.
이곳은 이 배에서 밖을 안 나가고 볼 수 있는 전망이 가장 좋은곳이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 옆에 붙은 방에도 조용해서 의자를 가져다 놓고 몇시간이고 바다를 감상하기에 좋은 방도 있어서 그 옆방도 많이 이용했다.
마지막날 하루종일 항해할때 이곳에서 사람들이 고래를 많이 보았는데,
한 사람이 고래를 보면 고래가 있다고 소리쳐서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서 박수치면서 보고 같이 얘기도 하면서 보니 고래보는 기쁨이 배가 되었던 정감가는 장소이다.
누구라도 금방 친구가 되기 좋은 방이다.
크루즈 내부를 잘 이용하려면, 처음에 크루즈 안에 들어가서 1층부터 11층까지 샅샅이 먼저 살펴보는 수고가 필요하다.
그리고 때에 따라 좋은 장소를 선택해서 사용하면 가장 잘 이 크루즈 내부를 이용할 수 있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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