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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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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들(Stories)'에 해당되는 글 928

  1. 2017.08.13 크레이타 레이크 3..Pumice Castle & Vidae Falls
  2. 2017.08.12 크레이타 레이크 2...림 드라이브
  3. 2017.08.12 크레이타 레이크 1...샌드위치 가게와 산불
  4. 2017.07.31 리브랜딩(Rebranding) 4
  5. 2017.07.24 재주를 나눈다는 것... 4
  6. 2017.07.19 Whidbey Island..라벤더 농장 2
  7. 2017.07.19 Whidbey Island...Langley
  8. 2017.07.19 노스 케스케이드 국립공원...독일마을 Leavenworth
  9. 2017.07.19 노스 케스케이드 국립공원...Chelan 마을
  10. 2017.07.19 노스 케이케이드 국립공원..안개꽃 언덕과 들판
  11. 2017.07.19 노스 케이케이드 국립공원...Winthrop 마을
  12. 2017.07.19 노스 케스케이드 국립공원...Washington Pass Overlook
  13. 2017.07.19 노스 케스케이드 국립공원...디아블로 호수
  14. 2017.07.11 노스 케스케이드 국립공원...Gorge Creek Falls
  15. 2017.07.11 노스 케스케이드 국립공원...가는길
  16. 2017.06.25 직원 송별회..
  17. 2017.06.21 거버먼트 하우스 가든 투어(Government House Garden Tours)..8
  18. 2017.06.21 거버먼트 하우스 가든 투어(Government House Garden Tours)..7
  19. 2017.06.21 거버먼트 하우스 가든 투어(Government House Garden Tours)..6
  20. 2017.06.21 거버먼트 하우스 가든 투어(Government House Garden Tours)..5
  21. 2017.06.21 거버먼트 하우스 가든 투어(Government House Garden Tours)..4
  22. 2017.06.21 거버먼트 하우스 가든 투어(Government House Garden Tours)..3
  23. 2017.06.21 거버먼트 하우스 가든 투어(Government House Garden Tours)..2
  24. 2017.06.21 거버먼트 하우스 가든 투어(Government House Garden Tours)..1
  25. 2017.06.19 Father's Day 점심 4
  26. 2017.06.02 진헤어 살롱 2주년 기념일.. 2
  27. 2017.05.31 여름 디자인(2017) 2
  28. 2017.05.28 특별한 생일선물..
  29. 2017.05.23 마운 후드 시닉 루프(Mt.Hood Scenic Loop)..여섯
  30. 2017.05.23 마운 후드 시닉 루프(Mt.Hood Scenic Loop)..다섯

Pumice Castle 과 Vidae Falls



Pumice Castle



야생화와 어우러진 Vidae Falls

다행이 웨스트 림 로드만 빼고 다른곳은 열려 있었다.

가는길에 연기가 자욱해서, 계속 가도 되는지 궁금했는데, 이런 일이 늘상 있는지, 다른 사람들은 모두들 태연해서 우리는 다시 한 번 놀랐다..


웨스트 림쪽은 연기가 자욱한데, 북쪽과 동쪽은 괜찮았다.


<Phantom Ship Overlook>에서 본 호수의 모습

연기가 없고 맑은 날이었다면, 정말 아름다운 호수를 감상할 수 있었을텐데...

많이 안타까웠다.

<Cloudcap Overlook>에서 본 호수>



늘 바람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불어서 나무가 이렇게 한쪽으로 쏠려 있다.





이번 BC데이 연휴를 이용해서 미국 오레곤주 남쪽에 있는 <크레이타 레이크...Crater Lake> 국립 공원에 다녀왔다.

이곳은 오레곤주의 유일한 국립공원이며, 북미대륙에서 수심이 가장 깊고 맑은 호수이기에 몇 년전부터 꼭 가고 싶었는데, 드디어 시간을 내서 다녀 오게 되었다.


호수로 들어오는 물도 없고 호수에서 빠져나가는 물도 없이  다만 증발에 의해 감소되고 그 양만큼 눈과 비에 의해 충당이 되는데도 연중 거의 같은 수위가 유지된다고 한다.

인터넷에 나온 사진만 봐도 가슴을 설레기에 충분한 여행이라고 생각 되어진다.


겨울에는 눈이 많이 와서 닫히는 길이 있어서,  7월이나 8월에 다녀오기로 생각했다.


워싱턴주 포트 엔젤레스에서도 차로 8시간이나 걸리니, 빅토리아에서 가려면 쉽게 엄두를 못냈었는데, 이번에 마음먹고 다녀 오게 된거다.


금요일날 가게 문을 좀 일찍 닫고 7시 Coho Ferry를 타고 포트 엔젤레스로 간 다음, 워싱턴주 올림피아에서 하루를 묵었다.


그리고 아침 일찍 출발해서 크레이타 레이크까지 거의 8시간이나 걸렸다.

가는길에 Eugene과 크레이타 레이크 중간쯤에 위치한 샌드위치 가게를 들러서 점심을 해결했다. 그런데 우연히 들른 이 샌드위치 가게에서 먹은 샌드위치가 우리가 평생 먹어본 샌드위치중에 제일 맛있었다...샌드위치를 주문하고 거의 30분이나 걸려서 나왔고, 시키고 주문이 나와서 먹은 시간까지 약 1시간이나 걸렸다...오래 기다렸지만 그만큼 맛났다.... 이름은 <Steward's 58 Drive-in>


한참을 운전하고 도착한 크레이타 레이크...그런데 심상치가 않았다.

번개가 쳐서 산불이 나서 웨스트 림 드라이브는 폐쇄한다는 간판이 붙어 있었다...

그리고 가는길에 연기가 자욱....그때의 실망감이란 정말 ...ㅠ ㅠ

7월 24일날 산불이 나서 8월5일까지 약 10일이 넘는 동안 계속 숲이 타고 있는거다.


오래 걸려서 나왔지만, 정말 맛나게 먹은 샌드위치 가게




산불이 나서 검게 탄 숲


호수를 한 바퀴 도는 림 드라이브를 갈 생각이었는데,

웨스트 림 로드가 산불로 인해서 닫혔다는 간판이 서 있었다.

그래서 빨간금 있는데만 빼고 북쪽과 동쪽과 남쪽을 돌았다.

리브랜딩(Rebranding)

2017. 7. 31. 16:53 | Posted by 소영선

가게(스시 타임 익스프레스) 로고, 매뉴, 샌드위치 보드 등...

전체적으로 리브랜딩해서 모든걸 셋팅했다.


한달반 전부터 큰딸이 사진을 직접 찍고,


그래픽 디자인을 해서 전체적으로 다 바꾸었다.


정말 많은 일을 해야만 했다...

드디어 모든걸 끝내고 내일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손님들에게 선보이게 될 것이다..

모든건 거의 큰딸이 아이디어 내고,

나와 남편은 단지 하라는 대로 열심히

하기만 했다.

꽃색깔과 종류까지도 큰딸이 조언해 주었다.

손님들의 반응이 기대된다.




샌드위치 보드의 꽃은 특별히 신경써야만 했다.

바람이나 비가 와도 떨어지지 않게 무척 단단히 묶고,

꽃과 마디사이도 강한 바람이 불어도 떨어지지 않게 본드로 일일이 다 붙였다.

샌드위치 보드와 가게앞 싸인에 같은 꽃을 달았다.

이 꽃은 계절별로 바꿀까 생각중이다.

가게 장식과 같은 색깔과 테마로...


상품권은 금액별로 다른 색깔로 디자인하고,

회색은 빈칸으로 디자인해서 손님이 원하는 금액을 써서 주는걸로 디자인했다.

<스시 타임 익스프레스>니까 옛날 기차 티켓과 비슷하게 디자인했다.

그리고 손님이 음식 기다리는 곳에 보기 쉽게 전시해 놓았다.


스시백도 전에는 플라스틱으로 포장해서 주었는데,

종이백으로 바꾸어서 벤쿠버에서 프린트해서 배달받아서 약 3주전부터 쓰고 있다.

스시를 사가면서 우리 가게를 선전하도록 특별히 연구해서 백을 주고 있다..ㅎ ㅎ ㅎ


스시 디스플레이스 매뉴 테그도 깔끔하게 이렇게 바꾸어 주었다.

나름으로 나도 깨끗하게 한다고 했는데,

디자인 하는 사람이 보니 아주 엉망이었었나보다.... ㅎ ㅎ ㅎ



전에 쓰던 로고...이건 한국에 있는 남편 친구가 디자인 해 준건데, 우리는 이 로그가 맘에 들어서 기본은 이걸 바탕으로 해 달라고 부탁해서 그렇게 디자인하게 되었다.



제일 초창기에 만든 매뉴 보드


두번째 만든 매뉴 보드.

우리의 <비지니스 어드바이져>가

매뉴에 그림을 더 넣으면 좋겠다고 해서 바꾼 매뉴 보드다.


첫번째와 두번째것은 우리들의 친구 <롭>이 디자인해 주었다.



딸이 디자인한 새로운 매뉴 보드.

모든 사진은 큰딸이  찍었다..


테이크 아웃 매뉴는 아직 사진을 못 찍었고,

앞으로 웹사이만 다시 만들어서 올리면 모든것이 마무리 되는 거 같다.


특별히 그동안 우리를 많이 도와준

<이사벨님>, <롭>, <한국에 있는 민구씨>께 특별히 감사를 전하고 싶다.

이 분들은 보수도 받지 않고,

우정으로 많은 시간을 우리를 위해서 사용해 주고,

진심으로 우리가 잘 되길 바래준 고마운 분들이다.


그리고 이번에 이 모든것을 디자인한 큰딸 Ray에게도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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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를 나눈다는 것...

2017. 7. 24. 14:42 | Posted by 소영선

오늘 오후에 큰딸이랑 <웨스트 쇼 몰>에 다녀오다가

조그만 공원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남편과 다닐때는 아무 생각없이 지나쳤을텐데,

큰딸이 공원에 잠깐 앉아서 듣고 가자고 한다.


차를 주차하고 랭포드에 있는 작은 공원에 담요를 깔고 앉아서 노래를 들었다.

노래하시는 분들도 나이가 있으시고,

노래를 듣고 계신분들도 주로 노인분들이 많았다.

노래를 가만히 듣고 있으니, 주로 내가 좋아하는 옛날 팝송을 부른다.

<캘리포니아 드림>...등등

이 분들이 노래 하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노래가 좋아서 신나서 부르시는 것 같았다.

그리고 노래도 잘 부르셨다.

무슨 일을 할때 신나서 하는 사람들을 보면 보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진다.

작은 나눔이지만, 또 나에게는 30분정도의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도네이션 받는 박스가 있나 보니까 그런건 없었다..

내가 보답할 수 있는 길은, 아주 크게 오래 박수를 쳐 드리는 거 같아서

그렇게 했다.....^.^



멀리 벤치에 앉아서 듣고 있는 분들도 있었다.



우리는 뒷모습이 보이는 이 자리에 앉아서 노래를 들었다.


장애자분을 모시고 와서 이렇게 같이 춤을 추면서 즐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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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으로 간 곳이 라벤더 농장..Lavender Wind Farm..

Ferry 시간때문에 오래 머물지는 못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크고 멋졌다..


그리고 이 섬은 다시 한 번 꼭 들르고 싶은 섬이다.

그리고 푹 쉬고 싶은 사람들도 이 섬에 와서 쉬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남편도 나와 같은 생각을 했는지, 나중에 쉬고 싶을때는 이 섬에 오자고 말했다.



Anacortes Ferry를 타고 빅토리아로 돌아오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런 멋진 풍경이 들어온다.

나무 하나하나마다 갈매기들이 쉬고 있었는데, 마치 각자마다 단독주택에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멀리 보이는 산은 만년설의 산...마운 베이커

Whidbey Island...Langley

2017. 7. 19. 15:33 | Posted by 소영선

Everett에서 하루를 묵고, Anacortes Ferry 타러 가는 길에 Whidbey 섬을 들러서 가기로 결정했다.. Mukilteo 와 Clinton 사이를 오고가는 Ferry를 타고 Whidbey 섬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들른 마을은 Lengley다.

가는 곳마다 마을들이 어찌는 예쁜지...



동네 중심 커피샵인듯 하다.



악한 사람들이 살 수 없을거 같은 마을이다..ㅎ ㅎ ㅎ


소방서를 개조해서 만든 유리공예를 하는 집.






마을을 나오는데, 엄마사슴인듯한 사슴과

아기 사슴이 여유롭게 걸어가고 있다.

그리고 만나는 곳...독일마을 Leavenworth.

2년전 가을에 이곳에 들른적이 있어서 낯설지는 않은 마을이다.

온 마을이 예쁜 글씨와 그림으로 그려져 있고, 온통 꽃으로 덮여 있다.

어떻게 이렇게 온 마을을 잘 관리를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만나는 마을이 예쁜 호수 마을 Chelan.

많은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진 못했지만, 다음에 다시 들르고 싶은 예쁜 호수 마을이다.. 사람들이 호수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Chelan 가기 전에 이런 강길을 운전하게 된다.


Winthrop마을을 지나서 가다가 아주 멋진 들판을 발견했다.

안개꽃 언덕과 들판..

처음에는 저꽃이 무슨 꽃일까 궁금해서 남편에게 잠시 세워 달라고 해서 가 보았는데,

깜짝 놀랐다...온들판이 안개꽃이다.

그리고 언덕까지... 안개꽃 향기로 진동하는 들판을 정말 황홀한 듯이 바라 보았다..


안개꽃 들판과 하늘의 구름의 조화

Washington Pass Overlook을 지나서 운전하고 가다보면

흥미로운 마을이 나온다.

완전 서부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마을...Winthrop





디아블로 호수와 로스 호수를 지나서 <노스 케스케이드 하이웨이>를 따라 가다보면 <Washington Pass Overlook>이라는 팻말이 왼쪽에 보인다.

여기는 지나치지 말고 꼭 들러보길 권한다.


가는길...청정지역이다


눈이 녹아서 가는 폭포가 이곳저곳에서 내려오고 있다..

가운데 보이는 물줄기가 가느다란 폭포다.


Washington Pass Overlook에서 보이는 산.

Washington Pass Overlook에서 계속 가게 되면 저 길을 따라 가게 되어 있다.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 <디아블로 호수..Diablo Lake>

캐나다 록키의 레이크 루이즈 색깔과 똑같은 색깔의 호수가 펼쳐진다.

사진은 디아블로 호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Diablo Lake Overlook>에서 찍은 거다.

정말 멋지다...


와!! 탄성이 절로 나오는 멋진 디아블로 호수



Ross 호수...  이 호수는 디아블로와 멀지 않은 곳에 있었지만,

옥색이 아니고 일반 물색깔이다..


그다음으로 들른곳은 <Gorge Creek Falls>다.

폭포가 가늘고 길게 흐르고 있었는데, 어찌나 맑고 예쁜지

시간만 허락한다면 한참을 더 보고 싶은 폭포다.


폭포가 가늘고 길어서 이렇게 두개의 사진으로 찍어야

겨우 다 찍힌다.

정말 물이 맑았다.


다리를 사이에 두고 왼쪽은 폭포,

오른쪽은 이런 색의 강이 보인다.


계속 운전하고 가다가 다리가 나오는데,

다리 중간에 잠깐 차를 세울수 있는 곳이 있다.

그곳에서 찍은 사진이다.

지난 주 캐나다데이 연휴를 이용해서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노스 케스케이드 국립공원>에 다녀 왔다.

이곳은 워낙 눈이 많이 와서 <노스 케스케이드 하이웨이>는

11월부터 4월까지 닫히기 때문에  7월이나 8월중에 가는 것이 좋은것 같아서

7월에 다녀오게 된거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강추다.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곳으로 기억된다.

우리는 금요일날 가게 문을 조금 일찍 닫고, 8시 훼리를 타고 가서 10시쯤 피이스 아치 국경을 통과했는데,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10분정도밖에 안 걸리고 쉽게 통과할 수 있었다.

그리고 벌링햄에 있는 호텔에서 1박을 하고 토요일 아침에 <스케짓 리버>를 따라 난 고속도록 20번을 따라서 운전하고 가다가 잠깐 쉬고 지도도 가져올겸 해서  Visitor Center에 들렀다.

                    <North Cascades Scenic HWY> 가는길..


위의 사진은 <North Cascades National Park Visitor Center> 입구에

박제된 곰이 서있는 모습이고, 아래는 Visitor Center 내부 모습이다


Visitor Center에 뒷쪽으로 난 길을 3분정도 걸어가면

View Point가 나온다.

View Point에서 본 산의 모습.


직원 송별회..

2017. 6. 25. 11:24 | Posted by 소영선

오늘은 그동안 8개월정도 같이 일했던 다은양의 송별회를 했다.

우리 레스토랑에 매달 배달되는 잡지에도 멋진 풍경으로 자주 나오는 그 레스토랑에 일주일전에 예약을 해 놓았었다.

우리가 가 본 레스토랑중에 가장 멋진 풍경을 가진 레스토랑이며 맛도 괜찮아서 아이들 생일때나 남편 생일 또 친구들 생일때 예약해서 자주 가는 곳이다.


레스토랑 가기전에 View Point에 들러서 멋진 풍경을 보여 주었다.

다은양은 일하는동안 한 번도  지각한적이 없고 늘 15분전에 와서 준비하고 열심히 일한 성실한 친구이다.

남편과 나는 이 친구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많다.

사실 시간이 되면 북쪽을 쭉 같이 구경시켜주고 싶었지만, 오늘 마침 미키 구름밍 예약이 있었고, 남편 머리자르는 예약이 되어 있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진 못했다.


우리 막내딸보다도 더 어리지만, 심성이 곱고, 신중한 편이고 예의도 바르고 해서 이 친구랑 일하는 동안 많이 행복했었다.


다음주 월,화,수 새로운 친구 서영양에게 트레이닝 해주고 목요일, 금요일 쉬고 토요일날 새벽에 여행을 떠나서 3주동안 여행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다은양의 앞날에 진심으로 축복을 빌어주고 싶은 마음이다..



식사하고 나오는데,

길에 이런 예쁜 야생화가 피어 있어서 잠시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다.


식사하러 가기전에 <View Point>에서 본 풍경...

눈 덮인 만년설은 베이커 산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다은양도 우리를 위해서 카드와 레스토랑 상품권을 준비해 왔다.

워낙 신중한 친구라 이걸 생각하느라 오래 고심했을거 같다...ㅎ ㅎ ㅎ


점심을 두시 반에 먹기 시작하는데,

손님들이 계속와서 우리는 제때 식사를 못할때가 많다.

이걸 안타깝게 생각한 다은양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KEG 상품권을 준 거다.

그리고 일하면서 남편이 다은양에게 결혼해서 아이들과 남편과 같이 오라고 여러번 말했는데, 그걸 생각하고 추신으로 이런 글을 쓴 거다...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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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두시간에 걸친 투어를 마치고 티룸에서 점심겸 티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여름에만 열어서, 올 기회를 잡지 못했었는데, 드디어 오늘 오게 되었다.


거버먼트 하우스 왼쪽으로 쭉 내려가면 <게리 케슬 뮤>가 나온다.

지금 남자가 서있는 곳과 여자가 걸어나오는 뒷쪽에 문으로 들어가면 작은 박물관이 있고, 쭉 들어가서 보이는 건물이 티룸이다.


티룸 맞은편에 허술한 담벼락에 흰색 장미가 아주 자연스럽게 피어 있었다.



티룸 밖에 테이블에서 보니,

무화과 열매가 이렇게 탐스럽게 달려 있다.


박물관에 전시된 이 옷은, 모두 종이로 만든거라고 한다.



국가 귀빈들이 빅토리아에 오면 머무는 거버먼트 하우스

비밀의 정원을 나와서 공연장으로 주로 사용하는

툭터진 곳으로 나왔다.

이곳은 사과나무가 많아서 가을에 가면, 사과가 많이 떨어져 있어서 사슴들이 주로 많이 다녀가는 곳이다.

매년 나도 산책하다가 사과를 따서 먹으면서

주로 산책하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은 아이들관련 무슨 모임이 있었는지, 꼬마 아이들과 강아지들이 옹기종기 앉아 있다.





줄줄이 사탕처럼 보라색꽃이 이렇게 줄줄이 달려서 피어 있다.


비밀의 통로같은 <프라이빗>이라는 곳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는 들어갈수 없는 곳이라 나는 이곳을 처음 가보게 되었다.

비밀의 화원속의 또 비밀의 화원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곳은 국가 귀빈이 빅토리아를 방문하면, 거버먼트 하우스에서 머물게 되는데,

머무는 동안 음식을 담당하는 쉐프가 사는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한달에 한 번씩 자원봉사자들이 이곳에 모여서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도 나누며 회의도 하는 곳이라고 한다.

이곳에 이런 작약꽃이 피어 있었다..

나는 이런색의 이런모양의 작약꽃은 처음 보았다.


이꽃은 바람의 영향을 안 받아야 잘 자라는 나무라

이 비밀의 화원속에 꼭꼭 숨겨 놓은거 같아 보였다..





다음은 허브가든.

100종류 이상의 허브가 심겨져 있다고 한다.

언듯 보기에는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어 보이진 않는다..


허브가든을 지나서 거버먼트 하우스 오른쪽 옆에 바로 붙은 곳을 보았다..


불루 에인젤 트럼펫 나무



봄이면 들판에 온통 피어있는 노랑색 꽃 <스카짓 브룸>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이 꽃은 <멕시칸 브룸>이다..

<스캇짓 브룸>은 뽑아 버려야 하는 식물이지만 이건 아니란다.


참고로 몇년전에 뽑아벼려야 하는 나무를 뽑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공원에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아이비, 스카짓 브룸, 블랙베리 나무들을 제거한적이 있다.
이런 식물들을 Invasion plants라고  부르는거로 알고 있다.




이꽃은 요즘 어디가나 쉽게 볼수 있는 Seafoam .
그러고 보니 바다거품같이 생긴거 같기도 하다.


내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거버먼트 하우스 뒷쪽..

7년전 처음에 내가 이곳을 방문했을때 보다는

벤치가 더 많이 생기고 아주 많이 변했다.

이곳에 앉아 있노라면, 툭터진 바다와 미국 워싱턴주 올림픽 마운틴의 만년설과 게리옥의 숲을 볼 수가 있으며, 시간의 흐름을 멈춘 그런 곳 같아서 내가 정말 좋아한다..



너무나도 귀여운 <잉글리쉬 데이지>


이곳에 않아 있으면 이런 풍경들이 멀리 보인다..

그리빌리아..



거버먼트 하우스에 로즈가든이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빅토리아 로즈 가든>

다른 하나는 <썬큰 로즈 가든>이다.

이곳은 특별히 장애인들이 쉽게 들어올수 있게 디자인 되어 있고,

주로 낮은 장미꽃을 심었으며, 향기나는 장미꽃을 많이 심어서, 휠체어를 타고  즐기면서, 향기 맡을 수 있게 디자인 되었다고 한다.

나는 그런 생각을 한 번도 하고 구경하지 않았었는데,

이 가든을 디자인한 사람들의 섬세함이  사랑스럽다.

이곳에 들어서면, 여러 종류의 장미향기가 가득하다.




사슴이 와서 장미꽃을 먹지 못하게 이런 두께로 나무 담장을 심었는데,

이 정도의 담장은 사슴이 넘을 수 있지만, 담장을 넘었을때 뭐가 있는지 볼 수 없어서 사슴이 넘지 못한다고 한다...

사슴 보지 못하게 이런 두께로 담장을 심은 세심한이 돋보인다.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

내 경험상으로 보면

주로 노랑색 꽃이 향기를 많이 가지고 있는거 같다..

썬큰로즈 가든 가기 전에 정원은

나름으로 색깔별로 흐름을 따라 꽃을 심었다고 한다.

보라색 노랑색 분홍색 흰색으로 그룹을 지어서 심은거다.


왼쪽에 파랑색으로 보이는 나무는 <스카치 라일락>


이꽃의 이름은 목련꽃(메그롤리아)...

우리가 흔히 보는 목련꽃과 조금 달라서 이꽃이 목련꽃인줄 몰랐었다.




내가 훌라워 디자이너로 일할때 아주 많이 사용한 알륨..

언제 보아도 멋진거 같다.




설명을 들어보니, 그늘진 곳은

특별히 그늘에서 좋아하는 나무들을 심었고,

햇빛이 많이 드는 곳에는 그곳에 맞게 디자인된 꽃나무들을 심었다.

무심코 지나치고 본 정원에,

이런 나름의 원칙에 의해서 꽃들이 심겨져 있었던 거였다.

당연한 거였지만, 별로 깊이 생각하고 구경하지 않았는데,

설명을 듣고 나니 좀더 자세히 보게 되는거 같다.


내가 층층이꽃으로 부르는 꽃의 정말 이름은 프리뮬라(Primula)였다.

이름 봄에 마켓에 많이 나오는 꽃이 프리뮬라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것도 프리뮬라의 한 종류인걸 알게 되었다.


<로호덴드론>나무는 뿌리가 깊지 않아서

꽃이 지고 떨어진 것들을

그대로 놔두어야만 거름으로 사용되고 뿌리가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이 나무는 튤립나무인데,

꽃핀 모양이 튤립모양이라 이런 이름이 붙여진것 같다.

이 설명을 듣지 않았다면, 그냥 플라타너스 나무인줄 알았을 것이다.



                                    이 나무 껍질은 푹신푹신하다...

투어 가이드가 지적하지 않았다면 모르고 그냥 지났쳤을 거 같다.






지난주 토요일날 거버먼트 하우스 가든투어를 했다.

교회 여자분들의 모임에서 단체로 예약을 해서

갈 사람들 등록 받아서  같이 가게 되었다.

이곳은 내가 빅토리아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든중에 하나라

아무리 바빠도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11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약 2시간동안 가이드가 설명해 주면서

같이 투어를 했고,

1시 30분부터 Tea Room에서 식사와 차를 마셨다.


자세히 설명을 듣고 나니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어서

여간 기쁘지가 않았다..



제일먼저 <빅토리아 로즈 가즌>을 갔었다.

올해는 날씨가 추워서인지 아직 활짝 피지는 않았다.

2주후면 활짝 필 것 같다.

이곳은 주로 덩굴장미들이 많이 있는 곳이다.

3년전에 사슴이 꽃 먹는걸 보호하기 위해서 팬스를 쳤다고  한다.

투어 가이드가 거버먼트 하우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곳은 발렌티어들에 의해서 정원이 운영되고 있는데, 20그룹으로 나누어서 각 구역별로 관리하고 있으며, 일년에 20,000시간 이상 발렌티어를 한다고 한다.




메타 세코이아(Metasequoia ) 나무



미국과 캐나다 서부에서만 서식하는 <게리옥>참나무

특별히 이 참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모임이 있는걸로 알고 있다.


거버먼트 하우스 주위에 있는 집 마당에 놀러온 사슴..

사슴은 정원사들의 적??

모든걸 사그리 먹어 버리는 먹성 좋은 사슴..





Father's Day 점심

2017. 6. 19. 07:50 | Posted by 소영선

오늘은 Father's Day!

작은딸도 벤쿠버에서 오고, 우리 가족 모두 모였다.


Mather's Day 나 Father's Day때는 레스토랑이 늘 분비고 바빠서 특별히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많은 시간을 허비하기기 쉬운것 같다.


이번에는 우리도 일주일전에 미리 예약했다.

남편에게 물어보니 <Browns Social House>가고 싶다고 해서 랭포드에 있는 곳에  미리 예약했다.


1시에 예약해 놓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예약하지 않은 사람들은

문앞에 줄을 쭉 서 있었다.

우리는 미리 예약해 놓아서 좋은 자리에 바로 앉을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이 홀에 꽉 차서 음식을 주문한후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나와 남편이 서로 미리 약속한게 있다.

어디서든 어떤 대접을 받아도 컴플레인 하지 않고,

그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오히려 위로하자고...


이렇게 서로 약속한데는 이유가 있다.

우리집에 오는 손님중에 크게 두 종류로 나누어 보면,

첫번째 그룹은 음식이 늦게 나오면, 얼굴빛이 변하고

불만을 얘기하는 그룹과

두번째 그룹은 우리를 이해하고 오히려 위로하는 경우를 볼때,

두번째 그룹에게 우리는 무한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우리도 손님들에게 배워서 이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얘기 했었다..


특히 우리들이 돈 내고 잘 대접받지 못했을때,

당연히 기분 나쁘고 화가 나지만,

그걸 어떻게 예의롭게 잘 표현하는 지혜가 필요한거 같다..


음식을 주문한지 40분이 넘어도 나올 생각을 하질 않는다.

써버가 와서 음식이 늦게 나와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다.

그래서 내가 웃으면서,

"우리는 40분밖에 안 기다렸는데 뭘...

Father's Day는 한꺼번에 사람들이 오니 바쁘고 늦게 나오는건

당연하지 뭐..."

라고 얘기하니 써버가 하는 말

"모든 사람들이 음식이 늦게 나온다고 컴플레인 하는데, 그렇게 말해 줘서 많이 고맙다"고 말하고 갔다.

잠시후에 남편이 주문한 피자가 흰소스가 없는데, 어떻게 하느냐고 물어 보길래, 남편이

"괜찮아...빨간 소스 넣어도 돼"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니 그것 또한 고맙다고 인사하고 간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한 15분 이상은 더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하다가,

7월 한달동안 발리로 여행가는 작은딸의 계획을 다 듣고 얘기해도 아직도 음식은 나올 생각도 안 한다...


오더한지 55분만에 드디어 음식이 나왔다..

우리 모두는 정말 맛있게 먹었다...배고파서 더 맛났는지도 모른다..

써버가 어떠냐고 물어봐서, 최고라고 여러번 말해주고, 우리 큰딸은 직원들이 모두 친절해서 인상적이라는 말까지 덧붙였다...


계산서를 메니저가 직접 가져오더니,

써버에게 얘기를 들었다고 하면서, 컴플레인 하지 않고 잘 기다려줘서 고맙다는 얘기를 하면서, 우리가 7가지를 시켰는데, 4가지를 공짜로 주기로 결정했단다..


???

커피 무료,,,셜리템플 무료...피자무료...후식무료...

거의 택스까지 합치면 30불어치를 무료로 주었다...


나는 아이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것을 현장에서 교육한 셈이며,

불만을 토로하지 않으므로써,

우리도 기분좋게 점심을 먹을 수 있었으며,

실적적으로 30불을 절약할 수 있었다.


우리가 나오는데, 메니저와 써버가 다시 한번 고맙다고

인사까지 해 준다...

글쓰기 좋아하는 큰딸은 그곳에 비치되어 있는 종이에

친절하고 맛있었다고

칭찬까지 써 주고 나왔다..

얼마든지 기분 나쁜 상황을 우리들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상황을 만들수 있다는걸 체험한 그런 날이었다...


"감사는 하늘문을 여는 열쇠"라는 말이 생각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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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헤어 살롱 2주년 기념일..

2017. 6. 2. 12:43 | Posted by 소영선

오늘은 우리 가게의 이웃 진헤어 살롱이 2주년 되는 날이다..

뭐를 선물할까 하다가 지난 일요일날 풍선을 오더해 놓았다.

어제 저녁에 일 끝나고 찾아와서 집에서 다시 어러인지를 해서

오늘 아침에 선물했다.


원장님이 부지런하시고 센스 있으셔서 손님들이 많이 늘었고

가게도 센스있고 예쁘게 꾸며 놓으셨다..


처음에는 혼자 시작하셨는데, 지금은 디자이너도 두 분이나 더 계시고,

이렇게 멋진 이웃이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더욱 발전하는 멋진 가게가 되길 기대해 본다..


렌로드가 우리 기념일을 정확히 기억 못하고 지나가다가

축하 한다고 말하길래,

우리 기념일이 아니고 진헤어 살롱 2주년 기념이라고 말하고

원장님이 핑크색을 좋아해서 핑크 풍선을 골랐다고 했더니

자기도 핑크색을 좋아한다고 하면서

핑크색 양말을 신었다고 바지를 올리는데,

정말 핑크색이었다.


머리 허연 할아버지 같으신 분이 핑크색 양말을 신었다고

상상해 보시라


남편과 나는 빵 터지게 웃었다.


<2주년 기념>이라는 풍선을 꼭대기에다 넣으려고 했는데,

그 가게는 그런 문구의 풍선이 없어서 그냥 일반 풍선만  주문했다.

일 끝나고 들려야 했기 때문에

9시까지 문여는데를 찾느라 좀 애 먹었다...ㅎ ㅎ ㅎ

사진의 남자는 디자이너 소중쌤..


미용실이 10시에 열어서 아침에는 우리 가게에다 놓았었는데,

맨아래에다 2주년 기념이라고 써서 달았더니

우리 가게 기념일인줄 알고 몇 몇 사람들이 지나가다가

축하한다고 말하고 갔다..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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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디자인(2017)

2017. 5. 31. 13:09 | Posted by 소영선

가게 장식을 여름 디자인으로 바꾸었다.


흰색과 터키옥색을 조합해서 시원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연출했다.


원래는 흰색과 하늘색 파랑색을 섞으려고 했는데, 큰딸의 조언으로 터키옥색을 사용했는데,

아주 만족스럽다..


바닷가 파도를 연상하면서 물속의 산호초와

바닷가에서 여유롭게 배구를 즐기는 풍경을

연상하며 디자인했다.


바쁜 시간에 와서 식사하는 사람들의 머리를

잠시나마 식혀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흰색 나뭇가지 모양은 산호초를 연상하면서 디자인했고, 두종류의 불가사리 모양과 조개, 굴껍집로 아래를 장식했고, 더블풍선을 만들어서 크기별로 장식했다.

사람들이 이 풍선이 공인줄 안다..


그물망에다 이중풍선을 넣어서

바닷가에서 배구하며 여유롭게 즐기는 장면을 연출했고,

벽에는 시원한 바닷가 사진과 불가사리가 같이 있는 액자로 분위기를 맞추었다.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를 하면

이런 풍경을 보면서 식사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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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생일선물..

2017. 5. 28. 13:22 | Posted by 소영선

우리들의 친한 친구 롭 생일이라 오늘 같이 저녁을 먹었다.

생일선물을 고르는건 참 어려운것 같다.

그래서 부인 수에게 롭이 뭘 갖고 싶어하는지 물어 보니 야생동물에 관심이 많은 롭이 이번에는 곰에게 달아줄 <GPS 네비게이션 for tracking>이 필요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분들의 삶이 하도 독특해서, 이분들은 크레딧 카드도 없고 핸드폰도 없어서 일주일에 2번이상 산속에서 자연을 즐기는 롭을 수는 걱정이 된다고 말한것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러면서 수가 하는말이 롭은 <GPS 네비게이션 for tracking>이

곰에게 필요한것이 아니라

롭에게 필요할거 같다고 농담식으로 말하고  같이 웃었다..


그래서 나는 <GPS 네비게이션 for tracking>이 두개가 필요할거 같다고 말했다.

하나는 곰에게 달아줄거, 또 하나는 롭에게 달아주어서 집에서 수가 불안해 하지 않고 롭이 깊은 산속에 갔을때 집에서 컴퓨터로 롭이 어디에 있는지 알수 있도록...


그래서 우리가 사는것보다 롭이 직접 사는것이 좋을거 같아서

살 물건만큼의 돈에 <GPS 네이게이션 for tracking>그림을 프린트해서 2개를 주었다.

하나는 곰을 위해서, 또 하나는 롭에게 달아주기 위해서...


어떻게 달아줄지 궁금했지만,

과학자인 롭이 연구해서 이것저것 많이 만드니

그런것쯤은 어렵지 않은것 같다..

롭은 곰뿐만 아니라 쿠거에도 아주 관심이 많다.


저녁을 먹으면서

늘 자연을 좋아하고 연구하는 롭에게

벌의 세계, 자연의 세계의 경의로움을 들으면서

창조주의 창의력에 우리는 모두 감탄한다는 얘기를 나누었다.

특별히 과학자로서 자연을 연구하는 롭은

자연을 연구하면 연구할수록 창조주의 놀라운 솜씨에

더욱 감탄하는 듯 했다.


특별한 곳에서 미리 예약해서 저녁을 먹었는데,

후식으로 시킨 딸기 아이스크림 케잌에 쵸코렛으로 멋진 그림을 그리고 <Happy Birthday>라고 써서 나와서 우리 모두는 감동 받았다.


특별히 쵸코렛으로 멋진 그림을 그려준 분에게

내 개인적으로 따로 팁을 챙겨 주었다.

두분이 너무 좋아해서 우리까지 기분 좋아진 멋진 저녁이었다.


      카드 쓸때 남편이 자고 있어서

남편 싸인은 일어난 다음에  받았다...ㅎ ㅎ ㅎ



이건 그림을 프린트에서 $50짜리에 두개를 붙였다..
하나가 약 $40한다고 들은 기억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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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보다 조금 일찍 포틀랜드에 도착해서

워싱턴파크에 있는 로즈가든에 들렀다.


지금이 장미 피기에 이른 시기인지,

아니면 올해가 대체적으로 날씨가 추워서인지

아직 장미가 피질 않았다...


로즈가든 위에 있는 일본정원은 3년전에 왔을때

갔었기 때문에 안 들렀다.





마운후드를 가장 자세히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은

Timberline Lodge있는 곳일 것이다.

아직도 스키장이 개장되어서 스키어들이  왔다갔다 한다.


두시가 훨씬 넘은 시간이라 Lodge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로지 아랫쪽 건물에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카페 식당이 있는데 피자나 햄버거등 운동하고 나서 배고픈 사람들이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곳이 있고,

윗건물에 2층에는 부페가 있다...$22이라고 들은 기억이 난다.


3층은 레스토랑인데, 우리는 이곳이 맛있다는 것을 들은 터라

이곳에서 먹기로 했다.

나는 갈비를 먹고 남편은 폰듀라고 찍어먹는 것을 먹었는데,

우리 둘다 아주 만족했다.

양을 어찌나 많이 주는지 나는 정말 배가 고팠는데도 남겼다



아직도 건물 2층정도까지 눈이 쌓여 있다.

이 건물 3층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식사하면서 보니 또다른 만년설의 산이 보여서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제퍼슨이라는 산이란다.



Lodge에서 가까이 본 Mt.Hood



3층 식당에서 본 제퍼슨 산이 있는 마운후드 반대쪽의 모습


로지 2층의 모습.

오른쪽으로 가면 부페식당이 있고

위에 3층이 우리가 먹은 레스토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