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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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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은 렌트카를 엔터프라이즈에

미리 예약해 놓아서 8시에 픽업하러 갔다.


개인적인 의견인데,

작은 렌트카 회사들이 싸게 렌트를 한다고 선전하는데,

나중에 렌트해 보면, 이것저것 붙여서 받을건 다 받고 해서,

여행가서 이런거 신경쓰고 싶지 않아서 좀 비싸도 <엔터프라이즈>에 예약해 놓았다.

좀 이름있는 렌트카 회사들의 매너는 언제나 깔끔해서

우리는 주로 이런 회사들의 렌트카를 앞으로도 빌릴 예정이다.


렌트카를 가지고, 제일 먼저 시장보러 H-Mart를 갔는데,

우리가 생각했던거 보다 훨씬 작고,

우리가 살 물건이 별로 없어서 약간 실망했다.


월마트를 갔더니...25일이라 문을 닫았다.

우리는 동해안 바닷가를 따라 쭉 돌기로 결정하고

드라이브를 시작했다.

원래는 하나우마베이를 가서 스노클링을 할 예정이었는데,

25일이라 문을 닫아서 나중에 차 타고 갔다 왔다.

동해안을 돌면, 한국사람들이 한 번씩 들러서 보는 한국인 지도마을..

 집들을 지었는데, 멀리서 보면 한국지도처럼 생겨서 이렇게 이름이 붙여지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너무나 푸르고 아름다운 동해안 드라이브...

샌드비치에서의 그 붉으스럼하고, 고운 모래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진주만을 갔었는데, 25일이라 모두 문을 닫아서 그냥 돌아와서 와이키키 해변에서 수영을 했다..

샌드비치 바로 전에 있는 조그만 비치에서 사람들이 수영하고 있다.

위에서 내려보고 있노라면...여기 천국같아...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둥그렇게 파인 바위 사이로 내려다보는 푸른 바다와 하늘...

이건 음식으로 말하면 별미다..ㅎ ㅎ ㅎ


누구나 사랑할 수 밖에 없는 해안선을 따라 하는 드라이브 코스.


Love it!!


한국인 지도마을.


샌드비치... 모래에도 격이 있다면, 이곳 모래는 AAA


구멍뚫린 화산바위가 모래에 묻혀 있고, 이끼가 낀 모습은 그 자체가 창조주가 만들어낸 예술걸작품이다.


맑은물, 푸른 바다, 이끼,  바위...

내가 좋아하는 모든 요소를 다 갖추고 있다..




어디를 가나 창조주가 만들어낸 걸작품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곳을 돌아보면서 늘 머릿속에 맴돈 성경귀절이다..


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찌니라.

로마서 1:20

오아후섬에서 호눌룰루의 와이키키 비치를

대략 6 - 8개로 나누어서 따로 이름이 있다.


맨 위에 있는 비치는 <Duke Kahanamoku Beach>인데,

이곳은 힐튼 호텔이 있는 근처를 말한다.

사람이 만든 수영장 라군도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멋지다.


그 바로 밑의 비치를 <Fort DeRussy Beach>라고 하는데,

이곳은 모래가 곱고, 사람들이 덜 붐벼서 놀기가 최적인거 같다.

우리가 렌트한 콘도도 이곳에서 걸어서 10분도 채 안 걸려서 주로 이곳에서 놀았다. 이곳 근처에 <Fort DeRussy park>의 야자수와 특이한 나무들이 인상적이었다.


그 밑의 비치를 <Gary's Beach>라고 한다.

그 아래를 <Royal Hawaiian Beach> 그 아래를 <Prince Kuhio Beach>라고 하는데, 이 두 비치를 사람들은 주로

와이키키 비치라고 부르는거 같다...

사람들이 가장 많고 붐비는 비치라고 해도 될 거 같다.

온갖 레슨과 수상 스포츠를 하려면 이곳에 가야 하는거 같다.


가장 아랫쪽에 있는 비치를 <Queen Kapiolani Beach>라고 하는데, 스노클링을 하려면 이곳이나 더 아랫쪽으로 가면 스노클링 하기가 좋다고 하는데, 우리는 이곳에서는 스노클링은 하지 않았다.



이곳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반얀트리.

이건 Fort DeRussy park에 있다.

반얀트리에 이렇게 자기 이름이나 글자들을 새겨 놓았다.

사람들의 심리속에는 누군가가 아니면 어딘가에 자기를 기억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어서인지 이렇게 자기 이름들을 새겨 놓았다.


이건 어떤 호텔안에 있던 반얀트리다.


빨간 줄기가 인상적인 팜 트리


대추야자나무


소세지가  나무에 주렁주렁 달린거 같은 나무인데,

실제 이름도 소세지 나무라도 되어 있었다.


우리가 주로 갔던 Fort DeRussy Beach..

Fort DeRussy Park 바로 앞에 있다.

한낮인데도 사람들이 덜 붐빈다.

아랫쪽 와이키키라고 부르는 비치에는 이것보다 20-30배 사람이 많은거 같아 보였다.


내가 좋아하는 <브겐벨리아>나무에는

이렇게 흐드러지게 꽃이 피어 있다.

이 나무는 캐나다에서는 온실에서나 볼수 있는 나무인데, 이곳에서는 어디가나 지천이다.

이건 셰라톤 호텔앞에 있는 바닷가와 접한 수영장인데, 너무 평화로워 보여서 이 의자를 렌트할 수 있느냐고 물어보니, 이 호텔에 머무는 사람만 렌트할수 있다고 한다.

의자 바로 밑이 수영장이고, 그 바로 밑이 바다이다.

정말 파라다이스가 따로 없어 보였다.

그때 마침 오리들이 유유히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있다.

오리들은 렌트할 필요 없이 Free...ㅎ ㅎ ㅎ


이건 다른 곳에서 가져온 사진인데,

와이키키 해변의 가장 위 힐튼 호텔 근처에 있는 라군 수영장의 모습.


이것도 가져온 사진.

라군 바로 앞에 있는 비치

이번 겨울 휴가를 하와이섬에서 보내면서,

5박 6일동안 오아후섬에서 보냈다.

하와이섬이 여러섬으로 되어 있다는건 누구나 아는 이야기일 거다.

그 중에 세번째로 큰 섬 오하우..

하와이섬 인구의 3/2가 오아후섬에 살고 있으며,

호놀룰루 국제공항이 있고, 유명한 와이키키 해변이 있는 섬

오아후에서 24일부터 29일동안 머물렀다.

10달전에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리뷰가 좋은 와이키키 근처 콘도를 비싸지 않은 가격에 일찌감치 예약해 놓았었다.

하루에 150불정도였는데, 이 정도는 와이키키 근처 콘도치고는

정말 좋은 가격이다.

우리가 여행할때 늘 가지고 다니는 조그만 밥솥도 가져가서

밥을 해 먹기도 하고, 사먹기도 했다.

워낙 파킹비가 비싸다는 정보를 접한 터라 렌트카는 25일과 26일만 하고 나머지는 버스를 타고 다녔다.

운좋게도 콘도 근처에 Free로 파킹할수 있는 곳을 찾아서 25일저녁에는 파킹비를 내지 않고 파킹할 수 있었다.(Ala Wai Blvd)

공항에서 내려서는 택시가격보다 싼 그러나 택시처럼 이용할 수 있는 셔틀을 예약해 놓았는데, 정말 만족스러웠다.(go808express)


팜트리가 쭉 늘어선 이국적인 풍경,

12월에 여름처럼 따뜻한 날씨(27-29도)

모든게 그저 신기하기만 했다.


다이아몬드 헤드에서 내려다본 와이키키 전경


이곳은 뭐를 심어도 잘 자랄거 같아 보였다.


로얄 팜 트리

워낙 일찍 일어나는 습관때문에 남편과 나는 아침일찍 와이키키 해변을 맨 위부터 아래까지 쭉 걸었다.


반얀트리


아침 일찍이라 한적해 보이지만, 낮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붐빈다.


와이키키 해변과 가장 가까운 거리...Kalakaua Ave


써핑천국...작은딸도 이곳에서 써핑레슨을 받았다.



와이키키 해변을 약 6개로 나눌수 있는데, 이곳은 그 중에서 가장 바쁜 해변 <Prince Kuhio Beach>앞 거리..

아침 일찍이라 그렇지, 낮에는 정말 사람들이 많다



하와이섬을 여행할때

어떤 섬에 가야할지를 먼저 선택해야 한다.

 사람들이 갈 수 있는섬이 6개로 알로 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가는 섬이 오아후(빨간색),

마우이(맨 밑의 가장 큰 섬 바로 위에 있는 섬),

빅 아일랜드(맨 아래 가장 큰 섬), 콰와이(맨위의 조금 큰 섬).




크리스마스 휴가..

2017. 12. 22. 15:08 | Posted by 소영선

 

크리스마스 연휴가 우리에게는 이번 토요일부터

내년 7일까지 16일을 갖게 된다.

평상시에 우리들이 열심히 일하는걸 아는 손님들이

정말 잘됐다고 많이 용기를 주고 격려를 해 준다.


이번에는 하와이섬중 오하우섬에서 5일동안 머물게 되고,

마우이섬에서 5일동안 머물게 된다.

오하우섬에서는 와이키키 해변 근처에 있는 콘도에서 머물게 되며,

마우이섬에서 키헤이쪽 바닷가 근처 콘도에서 머물게 된다.


다음에 기회를 만들어서 한 번 더 갈 계획인데,

그때는 빅 아일랜드와 콰와이를 다녀올 생각이 있다.


크리스마스때 하와이는 워낙 인기가 많은 지역이라 우리는 10달전에 일찌감치 비행기표와 콘도를 예약해 놓았었다.


이번에는 우리부부와 작은딸이 같이 가게 된다.

우리는 좋은 쉼과 추억이 되는 여행이 되길 바라고 있다.


우리랑 같이 일하는 서영양도 사촌동생이랑 LA에 있는 디즈니랜드와

라스베가스를 여행하게 되어서 무척 설레어 하는것 같다.


지난번에 크리스마스훼어 갔을때 어떤분이 멋진 조각품같을걸 만들어서 파시는데, 이게 하나 있었다.

끝날때 되니까 이걸 $5에 판다고 되어 있어서 사왔었다.

나무토막이 바닷물에 쓸려서 둥그렇게 되고 홀도 파여 있었다.

이걸 가지고 손님들이 앉는 테이블끝쪽에

작은 코너가든을 만들어 보았다.

마침 구멍이 뚫려 있어서 유리로 된 작은 병을 그 속에 넣고 물을 채운뒤 화초를 꽂아 놓았다.

그 옆에 것은 수레모양으로 된 재떨이인데,

너무 재미있어서 엔틱샵에서 사와서, 고구마를 물에 담가 놓았다.

이제 뿌리가 나고  새싹이 나오면, 손님들이 좋아할거 같다.

그런데 의외로 고구마를 물에 담가놓으면 새싹 나오는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걸 알게 되었다.

몇몇 사람들이 왜 이걸 물에 담갔는지 물어봐서 설명해 주면

너무 신기해 한다...


12월 25일이, 전에 내가 글쓴 자유로운 영혼, 메이슨의 생일이다.

내일 일끝나고 벤쿠버 나간다길래,

오늘 미리 풍선꽃 하나를 만들어서 생일 축해해 주었더니,

무척 좋아하면서, 옆집 커피샵에가서 자랑하고 왔다.

이렇게 주머니에 넣고 다녀서,

내가 좋은 생각이라고 칭찬해 주었다...ㅎ ㅎ ㅎ

이 친구는 호주에 가서 3달이상 일하고 온다고,

우리 음식 못먹게 되어서 아쉽다면서

매일 아침 열심히 첫손님으로 온다.

내일 아침이 마지막이며, 이제는 4월달에나 올 수 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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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라볼

2017. 12. 17. 09:43 | Posted by 소영선

우리 스시 레스토랑에서는 사람들이 자기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주문하는걸 거의 다 수용해서 만들어주는 편이다.


자주 시키다보면 그 내용을 서로 우리끼리 그때마다 세세히 설명하기 복잡하니까 그 시킨 사람 이름을 붙여서 새로운 매뉴가 된다.

그런데 그 새로운 매뉴는 다른 사람들은 모르고

시킨 사람과 우리만 알게 되는 매뉴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매뉴들이 몇개 있다.


예를들면 <스튜디오 우동> 이라고 하면

우리 레스토랑 옆에 있는 체육관 <스튜디오 4 에슬레릭> 주인중 한명인 달시가 자주 시켜서 탄생한 우동인데, 지금은 다른 주인 케빈이 거의 매일 시키는 매뉴가 되어서 케빈이 전화해서 미리 오더할때

<스튜디오 우동>시킨다고 주문한다.


이건 우동국수는 안 넣고 야채만 두배로 넣은 상태에서 고기를 2배로 넣어서 단백질과 야채를 많이 섭취하고자 하는

운동하는 사람들의 매뉴가 되었다.

우리말로 풀어서 말한다면, 고기 야채국..ㅎ ㅎ ㅎ

물론 더 넣은만큼 우리는 돈을 더 차지한다.


가끔 체육관 오는 사람들에게 이분들이 얘기해서

<스튜디어 우동>을 시키는 사람들도 있다.

이건 완전 고객에 의해서 저절로 만들어진 매뉴다.


또 다른 매뉴는 <카일라볼>이다.


처음에 <카일라>가 자주 시켜서 내가 주문받아서 주방에게 말할때 바쁘면 일일이 설명하기 힘드니까 우리가 카일라볼이라고 이름을 정해서 주문을 받고, 카일라도 주문할때 일일이 자기가 원하는거 설명하지 않고 카일라볼이라고 주문하면 그렇게 만들어 주게 되어서 탄생한

라이스볼이다.


카일라가 사무실 다른 사람 3명에게 전파해서 꼭 4명이 카일라볼을 먹고 가곤 했다.


 그 중에 두명 카일라와  테샤가 먼곳으로 사무실을 옮겨 가게 되었다.


그런데 가끔 이들이 다운타운 사무실 올때 시켜서 먹기도 하고, 한명이 다운타운 사무실 오면 4개씩 시켜 간다. 두개는 테샤와 카일라 나머지 두개는 옮겨간 사무실 사람들을 줄 모양이다.


그러니 카일라볼 먹는 사람들이 이제는 4명에서 6명으로 늘은 거다.


변호사 로비가 자주 시키는 <로비롤>

스코샤뱅크 젊은 커풀이 자주 시키는 <눅 & 시드니 볼>...

이건 자기들이 이렇게 이름을 붙였다


뭐 특별한건 아니고 기존 매뉴에서 한두가지 빼고

그대신 다른걸 넣는 간단한 매뉴들이다.


우리는 그런걸 그 시킨 사람의 이름을 붙여서 부르니,

자기들도 뿌듯해 하고,

우리도 설명 복잡하게 하지 않고 오더하니 서로 좋은거 같다.


그리고 우리는 알게 되었다.


우리 매뉴에는 없는데, 손님들이 자주 물어보거나 시키려고 하는 매뉴를 자세히 물어보고 매뉴를 개발하면 거의 인기있는 매뉴가 된다는걸...


내 소리를 내려놓고 조용히 귀 기울여 손님들의 소리를 듣고 개발하면

그곳에 해답이 있는거 같다..


그래서 내년초에 새로운 롤 하나를 개발할 계획에 있다.


손님들이 답이다.

손님 만세!!... ㅎ ㅎ ㅎ



금요일날 테샤가 다운타운 사무실 올 일이 있었는지

4개를 오더해 가면서 간단한 크리스마스 카드를 주고 갔다.


고맙다는 카드속에 이런 친절한 글귀도 있었다.

고마운건 우리인데...이렇게 카드까지 받다니..


테샤와 카일라가 싸인한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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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가구 페인트 칠해보기..

2017. 12. 15. 14:26 | Posted by 소영선

약 한달전쯤에 중고가구 파는 사이트에서 침대옆에 놓는 사이드 테이블을

10불에 사서 흰색으로 칠해 보았다.

나는 페인트칠은 누군가 특별한 사람만 하는줄 알았다.

한 번 시험삼아 싼 헌 가구를 사서 흰색으로 칠해 보았는데, 만족도가 아주 컸다.


나는 쵸크페인트를 4번정도 칠하고 왁스를 한번 입혔다.


쵸크페인트의 장점은 밑작업을 전혀 하지 않고 먼지만 털어내고

그냥 칠하면 되기 때문에 비전문가도 쉽게 칠할수 있는거 같다.

그리고 쵸크페인트위에 칠할 왁스를 달라고 하면 홈데포같은곳에서 잘 알려 준다.


쵸크페인트는 약 30불정도 지불한거 같고, 왁스는 약 20불정도 지불한거로 기억한다.


그런데 이거 하나 사면 이런가구는 5-7개정도는 칠할거 같은 양이다.

그러니 페인트값은 약 10불정도도 안들은거 같다.


혹시 집에 칙칙한 헌 가구 있으면 한 번 시험삼아 칠해보는것도 괜찮을듯 싶다.







칠하기 전에 사진을 찍어 놨어야 했는데 안 찍어 놓았다.

마침 뒤집어보니 칠하지 않은 색이 있어서 찍어 보았다.

원래 이런 색이었었다.

전혀 다른 가구로 변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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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위한 디자인...

2017. 12. 13. 14:28 | Posted by 소영선

지난 주말에 두 친구를 위한 디자인을 했다.

꽃집에서 디자인할때는 빨리 하는데,

친구것을 할때는 마음을 담아서 천천히 하니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 친구들것을 디자인 할때는  아무리 시간이 많이 걸려도

전혀 그 시간이 아깝지 않은 분들이다.


두 친구가 이 디자인을 보면서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더욱 행복했으면 좋겠다..


멀리 계신분중에 내 디자인을 주고 싶은 분이 몇 분 있는데

너무 멀어서 배달할 수 없으니 안타깝다...ㅎ ㅎ ㅎ

 


꽃은 안 넣고 여러가지 그리너리만 넣고 디자인해 보았다.

그리고 빨간 초와 빨간열매 그리고 호랑가시 나무를 넣어 보았다.

나뭇가지에 흰색을 칠해서 몇개 넣어 보았다.

나는 개인적으로 꽃 넣지 않은 그리너리만 넣은 디자인을 좋아한다.

이유는 이 디자인은 물만 잘 주면 꽤 오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캐네디언 친구를 위한 디자인.


한국인 친구를 위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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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동안 우리 레스토랑을 가장 많이 온 손님들의 명단을 적어 보았다..


1) 리암(드림 크레프트 회사 근무)

2)크리스(정부 기관 인사과에 근무)

3)나탈리(뱅크 오브 몬트리올 주식 투자하는데 근무)

4) 브레드 도비(들로잇 주식 투자하는데 근무)

5) 로비(이민 변호사)

6) 케빈(스튜디오 4...체육관 사장님)

7) 츄마(인베스트먼트 회사에 근무)

8) 브라이언(럭비선수였는데 지금은 은퇴하고 선수들편에서 회사와 연계하는 일을 함)

9) 게리(CIBC 커머셜 뱅크 메니저)

10) 얼레나 +마가렛 (이력서를 전문적으로 작성해주는 회사를 운영하는 엄마와 딸)

11) 써리나(정부 산하기관 멕시머스에 근무

12) 메겐

13)셴

14)라이언(로얄로드 유니버시티 교수)

15) 카일라

16)셸리(90이 넘은 할머니)

17)죠엔(리얼터)

18) 아직 결정하지 않았음


이곳에 적은 분들은 최소한 일주일에 한 두번은 오시는 분들이다.

1)리암 2)크리스 3)나탈리는 일년동안 거의 매일 온 사람들이다.

어떻게 매일 우리 음식을 먹을 수 있는지 우리도 궁금하다...ㅎ ㅎ ㅎ

때로는 우리도 다른 음식 사 먹기도 하는데 말이다.


2번에 적은 크리스는 거의  3년동안 매일같이 오시며 또 같은 음식을 드신다.

이분것은 아예 뒷냉장에 보관했다가 오면 바로 꺼내서 드린다.

못올때는 우리에게 텍스트를 줘서 그날은 이분것을 만들어 놓지 않는다.

나는 이분이 제일 궁금하다.

3년동안 매일 그것도 똑같은 음식을 어떻게 먹을 수 있는지가..


5번에 적은 로비는 이민 변호사인데 무척 겸손하시다.

늘 다른 사람들을 똑똑하다고 칭찬하신다.

우리한테 빅토리아 시장 나가라고 말해서 우리가 왜 우리가 시장을 나가냐고 물어 보았더니 3가지 이유를 말하는데 그중에 하나가 똑똑하단다...

우리는 박장대소를 했다.

그래서 내가 다시 묻기를...

"세상 사람들에게 모두 물어 봐라..

변호사가 똑똑하냐? 식당 주인이 똑똑하냐?"

로비는 우리가 더 똑똑하다고 자꾸 우겨서 또 한바탕 웃는다.

남편과 골프도 쳤는데... 나한테 골프를 잘 쳤을때는 한국말로 뭐라고 말하느냐고 물어보고 배워서 남편이 골프 잘 쳤을때 한국말로 말해서 남편을 재미있게 해 주고 싶어하기도 했다.


6번에 적은 케빈... 이 체육관이 정말 우리 레스토랑에 도움을 많이 준다.

이 체육관에 다니시는 분들은 건강한 음식을 먹으려는 분들이 많은데, 이분들 컨셉과 우리집 컨셉이 맞아서 이 체육관손님들이 많이 오신다.

이곳에 트레이너로 일하는 분들도 대부분 우리 단골들이다.

3년동안 꾸준히 오는 크리스도 이 체육관에 갔다가 우리집에 들러서 음식을 사 가시는 거다.


14번에 적은 라이언교수는 자기가 사는 콘도 1층에 일본음식점이 있는데, 몇 블록을 걸어서 꼭 우리집에 와서 회덮밥을 먹는다... 우리 회덮밥이 제일 맛있다고 칭찬해 주신다.


16번 셰리 할머니는 90이 넘으신 분이데 그렇게 자주 오시지는 않지만 남편과 나는 이 분에게 내가 디자인한 선물을 드리자고 서로 얘기했다.

우리집에 꾸준히 오시는 분중에 가장 연세가 많으신 분인거 같다.


17번에 적은 죠엔은 리얼터인데 모든 파티할때 심지어 남편직장파티할때도 우리집에서 파티 트레이를 시켜서 가져가신다...그리고 너무 맛있었다고 텍스트를 보내는 성격 좋으신 리얼터시다... 이 분은 물건도 무척  많이 파시는데, 언제나 정직하게 일해서 사람들이 이 리얼터를 소개 소개해서 이렇게 물건을 많이 파시는거 같다.

언제나 이 분과 얘기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유쾌한 분이시다.


작은 선물로는 고마운 손님들에게 다 고마움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은거 같다.

이런 고마운 분들이 있어서 우리가 열심히 일할 힘이 나는거 같다.



리암...올해 우리가 최고의 고객으로 뽑아서

<베스트 웨스턴 호텔> 1박 쿠폰과 선물을 드렸다.

이분과 말하면 무척 재밌고, 또 귀엽다.


매년 <베스트 웨스턴 호텔>과 쿠폰을 교환한다.

우리는 $10짜리 상품권 10개를 호텔에 주면

호텔에서는 그 상품권을 직원들 크리스마스 파티할때 나눠주고,

대신 부엌딸린 1박 쿠폰을 우리에게 주면,

우리는 그 쿠폰을 우리 손님에게  준다.

그 호텔 직원들도 우리 손님들이라 호텔에 투숙한 사람들에게 우리 레스토랑을 소개해줘서 하루 저녁에는 하키선수 15명정도가 와서 먹은적도 있다.

크리스에게 드린 고급 볼펜... 2년동안 크리스에게 <베스트 웨스턴 호텔> 쿠폰을 드렸었는데, 올해는 고급 볼펜으로 선물을 바꾸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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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년말에  한해동안 우리 레스토랑을 자주 이용해 준 고마운 단골손님 명단을 작성해서 작지만 정성껏 디자인한 것을 선물로 주고 있다.


디자인 포인트는

1. 받는 사람이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여야 한다.

2. 사무실이나 집에 어디다 놓아도 어울려야 한다.

3. 특별히 신경쓰지 않고 즐길수 있어야 한다...

 

나는 나름 이런 포인트를 마음에 새기고 디자인을 했다.


우선 크레프트 종이백을 사다가 아크릴 물감으로

눈오는 모양으로 점을 찍어서 말렸다.

그리고 밖에서 나무를 잘라다가 말려 놓았다가

가지마다 아크릴 물감으로 칠했다.

종이백 안에다 두꺼운 지퍼백을 넣어서 물이 새지 않게 하고

작은 통에 오아시스를 넣어서 흰나무가지와 사이프러스 그린을 넣었다.

그리고 종이백 안에 물을 반쯤 담았다.


그리고 빨강과 흰색으로 엮어진 실로 세번 감은후

큰 클립에 걸어서 고정시키고,

클립에다가 감사의 글을 프린트해서 붙여서 달았다.

마지막에는 작고 동그란 눈오는 모양의 물건을 몇개 달았다.


어제 저녁에 18개를 디자인해서 오늘부터 나누어 주었다.

종이백과 나뭇가지는 2-3달전부터 준비해 놓았었다.


너무너무 좋아하는 우리 단골손님들을 보니

디자인할때는 조금 힘이 들었지만 보람이 있다.


그 중에서 특별히 2명에게는 다른 선물과 함께 줄 생각이다.

제일 자주오는 <리암>이라는 청년은 하루에 두 번 올때도 있을뿐만 아니라 남동생, 부모님, 여자친구까지 모두 데리고 와서 먹고,

사무실 사람들까지 데려온다.

그래서 무슨 행사 있을때 우리집에서 손님대접용 음식까지

다 시키게  만든 고마운 청년이다.

이 친구에게는 특별히 베스트웨스턴 호텔 1박 쿠폰을 같이 줄 생각이다.


크리스라는 정부기관에 근무하는 분에게 이 호텔 쿠폰을 2년동안 주었는데

올해는 이 분에게는 파이롯트 볼펜을 선물한 생각이다.

크리스는 3년동안 거의 매일 온 단골손님중에 단골손님이다.


더 많은 손님들에게 주고 싶지만 다 줄 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

그동안 우리 레스토랑을 이용해준 모든 손님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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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리스 리디자인...^.^

2017. 12. 4. 09:35 | Posted by 소영선

우리 스시 레스토랑에 위치한 곳은 두 빌딩 사이에 있는

통로에 위치해 있다.

Yates st. 위치한 빌딩와 View St. 위치한 빌딩이다.

우리 레스토랑은 Yates St.에 있는 빌딩에 속해 있다.

사무실 빌딩 들어가는 입구에 크리스마스때마다

아주 큰 크리스마스 리스를 걸어 놓는다.

그 리스가 너무 오래전에 디자인 되어서, 아님 돈을 조금 들여서인지

그리 멋지지가 않아서 오피스 사람들이나 그걸 보는 사람들이

좀 구식 같다는 얘기를 하는걸 들었다.


빌딩주인 선물을 뭐를 할까 생각하다가

그 오래된 리스중 Yates St. 빌딩에 있는걸

리디자인 해 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빌딩주인에게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그 리스를 다시 리디자인 해주겠다고

제안했더니 무척 좋아하셨다.


금요일날 일 끝나고 밤 9시부터 토요일 새벽2시까지 5시간동안 했다.

집에 와서 자려고 하니 새벽 3시..

이렇게 늦게 잔 적이 별로 없어서 토요일날 많이 잤는데도 머리가 개운치가 않았다.

월요일날 이 리스를 보는 사람들이 좋아할걸 생각하니

많이 힘들었지만 기분이  좋다.


금색과 빨강색을 주로 써서 디자인을 하고,

가운데 있는 별은 흰색이 없어서

은색을 사다가 흰색으로 칠해서 가운데에 달았다.

전구는 450개짜리를 달았더니 아주 환하고 좋았다...

별 달기 전의 사진.


리디자인하기 전의 리스.

멋진 바퀴모양의 틀인데...

그 틀을 이용하지 않고 디자인해서,

안에 있는 가렌드 그린을 빼서 8조각으로 잘라서

바퀴모양의 틀을 살려서 디자인해 보았다.

이것저것 한 일들...

2017. 11. 26. 12:06 | Posted by 소영선

지난주와 이번주에 이런저런 간단한 일들을 했다...

가게에 손님들이 기다리는 벤치의자를 흰색으로 칠했다.

그리고 작은 사진틀을 사다가 흰색으로 칠해서 <비지니스 시간 알림>을 만들었다.


가게 처음 오픈해서 사게된 대나무를 잘 다듬어서 다른 사람이 가져 가서 볼 수 있게 가져다 놓았다...


재활용 가게에서 $2 주고 사진틀 하나를 사다가

흰색 페인트를 칠하고

큰딸에게 <비지니스 시간표>를 디자인 해 달라고 해서 가게 선반위에 올려 놓았다.

<스팟라잇>등도 가릴겸 사람들에게 시간도 알릴겸 해서 해 놓아 보았다.



가게 갈색 의자가 조금씩 까지기 시작해서

흰색으로 칠하고

자연스럽게 조금씩 벗겨진것처럼 <디스트레싱>을 해서

가져다 놓았다.



약 3년반전 가게 처음 오픈할때 장식으로 사용했던

대나무를 뿌리를 잘 다듬고 잎사귀 노랗게 변한거 잘 다듬어서

병에다 담아서 다른 사람이 가져가서 키울수 있게

<쓰레기 버리는 곳>에 가져다 놓았다.

지금 가 보니 누군가가 가져갔다.

이 대나무가 그 사람에게 사랑받으며 잘 크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노랗게 변한 잎과 너무 무성한 뿌리를 다듬어서 가져다 놓아야

가져가는 사람도 기분좋게 가져갈거 같았다.



병 5군데에 있던 대나무를 정리하고 병 하나에는 물을 담고 지난번에 디자인하고 남은 연두색 거베라꽃을 넣어 보았다.

나머지 병 4개는 깨끗이 씻어서 말려 놓는 중이다.

이 병은 신년 디자인에 사용할 예정이다..

앞에 단감은 내가 무척 좋아해서 남편이 시장갈때마다 많이 사와서 이렇게 쭉 늘어놓고 자주 까 먹고 있다.

남편말에 의하면 단감 나오는 기간이 짧아서 나올때 많이 사와야 한단다..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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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가 사는법..

2017. 11. 18. 15:55 | Posted by 소영선

우리 가게에 제일 첫 손님으로 오는 남자분이 있다.

우리 가게 옆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고 아침밥을 사러 오시는 분이다.


나는 이 남자분을 내가 속으로 별명을 지었는데...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혼자 이 남자를 부른다...ㅎ ㅎ ㅎ


나이는 30세...

배를 두척 가지고 있고,

한척은 거주를 하고, 다른 한척은 항해할때 사용한단다.

두척 정박하는 비용이 한 달에 800불정도 낸단다.


스킨스쿠버 전문가인데, 그것으로 돈 버는건 제한적이라

지금은 목수일을 하고 있단다.


토피노에서 스킨스쿠버 가르치면서 몇년 살다가,

하와이 유럽등에서 살기도 했던 분..


이런분들은 주로 책임감이 없는 분들이 많은데,

이 분은 정확히 일어나서 운동을 하고 정확한 시간에 온다.


정도 많고, 친구도 많은거 같다.


이번 겨울에는 호주에 가서 3개월 일하면서 여행하고 온다고 한다.

친구가 그곳에서 이미 일하고 있다고 했다.


우리 가게에 매뉴가 개발되면, 주로 우리와 친한 자주 오는 사람들에게 매뉴가 나오기 전에 사서 먹어 보도록 권유하고,

먹어본 소감을 다시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우리가 원래 계획했던 재료를 빼기도 하고, 다시 연구해서 다른 재료를 넣기도 한다.


내년에 히트칠거라고 예상되는 매뉴를 몇 달전부터 리서치하고 연구하고 내놓게 되는데, 그 매뉴를 이 분에게 권유하고 먹어 보라고 했다.


이 분이 최고 좋아하는 매뉴가 되어서, 그 매뉴를 사러 매일매일 온다.

매뉴가 나오기 전에 이 분은 거의 한 달동안 매일 이것만 먹었다.


드디어 그 매뉴는 다음주부터 팔게 되고, 2018년에 히트를 예상한다.

체육관 원장도 무척 좋아해서 매뉴 사진을 보내주면 자기 훼이스북에 올려 주겠다고 약속했다.


2016년에 개발해서 2017년 올해에 히트친 매뉴 두개와 같이 잘 팔릴거라 예상되어진다.


그런데 가끔은 이 분이 일주일씩 안 올때가 있는데, 그때는 운동 안하고 푹 자고 싶어서 안 온단다.


오늘 가면서

"다음주에 올께"라고 말해서


내가

"네가 게으르지 않다면!!..."라고 말했더니


푸하하하....크게 웃고 갔다.


궁금증이 많은 나는 이 분에 삶에 대해서 무척 많이 질문하는데,

하루종일 혼자 일하니 말할 사람이 없는데,

우리 집에 와서 많이 말하고 가니 좋다고 말하며 껄껄 웃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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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디자인(2017)

2017. 11. 15. 14:39 | Posted by 소영선

가게 장식을 크리스마스  디자인으로 바꾸었다.

다른 계절 장식은 약 2-3달씩 보는데, 크리스마스 장식으로는 조금 이른감은 있지만, 지금 해 놓아도 약 한 달 2주정도밖에 못 보게 되니, 좀 아쉽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모두 흰색으로 장식해서 <화이트 크리스마스 원더랜드>로 내 나름으로 이름을 붙여 보았다...


워낙 많이 리서치하고 연구하고 해 놓은 장식이라

해 놓고도 나 자신도 맘에 들고 기분이 좋았다.


오늘 장식후 첫날인데,  많은 사람들이 장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갔다.

생전 장식에 대해서 무관심해 보이는 좀 무뚝뚝한 아저씨까지도... ㅎ ㅎ ㅎ


내가 훌라워 디자인너였던걸 모르는 사람들은

우리 장식을 매번 전문가에게 맡기는 줄 아는 사람들도 꽤 있는거 같다.

내가 직접 했다고 하면 깜짝 놀라기도 한다..


워낙 내가 좋아하니 많은 시간을 썼는데도 하나도 일한거 같지 않으니,

이건 내가 정말 좋아하는거 맞는거 같다...ㅎ ㅎ ㅎ


큰딸이 옆에서 조언을 주어서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예쁘게 장식된거 같다.


우리집에 오는 손님들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내 작은 재주를 사용해서 많은 기쁨을 주니

참으로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손잡이 달린 맥주병을(우리집에서 가까운 4마일 펍에서) 사서

흰색 아크릴 물감으로 칠하고,

지난 여름에 사용하던 흰색 가지를 꽂았다...

가지에는 아주 작은 전구로 장식했다...

실제로 보면 훨씬 멋지다..


옆에는 큰 <애플 사이다>병을 새니치에 있는 앤틱 샵에서 사서 깨끗이 씻어서 전구를 그 속에 넣어서 장식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와인병에 흰색을 칠하고 또 몇개는 뿌옇게 변하는 스프레이를  뿌려서 장식해 보았다.

양쪽 모두 흰 솜같이 생긴 천에 흰 눈가루를 뿌려서 눈이 내린 것처럼 장식했다.

흰천과 눈가루는 작년에 쓰던것을 다시 썼다.

그리고 위에는 흰 눈송이 같은 것을 달았는데,

이것도 작년에 쓰던것을 다르게 장식해 보았다.

가운데 있는 투명하고 큰 병은 1858년이라고 쓰여 있다.

최소한 이 병은 50년 이상은 된 병인거 같다...




이번장식에 내가 제일 많이 투자한건 큰 무늬가 있는 흰색 테이블보..

내 생각보다  비싸서 많이 망설이다가 과감히 투자했다.

그리고 사계절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을거 같아서 이 무늬를 선택했다.

천은 원산지가 프랑스에서 온 거란다...

지금은 빨강색 위에 덮었지만, 봄 여름 가을 또한 그 계절에 맞는 색깔위에 깔면 장식과도 잘 어울릴거 같다.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 분리대에는 투명한 유리병 4개를 엎어서 사용했고,

안에는 안개꽃처럼 아주 자잘한 전구를 넣어서 장식했다.

그리고 와인잔 4개에는 뿌해지는 스프레이를 뿌려서 사용했고,

그 위에는 목화솜으로 장식했다.


올해는 매뉴 스텐드 옆에도 장식하나를 더 했는데,

우리 스시가게에서  사용하고 남은 간장통 큰 것을 깨끗이 닦아서

흰 솜같은 천으로 두루고 진짜 그린너리를  넣고 장식하고 흰눈가루를 뿌렸다.

그리고 집에 있던 자작나무를 가운데 넣고, 자잘한 전구로 장식했다.

밑에는 이동하기 좋게 바퀴달린 것을 사용했다.


가게앞 간판


View St. 과 Yates St.에 놓는 간판 두개에도

가게앞 간판에 장식한 것과 같은 것으로 장식해서 통일성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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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해...

2017. 11. 13. 13:52 | Posted by 소영선

내일이면 우리가 결혼한지  29년 되는날이다..

29년동안을 쭉 돌아보면서,

참으로 철없이 어리석은 일을 많이 했음을 깨닫고 부끄럽기도 하고,

기타 여러생각이 들기도 했다.

지금은 서로 안쓰럽게 여기는 사이가 되었으니,

세월이 약이라는 말이 맞나 보다.


몇년전부터 내가 속으로 결심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은

<지적, 비난, 가르침> 이 세가지를 남편에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내가 이 세가지를 얼마나 많이 했나를 생각하면

부끄럽기가 짝이 없다.


벤쿠버에 사는 작은딸이 눈이 아픈데도 와서

같이 점심식사를 하러 갔다.

기꺼이 자기가 우리 결혼기념일을 축하해 준다고 점심값까지 냈다.


빅토리아 밖에 있는 레스토랑중 나는 세군데를

이런 기념일에 가기 좋은 곳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한곳은 시드니에 있는 <딥 코브 샬렛>

다른 한곳는 말라햇에 있는 <서밋 레스토랑>

오늘 간곳은 쑥에 있는 <쑥 하버 하우스>


세곳 모두 아주 경치가 좋고 음식맛도 좋아서

특별한 기념일에 가기 좋은 곳인것 같다.

또 세곳 모두 리조트나 호텔과 같이 운영하고 있어서,

결혼식 장소로도 많이 사용하는거 같다.


세 곳 모두 좋지만

내 개인적인 취향은

이 세곳중에 오늘 간 <쑥 하버 하우스>가 제일 좋은거 같다.


캐쥬얼하게 먹을수 있는 쿠퍼룸



조금더 정식을 먹을수 있는 화인 다이닝 룸



건물 입구에 이런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들어가는 입구에 이런 하얀 장식장으로 파는 물건이 장식되어 있다.


전식으로 다 같이 먹을 음식으로 시킨 Grilled Pacific Octopus


내가 시킨 Egg Benedict


작은딸이 시킨 햄버거와 셀러드

바깥 곳곳마다 바다에 관련된 이런 것들이 있어서 내가 다른곳보다

더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우리 가족이 봄과 여름에 또 오자고 말한 이유중에 하나는

밖에 이곳에 앉아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이다.

온전히 아무 스케쥴도 잡지 않고, 점심먹고 여유롭게 바다를 보면서

몇시간이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곳이다.

윗핀 스핏이 바로 내려다 보여서 밥먹고 날씨 좋은날 스핏을 걸어도 좋을거 같다.


나는 이게 사슴동상인줄 알았다.

두마리가 집 앞에 나란히 있어서 내가 아이들에게

"얘들아 저것 봐라.. 집앞에 두마리의 사슴동상이 있다"라고 막 말하려고 하는데

한마리가 고개를 서서히 돌려서 동상이 아니고 진짜 사슴임을 알아 차렸다.

다른 한마리는 사진 찍기전에 다른곳으로 움직여서 한 마리만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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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안 들어온날...

2017. 10. 30. 12:24 | Posted by 소영선

지난 화요일 아침에 출근을 하니, 우리 레스토랑 있는 건물 전체가 전기가 안 들어온다.

새벽에 전기가 나갔는데, <BC 하이드로>에서는 원인을 아직 못 찾고 있어서 언제 전기가 들어올지 모르겠단다.

우리 레스토랑을 연 이레 이런경우는 처음이라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난감했다.

깜깜한 레스토랑에서 남편과 나는 의자를 내 놓고 앉아서 기도부터 했다.

"우리는 지혜가 부족하니 지혜롭게 잘 대처하게 해 달라고..."


제일 급한건 냉장고와 냉동고에 있는 물건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했다.


건물이 두개 붙어 있는데, 스프가게와 미용실이 있는 건물에는 마침 전기가 들어왔다.

스프가게 <아비>가 자기네가 당한 어려움처럼 생각하고 이것저것 아이디어를 냈다.


결론은 아주 긴 전기코드를 사서 옆건물에 있는 곳에 연결하기로 하고 남편이 홈데포로 달려가서 긴 전기코드를 두개 사왔다.


하나는 냉장고를 연결해서 옆 건물 복도에 하나 꽂고 하나는 냉동고에 연결해서 <진헤어 살롱>원장님께 부탁해서 그곳에다 꽂았다..


스무디냉장고는 작아서 들어 날라서 옆건물에 꽂았다.


그때가 아침 8시쯤이니 <진헤어살롱>원장님께 부탁하니, 10시에 문 여는데도 열쇠를 가지고 바로 나와 주셨다....얼마나 감사했는지..


저녁 7시 반에 전기가 다시 들어와서 다시 모든걸 제자리로 원상복귀하고 집에 들어가니 밤 9시..이것저것 너무 신경을 썼는지 남편과 나는 저녁때 머리가 좀 아팠다..


매일매일 당연히 들어오는 전기가 얼마나 고마웠는지..

또 물은 어떤가...물이 안들어와도 장사할 수 없고, 가스가 안들어와도 그렇고..


우리가 할 수 있는건 너무 조금임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어려움을 당했을때 자기 일처럼 정말 성심을 다해서 도와주신 <진헤어살롱> 신디원장님...<수파카페> 애비와 칼리...빌딩에서 일하시는 우리와 친구처럼 지내는 론에게 정말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오후까지 원인을 못 찾아서 벤쿠버에서 발전기를 훼리에 싣고 와서 저녁때는 발전기로 돌려서 전기가 들어오고, 다음날 저녁 5시 반에 다시 전기를 내리고 발전기에 있는 전기를 원래 고친 전기로 옮기는 바람에 다음날 5시 반에 다시 전기가 나가서 우리는 다음날 5시 반에 문을 닫았다.


이번 기회에 나도 조금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우리가게 앞에 고급옷을 파는 옷 가게가 있는데, 평상시에는 거의 손님이 없었는데, 마침 전기 나간날 거의 6명이 가게 앞에서 기다리고 있고, 그 주인은 두명을 가게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어두운데서 무슨 옷을 찾고 있었다... 마침 우리가 아주 성능이 좋은 환한 후레쉬가 있어서, 그 주인에게 빌려 주었다... 평상시에는 인사도 잘 안 하시는 분이신데, 그날은 무척 고마웠는지, 다음날 바로 후레쉬를 가져와서 아주 잘 썼다고 고맙다고 말하고 갔다..


수요일 아침에는 전기는 들어왔는데, 엘레버이터가 작동이 안 되서 7층 <네셔널 뱅크>에 올라가야 하는 할머니 손님이 어떻게 올라가야 하는지 물어왔다...

워낙 보안장치가 잘 되어 있는 건물이라 비상구로 올라가는 계단도 카드가 있어야 올라갈 수 있으니 이 손님은 올라갈수 없어서 황당했던거다..

이분은 핸드폰도 없으시고, 그 뱅크 전화번호도 안 가지고 계시고,

오로지 만날 사람 이름만 알고 계셨다.

나는 잠시 우리 의자에 앉아 계시라고 하고, 사무실에 전화해서 <네셔널 뱅크> 전화번을 알아내서 뱅크에 전화를 해서 손님이 우리 가게에 앉아 있으니 내려와서 데려가면 어떻겠느냐고 물었더니, 바로 내려와서 모시고 갔다.


다음날 그 건물에 근무하는 4명이 고맙다고 쓰고 싸인을 한 <감사카드>를 주고 갔다..


나도 나에게 감사한 분들에게 이렇게 감사카드를 써서 주면 좋았을걸, 그냥 말로만 했다.




점심때 볼일보러 밖에 나왔다가 하늘을 보니

이렇게 멋진 노란 단풍이 듬뿍 들어 있었다.  



빨갛게 물든 담쟁이.

가을 되면 이런 빨간 담쟁이 덩쿨 보는걸 나는 무척 좋아한다.

평일날 낮에 이렇게 돌아다닐 수가 없는데, 이렇게 평일날 대낮에 돌아다니다가 이럴 담쟁이 덩쿨을 보았다..


파란 하늘과 빨간 단풍.



우리 건물에 근무하는 약 350명과, 우리건물 대각선에 있는 이 건물에 근무하는 약 400명정도가 그날 일을 못하고 그냥 돌아갔다.



안타깝게도 문을 열 수 없었던 화요일 아침 우리 레스토랑.

우리가 지금까지 한 모든일들은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된 것임을 깨닫고 그동안 가게를 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 날이었다..

저녁때 모든걸 다시 제자리에 셋팅해 놓고 남편과 환한 불아래서 다시 기도하였다.


"하나님..

아침에는 깜깜한 상태에서 기도를 드렸는데,

저녁때는 이런 환한 전기불 아래서 기도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 우리를 도와준 사람들과 그 사업장을 축복해 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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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피노에서 Hot Spring Cove까지 배타고 가면서 만나는 풍경들이다.


청정지역 바로 그 자체다.







돌아오는 길에 고래를 보았다.

7년전 토피노에서 고래투어할때도 보지 못했었다.


Hot Spring Cove Island에서 내려서 온천가는길 30분이 나무길로 되어 있다.

자연 정글림 그 자체다.








걷는중에 만난 블루제이...전혀 사람을 안 무서워한다.

또 이새는 온천탕에 들어간 사람들의 배낭이나 가방에서 빵이나 음식을 꺼내 먹는다.





토피노..Hot Spring Cove

2017. 10. 10. 14:39 | Posted by 소영선

토피노에서 1시간 30분 배를 타고, 또 30분을 걸어서 가게 되는 Hot Spring Cove.

자연 바위에서 내려오는 물과, 바닷물이 만나서 만들어진 자연 온천탕..

우리는 아침 10시까지 가서 10시 30분에 배를 타고 12시에 도착해서 30분 걸어가면 12시 30분에 자연 온천탕에 도착하게 된다. 2시간정도 온천을 하고 다시 30분 걸어서 나와서 다시 1시간 30분정도 배를 타고 오는 코스다.

나는 일주일전에 예약을 해 놓았다.

이곳은 배나 비행기로만 갈 수 있는 곳이며, 탕이 좁아서 좀 복잡하다는 글과,

경비행기를 예약하면 아침 일찍 가서 사람들이 오기전에 오븟하게 즐길 수 있다는 글을 읽고 그렇게 하려고 전화를 하니, 벌써 경비행기는 예약이 끝난 상태라 그냥 배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조금 복잡하긴 했다.



왼쪽이 바다인데, 그쪽에서 바위 사이로 바닷물이 들어오고, 오른쪽에서 온천물이 내려와서 만나게 되는 온천.

바닷물이 많이 세게 들어올때는 파도타기 하는거 같다.

차가웠다가, 위에서 내려오는 뜨거운 물과 만나서 금방 따뜻한 물이 된다.

이곳 바위에 앉아서 점심 싸건걸 먹었는데, 내가 먹어본 식사중에 가장 멋진 경치를 보면서 먹은 식사였던거 같다..

이곳은 아무것도 파는곳이 없어서, 모든걸 싸가야 하며, 자기가 먹은 쓰레기는 자기가 다 가져와야 하며, 또 병은 가져갈 수 없다.


나무판자로 만든 길을 30분 걸어가면, 거의 끝무렵에 이렇게 김이 모락모락난다.

그러면 거의 다 도착한 거다..


윗쪽에 폭포처럼 떨어지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 서서 폭포를 맞으면 맛사지 하는거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들이 샤워하는동안, 밥 먹기 전에 남편과

Wickaninnish Beach에서 아침 바다를 보았다.

롱비치에서는 강아지 줄을 하라고 되어 있었는데, 이곳은 그런 글이 안 써 있어서 미키 목줄을 풀어 주었더니 너무 기뻐하면서 뛰어 다닌다.

개도 사람과 비슷한 감정인가 보다.

서퍼들의 천국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았다.

아침 일찍부터 서핑을 하려고 걸어가고 있다.


어느 곳을 찍으나 한폭의 그림 같다.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는 미키

이번 생스기빙 연휴를 이용해서 가족여행으로

토피노와 <Hot Spring Cove>를 다녀왔다.

토피노의 확 트인 바다는 늘 내 마음을 설레게 한다.

 토피노의 롱비치..

비치에도 격이 있다면, 이곳의 비치들은  최고급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토피노 가기 전에 만나게 되는 카메룬 호수.

바람이 안 부는 날 이 호수에 산이 물에 비치면 딱 두배로 보인다.


가족사진..큰딸 사진 포함

2017. 9. 18. 12:09 | Posted by 소영선

작년부터 가족사진 찍자는 얘기가 있었는데,

드디어 올 여름에 가족 사진을 찍게 되었다.


처음에는 사진관 가서 찍으려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자연스럽게 찍기가 어려울거 같아서 큰딸이 가지고 있는 사진기로

비컨힐 파크에 가서 찍게 되었다.


처음에는 다들 번거롭다는 생각을 한 것 같은데, 찍다보니까 재미 있어 했다.


특별히 우리 강아지 미키가 우리 집에 온지가 10년이 넘었는데,

한 번도 가족과 같이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는것 같아서

이번에 큰 맘 먹고 찍게 되었다.


딸들에게 이 사진 블로그에 올려도 되는지 물어보니,

큰딸은 싫다고 하고, 작은딸은 괜찮다고 해서,

큰딸과 같이 찍은 사진은 안타깝게도 올릴 수 가 없다...


사진찍고, 몇 주후 다 같이 모여서 각자가 생각하는 최고 사진 두개씩을 뽑고,

또 벽에 걸면 좋은 사진을 골라서 인화해서 벽에 걸었다.


===============================================

큰딸 사진을 안 올렸더니 몇 분이 너무 안타까워 하면서 꼭 보고 싶다고 해서 큰딸한테 허락받고 맨 아래에 한 장 올린다...ㅎ ㅎ ㅎ


멋지게 리본메고 찍은 미키 사진

남편과 아이들 둘이 이 사진을 최고의 사진으로 뽑았다.

미키의 코디네이터를 자처한 큰딸이 자기 리본을 미키에게 메게 하고 찍었다.


나, 미키, 남편, 작은딸






내가 최고의 사진으로 뽑은 남편 사진.

아이들도 이 사진을 두번째 최고 사진으로 뽑았다.



넥타이 메고 찍은 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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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디자인(2017)

2017. 9. 12. 14:42 | Posted by 소영선

가게 장식을 가을 디자인으로 바꾸었다.

가을의 대표색인, 주황, 노랑, 빨강을 주로 사용해서 디자인했다.

이제 초가을인데, 우리 가게는 벌써 가을 풍경을 듬뿍 담았다.


이제는 제법 많은 손님들이 나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그리고 어떤분은 자기 레스토랑에 와서 조언해 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돈을 지불할 테니), 나는 전문가도 아니고, 그럴만한 시간도 없어서 하지 않으려고 한다.


또 어떤분은 매번 장식을  바꾸는데, 어디 전문가에게 맡겨서 장식하느냐고 물어 보는 사람도 있다. 

몇년째 계속 하다보니 나도 조금씩 실력이 늘었가나 보다...ㅎ ㅎ ㅎ



테이블보 색깔을 빨강으로 바꾸었다.

이건 크리스마스때까지 이 테이블보를 쓸 생각이다.

크리스마스 장식때는 방석은 빨강색으로 바꿀 예정이다.



액자는 가을색을 담뿍 담은 가을숲의 모습으로 바꾸었다.



이번 디자인은 작년과 재작년에 썼던 재료를 리폼해서 써서 경비가 별로 들지 않았다.

가운데 둥근 나뭇가지로 된 것은 몇년전에 우리들의 친구 롭이 산에서 나뭇가지를 잘라다가 휘어서 크리스마스때 전구를 넣어서 사용하라고 선물해 준 것을, 가을 디자인에 사용해 보았다.




가게앞 간판에 지난번에 샀던 도토리 나무와 가을잎을 엮어서 달았다.



여름에 테이블 분리대에 썼던 화초는, 매뉴 스텐드 아래에 두 줄로 장식하고, 단풍잎이 자연스럽게 떨어진 것처럼 몇 개 떨어뜨려 놓았다.



테이블 분리대에 초록색 화초를 넣었었는데, 이곳에 콩을 넣고, 쇠로된 작은 나무모양을 4개 넣었다.

이 나무모양은 재활용가게에서 하나에 50센트씩 주고 4개 사서 주황색과 노랑색 스프레이를 뿌려서 이곳에 넣었더니 제법 그럴듯하다.(원래는 빨강과 분홍색이었음).

그 아래에는 토토리와 단풍잎을 몇개 넣었다.



샌드위치 보드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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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니치 훼어

2017. 9. 5. 14:53 | Posted by 소영선

이번주는 <세니치 훼어>가 있었다.

내가 다니는 시골교회에서 멀지 않아서 교회 끝나고 들렀다.

<세니치 훼어 그라운드>에서 있었는데, 이곳에서 하는 <크리스마스 훼어>는 몇년전에 갔었는데, <세니치 훼어>는 처음 가 본 거다.


150년 되었다는 이 행사는 오랜 전통 때문인지, 규모도 크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다.

그런데 이번주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모자도 안 쓰고 간 우리는  많이 힘들었다.

그 넓은 주차장이 꽉 찰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왔다.


아이들과 즐기기에 좋은 장소인거 같다.


다음에 갈때는 잘 준비해서 가면 재미 있을거 같다.




들어가는 입구에 피어 있는 해바라기 꽃이 무척 커서 찍어 보았다.





<차>를 파는 부스...앙증맞고 예쁘게 포장되어 있었다.

차를 좋아하는 큰딸 생일 선물로 3개를 골라서 샀다.



제일 큰 해바라기가 몇개 전시되어 있었는데, 정말 컸다.


오리도 종류별로 이렇게 전시되어 있었다.

인상적이었던것은, <보이스 앤 걸스>클럽에서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차례대로 이 오리들을 하나씩 꺼내서 작은 수영장에다 넣고 수영을 하게 해서, 오리들을 지루하지 않게 돌아가면서 보호하고 있었다.

전시된 오리들에 대한 작은 배려인거 같다.



털이 이렇게 생긴 닭도 있었다.



이 흰색 오리는 머리에 모자를 쓴것처럼 되어 있었다.




금발의 6명의 아가씨들이 말을 타고 쇼를 보여 주고 있었다

우리 아이들도 고등학교때 말타기를 1년정도 배워서, 조금은 아는데, 이 정도로 잘 하려면 적어도 10년 이상은 말을 탄 아가씨들일 것이다.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으로 보이는 아가씨들인데,

어렸을때부터 말타기를 하지 않았나 싶다.

이 정도로 말을 잘 다루려면, 말과 무척 친해져야 하는거로 알고 있다.








내가 평생 본 양파중에 제일 큰 양파..

사진에서는 구별이 잘 안가지만, 거의 어린아이의 머리통 만하다.





놀이기구를 즐기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초원의 집

2017. 9. 5. 08:27 | Posted by 소영선

내가 어렸을때 보던 텔레비젼 프로중에 <초원에 집>이라는 것이 있었다.

오래 되어서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지금 기억나는거 하나가 있다면, 온 집안 식구들이 주일날 예쁘게 차려 입고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교회 가는 장면은 선명하게 기억난다.



내가 캐나다에 와서 캐네디언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지가 거의 14년이 되었다.

이곳 빅토리아에 이사 와서는 <Sannich Baptist Church>를 다니기 시작했고, 거의 7년이 되어 간다.


그런데 요즈음 교회 가는 느낌이 <초원에 집>에서 교회 가는 느낌의 그런 느낌으로 교회를 가게 되었다.


<센트럴 세니치>에 <센테니얼 파크> 바로 앞에 있는 교회가 교인수가 점점 줄어 드니까 우리 교회에게 교회를 기증해서 우리 교회가 제 2의 캠퍼스가 생기면서, 그곳으로 출석하게 되었다.


나는 가는 길이 특히  좋다.

부처드 가든 가는 쪽으로 지나서 시골 마을을 약 30분정도 운전해서 가야 하는

번거러움은 있지만, 가는 길이 정감 있어서 좋다.

물론 하이웨이를 타고 가면  20분정도면 갈 수 있지만, 조금 일찍 나가서 시골길을 달려 간다.


그곳 교회에서도 설교나 모든 시스템은 내가 다니던 교회에서와  똑같은 목사님이 설교를 하시니까 모든건 전과 같은데, 이곳은 인원도 적고 한적해서 시골 어느 교회에 있는 느낌이라 그것 또한 좋다.

교회 가는 길이 훨씬 더 즐거워 졌다고 할 수 있다.

목사님은 제 1캠퍼스에서 1부 설교를 하시고 제 2캠퍼스에서 설교하시고, 다시 제 1캠퍼스로 가셔서 2부 설교를 하셔서 좀 바쁘실거 같다.


남편은 처음에는 제 1 캠퍼스 교회를 가면 가깝고 쉬울텐데, 그 교회 앞을 바로 지나서 제 2 캠퍼스를 가자고 하는 것이 좀 이해가 안 되는 듯 했는데, 지금은 남편도 나빠하지 않는거 같다.


바로 앞이 <센테니얼 파크>가 있어서 교회 끝나고 여유롭게 걸을 수도 있고, 우리가 자주 가는 Farm Market도 바로 근처에 있어서 교회 끝나고 무공해 야채를 사다가 주중에 그냥 고추장만 넣고 비벼 먹을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요즈음 주일은 시골스러움의 여유로움을 느끼는 그런 주일들이다.



교회 뒷마당에 놓여 있는 낡은 벤치에 앉아 있으면,

잠자리, 나비들이 수시로 날아 다닌다.


한 달에 한번은 이렇게 음식을 만들어 와서 나누어 먹는 행사가 있으면

교회에서는 옥수수를 바베큐틀에 구어서 나누어 준다.



교회 끝나고 음식을 나누어 먹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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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어떻게 지낼 것인가?

2017. 8. 20. 13:24 | Posted by 소영선

오늘 간 곳 워크샵에서 일어났던 일을 잠깐 이야기 하려고 한다.

첫번째 워크샵에서 워크샵을 지도하시는 분이 간단히 설명을 하고 그곳에 있는 물건을 가지고 간단히 디자인할 발렌티어가 몇 명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마침 바로 앞에 내가 서 있었고, 그 분도 나를 쳐다보길래, 내가 발렌티어로 디자인 하겠다고 하고, 다른 한 분도 같이 하게 되었다.


그런데,  유리병을 내 앞에 가져다 놓고 디자인 하는데, 내 옆에 계신분이 내것인줄 모르고 자기 앞으로 가져가서 디자인을 하시는거다.


내 뒤에 앉아 있던 여자분이 그것이 내것인줄 아니까

"그거 이 분이 하려고 하는건데..."라고 내것임을 말해 주었는데,

그 분은 그걸 못 듣고 계속 내가 디자인하려고 하는걸 가지고 디자인하신다.


나는 그게 내것이라고 말하면 그 분이 무안해 하실까봐,

그냥 다른걸 가져다 디자인 하였다.

그런데 그 분이 몇 개 안 되는 악세사리를 모두 자기것에다 가져다 넣으신다.

다른 사람이 디자인할 재료가 없는거다.

이 분은 자기것을 정말 잘 디자인 하시고 싶었나 보다.

나는 늘 많이 해 보았으니, 별 상관도 없고 해서 그 분이 쓰고 남은거 몇개를 가져다 내 유리병에 넣었다.


그런데, 이 분이 내 걸 보더니, 남은거중 두 개 가져다 넣었는데, 그 중에 내거 하나가 자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나는 기꺼이 가져가라고 말했다.

그리고 내 유리병속에서 내가 디자인한 것 중에 하나를 꺼내 드렸다.


마지막에 다 디자인하더니, 이 분은 자기게 너무 복잡하게 많이 들어간거 같다고 말씀하신다...뭐든지 많이 넣으셨으니 좀 복잡해 보이긴 했지만, 나는 그 분이 잘 디자인하시고 싶어 하시는 마음을 아니, 용기도 드릴겸 아주 멋지다고 칭찬해 드렸다...ㅎ ㅎ ㅎ


그런데 내 뒤에 앉아 계셨던 두 분이 내 디자인이 심플하고 아주 멋지다고 칭찬해 주신다... 넣을게 없어서 몇 개 안 넣게 되니 심플할 수 밖에...ㅎ ㅎ ㅎ


그리 중요한 일도 아닌 일인데,

내걸 빼앗아 갔다고 기분 나빠 하지 않고 양보하니

나도 기분이 좋고, 그 분도 무안해 하지 않았으니 좋았다.

그리고 내가 제일 먼저 $10짜리 상품권이 당첨되었다.


누군가는 늘 내 마음을 지켜보고 계시다는 것을 나는 안다...

그 분과 함께 승리한 기분좋은 하루를 마무리 한다.


초록색 옷 입으시고 사진 찍으시는 분이 열심히

잘 디자인 하시려고 노력하셨던 분이시다.


그런데 흰 옷 입으신분이 나중에 디자인 하시고 싶다고, 이 분걸 다 빼서 디자인 하셨는데, 초록색 옷 입으신분이 자기걸 다 빼서 디자인 했다고, 나를 쳐다보면서 농담으로 뭐라고 하신다....나는 아무 소리 없이 그냥 웃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이 세상에 속한 것중에 내가 가져갈게 뭐가 있을까?


오늘 디자인한것도 이 샵에 속한 거니 모두 놓고 나와야 했다.

잠시의 시간이었지만, 귀한걸 깨달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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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디자인 준비

2017. 8. 20. 12:37 | Posted by 소영선

세월이 참 빠른거 같다..

약 두 주 후면 9월이니 가을 디자인으로 바꾸려고 어제 Michales로 Silk Flower를 보러 갔었다..

특별히 이번에는 샌드위치 보드에 뭘 디자인할까 많이 생각하게 된다.

어제 업타운쪽 마이클스를 갔는데, 그렇게 많은 Silk Flower를 다 돌아보아도 내가 생각하고 원하는 꽃이 없는거다.

오늘은 코스코 앞쪽 몰에 있는 마이클스를 가려고 파킹랏에

차를 세웠다.

그런데 그 옆에 Pier 1 Imports가 눈에 들어온다.

"저기 한 번 가 볼까?"라는 생각에 그곳에 들어갔다.

그런데 그곳에 내가 좋아하고 원하는 Silk Flower 가  있었다.

 이번에 샌드위치 보드에 디자인할 것은

<꽃이나 잎이 작아야 하고, 조금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것>을

찾고 있는 중이었다.

그곳에서 도토리가 가지에 달린 것과, 메이폴 잎이 보통보다 반으로 작은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재질도 고급스럽고, 딱 내가 원하는 컨셉이다.


그런데 그곳에서 워크샵에 참석하면 뽑아서 선물도 주고, 할인티켓도 준다고 해서 참석하게 되었다.

몇 명 안 되니 뽑힐 확률이 무척 많다.

나는 첫번째로 $10 Gift Card가 당첨 되었다.

10분짜리 워크샵 3개를 참석하면 15% 할인해 준다고 해서 세번 모두 참석해서 스티커를 받고 15% 할인받고, 10불짜리 선물권을 쓰니 아주 만족스러운 가격에 살 수 있었다.  


두번째 워크샵을 지도한 Lori.

가을 칼라 컨셉으로 테이블 셋팅과 넵킨 접어서 예쁘게 셋팅하는 법을 소개했다.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은 내가 접은 넵킨이다.



첫번째 워크샵은 <Glimmer Strings Terrarium>으로 유리로 된 곳에 초를 넣고 Glimmer Strings을 감아서 넣고 아래를 장식한 것으로 이 워크샵의 목적은 이곳에서 파는 Glimmer Strings을 소개하는데 목적이 있는거 같다.


Langford Millstream Rd에 있는 곳에 갔었다.


내가 사온 토토리 나무 3개와 작은 메이폴잎 나무 3개


왼쪽이 내가 오늘 산 작은 메이폴잎, 오른쪽이 일반크기의 메이폴잎..

나는 이런 작은 잎을 찾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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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번 아울렛

2017. 8. 13. 11:49 | Posted by 소영선

오레곤주는 세금이 없기 때문에 특별히 아울렛이 잘 되는거 같다.

오는길에 우드번 아울렛 몰을 들렀다.

특히 주말에는 더 많이 세일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몰리는거 같다.

사실 캐나다 달러가 낮기 때문에 약 30%를 감안해서 생각해야 해서 좀 신중을 기해 쇼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원래는 Painted Hill이라는 곳에 들르려고 계획했었는데, 계획을 바꾸어서

이곳에 들렀다가 타고마에 있는 초당 두부집에 들러서 저녁을 먹고

일찍 호텔에 들어갔다.


우리가 타코마에 갈때마다 들르는 초당두부집이 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서 남편과 나는 그곳을 무척 좋아한다.

이번에 들렀을때 인상적인 모습은, 그곳에서 일하는  남학생이 땀을 뻘뻘 흘리며

너무 열심히 일하는거다.

우리는 분명 사장님 아드님일거라고 예상하고 물어보았더니, 자기는 단지

일하는 사람 B란다. 일하시는 아주머니를 가르치며 그분이 A라고 하면서...


뭔가 꼭 용기주는 말을 하고 싶어서,

"너무 성실히 일하는 모습에 감동 받았어요.

학생은 어디 가서든 무슨 일을 하시든 성공 하실거 같아요"라고 말해 주니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한다.


 다른 곳보다 팁을 넉넉히 주었을뿐만 아니라,

나도 미국 달러 있었다면 따로 더 주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했다.




우드번 아울렛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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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려고 했다가 계획을 바꾸어서 안 간 Painted Hill.

언젠가는 갈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아침을 먹고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서

Castle Crest Wildflower Garden을 들렀다.

졸졸졸 흐르는 산물 사이로 내려오는  Monkeyflower와 Bistort 꽃은

나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이곳에서도 여지없이 모기가 많아서 남편은 많이 괴로와 하는거 같았다..

  나는 너무 예쁜 풍경에 집중한 나머지 남편이 저쪽 너머에 가 있는것도 모르고

계속 꽃을 감상했다...

다행스럽게도 나는 모기에 잘 안 물리는 편이라 물리진 않았는데, 남편은 물렸다고 한다.

남편이 모기에 안 물릴려고 막 움직이는 것이 무슨 춤을 추는거 같아서 나는 "모기춤"이라고 이름을 붙여 주었다.





크레이타 레이크 가고 오는 길의 풍경

내 생각에 나는

글을 아주 못 쓰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잘 쓰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저 그런 실력...ㅎ ㅎ ㅎ


그런데 일찍 잠이 들은 탓에 새벽 일찍 일어났다.

창문을 통해서 바라본 크레이타 레이크...신비 그 자체다..

무슨 이상한 쏴쏴 하는 소리도 들린다.

혹시 로지에서 나는 전기 소리인가 하고 밖에 나가서 귀 기울이 들어 보았다.

분명 호수에서 나는 소리다.

한참을 귀 기울여 듣고 또 듣다가 시를 하나 써 봤다...ㅎ ㅎ ㅎ



아침을 기다린다.

고요속에 들리는 신비한 소리.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되어 보는 이 시간.


Doing에 집중해서 살았던 시간들

조용히 내려 놓고

Being이 되어 본다.


호수에서 이 밤에 들리는 이 소리는

늘 있었을텐데,

내 소리에 가려서

낮에는 듣지 못했던건 아니었을까?


창조주가 늘 나에게 속삭이는데,

나는 늘 다른 소리에 집중해 있는 것처럼.


고요하고 신비한 새벽을 맞이한다.





호수속에 보이는 섬은 Wizard Island


새벽에 이 소나무 길을 걷는데 모기가 엄청 많다.

옥에 티...


여행 며칠전에 캘리포니아에서 온 손님이 있었는데 크레이타 레이크를 들렸다가 왔다고 해서 어떠냐고 물어 보았더니 , 자기네는 캠핑을 했는데, 모기 때문에 힘들었다고 한다.

이 곳에서 캠핑할 때는 모기에 대한 대책을 잘 세우고 가야 할 거 같다

크레이타 레이크 근처에는 숙박시설이 그렇게 많지 않은거 같다.

호수 바로 내려다 보이는 곳에 Lodge가 하나 있는데, 이건 5월 중순정도부터 10월중순까지 오픈하는데, 워낙 인기가 있어서 거의 10개월전에 예약을 해야 하는거 같다..


혹시나 하고 4개월전에 예약하려고 들어가 보니 벌써 예약이 다 차 있었다.

2개월전에 다시 들어가서 보니 역시 방이 없다..


하는수 없이 한참을 떨어진 곳에 예약을 할 수밖에 없을거 같았다..


다시 한 번 혹시나 하고 여행 2주전에 들어가 보니 딱 하나 방이 있는거다.

바로 예약했다.


100년이 넘은 이 로지는 71개의 방이 있다.

오래 전에 지어져서, 호수에 창문이 있는데, 그렇게 크진 않고, 호수를 보려면 서서 내려다 봐야 한다.

앤틱과 부티크 스타일의 로지...









로비에서 호수쪽으로 나가면 이렇게 길게 의자가 늘어서 있다.

로지에서 호수를 내려다 보기에는 최적의 장소인거 같다.




호텔 선택도 많지 않을뿐만 아니라 식당도 마찬가지.

호텔 안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과 아침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