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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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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문...여섯

2017. 1. 8. 17:21 | Posted by 소영선

30일 금요일...


점심때는 내가 무척 좋아하는 일산동안교회 같이 다니고 같은 구역을 했던 김효순구역장님과 이영미  자매와 아이들을 만났다.


늘 긍정적이고 인자하신 김효순구역장님은 천안으로 이사 가셨는데,

기차를 타고 서울까지 올라와 주셨다.

무공해 농산물을 정성껏 만들어서 외국으로 가져 가기좋게 진공팩을 해 가지고 오시고 무우 말랭이 내가 좋아하는 매실액까지 가지고 오셨다.


이영미자매는 나이는 나보다 어리지만  믿음생활이 무엇인지 나에게 본을 보인 분이시다...

나보다 8살 어린 이영미자매, 나보다 8살 많은 김효순구역자님..

약 20년전에 만나서 5년동안 같이 구역예배를 드렸는데, 이 두분과는 지금까지 아름다운 인연으로 남아 있는것에 무척 감사하다.


우리는 영등포역에 있는 타임스퀘어에서 만났다.


다음 구역예배는 셋이 캐나다 우리집에서 하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이들은 영화를 보고 우리셋은 정말 어찌나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시간가는줄을 몰랐다.


구역장님이 다시 천안으로 기차를 타고 내려가시고 우리들은 아이들 영화 끝날때까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이들과 같이 호텔로 돌아왔다.


저녁때는 우리 가게에서 일하던 미영이를 만났다.

우리집에서 일하던 여러 아이들이 있었지만 특히 미영이는 특별한 인연으로 이어가는 친구다.

내가 한국간걸 미영이에게 이야기 안 했는데, 뭔가 어려울때면 나에게 조언을 구해서 그냥 전화로 이야기 하는것 보다 만나서 이야기 하는것이 좋을것 같아서 한국에 있다고 했더니 만나고 싶다고 해서  만나게 되었다....

같이 안동닭찜을 먹고 설빙에서 빙수를 또 먹었다...ㅎ ㅎ ㅎ


영등포 타임 스퀘어...영등포역에서 이리저리 미로 같은 상가를 따라서 가게 된 곳...


이영미 자매 가족과 우리들이 사진을 찍었는데, 구역장님 있을때 사진을 같이 찍었어야 했는데, 깜빡 잊고 안 찍었다고 우리는 무척 안타까워 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설빙에서 만난 미영이..

스튜디어스 시험 본다고 하다가 이제는 포기하고 무역회사에 취직해서 다니고 있다.

워낙 마음이 예쁘고 성실한 미영이는 무엇을 하든 잘 할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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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문....다섯

2017. 1. 8. 16:58 | Posted by 소영선

29일 목요일은 초등학교 친구 은숙이가 옷 공장을 하는데, 나를 자기 공장으로 데려가서 옷을 주고 싶다고 했다...

내가 4시간밖에 시간이 없다고 하니까 자기차를 가지고 호텔로 나를 데릴러 와서 공장으로 데려가서 옷을 주고 점심을 같이 먹고 다시 호텔로 데려다 주었다.


옷을 14개나 주었다...

겨울코드 3개, 원피스..걸치는것 ...등등

뭐든지 내가 가지고 싶은걸 모두 가져 가란다...


같이 칼국수를 먹고 호텔로 돌아와서 조금 쉬다가 내가 살던 일산 아파트를 둘러 보고

아이들 초등학교...문방구를 둘러보았다..

모두다 변하고 아는 사람이 없는데, 문방구 아저씨는 그대로 있었다.

우리들은 너무너무 반가워서 그 아저씨랑 한참을 이야기 하고, 커피 사 드시라고 돈까지 드리고 왔다.


그리고 일산에 사는 친구 성순이를 만났다...


정말 오랜만인데도 바로 어제 만난것처럼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성순이는 내 친구...

성순이 남편 민구씨는 남편친구..

어쨌든 우리 부부를 통해서 이들이 부부가 된 경우라 우리들에게는 특별한 친구다..


캐나다 오기 전까지 약 10년동안 여름휴가를 같이 갔던 친구이고

크리스마스때 같이 시간을 보냈던 친구다.


우리가 이곳에서 한국에 있는 집을 처분할때 차분하고 꼼꼼한 성순이가 모든 일처리를 다 해 주고 우리도 전적으로 맡긴 고마운 친구다.


특히 민구씨는 우리남편이 무척 좋아하는 <베스트 후렌드>다.


작년에 남편은 한국을 갔다 왔다고 올해는 안 간다고 해서 나와 딸 둘이 갔다 온건데,

이럴땐 남편이 왔으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찌나 반갑던지...ㅎ ㅎ ㅎ


우리가 살던 일산 백석역 서안 아파트


501동 605호.

우리는 에레베이터를 타고 6층에 가서 우리가 살던 곳 현관문을 들여다 보고 계단으로 9층까지 올라가면서, 4층에는 재민이네가 살았었고, 5층에는 승호할머니네, 8층에는 한나네가 살았었다고 옛날을 추억하면서 계단을 오르 내렸다.


우리 두 아이가 졸업한 백신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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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문...넷

2017. 1. 8. 16:32 | Posted by 소영선

28일 수요일은 점심때는 나와 초등학교때부터 친했던 은숙이를 만나서 점심을 같이 먹고 이야기를 나누고, 저녁은 시댁형님들 3분과 친척들을 만났다.


고향같은 친구 은숙이.

언제 어디서 만나든 늘 푸근한 친구다.

뭐든지 다 서로 이해할 것 같은 친구...바로 고향친구다.


은숙이가 우리 호텔로 와서 청계천을 따라 광화문까지 가서 광화문을 거쳐서  북촌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인사동에서 같이 점심을 먹고 찻집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저녁때는 시댁식구들과 친척들을 만났다.

시댁식구 3분의 시누이님들은 나와 워낙 친하게 지내고 대화를 많이 나누어서 너무 반가웠다.... 이촌동 이촌면옥에서 갈비찜으로 맛나게 저녁을 먹고 돌아왔다.


나물과 된장국을 넣고 비벼먹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인사동 전통찻집>이라고 이름붙은 이 찻집은 황토로 벽을 해서 무척 편안해 보였고, 우리또래의  여자들이 삼삼오오 외출나와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이런 가래떡을 구워서 꿀에 찍어 먹었는데 무척 맛났다.

4개 나왔는데 2개 먹다가 생각나서 찍었다.. ㅎ ㅎ ㅎ


모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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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8. 15:56 | Posted by 소영선

화요일날은 늦게 일어나서 광장시장과 방산시장과 평화시장을 둘러보았다.

그곳에서 수영복 두벌과 몇가지 필요한 물건들을 샀다.


오후에는 내가 <웅진 씽크빅>선생님 할 때 친하게 지냈던 김영희선생님과 선생님 딸 우정이와 우리딸들이 친하게 지냈었는데, 같이 홍대입구를 둘러 보았다.


홍대입구에 많은 상가들은 젊은이들을 유혹하기에 정말 충분했다.


저녁을 같이 먹은후 우리는 커피숖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쇼핑도 하고 그네들끼리 돌아다니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는 오랜 시간 못만났었는데도 바로 어제 헤어진 사람들처럼 서로의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그동안 꾸준히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해서 그랬었을 수도 있다.


광장시장의 먹자골목



콩불...콩나물과 불고기의 만남..ㅎ ㅎ ㅎ

김영희 선생님이 우리를 위해서 사 주신 저녁메뉴다.

맛있게 먹고 밥까지 비벼서 먹었다.


바쁘신데도 기꺼이 우리를 위해서 시간을 내 주신 김영희선생님과 우정이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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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문....둘

2017. 1. 8. 15:41 | Posted by 소영선

12월 25일날 저녁때 도착했는데, 목동에 사시는 막내 신우님댁에서 마중을 나와 주셔서 저녁을 같이 먹고 호텔까지 데려다 주셨다.

배고팠던 차에 한국음식을(보쌈정식) 먹으니 어찌나 맛나게 먹었는지 모른다..

아이들도 연신 맛있다고 하면서 정말 배부르게 저녁을 먹었다.


다음날 우리들은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았다.

혹시 시차적응이 안 되서 피곤할까봐..

그런데 우리들은 정말 모두 잘 자서 하나도 시차적응에 문제가 없어서 무척 신기했다.


그래서 우리들은 인사동을 구경나갔다.


인사동 가기전에 파고다공원을 거쳐서 가게 되었다.


인사동 가면 누구나 들른다는 쌈지길..

아기자기한 문구용품이나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물건들이 많아서

우리 두 딸은 정말 이곳을 좋아했다.

큰딸과 나는 이곳에서 여권케이스를 샀다.

작은딸은 셀폰케이스에 김정은 사진이 있고 <OBEY>라고 쓴 것을 사고

무척 만족해 했다.





인사동에 왔으니 찻집을 들러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리도 쉴겸해서 찻집에서 국화차와 인절미 구운것을 시켰는데 꿀과 겨자소스에 찍어 먹게 같이 나왔다.




점심으로 떡볶이가 들어있는 피자를 설빙에서 먹었다.

점심으로 설빙에서 떡볶이가 들어있는 피자를 먹었다.

가기전에 맛집을 찾다가 알게되었는데 올 가을에 출시된 음식이라고 해서

한 번 먹어 보고 싶었다.

모양은 피자 안에는 떡볶이와 치즈가 들어 있었다.


이렇게 흰소스에 떡볶이를 한 것도 하나 시켰다.


설빙 종각점에서 내려다 본 종로거리


설빙의 딸기빙수.

얼음을 얼릴때 우유랑 같이 얼려서 빙수를 만들어서 잘 알려졌다고 알고 있는데

얼음이 정말  부드러웠다.



롯데 백화점 들어가는 입구.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명동을 거쳐서 돌아 왔는데,  많은 사람들이 밤 8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거리를 꽉 메우고 있었다.

특히 명동 거리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다고 들었는데, 정말 그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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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문...하나

2017. 1. 8. 14:58 | Posted by 소영선

매년 우리 가게는 년말에 10-12일정도 문을 닫고 쉬는데 이번에는

한 주를 더 쉬고 한국을 다녀왔다.


두 딸도 같이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해서 같이 방문하게 되었다.


12월 24일날 떠나서 1월 6일 돌아오게 되었다.


서울에서 묵는 6일동안은 호텔을 예약해서 거기 머물렀다.

친척들은 친척집에 안 머무르고 호텔에 머무는것에 대해서 좀 이해를 못 하시는 듯 했지만 각자의 생활이 있는데 우리들이 불쑥 들어가서 불편을 끼치는 것이 웬지 미안했고 우리들도 언제든지 피곤하면 호텔에 들어와서 쉴 수 있을것 같아 그런 결정을 내렸다.


그래서 어디든지 걸어서 갈 수 있거나 지하철을 쉽게 탈 수 있는 청계천3가에 있는 <호텔 베뉴지>에 12월 25일부터 1월 31일까지 머물고 31일부터 1월 5일까지는 경기도 하남에 있는 친정집에 머물고 1월5일날 다시 호텔에서 머물고 1월 6일날 캐나다로 돌아오게 되었다.


결론으로 말하자면 호텔에 머물렀던것이 정말 잘 한 결정이라는 생각을 했다.



언제나 쉽게 청계천을 산책할 수 있어서 수시로 걸어 다니게 되었다.



맑은 물이 흐르는 청계천을  사람들이 걸어서 출근하거나

산책을 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우리가 머물렀던 청계천 3가의 <호텔 베뉴지>

그랜드 백화점이 처음으로 호텔 사업을 하면서 지은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호텔 그랜드>라는 거의 꼭대기층에 2개밖에 없는 방중 하나에서 머물렀는데 다른 방보다 좀 크고 소파도 있어서 편안하게 머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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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를 크리스마스 디자인으로 바꾸었다.


캐롤송까지 틀어 놓으니 완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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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부부와 스노퀠미 폭포를 가기로 했다.

시애틀에 사는 친구 부부가 우리가 머무는 호텔에 8시까지 와서 같이

친구부부의 차로 폭포를 보러 갔다.


약 15년만에 만나는거라 좀 어색할거라 생각했는데, 아주 자연스러웠다.


사실 친구라기보다는 우리 큰딸과 그집 큰딸이 초등학교때 친구이고, 내가 그집 아이들을 가르쳤기 때문에 알게된 부부다.


친구남편분이 운전하면서 비지니스 하는 이야기를 들려 주었는데, 우리부부는 참 감동받았다...직원을 정말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주는 이야기...손님을 존중하면서 비지니스 하는 이야기...가슴훈훈한 이야기를 듣고 참으로 많은것을 배운 좋은 계기가 되었다.


왜 이분이 성공할 수 밖에 없는지 이해가 갔다.


내년 봄에 이곳 빅토리아를 방문할때 좀더 멋지고 기대되는 이야기를 더 들어야겠다.


폭포를 보고 폭포 아래로 내려가는 트레일을 걸으려고 등산화까지 모두 갈아신었는데, 비가 와서 미끄러워서 그런지 폭포 아래로 내려가는 길은 닫혀 있었다..





번쿠버 야경

2016. 11. 14. 16:04 | Posted by 소영선

벤쿠버 야경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

Kerry Park에 올라가서 보는 방법,

콜롬비아 센타 높은 빌딩에 올라가서 보는 방법

또 우리가 오늘 선택한것처럼 베인브릿지 아일랜드에서 벤쿠버쪽으로

배를 타고 오면서 보는 방법등이다.


불빛의 화려함이 자연의 웅장함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잠시 그 아름다움에 현혹되기에 충분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미국에 사시는분은 다 아는곳일테지만,

나는 미국여행할때마다 이곳이 뭐 파는 곳인지 참 궁금했다.

마침 우리가 머무는 호텔앞에 이 가게가 있어서 들어가서 보니 햄버거 파는

가게인거다... 내 스타일의 음식은 전혀 아니지만 이왕 들어온거 우리는 이곳에서 시켜서 저녁을 먹었다.

폴스보(Poulsbo)에서 차로 약 20분정도면 베인 브릿지 아일랜드(Bainbridge Island)에 도착한다.


부자들이 사는 섬이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상점들의 물건들이 보통 고급스럽지가 않다....  티셔츠 하나가 $2,800 하는것도 있다...


폴스보가 옛스럽고 오래된 마을 분위기라면 이곳은 고급스럽고 모던하다고 해야 할까?




초를 파는 가게




폴스보에서 베인브릿지 섬 갈때 건너게 되는 다리

이번 Remembrance Day가 금요일이라 금요일부터 3일동안 가게를 쉬게 되어서 작은 노르웨이 마을이라고 부르는 폴스보(Poulsbo)와 백만장자들이 모여 산다는 씨애틀에서 멀지 않은 섬 베인브릿지 아일랜드(Bainbridge Island)와 씨애틀 근교 폭포 스노퀠미 폭포(Snoqualmie Falls)을 다녀왔다.


빅토리아에서 금요일 아침 10시 30분에 출발하는  Coho Ferry를 타고 포트 엘젤레스(Port Angeles)에 도착했다..


평상시에는 배짱좋게 예약 안하고 좀 일찍 도착해서 배를 탔는데, 이번에는 좀 안전하게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여유롭게 터미날에 도착했다.


몇 분이 뭔가 이민국 통과하는데 문제가 있었는지 차 세대가 훼리를 타지 못했고, 출발시간보다 40분이나 늦은 11시 10분쯤에 출발하게 되었다.


페리를 내려서 이민국을 통과해서 나온 시간이 거의 1시쯤 되었다.

포트 엔젤레스(Port Angeles)에서 폴스보(Poulsbo)까지 차로 약 1시간 15분쯤 걸렸다.


오래되고 조그만 조용한 마을 Poulsbo..

씨애틀 동쪽에 위치한 독일마을 레븐워스(Leavenworth)보다는 마을규모가 작은것 같았다.


우리가 점심을 먹으려던 곳은 Burrata Bistro였는데,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문을 닫아서 <Sogno Di Vino>라는 이탈리아 식당을 갔었는데 분위기도 좋고 친절하고 맛있어서 우리는 아주 만족한 식사를 했다.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는 선물을 파는 가게를 돌아보면서 이것저것 아이디어도 얻고 좀 독특하게 생긴 스카프도 하나 샀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Sluys' Bakery에서

내일 만날 친구부부에게 줄 빵을 한 더즌 샀다.


11월인데도 제라늄 행잉 바스켓이 이렇게 걸려 있어서 한컷 찍어 보았다.


운치있을뿐만 아니라 친절하고 맛도 좋은 식당 Sogno Di Vino.

나는 이곳에서 숯불에 구은 피자를 먹었고,

남편은 파스타를 먹었는데 둘다 만족했다.


기타의 변신...독특한 기타들


시계의 변신...독특한 시계들

잊어버림...여유로움.

2016. 11. 10. 14:31 | Posted by 소영선

지난 일요일은 썸머타임이 시작되는날이라 한시간 뒤로 시계를 돌려놔야 하는걸 깜빡 잊고 있었다.


평상시처럼 일찍 잠이 깨져서 이것저것 하다보니까

1시간 일찍 일어난것을 알게 되었다.


미키랑 바닷가 산책을 하고 교회 가기전에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었는데

정말 아침답지 않게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했다.

1시간이 더 있다는것이 이런 여유로움이 있을지 생각 못했다.


때론 잊어버리는 일도 좋은것 같다...이런 경우는..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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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쓴 밀스(Tsawwassen Mills)

2016. 10. 10. 14:13 | Posted by 소영선

이번이 생스기빙데이 연휴라 벤쿠버에서 딸들하고 만나서 하루를 지내고

훼리 터미날에서 가까운 트와쓴 밀스(Tsawwassen Mills)에 들렀었다.


벤쿠버쪽에서 훼리 터미날로 오는길에 있는데

들어가는 입구가 세 군데나 있는데도 어찌나 차가 많던지

많은 시간을 기다려서 들어가게 되었다.


지난 5일날 오픈했다는데 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

처음이라 그렇기도 하지만

스마트센타(하나하나 떨어져서 매장이 있는)처럼 되어 있지 않고

기존의 몰 형태로 되어 있어서 쇼핑하기가 편하게 되어 있고

정말 다양한 매장이 들어와 있어서 왠지 잘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번에 공항 근처에 있는 아울렛 매장을 둘러 보고는

왠지 잘 될 것 같지가 않은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곳은 그와 반대의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조깅복과 남편 운동복 내 반코트 등

그동안 사려고 벼르던 몇가지 품목을 사고 저녁을 같이 먹었다.

오프닝 세일을 하는 곳이 많아서 품질대비 만족스러운 가격에 사게 된 것 같다.


아이들이 토론토에 있을때는 이런 연휴때 만나기 힘들었는데,

가까이 사니까 연휴때 쉽게 만날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

아이들이 언제 어디로 갈지 모르니

가까이 있을때 자주 만나서 같이 지내는 것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큰딸네서 하루 묵고 큰딸이 다니는 교회에서 예배 드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빅토리아로 돌아오는 5시 페리를 탔는데 4시 59분에 도착했는데도

행운스럽게 페리를 탔다.


가게 들러서 잠깐 뭐좀 하고 오는 사이에 택시존에 세워서 $20짜리 티켓을 받았다..ㅠ ㅠ

토요일 저녁에 딱지 떼는 사람이 있을것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한 것이 오산이었다.


다운타운에서 차를 잠시라도 잘못 세우면 어디서 보고 있다가 딱지 떼는 것처럼

당장 딱지 뗀다는 것을 잠시 잊어 버렸었다..


다운타운...

절대로 어떤 시간에도 꼭 규칙대로 주차를 하리라 다짐한 날이다..ㅎ ㅎ ㅎ


훼리 타고 오는데 밖에 풍경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반달과 멋진 구름과 물의 조화가 멋진 풍경을 만들어 냈다..

그동안에는 주로 아침 첫 배로 갔다가 저녁 마지막배로 와서 이렇게 낮에 여유롭게 밖의 풍경을 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여유롭게 구경을 하면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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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멋스러운 분

2016. 9. 23. 14:41 | Posted by 소영선

가게에 가을 디자인한 것을 보고

근처 건물에 근무하는 은행 메니저가

가을 디자인 하나를 오더해서 디자인해서 주었다...

그리고 그 분이 우리 가게의 단골이 되었다..


남자분이신데 옷 입는것이라든가

사물을 보는것이 뭔지 미적 감각이 있으신 분으로 보여진다...



그분이 우리를 부를때 "My friend"라고 친근감을 표현해서

요즈음 우리를 기분좋게 만든다..ㅎ ㅎ ㅎ


마음이 멋스러운 분과 대화하는것은 언제나 기분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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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달에 아이들과 나나이모에 있는 Wildplay 에 번지점프하는 곳에 갔었다.


나와 큰딸은 무서워서 번지점프는 못하고 계곡을 줄로 가는 지프라인을 타고


용감한 작은딸과 남편과 그리고 남자조카(이곳에서 일하고 있다) 셋만 탔다.


용감한 이들이지만 높은곳에서 뛰어 내리려고 서 있었었을때는


세 명 모두가 말하기를 굉장한 공포심이 몰려 왔다고 한다.


작은딸은 프랑스에 있을때 비행기에서 뛰어 내리는 스카이 다이빙을 했었다고 하는데


스카이 다이빙이 훨씬 재미 있다고 한다...


스카이 다이빙 할인 쿠폰을 나누어 주길래


남편 생일선물로 줄까 생각하고 보관하고 있다.



범지 점프 하는곳



이렇게 위에서 뛰어 내린다.


그러면 이렇게 밑에서 구명보트를 타고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가

번지점프하는사람이 잡을수  있게 기다란 막대기를 잡으라고 주면서

잡으면서 구명보트에 타게 한다.



사람을 태우고 나오면서 줄은 다시 올려 보낸다.


발을 수건대고 단단히 묶어 준다.


번지점프하러 올라가는 계단


나와 큰딸이 탔던 지프라인..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서 그곳에서 앞쪽으로 다시 오는 코스다.


줄타고 계곡을 건너는 지프라인


Wildplay 들어가는 입구

가을 디자인(2016)

2016. 9. 12. 13:00 | Posted by 소영선

가게 디자인을 가을 풍경으로 바꾸었다..


가을을 듬뿍 담은 풍경에서

우리 가게 오는 손님들이 기쁨으로 식사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디자인 했다.


큰 유리어항에 콩종류를 무늬를 만들어서 담고

그 안에 나뭇가지와 가을 단풍잎으로 디자인해 보았다.




보리 말려놓은 큰 다발을 사서 7개로 나누어서

다시 묶어서 장식해 보았다.

그 아래는 작년에 쓰던 단풍잎을 밑에 깔고 나뭇가지에 올려 보았다.


아주 작은 공간인데 그에 맞게 꾸며놓으니

나름 멋스러움이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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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꽃사슴 가족

2016. 8. 10. 13:38 | Posted by 소영선

지난주 일요일 저녁 친구랑 <거버먼트 하우스>에 산책을 갔었다.

 

그곳에서 예쁜 꽃사슴 아기 두마리와 엄마인듯한 사슴을

아주 가까이에서 보았다.

 

나무에 있는 사과를 따서 던져주니 어찌나 잘 먹던지..

 

우리가 자기들을 헤치지 않을것을 알았는지

안심하고 가까이에서 사과를 먹었다.

 

귀여운 사슴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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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Yakima에서 출발해서 북쪽으로 올라간후 <white River>매표소를 통과해서

<sunrise>에 도착했다.

국립공원이라 차 한대당 $25을 내고 일주일동안 사용할 수 있어서 전날 산 표를 보여주면 다시 입장료를 낼 필요가 없다.

 

마운 레이니어는 해발 4392m인데 Sunrise는 차로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Sunrise 꼭대기에서 보니 정말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볼 수 있었다.

 

Sunrise 가기전에 Tipsoo Lake에 잠깐 들러서 호수 주위를 한 바퀴 돌았는데  이곳 호수 둘레에 핀 야생화는 정말 인상적이었다.  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곳이 제일 인상적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Tipsoo Lake

아침 안개와 신비롭게 어우러진 호수와 야생화의 조화는

정말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멋진 풍경이었다.

 

 

빨강색의 <인디안 페인트브러쉬>

 보라색의 <알파인 루핀>

연보라색의 <에스더>

분홍빛 보라색의 <해덜>

흰색의 <펄리 에버라스팅>

그리고 노랑색꽃의 조화는

야생화 들판의 아름다움이 맘껏 나타났다.

 

Sunrise 입구로 들어가는 길.

이 길을 지나면 정말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약 20분정도를 가면 sunrise가 나온다.

 

sunrise 꼭대기 가기 전에 주차장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보이는 Sunrise Lake

 

sunrise에서 <셰도우 레이크 트레일>을 걸었는데

그때 작은 아기곰이 숲속에서 풀을 뜯어 먹는걸 보았다...

나중에 인퍼메이션 센타에서 물어보니 색깔은 갈색이지만

 이름은 <블랙곰>이라고 한다..

위험하지 않느냐고 물어보니 어느정도 거리만 유지되면 안 위험하다고 한다..

 

 

손에 잡힐듯이 가까이 선명하게 보이는 Mt. Rainier.

 

빙하호수라 그런지 물이 어찌나 맑고 초록색인지!!!..<셰도우 레이크>

 

<Reflection Lake>를 보고 <Stevens Canyon Rd>를 따라 동쪽으로

가다보면 123번 도로 만나기 바로 전에

 <Grove of the Patriarchs>을 들렀다.

이곳에서 아주 오래된

<더글러스 훠> 나무숲의 아름다운을 즐길 수 있다.

 

이곳 트레일을 걸은후 차를 몰아서 <Stevens Canyon >입구로 나와서 Yakima에 있는 숙소에서 하루를 묵었는데 가는길에서 만난 민둥산과 희안하게 생긴 산도 인상적이었다.

가는길에 만난 흔들다리

 

 

 나무가 하도 커서 사진으로는 꼭대기까지

담을 수가 없어서 안타까웠다.

 

 

 

 

쓰러진 나무도 하도 커서 사진 한컷으로는 어림도 없다.

 

나무에 이런 요상한 무늬도 있다...ㅎ ㅎ ㅎ

 

동쪽 Yakima로 가는 길에 만난 산들...

바위를 층층히 세로로 쌓아 놓은것 같은 모양이다.

 

이번 BC Day 연휴를 끼고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마운트 레이니어(Mt. Rainier) 국립공원을 다녀왔다.

 

빅토리아 동쪽 바닷가에서 맑은 날이면 보이는 만년설로 뒤덮인 산이 두개 보이는데 하나는 베이커산이고 다른 하나는 레이니어 산이다.

 

지난달에 베이커산을 다녀왔고

이번에는 레이니어산을 다녀오게 된거다.

 

두곳다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에 있어서

빅토리아에서 가기는 비교적 수월한 편인것 같다.

 

토요일 아침 6시 10분에 포트 엔젤레스로 가는

코호 블랙볼 훼리를 타기 위해서 집에서 새벽 4시에 출발했다.

그런데 그것도 하마터면 못 탈 뻔했다.

이렇게 연휴때는 예약을 했어야 하는걸 몰랐었다.

 

다행히도 우리차 뒤 3대까지만 예약 안 한 차는 탈 수 있었다.

 

포토 엔젤레스에서 내려서 그로서리에 잠깐 들러서 물과 과일들 혹시 가는도중 출출하면 먹을 것들을 사고 가는길에 점심을

씨애틀 남쪽 타코마에 있는 초당 순두부집에서 순두부와 토토리 콩국수를 정말 맛나게 먹었다.

 

레이니어 산은 입구가 네개로 되어 있다고 되어 있었다.

우리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롱마이어를 거쳐서  파라다이스로 가는 <Nisqually>로 들어가는 입구를 택해서 들어가서 나올때는 <Stevens Canyon> 입구로 나와서 동쪽에 위치한 마을 Yakima에서

하루를 묵었다.

 

만년설의 눈덮인 산과 고산지대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야생화, 그리고 맑은 호수와 어우러진 그 풍경은 우리가 기대했던것 그 이상이었다.

 

 

파라다이스에서 본,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핀 들판과 만년설이 뒤덮인 산이

 딱 조화를 이루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잘 나타내 주고 있었다.

 

파라다이스로 가는 길에 본 <Christine Falls>

 

파라다이스 거의 다 가서 만난 <Narada Falls>

떨어지는 물줄기가 레이스를 펼쳐놓은 것 같아서

아름답고 섬세한 폭포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는 내 개인적으로  이 폭포가 정말 좋았다.

 

구름으로 슬쩍 치마를 두룬 듯한 Mt. Rainier

 

파라다이스를 내려와서 좌회전해서 Stevens Canyon Rd를 따라 조금 가다보면 바로 왼쪽으로 보이는 <Reflection Lake>.

이 호수에 레이니어 산이 비치면 참으로 멋진데 우리가 갔을때는 호수에 산이 비치지는 않고 그냥 뒷배경에 비친 모습만 볼 수 있었다.

<Heather Meadows> 스키장을 지나서 끝까지 가면 오늘 보려고 했던 하일라이트 <Artist Point>에 도착했다.


내가 못 봤는지는 모르지만 팻말도 안 되어 있었고 두세명에게 물어봐도 잘 모른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인터넷에서 찾았을때 이곳이 멋지다는 글을 읽어서 그냥 길을 따라 끝까지 가 보았다...지도에도 그렇게 되어 있었기에..


와!!!

그냥 와!!라고 밖에 표현할 수 밖에 없다.


사진에서 보니 여름에는 눈이 녹아서 이렇게까지 멋지진 않은것 같았는데 오늘 우리는 다른 세상에 와 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여름속의 겨울나라...딱 그거다.


여기 갈때는 꼭 뭔가를 싸가야 할것 같다.

가게가 아무데도 없다.

<야생보호 구역>이라고 하더니


그래도 점심먹을때는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가 않다.

혹시나해서 아침에 두부 스테이크 몇개 해간걸로 점심을 먹었다.


국경 통과할때 얼마나 물건을 샀느냐고 물어봐서 

"None" 이라고 대답했다.


 뭐 살래야 살곳이 없다...라고 우리끼리 웃으면서 말했다.


대신 노스벤쿠버 순대국집에 들러서 순대국 한그릇씩 먹고 왔다.


지난 5월에 이곳에 오려고 했을때 

눈때문에 이곳이 닫혔다고 해서 오늘 오게 된거다.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이 높은 곳을 오르내리고 있었다.



산아래에는 이런 <foxglove>꽃이 많이 피어 있었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이 <Picture Lake>.


날씨가 아주 맑았으면 그림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법한 그런 호수다.


호수를 끼고 한바퀴 산책할수 있는 트레일이 있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약 10분정도?


아기자기하고 예쁜 길이다.


호수의 뒷배경으로 스노우캡 마운틴이 보이니 더 멋진것 같다.


나는 내가 맘에 들고 평화로운 곳을 보면 나도 모르게

 "여긴 천국같아!!"라고 외치는 습관이 있는데

오늘도 나는 여기서 그런 말을 했다.

어찌나 평화롭고 예쁜새가 노래하던지...


 

예전에 <롭>과 같이 높은 산에 올라가서 본 

<에버렌치>릴리가 이곳에도 피어 있었다.

주로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해덜><야생블루베리> <에버렌치 릴리> 

이런 식물들이 호수주변에 자라고 있었다.



Maple Falls이라는 마을에 잠깐 들러서 지도와 정보를 얻었다.


가는길에 542번 선상에 위치한 <Nooksack Falls>에 잠깐 들렀다.


팻말에 첫번째 길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라고 되어 있었는데, 

비포장도로인데다 들어가는 입구에 팻말이 없어서 지나쳐 벼렸다가 

다시 돌아가서 본 곳..


<Wells Cr Rd>라는 길이 나오면 그리고 들어가면 된다.


대체적으로 미국은 팻말이 잘 되어 있는데, 이곳은 들어가는 입구에 팻말이 없어서 우리는 미국답지 않게 왜 팻말을 안 해 놓았을까?...

라고 얘기하며 갔다.


   


왼쪽에서 맨 위에 있는 사진에 있는 두 줄기의 폭포가 내려오고

 오른쪽에 바로 이 폭포가 내려와서

 세 줄기의 물줄기가 만나서 내려가고 있다.


물이 맑아서 이렇게 옥색으로 보인다.


빅토리아에서 맑은날이면 선명하게 보이는 만년설이 덮인산 베이커산을 오늘 빅토리아데이에 다녀왔다.


미국 워싱턴주에 있지만 빅토리아에서도 멀지 않아서 하루코스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곳이라서 쉽게 마음먹고 다녀올 수 있었다.


아침 7시 훼리를 타고 트와쓴 훼리 터미날에 내려서 2시간 정도면 도달할 수 있는 곳...

국경 통과하는 시간은 약 1시간정도 걸린것 같다.


특별히 오늘 관심을 가지고 보려고 했던 곳은 세곳..


<Nooksack Falls>, <Picture Lake>, <Artist Point>


  피이스 아치에서 미국 국경 통과하려고 기다리는 동안 

흰색과 빨강색의 베고니아 꽃으로 캐나다 국기를 상징하는 것을 심어놓은것이 예뻐서 한컷 찍어 보았다.


미국쪽에도 미국 국기를 상징하는 꽃을  예쁘게 심어 놓았다.


오늘 국경 통과하는데 1시간 기다린건 

정말 양호한 편인것 같다.

행복한 강아지

2016. 6. 28. 15:10 | Posted by 소영선

지난주 일요일날은 날씨가 좋아서 어딘가를 

산책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오후에 남편이 운동간 동안 

작은딸과 강아지 미키와 함께 Thetis Lake를 산책했다.


그곳에서  평화롭고 행복하게 수영하는 강아지를 보았다.


주인은 벤치에 앉아 있고 손짓하면  한 바퀴 돌고 오고 

다시 한번 손짓하면 또 한바퀴 돌고 오는데 

그 표정이 어찌나 유유자적하고 

평화롭고 행복해 보이던지.


우리 강아지 미키도 그늘진 숲속을 끈을 메지 않고 걸으니 

 좋아하는것 같아 보였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스트레스 받지 않고 좋은 환경에서 있으면 

사나워지지 않고

 평화로운 표정으로 살아갈 수 있는것 같다.



행복하게 수영하는 그 강아지


주인은 이렇게 벤치에 앉아서 손만 한 번 저으면 강아지가 한바퀴 돌고 와서 주인을 쳐다보고 주인이 다시 손짓하면 강아지가 또 한 바퀴 돌고 온다.


수영하는 강아지 사이를 

젊은 남녀가 서서 타는 보트를 타고 지나가면서 강아지를 보고 있다.


우리 미키도 숲길을 걸으면서 좋아하는것 같아 보였다.







지난 주일에 우리 부부의 친한 친구 롭의 생일이라 

롭이 좋아할 만한 레스토랑에 <롭과 수> 부부를 초대해서 

같이 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식사를 하는 중에 수가 롭의 <water police>라고 하면서 

롭에게 물을 먹으라고 권한다.

사연을 들어보니 롭은 물을 잘 안 마셔서 

수가 롭이 물을 마실수 있게 계속 얘기해 주는데 

롭은 그래도  물을 안 마신다고 한다.


내가 그랬었다.

남편이 물 마시면 좋다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나는 평생 물을 잘 안 마셨었었다.

그런데 5년전부터 결심하고 물을 마시기 시작했는데 

여전히 물을 잘 마시지 않는거다.


2년전 우리 가게를 시작하면서 셀폰에  알람까지 울려놓고 시간마다 물을 마시기로 작정하고 지금까지 꾸준히 마시고 있다.

지금은 오전에는 완전히 습관이 들어서 알람을 울리게 하지 않고 

오후에만 4번 알람을 울리고 물을 마시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500ml, 오전에 250ml씩 4번 오후에 250ml씩 4번 총 하루에 2.5L 정도를  마시는 편이다.


남들은 모르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속이 더부룩한것이 없어지고 

피곤하면 머리가 아팠었는데 

물을 많이 마신 이후로는 그런 현상이 싹 없어졌다.

그 이외에도 물을 많이 마시니까 좋은 점이 있는것 같다.

단 한가지 귀찮은 점은 화장실을 자주 가야 한다는 거다.


그래서 내 경우를 예를 들면서 

롭에게 오늘 1컵, 내일은 2컵, 모래는 3컵, 그렇게 계속해서 8컵까지 마시라고 구체적으로 권하면서 수가 아무리 잔소리해도 소용없고 롭 네 자신이 결심하지 않으면 절대 물마시는 습관을 고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생각외로 롭이 굉장히 진지하게 듣더니 실천해 보겠노라고 말한다.


오늘 일 끝나고 잠깐 롭과 수네  들렀는데, 롭이 자랑스럽게 말하기를 오늘 5잔이나 마셨단다...


와!!    화이파이브!!


그렇다.

남이 아무리 잔소리해도 소용없다.

무슨 일이든지 본인이 하겠다고 결심해야만 가능하다.


내가 물을 많이 마시니까 좋은점이 있는 것을 아니까 

다른 사람들도 물 많이 마시는 습관을 들여서 

건강한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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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 때문에 오늘도 새벽 5시쯤 눈이 떠졌다.


뭐를 할까 하다가 미키랑 빅토리아 대학내에 있는 휘너티 가든을 다녀왔다.


내가 훌라워 디자이너로 일할대 점심 브레이크를 이용해서 거의 매일 다니던 정원이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정원인데 요즈음은 거의 가 보질 못했다.


나는 늘 이곳을 내 마음속으로 비밀의 정원이라고 생각하고 부르고 있다.


너무 이른 탓인지 아무도 없다.


신비로운 아침 정원을 만끽하기에 좋은 시간이다.


내가 자주 다닐때 보다는 나무가 훨씬 자란 느낌이다.


마치 숲속을 연상케 했다.


봄에 흐드러지게 피던 <로호덴드론>은 거의 다 진 상태고 지금은 수국과 스틸비  그리고 노란색으로 핀 층층이 꽃이 피어 있다.


어디 깊은 산속에 와 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터널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곳에 찔레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빅토리아 대학에서 이런 멋진 가든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어서

 나는 무척 고마운 마음이 든다.


흰색과 분홍색의 스틸비가 피어 있다.

나는 이 꽃으로 디자인을 많이 했었는데, 이 꽃은 좀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때 이꽃을 주로 썼던 기억이 난다.


채플실 옆에 있는 수국가든


지금 보이는 저 벤치에 앉아서 잠자리를 구경하기도 했었고

새들이 이 연못에서 목욕하는 모습을 구경하는것도 참 재미있었던 기억이 난다.


꾸미지 않은듯한 자연스러운 정원이지만 

언제나 깔끔하게 잘 정리된 기분좋은 정원이다.


딴짓하던 미키를 부르니 이렇게 귀를 휘날리면서 달려온다.



늘 여전한 대나무 숲.


내가 지금보다 나이가 어렸을때는 변하지 않는것에 대해서 

좀 지루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변하지 않고 늘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것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특히 사람관계에서 더욱 그런 분들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크로버 잎처럼 생긴 <샴락> 밭에 이런 나무가 있는것도 운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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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디자인..

2016. 5. 31. 16:40 | Posted by 소영선

가게에 장식을  여름디자인으로 바꾸었다.

 

디자인포인트는

시원한 여름 바닷가를 연상하게 하는 것으로

열심히 일하던 사람들이

우리 레스토랑에 식사를 하러 왔을때

시원한 바닷가를 연상하고

머리를 식힐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디자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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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깨달음..

2016. 5. 29. 15:08 | Posted by 소영선

프랑스에서 영어 가르치는 작은딸이 

올때가 되어서 프랑스 은행계좌를 폐쇄했는지

그쪽에서 월급 받은 마지막 체크를 이쪽으로 보내서 이쪽 로얄뱅크에서 돈으로 바꾸어서 보내달라고 했다.

한달 반동안 북유럽 여행을 다닐때 필요한 경비인것 같았다.

 

남편이 은행에 가서 체크를 돈으로 바꾸려고 하니 

작은딸의 또 다른 사인이 있어야 바꿀수 있다면서 안된다고 해서

일단 우리가 돈을 보내주고 다음주에 작은딸이 오면 그 체크를 우리가 바꾸어서 가지기로 했다.

 

그런데 지난주에 온 집안을 뒤집어 놓고 치우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내가 너무 잘 치운 나머지 남편이 지갑과 함께 둔 그 체크를 버렸는지 아무리 찾아도 없는거다.

 

천불이 훨씬 넘는 그 체크가 몇 번을 찾아도 안 나오는거다..

 

나는 내 자신이 이해는 안가지만 버린것 같다.

 

딸아이에게 체크가 분실되었는데 다시 받을수 있는지 물어보니

안 된다고 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안 될 것 같기는 했다...

 

이걸 어쩐담....

방법이 없다...

 

아무리 찾아도 없는걸 안 남편은 더 이상 찾지 말라고 하면서

우리는 훨씬 더 많은 돈도 잃어본 사람이니 괜찮다고 위로해 준다...

 

그러면서 나는 중요한걸  깨달았다.

 

돈이라는건 이런 종이쪽지에 불과한 것을..

우리가 열심히 일하는건 꼭 돈때문이 아니라는것을..

단지 돈은 우리가 열심히 일한 댓가일 뿐이라는것을..

 

이번 잃어버린 체크로 인해서 나는 참으로 평생에 생각하지 못한

여러가지 소중한 것들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 가게에 여러가지 좋은 글들을 손님이 앉는 자리에 붙여 놓았는데, 어제 아침 그 글을 찬찬히 읽어보던 지나가시던 할머니가 눈물을 흘리면서 나에게 사연을 이야기하시고 싶어 하셨다.

 

아침시간은 우리에게는 1분이 아까운 시간이다.

점심 손님들을 위해서 모든걸 시간전에 준비해 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준비가 안 되었는데 손님이 몰려와서 쭉 줄을 서면

 등에서 식은땀이 난다.

 

그런데 이 체크사건으로 인해서 나는 일보다도 돈보다도 사람의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많이 바쁜데도 그 할머니 사연을 들어 드렸다.

 

또 순간 이런 생각도 들었다.

우리가 이 가게를 하는 목적이 이 순간 이 할머니를 위로하기 위해서 준비된 것은 아닐까...뭐 이런생각이  들었었다.

 

할머니는 14년된 고양이가 죽어서 너무 슬퍼서 우셨다.

나는 그 할머니를 꼭 끌어 안아 드리고 위로해 드리니

눈물을 더 펑펑 흘리신다.

 

할머니를  의자에 앉으시라고 하시고 휴지를 한뭉치 가져다 드리면서 실컷 우시고 슬픔은 모두 없어지고 기쁨만이 할머니 삶에 있으셨으면 좋겠다고 위로해 드렸다.

 

그리고 나무송판에 돌로 발자국 모양을 디자인해서 붙여 놓은

가게에 디스플레이 해 놓은  물건을 선물로 드렸다.

 

얼마나 기뻐하셨는지 지금도 그 할머니 얼굴이 눈에 선하다.

 

사실 이 체크 사건을 겪지 않았다면 나는 자동적으로 지금 너무 바빠서 이 할머니와 말할 시간이 없는데...하고 할머니 말씀을 들을 생각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비록 천불이 훨씬 넘는 체크는 버려졌지만 내 생각과 태도가 이렇게 바뀌었으니 나는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더 소중한 보물을

얻게 된 것에 무척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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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간 곳은 <Ford's Cove>.

배를 탈 수 있는 마리나가 있는 곳.

갤러리에서 카드 두개와 기프트카드를 넣을 수 있는 카드 모양으로 된 것을 샀다..

팔랑거리며 날아다니는 호랑나비도 내 사진에 한 컷 담았다..

 

돌아오는 길에 <Tribune Bay>근처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왔다.

 

이 섬 어디를 가나 이렇게 구멍뚫린 바위 투성이다.

 

잠시 들러서 먹은 식사...

샐러드에 먹을 수 있는 꽃이 들어 있었던것이 인상적이다.

 

인구 1000명 정도가 사는 이 섬의 다운타운 같은 곳..

가게 몇개 식당 2개 주유소 1개 그리서리 마켓 1개.

그래도 이 섬에서는 이곳이 가장 번화한 것 같아 보였다...ㅎ ㅎ ㅎ

 

이 섬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야외 식당..

 

나무 밑에 만들어 놓은 의자며 꽃이 너무 맘에 들어서

 우리는 이곳에서 밥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