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나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꽃집에서 디자이너로 일했었다.
오늘 오후 시간이 좀 있어서 내가 일했던 꽃집을 가 보았다.
내가 일했던 꽃집은 다른 곳으로 옮겼고, 그 자리에 보험회사가 있었다.
가끔 과거로의 여행은 우리 인생의 나아갈 방향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힘들었던 순간도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처럼
모든 것이 바뀌어 있었다.
그것과 동시에 너무 좋았던 순간도....
점심 휴식때 유빅가든<휘너티>에
매일 걸어서 갔다 오곤 했었던
그 가든도 돌아 보았다.
나는 이 가든을 내 마음속으로 <시크릿 가든>이라고 이름지어놓고
이곳에서 많이 즐겼었던 기억을 회상했다.
좀 바뀌었는데, 문도 하나 더 생기고 오솔길같은 길도 여러개 더 생겼다.
이럴때는 혼자 가는것이 최고의 여행이 된다고 생각한다.
많은 생각에 잠길 수 있고...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으니까...ㅋ ㅋ ㅋ
꽃집에 근무할때 했던 디자인
이곳이 꽃집이 있었던 장소다.
내가 좋아했던 대나무 숲
<로호댄드론>꽃이 몇 그루 피어 있었다..
모두 활짝 피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모던 스타일의 디자인
나는 컨츄리 스타일보다는
조금 현대적인 모던한 디자인을 하는 것을 더 좋아했다.
포인세티아 무늬가 그려진 종이로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들어 보았었다.
왼쪽이 나와 같이 근무했던 디자이너 쥴리아...
오른쪽이 꽃집 주인 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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