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쌩스기빙데이> 공휴일에(3일을 놀아서)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독일마을<레븐워스>에 다녀왔다.
금요일날 4시에 가게 문을 닫고
집에 있는 미키를 픽업해서 바로 페리 터미날로 갔다.
6시 페리 탈걸 기대했는데,
워낙 차들이 많아서 7시 페리를 타게 되었다.
Misson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다시 공부하는
큰딸 집에서 하루를 머물고,
큰딸 레이첼과 함께
다음날인 토요일 아침 일찍 미국 워싱턴주를 향했다.
아보스포드 바로 아래 있는 곳에서
미국 국경을 통과했는데, 우리는 긴 줄을 예상했는데, 의외로 차가 2-3대 밖에 없었다.
일요일날 저녁 6시쯤 캐나다로 돌아올때는, 우리 앞에 차가 한 대도 없는 것에 남편은 너무나 감격한 것 같다.
돌아오는 길에 레이첼이 아빠에게 여행에서 제일 인상깊었던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미국 국경 통과를 빨리 한 것..."이라고 말해서
우리는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주로 벤쿠버쪽에서 미국을 왔다갔다 하는 차들이 많아서 늘 긴 줄을 예상했는데, 아보스포드쪽에서는 미국을 통과하는 차들이 그리 많지 않은것 같다.
약 1시간 반쯤 달려서 지난번에 한 번 방문했던 <Deception Pass State Park> 다시 한 번 찾았다. 이번에는 좀 더 자세히 파크를 돌아보고,
바닷가를 끼고 난 트레일을 걷기로 계획하고
방문한 것이다.
오후에는 <아나코데스> 마을을 돌아보고 점심을 먹고,
<벌링턴>에 있는 아울렛 쇼핑몰에 들러서
필요한 몇가지를 샀다.
캐나다 환율이 워낙 낮아서 캐나다 사람들을 겨냥한 이 아울렛이 장사가 안 되는지 특별히 캐나다에서 왔다고 하면 10%를 더 할인해 준다고 가는 곳마다 말한다.
할인에 할인에 또 할인...
우리는 너무나 착한 가격에 많이 놀랬다...
이렇게 해서 뭐가 남나 할 정도였다..
그래도 나는 꼭 필요한 물건
(롱 부츠와 가죽 점퍼)만 샀다.
싸다고 이것 저것 사면 몇 번 입고, 나중에는
입지도 않아서 옷장만 차고 해서
정말 내가 좋아하고 기뻐할 물건만 다시 한번 생각 생각하고 사기로 내 생활방식을 바꿨기 때문이다.
언제나 보아도 멋진 다리...
이 다리 밑에서 돌고래떼가 헤엄치는 모습을
한 참을 구경했다.
<노스 비치>에서 바라본 다리
<사우스 비치>에서 바라본 다리
<사우스 비치>에 갈매기떼들이 무척 많았다.
<Goose Rock Perimeter Trail>
동그란 나무 자른 자국이 있어서
미키를 넣고 사진 찍자는 큰 딸 제안에 찍었는데,
미키 눈 표정이 "나 빨리 나가고 싶어요!!"다...
사진 찍자 마자 재빠르게 이곳에서 뛰어 나왔다...ㅎ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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