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다.
새해 첫날 첫시간 새집에서 무엇을 할까 몇날을 생각해 왔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미키 산책시키고 8시부터 12시까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기로 계획했다.
매일 바빠서 겨우 1시간 하나님과 시간 갖는것도 애써야만 하는 내 삶에서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에 맘껏 찬양하며 성경 읽으며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거 자료 찾으려고 웹써치할때는 몇시간이 금방 가는데, 내가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하나님과 4시간 시간 보내는데 쉽지 않음을 느끼니 아직도 멀은 나를 발견했다.
강원도 삼척에서 찍었다고 우리 가게에서 일하던 다은양이 새해 인사와 함께 사진을 보내왔다.
새해 첫날에 어울릴거 같아 같이 나눈다.
전에 살던 집에서 아침에 미키랑 산책할때 찍은 아침 해 떠오르는 사진..
창조주 하나님과 비교할 어떠한 예술가도 이 세상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새집에서 아침 산책할때 바라본 하늘..
해가 뜰때가 있으면 꼭 해가 질때도 있는법..
먼저 살던 집에서 해가 지는 모습이 멋져서 찍어논 사진..
해가 뜰때에 해가 질때도 같이 생각하고 준비하는 자는 지혜로우리라.
어제 해 뜨기 바로 전에 미키랑 우리 집에서 멀지 않은 <씨티스 레이크>를 갔었는데, 미키는 해 지기 전이나 해 뜨기 전에 어두운데 가는거 싫어해서 안 가고 싶다는 표정으로 우리들을 쳐다봐서 입구만 갔다가 돌아왔다
딱 주먹만한 머리를 가진 미키도 이렇게 자기 감정을 정확히 표현한다..ㅎ ㅎ ㅎ
호수에 조그맣게 담긴 하늘의 모습..
하늘은 무한한데, 나의 생각이 이만해서 하늘이 이만하다고 잘못 판단하는 일은 없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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