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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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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USA)'에 해당되는 글 172

  1. 2019.09.02 여름휴가(2/8Days)...엔젤스렌딩 트레일 걷기
  2. 2019.09.01 여름휴가(1/ 8 days)...자이언캐년
  3. 2019.08.06 마운 레이니어<3>...Nisqually Vista Trail 3
  4. 2019.08.05 마운 레이니어<2>... <Reflection Lakes >와 <Louise Lake>
  5. 2019.08.05 산야생화의 아름다움...마운 레이니어(1)..Naches Peak Loop Trail
  6. 2019.07.02 노스 케스케이드 Scenic HWY...9
  7. 2019.07.02 노스 케스케이드 Scenic HWY...8
  8. 2019.07.02 노스 케스케이드 Scenic HWY...7
  9. 2019.07.02 노스 케스케이드 Scenic HWY...6
  10. 2019.07.01 노스 케스케이드 Scenic HWY...5
  11. 2019.07.01 노스 케스케이드 Scenic HWY...4
  12. 2019.07.01 노스 케스케이드 Scenic HWY...3
  13. 2019.07.01 노스 케스케이드 Scenic HWY...2
  14. 2019.07.01 노스 케스케이드 Scenic HWY...1
  15. 2019.05.21 올림피아...Chelsea Farms Oyster Bar 2
  16. 2019.05.21 올림피아...Farmer's Market
  17. 2019.05.21 올림피아...Capitol Building
  18. 2019.05.21 콜롬비아 리버 고지...워싱턴주...Crawford Oaks Trail
  19. 2019.05.21 콜롬비아 리버 고지...워싱턴주
  20. 2019.05.04 샌디에고 17... 끝없이 펼쳐진 꽃 들판 2
  21. 2019.05.04 샌디에고 16... 카브릴로 네셔널 모뉴먼트 2
  22. 2019.04.30 샌디에고 15...스페니시 빌리지 아트 센타 2
  23. 2019.04.29 샌디에고 14... 내 마음에 울림이 있던 조각상
  24. 2019.04.29 샌디에고 13...발보아 파크(건물들)
  25. 2019.04.29 샌디에고 12... 발보아 파크(보테니컬 빌딩 & 릴리 폰드)
  26. 2019.04.29 샌디에고 11...발보아 파크(데저트 가든 & 장미가든)
  27. 2019.04.28 샌디에고 10... 생명의 신비 2
  28. 2019.04.28 샌디에고 9...라호야 코브(La Jolla Cove) 2
  29. 2019.04.24 샌디에고 8... 토리 파인즈(Torrey Pines)
  30. 2019.04.24 샌디에고 7...사파리(San Diego Zoo Safari Park)

자이언캐년안에 인기있는 트레일이 여러개가 있다.

그중에 아주 인기있는 트레일인 <엔젤스 렌딩..Angels landing>이 있다.

그런데 이 트레일의 문제는 무척 가파르고 위험하다는거다.

그리고 사람들이 몇명 떨어져 죽었다고 되어 있었다.

가기전에 과연 이런곳을 가야할 필요가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그래서 일단 가 보고 너무 위험하다 싶으면 갈 수 있는 곳까지만 가고 다시 내려오기로 마음먹고 도전해 보았다.

결론은  올라갔다 왔다.

힘들고 위험한것은 사실이지만, 규칙만 잘 지키고 꼭 쇠사슬을 붙잡고 가고 조심하면

다녀올만한 가치가 있는 트레일이라고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다 올라가서 꼭대기에서 무척 위험한 아래까지 내려가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보고, 저건 너무 위험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모하게 내려가는 사람들이 있다.

아주 위험한 곳은 쇠사슬 체인을 해 놓았고, 쇠사슬 체인을 해 놓지 않은곳은 조심해서 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10시 넘어서는 너무 덥고 힘들것 같아, 우리는 아침 7시에 출발해서 7시 50분정도에 트레일을 시작해서  11시 30분정도에 내려왔다.

그런데 우리 올라갈때 벌써 내려오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물어보니, 아침 6시 첫 셔틀을 타고 갔다가 2시간만에 올라갔다가 내려오는거란다... 와!!

여기 걷고 오니 왠만한 트레일은 그리 힘들어 보이지 않았다....ㅎ ㅎ ㅎ

관광버스로 잠시 다녀오거나 그냥 쓱 돌아보는 정도로는 자이언캐년의 이 깊은 맛을 못 느낄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건 올라갈때 내가 찍은 사진이다.

앞에 보이는 이 산 꼭대기를 올라가는 것이다.

길이 하나라 내려가는 사람들이 쭉 내려가면 올라가는 사람들이 기다렸다가 쭉 내려오게 되어서 사람들이 많을경우 기다리는 시간이 더 걸려서 시간이 더 오래 걸릴거 같다.

 

이곳을 올라가는것인데,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그런데 올라가면 다 올라갈수 있게 되어 있다.

꼭대기에서 이렇게 내려가서 쉬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이런 행동은 정말 위험해 보였다.

특히 저 끝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꼭대기에서 아래를 내려단 본 모습...

왼쪽 아래 찻길 옆에 삼각형으로 되어 있는 정류장이 캐년셔틀 정류장 중 8번째인 <Big Bend> 정류장이다.

이 사진 자세히 보면 사람들이 올라가는 모습이 보인다.

처음 한시간정도는 평탄한 길과 이런 구불구불한 바윗길을 가게 된다.

협곡의 바윗길을 걸을때는 시원하고 평탄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이곳을 가려면 6번 정류정 <The Grotto>에서 내리면 된다.

바위에 새겨진 무늬가 독특해서 찍어 보았다.

바위에 이런 무늬도...

다 내려와서 시원하게 흐르는 버진강에 발을 담그고 앉아 있으면서 휴식했다.

이 산의 트레일을 걸으면서 남편과 나는 이 트레일이 인생길과 많이 닮았다고 얘기를 나누었다.

평탄한길, 시원한 길, 조금 힘든 오르막길, 죽을만큼 힘들어서 온 힘을 다해서 올라가야 하는길...등등...

그러나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이 있고, 쉬운길이 있으면 어려운 길도 있고....

우리는 과연 이런 길들을 어떤 생각으로 어떤 태도로 누구와 함께 가느야에 따라 결과는 많이 달라지는것 같다.

나는 나의 영원한 생명의 인도자의 손을 꽉잡고, 아니 내 손을 그분게 내어주며 그 전능자의 손에 이끌려 가는것이

가장 지혜로운 인생길을 사는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올해 여름휴가로 10일간 레스토랑 문을 닫았다(8/24 - 9/2)

유타주의 캐년써클 로드 트립을 하고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을 방문하고

마지막날 라스베가스에서 쇼를 보는 일정으로 마무리했다.

우리는 8월 24일 토요일 아침 일찍 빅토리아를 출발해서 점심때쯤 라스베가스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내렸는데, 훅하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오는데, 여름에 히터앞에 앉아 있는 느낌이다.

라스베가스 공항에서 렌트카를 빌려서 라스베가스 한국마켓에 들러서 점심을 먹고 장을 보았다.

22끼중 10끼를 해 먹을 계획에 있었기 때문이다.

주로 마른반찬과 상하지 않는 음식으로 준비했다.

그리고 라스베가스에서 차로 2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자이언캐년에 도착했다.

주로 3대캐년이라고 부르는 곳은 그랜캐년, 자이언캐년, 브라이스캐년인데, 우리는 그랜캐년은 몇년전에 방문해서 이번

여행일정에는 그랜캐년 둘러보는 일정은 넣지 않았다.

유타주에 위치한 자이언캐년은 셔틀이 두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타운(Springdale)만 도는 셔틀(The Springdale Shuttle)이고,

하나는 캐년안을(Zion Canyon Shuttle) 도는 셔틀이다.

성수기에 캐년안을 둘러보려면 꼭 <자이언 캐년 셔틀>을 타야 한다.

성수기에는 캐년안에는 일반차량은 들어갈수가 없기 때문이다.

비지터센터 정류장을 포함해서 정류장이 9개가 있는데, 3번째 정류장 전까지는 차로 갈 수 있어서,

우리는 3번째 정류장 바로 전에 차를 세워놓고 그곳에서 셔틀을 탔다.

저녁시간이니까 파킹할 자리가 있지, 그곳에 파킹한다는건

지금같은 성수기에 어림없는 이야기일것이다.(케년정션 바로 앞에)

그리고 캐년정년(세번째 정류장)에서 셔틀을 타서 한바퀴 둘러볼 계획이었다.

그런데, 우리가 간 시간 바로전에 큰바위가 7번째 정류장인 Weeping Rock에 굴러 떨어져서 길을 폐쇄해서, 7번째, 8번째, 9번째에 있던 사람들이 셔틀을 탈 수 없어서 쭉 걸어내려오고 있었다.

우리도 6번째 정류장인 <더 그라또>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다닌후 다시 셔틀을 타고 4번 정류장에서 내려서 우리가 차 세워논 3번정류장까지 구경하면서 내려왔다. 내려오면서 뿔이 큰 사슴도 보고, 해가 지면서 바위에 비치는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했다.

자이언캐년을 남성적인 캐년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를 알만했다.

그 웅장함과 바위의 힘에 압도되는듯 했다.

 

이곳은 3번 정류장인 캐년 정션근처인데,

이곳부터는 성수기에는 일반차량 출입은 금지해서 이곳 앞에다 차를 주차하고 셔틀을 탔다.

 

내일은 바로 앞에 보이는 이 산에 올라가는 트레일을 4시간 걷기로 했다.(엔젤스 랜딩)

 바위에 해가 비치면 이런 황금색처럼 된다.

우리는 셔틀을 타지 않고 계곡을 보면서 걸어 내려왔다.(4번에서 3번 정류장까지)

그냥 셔틀타고 지날때랑 확실히 다른 느낌이며, 캐년을 가슴으로 느끼는 기분이었다.

3번정류장 근처에 있는 흰색 바위에 해가 비치니 이런 색깔이다.

Paradise(파라다이스)지역 근처에 있는 <Nisqually Vista Trail>을 걸었다.

이곳은 1마일도 안 되는 짧은 트레일이라 1시간 이내에 걸을수 있으며

어린이나 휠처어 탄 사람들도 쉽게 걸을수 있게 도로가 포장되어 있다.

마운 레이니어를 아주 가까이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산을 가까이에서 보니 남편이 무슨 말을 했는데, 나는 이걸 남편이 한 명언으로 기록했다...ㅎ ㅎ ㅎ

"하나님이 만든 것중 하나만 봐도 이렇게 압도당할정도로 위엄이 느껴지는데, 직접 하나님을 보면 우리는 모두 놀라서 자빠지지 않을까?... 그래서 성경에 모세가 하나님 보여 달라고 했을때 하나님의 뒷모습만 살짝 보여줘도 그 모습을 본 모세가 온몸에 광채가 나서 보는 사람들이 모두 엎드렸다고 하니 그게 이해가 갈 듯 해..."

남편이 말한 명언....셋...ㅎ ㅎ ㅎ

남편은 이 위엄이 있는 만년설의 산이 눈앞에 확 와 닿은 느낌을 받으며

하나님의 위엄을 깊이 느낀듯 했다.

 

<보라색과 흰색>이 어울어러져 예쁜 <Lupine>과 <Subalpine Daisy>

빙하가 녹아 내려오는데 소리가 굉장하다.

흙과 섞여서 흙탕물처럼 내려오는데 내려와서는 너무나 맑은 녹색호수가 되는것이 신기하다.

<Pink Mountain heather>

만년설이 덮인 레이니어의 웅장함에 감동받은 남편이 작고 여린 들꽃을 보며,

그렇게 위엄있고, 모든것을 다 하실수 있는 하나님이 이렇게 작고 섬세한 풀한포기를 들꽃 하나하나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섬세함을 얘기하며,

하나님은 위대하심과 세심한 배려와 섬세함의 성품을 같이 가지고 계신 분이 하나님인것 같다...라고 신앙고백을 했다.

남편이 말한 명언...네번째...ㅎ ㅎ ㅎ

참으로 힐링이 되는 귀한 여행이었다.

2시간 트레일을 걷고 나니 배가 무척 고팠다.

싸가지고 간 음식과 과일로 점심을 먹고 <파라다이스>쪽으로 차를 돌렸다.

찻길가에 노란색 들꽃이 얼마나 많고 예뻤는지 모른다.

모든것에는 때가 있듯이 들꽃을 보려면 정말 때를 잘 맞추어 가야 하는걸 알게 되었다.

봄에 <콜롬비아 리버 고지> 워싱턴쪽으로 갔을때 다 진 야생화를 보았을때의 허망함이란....ㅎ ㅎ ㅎ

이곳은 항상 7월말에서 8월초에 가면 멋들어지게 핀 야생화를 볼 수 있는거 같다.

가기전에 날씨 체크를 하니 금요일은 이곳에 눈이 왔고, 우리가 간 토요일부터 맑다고 되어 있었다.

워낙 고도가 높다 보니 한여름에도 이곳은 눈이 올수도 있나 보다.

3년전에 이때쯤 갔었으니 올해는 7월초에 가려고 원래는 계획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때는 눈 올 확률이 있을거 같아서 올해도 3년전과 거의 같은 시기에 방문하게 된 거다.

Tipsoo Lake에서 한시간쯤 운전해서 간 곳은 <Reflaction Lakes>와 <Louise Lake>다.

이곳은 물이 잔잔하고 맑은 날은 만년설의 산 <레이니어>가 호수에 비추어서 정말 멋지다고 알고 있는데, 나는 그런 사진은 찍지 못했다.

대신 사슴이 호숫가에서 뛰어 노는 모습을 보고 비디오에 담아 보았다.

<Reflection Lakes>

큰쪽 <Reflection Lake>아니고 그 옆에 조그많게 있는 작은 <Reflection lake> 다.

그곳에 사슴이 뛰어 노는 모습을 여러 사람들이 사진도 찍으면서 사슴이 사라질때까지 바라보고 있었다.

소담스럽게 피어 있는 흰꽃과 레이니어 산에 잘 어울리는것 같아 한 번 찍어 보았다.

<Louise Lake>로 흘러가는 계곡물에 발을 담가보니 너무 차가워서 10초도 못 담그고 들었다 올렸다 했다.

<Louise Lake>

캐나다 벤프에 있는 그 유명한 <루이즈 호수>와 이름이 똑같다.

<Wonderland Trail>을 잠깐 걷는 동안 만난 예쁜이 버섯

우리는 이번에 미국 국립공원을 1년동안 방문할수 있는 <US National Parks Pass cover>를 $80에 샀다.

한 번 방문하면 $30내는데(공원마다 금액은 약간씩 차이가 있는거로 알고 있다), 우리는 1년동안 앞으로 4-5번 더 방문할 예정이 있어서 1년 패스 사는것이 더 경제적일것 같아 이렇게 결정했다.

$30불 내고 사도 일주일동안 사용할 수 있다.

차 세운후 이렇게 걸어놓을수 있게 디자인도 예쁘게 되어 있다.

이번 BC 데이 연휴를 이용해서 마운 레이니어에 다녀왔다.

3년전 이맘때쯤 갔었는데, 그때 본 산야생화의 인상이 너무 강렬해서, 이번에는 산야생화를 제대로 보고 싶어서 트레일 몇개를 걷는 여행을 계획했다.

금요일 2시간 일찍 5시에 문을 닫고 8시 훼리를 타고, 미국 국경을 5분만에 통과한후 <에벌렛>에서 하루를 묵었다.

그리고 토요일 아침에 출발해서 맨처음에 걷기로 한 <Naches peak loop trail>을 걸었다.

총길이는 3.3마일로 약 2시간정도 걸리고 난이도는 중간정도다.

결론으로 말하면 탁월한 선택이었다라고 생각한다.

<Naches Peak Loop Trail> 지도

Tipsoo Lake<팁소 호수>

지도에서 <1>번으로 표시한 곳이다.

은은한 향기와 함께 펼쳐진 야생화 들판은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트레일 걷다가 자주 보게 되는 독특하게 생긴 이 식물은 <Pasqueflower seedheads>란 이름을 가진것으로

꽃이 진 다음 이런모양을 한채로 있는데, 이것들이 군락을 이루어서 많이 있는 모습은

참으로 환상적이다.

트레일 삼분의 일쯤 걷다가 조금 지칠만하면 나타나는 이 아름다운 호수는

그냥 입이 딱 벌어져서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게 느껴졌다.

보라색, 흰색, 연분홍색, 빨강색의 꽃이 어우러져서 피어있는 이 산야생화와

빙하호수의 맑은 아름다움에 우리는 흠뻑 빠졌다.

"부쳐드 가든이 이런 야생화 꽃을 보고 여러가지 색을 조합해서 심었나봐... 분명히 이런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서 심었을것 같아..."라고 내가 말했더니,

"부쳐드 가든은 사람이 만들수 있는 모든 것이지만, 이것은 창조주 하나님이 만든 수많은 것중에 아주 작은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해..." 남편이 말했다.

이번 여행에서 남편이 한 말중에 내가 스스로 분류한 명언이 몇개 있는 있는데, 그 중에 한 가지가 이거다.

남편이 말한 명언 모음....하나...ㅎ ㅎ ㅎ

사진에서 <2>번으로 표시된 곳이다.

가는 도중에 중간중간 펼쳐진 야생화.

이곳은 강아지를 데려갈수 없어서, 우리는 몇달전부터 어떻게 미키와 같이 갈까 생각하다가

미키를 업고 갈수 있는 배낭을 샀다. 남편이 미키 업고 다니느라 애썼다...ㅎ ㅎ ㅎ

사진에서 <3>번으로 표시된 곳이다

멀리 <Dewey Lake >가 보인다.

이곳이 거의 트레일의 반정도의 지점이다.

사진에서 <4>번이라고 표시된 곳이다.

트레일의 반정도 지나서 돌아서면 우뚝 솟은 만년설의 산 <마운 레이니어>와 작고 아름다운 호수가 야생화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 나타난다. 이때 우리는 다시 한 번 <와>하고 탄성을 질렀다.

꼭 시계방향으로 트레일을 걸으라고 하는 이유를 이제야 깨달았다.

반대로 걷게 되면 이 산을 등지고 걷게 되니 감동이 덜할거 같다...

지도에서 <5>이라고 표시된 곳이다.

어린이와 자연은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버섯도 만났다.

거의 다 내려와서 <Tipsoo Lake> 근처에 있는 <little Tipsoo Lake>

나는 중간에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앉아 있었고, 또 트레일을 다 걷고 내려와서 이곳에서 발을 담그고 앉아 있었다.

이번에는 발 닦는 수건도 가방에 넣고 가서, 중간중간에 물이 나오면 발담그고 놀다가 걷고 놀다가 걷고 했다.

워낙 빨리 가고 걷는걸 좋아하는 남편은 워낙 천천히 걷고 꽃 하나하나를 관찰하고 만져보고 발담그고 노는 나를 한 번도 재촉하지 않고 잘 기다려 주었다...

5살짜리가 걷고 있었는데, 나는 5살짜리 아이가 걷는 만큼 천천히 걸었다.....ㅎ ㅎ ㅎ

이곳에서는 수영하지 말라고 되어 있었는데,

남편은 발도 담그면 안 된다고 해석했고,

나는 수영 하지 말라고 했지 발담그지 말라는 말은 안 써 있으니 발담거도 된다고 해석해서

발담그고 한참을 놀았다...ㅎ ㅎ ㅎ

얼마나 시원하고 좋았는지 2시간정도 걸었던 피로가 싹 풀리는 듯 했다.

풍경풍경들이 너무 예뻐서 나는 사진을 찍으면서 남편에게

"이거 너무 예쁜데, 자기는 사진 안 찍어?"라고 물어 보니

남편 왈

"나는 사진 안 찍고, 이 풍경을 가슴으로 찍어"...

남편이 말한 명언 모음...둘...ㅎ ㅎ ㅎ

그래서 내가 사진 많이 찍어서  밧데리가 모자라면

늘 옆에서 남편 하는말..

여기 엑스트라 100% 짜리 있으니 걱정마...라고 하며 자기 셀폰을 건네준다...

하지만 나는 가능하면 내 셀폰의 밧데리를 잘 조절해서 모자라지 않게 쓰려고 하고 있다.

 

우리는 Diablo 호수의 뒷쪽을 가서 보기로 하고 1차선인 Diablo Dam Rd를 운전해서 가 보았다.

너무나 한적하고 조용하고 아름다운 호수의 진면목을 체험하기에 적격인 장소다.

1차선이라 반대쪽에서 차가 오는지 확인하고 가야 한다...

이 댐은 <Alan Wake>라는 비디오게임에서 영감을 받아서 이런모양의 댐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길을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거 같다.

우리 네비게이션에도 이 길이 안 나와서 머리속으로 지도를 기억해서 찾아갔다.

이 아름다운 호수를 경험하기에 너무나 안성맞춤인 장소다.

나는 접으면 아주 조그많게 되서 들고다니고 편한 그리고 펴면 이렇게 앉을수 있는 의자를 가져가서 물가에다 놓고 종아리까지 담그고 앉아 있었다... 

앞에 보이는 초록색의 건물인 보트가 정착되어 있는곳은 디아블로 호수 옆에 있는 Ross 호수에 있는 리조트로 가는 보트가 왔다갔다 하는곳이다.

<Ross Lake Resort>는 리조트로 가는 길은 없고 이곳에서 보트를 타야 한다.

1950년에 지어진 이 리조트는 6월중순에서 10월말까지만 오픈한다.

12개의 케빈이 있고 3개의 벙커가 있는 세상과 단절된 동떨어진것 같은 리조트인데, 인기가 좋아서 무척 비쌀뿐만 아니라 일찍 예약해야 한다.

하루에 2번 운행하는데, 리조트를 예약했더라도 이 배를 타려면 따로 또 돈을 내야 한다.

산에서 임업을 하고 온 트럭을 배에 실어 날르는 모습을 행운스럽게 보게 되었다...

 

인터넷에서 가져온 Ross Lake Resort 사진

예전에 오레곤주의 유일한 국립공원앞에 있는 리조트에 한 번 묵은적이 있다.

몇개월전에 예약해도 안 되는 리조트를 정말 어렵게 예약해서 갔었는데, 특히 남편이 그리 만족하지 못했었다.

비싸기도 했지만 오래전에 지었기 때문에 방도 좁고 불편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나는 새벽에 나가서 깜깜할때 별을 보면서 아침을 맞이했던 기억을 결코 잊을수가 없다.

호수에서 느낄수 있는 그 고요.

모두가 잠들어 있는 그 시간에 호수와 나만의 대화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고스란히 호수의 침묵을 가슴으로 담을수 있었다.

돈을 지불한 만큼 편리성은 떨어지지만 그만큼 자연을 가깝게 가슴으로 느낄수 있어서 사람들은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불편한 이곳을 가는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이 지도에서 보면 3번이 Diablo Dam Rd를 통해서 가는 곳이다

Colonial Creek 캠프장 근처를 지날때 내려서 다시 한번 Diablo 호수를 느껴보기로 했다.

양말을 벗고, 바닷가에 들어가 보았다..

사람들이 수영하고 놀아서 그렇게 차가운줄 몰랐다...

나로서는 1분을 물속에 있기가 쉽지 않았다...빙하물이라 그런지 너무 차가웠다.

캠프장에서 캠프하고 호숫가로 나와서 물놀이하면서 노는 사람들과 어린이들, 강아지들의 모습은 참으로 여유롭고 평화로워 보였다.

보드타고 놀고 오는 주인을 맞이하는 충성스런 검은개

그 검은개를 튜브보트에 태워 개와 같이 즐기고 있다.

개들도 자기들이 휴가온지 아는거 같다...표정들이 어찌나 안정되고 평화로워 보였던지....ㅎ ㅎ ㅎ

돌을 던지며 노는 꼬마소년

Diablo Lake....누구나 보면 반하게 되는 호수..

Winthrop에서 디아블로 호수를 볼 수 있는 전망대까지는 약 1시간정도 걸렸던거 같다..

그 중간에 가 볼만한 곳 <Washington pass overlook>이 있는데, 지난번에 들러서 이번에는 들르지 않고 그냥 지나쳤다.

디아블로 호수....백문이 불여일견...ㅎ ㅎ ㅎ

 

Chelan에서 Winthrop까지 1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데, 우리는 Omak이라는 마을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Winthrop을 방문했다. 우리는 강아지 미키와 여행을 했는데, Winthrop에서는 강아지와 함께 머물수 있는 호텔이 별로 없고, 다 찼기 때문이다. 그런데, Chelan에서 Omak까지 가는길이 참으로 흥미로웠다.

거의 사막같았다..

넓은 민둥산에 물이 없어서 식물이 잘 자라지 않으니 사람들이 무척 넓은 과수원을 만들어서 지하에서 물을 뿜어서 물을 주고 과수원을 하고 있었다... 가도가도 가도가도 과수원이다.

자세히 보니, 체리, 사과, 복숭아등을 주로 키우고 있는것 같았다.

그리고 사막기후에 잘 자라는 은색빛의 Sagebrush라는 식물이 넓게 펼쳐져 있었고, 간혹 안개꽃 들판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

우리가 평소에 잘 볼 수 없는 독특한 지형을 보게 되었다.

안개꽃 들판

세이지브러시는 8월말에서 9월초에 노란꽃이 핀다고 한다.

아침에 해가 막 떴을때 민둥산에 비춘 햇살과 안개꽃과 세이지브러시가 섞여 있는 들판

Chelan에서 Omak까지 가는 길에 민둥산을 개간해서 과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규모가 상당히 크다.

또다른 사막 식물... 국화류

Omak에서 저녁으로 멕시칸음식을 먹었는데, 갔던 식당의 실내모습

Rancho Chico

가자마자 나쵸와 살사소스 양배추샐러드를 누구나에게 준다.

그리고 다 먹고 나쵸에 아이스크림과 크림을 올린 후식을 그냥 준다.

주인이 무척 인심좋은 사람같아 보였다.

Omak 다운타운은 거의 활성화가 안 돼서 썰렁했는데, 이 멕시코 식당과 몇개 식당만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 보였다.

Omak에서 Winthrop가는 길의 모습

 

서부마을 Winthrop.

지난번에 자세히 둘러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더 자세히 둘러보기로 계획을 세웠다.

이 마을은 서부영화에 나올법한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원래는 금광을 캤던 마을이었는데, 금광이 사라지고 나서 거의 폐허가 될쯤 1972년 <노스 케스케이드 루프>가 거의 완성될쯤 상인들이 모여서 관광객을 끌어들일 방안으로 서부영화에 나올법한 마을로 테마를 잡아서 건물들을 다시 재건립하자는 의견을 모으고 그렇게 건립했다고 한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노스 케스케이드 루프>를 돌때 꼭 방문하는 그런 인기있는 마을이 되었다.

이 동네에서 가장 중앙에 있고 가장 인기있는 가게 Sheri's

이 사진 바로 위 4개 사진도 이곳의 모습이다...너무 예쁘다.

우리는 쉴란 호수를 본격적으로 둘러 보았다.

쉴란호수는 미국워싱턴주에서 가장 긴 자연호수이고 미국에서 세번째로 깊은 호수이다.(1-Crater Lake 2.Tahoe Lake)

쉴란 호수근처에 있는 쉴란이라는 마을의 인구수는 약 4000명이지만 여름에는 약 25000명정도로 인구수가 증가한다고 한다.

<Chelan>의 <Don Morse Memorial Park>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

Riverwalk Park

Manson Bay Park

쉴란 다운타운 레스토랑과 선물가게

 

2번이 Chelan

2년전에 갔을때 차에 문제가 생겨서 쉴란 <피자집>에서 차를 봐줄만한 곳이 있는지 물어 보았었다.

그때 피자집 주인이 타이어집을 가르쳐주면서 피자는 나중에 시켜도 되니까 문닫기 전에 빨리 고치라고 충고해 주어서 가르쳐준대로 가서 차의 균형을 잡아서 무사히 여행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 가르쳐준 타이어가게에서 차의 균형을 무료로 해 주었었다.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 두곳에 감사의 표시를 하는 특별여행을 계획했다.

그 피자집에서 피자를 시켜서 먹고 우리차를 공짜로 고쳐준 타이어 가게에 큰 피자를 하나 사서 배달해 주기로 한거다.

피자집에 가서 주인을 찾으니 없어서, 피자를 시켜먹고, 2년전에 고마웠었노라고 메모를 직원에게 전해 주고 왔다.

그리고 타이어 고치는곳에 큰 피자를 배달해 주고, 2년전에 고마웠었노라고 얘기했더니, 무척 반가워하며 고마워 했다.

2년전에 우리는 차 때문에 너무 정신이 없어서 고맙다는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진심을 담은 감사의 인사를 하게 되어서 참으로 감사했다.

피자집에서 야외의 바에서 앉아서 피자를 먹었는데, 그 대각선에 있는 레스토랑이 예뻐서 한컷 찍었다.

우리에게 고맙게 충고해준 피자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Myth pizza... 122 S Emerson St. Chelan>

2년전에 우리에게 친절을 베푼 타이어 가게

남편이 피자를 가져다 주고 기분좋게 나오고 있다...ㅎ ㅎ ㅎ

<Les Schwab Tire Center... 1056 E Woodin Ave. Chelan. WA. USA>

<Wenatchee>호수를 둘러본후 <Chelan>으로 갔다. 가는중간에 독일마을로 유명한 예쁜마을 <Leavenworth>는 이번에는 그냥 통과해서 지나갔다. 전에  두번을 방문했었기 때문이다.

지난번에 갔을때 <Chelan>마을과 호수를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기 때문에 오늘은 거의 하루를 <Chelan>에서 보냈다. 가는길에 <Karma>포도원을 잠깐 들러서 구경했다. 정보를 찾아본바로는 그곳에서 결혼식도 하고 예쁜것 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정말 잘 정돈된 예쁜 와이너리다. 그곳에서 점심도 하는데, 우리는 다른 계획이 있어서 그곳에서 점심을 먹지는 않고 그냥 둘러보기만 했다.

쉴란주위에는 과수원들이 많고 특히 와이너리가 많다. 아무래도 뜨거운 햇빛 때문에 과일들이 잘 익어서 그런거 같다.

와이너리에서 쉴란마을로 가는길에 쉴란호수가 어찌나 맑고 예쁜지 어디를 갖다대도 다 풍경사진이다.

 

이번 캐나다데이 연휴를 맞이해서 딱 2년전 캐나다데이 연휴때 다녀왔던 <노스 케스케이드>국립공원을 다시 한 번 다녀왔다.

2년전에 갔을때와는 정반대로 돌았다.

그리고 2년전에 그냥 스쳐 지나갔던 마을들을 좀 더 자세히 둘러볼 기회를 가졌다.

특히 <쉴란 호수>를 더 자세히 둘러보고, 서부마을로 알려젼 <Winthrop>을 자세히 둘러보고, 빙하호수인 <디아블로> 호수를 더 가까이 자세히 경험할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금요일 가게문을 조금 일찍 닫고 8시 훼리를 타고 벤쿠버에 내려서 미국 국경통과(5분)후 1시간 아래로 내려간 <Everett>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일찍 <Wenatchee Lake>에 도착했다.

그런데 <북쪽>과 <남쪽> 캠프장이 있는데, 북쪽으로 가면 호수를 잘 볼 수 없고 <남쪽>캠프장 있는곳으로 가야 일반사람들이 쉽게 호수를 볼 수 있는거다..

우리는 그걸 몰라서 조금 헤메다가 캠핑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남쪽캠핑장으로(Cedar Brae Rd) 가서 호수를 볼 수 있었다.

아침 호수의 풍경은 고요한 한폭의 그림 같았다.

주로 아이들을 데리고 캠핑온 사람들이 많았고, 아이들이 자전거 타고, 낚시하고, 카약타는 모습을 보며, 이들이 어렸을때부터 이렇게 가족들과 다니기 때문에 이런걸 하는게 어렵지 않을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Everett에서 약 2시간정도 걸려서 1번인 Wenatchee Lake에 도착했다.

2번은 Chelan

그리고 2번인 Chelan에서 4번 Winthrop으로 가야 하는데 3번 Omak에서 머물고 4번 Winthrop으로 갔다.

5번은 Ross Lake 옆 Diblo Lake

Everett에서 Wenatchee Lake 가는길

여행 가기전에 마지막날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우리는 늘 타코마에가면 초당순두부집을 들렀었다.

그런데 올림피아에서 타코마까지는 왕복 두시간이나 걸리니 이건 무리일거 같고,

남편과 나 모두 해산물을 좋아하니 해산물집을 찾다가 알게 된 <Chelsea Farms Oyster Bar>.

굴 12개를 시키고, 클렘차우더를 시켰다.

굴 종류가 여러개 있어서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잘 모르겠으니 특징을 설명해 달라고 하니, 하나하나 설명해 주어서

우리는 두번째 나온 <보니타>라는 굴을 더즌으로 12개 시키고 <차우더>를 시켰다.

결론으로 말하면 우리가 시킨 굴이 딱 우리가 원했던 굴이고 정말 싱싱하다고 생각하고 맛있게 먹었다.

지금 글 쓰려고 하는건 <차우더>

보통 다른 식당에서는 <차우더>를 미리 끓여 놓고, 주문하면 바로 퍼다주는식의 형태로 파는데,

이곳은 주문과 동시에 요리가 들어가나 보다... 가격도 다른곳에 비해 두배정도 비싸긴 했다.

약 45분 기다려서 차우더가 나왔다고 하면 이걸 시킬 사람들이 별로 없을 것이다.

특히 기다리는것 싫어하고 성질급한 사람들은  이거 시키지 않길 권한다..

그런데 시간이 있고 충분히 기다릴 마음이 있고, 맛있는것 먹고 싶은 사람은 이거 시키라고  권하고 싶다.

남편과 나는 이곳에서 먹어본 <차우더>가 그동안 먹어본 차우더 중에 제일 맛있었다고 둘다 똑같이 의견이 일치했다.

작은 장소인데, 사람들로 꽉 차 있었고, 직원들도 예의롭고 친절했다.

가게에 로고나 디스플레이도 멋을 아는 사람이 한 것이 분명하다. 특히 등도 조개로 만든 등을 2개 달았는데, 이 집의 특색과 딱 맞고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옆에 앉은 커플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자기들은 벤쿠버 조금 아랫쪽에 사는데, 이곳에 몇번 들렀는데, 한 번도 실망한적 없고 만족스러웠다고 말한다.

45분쯤 기다려서 나온 클램차우더...

우리는 자리가 없어서 Bar에 앉았는데, 조개를 까는 사람을 바로 앞에서 보고 있어서 좀 덜 지루했다.

조그만 마켓 안에 한쪽을 식당으로 차린 것인데, 다른곳은 비어 있었는데, 여기만 꽉 차 있다.

<우리가 시킨 보니타 굴>.. 라임과 소스를 얹어서 먹는다.

나는 포크로 굴만 먹었는데, 굴째 통째로 들어서 국물과 먹으면 맛있다고 남편이 말한다...

 

음식 시켜놓고 기다리는동안 잠깐 밖을 둘러보았는데, 철사조각들이 있어서 흥미롭게 구경했다.

올림피아에서 포트 엔젤레스로 오는 사이에도 야생화가 많이 피어 있었다.

Buttercup flowers... 한국말로는 미나리아재비

 

흰색 데이지로 온 들판이 하얗다.

미나리아재비, 데이지, 캘리포니아 포피 가 주로 길가와 들판에 피어 있었다.

올림피아...Farmer's Market

2019. 5. 21. 09:24 | Posted by 소영선

올림피아의 Farmer's Market에 들렀다.

이곳은 워싱턴주에서 Pike Market다음으로 규모가 큰 마켓이라고 알고 있다.

4월 -10월까지는 10 - 3 시까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6일동안 열고,

11월-12월에는  10 - 3시까지 토요일 일요일만 연다고 한다.

우리가 이곳에 산다면 이런 싱싱한 상추와 파를 사서 초고추장과 밥을 넣고 쌈싸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런 장식용 접시도 판다... 정말 정성이 들어가 보인다...

빨간모자쓴 꽃집 아가씨와 이 꽃들이 참 잘 어울리는것 같다.

즉석에서 원하는 꽃을 골라서 꽃다발을 만들어 준다.

파 뿌리를 이렇게 늘어놓으니 이것도 장식이 되고 유인요인이 되는것 같다..

우리는 야채를 사서 캐나다에 가져갈 수 없으니 그림의 떡이다...ㅎ ㅎ ㅎ

사과를 고르는 아이들이 귀엽다.

한 옆에는 음식파는 가게들이 몇 개 있었는데, 등나무와 어우러진 간판이 예뻐서 찍어 보았다.

시장 바로 옆에는 이런 작은 정원이 있어서 둘러보다가 잠시 쉬기도 좋을것 같다.

BC주의 주도가 벤쿠버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듯이(땡!...빅토리아입니다...ㅎ ㅎ ㅎ )

워싱턴주의 주도가 씨애틀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아닙니다...올림피아입니다....ㅎ ㅎ ㅎ )

우리는 그동안 올림피아를 둘러볼 기회를 찾지 못했었다...

주로 우리는 올림피아를 잠시 잠자고 가는 도시, 그냥 운전해서 스쳐 지나가는 도시로만 이용했었는데, 이번에 올림피아에 잠시 들러서 둘러볼 기회를 가졌다.

씨애틀 아래 타코마, 타코마 아래 올림피아....

우리는 Capitol Building 주위를 둘러보고 또 아래로 내려가서 호숫가도 걷고 워싱턴주에서 두번째로 크다는 <Farmers Market>도 둘러보고 <굴>을 전문적으로 파는 레스토랑에서 굴과 클렘차우더도 먹으면서 여행을 마무리하고 포트 엔제렐스에서 5시 20분 코호훼리를 타고 어제 저녁 7시에 빅토리아에 도착해서 오늘은 내일 준비하면서 쉬고 있다.

 

정부건물답게 깨끗하게 단장된 멋진 정원과 분수 그리고 넓은 잔듸...

이 근처 사는 사람들은 산책하거나 조깅하기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씨애틀에서 2-3시간 시간 남으면 <워싱턴대학교>를 올림피아에서 그 정도

시간 남으면 이곳을 와서 산책하고 가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세계 1차 대전에 자기 목숨을 바친 사람들을 기념하는 동상

<캐피톨 빌딩>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면 지그재그로 난 길

<헤리테이지 파크 트레일>을 따라 내려가면

  <캐피톨 호숫가>를 걸을수 있다.

<헤리테이지 파크 트레일> 내려가는 지그재그 길... 지그재그가 약 9개정도 있는것 같다..

바로 직선코스로 길을 내지 않고 지그재그로 만들었는데, 장애자도 어린이들도 쉽게 걸을수 있게 만들었을것 같다고 남편과 나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곳에서도 급한 사람은 바로 직선코스로 가로 질러 가서 그곳에도 조그만 길이 났는데, 그러지 말라고 그곳에 나뭇가지를 잘라다 막아 놓았는데, 그 옆에 또 길을 내서 사람들이 직선코스 길을 만들어 놓았다...

어디나 성질급한사람들은 있는 법인가 보다...ㅎ ㅎ ㅎ

내 생각에는 두 가지 길을 다 만들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급한 사람들은 직선코스길을 여유롭게 걷고 싶은 사람들은 지그재그 길을 걸으면 좋지 않을까?

 

우리는 비컨락에서 출발해서 스트븐슨이라는 마을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Crawford Oaks Trail을 걸으면서 야생화를 감상하기로 했다..

특히 이곳은 <Arrowleaf Balsamroot sunflower>야생화가 많이 피어 있어서 이걸 기대했었는데,

시기가 너무 늦어서 거의 다 져 있었다... 사실 이 꽃은  <Dog Mountain>에 더 많이 피어 있고 더 멋진데,

이곳을 걷기에는 너무 경사지고 긴 트레일이라 미키랑 걷기에는 무리인것 같아 차선책으로 이곳을 걷기로 한 거다..

게다가 이곳은 주말에 꽃 많이 피는 계절에는 제한된 숫자에 의해서 퍼밋을 주기 때문에 2주전에 인터넷 들어가 보니 이미 살 수가 없는 상태가 되어 있었다.

미키가 한시간 비컨락을 걸은 상태라 조금 지쳐있는데다 뜨거운 사막같은 기후의 산을 약 20분정도 오르다가 힘들었는지 땅에 풀썩 주저 않는다... 우리는 미키를 안고 조금 더 올라가서 야생화가 조금 남아 있는 곳까지 올라갔다 왔다..

다행히도 구름이 하늘을 덮어서 트레일을 약 1시간정도 걸을수 있었지, 그런 때약빛에서는 10분만 걸어도 힘들었다.

우리는 잠시나마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를 통과할때 하나님이 낮에 구름기둥으로 덮어 주셔서 40년을 무사히 광야를 통과했다는 것을 실감하며 남편과 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잠시지만 귀한 체험이었다.

또 모든것은 때가 있다는 사실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영적으로나 생활할때도 때를 잘 분별하는 분별력이 우리에게는 필요한것 같다...

Crawford Oaks Trail  바로 가기전에  오른쪽으로

<Horsethief Mutte> 바위가 보이는 강의 모습

잠시 휴식하며 강을 감상하고 있었는데

이때 마침 기차가 지나가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차를 타고 가는데 마침 <본빌 댐>이 수문을 모두 열고 물을 내려보내서 잠시 구경했다.

<스티븐슨>에서 잠시 점심을 먹었는데,

횡단보도 건널때 이런 막대기가 들어 있는 통을 가지고 걸을수 있게 되어 있었다.

이건 걷는 사람에게는 안전하게 횡단할 수 있고, 이 노란 곳에는 그곳 비지니스를 알릴수 있는 광고가 되어 있어서

일석이조의 좋은 아이디어인것 같다...

비지니스 하는 나에게는 이 좋은 아이디어가 참 신선하게 느껴졌다... ㅎ ㅎ ㅎ

14번 도로 가는 중간중간에 이런 바위산을 뚫고 길을 낸 곳이 여러개 있다.

이 강을 사이에 두고 맞은편은 오래곤주 이쪽은 위싱턴주다.

양쪽다 <Columbia River Gorge National Scenic Area>로 보호구역이다.

산에서는 멋진 야생화 군락을 보지 못했지만, 가는 도중 중간중간에 특히 <캘리포니아 포피>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서 가는 길이 참으로 예뻤다.. 빅토리아에도 이 꽃이 있는데, 이곳의 꽃은 빅토리아보다 꽃 크기가 2배나 크고 훨씬 화려하다. 특히 안에는 진한 주황색이고 꽃잎 바깥쪽은 노랑색이라 활짝핀 이 꽃이 찬란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이 꽃은 해 있을때는 활짝 피고 저녁이나 해가 지면 잎을 꼭 다무는 꽃이다.

LA에서 북쪽으로 1시간 40분쯤 올라가면 <엔텔롭 계곡>에 <캘리포니아 포피 보호구역>이 있다고 하는데, 이곳은 온 동산이 이 꽃으로 덮여 있다니 참으로 멋질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언젠가 봄에 한 번 가보고 싶다.

Crawford Oaks 트레일 초입에서 내려다보면 <Horsethief Mutte>와 콜롬비아 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트레일 걷는 중에 이 꽃이 많았는데, 이 야생화 이름은 <Arrowleaf wild buckwheat>으로서

한국말로 굳이 번역하자면

<화살모양의 잎을 가진 야생 메밀꽃> 이런게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이런 노랑색의 들장미도 한 무더기 피어 있었는데,

꾸미지 않은것 같은 야생장미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내 경험으로는 노랑색 장미에는 특히 아름다운 장미향기가 나는데,

이 장미도 내 예상대로 은은한 장미향기가 났다.

나는 이곳에 앉아서 자연의 소리를 들어보기로 했다.

<일시정지...Pause>... 아무리 멋진 곳을 다녀도 내 마음으로 가슴으로 잠시나마 멈춤을 해야 느낌이 오래가고

귀한 경험을 할 수 있기에 좋은곳 멋진곳에서 나는 이제부터 나의 생각을 모두 내려놓고 Pause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고요... 새소리...풀벌레소리...다시 고요...평화로운 풍경들

이 느낌과 풍경을 내 마음속에 간직하고 돌아왔다.

 

이 야생화는 양의 뿔모양과 비슷하게 둘둘 말려 있다.

 

이번 여행에서 제일 수고한 미키..

너무 힘들어서 풀숲에 풀썩 주저 앉아 있어서 우리가 안고 올라가다가 다시 돌아가기로 결정하고

"내려가자!" 라고 말하는 순간 어디서 힘이 났는지 쏜살같이 우리보다 앞서 달려가는 미키

미키야...여행하느라 수고 많았다...

 

트레일 초입에서 1.04마일 가면 두 갈래의 길이 나오는데, 왼쪽은 <Military Rd>고 오른쪽은 <Vista Loop>이 나온다.

우리는 <Military Rd>를 선택해서 걸었다. 그리고  0.26마일 정도 가다보면 또 두갈래 길이 나온다.

왼쪽은 <8마일 Alternate>고 오른쪽은 그냥 <Military Rd>계속 가는길이다. 우리는 이 길을 조금 더 가니까 이런 야생화 군란이 피어 있었다... <발삼루트 선플라워>는 거의 다 져 가고 보라색 <루핀>이 아직 남아 있었다.

언덕에서 콜롬비아 강이 언뜻 보였다.

이 꽃은 우리가 걷는 동안 딱 한 송이 피어 있었는데, 이름은 <Blanket Flower>라고 한다.

시냇물에서 잠시 발을 담그고 휴식했는데, 물이 어찌나 차가운지 10초 담그기가 어려웠다...

피곤할때 차가운물에 발을 담그고 나면 피곤이 확 풀리는걸 알기에

이런 물이 있으면 양말과 신발을 벗는 수고스러움이 있어도 나는 주로 물에 발을 담그는 편이다...ㅎ ㅎ ㅎ

내려오는 길에 이런 나뭇가지가 있어서 어떤 동물이 입을 벌리고 얘기하는것 같이 느껴져서 찍어 보았다.

트레일 입구쪽에 있는 조그만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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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빅토리아데이 연휴때 <콜롬비아 리버 고지>...미국 워싱턴주 쪽 고지를 다녀왔다..

점점 날씨가 좋아지니 가게도 바쁘고 열심히 일한 우리에게 참으로 좋은 여행과 귀한 교훈들을 깨달은 멋진 여행이었다.

주로 <콜롬비아 리버 고지>는 오레곤쪽 하이웨이 84번을 타고 가면서 폭포의 향연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많은 폭포를 보는 여행을 주로 많이 생각하게 된다..

우리도 하이웨이 84번을 타고 가는 여행을 두 번 해서 , 이번에는 워싱턴주쪽 하이웨이 14번을 타고 여행하는 코스를 잡았다.. 특히 오레곤쪽은 가파르고 절벽같은곳이 많아서 폭포가 많은것 같고, 워싱턴쪽 고지는 햇빛이 잘 들고 평평한 바위산같은것이 많아서 야생화가 자라기에는 최적의 장소인것 같다..

이번 여행은 특히 야생화를 감상하는 여행으로 잡았다.

금요일 30분일찍 가게문을 닫고 8시 훼리를 타고 9시 40분쯤 벤쿠버에 도착해서

바쁘지 않은 시간에 피이스아치 미국 국경을 통과했다.

공휴일이 낀 토요일 오전의 국경통과는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할걸 예상해서 밤중에 국경통과해서

워싱턴주 씨애틀 위쪽 <린우드>에서 하루를 잤다...

그리고 토요일 오전에 워싱턴주의 거의 끝쪽에서 동쪽으로 나있는 고속도로

14번을 타고 맨 먼저 <비컨락>에 도착했다.

이곳은 워싱턴주 주립공원이기 때문에 워싱턴주에서 발행하는 <디스커버리 패스>가 있어야 한다.

나는 인터넷 온라인에서 사고 카피해서 가져갔는데, 이곳에 가면 살 수도 있다.

1일에 $10이고 1년동안 다닐수 있는 것은 $30이다.

이걸 사면 워싱턴주 주립공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주차장 길 건너 건물에서 살 수 있다.

 

<비컨락>은 1915년에 헨리라는 사람이 $1에 이 산을 사서 3년에 걸쳐서(1915-1918) 공사를 해서

지금 우리가 즐길수 있는 이곳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곳은 높은 경사진 산을 누구나 힘들지 않고 쉽게 올라갈수 있게 지그재그 길을 51개 만들었고,

레일과 다리를 만들어서 어린아이들과 함께 가족들이 쉽게 올라가서

<콜롬비아 강>의 멋진 경치를 내려다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우리 걸음으로는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약 1시간 10분정도 걸렸다.

올라가는 도중에 내려다본 <콜롬비아 강>의 모습

거의 90도에 가까운 산을 쉽게 오르내릴수 있게 만들은 

<헨리>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사실 이 산은<United States Army Corps of Engineers>가 이 산을 붕괴해서

이 재료를 쓰려고 했는데 <비들 가족>이 이 걸 막으려고 워싱턴주 주립 공원으로

하도록 노력했으나 거절당했다가 후에 오레곤주가 승락해서 아직까지 남아 있게 된 거다...

지금은 이곳이 워싱턴주 주립공원이다.

 

가는 길에 바위에서 피어난 노란 야생화... 너 참 예쁘구나!!

이름모를 풀에 이런 털이 잔뜩 달려 있어서,

창조주가 섬세하게 만든 창조물을 감상하며

창조주의 성품을 생각해 보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내가 샌디에고 여행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이다.

전혀 예상하지도 않았고, 알지도 못했던 곳을, 입장료 한 푼 내지 않은 곳에서 이런 경험을 할 줄은 생각하지도 못했다. 

끝없이 펼쳐진 꽃 들판이다.  

원래 너무 귀한것은 돈으로 환산할수 없으니 무료일수밖에 없나보다라고 생각했다..

공기, 물, 햇빛, 구원(예수님을 나의 구원자로 믿으면 받는 것)... 이런 것들은 너무 귀하고 소중해서 우리의 전 재산을 주고도 살 수 없고 아무리 노력하고 선행을 베풀어도 얻을 수 없으니 공짜로 주는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나는 이 꽃밭에서 얼마나 즐거웠는지...

나중에 알고 보니 올해가 캘리포니아 지역의 슈퍼블룸의 해라고 한다..

2017년에 10년만에 멋진 꽃이 피었다면, 올해 2019년은 20년만에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행운의 해에 내가 방문하게 된 것에 얼마나 감사했는지...

슈퍼블룸은 가을과 겨울의 강수량과 연관이 있고, 또 온도와도 연관이 있으니 그저 창조주가 정한 해에 이런 꽃이 만발하는데, 올해가 그 해였던거였다...

나는 너무 감동스러워서 꽃밭을 걷는 동안 "어메이징...어메이징!!"을 연발했다.

잠시 천국에 와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하면 과장일까?

 

이 꽃은 <크라운 데이지>인데,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면 쑥갓꽃이다..

 들판에 이렇게 많은 야생 쑥갓꽃이 핀 것이다.

빌보아 파크에서 장미가든과 선인장가든을 보다가 저 멀리 들판에 노란 꽃이 피어 있는것이 보이길래

가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전혀 예상하지도 않았던 곳을 가게 되었다.

우리는 마지막날 비행기 타기 전에 잠깐 시간을 내서 카브릴로 네셔널 모뉴먼트에 들렀다.

시간이 넉넉치 않아서 자세히 둘러보지는 못하고 <Tide Pool>에 갔었다.

<카브릴로 네셔널 모뉴먼트>... 우리나라의 국립묘지 같은곳
<스페인 탐험가 카브릴로 동상>
이곳에서 샌디에고의 모습을 바다와 함께 한 눈에 볼 수 있다.
<타이드 풀>
이곳에도 펠리컨들이 줄맞추어 날아다니는 모습이 볼 만하다.

발보아 파크 안에 스페니시 빌리지 아트 센타가 있다.

이곳은 1935년에 1937년 엑스포를 위하여 지어졌는데 1947년 아티스트들에 의해서 재정비 되어졌다고 한다.

이곳은 60여년 이상동안 200명 이상의 아티스트들이 이곳을 거쳐갔다고 한다.

특별히 이곳은 컬러풀한 타일 마당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부겐벨리아...내가 참 좋아하는 꽃나무이다.

샌디에고를 여행하다보면 히스패닉이 많다는걸 느끼게 될거다.(현재 16%이상)

멕시코와 국경이 접해 있으니 국경을 넘는 사람들도 있을것이고,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미국에 오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나는 이들과 같은 이민자로써 발보아 파크의 어느 한 건물앞에 세워놓은  이 조각상을 보는 순간 가슴이 찡해 왔다.

국경을 넘는데, 부인인지 엄마인지는 모르지만  아팠는지 어깨에 둘러메고 걸어가는 모습이 참으로 애절해 보였다.

이들의 표정을 보는 순간 참으로 형용할 수 없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 이민자들도 현재보다 나은 삶을 위하여 이민을 선택하게 된다.

그러나 현실은 언제나 우리에게 좋은것만 기다리는것이 아닐것이다..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왔지만, 더 나은 삶이 저절로 기다리는것도 아니고, 때로는 더 나쁜 삶을 살아가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좌절과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고, 처절한 절망앞에 바닥을 기면서 울부짖기도 했었다.

이민와서 다른것은 다 몰라도 우리는 진정으로 진심으로 하나님을 만난것이 제일 큰 기쁨이라고

우리 부부는 늘 대화할때마다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남은 삶도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고 지켜주실것을 우리는 믿는다...

나를 믿는 삶이 아닌 전능자에게 나의 모든것을 맡기고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이 가장 지혜로운 삶임을 우리는 알고 믿는다.

발보아 파크는 1910-1914년에 지어진 건물들로 1915-1916년에 개최된 엑스포를 위해서 지어졌다.

1935-1936년에도 이곳에서 엑스포가 개최되었다고 한다.

발보아라는 이름은 1910년에 이름 콘테스트를 해서 당첨된 이름으로써 라틴말로 "기쁨의 계곡"이라는 뜻이다.

이 파크는 미국 뉴욕에 있는 센트럴 파크(842 에이커)보다 훨씬 넓은 파크이다(1200에이커).

건축양식은 Spanish Colonial Revival Style 로 지어졌다.

뮤지엄중에 무료인 뮤지엄은 아래와 같다.

  • Reuben H. Fleet Science Center.
  • Centro Cultural de la Raza.
  • San Diego Model Railroad Museum.
  • San Diego Natural History Museum (Not valid for 3-D films)
  • The Timken Museum of Art is always free.

인터넷에서 발보아 파크 사진의 대부분은 보테니컬 빌딩과 릴리 폰드일거다...

그만큼 이곳이 인기가 있다는 증거일거다..

보테니컬 빌딩은 식물원인데, 입장료는 없고, 대신 입장시간이 정해져 있다.

10am - 4pm(목요일은 닫는다)

보테니컬 빌딩앞에 있는것이 릴리폰드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보테니컬 빌딩이다.

그리고 이 연못이 <릴리폰드>

릴리폰드옆에 오리 한쌍이 새끼들을 부화해서 꼬리에 감추고 앉아 있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사람이 만든 어떤 것보다 나는 이런 자연스러운것에  훨씬 감동을 받게 되는것 같다.

보테니컬 빌딩 들어가기 바로 왼쪽에 활짝핀 <엔젤 오브 트럼펫>

박쥐모양의 이 식물은 내가 다른곳에서도 여러번 보았지만,

여기만큼 이렇게 잘 키운데는 지금까지 내가 본 중에는 없었던거 같다....Great!!

내가 좋아하는 <에어 플랜트>도 이렇게 주렁주렁 달려 있다...

이 사진은 <Alcazar Garden>인데, 그리 인상적인곳은 아니었다...

시간이 없다면 굳이 안 돌아봐도 괜찮을거 같다.

<Palm Canyon>

이곳에서도 한련화꽃이 야생화로써 언덕을 덮고 있다.

위의 두 사진은 <Old Cactus Garden>인데 시간이 없으면 그냥 지나쳐도 무방할거 같다.

샌디에고의 또 하나의 자랑은 발보아 파크가 아닌가 싶다.

도시 가운데에 1200에이커(49헥타아르)의 공원이 자리잡고 있고, 15개 이상의 박물관과 미술관 18개정도의 가든이 있으며, 극장, 레스토랑등이 자리잡고 있다.

전에 소개했던 샌디에고 동물원도 이 공원안에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공원의 개념을 완전히 바뀌게 만드는 곳인것 같다..

박물관이나 미술관등은 입장료를 내지만 가든이나 건물을 돌아보는건 입장료가 없다(일본가든 제외).

매년 12밀리언 이상의 관광객이 이 공원을 방문한다고 하니 이 공원이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짐작하게 될거다.

우리는 가든투어를 하면서 건물을 둘러보고 거리를 걸어보기로 했다.

먼저 데저트가든과 장미정원을 둘러 보았다...

위의 사진들은 <데저트 가든>의 사진들이다..

선인장의 크기와 독특함에 우리는 많이 놀랐다.

위 사진들은 장미정원인데,

무료지만 어느곳 장미정원과 비교해도 하나도 손색이 없을정도로 멋지고 잘 가꾸어져 있었다.

위 지도에서 37이 데저트 가든이고 38일 장미정원이다.

우리는 파킹을 37 바로 길 맞은편에 하고 걸어 다녔다...

네비를 찍을때 Village PI로 찍었다... 9시 전에 가서 파킹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라호야 코브에서 아주 귀한 경험을 했다.

이스터 시즌에 여행한 나에게 창조주가 준 특별한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가슴속에 깊이 간직하고 왔다.

해안선 트레일을 따라 걷다가 아래를 내려다보는데, 너무 신비스로운 장면을 목격했다.

깎아지른듯한 절벽 조그만 공간위에 가마우지(Cormorant) 쌍쌍이 둥지를 짓고 알을 낳아서 새끼들을 키우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었다... 그것도 한쌍이 아닌 여러쌍들이...

너무 신비로워서 눈을 뗄 수 가 없었다...

샌디에고 여행중에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꼽으라면 두개를 뽑을수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이 장면이다.

 

둥지 둥지마다 알을 품거나 새끼들이 여러마리 들어 있다. 그것도 사람들이 바로 내려다보면 볼 수 있는 거리에...

꽃속에서 갈매기 한쌍이 아마도 새끼를 지키고 있는것 같다.

아침 조금 이른 시간에 라호야 코브를 갔었다.

사람들 많이 오는 시간에 가면 파킹이 어렵다는 글을 읽은터라 서둘러서 아침먹고 8시쯤 도착했다.

일찍 도착하니 파킹은 아무 문제없었다. 주소는 1100 Coast Blvd 를 찍고 갔다. Coast Blvd쪽 길따라 쭉 파킹할수 있다...

이곳에는 내가 보고 싶고 느끼고 싶은 풍경이 다 있었다..

집에서 키우는 한련화가 이곳에서는 야생화다.

어디나 지천으로 물개와 바다사자가 누워서 자고 있다...

<Children Pool>이라는 이곳은 12월부터 5월까지 물개 보호를 위해서 들어갈수 없다고 되어 있었다...

아마도 물개 아기 낳아서 훈련시키고 키우는 시기인것 같다.

단체 취침 시간인가보다
정말 이상하게 생긴 바위...동물 얼굴 형상 같아 보였다
야생 선인장꽃들과 어울려 멋진 조화를 이루었다

<토리 파인즈>에 갔었다.

몇개의 트레일 중에서 우리는 <비치 트레일>을 선택해서 걸어서 바다까지 갔다 왔다...

멋진 경관에 계속 입을 다물줄 몰랐다.

어디든 야생화와 어우러지면 멋진 경치가 나온다..

샌디에고 동물원 사파리 공원을 갔었다.

샌디에고 시내에서 북쪽으로 40분정도 운전해서 도착한곳...

 우리는 World Gardens에서 5미터 이상이 넘는 선인장을 보고 입을 다물줄 몰랐다..

와!! 와!! 탄성을 계속 질렀다...ㅎ ㅎ ㅎ

이 선인장 너무 신기해서 보고 또 보고 했다..

선인장 꽃 사이 나무위에 앉아 있는 작은 도마뱀
월드 가든 들어가는 입구
동물원에서 사파리 가는 북쪽 길...
분재 가든
신기한 모양의 흰색 꽃
호랑이 보러 들어가는 대나무 숲
이곳에서도 훌라밍고가 있었다.
가운데 야자수 뒤에 세칸달린 트램이 있다. 이걸 타고 돌아보게 된다.

 

흰색 펠리컨
낮잠 자는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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