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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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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에서  하루를 묵고 캘리포니아의 팜 스프링을 향했다.

팜 스프링 도착하기전에 <죠슈아 국립공원>을 들렀다가 갈 예정으로...

그런데 지름길로 가려면 모하비 사막을 거쳐서 가게 되어 있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저 멀리 흰 모래산 같은것이  보여서 무엇인가 보니 <Kelso Dunes>이라고 되어 있었다.

예정하지 않은 그곳을 가보기로 했다.

보면 바로 가까이 보여서 5분이나 10분이면 도착할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남편은 그곳 가는데만 2시간은 족히 걸릴거란다....

도저히 믿기지가 않아서 그럼 가보기로 했다.

조금 가다가 남편은 차로 돌아가고 나는 좀더 가보기 시작했다...

40도가 넘는 무더위에 생각보다 가도가도 모래 무더기에는 도달하지 않는거다...

거의 40분을 가도 정상에 도달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는데, 그 무더위에 거의 1시간 30분을 걸었으니  쓰러질 지경이다..

남편말이  맞는 말이었다...

남편도 내가 돌아올때까지 그 뜨거운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정말 미안했다...

와!! 사막체험....제대로 했다.

모래사막... 정말 함부로 볼게 아니다...

나는 사막에서 뜨거운 맛을 보았다..ㅎ ㅎ ㅎ

바로 쉽게 올라갈거 같은데...생각만큼 쉽지 않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

요 지점에서 더 올라갈까 말까 하다가 포기하고 왔다..

지금 생각해도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건  무모한 도전이었다...

사막의 뜨거운 맛을 제대로 보고 왔다..

모래무늬

라스베가스에서 막 벗어나서 주유소를 들렀는데, 주유구가 거의 100개쯤 되는것 같은 큰 주유소를 보았다..

촌 사람인 나는 이렇게 큰 주유소를 처음 보아서 한 번 찍어 보았다...ㅎ ㅎ ㅎ

사막기후에서 자라는듯한 가로수 나무에 이런 예쁜 꽃이 피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