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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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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들의 천국

2021. 12. 31. 15:49 | Posted by 소영선

어제 남편이 잠깐 물건 사러 나갔다가 밖에서 나에게 전화를 했다.

날씨가 잠깐 해가 반짝한데, 산책가지 않겠느냐고...

휴가기간동안 꼼짝도 하지 않은 나를 구제하기 위한 배려의 전화임을 알아차리고 옷을 단단히 입고 얼른 나갔다.

우리가 좋아하고 자주 가는 로얄대학에 있는 산책길을 걸었다.

오는길에 에스콰이몰트 라군에 들렀는데, 날씨가 추우니까  몇백마리쯤 되는 오리들이 

떼를 지어 이리왔다 저리갔다 하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눈덮인 자작나무길을 걷는것도 운치있는 거 같다.

자작나무위에 살며시 내려앉은 눈을 보며 남편이 <명품나무>같다고 표현했다.

뭔가모를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자작나무 저 너머에 보이는 하늘이 얼마나 푸르고 맑은지....

학교다닐때 하늘색 크레파스로 하늘을 칠하는 그림그리던 생각이 났다.

오리종류도 다양하다.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RdIRGkcIxow 

https://www.youtube.com/watch?v=sep4aK5P6fE 

 

비온뒤의 하늘....

2021. 11. 22. 15:51 | Posted by 소영선

지난주에는 비씨주의 기록적인 홍수로 500년만에 있을까 말까한

재해라고 칭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했었다.

사실 나는 퇴근때 주유소앞에 길게 늘어선 차를 보고

남편과 나는 무슨 영문인지 몰라서 궁금하다가 뉴스를 보고 알게 되었다.

홍수로 길이 유실되어서 주유차가 못 오게 되어서

사람들이 미리미리 주유를 해서 그렇단다..

우리는 출퇴근만 하니 기름을 많이 안 쓰고

약 3일분정도 있어서

우리보다 더 필요한 사람들이 있을테니

다 떨어지기 바로 전에 넣자고 얘기하고 자제했다..

그리고 사실 아침 일찍 나갔다가

저녁때 들어오니 그냥 비가 조금 많이 오나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이 와서 힘든사람들이 있다는 뉴스를 보고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오늘은 오랜만에 눈이 시리도록 맑은 날이다.

남편과 나는 예배 드리고 나서

바닷가 길을 드라이브하고

윌로우 비치와 캐틀 포인트를 걸었다.

지난주에 내린 비는 언제 왔냐는듯이

더 맑고 아름다운 하늘이다.

 

사람들도 그동안 못 나온 것에 보상이라도 받듯

강아지들과 아이들 또 가족들끼리

바닷가를 산책한다.

 

자연은 늘 우리네 인생에 교훈을 주는듯하다..

비온뒤에는 더 아름답고 맑은 날이 기다리고 있다고

 

맑은 날에만 볼수 있는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베이커 마운틴>의 자태가 아름답다.

특별히 오늘은 하늘의 구름이 온갖 멋진 모양으로 우리를 반긴다.

이 분은 무슨 마음인지 웃통을 벗고 추운 바닷가를 걸어가고 있다...혼자 하는 극기 훈련인가?

강아지들이 물에 던진 공을 수영해서 가져오는 놀이를 하고 있다.

간단히 피자를 먹기 위해 들른 이곳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고급스럽다.

 

한국의 단풍은 아기자기하고 곱고 아름답다.

그리고 캐나다 동부(토론토, 퀘벡, 몬트리올....)의 단풍은 웅장하고 화려하다.

이곳 서부(빅토리아, 벤쿠버섬)의 단풍은 한국과 캐나다 동부에 비해서

그리 화려하지도 아기자기 하지도 않지만, 나름으로 그 멋을 가지고 있다.

남편과 나는 매년 가을에 자주 찾는 곳이 있다...

코위찬 베이, 하니문 베이, 고든베이...

이곳은 특히 남편이 정말 가고 싶어하고 좋아하는 곳이라

가을이 되면 남편을 위해서 단풍이 고울때를 예상해서 달력에 적어 놓고

다녀오곤 하는데 그날이 오늘인거다.

 

특히 올해는 보통 가을에 비해 단풍이 곱게 들은 편이라 더욱 기대가 되었다.

 

....................................................................................................................................................................................

{여기서 잠깐 단풍상식 몇가지...}

 

가을에 잎이 여러가지 색깔로 바뀌는 이유는 색소의 비율 때문이라고 한다.

나무가 월동준비를 위해 줄기와 가지 사에에 단단한 세포층을 형성한다고 한다.

이 세포층에 막혀 나뭇잎은 뿌리로부터 수분을 공곱받지 못하게  되고

반대로 나뭇잎에서 만든 광합성으로 만든 당이나 녹말등도 뿌리로 보내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이렇게 되다보니 뿌리로 보내지지 못하는 영양분이 잎에 쌓여 산성도가 증가하고, 반대로 물은 부족해지면서

나뭇잎에서 광합성을 하던 엽록소가 파괴되며

상대적으로 분해 속도가 느린 색소가 본색을 드러낸다고 한다.

그러니까 잎에 있는 색소비율이 변해서 나뭇잎 색깔이 변하게 된다는 얘기...

 

그렇다면 어떤해는 예쁘게 단풍들고, 어떤해는 그렇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단풍은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물들기 시작하는데,

일교차가 크면 클수록 더 선명하고 고운 색을 띄게 된다고 한다.

그 이유는 안토시아닌 색소들이 일교차가 큰 서늘한 날씨일수록, 엽록소를 빨리 분해시켜서 색소 합성 반응이 활발해져 색이 진해지기 때문이라는데...

 

대신 기온은 영하로 내려가면 안되고, 하늘은 맑아 일사량이 많아야 한다고 한다.

또한 적절한 습도가 유지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비가 오는 날씨에는 잎이 물들기 전에 떨어지고,

너무 건조할 경우에는 잎이 말라 떨어져 예쁜 단풍을 보기 어렵다는 얘기...

 

한마디로..

예쁜단풍을 볼 수 있는 조건은

1. 일교차가 크고

2. 강수량이 적고

3. 일조량이 많은

  이런 지역이 예쁘고 밝은 단풍을 볼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런데 왜 어떤잎은 노란색이고 어떤잎은 빨간색일까?

 

잎 색소중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라는 성분이 단풍잎을 붉게 만든다고 한다.

그렇다면 은행나무같은 노란색, 혹은 주황색 잎같은 안토시아닌 색소를 만들지 못하는 나무들은

카로티노이드(Carotenoid)나 타닌(Tannin)성 물질을 만든다고 한다.

1. 빨강색 (안토시아닌)

2. 노랑색(카로티노이드)

3. 갈색(타닌)

4. 주황색 (카로디노이드 + 타닌)

............................................................................................................................................................................................................................

 

하여간 우리들은 이런 상식을 몰라도 좋다...

그냥 예쁜 단풍을 즐길수 있는 마음만 있으면 100점 만점에 100점...ㅎ ㅎ ㅎ

 

가는 중간에 남편이 꼭 들르는 커피집이 있다...드럼 로스터..

이곳에서 커피원두를 볶아서 빅토리아의 카페에 납품하기도 하는 곳으로

이곳에서 먹는 커피는 신선한 커피는 이런것다....하는 그런 느낌의 커피다.

오늘은 시네몬빵도 하나 사서 커피와 함께 나누어 먹었다.

우리가 주로 가는 도로의 단풍이 이곳 빅토리아와 단풍이 드는 시기가 달라서

우리집앞에 견본나무 하나를 찍어 보았다..

이 나무가 이렇게 물들면 그곳에 가면 가장 적당한 단풍을 볼 수 있을거 같아서 견본으로 이 나무를 찍어 놓았다.

 

동영상 클릭 ↓

가을 나무의 순결한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WHbN_EEStZ8 

 

고든베이 파도들의 합창

https://www.youtube.com/watch?v=OB2bxhF43YM 

 

가을여행(2021.10.30.토)

https://www.youtube.com/watch?v=yJgWIFqA1w4 

 

저와 함께 엿보러 가보실래요?

쉿!!

조용조용 슬쩍 보고만 오기에요..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TTwqyTVHP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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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워크 말라헷

2021. 10. 12. 15:59 | Posted by 소영선

빅토리아 근교에 새로운 관광명소가 생긴걸 관광으로

온 우리레스토랑의 손님으로부터 알게 되었다.

Skywalk Malahat

등잔밑이 어둡다는 말이 생각났다.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때

벤쿠버에 사는 작은딸과 남자친구를 초대했다.

함께 점심을 먹고

스카이워크를 함께 방문했다.

 

나름으로 새로운 장소에

새로운 시도...

한번은 가볼만한 곳인것 같다.

 

그런데 입장료가 비싸고

에뉴엘패스 살정도로 그렇게

가치가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백김치, 불고기, 잡채, 샐러드....그리고 육계장을 해서 대접했다.

집에서 준비하지 않고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모두 준비해 오니 그리 번거롭지 않았다.

올라갈때는 이렇게 나선형으로 경치를 구경하면서 올라갔다가

내려올때는 미끄럼틀같은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는거다.

 

그리고 맨 꼭대기층에는

넷트위를 걸어다니게 되어 있다.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hysGxe26DPY 

https://www.youtube.com/watch?v=tSh_jPmrY-k 

 

어제 토요일 오후 이른가을과 대화하고 싶었다.

전에 겔로핑구스  전구간을 걸으면서 어디서 가을을 만나면 좋을지 눈여겨 보아논 곳이 있었다.

여러군데가 있지만 가장 쉽고 가까운 곳...

그곳을 걸었다.

막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 있는 길....

가능하면 천천히 걸어 보았다.

 

 

아직은 이른듯 하지만 약 한달안에 노란잎이 둠뿍 떨어지게 될 것이다.

그때 다시 가을을 만나러 와야지

 

이 트레일 근처에 있는 이 카페는  자전거 타는 사람들과

나처럼 트레일 걷는 사람들에게 인기만점인 카페다.

 

처음에 이 카페가 생길때

이런 주택가 외진곳에 카페가 될까?...생각했던적이 있었다.

일하는 사람들이 3명이나 있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쉽게 들어올수 있게 되어 있고,

강아지를 데리고 와서 머물수 있게 되어 있다.

 

한국에서 주로 보던 라일락이 짙은 향기를 내뿜으며

봄도 아닌 가을에 이렇게 피어 있어서 놀랐다.

 

블루베리 머핀과 커피한잔을 들고 이 둥지에 앉아서 하늘을 맘껏 쳐다보았다.

 

 

이 카페에 이렇게 둥지모양의 자리를 만들어 놓았다.

앞에 보이는 나무에 벌이 많이 있었는데

사람을 쏘는 벌은 아니고 꽃벌이라

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도 볼 수 있었다

 

때늦게 핀 블랙베리 꽃...

  전체 지도에서 보면 보라색 막대기모양 그려논 곳이다.

여유롭게 걸으면 왕복 40분정도면 걸을수 있는 가깝고 쉬운곳..

차는 Nest Cafe에 주차해 놓고 걸어도 좋고

아니면 Talcott Rd에 주차해 놓아도 괜찮다.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Y7g0_S3vt6Y 

 

오늘 아침 로얄 로드 유니버시티(Royal Road University...RRU) 내에 있는 트레일을 걸으려고 집을 나섰다.

이 대학은 우리집에서 차로 멀지 않은곳에 있으며 자연친화적이라 다양한 동물들과 새들을 볼 수 있는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산책로 중의 하나다.

 

 갈 때마다 여러가지 산책로중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산책로를 주로 걸었다.

그런데 약 중간쯤 갔을때 더 이상 길을 갈 수 없다는 간판이 보인다.

왜 그런가 자세히 보니 바람에 큰 나무가 쓰러져서 길을 완전히 가로막고 있었다.

치우기전까지는 위험하니 길을 막아 놓은거다.

 

갑자기 당황스러워지며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뒤로 돌아와 나오다가 다른 트레일을 걸어야겠다고 마음먹고 뒤로 돌아서 오른쪽으로 난 길을 걷고 있었다.

그런데 조금 올라가서 걷다 보니 또 세갈래 길이 나오는데 자세히 보니 그 막혔던 길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있는거다.

그래서 그쪽으로 가니까 내가 가려던 길을 돌아서 갈 수 있는 길이 나왔다.

내가 평소에 보지 못하던 더 멋진 풍경도 구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내가 계획하고 하려고 하던 것이 딱 가로막혀서 당황스럽고 속상한 생각이 드는가?

어쩌면 내가 생각하고 계획한 것보다 더 멋지고 좋은 길이 바로 옆에 있는가 잘 살펴 보아라.

 

그리고 또 한가지 발견한 것은

늘 철문이 잠겨 있어서 들어갈 수 없는 곳이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며

안으로 손을 넣고 철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다.

우리가 여러해동안 이곳을 다녀도 그곳은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또 아무도 그곳에서 있는것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관계자만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이 고정관념!!

오늘 길이 막혀서 돌아가다가 자세히 보니 발견한 이 사실...

 

내가 생각하고 계획한 길만 좋은 길이라고 고집하는 생각들

또 이건안돼...라고 시도해 보지도 않고 포기해서 정말 좋은 기회를 놓치는 고정관념들....

 

오늘 하나님은 나에게 이런것을 다시 생각해 보라고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것 같아 얼~~~~마나 감사했는지...

 

 

이렇게 딱 막힌 나무를 보는 순간 무척 당황스러웠다.

내가 늘 가던 길로 갔다면 이렇게 멋지게 건물에 비친

자연의 모습을 담은 건물은 보지 못했을 것이다.

 

벤쿠버섬 이곳저곳에서  블루베리(복분자)가 익어가고 있다.

언제나처럼 이곳에 사는 야생 공작새가 나를 반겨준다.

꽁지가 많이 빠졌다.

 

이 대학은 고풍스러운 건물, 정겹고 시골스러운 건물, 현대적인 건물들이 어우러져 있고 나무와 숲이 우거져

있어서 어느 계절에 가든 어느곳을 가든 기분좋게 산책할 수 있다.

오늘은 부엉이가 나무위를 날아가는 모습을 보았다.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EXfJBo9vy1s 

 

제작년 12월 플로리다를 다녀오고 나서 거의 20개월만에 훼리를 타고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휘슬러에서 북쪽으로 더 올라간 죠프리 레이크..

우리는 토요일날 아침 6시 훼리를 타고 벤쿠버에 나가서 가게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고 점심을 작은딸과 작은딸 남자친구 다라와 함께 먹었다. 그리고 스쿼미시 근처에 있는 셰논폴을 보고 두군데 호수, 스텀프 호수와 엘리스 호수 트레일을 걷고 스쿼미시에서 1박을 했다.

그리고 새벽 5시에 출발해서 1시간 30분 걸리는 죠프리 호수에 도착할 예정이었는데, 산이 높아서인지 네비게이션이 길을 잃고 헤메다가 7시 15분에 도착했다.

BC Park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몇개 공원은 인원을 제한해서 입장권을 예약(무료) 해야 하는데, 우리는 7시전에 도착 예정이라 할까말까 하다가 안 했다... 나는 8시부터 입장권을 검사하는줄 알고 있었다... 그전에는 괜찮은거로 알고 있었다.

이게 큰 실수였다. 힘들게 찾아 갔는데, 입장권이 없다고 들어갈수 없단다...내가 알고 있는것과 다르게 7시부터 표 검사는 하는거다. 아무리 사정해도 절대로 안 된단다...

그런데 10시나 11시쯤 다시 와 보란다... 누가 취소하면 들어갈 수 있는데, 보장은 할 수 없단다..

우리는 빅토리아로 돌아가는 훼리를 예약해 놓은 상태라 그때 들여보내준다고 해도 시간이 안 된다.

 

정말 황당한 느낌!!

그 자리에서 앉아서 울고 싶은 심정이었다.

원망과 불평 그리고 왜 예약을 안 했을까 하는 후회.... 이걸 선택하느냐

그래도 감사와 기도 서로 격려.....이걸 선택하느냐의 갈림길....

남편과 나는 감사와 기도 그리고 서로 격려를 선택했다.

 

그리고 그곳에서15분 위쪽에 있는 더피주립공원을 즐기기로 했다.

약 한 시간정도 사진찍고 호수를 즐기며 다시 죠프리호수에 내려서 다시 한 번 얘기해 보기로 했다.

그때의 심정은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감사히 호수를 둘러보고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다른곳 보겠습니다>라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얘기해 보았다...

마침 두 사람이 취소해서 우리가 들어갈 수 있단다....   와!! 감사 감사

3개의 호수가 있는데, 우리는 두번째 호수까지 보고 왔다.

 

사실 너무 더운 날씨인데, 그 때는 비가 와서 힘들기는 했지만 많이 덥지는 않았다.

아름다운 호수 감사히 잘 보고 돌아왔다...

 

 

나는 정말 강하게 나의 가슴속에 새기고 온 것이 있다.

이게 호수입장이니 망정이지 내가 죽어서 하나님 앞에 섰는데,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면....

여기까지 생각하니 정말 아찔했다...

 

아침에 너무 일찍 도착해서 훼리에서 내려서 근처에 있는 바닷가 근처를 걸었다.

저 끝쪽이 훼리 터미날이다. 늘 차로만 지나 다녔는데, 처음으로 내려서 걸어 보았다.

작은딸과 작은딸 남자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고

작은딸이 제일 좋아하는 후렌치베이커리에 함께 가서 후식과 커피를 사서 마셨는데, 정말 맛났다..

작은딸이 프랑스에서 3번 3년을 살아서인지 후렌치베이커리 후식을 정말 좋아한다.

남자친구 다라는 영국아이라 요리하는걸 정말 좋아할 뿐만 아니라 미식가이기도 해서

맛난 음식점을 모르는데가 없는것 같다.

늘 남의 말을 잘 경청하고 사려깊은 작은딸 남자친구에게 남편과 나는 150점을 주었다.

스쿼미시 근처 엘리스호수 옆에 캠핑장이 있는데, 이렇게 이동식 그네를 만들어 놓고 두세집 아이들 여러명이 이곳에서 그네를 타고 놀고 있었다... 궁금증이 많은 나는 가서 물어보니 작년에 코로나가 번졌을때 놀이터도 다 막아 놓아서 놀 수 없을때 이걸 사서 아이들을 집 마당에서 그네타면서 놀게 했단다... 정말 기가 막힌 아이디어라고 나는 생각했다..

나는 음식이든 상품이든 아이디어 상품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이다....ㅎ ㅎ ㅎ

이 제품이 궁금한 사람은 Ninjaline Canada 라고 치면 다양한 제품이 나온다... 어린 아이들 데리고 캠핑가는 사람들은 한 번 생각해 볼 만한 아이템인거 같다.

스텀프 호수..나무 그루터기들이 호수에 많이 쓰러져 있어서 이런 이름이 붙여진거 같다.

셰논폭포...언제나 가도 주차하기 무척 힘들다...

폭포는 정말 멋지고 내려오는 물은 청정수 자체다...

엘리스 호수에 이런 나무그루터기가 쓰러져 있는데,

이곳에 사람들이 올라가서 물로 점핑하면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휘슬러 근처 다 갔을때 히치하이커 하는 사람들이 몇 팀 있었는데, 우리는 그 중에 조금 안전할거 같은 커플을 태워 주었다. 영국옆에 있는 아일랜드에서 온 젊은이들로 두달정도 캐나다를 여행하는 커플로 로벗과 캐서린이란다. 얼마나 고마워 하던지  "God Bless You"를 계속 연발하길래 "너희들 크리스챤이니?"라고 물었더니 그렇단다..

우리가 한국사람인걸 알고 한국말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를 연발한다...

하여간 용감한 젊은이들이다.

죠프리 레이크 입장을 거절당하고 대신에 보게된 더피호수... 덕분에 이런 멋진 호수를 덤으로 볼 수 있었다...ㅎ ㅎ ㅎ

불평과 불만 원망 후회보다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감사와 기도 격려는 우리 마음이 지옥에서 천국으로 옮겨가게 하는 열쇠라는 큰 교훈을 배운 여행이었다.

죠프리호수 들어가자마자 바로 보게 되는 첫번째 호수

 

처음에는 조금 쉬운 길을 걷다가 이런 길이 쭉 계속 쉬지 않고 올라가게 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힘들었다.

우리가 갈때는 햇빛도 안 나고 비가 왔는데도 무척 헉헉대면서 올라갔다.

첫번째 호수에서 두번째호수까지는 안내표에는 2시간 30분이라고 되어 있는데, 보통 사람들의 걸음이라면 약 한시간정도 걸린다.  내려올때는 이보다 조금 덜 걸린다..

두번째 호수다... 비가 와서 물색깔이 안 나왔는데도 이 색깔이니 맑은날은 얼마나 예쁠까?

이건 인터넷에서 가져온 사진인데 맑은날은 이런모습....ㅎ ㅎ ㅎ

 

내려오는 길에 잎이 하도 크고 싱싱해 보여서 한컷 찍어 보았다.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IO_zWmofz78 

https://www.youtube.com/watch?v=h1jnvYllG9g 

https://www.youtube.com/watch?v=lZxFtRHg7IA 

 

어제 토요일 오후에는 우리부부가 아는 젊은 친구를 축하해 줄 일이 있어서

우리집 근처 골드스트림 공원에서 함께 고기를 구워먹으면서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폭포와 주위를 산책했다.

주위에 축하해  줄 일이 있다는건 참으로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내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축하 받을일이 많았으면 좋겠다.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UsNuKg0P2Dw 

https://www.youtube.com/watch?v=H9epqa7Ucvs 

 

나는 아침의 소리를 듣고 싶었다.

우리집에서 멀지 않은 <Lone tree Hill>을 새벽에 걸었다.

 

나무가 기지개 켜는 소리..

토끼가 세수하러 나왔다가 깡총거리는 소리..

바다와 해무가 만나서 침묵으로 대화하는 소리..

...

...

.....

 

동영상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3m-3txvViqQ 

https://www.youtube.com/watch?v=9T7oY4vvs78 

https://www.youtube.com/watch?v=yaROPwz7PYg 

https://www.youtube.com/watch?v=bsJAErUv_SM 

 

꽃의여왕이라고 감히 말할수 있는 장미

빅토리아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몇군데 정원중의 하나...거버먼트 하우스

오늘 일요일 점심먹은후 남편과 편안히 산책하며 즐겼다.

이 아름다운 정원을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XlZxEmA2NUM&list=TLPQMDUwNzIwMjG1g_0U1abfBQ&index=1 

 

매너좋은 공작새

2021. 5. 31. 06:52 | Posted by 소영선

오늘 일요일 아침..

평상시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때문에 새벽 5시에 눈이 떠졌다.

아침 산책으로 우리집 근처에서 가기 좋은 RRU 트레일을 걸으러 나섰다.

이곳을 새벽에 가면  좋은점은 동물들과 새들등 여러 생물들이 아침을 먹으로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들을 관찰하기에 좋다.

주로 이곳에서 보는 동물들은...

매추라기, 토끼, 독수리, 공작새, 사슴, 오리, 거위, 백조 + 아름다운 새소리......

오늘은 특히 공작새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

암컷 공작새 한 마리를 두고 숫컷 공작새 두마리가 잘 보이려고 하는데,

한 마리는 날개를 활짝 펴고 암컷의 관심을 끌려고 한다.

암컷 공작새는 관심 없어 한다.

다른 숫컷 공작새는 암컷 공작새를 따라다니는데,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계속 따라 다닌다.

역시 암컷 공작새가 관심없어 하니까 귀찮게 하지 않고 암컷 공작새를 떠난다.

내가 늘 새들도 관찰해 보면, 숫컷들이 암컷에게 관심을 보이려고 애 쓰지만,

암컷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으며 어거지로 암컷을 공격하지 않고 암컷의 마음을 존중하는 것을 보게 된다.

 

이걸 통해서 생각한 Good Insight(통찰력).....

이 세상은 모두 창조주 하나님이 만드셨다.

창조주 하나님의 성품이 그가 만드신 창조물에 잘 나타나 있다고 성경에서는 말한다.

이와 같이 우리가 상상하기도 힘든 드넓은 우주만물을 만드신 하나님이 그 중에 점과 같은 지구..

그 지구중에 수억명의 사람들... 그 사람들 중에 보이지도 않을것 같은 바로 나...

나의 죄를 용서하기 위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누구든지 이 사실을 믿고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면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신다는 그 엄청난 사실을...

사람들이 안 믿으면 하나님도 어거지로 우리를 어떻게 하시지 않는다.

주위 사람들을 통해서 계속 요청하시고 부르시지만 우리가 거절하면 우리를 존중하셔서 어거지로 어떻게 하시지 않으신다. 전능자 하나님이 우리를 이렇게 존중하시며 사랑하시며 소중히 여기신다.

 

내가 요즘 생각한 것들은

사랑은 어거지로는(무서워서, 겁나서, 나에게 해로울까봐) 진정한 사랑일 수가 없다.

사랑은 자발적이며, 기꺼이 나의 모든것을 희생하면서도 기쁘게 드리는 것이 사랑인것이다.

남편에 대한 사랑도, 자녀에 대한 사랑도, 이웃에 대한 사랑도 이래야만 진정 사랑인 것이다.

또 주위의 사람들에게 나의 생각을 강요하거나(권할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내 뜻대로 억지로 바꾸려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님을 오늘 아침에 깨닫고 그동안 그렇게 살지 못했던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 본 아침이었다.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자작나뭇길

 

사슴이 나를 빤히 쳐다보아서 오늘은 내가 먼저 말을 걸었다.

"사슴아! 너 아침먹으러 나왔구나... 좋은 아침이야... 안녕.."

말을 걸을때부터 내가 사라질때까지 나를 빤히 쳐다본다.

내가 부드럽게 말을 거니 알아들은듯 귀를 쫑끗 세운다.....단지 나의 생각이다...ㅎ ㅎ ㅎ

에스콰이몰트 라군... 주로 이곳에서 백조와 거위 오리떼들을 본다.

지금은 아침 시간이라 한 마리도 없고, 지금보다 조금 더 늦은 시간이면

아침을 다 먹고 이곳으로 휴식하러 몰려든다.

유서깊은 로얄로드 유니버시트 앞모습

영화 X-Man등 30개 이상의 영화가 이곳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암컷 공작새를 숫컷 공작새가 이렇게 거리를 두고 계속 따라다닌다.

마당을 지나서 계단까지 계속 따라오고 있다.

여전히 암컷은 관심이 없다.

사진 정 가운데 조금 윗쪽에 다른 숫컷 공작새가 꼬리를 활짝 펴고 있다.

이 모습도 암컷은 못 본체한다.

도도한 암컷 공작새

결국 숫컷 공작새가 포기하고 계단을 먼저 올라 유유히 사라진다.

매너 좋은 숫컷 공작새

이렇게 나무를 군인 이발하듯이 잘 다듬어 놓았다.

대학건물의 뒷모습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HJ_d3ICMzNI 

https://www.youtube.com/watch?v=025tlBt2_Sg 

https://www.youtube.com/watch?v=v-arMT20csQ 

 

이곳에서 우리부부와 가장 친한 <롭과 수잔> 부부중에 롭의 생일이라

라벤더 농장에 있는  야외에서 화덕피자를 오더해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코비드로 인해서 다른곳으로 여행을 갈 수 없으니 그 덕분에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벤쿠버 섬>의 이곳저곳을 더 자주 가게 되는거 같다.

우리가 이곳에 이사와서부터 서로 생일을 늘 챙겨줘 왔는데, 작년에는 코비드로 인해서

하지 못했다가 올해는 우리 넷이 모두 백신도 맞았고, 또 야외에서 함께 하는것은 안전하다는 생각에서

함께 하게 되었다.

<롭>은 우리 레스토랑 웹사이트를 직접 만들어 주고 관리해 주는데,

친구의 우정이라고 돈을 잘 안 받으려고 해서

이런 생일때에 우리가 롭이 좋아하는 곳 상품권을 선물해 준다.

마음에 맞는 서로 아껴주고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성숙한 친구들이 있다는건

커다란 축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날씨가 맑아서 미국 워싱턴주의 올림픽산의 눈덮인 산이 선명하게 보였다.

들꽃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이 연출되었다.

예약해놓은 곳에 가기 전에 조금 일찍 만나서 타워포인트를 함께 걸었다.

지난번에 갔을때는 물이 많이 빠져서 넓은 해변가 생겼었는데, 오늘은 물이 꽉 차 있었다.

 

미리 자리를 예약해 놓고(코비드라 인원이 제한되어 있어서 그런거 같다) 그곳에서 직접 화덕 피자를 시켰다.

음료로는 라벤더커피를 시켰다.

아직 라벤더가 피지는 않았다. 몇 주 후면 활짝 필것 같다.

라벤더 오일을 만드는 기계인것 같다.

금요일 저녁에 코비드백신(화이자) 1차를 맞고 이틀을 푹 쉴 생각으로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주사 맞은쪽 팔만 조금 뻐근하고 모든게 괜찮아서

 오늘 휘너티 가든을 다녀왔다.

 

로호덴드론의 향연...

내가 천국은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나는 아름다운 곳을 보면 나도 모르게 .."천국같다"라고 말하는 습관이 있다.

누군가가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표현한 것이

공감이 간다.

 

꽃잎 떨어진 모습도 아름답다.

클로버잎같이 생긴 식물..여기서는 이걸 샴락이라고 이름한다.

남편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뒷모습 모델이 되었다...ㅎ ㅎ ㅎ

알륨의 아름다움...

물망초...Forget me not...나를 잊지 마세요.

이렇게 예쁜 밝은 노랑색 뽀삐가 있다...

꽃잎이 져서 마른 모습도 아름답다..

특히 노란색 이 종류의 로호덴드론은 향기가 좋다.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_X6bXAMJ31g 

https://www.youtube.com/watch?v=_oQUfHjVPSU 

 

오늘 우연히 지나가다가 들른 곳...upland park

보라색 캐머스 릴리가 많았다.

 

참고로 빅토리아에서 봄야생화 많은곳을 쉽게 볼 수 있는곳..

1. upland park

2. playfair park

3. Beaconhill park

4.Mt. Tolmie park

5. 기타.......

특히 4월에서 5월달에 많이 핀다.

 

모델로 남편의 뒷모습...ㅎ ㅎ ㅎ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5GfChb-XWeo

www.youtube.com/watch?v=iZWd6x6RcIo

 

오전에 일찍 일을 마쳐놓고 2시간정도 거버먼트 하우스를 둘러 보았다.

계절의 여왕 오월..

찬란한 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

빅토리아에서 내가 좋아하는곳 5섯손가락 안에 꼽는곳 이곳의 봄은 눈부셨다.

 

로호덴드론의 그 찬란함이 막 피어나기 시작했다.

이런 독특한 꽃들도 있다.

꽃들의 다양함을 보면서 창조주의 창의력에 매번 놀란다.

그 중에서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버먼트 하우스 뒷쪽에 있는 바위가든..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에 정원관리를 한다.

주로 이때는 바위가든은 막아놓기 때문에 이곳을 방문하려면 화요일과 목요일을 피해서

이번에는 수요일날 방문해서 여유롭게 즐겼다.

벚꽃이 떨어져서 이렇게 바닥에 핑크빛 꽃잎이 널려 있다.

2주전에는 벚꽃이 이렇게 피어 있었다.

 

목단꽃(피어니스)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XeH6tGST7TE

www.youtube.com/watch?v=DjlFBbpBcrM

 

Witty's Lagoon은 두군데로 가는 길이 있다.

첫번째 방법은 <메쵸신 로드>로 가다가 파킹장에 파킹하고 숲길따라 걸어가는 방법이 있고(지도에서 보라색)

오늘 우리가 간 방법은 <듀크 로드>로 가서 <Tower Point>라고

이름하는 그곳으로 가는 방법이 있다.(지도에서 빨강색)

 

남편과 나는 오늘 우리가 간 방법으로 가는 것을 좋아한다.

남편이 오늘 말했는데, 이곳이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장소란다.

오늘 갔더니 길도 예전보다 두배로 넓게 잘 만들어져 있고, 주차장도 더 만들어 놓았다.

 

특별히 오늘은 우리가 갔던 평소때보다 물이  많이 빠져서 모래사장이 무척 넓어서 깜짝 놀랐다.

평상시 같으면 이곳이 모두 물로 가득 찼을텐데, 평상시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오늘 살짝 이곳이 천국같다는 느낌을 받아서

남편에게 얘기 했더니

이곳이 정말 좋지만

아마도 천국에 비하면 저 많은 모래사장에 있는 수많은 모래중에

모래 한톨정도 일거  같다고 말한다.

천국은 아마도

경치도 좋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해서

가만히 있어도 기쁨과 감사가 늘 가득하고

모든것이 매일매일 새롭게 느껴질거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곳은 우리에게 특별한 장소이기도 한데,

우리가 <스시타임익스프레스> 레스토랑을 다 준비해 놓고

하루 날 잡아서 남편과 내가 점심 싸가지고 이곳에 와서

가게를 위해 이 바위틈에서 기도했던 곳이라

우리에게는 이곳이 더 의미가 있는 곳이다.

 

보라색으로 가는 방법과 빨강색으로 가는 방법이 있는데

우리는 빨강색으로 가는 방법을 좋아한다.

분홍색으로 표시된 곳이 물이 빠져 나간 곳이다.

 

들어가는 입구도 이렇게 운치있다.

 

 

남편이 바위위에 올라서 있는 모습을 슬쩍 한컷 찍어 보았다.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FqmAKpMXVys

www.youtube.com/watch?v=6UxChhnRTNw

www.youtube.com/watch?v=oZo5qbFK-88

 

들판

농장

야생화

평화로움

양떼의 움직임

바람에 움직이는 초원의 풀들

...

이런거 느끼고 싶고 보고 싶으면 한적한 곳 <메쵸신>지역을 한 바퀴 돌고 오면 된다.

 

한가로이 풀 뜯고 있는 양들을 보고 있는데,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까만색 새들이 양들의 등위에 앉아 있고

양들이 움직이면 무등태워 움직이듯이 양등에 타고 있는 새들도 함께 움직인다.

자기 등위에 올라앉은 새가 전혀 귀찮거나 싫지 않은지

이곳저곳의 양들의 등뒤에 까만새들이 올라타고 양들과 함께 놀고 있다.

정말 순둥이 양들.....

어느집 들어가는 입구에 이런 야생화가 잔뜩 피어 있다.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mhS64Ju1054

www.youtube.com/watch?v=vqjQYaqqFK8

 

저녁4시 넘어서 농장이 많은

메초신 들판을 쭉 한 바퀴 드라이브 하고

그 근처에 있는 데보니언 공원 트레일을 걷고 왔다.

2-3년전쯤에 한 번 갔었는데 이번에 다시 한 번 걷게 된거다.

Devonion Park Trail(Metchosin)

나의 선호도 : ★★★★★(5/5)

난이도 :  쉽다 & 중간정도

트레일 걷는 소요시간 : 왕복40분정도

 

전체 지도에서 보면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이다.

가는 길은 거의 쉽다가 마지막 부분에 돌이 조금 있는 좁은길을 지나면 바다가 나온다.

대체적으로 아이들 데리고 걸어서 가기 무난하다.

사람들이 많이 안 오는 아주 조용한 바다다.

날씨가 맑아서 미국 워싱턴주의 만년설의 산이 보인다.

 

 

바위틈에 핀 야생화

 

맨 처음 지도에서 분홍색으로 동그라미 친 바위와 풀이 있는곳에 이런 야생화가 피어 있다.

이곳은 그냥 지나치가 쉽다.

트레일을 걷다가 오른쪽으로 바위언덕을 올라서면 이런 야생화를 볼 수 있다.

 

 

돌아오는 길은 오던 길로 다시 오지 않고

첫 지도에 보라색 헤리테이지 트레일을 따라 걷다가 넓은 초원에

나무 한그루가 있어서 찍어 보았다.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Ujg51W27GKs

 

이스트 수크 파크 트레일을 6번에 나누어서 걸었는데,

지난주에 마지막에 계획한 트레일을 다 걸었다.

물이 맑고 자연모습 그래도 때묻지 않은 그 모습을 보는 것은 기쁘다.

 

 

Coast Trail(East Sook Park)

나의 선호도 : ★★★★★(5/5)

난이도 :  어렵다

트레일 걷는 소요시간 : 왕복5시간정도




지난주에 걸은 트레일은 빨강색

그동안 걸었던 5번의 트레일은 여린색으로 표시해 보았다.

이렇게 생긴 코스트 라인 바위길을 따라 트레일이 나 있는것이니

경치는 아름답고 길은 험하다.

 

보라색 성개가 많이 있었다.

꼭 밤송이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색깔이 보라색이다.

자연을 관찰하면서 생각한것은

바닷속에 있는것이 식물에도 있고, 또 동물에도 비슷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내 귀에 속삭이는 창조주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 하다...

 

"이거 모두 내가 만든거야..

왜 만들었는지 아니?

내 목숨을 아끼지 않고 사랑하는 너희들을 위해서..."

 

♡♥♡♥♡

이 음성이 모두의 마음속에 울려퍼지길....

 

 

이 꽃들은 입을 크게 벌리고 웃는 어떤 동물의 형상 같다.

 

 

우리가 갔을때는 물이 많이 빠져서 깊은 바닷속 수초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는데,

육지의 식물들 정원을 보는듯 하다.

 

 

길은 바윗길을 따라 이렇게 오르내리는 코스가 꽤 있다.

 

 

한참을 걷다가 바위위에 앉아서 쉬는데,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데, 그 시원함이란....

"♬♪ 산 위에서 부는 바람 고마운 바람 ~~~~~"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sf9sA_cTON0

www.youtube.com/watch?v=Qr0Hd_q1yL8

www.youtube.com/watch?v=QSCMoHW7JL4

www.youtube.com/watch?v=EckyBUNwt1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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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ke Point 와 Iron Mine Bay Beach를 걸은후

Coast Trail 바닷가를 따라 난 산길을 걸었다.

야생화 산꽃이 군데 군데 피어 있었다.

 

 

Coast Trail(East Sook Park)

나의 선호도 : ★★★★★(5/5)

난이도 :  어렵다

트레일 걷는 소요시간 : 왕복3시간정도



이곳은 바윗길을 오르내려야 하는 곳도 있어서 조금 어려운 편이다.

 

 

이꽃은 트레일 걷기 전에 리조트 문 입구에서 찍은 것인데 매년 봄에 가시같은 나무에서

이렇게 밝고 진한 노랑색 꽃이 다닥다닥 붙어서 피는데, 향기가 참 좋다...

바닐라 향이 난다.

<비서섬> 뒷쪽에 보이는 산들은 미국 워싱턴주의 만년설의 산이다.

트레일 걸을때 아주 중요한 것은 맑은 날씨인것 같다.

똑같은 트레일을 맑은 날씨일때와 흐린 날씨일때 걸으면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여행할때와 마찬가지로...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rwhYYuzYaMI

 

East Sooke 공원안에 있는 Pike Point 와 Iron Mine Bay를 소개한다.

이곳은 시간대비 경치....100점만점에 100점이다.

약 30분에서 1시간정도면 다 둘러볼수 있고

어찌나 물이 맑고 경치가 아름다운지

시간만 허락한다면 나도 자주 가고 싶은 곳이다.

 

Pike Point & Iron Mine bay(East Sook Park)

나의 선호도 : ★★★★★(5/5)

난이도 :  보통(Ocean Park PI에서 들어가는 길), 쉽다(Pike Rd에서 들어가는 길)

트레일 걷는 소요시간 : 왕복30분정도(Ocean Park쪽), 왕복 1시간정도(Pike Rd쪽)

 

경치가 빼어나고 홍합과 조개류가 다닥다닥 붙어 있다.

 

앞에 보이는 섬이 비서섬(Secretary Island)인데 어디서 찍어도 멋지다.

앞에 보이는 비치가 <Iron Mine Bay Beach>다... 바닷선이 예쁘다

 

<Iron Mine Bay Beach>

 

 

여기가 찾기가 조금 힘들다...

길 끝까지 가면 이런 문이 나오는데, 리조트 들어가는 문이다.

시간도 써 있고 뭐라고 많이 써 있는데, 일단 이 문으로 들어가자마다 바로 왼쪽으로 꺾어져서 끝까지 가면 트레일 들어가는 입구가 나온다...

이건 웬만하면 찾기 힘들다...

지도에는 길 이름이 <Ocean Park PI>라고 나오는데 실제로는 길이름 팻말이 없어서 잘 알고 가지 않으면 못찾고 돌아오기 쉽다. 꼭 빨간 화살표로 표시된 곳으로 가야 한다.

이곳으로 가지 않으면 <Pike Rd> 끝에다 차 세워놓고 약 20분정도 걸어가야 하는데,

이곳은 약 5분정도만 걸어가면 바로 나온다.

Pike Rd에서 들어가는 길은 조금 더 걷기는 하는데,

길이 넓고 쉬워서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갈 경우는 내가 알려준 길보다

Pike Rd 끝에다 차 세워놓고 걸어가는 것을 권한다.

어른들만 가거나

얼른 바다를 보고 싶은 분들은 내가 알려준 길을 강추한다.

GPS에 주소를 넣을때 <SookePoint Ocean Cottage Resort> 이곳을 넣거나

<Silver Spray Dr>..East Sooke을 치고 길 끝가지 가면 위의 사진처럼 문이 나오면 그 문앞 둥그런 공간에

차를 세우고 내가 사진에 화살표 해놓은 곳으로 들어가면 된다.

 

아래 지도에서 보면

보라색은 내가 알려준 Ocean Park PI에서 들어가는 거고

빨간색은 Pike Rd쪽에서 가는 길이다.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dTVrXWJzOdg

www.youtube.com/watch?v=bed6cWrJmxc

www.youtube.com/watch?v=sIE57KR17WE

www.youtube.com/watch?v=ABAJgN0If2o

www.youtube.com/watch?v=FihVxwVJQqE

 

수선화 들판

2021. 3. 28. 14:11 | Posted by 소영선

오늘 몇군데를 들를일이 있어서 운전하고 다니다가

잠깐잠깐 몇 군데를 들러서 봄이 어느만큼 왔는지 알아보았다.

봄님을 환영합니다!!

 

A : 비컨힐 파크 수선화 들판

B : Moss Street 벚꽃길

C : 쿼드라 초등학교 뒷쪽 벚꽃길

D : Playfair Park

 

지도에서 A라고 쓴 비컨힐 파크 언덕의 수선화 들판(달라스 로드)

 

지도에서 B

빅토리아에서 벚꽃을 가장 여유롭고 흐드러지게 볼 수 있는 곳 Moss Street.

이제 막 봉우리를 터뜨리고 있다.

내 생각에는 다음주나 그 다음주면 가장 활짝 필거 같다.

이 벚꽃이 끝나면 중간중간에 심어 놓은 왕벚꽃이 화려하게  펴서 벚꽃의 때를 놓친 사람들을 이 왕벚꽃이 위로해 준다...

그러나 빅토리아 어디를 가든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몰라도

내가 비밀리에 즐기는 장소는

<쿼드라 초등학교> 뒷쪽 길이다.

몇년전에 이곳을 발견하고 오고가는 길에 잠깐씩 들려서 즐기는 곳이다.

지도에서 C

 

 

                                                             지도에서 D

이곳은 빅토리아에서 내가 매년 들러서 봄을 즐기는 장소 Playfair Park.

빅토리아에 내가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딱 한명 있는데, 그 친구랑 자주 만나지는 못하는데, 봄에 약속해서 봄 나들이 하고 즐기는 곳이 주로 이곳이며, 남편도 꼭 이곳으로 초대해서 데이트 하는 곳이다.

동네속 꼭꼭 숨어 있는 조그만  공원인데, 보라색 야생화 들꽃길과 철쭉과의 로호덴드론이 얼마나 예쁘게 피는지..

빅토리아속의 봄의 진주... 나는 감히 이렇게 표현해도 전혀 과장된 말이 아니라고 자신한다.

 

앞으로 한 달 후나 되어야 흐드러지게 꽃들이 필 거 같다.

이곳은 다른 곳보다 조금 늦게 꽃들이 피는데,

내 생각에는 빛의 각도나 위치 이런것 때문인거 같다.

 

매년 꽃이 만개하는 시기가 달라서 오늘 상태를 살피고 온 것이다.

4월 24일이나 5월 1일 토요일쯤에 가면 좋을거 같아서 달력에 적어 놓았다.

이곳에 분홍과 빨강 노랑 꽃들이 만개 했다고 상상해 보라.

내가 어느 낮선곳의 요정이 된 듯한 착각이 들게 하는 곳이다.

 

 

몇십년이나 됐을 법한 로호덴드론 나뭇가지들.

나뭇가지의 선도 너무 고급스럽다.

 

 

공원안에 예쁘게 가꾸어 놓은 정원에 핀 아네모네 꽃...

이곳은 자원봉사자들이 정성껏 가꾸고 꾸미고 잡초뽑고 하는 곳..

오늘도 지나가다가 자원봉사자가 일하다가 벤치에서 쉬고 있어서

"이곳을 잘 가꾸어 주어서 고맙다"라고 정중히 인사했다.

 

공원의 벤치에 4명의 여자들이 앉아서 소풍을 나왔는지 크게 소리지르며 웃고 수다를 떨고 있었다.

그 모습이 무척 정겨워 보이고 즐거워 보였다.

 

www.youtube.com/watch?v=ntZnukJn06I

www.youtube.com/watch?v=K0Ne059_wyc

 

Cabin Point Trail

2021. 3. 21. 18:41 | Posted by 소영선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 East Sooke Partk Trail 중 Cabin Point Trail을 걸었다.

파도에도 격이 있다라고 한다면 나는 이곳을 별 다섯개를 주고 싶다.

맑고 파란색의 물이 까만색 바위에 부딪치는 모습을 보고 있다보면

뭔지 모를 웅장함과 신비로운 힘 그리고 섬세함을 경험하게 된다.

 

Cabin Point Trail(East Sook park)

나의 선호도 : ★★★★★(5/5)

난이도 :  쉽다 & 어렵다 & 쉽다(처음 1/3은 쉽고,  코스트 쪽은 어렵고 나머지 1/3정도는 쉽다)

트레일 걷는 소요시간 : 왕복3시간15분정도

 

 

 

East Sooke Park Trail을 7개로 나누어 보았다.

1 : 하늘색.....Creyke Point..내가 쓴 글중 2020년 5월 15일에 쓴 <Creyke Point> 찾으면 다시 볼 수 있다.

2 : 보라색.....Beachey Head Loop Trail...내가 지난주에 쓴 2021년 3월15에 쓴 <Beachey Head Loop Trail>

3 : 빨강색.... Cabin Point Trail... 오늘 내가 쓰려는 내용이다.

5: 파랑색.....Parkheights  Trail...내가 3월 8일에 쓴 <Parkheights Trail>

4, 6, 7 .... 내가 앞으로 걸으려고 하는 트레일

 

오늘 걸은 Cabin Point Trail

처음 30분정도는 쉽고 중간에 코스트 라인을 걷는 길은 바위에 난 길을 오르내려야 하는 조금 어렵다라고 할 수 있는데 이곳의 경치는 감탄을 자아낸다. 나머지 45분 산길을 따라 걷는 길은 쉽다.

 

참고로 내가 알기로는 유럽청년들의 <버킷리스트>중 하나는 포트랜프루에서 수크까지 코스트를 따라 걷는 길(빨강색)을 텐트치고 자면서 완주해 보는 것이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실제로 우리가 이곳을 갈때 베낭을 무겁게 멘 여자 두명이 손을 들고 차를 태워달라고 해서 태워다 준 적이 있다.

내가 7번에 걸쳐서 걸으려고 하는 곳은 (파랑색) 이다.

나도 빨강색 트레일을 구간별로 나누어서 걷고 싶은 마음도 있다.

이곳은 썰물때는 걸을수 없는 곳도 있어서 그것의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가야 하는 곳도

있다는걸 오늘 트레일 걷는 사람에게서  들었다.

 

처음 30분정도는 이런 쉽고 편안한 길이다.

 

가는 길에 본 이끼낀 바위위에 고리사리과 식물이 이렇게 나란히 자라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나는 이것이 참 예뻐 보인다. 누렇게 마른 아랫잎까지 ....

그래서 한컷...찰깍..ㅎ ㅎ ㅎ

 

 

이것도 가는 길에 본 물이 고여 있는 곳에 피어 있는 스컹크 릴리..

보기에는 색이 곱고 예쁘게 생겼는데,

냄새가 고약해서 붙여진 이름인듯 하다.

 

바닷가에 도착하니 이런 가슴속이 다 시원한 파도가 나를 반겨 준다..

와!!

와~~~~~

바위 주위에 붙어서 살고 있는 선인장과인듯한 예쁜 식물..

유난히 빨강색에 눈길이 쏠린다.

그리고 이걸 보면서 자연스럽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바람에 흔들리며 보라색 꽃이 이렇게 한 송이 피어 있다.

나는 보일듯 말듯 숨어 있는 작은 꽃...이런것에 눈길을 주고 쓰다듬어 주는 것을 좋아한다.

실제로 손으로 어루만지면서 이 꽃에게 말해 주었다.

"너 장하구나....

수고했다.

너 너무 예쁘구나..."

 

걷다 보면 이런 파라다이스 같은 조그만 바닷가도 나온다.

 

코스트를 걷는 길은 이런 조그만 오솔길, 바위위를 올라가야 하는 조금 어려운 길,

또 평평한 길... 이런길들이 계속 반복되면서 2시간을 걷게 된다.

 

트레일 걷는 중에  나무나 식물을 보는 것이 또하나의 나의 기쁨이다.

이 나무는 내가 베쿠버 섬에 있는 산에서 본 경우는 처음인데

Manzanita(맨자니타) 나무다.

이 나무의 선을 특히 나는 좋아하는데

이곳에서 만나게 되다니...보물을 발견한 느낌이랄까?

몇년전 오레곤의 <Manzanita>라는 도시를 방문할때 처음 알게 된 나무인데

그 도시의 이름모를 카페에서 남편과 맛나게 커피 마시던 추억에 잠시 잠기게 되었다.

특히 남편은 그 도시를 참 좋아했다.

 

이곳 벤쿠버 섬에 흔히 볼수 있는 아뷰터스 나무..

내가 동부에 살때는 볼 수 없는 나무인데 이곳 서부에만 살고 있는 나무라고 알고 있다.

 

스카치부름과 바다..

아뷰터스 나무 밑동 결이 이렇게 그물모양으로 갈라져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어서 한컷 찍어 보았다.

 

나무 사이가 갈라졌는데, 그 안에 이렇게 독특하다..

딱따구리가 찍어 놓아서  이렇게 된건가????

 

캐빈포인트... 오늘은 이곳까지 갔다가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돌아오는길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af7goUH6Id8

www.youtube.com/watch?v=1rfhEJqgnrM

www.youtube.com/watch?v=tGMK9jxdVLw

www.youtube.com/watch?v=65BRq6mH86E

www.youtube.com/watch?v=E8YwmiX4L8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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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East Sook Park Coast Trail 중에 Beechey Head Loop Trail 을 걷고 왔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바위에 파도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Beechey Head Loop Trail(East Sook Park)

나의 선호도 : ★★★★★(5/5)

난이도 :  어렵다 & 쉽다(바닷가쪽은 어렵고 , 돌아오는 길은 쉽다. )

트레일 걷는 소요시간 : 왕복2시간정도

          벤쿠버섬중에서 트레일이 위치한 곳

갈때는 해안선을 따라 걸었고(조금 어렵다) 올때는 숲속길을 따라 걸었다.(아주 넓고 쉽다)

나무에 혹이 난듯한 모양

숲속길을 따라 돌아올때는 걷기 쉽고 편했다.

Beechey Head Point

해안가를 따라 걷는 것이 조금 어렵긴 하지만 풍경이 아주 좋다.

맞은편에 보이는 산은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올림픽산인거 같다.

만년설이 덮여 있다.

아뷰터스 트리 모양이 예술적으로 자랐다.

오늘은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바위에 파도치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물이 어찌나 맑은지 ...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FdfYi7PHuU

www.youtube.com/watch?v=EmCMMHpOGIQ

www.youtube.com/watch?v=0njMgeX220U

www.youtube.com/watch?v=BILW_MN0W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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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 Sook에 있는 공원중에서 parkheights trail을 오후에 남편과 걷고 왔다.

우리집에서 왕복 1시간 그리고 트레일 걷는데 왕복 1시간 바닷가 바위 둘러보는데 1시간정도 걸려서

총 3시간정도 걸렸다

이곳은 비교적 사람들이 잘 모르고 많이 안 오는 한적한 트레일인것 같다.

우리도 11년 빅토리아 살면서 처음 가본 트레일이다.

 

Parkheights Trail(East Sook)

나의 선호도 : ★★★★★(4/5)

난이도 :  쉽다 & 중간(처음 반정도는 쉽고, 나머지 반정도는 중간정도)

트레일 걷는 소요시간 : 왕복1시간정도

 



East Sook 에 있는 parkheights Dr의 끝에다 주차해 놓고 걸으면 된다.

 

처음에는 비교적 쉬운 길로 평탄하게 되어 있다가 나머지 반은  길이 좁아지면서 높낮이가 있다.

 

어른 주먹만한 큰 홍합들이 즐비하다. 홍합천국

우리가 갔을때는 썰물때라 물이 많이 빠져서 바위위의 작은 연못 타이들 풀이 만들어졌고, 성게도 보였다.

 

주로 나뭇가지에 바짝 붙어서 사는 흰색 이끼가 잘 자랄수 있는

환경조건이 되어서 그런지 이렇게 풀처럼 자랐다.

 

쓰러진 나뭇가지위에 자란 나뭇가지 모양의 검은색 이끼.

생전 처음 보는 이끼다.

 

 

나뭇가지를 주워와서 티테이블에 올려 놓고 지난 발렌타인데이때 남편이 준 장미꽃이 시들어서 말린잎과

옆집 테리가 준 수선화를 한 번 말려 보았는데 같이 올려 놓아 보았다.

자연을 우리 집안으로 끌어 들여 보았다.

 

이렇게 화려했던 꽃도 며칠지나면 다 시들어서 말린잎만 남게 된다.

우리 인생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젊음은 영원하지 않다.

인생도 영원하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소망이 있다.

사랑이신 분과 영원히 머물수 있다는....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Unzagojzt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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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점심식사후 남편과 지난번에 걸었던 <Upper Goldstream Trail>을

지나서 흔들다리와 와우크릭 폭포까지 갔다 왔다.

오는길에 골드스트림 폭포를 한 번 더 들러서 보고 왔다.

골드스트림 공원은 요즈음 남편과 내가 즐겨찾는 곳이다.

우리 둘다 이곳을 많이 좋아하게 되었다.

 

 

Upper Goldstream & Waugh Creek Falls Trail

나의 선호도 : ★★★★★(5/5)

난이도 :  쉽다.

소요시간 : 왕복1시간 30분이내

 

지난번에 갔던 곳은 빨강색
이번에 더 연장해서 보라색을 다녀왔다.

이곳에 들어서면 확실히 공기가 맑다는것을 몸으로 느낄수 있다.

길게 맑은 공기 들이마시기...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

보라색으로 번호 2라고 쓴 부분이다.

흔들다리

 

와우크릭 폭포

보라색으로 번호 3번이라고 쓴 곳이다.

 

와우크릭폭포앞에 서있는 나무의 이끼들이 볼만하다.

 

돌아오는 길에 다시 들른 <골드 스트림 폭포>

보라색으로 번호 1이라고 쓴 부분이다.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AL2-hsmUEfI

www.youtube.com/watch?v=n_J0gOHJGBk

 

골드스트림 공원안에 이름없는 트레일인데, 괜찮을것 같아서

           한 번 가 보았는데, 생각보다  좋았다..

첫째로, 일단 우리집에서 차로 10분이내의 거리이고,

둘째로, 길이 넓고 쉬우며, 코스도 길지 않아서 왕복 30분이내로 걸을수 있고,

셋째로, 트레일 바로 옆에 강이 흘러서 물을 보면서 걸을수 있고,

넷째로,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다섯째, 남편과 나 둘다 아주 좋아하고 여유시간이 30-40분만 있으면

          깊은 산속에 다녀온 느낌의 장소를 다녀올수 있는 곳이다.

          남편과 얘기하기를, 이곳은 우리가 아주 나이 들었을때도 자주 올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름없는 트레일(No name Trail)

나의 선호도 : ★★★★★(5/5)

난이도 : 정말 쉽다.

소요시간 : 왕복 30분이내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UDKV__k-kjk

 

알립니다.

그동안 제가  블로그를 쓰면 저 아시는분들에게

카톡이나 이메일로

새로운 블로그 쓴걸 보내 드렸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원하시는 분만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이유는 처음에는 받는것이 괜찮았는데,

바쁜데 읽을 시간이 없으신데, 저는 그것을 잘 모르니

계속 보내드리면 마음 한구석에는 귀찮고 안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 있으실수 있는데, 저에게 보내지 말라고 하기는

좀 미안한 마음이 들거나 표현하기 귀찮아서  말씀하지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글 쓰는 시간도 시차가 있어서 달라서

주무시는데...카톡...해서 잠을 방해할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본인과 상관없어서 먼 나라 얘기 같아서 관심없을수도 있고

기타 개인사정에 따라 어떤 사정이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이 글 읽으시고 이제부터는 계속 보내기 원하신다는 답글을 보내신분들만 보내드리겠습니다.

저는 언제든 제가 글 쓰면 시차 생각하지 않고 보내겠습니다.

아무 답글이 없으시면 안 받아보길 원하신다고 해석하겠습니다.

안 받아 보시더라도 보길 원하시면 구글이나 써치하시는곳에서

조약돌의 미소 소영선 하면 언제든지 보실수 있습니다.

.............................................................................................................................................................................................................

 

남편이 운동을 가는동안 그 근처 트레일을 걷기로 하고 인터넷으로 한 코스를 찾아서 걸었다.

별로 이름도 없고 많이 기대하고 가지 않았는데, 의외로 괜찮았다.

<썩어도 준치>라는 말처럼 유명한 Thetis Lake 끝자락에 붙어서인지 내 취향 저격이다...

안내표지판이 잘 되어 있지 않아서 두번이나 어디로 가야 하나...난감하기도 했다.

지도를 가지고 가고 또 핸드폰에 설치된 지도가 없었다면 쉽게 엉뚱한데 갈 수 있었다.

또 비가와서 길이 질척거려서 그런걸 싫어하는 사람들은 안 좋아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갑자기 길이 개울에 막혀 있어서, 못가는가보다하고 다시 돌아왔다가...혹시나 옆길이 나 있나 하고 다시 돌아가서 찬찬히 살펴보니 길이 있었다...

상식적으로는 없을것 같은데, 분명히 이 근처에 길이 있을텐데...하고 자세히 찬찬히 보니 있었다..

우리 인생길과도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너무 힘들고 어려워서 도저히 더 이상 길이 없을것 같은데....

제 정신 차리고 차분히 천천히 살펴보면 분명히 길이 있을수 있다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Craigflower Creek Trail

나의 선호도 : ★★★★★(5/5)

소요시간 : 약 1시간 30분정도(One way)

쉬운정도 : 중간정도

주의할 사항... 겨울 우기때 가면 멋진 이끼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단점은 길이 진흙길인곳이 많다.

꼭 등산화를 신고 워킹스틱을 가져가길 권한다.

 

빅토리아 전체 지도로 보면 이곳에 있다.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Vc7lBC7HWvE

 

오늘은 베어마운틴 코스 트레일을 걸었다.

베어 마운틴 골프장 주위를 돌다가 골프장 안으로 난 트레일을 통과해서 걷고

동그랗게 돌아서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오는 루프 트레일이다.

시간은 약 1시간 30분정도 걸린다.

이 코스는 나쁘지는 않지만, 주립공원에 있는 다른 코스보다 좋다는 생각은 안 든다.

 

Bear Mountain course trail

나의 선호도....★★★(3/5)

걷기 쉬운정도....쉽다.

걸리는 시간 : 약 1시간 30분정도

일찍 피는 꽃이 벌써 피었다...

보통은 이 꽃이 1월정도에 피는거로 알고 있는데, 12월에 피다니....

올해는 예년보다 겨울이 포근하다.

 

땅에 떨어진 검은색 나무뿌리 두개를 주워와서

이끼와 식물 몇개를 가져와서

디자인해서  마루에 놓아 보았다.

이끼와 고사리과 식물을 이끼에 놓아 보았다.

오래 갈것 같진 않은데,

있는동안 즐기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