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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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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Bully Hummingbird(골목대장 벌새)

2021. 12. 28. 15:11 | Posted by 소영선

오늘 아침 8시 30분까지는 골목대장 벌새가 안 나타나서 다른 벌새들이 많이 와서

만족스럽게 넥타를 먹고 갔다.

드디어 8시 30분에 나타나서 모두를 쫒아낸다.

다시 넥타통을 들여놓고 동정을 살피다가 그 벌새가 간 것 같아서 넥타통 한개를 걸어 놓았다.

그러다가 갑자기 아이디어가 한 가지 떠올랐다..

평행선으로 쭉 4개를 걸어 놓았었는데,

직선으로 4개를 걸어 놓아 보았다...

1층 2층 3층 4층처럼...

세상에나... 이거 정말 좋은 아이디어였다.

서로서로 잘 안 보이니까 그리 싸우지 않는다.

한 번에 10마리 정도도 함께 먹기도 한다.

감사하게도 골목대장 벌새는 사라졌다...

여러마리 벌새들이 한꺼번에 와서 사이좋게 먹는 모습을 드디어 보게 되었다.

날씨가 추워서 금방 넥타가 얼어서

거실에 들여놓았다가 넥타가 녹으면 걸어 주었다.

 

이렇게 휴가 기간이라 시간이 나서 해 주지

일 많이 하는 평상시 같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몇달동안 골목대장 벌새가 지키고 있어서 다른 벌새가 절대로 먹을수 없었는데,

드디어 사이좋은 벌새 5-7마리가 한꺼번에 옹기종기 않아서 열심히 넥타를 먹고 있다.

오랫만에 보는 풍경이다.

 

이렇게 4층으로 걸어 놓으니

1층에 있는 벌새와 3층이나 4층에 있는 벌새는 서로 볼 수 없으니

경쟁하지 않고 편안하게 먹고 갔다.

 

동영상 클릭 ↓

세상에나.... 골목대장이 안 오니까

드디어  다른 벌새가 와서 얼마나 목이 말랐는지, 정신없이 먹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69kOqUg-nAE 

 

https://www.youtube.com/watch?v=ZPFv4Jaigbs 

https://www.youtube.com/watch?v=GhrSDRvr1z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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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벌새 넥타를 달아놓은지가 1년이 넘었다.

그런데 요즈음 몇달동안 Bully Hummingbird(깡패, 골목대장 벌새)가 생겨서

다른 벌새들이 넥타를 먹으러 오면 절대 못 먹게 하고 혼자만 독차지 한다.

그것이 자연의 원리라지만, 그 모습을 보는 것은 그리 유쾌하지가 않다.

그동안 시간도 없어서 그냥 놔두기도 했고, 또 쫒아낼 방도가 없어서도 그냥 놔 두었었다.

그러다가 오늘은 마음먹고 이 골목대장 벌새를 쫒아내서 여러 마리가 와서 넥타를 먹도록 해 보자고 마음 먹어 보았다.

 

우선 골목대장 벌새를 구분하는 법은

1. 소리를 무척 크게 빠르게 짹짹거리면서 자기 영역표시를 한다.

2. 다른 벌새가 오면 절대로 못 먹게 하고 쫒아낸다.

3. 넥타통 잘 보이는데 늘 앉아서 망 보고 있다가 다른벌새가 오면 강하게 쫒아낸다.

4. 사람이 가도 별로 무서워하지 않고 소리를 크게 낸다.

 

이 벌새를 쫒아내는 방법을 인터넷에 검색해 봐도 그리 뽀죡함 방법이 없고

있다고 해도 내 형편에 맞질 않는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 방법을 생각해 보기로 마음 먹었다.

 

첫번째로 골목대장 벌새가 올때마다 쫒아내어 보았다..

이 벌새는 절대로 포기를 하지 않는다....내가 지쳐서 포기할 지경이다.

 

두번째로 높이 달려 있던 벌새통을 낮게 달아 보았다.

이것도 별로 효과가 없다.

 

세번째로 벌새통을 내려서 바로 창가에 놓아 보았다.

아예 창가에 앉아서 더 잘 지키고 있다... 이것도 실패..

 

마지막으로 벌새통을 치워 보았다.

세상에나... 안절부절 못하고 돌아다닌다..

벌새통이 없어져도 모든 새들을 다 쫒아낸다..

 

그러다가 몇 시간후 골목대장 벌새가 포기한것 같아서 벌새통을 한 개 다시 놓아 보았다.

다른 벌새들이 사이좋게 2-3마리가 함께 앉아서 열심히 넥타를 먹는다..

 

그래...

내가 바라는게 이거란다...

 

그런데 아직은 성공했다고 하기는 이르다.

오늘은 골목대장 벌새가 포기하고 갔지만 내일 또 오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이런 일을 반복하면서

우리를 창조하신 분의 마음을 헤아려 보게 되었다..

얘가 그 골목대장 벌새다.

주로 수컷이 골목대장을 하는데, 얘는 다른애보다 조금 강하게 생겼다.

이곳저곳 어디나 앉아서 있다가 다른 벌새가 오면 잽싸게 쫒아낸다.

 


골목대장이 안 오니 사이좋은 벌새 3마리가 함께 앉아서 넥타를 먹고 있다..
착한 벌새들....

 

 

어제부터 눈이 오기 시작했는데, 오늘은 제법 눈이 많이 왔다.

어제 잠깐 눈이 그쳤을때 얼른 산책겸 트레일을 걷고 왔다.

 

동영상 클릭 ↓

얘가 골목대장 벌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CFi-hGLLn8 

 

 

넥타통을 치웠더니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넥타통을 찾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0EcgGiFSZA8 

https://www.youtube.com/watch?v=uxUvU4RXYL4 

 

골목대장이 없는 사이 사이좋게 넥타를 먹고 있는 세마리의 벌새들...

얘들아 맘껏 먹거라..

https://www.youtube.com/watch?v=fnfQqNRU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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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와 춤을...

2021. 6. 13. 14:29 | Posted by 소영선

4월부터 가꾼 발코니 가든이  꽃도 피고 제법 풍성해졌다.

넥타통을 하나 더 달아놓았더니(모두 4개) Bully벌새<높은곳에 앉아서 다른 벌새들을 모두 쫒아내고 자기 혼자 모든 넥타통을 차지하려는 벌새>가 나타나서 넥타를 먹으로 오는  벌새들을 모두 쫒아낸다.

게다가 나뭇가지를 높게 달아 놓았더니 그 나뭇가지에 앉아서 넥타를 먹으러 오는 벌새들을 쫒아내기에

안성맞춤인거다.

높이 달아 놓은 나뭇가지를 꺾어서 없앴더니 Bully벌새가 사라졌다.

 

나는 이걸 보면서 우리 인생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저 조그만 벌새는 모든걸 자기가 다 차지하고 다른 벌새들을 모두 쫒아내고 혼자만 먹으려는 저 욕심....

그런데 내가 넥타통을 모두 치운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을 저 벌새는 자기 힘으로 이걸 지키려고 한다는 생각을 해 보면서 우리네 인생과 너무 비슷하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집, 가족, 이웃, 다른사람들과의 관계, 사업체, 건강......

이 모든것들을 우리가 지켜보려고 하는 욕심과 안간힘..

사실 이걸 주신 하나님이 일순간에 걷어가면 우리가 지킬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는 것을...

저 조그만 벌새처럼 자기가 다 지켜보겠다고 애 쓰고 있지 않은가!

 

넥타통을 달아주는 내가 있듯이,

또 내 마음이 변하면 모든것을 다 치울수 있듯이..

우리 뒤에서 우리들에게 모든걸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이렇게

하루하루 살아간다는걸 아는 사람은 지혜로우리라.

 

이 모든것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모든것 잠시 빌려 쓰는것 뿐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때 동전 한 잎 가지고 갈 수 없다는 것을 늘 기억하며

조금더 이해하며 친절하며 나눠주고 조금더 베풀며 사랑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아침이다.

 

또 집안일 하면서 들은 <케냐 선교사 목사님....제시카 윤> 의 <당신은 떠난 자인가?>를

들으먼서 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맨 아래 링크해 놓을테니 듣고 싶은 분들은 클릭!

 

Bully 벌새가 나뭇가지에 앉아서 넥타를 먹으러 날아오는 벌새들을 모두다 쫒아낸다.

이 나뭇가지를 꺾어주면서 깨끗이 해결되어서 지금은 수시로 벌새가 날아와서 넥타를 먹고 간다.

 

처음으로 핀 한련화꽃....

얘야! 너는 참 부지런쟁이구나!

꽃 피우느라 수고 많았다...박수 짝짝짝!

 

아욱이 이렇게 자라서 이 아욱국을 끓여서 몇집 나누어 주려고 계획하고 아욱국을 끓였는데,

아욱이 너무 연해서 푹 줄어 들어서 국물에 비해 너무 아욱이 없다.

이웃들 나눠주면 오히려 이상할거 같아 나누어 주려는 계획을 포기하고

국물이 많은 아욱국을 우리가 여러끼 먹었다....ㅎ ㅎ ㅎ

 

한련화꽃이 제법 자라서 이제는 꽃도 여러개 피었다.

토마토도 이렇게나 자라서 꽃이 많이 피었는데,

꽃이 지면서 토마토가 달려야 하는데, 꽃이 자꾸 떨어진다...ㅠ ㅠ

이 벌새는 아예 제라늄 봉우리에 앉아서 꽃 벌꿀을 빨아먹고 있다.

 

깻잎이 씨를 뿌렸더니 이제 이렇게 조금 자라서

오늘 처음으로 깻잎 몇개 따서 점심때 고기랑 먹었다.

벌새 목욕하는 모습을 보는것은 여간 유쾌한 일이 아니다.

콜롬바인 꽃 세 그루를 사다 심었더니 이렇게 세그루 모두 색깔이 다르다

꽃 모양이 귀엽다.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_EUfjpsMBgg 

https://www.youtube.com/watch?v=qdM-gqAqmyo 

https://www.youtube.com/watch?v=hbTolKQlK2U 

https://www.youtube.com/watch?v=Fdn7rDwEmXg 

 

https://www.youtube.com/watch?v=F63hmF8JuLw 

 

제시카 윤 목사님의 ...당신은 떠난 자인가?↓

 

https://www.youtube.com/watch?v=O2cZaRnOP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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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 목욕통 분수

2021. 4. 4. 14:10 | Posted by 소영선

부활절 연휴때는 4일을 쉬는데 오늘이 둘째날이다.

 

오늘 허밍버드 목욕통 분수 두개를 설치했다.

나도 처음 해 보는거라 허밍버드들이 좋아할지 모르겠다.

더운 여름날 허밍버드들의 시원한 놀이터가 되길 바란다..ㅎ ㅎ ㅎ

 

이렇게 만드어 보았다..

이 물이 화분 밖으로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포인트...

 

남편이 구급상자의 양 옆을 드릴로 뚫어서 비가 와도 젖지 않게 코드 박스를 만들어 주었다.

정말 좋은 생각인거 같다.

 

오늘 친구에게 들려서 아욱씨와 들깨씨를 가져와서 뿌렸다.

친구 남편의 조언에 따라 씨를 새가 쪼아 먹을수도 있으니 비니루로 덮어 놓으라고 해서 덮어 놓았다.

 

동영상 클릭↓

www.youtube.com/watch?v=RijI_-rIG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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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 날의 허밍버드

2021. 2. 14. 14:29 | Posted by 소영선

오늘부터 월요일 훼밀리데이까지 포함해서 3일동안 연휴다.

이런날은 마음이 더 편안하다.

그런데 어제 저녁부터 빅토리아에서는 보기 드물게 눈이 많이 온다고

일기예보에 나오면서 정말로 눈이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우리는 3일동안 안 나가지만 출근하시는분들은 어쩌나...하는 마음이 들고 안타까웠다.

어제 밤에 불 다 꺼놓고 가로등에 눈 내리는 풍경을 한참을 감상했다.

그리고 오늘은 꼼짝않고 집에만 있다보니 허밍버드를 관찰하는 시간이 많았다.

아침 새벽에 일어나서 넥타를 걸어 주었다.

밤새도록 밖에 놔 두면 얼기 때문에 집안으로 가져다 놓았다가 6시쯤 걸어 주었다.

7시 30분쯤 해가 뜨는데, 몇시에 허밍버드가 오는지 일찍 일어나서 관찰했다.

해뜨기 전 약 1시간전부터 허밍버드가 넥타를 먹으러 오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오는 처음 알았다.

이렇게 아침에 일어나서 벌새를  관찰해 본적은 처음이다.

다른 곳은 꽝꽝 얼어서 못 먹는데, 우리는 아침에 새로 갈아서 얼지 않은 넥타를 걸어놔 주니 여러마리가가 한꺼번에 먹으러 와서 마치 파티를 여는것 처럼 넥타를 먹고 간다.

눈오는 모습과 벌새 넥타 먹는 모습을 관찰하는건 정말 흥미로왔다.

 

새벽에 넥타를 걸어주는데 뭔가 움직여서 보니까 허밍버드 한 마리가

눈바람을 피해서 화재나면 물나오는 스프링쿨러 위에서 잠을 잤나 보다.

어제 남편과 이렇게 추운 날 새들은 다 어디서 잘까?...라고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렇게 나름대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비바람을 피할수 있는 곳을 찾아서 잠을 자는구나....

엄지손톱만한 머리를 가지고 있는새가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그저 신기하고 놀라왔다.

 

동영상↓

www.youtube.com/watch?v=lkfQTas2T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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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의 세계

2021. 2. 1. 09:44 | Posted by 소영선

작년 가을부터 벌새 설탕통 넥타를 달아 놓고 나서

벌새를 쳐다보며 즐기는것이 나의 또하나의 주말 취미가 되었다.

몇개월 지켜 보면서 벌새의 세계에 대해서 조금씩 배워가고 있다.

일단 벌새는 굉장히 독립적이며 자기 영역을 조금도 양보하지 않는 새인것 같다.

제일 힘이 센 벌새가 나무 꼭대기에 앉아서 지키면 다른 벌새들은 감히 넥타를 먹지 못한다.

먹으러 왔다가 대장벌새에게 들키면 줄행랑치듯이 빠르게 날아간다.

대장벌새가 잠깐 지키는걸 놔두고 어디 간 사이 다른 벌새들이 어떻게 알고 눈치보며 얼른 먹고 날아간다.

이 새들을 보고 있노라면 한두시간 훌쩍 시간 지나가는건 너무 쉽다.

나는 이것만 보고 있기 시간이 아까와서 꼭 내가 좋아하는 목사님 설교를 몇개씩 들으며 지켜본다.

힘이센 대장 벌새는 내가 바로 눈앞에서 사진을 찍어도 전혀 두려워 하지 않는다.

마치 자기 영역에 나를 들여보내준 아량넓은 새처럼 행동한다.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씩 물을 갈아 주지만

봄에는 일주일에 두번

여름에는 일주일에 세번씩 설탕물을 갈아주고 칫솔로 통을 깨끗이 닦아주려고 계획하고 있다....

설탕물이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겨서 자주 갈아주지 않으면

새에게 위험할수 있다고 하여 가능하면 자주 갈아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작은 수고에 비해서 누리는 즐거움은 정말 크다.

혹시 작은 발코니라도 있는 분들은 한 번 시도해 보면 좋을듯 싶다.

벌새 넥타 만드는 법.... 설탕 100g에 물 400g 섞고 잘 흔들어 녹인후 넥타통에 넣어 주면 된다.

                              갈아줄때 칫솔로 안과 밖 또 벌새부리 들어가는 조그만 곳에 곰팡이가 있는지

                              잘 관찰하고 깨끗이 닦아 준다.

벌새통은 내가 사용한 이 종류의 넥타통이 제일 무난하다.

 일단 비싸지 않고 닦아주기 너무 쉽고 관리가 무척 수월하다.

여러시간 리서치한후 이 통으로 결정했는데, 대 만족이다.

워낙 독립적이라 여러마리가 각자 먹을수 있도록

나는 넥타통을 3개 달아 주었다.

가까이서 벌새의 세계를 관찰하노라면

전쟁이 일어난듯 굉장히 속도가 빠르고 치열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멀리서 보면 그냥 아름다워 보이지만

가까이 가서 관찰하면 생존경쟁의 치열함을 느낄수 있다.

쌕쌕..쉭쉭. 쪽쪽...

이 벌새(내가 붙여준 이름...꼬맹이)가 대장 벌새다...

얼마나 열심히 지키는지 다른 벌새가 저쪽에서 나타나면 털을 곤두세우고 달려가서 쫒아낸다.

 

 

지켜보다가 아주 독특한 현상을 발견했다.

보라색으로 동그라미 친 곳에 있는 벌새가 넥타를 마시고 있다가 다른 벌새를 쫒아내고 

빨강색 동그라미 안에 앉아 있는 벌새(꼬맹이)가 돌아와서 나뭇가지에 앉아 있다.

그런데 꼬맹이는 보라색 동그라미에 앉아 있는 벌새를 발견하지 못했다.

만약에 발견했다면 저렇게 놔주질 않는다.

순간 보라색 동그라미에 앉아 있는 벌새가 딱 얼어서 먹지도 못하고 목도 돌리지 못하고 거의 2-3분을 꼼짝 않고 있다.

대장벌새 꼬맹이에게 들킬까봐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그때 다른 벌새가 넥타를 먹으려고 날아오니 대장벌새 꼬맹이가 날라가서 그 벌새를 쫒아내려고 날라가는 사이에 이 벌새는 쏜살같이 들키지 않고 날라갔다..ㅎ ㅎ ㅎ

이 대장벌새는 언제나 숫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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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밍버드(벌새)의 멋진 집

2020. 10. 13. 12:58 | Posted by 소영선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때 남편과 내가

허밍버드의 멋진 집을 꾸며주는 프로잭트를 완성했다.

허밍버드넥타를 한개 걸어 놓았는데,

여러마리가 방문해서 두개를 더 사서

발코니 레일에 걸어놓지 않고 내년에 꽃 심으려고 이웃에게 오더해서 만들어 놓은 플랜터 박스에

나무를 세우고 니스칠을 하고 그곳에다가 허밍버드의 멋진 집을 세개 걸어놔 주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나뭇가지를 걸어놓고 멋지게 꾸며놓아 주었는데,

허밍버드끼리 서로 영역싸움이 심해졌다.

한마리가 나뭇가지에 앉아서 다른 허밍버드가 못오게 망을 보고

다른 허밍버드가 오면 쫒아내는거다.

 

 재주가 많고 독특하고 예쁜 허밍버드가 이런 성격이 있었다니...

망 볼수 있는 나뭇가지를 치워주고 그냥 와서 넥타를 먹을수 있게 다시 만들어 주었다.

오늘까지는 영역싸움이 심했는데,

며칠지나면 사이좋게 먹길 바란다.

한 개 달아 놓았을때도 며칠간 영역싸움이 심하다가

나중에는 4마리정도가 같이 앉아서 먹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3개나 달아 놓았는데도

영역싸움으로 인해 더 적게 온다...

 

얘들아 사이좋게 나누어 먹으렴....♥

서로 나누어 먹어야 더 자주 갈아주게 되서

너희들이 더 싱싱한 걸 먹을수 있단다...

 

이렇게 멋지게 세개를 만들어 주고 나뭇가지와 그네도 만들어서 달아 주었다...

그런데 한 마리가 나뭇가지 끝에 앉아서 망을 보다가 다른 허밍버드가 오면 쫒아낸다...ㅠ ㅠ

 

그래서 가지를 없애고 이렇게 다시 만들어 주었더니,

망을 보지 않고 넥타만 먹고 가서 내 목적은 달성되었다.

처음에는 이렇게 하나 달아 놓았었다.

이렇게 가지 끝에서 머리를 이리저리 돌려서 망을 열심히 보고 있다.

 

이렇게 플랜터 박스에 나무를 세우고 양 옆으로 커튼봉을 세워서 만들어 주었었다.

내년 봄에는 허밍버드가 좋아하는 꽃을 심고 양 옆으로 올려서 멋진 꽃정원을 만들 생각이다.

한련화를 심어서 옆과 위로 올릴 계획이다.

오늘 토드인렛 트레일 걸으면서 여러가지 이끼를 가져다가 자연스럽게 꾸며 보았다...

소파에 앉아서 이거 쳐다보는 재미가 정말 좋다.

한두시간이 후딱 지나간다...

♥힐링타임♥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qNQdlxtNq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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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의 신비

2020. 10. 12. 06:58 | Posted by 소영선

허밍버드(벌새)는 크기가 5센티정도 되는 작은 종에서부터

22센티정도 되는 큰 종까지 세계적으로 300종이 살아있다고 한다.

 

하나님의 특별한 설계의 증거 중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벌새의 빠른 날개짓과 비행능력이다.

벌새는 1초에 50-80번정도의 엄청난 속도로 날개를 젓기 때문에 항상 벌새가 날 때면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것 때문에 Hummingbird(윙윙대는 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 작은 새는 평소 시속 90km로 날아다니며, 특별히 밑으로 낙하할때는 시속 100km의 엄청난 속도로 날 수 있다고 한다. 벌새가 이렇게 빨리 날기 위해서는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

만약 사람이 벌새와 같이 에너지를 사용한다면 하루에 1300개의 햄버거를 먹어야 하며 심장은 일 분에 1260번 뛰어야 하고 결과적으로 체온은 385도로 올라가 우리의 몸은 다 타 버리고 말 것이라고 과학자들이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벌새는 이런 엄청난 활동에도 불구하고 대걔 6년정도 살며, 일부 종은 12년 까지 살기도 한다고 한다.

물론 인간은 벌새처럼 활동하도록 설계되어 있지는 않다. 그러면 벌새는 어떻게 설계되었기에 이처럼 빨리 날 수 있으며, 그 엄청난 에너지와 활발한 대사를 감당할 수 있을까?

 

첫째 벌새는 하루에 12시간의 긴 잠을 통하여 체내의 노폐물과 대사의 부산물을 제거한다.

 

둘째로, 벌새는 에너지원으로 가장 효율적인 꽃의 꿀을 이용한다.

뿐만 아니라 꿀을 효율적으로 채취하기 위해 부리는 바늘처럼 생겨 꽃 속으로 깊숙이 파고 들어 갈 수 있다.

일부 화관이 부리보다 긴 경우는 부리를 화관의 밑 부분을 뚫고 들어가 꿀을 빨아 내게 된다.

벌새의 혀 또한 부리 못지 않게 특별하게 설계되어 꿀을 효과적으로 입 속으로 먹도록 되어 있다.

길고 가는 혀는 마음대로 구부렸다 폈다 할 수 있으며,

끝은 둘로 갈라져 양 쪽 끝에 꿀을 담을 수 있는 작은 홈통이 있어

조금도 흘리는 것 없이 꿀을 목구멍으로 넘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혀는 1초에 13 번을 핥아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꿀을 섭취할 수 있다.

 

셋째로, 벌새는 특수한 비행기술을 갖고 있다.

꽃 앞에 이르러서는 꽃에 앉는 것이 아니라 정지한 상태에서 날면서 부리를 꽃을 향하게 한 다음

정확히 앞으로 날아 부리를 꽃 속으로 집어넣는다.

그리고는 충분한 양의 꿀을 채취할 때까지 마치 꽃 앞에 정지해 있는 것처럼 부지런히 날갯짓을 한다.

꿀을 다 섭취한 다음에는 정확히 반대 동작으로 뒤로 날아 부리를 꽃에서 빼내게 된다.

시속 90 km의 엄청난 속도를 날면서 어떻게 이런 행동이 가능할까?

 

 

벌새가 꽃 앞에 도착하면 몸을 45 도로 틀어 정지한 다음 날개를 위 아래로 젓는 대신

앞 뒤로 저어 정지 상태에서 떠 있게 된다.

대부분의 조류는 날개를 아래로 저을 때만 추진력을 얻게 된다.

그러나 벌새는 아래 위 두 날갯짓 모두 추진력을 내며,

정지해 있을 때도 앞 뒤 날갯짓 모두 추진력을 갖고 있다.

 

벌새의 날개는 어깨로부터 모든 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으며, 다른 조류들은 날개의 중간이

활처럼 휘어져 있는 반면에 벌새는 똑바르게 되어 있어 훨씬 자유로운 비행기술을 발휘할 수 있다.

정지상태의 날갯짓을 정밀하게 관찰하면, 날개를 뒤로 움직이는 동안 날개 전체가 회전하여

아랫부분이 위를 향했다가 앞으로 젓는 동안 다시 회전하여 원위치로 돌아오는 운동을 계속 반복하여

꽃에서 꿀을 채취하는 동안 정지상태로 떠 있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에 꿀을 다 채취한 후에 부리를 꽃으로부터 빼어 뒤로 날기 위해서는 바람이 앞으로 일도록

날개를 약간 틀어 저으면 된다.

이런 행동이 1초에 50-80 번 일어나기 때문에 사람의 육안으로는 관찰이 불가능하다.

벌새는 이러한 강력한 날갯짓을 위해 특별히 발달된 근육을 갖고 있는데,

가슴근육이 체중의 3분의1을 차지하는 것은 조금도 이상한 것이 아니다.

 

 

넷째로, 갈색벌새로 알려진 새는 매년 알래스카에서 멕시코로 이동하는데,

이들은 중간에 서해안에서 1-2주동안 머물면서 필요한 에너지를 저장하게 된다.

그러나 루비벌새는 북미의 동해안에서 멕시코만으로 이주하기 위해 체중의 반을 지방으로 저장한 후

출발하여 중간에 쉬지 않고 멕시코만 까지 날게된다.

만약 이들이 평소와 같은 비율로 에너지를 소모하며 난다면 결코 여행을 완수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한번의 에너지 충전으로 그 먼 거리를 완주할 수 있다는 것은

아직도 과학으로 이해할 수 없는 놀라운 에너지를 절약하는 비행기술이 있다고 추측할 뿐이다.

 

로마서 1장 20절은 선언하고 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벌새는 새 중에서도 가장 작은 새이지만 누구도 핑계할 수 없는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을 선포하고 있지 않은가?

그래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을 향하여 욥은 12장 7-9절에서 질문하고 있다.

 

이제 모든 짐승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네게 가르치리라.공중의 새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또한 네게 고하리라. 땅에게 말하라. 네게 가르치리라.

바다의 고기도 네게 설명하리라.이것들 중에 어느 것이 여호와의 손이 이를 행하신 줄을 알지 못하랴’ 

 

벌새의 긴 잠, 긴 부리와 특별한 혀,

신비한 비행능력과 그것을 위한 근육과 날개의 구조는

벌새의 활발한 생활양식을 위해 하나님이 태초부터 설계하신 결과라는 설명 이외에

달리 무슨 방법으로 설명할 수 있겠는가? 벌새는 참으로 놀라운 ‘하나님의 작은 기적’인 것이다.

 

이 글은 한국창조 과학회 [창조의 신비] (7) 벌새의 경이로운 생존법칙 

에서 발췌했다.

 

어제 저녁즈음에 비가 그치더니 무지개가 떴다.

벌새와 무지개

 

우리집 발코니에 허밍버드넥타를 걸어 놓았더니 처음에는 한두마리가 오더니

약 2주쯤 지나니 5마리정도가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거실 소파에 앉아서 이 신비로운 작은새를 구경한다는것은 여간 즐거운 일이 아니다.

 

 

잠시후에는 쌍무지개가 떴다.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lGerq6wKauI

 

www.youtube.com/watch?v=cWResvGejVQ

www.youtube.com/watch?v=rDOCYqk8q3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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