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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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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샌디에고 여행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이다.

전혀 예상하지도 않았고, 알지도 못했던 곳을, 입장료 한 푼 내지 않은 곳에서 이런 경험을 할 줄은 생각하지도 못했다. 

끝없이 펼쳐진 꽃 들판이다.  

원래 너무 귀한것은 돈으로 환산할수 없으니 무료일수밖에 없나보다라고 생각했다..

공기, 물, 햇빛, 구원(예수님을 나의 구원자로 믿으면 받는 것)... 이런 것들은 너무 귀하고 소중해서 우리의 전 재산을 주고도 살 수 없고 아무리 노력하고 선행을 베풀어도 얻을 수 없으니 공짜로 주는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나는 이 꽃밭에서 얼마나 즐거웠는지...

나중에 알고 보니 올해가 캘리포니아 지역의 슈퍼블룸의 해라고 한다..

2017년에 10년만에 멋진 꽃이 피었다면, 올해 2019년은 20년만에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행운의 해에 내가 방문하게 된 것에 얼마나 감사했는지...

슈퍼블룸은 가을과 겨울의 강수량과 연관이 있고, 또 온도와도 연관이 있으니 그저 창조주가 정한 해에 이런 꽃이 만발하는데, 올해가 그 해였던거였다...

나는 너무 감동스러워서 꽃밭을 걷는 동안 "어메이징...어메이징!!"을 연발했다.

잠시 천국에 와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하면 과장일까?

 

이 꽃은 <크라운 데이지>인데,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면 쑥갓꽃이다..

 들판에 이렇게 많은 야생 쑥갓꽃이 핀 것이다.

빌보아 파크에서 장미가든과 선인장가든을 보다가 저 멀리 들판에 노란 꽃이 피어 있는것이 보이길래

가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전혀 예상하지도 않았던 곳을 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