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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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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ondo Life/발코니 가든'에 해당되는 글 4

  1. 2021.07.25 벌새들의 놀이터...우리집 발코니
  2. 2021.07.01 깻잎 이발해 주다. 2
  3. 2021.04.18 3단 분수를 발코니에 설치하다. 2
  4. 2021.04.03 발코니에다 식물과 야채를 심어보았다. 2

발코니의 식물과 꽃들이 제법 만발하니

이제 벌새들도 더 친근하고 친숙하게 발코니에 놀러 온다.

그 모습을 보는 우리의 얼굴에는 우리도 모르게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한련화꽃은 같은 줄기에서도 각기 다른 색깔의 꽃이 피는것이 신기하다.

한련화꽃 줄기에 진딧물이 잔뜩 끼어서 진딧물 죽이는 것을 뿌려  주었더니 진딧물은 죽었는데,

줄기까지 죽어가고 있었다..

얼마나 속상했던지...

진딧물은 이런 연한 꽃줄기에 주로 붙어 있다.

 

 

그래서 속상한 마음으로 쳐다보고 있다가 한가지 아이디어가 생각이 났다.

이 나무 플랜터는 내가 주문할때 잘 구르는 바퀴를 달아 달라고 해서 어디든지 자유자재로 굴려서 움직일수 있다.

그래서 반대쪽 햇빛 잘 받아서 꽃이 풍성하게 피어있는 쪽을 앞으로 돌려서 놓았더니 정말 풍성한 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진딧물을 죽이려고 약을 주지 않고

꽃에 붙은 진딧물을 매일 조금씩 손으로 없애고 있다.

 

나는 이것이 하나님 믿는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죄짓고 쓰러지고 절망해서 우리 스스로 생각해도 너무 가망없고 볼품없는데(약 뿌려서 죽어가는 줄기 모습)

잘못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용서를 받고 다시 성령의 힘으로 일어서면 이렇게 멋진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생각....

 

우리는 희망이 있다...

하나님께 달려가서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의 품안에 머물기만 하면....

 

그리고 매일매일 진딧물을 없애듯이

우리의 죄성들을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하나하나 제거하는 일...

우리가 매일 해야 할 일이리라..

말씀읽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서....

허밍버드가 혼자 목욕하는 모습은 자주 보았는데, 둘이 함께 하는 모습은 처음이다.

이들도 함께 목욕하는 것이 조금 적응이 됐나보다.

토마토 나무가 꽤 많이 컷는데, 꽃 피면 떨어지고 또 떨어지고 하더니 그 큰 토마토 나무에서 이 토마토 하나 딱 열렸다.

아무래도 우리 발코니는 일조량이 모자라서 고추, 가지, 토마토 같은 열매맺는 식물은 잘 안 되는거 아닌가 싶다.

 

우리 발코니에 딱 맞는 채소는 깻잎인거 같다...

어제는 깻잎을 따서 우리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친구와 남편에게 깻잎 연어캔 김밥을 싸 주었더니

너무 맛있다 하면서 먹었다.

남은 재료로 오늘 아침과 점심도 깻잎 김밥을 싸 먹었다.

특히 남편이 깻잎을 무척 좋아해서 발코니에 깻잎 키운 보람이 있다.

깻잎이 너무 여릿여릿해서 깻잎짱아치는 만들기가 쉽지 않다.

레스토랑에서 하루에도 수없이 많이 나오는 아보카도 씨를 발아해서 이렇게 키워 보았다.

내 경험으로는 10개 시도하면 한 두개 성공하는거 같다.

 

이웃에 사시는 집사님이 이 식물을 너무 잘 키우시는 전문가시다.

나에게 두 번이나 주셔서 키우다가 두 번 다 실패했다.

이번에 세번째로 주셔서 집사님 방식대로 물주는 법을 배워서 그대로 주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잘 자란다.

이번에는 꼭 잘 키우고 싶다.

이 식물은 떡갈나무인데, 우리 막내딸 경연이가 식물 키우는걸 너무 좋아한다.

그리고 이 떡갈나무와 몇가지 자기가 좋아하는 나무가 있다고 해서 경연이 생일에 우리가 선물했는데, 마침 화분을 하나 샀는데, 그 화분에 두개가 들어 있어서 한 나무는 경연이에게 선물하고 다른 한 나무는 화분에 심어서 남편 서재 책상이 햇빛이 잘 들어서 그곳에 올려 놓았는데, 제법 멋지고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

왼쪽 아보카도 나무 두개도 잘 자라고 있다.

이웃에 사시는 식물 잘 키우시는 집사님이 그 집사님 집에서 키우시는 식물 줄기 하나를 떼어다가 주셨다.

그래서 화분에 심었더니 뿌리가 내리면서 이렇게 천정까지 줄기가 뻗으면서 자라고 있다.

그 집사님네 보니까 이 꽃이 피었는데, 너무 예뻐서 나도 언제 꽃이 피나 기대하면서 키우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줄기가 쭉쭉 잘 뻗고 있다...

이 식물을 나누주신 집사님네 집에는 꽃이 이렇게 예쁘게 피었다..

향기도 좋다.

 

처음 이사올때

이런거 안 키우고 심플하게 산다고 결심했는데,

언제 그런 결심했냐 싶게

이렇게 식물 식구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본성을 거스려서

결심하는건

소용없는 거 같다..ㅎ ㅎ ㅎ ㅎ

 

동영상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uBfAblrKwXY 

https://www.youtube.com/watch?v=vCg5yI--8EM 

 

깻잎 이발해 주다.

2021. 7. 1. 23:46 | Posted by 소영선

그동안 기르던 깻잎을 이발해 주었다.

너무나도 여릿여릿해서 보기에는 풍성한데 양념해 놓고 나니 풀이 푹 죽어서 주위에 있는 분을 조금 나누어주려고 해도 양이 워낙 적어서 그릇에 담았다가 포기하고 그냥 우리만 먹게 되었다.

그리고 한 젓가락 집으면 너무 얇아서 여러개가 함께 붙어서 떼기가 어렵다...ㅎ ㅎ ㅎ

이 깻잎을 수확하면서 한 가지 생각한 것이 있다.

 

예전에 어떤 아빠가 딸에 대해서 한 말이 생각이 났다.

그 아빠는 어떤 무거운 물건을 드는데 3살짜리 딸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서

"딸아 이거 아빠가 무거워서 그러니 아빠좀 도와 줄래?"라고 말했단다..

"네..아빠"라고 말하고 아빠가 물건 드는데 3살짜리 딸이 도와 주었단다.

사실 그 딸의 도움이 오히려 아빠에게는 물건 드는데 방해만 되었지 도움이 될 리 만무였다.

하지만 딸이 아빠 도와 주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하기 위한 아빠의 특별한 배려였단다.

그리고 아빠는 딸이 도와 주어서 고맙다고 용기주면서 칭찬해 주었단다.

그리고 얼마후 엄마가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면서 현관문을 여는 순간

딸이 엄마에게 달려가면서 하는말...

"엄마!! 이 무거운거 내가 들었다!"라고 자랑스럽게 큰 소리로 말하더란다...

 

이 깻잎 수확하면서 나는 왜 이 예화가 생각이 났을까?

 

모든것을 주신분은 하나님이시다..

물 공기 햇빛 흙.... 무엇하나 그 분의 선물이 아니면 얻을 수 없는것을...

그 분의 공급하심을 내가 얼마나 마음깊이 감사하고 있는가?

그 분은 늘 뭐든지 많으시니 우리에게 주는것이 당연하지....

이 세상에 내가 누리는 당연한 것이 과연 있을까?

왜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걸까?

 

이거 내가 깻잎 심어서 수확했어!!

나는 3살짜리 어린아이같은 마음은 아닐까?

 

이렇게 풍성하던 발코니 정원이 무척 더운날 진딧물이 생겨서 그걸 없애는 스프레이를 뿌려 주고 나서

이 무성하던 꽃이 군데군데 죽었다....ㅠ ㅠ ㅠ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 밤>꽃이 두 송이 피었다.

지난번에 올린 내가 개발한<새 목욕통>은

여러가지 면에서 아무래도 실용성이 떨어질것 같다는 판단하에

작은 3단 분수를 주문해서 설치했다.

전에 <새 목욕통>으로 디자인하려고 했던 화분 두개는

아래에 구멍을 뚫어서 물빠지게 해서 하나는 화초를 심었고

다른 하나에 심을 화초를 주문해 놓았다.

 

거실에서 앉아서 보면 이런 모습이 보이도록 정 가운데에 설치해 놓았다.

이렇게 떨어지는 물이나 퐁퐁 솟아오는 물을 벌새가 좋아한다고 해서 이걸 주문해서 설치했다.

워낙 조심성이 많은 벌새라 며칠 지켜보고 이곳에서 놀지 않을까 생각한다.

벌새가 나뭇가지에 한마리 앉아 있고

두마리는 넥타통에 앉아서 먹고 있다.

이 사진을 가족 SNS에 올렸더니 큰 딸 하는 말

"와! 허밍버드(벌새) 리조트네!!"

 

이걸 <아마죤>에 주문했는데, 이미 배달되었다고 뜨는데, 우리에게는 배달이 되지 않은거다.

하루를 기다렸다가 <고객센터>와 연결이 되어서 얘기를 했더니 돈을 돌려 주겠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이게 꼭 필요한데 그러면 어떻게 하지?"라고 물어보니

일단 돈을 돌려줄테니 다시 오더하면 된단다..

알았다고 하고 돈을 돌려받고 다시 오더를 했는데, 이틀후에

배달하는 사람이 전혀 다른 곳에 아무데나 갖다 놓아서 어떤 사람이

주소를 보니 우리 주소라 들고 왔다고 가져다 준다... 고마운 사람..

 

나는 이미 돈을 환불받았는데... 그리고 게다가 또 하나를 주문했는데... 어쩌나 하다가

<고객센타>와 연결을 해서 이 사정을 이야기 했다.

다시 주문한것은 또 보낼 필요가 없고 돈 돌려준것은 다시 빼가라고 얘기 했더니

고객센타에서 주문은 아직 안 보냈으니 취소하는데, 다시 돈을 안 빼갈테니 그냥 무료로 가지란다.

 

???...  얼떨결에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내 마음이 편하지 않은거다..

아마죤은 손해를 안 보겠지만 이걸 파는 사람은 배달하는 사람의 잘못으로 돈을 못 벌게 되었으니 어쩌지?

하는 마음에 영 마음이 편치 않은거다... <고객센터>에 다시 전화해서 돈을 빼가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남편에게 나의 마음을 말했다...

"내가 하루만 더 기다려서 전화할걸 이번이 오더하고 물건 안 온게 처음이라 당황해서 전화해서

내가 조금더 참았으면 될걸... 너무 성급히 전화해서 이거 판 사람이 돈을 못 벌게 된게 마음이 편치 않다"라고 했더니

남편이 ..."이걸 통해서 좋은거 배웠다고 생각하고 다음부터는 조금더 기다렸다가 전화하고 이번은 편히 마음 가지라"

고 위로한다...

 

다른 사람의 잘못(비록 온라인 오더의 배달하는 사람의 잘못)도

조금 인내하면서 기다려보다가 행동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어떤 일이든지 성급하면 좋을것은 없는거 같다.

앞으로는 최소한 2-3일은 기다려 봐야겠다.

 

 

2주전에 모종으로 심은 상추를 오늘 수확해서 점심에 상추쌈을 싸 먹었다.

 

 

조그만 거 하나 사다가 토분에 심었는데 이렇게 예쁘게 활짝 피었다.

 

아욱씨를 2주전에 심었는데 드디어 싹이 이렇게 고개를 내밀었다...예쁜것들...ㅎ ㅎ ㅎ

그런데 깻잎씨는 심었는데, 아직까지는 깜깜 무소식..

곧 새싹이 나왔으면 좋겠다.

 

 

전에 새 목욕통으로 사용하려던 화분 두개는 이런 두 종류의 꽃을 심으려고 한다.

위의 꽃은 <콜롬바인>이라는 식물로 마침 한 군데서 이 식물을 팔아서 사다 심었는데,

아래 <비 밤>이라는 식물은 그냥 일반 가든센타에는 없고 조금 전문적으로 파는 곳에나 있어서

전화해서 내 전화번호 알려주고 들어오면 전화해 달라고 주문해 놓았다.

다음주에나 들어온다고 하니 그때 가서 사다 심을 예정이다

<이 두개의 사진 이미지는 인터넷 이미지에서 가져온 사진이다.>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yyzLwPWKvu8

www.youtube.com/watch?v=LueNnUrIXzI

 

그리 크지 않은 발코니지만 올해는 식물과 야채를 심어 보았다.

 

 

이런 나무 플랜터를 작년 가을에 두개를 오더해서 내가 원하는 사이즈로 만들고

아래에 바퀴를 달아 달라고 해서 이리저리 움직일수 있게 주문했다.

 

한쪽에다가는 상추와 복쵸이 모종을 사다 심었다.

다른 한쪽에는 차드와 케일을 심어 보았다.

 

그리고 그 위에 한단 더 만들어서(이건 남편이 기둥과 선반을 만들어 주었다)

왼쪽에는 애뉴얼 꽃 보라색 벨훌라워와 제라늄 3개를 돌아가면서 심어 보았다.

오른쪽에는 내가 좋아하는 한련화 꽃을 심어서 올려 놓았다.

 

그리고 흰색 철재로 된것에도 아래와 위 모두 한련화 꽃으로 올려서

이 전체를 한련화 꽃으로 덮게 만들 생각이다.

그리고 까만 사각형은 우리가 가게 가지고 다니면서 짐 나르던 캐리어인데

손잡이가 고장나서 이곳에다 놓고 깻잎을 심을 생각이다.

 

이 이미지는 인터넷에서 가져온 한련화 꽃인데, 내가 이꽃을 선택한 이유는

첫째... 허밍버드(벌새)가 좋아해서 우리 발코니를 허밍버드 놀이터로 만들어 줄 계획인데 그 계획에 딱 맞고

둘째.... 내가 무척 좋아하는 드림꽃이고

셋째... 위에서 아래로 또 아래서 위로 올려서 맘껏 모양을 낼 수 있고

넷째.. 어떠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며

다섯째... 잎과 꽃 열매 모두 먹을수 있고

여섯째... 다년생 식물이라(빅토리아는 식물Zone 9이라 이 Zone에서는 다년생이다) 매년 싹이 나온다.

 

이 이미지도 인터넷에서 가져온 것인데,

이렇게 음식에 넣어서 예쁘게 장식해서 먹을 수 있다.

 

 

 

다른 한쪽에다 한련화 화분을 두 개 올려 놓았다.

아래로 쭉쭉 뻗게 해서 꽃으로 덮게 할 생각이다...주로 기둥쪽으로

그리고 이 아래에는 친구가 아욱씨를 준다고 해서 아욱을 심을 생각이다.

원래 이곳에다가도 상추나 그럼 쌈싸먹을수 있는 야채를 심을 계획이었는데, 친구가 아욱씨를 준다고 제안해서 마음이 바뀌었다. 내가 아욱국을 너무 너무 좋아한다.

 

그리고 왼쪽 빈 화분 두개는 허밍버드 물 뿌려 주는 목욕통을 만들 계획으로

내 나름대로 아이디어를 내서 분수 발명품(?)을 준비중이다...

이미 테스트는 끝냈고 한달내에 설치만 하면 된다...

많은 허밍버드들이 이곳에서 목욕하는거 볼 거 생각하면

지금부터 가슴이 설렌다..

 

 

그리고 오른쪽에 깊은 화분을 사서 방울 토마토 두개를 심었다.

작년에 1층에 사는 크리스네가 방울토마토를 화분에 심었는데, 얼마나 많이 달렸는지 나도 꼭 심어보고 싶어서 올해 실천에 옮겨 보았다.

이건 작년에 근처에 사는 집사님이 미나리 한 번 키워보라고 주셔서 키워보고 있다.

오늘 남편이 대구찜을 해 달라고 해서 해 주고 그 위에 이걸 조금 뜯어서 마지막에 넣었다.

 

 

지난주에 어떤계기로 대구뽈찜을 만들어 먹게 되었다.

그때는 이곳 호숫가에서 미나리를 뜯어다가 했었는데,

오늘은 갑자기 만들게 되어서 이걸 조금 뜯어다 넣게 되었다.

아래 동영상은 지난주에 한 대구뽈찜...ㅎ ㅎ ㅎ

 

www.youtube.com/watch?v=sPQKebpo-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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