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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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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USA)/워싱턴주(Washington)'에 해당되는 글 57

  1. 2019.08.06 마운 레이니어<3>...Nisqually Vista Trail 3
  2. 2019.08.05 마운 레이니어<2>... <Reflection Lakes >와 <Louise Lake>
  3. 2019.08.05 산야생화의 아름다움...마운 레이니어(1)..Naches Peak Loop Trail
  4. 2019.07.02 노스 케스케이드 Scenic HWY...9
  5. 2019.07.02 노스 케스케이드 Scenic HWY...8
  6. 2019.07.02 노스 케스케이드 Scenic HWY...7
  7. 2019.07.02 노스 케스케이드 Scenic HWY...6
  8. 2019.07.01 노스 케스케이드 Scenic HWY...5
  9. 2019.07.01 노스 케스케이드 Scenic HWY...4
  10. 2019.07.01 노스 케스케이드 Scenic HWY...3
  11. 2019.07.01 노스 케스케이드 Scenic HWY...2
  12. 2019.07.01 노스 케스케이드 Scenic HWY...1
  13. 2019.05.21 올림피아...Chelsea Farms Oyster Bar 2
  14. 2019.05.21 올림피아...Farmer's Market
  15. 2019.05.21 올림피아...Capitol Building
  16. 2019.05.21 콜롬비아 리버 고지...워싱턴주...Crawford Oaks Trail
  17. 2019.05.21 콜롬비아 리버 고지...워싱턴주
  18. 2019.03.24 워싱턴 대학의 벚꽃 2
  19. 2018.10.09 올림퍼스 스파 4
  20. 2018.10.09 치훌리 가든을 방문하다...2
  21. 2018.10.09 치훌리 가든을 방문하다...1
  22. 2018.10.09 아마죤 본사 The Spheres를 다녀오다...4
  23. 2018.10.09 아마죤 본사 The Spheres를 다녀오다...3
  24. 2018.10.09 아마죤 본사 The Spheres를 다녀오다...2
  25. 2018.10.09 아마죤 본사 The Spheres 를 다녀오다...1 2
  26. 2018.06.03 위드비 섬(Whidbey Island)...3 4
  27. 2018.06.03 위드비 섬(Whidbey Island)...2 4
  28. 2018.06.03 위드비 섬(Whidbey Island)...1 2
  29. 2017.07.19 Whidbey Island..라벤더 농장 2
  30. 2017.07.19 Whidbey Island...Langley

Paradise(파라다이스)지역 근처에 있는 <Nisqually Vista Trail>을 걸었다.

이곳은 1마일도 안 되는 짧은 트레일이라 1시간 이내에 걸을수 있으며

어린이나 휠처어 탄 사람들도 쉽게 걸을수 있게 도로가 포장되어 있다.

마운 레이니어를 아주 가까이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산을 가까이에서 보니 남편이 무슨 말을 했는데, 나는 이걸 남편이 한 명언으로 기록했다...ㅎ ㅎ ㅎ

"하나님이 만든 것중 하나만 봐도 이렇게 압도당할정도로 위엄이 느껴지는데, 직접 하나님을 보면 우리는 모두 놀라서 자빠지지 않을까?... 그래서 성경에 모세가 하나님 보여 달라고 했을때 하나님의 뒷모습만 살짝 보여줘도 그 모습을 본 모세가 온몸에 광채가 나서 보는 사람들이 모두 엎드렸다고 하니 그게 이해가 갈 듯 해..."

남편이 말한 명언....셋...ㅎ ㅎ ㅎ

남편은 이 위엄이 있는 만년설의 산이 눈앞에 확 와 닿은 느낌을 받으며

하나님의 위엄을 깊이 느낀듯 했다.

 

<보라색과 흰색>이 어울어러져 예쁜 <Lupine>과 <Subalpine Daisy>

빙하가 녹아 내려오는데 소리가 굉장하다.

흙과 섞여서 흙탕물처럼 내려오는데 내려와서는 너무나 맑은 녹색호수가 되는것이 신기하다.

<Pink Mountain heather>

만년설이 덮인 레이니어의 웅장함에 감동받은 남편이 작고 여린 들꽃을 보며,

그렇게 위엄있고, 모든것을 다 하실수 있는 하나님이 이렇게 작고 섬세한 풀한포기를 들꽃 하나하나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섬세함을 얘기하며,

하나님은 위대하심과 세심한 배려와 섬세함의 성품을 같이 가지고 계신 분이 하나님인것 같다...라고 신앙고백을 했다.

남편이 말한 명언...네번째...ㅎ ㅎ ㅎ

참으로 힐링이 되는 귀한 여행이었다.

2시간 트레일을 걷고 나니 배가 무척 고팠다.

싸가지고 간 음식과 과일로 점심을 먹고 <파라다이스>쪽으로 차를 돌렸다.

찻길가에 노란색 들꽃이 얼마나 많고 예뻤는지 모른다.

모든것에는 때가 있듯이 들꽃을 보려면 정말 때를 잘 맞추어 가야 하는걸 알게 되었다.

봄에 <콜롬비아 리버 고지> 워싱턴쪽으로 갔을때 다 진 야생화를 보았을때의 허망함이란....ㅎ ㅎ ㅎ

이곳은 항상 7월말에서 8월초에 가면 멋들어지게 핀 야생화를 볼 수 있는거 같다.

가기전에 날씨 체크를 하니 금요일은 이곳에 눈이 왔고, 우리가 간 토요일부터 맑다고 되어 있었다.

워낙 고도가 높다 보니 한여름에도 이곳은 눈이 올수도 있나 보다.

3년전에 이때쯤 갔었으니 올해는 7월초에 가려고 원래는 계획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때는 눈 올 확률이 있을거 같아서 올해도 3년전과 거의 같은 시기에 방문하게 된 거다.

Tipsoo Lake에서 한시간쯤 운전해서 간 곳은 <Reflaction Lakes>와 <Louise Lake>다.

이곳은 물이 잔잔하고 맑은 날은 만년설의 산 <레이니어>가 호수에 비추어서 정말 멋지다고 알고 있는데, 나는 그런 사진은 찍지 못했다.

대신 사슴이 호숫가에서 뛰어 노는 모습을 보고 비디오에 담아 보았다.

<Reflection Lakes>

큰쪽 <Reflection Lake>아니고 그 옆에 조그많게 있는 작은 <Reflection lake> 다.

그곳에 사슴이 뛰어 노는 모습을 여러 사람들이 사진도 찍으면서 사슴이 사라질때까지 바라보고 있었다.

소담스럽게 피어 있는 흰꽃과 레이니어 산에 잘 어울리는것 같아 한 번 찍어 보았다.

<Louise Lake>로 흘러가는 계곡물에 발을 담가보니 너무 차가워서 10초도 못 담그고 들었다 올렸다 했다.

<Louise Lake>

캐나다 벤프에 있는 그 유명한 <루이즈 호수>와 이름이 똑같다.

<Wonderland Trail>을 잠깐 걷는 동안 만난 예쁜이 버섯

우리는 이번에 미국 국립공원을 1년동안 방문할수 있는 <US National Parks Pass cover>를 $80에 샀다.

한 번 방문하면 $30내는데(공원마다 금액은 약간씩 차이가 있는거로 알고 있다), 우리는 1년동안 앞으로 4-5번 더 방문할 예정이 있어서 1년 패스 사는것이 더 경제적일것 같아 이렇게 결정했다.

$30불 내고 사도 일주일동안 사용할 수 있다.

차 세운후 이렇게 걸어놓을수 있게 디자인도 예쁘게 되어 있다.

이번 BC 데이 연휴를 이용해서 마운 레이니어에 다녀왔다.

3년전 이맘때쯤 갔었는데, 그때 본 산야생화의 인상이 너무 강렬해서, 이번에는 산야생화를 제대로 보고 싶어서 트레일 몇개를 걷는 여행을 계획했다.

금요일 2시간 일찍 5시에 문을 닫고 8시 훼리를 타고, 미국 국경을 5분만에 통과한후 <에벌렛>에서 하루를 묵었다.

그리고 토요일 아침에 출발해서 맨처음에 걷기로 한 <Naches peak loop trail>을 걸었다.

총길이는 3.3마일로 약 2시간정도 걸리고 난이도는 중간정도다.

결론으로 말하면 탁월한 선택이었다라고 생각한다.

<Naches Peak Loop Trail> 지도

Tipsoo Lake<팁소 호수>

지도에서 <1>번으로 표시한 곳이다.

은은한 향기와 함께 펼쳐진 야생화 들판은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트레일 걷다가 자주 보게 되는 독특하게 생긴 이 식물은 <Pasqueflower seedheads>란 이름을 가진것으로

꽃이 진 다음 이런모양을 한채로 있는데, 이것들이 군락을 이루어서 많이 있는 모습은

참으로 환상적이다.

트레일 삼분의 일쯤 걷다가 조금 지칠만하면 나타나는 이 아름다운 호수는

그냥 입이 딱 벌어져서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게 느껴졌다.

보라색, 흰색, 연분홍색, 빨강색의 꽃이 어우러져서 피어있는 이 산야생화와

빙하호수의 맑은 아름다움에 우리는 흠뻑 빠졌다.

"부쳐드 가든이 이런 야생화 꽃을 보고 여러가지 색을 조합해서 심었나봐... 분명히 이런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서 심었을것 같아..."라고 내가 말했더니,

"부쳐드 가든은 사람이 만들수 있는 모든 것이지만, 이것은 창조주 하나님이 만든 수많은 것중에 아주 작은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해..." 남편이 말했다.

이번 여행에서 남편이 한 말중에 내가 스스로 분류한 명언이 몇개 있는 있는데, 그 중에 한 가지가 이거다.

남편이 말한 명언 모음....하나...ㅎ ㅎ ㅎ

사진에서 <2>번으로 표시된 곳이다.

가는 도중에 중간중간 펼쳐진 야생화.

이곳은 강아지를 데려갈수 없어서, 우리는 몇달전부터 어떻게 미키와 같이 갈까 생각하다가

미키를 업고 갈수 있는 배낭을 샀다. 남편이 미키 업고 다니느라 애썼다...ㅎ ㅎ ㅎ

사진에서 <3>번으로 표시된 곳이다

멀리 <Dewey Lake >가 보인다.

이곳이 거의 트레일의 반정도의 지점이다.

사진에서 <4>번이라고 표시된 곳이다.

트레일의 반정도 지나서 돌아서면 우뚝 솟은 만년설의 산 <마운 레이니어>와 작고 아름다운 호수가 야생화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 나타난다. 이때 우리는 다시 한 번 <와>하고 탄성을 질렀다.

꼭 시계방향으로 트레일을 걸으라고 하는 이유를 이제야 깨달았다.

반대로 걷게 되면 이 산을 등지고 걷게 되니 감동이 덜할거 같다...

지도에서 <5>이라고 표시된 곳이다.

어린이와 자연은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버섯도 만났다.

거의 다 내려와서 <Tipsoo Lake> 근처에 있는 <little Tipsoo Lake>

나는 중간에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앉아 있었고, 또 트레일을 다 걷고 내려와서 이곳에서 발을 담그고 앉아 있었다.

이번에는 발 닦는 수건도 가방에 넣고 가서, 중간중간에 물이 나오면 발담그고 놀다가 걷고 놀다가 걷고 했다.

워낙 빨리 가고 걷는걸 좋아하는 남편은 워낙 천천히 걷고 꽃 하나하나를 관찰하고 만져보고 발담그고 노는 나를 한 번도 재촉하지 않고 잘 기다려 주었다...

5살짜리가 걷고 있었는데, 나는 5살짜리 아이가 걷는 만큼 천천히 걸었다.....ㅎ ㅎ ㅎ

이곳에서는 수영하지 말라고 되어 있었는데,

남편은 발도 담그면 안 된다고 해석했고,

나는 수영 하지 말라고 했지 발담그지 말라는 말은 안 써 있으니 발담거도 된다고 해석해서

발담그고 한참을 놀았다...ㅎ ㅎ ㅎ

얼마나 시원하고 좋았는지 2시간정도 걸었던 피로가 싹 풀리는 듯 했다.

풍경풍경들이 너무 예뻐서 나는 사진을 찍으면서 남편에게

"이거 너무 예쁜데, 자기는 사진 안 찍어?"라고 물어 보니

남편 왈

"나는 사진 안 찍고, 이 풍경을 가슴으로 찍어"...

남편이 말한 명언 모음...둘...ㅎ ㅎ ㅎ

그래서 내가 사진 많이 찍어서  밧데리가 모자라면

늘 옆에서 남편 하는말..

여기 엑스트라 100% 짜리 있으니 걱정마...라고 하며 자기 셀폰을 건네준다...

하지만 나는 가능하면 내 셀폰의 밧데리를 잘 조절해서 모자라지 않게 쓰려고 하고 있다.

 

우리는 Diablo 호수의 뒷쪽을 가서 보기로 하고 1차선인 Diablo Dam Rd를 운전해서 가 보았다.

너무나 한적하고 조용하고 아름다운 호수의 진면목을 체험하기에 적격인 장소다.

1차선이라 반대쪽에서 차가 오는지 확인하고 가야 한다...

이 댐은 <Alan Wake>라는 비디오게임에서 영감을 받아서 이런모양의 댐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길을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거 같다.

우리 네비게이션에도 이 길이 안 나와서 머리속으로 지도를 기억해서 찾아갔다.

이 아름다운 호수를 경험하기에 너무나 안성맞춤인 장소다.

나는 접으면 아주 조그많게 되서 들고다니고 편한 그리고 펴면 이렇게 앉을수 있는 의자를 가져가서 물가에다 놓고 종아리까지 담그고 앉아 있었다... 

앞에 보이는 초록색의 건물인 보트가 정착되어 있는곳은 디아블로 호수 옆에 있는 Ross 호수에 있는 리조트로 가는 보트가 왔다갔다 하는곳이다.

<Ross Lake Resort>는 리조트로 가는 길은 없고 이곳에서 보트를 타야 한다.

1950년에 지어진 이 리조트는 6월중순에서 10월말까지만 오픈한다.

12개의 케빈이 있고 3개의 벙커가 있는 세상과 단절된 동떨어진것 같은 리조트인데, 인기가 좋아서 무척 비쌀뿐만 아니라 일찍 예약해야 한다.

하루에 2번 운행하는데, 리조트를 예약했더라도 이 배를 타려면 따로 또 돈을 내야 한다.

산에서 임업을 하고 온 트럭을 배에 실어 날르는 모습을 행운스럽게 보게 되었다...

 

인터넷에서 가져온 Ross Lake Resort 사진

예전에 오레곤주의 유일한 국립공원앞에 있는 리조트에 한 번 묵은적이 있다.

몇개월전에 예약해도 안 되는 리조트를 정말 어렵게 예약해서 갔었는데, 특히 남편이 그리 만족하지 못했었다.

비싸기도 했지만 오래전에 지었기 때문에 방도 좁고 불편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나는 새벽에 나가서 깜깜할때 별을 보면서 아침을 맞이했던 기억을 결코 잊을수가 없다.

호수에서 느낄수 있는 그 고요.

모두가 잠들어 있는 그 시간에 호수와 나만의 대화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고스란히 호수의 침묵을 가슴으로 담을수 있었다.

돈을 지불한 만큼 편리성은 떨어지지만 그만큼 자연을 가깝게 가슴으로 느낄수 있어서 사람들은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불편한 이곳을 가는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이 지도에서 보면 3번이 Diablo Dam Rd를 통해서 가는 곳이다

Colonial Creek 캠프장 근처를 지날때 내려서 다시 한번 Diablo 호수를 느껴보기로 했다.

양말을 벗고, 바닷가에 들어가 보았다..

사람들이 수영하고 놀아서 그렇게 차가운줄 몰랐다...

나로서는 1분을 물속에 있기가 쉽지 않았다...빙하물이라 그런지 너무 차가웠다.

캠프장에서 캠프하고 호숫가로 나와서 물놀이하면서 노는 사람들과 어린이들, 강아지들의 모습은 참으로 여유롭고 평화로워 보였다.

보드타고 놀고 오는 주인을 맞이하는 충성스런 검은개

그 검은개를 튜브보트에 태워 개와 같이 즐기고 있다.

개들도 자기들이 휴가온지 아는거 같다...표정들이 어찌나 안정되고 평화로워 보였던지....ㅎ ㅎ ㅎ

돌을 던지며 노는 꼬마소년

Diablo Lake....누구나 보면 반하게 되는 호수..

Winthrop에서 디아블로 호수를 볼 수 있는 전망대까지는 약 1시간정도 걸렸던거 같다..

그 중간에 가 볼만한 곳 <Washington pass overlook>이 있는데, 지난번에 들러서 이번에는 들르지 않고 그냥 지나쳤다.

디아블로 호수....백문이 불여일견...ㅎ ㅎ ㅎ

 

Chelan에서 Winthrop까지 1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데, 우리는 Omak이라는 마을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Winthrop을 방문했다. 우리는 강아지 미키와 여행을 했는데, Winthrop에서는 강아지와 함께 머물수 있는 호텔이 별로 없고, 다 찼기 때문이다. 그런데, Chelan에서 Omak까지 가는길이 참으로 흥미로웠다.

거의 사막같았다..

넓은 민둥산에 물이 없어서 식물이 잘 자라지 않으니 사람들이 무척 넓은 과수원을 만들어서 지하에서 물을 뿜어서 물을 주고 과수원을 하고 있었다... 가도가도 가도가도 과수원이다.

자세히 보니, 체리, 사과, 복숭아등을 주로 키우고 있는것 같았다.

그리고 사막기후에 잘 자라는 은색빛의 Sagebrush라는 식물이 넓게 펼쳐져 있었고, 간혹 안개꽃 들판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

우리가 평소에 잘 볼 수 없는 독특한 지형을 보게 되었다.

안개꽃 들판

세이지브러시는 8월말에서 9월초에 노란꽃이 핀다고 한다.

아침에 해가 막 떴을때 민둥산에 비춘 햇살과 안개꽃과 세이지브러시가 섞여 있는 들판

Chelan에서 Omak까지 가는 길에 민둥산을 개간해서 과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규모가 상당히 크다.

또다른 사막 식물... 국화류

Omak에서 저녁으로 멕시칸음식을 먹었는데, 갔던 식당의 실내모습

Rancho Chico

가자마자 나쵸와 살사소스 양배추샐러드를 누구나에게 준다.

그리고 다 먹고 나쵸에 아이스크림과 크림을 올린 후식을 그냥 준다.

주인이 무척 인심좋은 사람같아 보였다.

Omak 다운타운은 거의 활성화가 안 돼서 썰렁했는데, 이 멕시코 식당과 몇개 식당만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 보였다.

Omak에서 Winthrop가는 길의 모습

 

서부마을 Winthrop.

지난번에 자세히 둘러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더 자세히 둘러보기로 계획을 세웠다.

이 마을은 서부영화에 나올법한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원래는 금광을 캤던 마을이었는데, 금광이 사라지고 나서 거의 폐허가 될쯤 1972년 <노스 케스케이드 루프>가 거의 완성될쯤 상인들이 모여서 관광객을 끌어들일 방안으로 서부영화에 나올법한 마을로 테마를 잡아서 건물들을 다시 재건립하자는 의견을 모으고 그렇게 건립했다고 한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노스 케스케이드 루프>를 돌때 꼭 방문하는 그런 인기있는 마을이 되었다.

이 동네에서 가장 중앙에 있고 가장 인기있는 가게 Sheri's

이 사진 바로 위 4개 사진도 이곳의 모습이다...너무 예쁘다.

우리는 쉴란 호수를 본격적으로 둘러 보았다.

쉴란호수는 미국워싱턴주에서 가장 긴 자연호수이고 미국에서 세번째로 깊은 호수이다.(1-Crater Lake 2.Tahoe Lake)

쉴란 호수근처에 있는 쉴란이라는 마을의 인구수는 약 4000명이지만 여름에는 약 25000명정도로 인구수가 증가한다고 한다.

<Chelan>의 <Don Morse Memorial Park>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

Riverwalk Park

Manson Bay Park

쉴란 다운타운 레스토랑과 선물가게

 

2번이 Chelan

2년전에 갔을때 차에 문제가 생겨서 쉴란 <피자집>에서 차를 봐줄만한 곳이 있는지 물어 보았었다.

그때 피자집 주인이 타이어집을 가르쳐주면서 피자는 나중에 시켜도 되니까 문닫기 전에 빨리 고치라고 충고해 주어서 가르쳐준대로 가서 차의 균형을 잡아서 무사히 여행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 가르쳐준 타이어가게에서 차의 균형을 무료로 해 주었었다.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 두곳에 감사의 표시를 하는 특별여행을 계획했다.

그 피자집에서 피자를 시켜서 먹고 우리차를 공짜로 고쳐준 타이어 가게에 큰 피자를 하나 사서 배달해 주기로 한거다.

피자집에 가서 주인을 찾으니 없어서, 피자를 시켜먹고, 2년전에 고마웠었노라고 메모를 직원에게 전해 주고 왔다.

그리고 타이어 고치는곳에 큰 피자를 배달해 주고, 2년전에 고마웠었노라고 얘기했더니, 무척 반가워하며 고마워 했다.

2년전에 우리는 차 때문에 너무 정신이 없어서 고맙다는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진심을 담은 감사의 인사를 하게 되어서 참으로 감사했다.

피자집에서 야외의 바에서 앉아서 피자를 먹었는데, 그 대각선에 있는 레스토랑이 예뻐서 한컷 찍었다.

우리에게 고맙게 충고해준 피자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Myth pizza... 122 S Emerson St. Chelan>

2년전에 우리에게 친절을 베푼 타이어 가게

남편이 피자를 가져다 주고 기분좋게 나오고 있다...ㅎ ㅎ ㅎ

<Les Schwab Tire Center... 1056 E Woodin Ave. Chelan. WA. USA>

<Wenatchee>호수를 둘러본후 <Chelan>으로 갔다. 가는중간에 독일마을로 유명한 예쁜마을 <Leavenworth>는 이번에는 그냥 통과해서 지나갔다. 전에  두번을 방문했었기 때문이다.

지난번에 갔을때 <Chelan>마을과 호수를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기 때문에 오늘은 거의 하루를 <Chelan>에서 보냈다. 가는길에 <Karma>포도원을 잠깐 들러서 구경했다. 정보를 찾아본바로는 그곳에서 결혼식도 하고 예쁜것 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정말 잘 정돈된 예쁜 와이너리다. 그곳에서 점심도 하는데, 우리는 다른 계획이 있어서 그곳에서 점심을 먹지는 않고 그냥 둘러보기만 했다.

쉴란주위에는 과수원들이 많고 특히 와이너리가 많다. 아무래도 뜨거운 햇빛 때문에 과일들이 잘 익어서 그런거 같다.

와이너리에서 쉴란마을로 가는길에 쉴란호수가 어찌나 맑고 예쁜지 어디를 갖다대도 다 풍경사진이다.

 

이번 캐나다데이 연휴를 맞이해서 딱 2년전 캐나다데이 연휴때 다녀왔던 <노스 케스케이드>국립공원을 다시 한 번 다녀왔다.

2년전에 갔을때와는 정반대로 돌았다.

그리고 2년전에 그냥 스쳐 지나갔던 마을들을 좀 더 자세히 둘러볼 기회를 가졌다.

특히 <쉴란 호수>를 더 자세히 둘러보고, 서부마을로 알려젼 <Winthrop>을 자세히 둘러보고, 빙하호수인 <디아블로> 호수를 더 가까이 자세히 경험할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금요일 가게문을 조금 일찍 닫고 8시 훼리를 타고 벤쿠버에 내려서 미국 국경통과(5분)후 1시간 아래로 내려간 <Everett>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일찍 <Wenatchee Lake>에 도착했다.

그런데 <북쪽>과 <남쪽> 캠프장이 있는데, 북쪽으로 가면 호수를 잘 볼 수 없고 <남쪽>캠프장 있는곳으로 가야 일반사람들이 쉽게 호수를 볼 수 있는거다..

우리는 그걸 몰라서 조금 헤메다가 캠핑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남쪽캠핑장으로(Cedar Brae Rd) 가서 호수를 볼 수 있었다.

아침 호수의 풍경은 고요한 한폭의 그림 같았다.

주로 아이들을 데리고 캠핑온 사람들이 많았고, 아이들이 자전거 타고, 낚시하고, 카약타는 모습을 보며, 이들이 어렸을때부터 이렇게 가족들과 다니기 때문에 이런걸 하는게 어렵지 않을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Everett에서 약 2시간정도 걸려서 1번인 Wenatchee Lake에 도착했다.

2번은 Chelan

그리고 2번인 Chelan에서 4번 Winthrop으로 가야 하는데 3번 Omak에서 머물고 4번 Winthrop으로 갔다.

5번은 Ross Lake 옆 Diblo Lake

Everett에서 Wenatchee Lake 가는길

여행 가기전에 마지막날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우리는 늘 타코마에가면 초당순두부집을 들렀었다.

그런데 올림피아에서 타코마까지는 왕복 두시간이나 걸리니 이건 무리일거 같고,

남편과 나 모두 해산물을 좋아하니 해산물집을 찾다가 알게 된 <Chelsea Farms Oyster Bar>.

굴 12개를 시키고, 클렘차우더를 시켰다.

굴 종류가 여러개 있어서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잘 모르겠으니 특징을 설명해 달라고 하니, 하나하나 설명해 주어서

우리는 두번째 나온 <보니타>라는 굴을 더즌으로 12개 시키고 <차우더>를 시켰다.

결론으로 말하면 우리가 시킨 굴이 딱 우리가 원했던 굴이고 정말 싱싱하다고 생각하고 맛있게 먹었다.

지금 글 쓰려고 하는건 <차우더>

보통 다른 식당에서는 <차우더>를 미리 끓여 놓고, 주문하면 바로 퍼다주는식의 형태로 파는데,

이곳은 주문과 동시에 요리가 들어가나 보다... 가격도 다른곳에 비해 두배정도 비싸긴 했다.

약 45분 기다려서 차우더가 나왔다고 하면 이걸 시킬 사람들이 별로 없을 것이다.

특히 기다리는것 싫어하고 성질급한 사람들은  이거 시키지 않길 권한다..

그런데 시간이 있고 충분히 기다릴 마음이 있고, 맛있는것 먹고 싶은 사람은 이거 시키라고  권하고 싶다.

남편과 나는 이곳에서 먹어본 <차우더>가 그동안 먹어본 차우더 중에 제일 맛있었다고 둘다 똑같이 의견이 일치했다.

작은 장소인데, 사람들로 꽉 차 있었고, 직원들도 예의롭고 친절했다.

가게에 로고나 디스플레이도 멋을 아는 사람이 한 것이 분명하다. 특히 등도 조개로 만든 등을 2개 달았는데, 이 집의 특색과 딱 맞고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옆에 앉은 커플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자기들은 벤쿠버 조금 아랫쪽에 사는데, 이곳에 몇번 들렀는데, 한 번도 실망한적 없고 만족스러웠다고 말한다.

45분쯤 기다려서 나온 클램차우더...

우리는 자리가 없어서 Bar에 앉았는데, 조개를 까는 사람을 바로 앞에서 보고 있어서 좀 덜 지루했다.

조그만 마켓 안에 한쪽을 식당으로 차린 것인데, 다른곳은 비어 있었는데, 여기만 꽉 차 있다.

<우리가 시킨 보니타 굴>.. 라임과 소스를 얹어서 먹는다.

나는 포크로 굴만 먹었는데, 굴째 통째로 들어서 국물과 먹으면 맛있다고 남편이 말한다...

 

음식 시켜놓고 기다리는동안 잠깐 밖을 둘러보았는데, 철사조각들이 있어서 흥미롭게 구경했다.

올림피아에서 포트 엔젤레스로 오는 사이에도 야생화가 많이 피어 있었다.

Buttercup flowers... 한국말로는 미나리아재비

 

흰색 데이지로 온 들판이 하얗다.

미나리아재비, 데이지, 캘리포니아 포피 가 주로 길가와 들판에 피어 있었다.

올림피아...Farmer's Market

2019. 5. 21. 09:24 | Posted by 소영선

올림피아의 Farmer's Market에 들렀다.

이곳은 워싱턴주에서 Pike Market다음으로 규모가 큰 마켓이라고 알고 있다.

4월 -10월까지는 10 - 3 시까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6일동안 열고,

11월-12월에는  10 - 3시까지 토요일 일요일만 연다고 한다.

우리가 이곳에 산다면 이런 싱싱한 상추와 파를 사서 초고추장과 밥을 넣고 쌈싸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런 장식용 접시도 판다... 정말 정성이 들어가 보인다...

빨간모자쓴 꽃집 아가씨와 이 꽃들이 참 잘 어울리는것 같다.

즉석에서 원하는 꽃을 골라서 꽃다발을 만들어 준다.

파 뿌리를 이렇게 늘어놓으니 이것도 장식이 되고 유인요인이 되는것 같다..

우리는 야채를 사서 캐나다에 가져갈 수 없으니 그림의 떡이다...ㅎ ㅎ ㅎ

사과를 고르는 아이들이 귀엽다.

한 옆에는 음식파는 가게들이 몇 개 있었는데, 등나무와 어우러진 간판이 예뻐서 찍어 보았다.

시장 바로 옆에는 이런 작은 정원이 있어서 둘러보다가 잠시 쉬기도 좋을것 같다.

BC주의 주도가 벤쿠버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듯이(땡!...빅토리아입니다...ㅎ ㅎ ㅎ )

워싱턴주의 주도가 씨애틀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아닙니다...올림피아입니다....ㅎ ㅎ ㅎ )

우리는 그동안 올림피아를 둘러볼 기회를 찾지 못했었다...

주로 우리는 올림피아를 잠시 잠자고 가는 도시, 그냥 운전해서 스쳐 지나가는 도시로만 이용했었는데, 이번에 올림피아에 잠시 들러서 둘러볼 기회를 가졌다.

씨애틀 아래 타코마, 타코마 아래 올림피아....

우리는 Capitol Building 주위를 둘러보고 또 아래로 내려가서 호숫가도 걷고 워싱턴주에서 두번째로 크다는 <Farmers Market>도 둘러보고 <굴>을 전문적으로 파는 레스토랑에서 굴과 클렘차우더도 먹으면서 여행을 마무리하고 포트 엔제렐스에서 5시 20분 코호훼리를 타고 어제 저녁 7시에 빅토리아에 도착해서 오늘은 내일 준비하면서 쉬고 있다.

 

정부건물답게 깨끗하게 단장된 멋진 정원과 분수 그리고 넓은 잔듸...

이 근처 사는 사람들은 산책하거나 조깅하기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씨애틀에서 2-3시간 시간 남으면 <워싱턴대학교>를 올림피아에서 그 정도

시간 남으면 이곳을 와서 산책하고 가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세계 1차 대전에 자기 목숨을 바친 사람들을 기념하는 동상

<캐피톨 빌딩>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면 지그재그로 난 길

<헤리테이지 파크 트레일>을 따라 내려가면

  <캐피톨 호숫가>를 걸을수 있다.

<헤리테이지 파크 트레일> 내려가는 지그재그 길... 지그재그가 약 9개정도 있는것 같다..

바로 직선코스로 길을 내지 않고 지그재그로 만들었는데, 장애자도 어린이들도 쉽게 걸을수 있게 만들었을것 같다고 남편과 나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곳에서도 급한 사람은 바로 직선코스로 가로 질러 가서 그곳에도 조그만 길이 났는데, 그러지 말라고 그곳에 나뭇가지를 잘라다 막아 놓았는데, 그 옆에 또 길을 내서 사람들이 직선코스 길을 만들어 놓았다...

어디나 성질급한사람들은 있는 법인가 보다...ㅎ ㅎ ㅎ

내 생각에는 두 가지 길을 다 만들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급한 사람들은 직선코스길을 여유롭게 걷고 싶은 사람들은 지그재그 길을 걸으면 좋지 않을까?

 

우리는 비컨락에서 출발해서 스트븐슨이라는 마을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Crawford Oaks Trail을 걸으면서 야생화를 감상하기로 했다..

특히 이곳은 <Arrowleaf Balsamroot sunflower>야생화가 많이 피어 있어서 이걸 기대했었는데,

시기가 너무 늦어서 거의 다 져 있었다... 사실 이 꽃은  <Dog Mountain>에 더 많이 피어 있고 더 멋진데,

이곳을 걷기에는 너무 경사지고 긴 트레일이라 미키랑 걷기에는 무리인것 같아 차선책으로 이곳을 걷기로 한 거다..

게다가 이곳은 주말에 꽃 많이 피는 계절에는 제한된 숫자에 의해서 퍼밋을 주기 때문에 2주전에 인터넷 들어가 보니 이미 살 수가 없는 상태가 되어 있었다.

미키가 한시간 비컨락을 걸은 상태라 조금 지쳐있는데다 뜨거운 사막같은 기후의 산을 약 20분정도 오르다가 힘들었는지 땅에 풀썩 주저 않는다... 우리는 미키를 안고 조금 더 올라가서 야생화가 조금 남아 있는 곳까지 올라갔다 왔다..

다행히도 구름이 하늘을 덮어서 트레일을 약 1시간정도 걸을수 있었지, 그런 때약빛에서는 10분만 걸어도 힘들었다.

우리는 잠시나마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를 통과할때 하나님이 낮에 구름기둥으로 덮어 주셔서 40년을 무사히 광야를 통과했다는 것을 실감하며 남편과 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잠시지만 귀한 체험이었다.

또 모든것은 때가 있다는 사실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영적으로나 생활할때도 때를 잘 분별하는 분별력이 우리에게는 필요한것 같다...

Crawford Oaks Trail  바로 가기전에  오른쪽으로

<Horsethief Mutte> 바위가 보이는 강의 모습

잠시 휴식하며 강을 감상하고 있었는데

이때 마침 기차가 지나가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차를 타고 가는데 마침 <본빌 댐>이 수문을 모두 열고 물을 내려보내서 잠시 구경했다.

<스티븐슨>에서 잠시 점심을 먹었는데,

횡단보도 건널때 이런 막대기가 들어 있는 통을 가지고 걸을수 있게 되어 있었다.

이건 걷는 사람에게는 안전하게 횡단할 수 있고, 이 노란 곳에는 그곳 비지니스를 알릴수 있는 광고가 되어 있어서

일석이조의 좋은 아이디어인것 같다...

비지니스 하는 나에게는 이 좋은 아이디어가 참 신선하게 느껴졌다... ㅎ ㅎ ㅎ

14번 도로 가는 중간중간에 이런 바위산을 뚫고 길을 낸 곳이 여러개 있다.

이 강을 사이에 두고 맞은편은 오래곤주 이쪽은 위싱턴주다.

양쪽다 <Columbia River Gorge National Scenic Area>로 보호구역이다.

산에서는 멋진 야생화 군락을 보지 못했지만, 가는 도중 중간중간에 특히 <캘리포니아 포피>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서 가는 길이 참으로 예뻤다.. 빅토리아에도 이 꽃이 있는데, 이곳의 꽃은 빅토리아보다 꽃 크기가 2배나 크고 훨씬 화려하다. 특히 안에는 진한 주황색이고 꽃잎 바깥쪽은 노랑색이라 활짝핀 이 꽃이 찬란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이 꽃은 해 있을때는 활짝 피고 저녁이나 해가 지면 잎을 꼭 다무는 꽃이다.

LA에서 북쪽으로 1시간 40분쯤 올라가면 <엔텔롭 계곡>에 <캘리포니아 포피 보호구역>이 있다고 하는데, 이곳은 온 동산이 이 꽃으로 덮여 있다니 참으로 멋질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언젠가 봄에 한 번 가보고 싶다.

Crawford Oaks 트레일 초입에서 내려다보면 <Horsethief Mutte>와 콜롬비아 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트레일 걷는 중에 이 꽃이 많았는데, 이 야생화 이름은 <Arrowleaf wild buckwheat>으로서

한국말로 굳이 번역하자면

<화살모양의 잎을 가진 야생 메밀꽃> 이런게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이런 노랑색의 들장미도 한 무더기 피어 있었는데,

꾸미지 않은것 같은 야생장미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내 경험으로는 노랑색 장미에는 특히 아름다운 장미향기가 나는데,

이 장미도 내 예상대로 은은한 장미향기가 났다.

나는 이곳에 앉아서 자연의 소리를 들어보기로 했다.

<일시정지...Pause>... 아무리 멋진 곳을 다녀도 내 마음으로 가슴으로 잠시나마 멈춤을 해야 느낌이 오래가고

귀한 경험을 할 수 있기에 좋은곳 멋진곳에서 나는 이제부터 나의 생각을 모두 내려놓고 Pause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고요... 새소리...풀벌레소리...다시 고요...평화로운 풍경들

이 느낌과 풍경을 내 마음속에 간직하고 돌아왔다.

 

이 야생화는 양의 뿔모양과 비슷하게 둘둘 말려 있다.

 

이번 여행에서 제일 수고한 미키..

너무 힘들어서 풀숲에 풀썩 주저 앉아 있어서 우리가 안고 올라가다가 다시 돌아가기로 결정하고

"내려가자!" 라고 말하는 순간 어디서 힘이 났는지 쏜살같이 우리보다 앞서 달려가는 미키

미키야...여행하느라 수고 많았다...

 

트레일 초입에서 1.04마일 가면 두 갈래의 길이 나오는데, 왼쪽은 <Military Rd>고 오른쪽은 <Vista Loop>이 나온다.

우리는 <Military Rd>를 선택해서 걸었다. 그리고  0.26마일 정도 가다보면 또 두갈래 길이 나온다.

왼쪽은 <8마일 Alternate>고 오른쪽은 그냥 <Military Rd>계속 가는길이다. 우리는 이 길을 조금 더 가니까 이런 야생화 군란이 피어 있었다... <발삼루트 선플라워>는 거의 다 져 가고 보라색 <루핀>이 아직 남아 있었다.

언덕에서 콜롬비아 강이 언뜻 보였다.

이 꽃은 우리가 걷는 동안 딱 한 송이 피어 있었는데, 이름은 <Blanket Flower>라고 한다.

시냇물에서 잠시 발을 담그고 휴식했는데, 물이 어찌나 차가운지 10초 담그기가 어려웠다...

피곤할때 차가운물에 발을 담그고 나면 피곤이 확 풀리는걸 알기에

이런 물이 있으면 양말과 신발을 벗는 수고스러움이 있어도 나는 주로 물에 발을 담그는 편이다...ㅎ ㅎ ㅎ

내려오는 길에 이런 나뭇가지가 있어서 어떤 동물이 입을 벌리고 얘기하는것 같이 느껴져서 찍어 보았다.

트레일 입구쪽에 있는 조그만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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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빅토리아데이 연휴때 <콜롬비아 리버 고지>...미국 워싱턴주 쪽 고지를 다녀왔다..

점점 날씨가 좋아지니 가게도 바쁘고 열심히 일한 우리에게 참으로 좋은 여행과 귀한 교훈들을 깨달은 멋진 여행이었다.

주로 <콜롬비아 리버 고지>는 오레곤쪽 하이웨이 84번을 타고 가면서 폭포의 향연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많은 폭포를 보는 여행을 주로 많이 생각하게 된다..

우리도 하이웨이 84번을 타고 가는 여행을 두 번 해서 , 이번에는 워싱턴주쪽 하이웨이 14번을 타고 여행하는 코스를 잡았다.. 특히 오레곤쪽은 가파르고 절벽같은곳이 많아서 폭포가 많은것 같고, 워싱턴쪽 고지는 햇빛이 잘 들고 평평한 바위산같은것이 많아서 야생화가 자라기에는 최적의 장소인것 같다..

이번 여행은 특히 야생화를 감상하는 여행으로 잡았다.

금요일 30분일찍 가게문을 닫고 8시 훼리를 타고 9시 40분쯤 벤쿠버에 도착해서

바쁘지 않은 시간에 피이스아치 미국 국경을 통과했다.

공휴일이 낀 토요일 오전의 국경통과는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할걸 예상해서 밤중에 국경통과해서

워싱턴주 씨애틀 위쪽 <린우드>에서 하루를 잤다...

그리고 토요일 오전에 워싱턴주의 거의 끝쪽에서 동쪽으로 나있는 고속도로

14번을 타고 맨 먼저 <비컨락>에 도착했다.

이곳은 워싱턴주 주립공원이기 때문에 워싱턴주에서 발행하는 <디스커버리 패스>가 있어야 한다.

나는 인터넷 온라인에서 사고 카피해서 가져갔는데, 이곳에 가면 살 수도 있다.

1일에 $10이고 1년동안 다닐수 있는 것은 $30이다.

이걸 사면 워싱턴주 주립공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주차장 길 건너 건물에서 살 수 있다.

 

<비컨락>은 1915년에 헨리라는 사람이 $1에 이 산을 사서 3년에 걸쳐서(1915-1918) 공사를 해서

지금 우리가 즐길수 있는 이곳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곳은 높은 경사진 산을 누구나 힘들지 않고 쉽게 올라갈수 있게 지그재그 길을 51개 만들었고,

레일과 다리를 만들어서 어린아이들과 함께 가족들이 쉽게 올라가서

<콜롬비아 강>의 멋진 경치를 내려다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우리 걸음으로는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약 1시간 10분정도 걸렸다.

올라가는 도중에 내려다본 <콜롬비아 강>의 모습

거의 90도에 가까운 산을 쉽게 오르내릴수 있게 만들은 

<헨리>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사실 이 산은<United States Army Corps of Engineers>가 이 산을 붕괴해서

이 재료를 쓰려고 했는데 <비들 가족>이 이 걸 막으려고 워싱턴주 주립 공원으로

하도록 노력했으나 거절당했다가 후에 오레곤주가 승락해서 아직까지 남아 있게 된 거다...

지금은 이곳이 워싱턴주 주립공원이다.

 

가는 길에 바위에서 피어난 노란 야생화... 너 참 예쁘구나!!

이름모를 풀에 이런 털이 잔뜩 달려 있어서,

창조주가 섬세하게 만든 창조물을 감상하며

창조주의 성품을 생각해 보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워싱턴 대학의 벚꽃

2019. 3. 24. 13:28 | Posted by 소영선

워싱턴 대학의 벚꽃을 보러 갔었다.

아직 막 봉우리가 떠지려고 하는 초창기라 활짝 핀 벚꽃은 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간 김에 교정을 둘러 보았다.

4월이나 또 녹음이 우거진 여름에 가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에 씨애틀 들를때 한 번 더 오자고 남편과 얘기했다.

고풍스러운 건물과 어우러져

이 벚꽃이 활짝 피면 정말 멋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벚꽃은 1939년 일본에서 선물로 받은 29그루로써

올해 80년째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고 한다.

원래는 다른곳에 심었던 것을 이곳 <Quad>광장에 옮겨 심었다고 한다.

분수에 비친 건물들

그 유명한 <Suzzallo 도서관>

이 도서관은 내부가 무척 멋있다고 하는데,

문이 닫혀서 보질 못했다.

그리고 혹 문이 열려 있다고 해도 우리같은 일반 사람들이 들어갈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

음대 건물앞에 막 봉우리를 터뜨리기 시작한 목련꽃

건물 하나하나가 참 고풍스럽고 예뻤다.

UW, 워싱턴 대학, U-Dub(유덥)이라고 불리는 이 대학은 703에이커라고 하니, 이 대학 근처에 살면 산책하기 너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ㅎ ㅎ ㅎ


우리는 간 김에 H-Mart 들러서 우리 가게에 필요한 물건들을 사왔다.

다른곳에는 없고 우리에게는 꼭 필요한데, 이곳에서만 있는것이 있어서 겸사겸사 씨애틀을 방문하게 된거다.





올림퍼스 스파

2018. 10. 9. 14:20 | Posted by 소영선
<아마죤>과 <치훌리 가든>을 둘러본후 린우드에 있는
H-Mart에 들렀다.. 이곳에서 우리가게에 필요한 물건 이것저것을 샀다... 한국처럼 모든게 다 갖춘 다양한 물건이 있어서 그동안 벼르고 별렀던 물건들을 산거다.
지난번에 갔을때 사온 물건들을 우리 가게에서 아주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어서 이번에 다시 들른것이다.
내 눈에는 있을게 다 있는 거 같은 가게다...ㅎ ㅎ ㅎ

 저녁때 <올림퍼스 스파>에 갔었다.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곳으로 <리뷰>가 괜찮아서 그곳에

8시에 써비스를 예약을 해 놓았었다.


저녁식사를 그곳에서 할 예정이었는데, 식당이 9시전까지 주문을 해야 하기 때문에 들어가서 옷 갈아입고 7시 30분에 식당에 가서 미리 돈을 내고 9시에 써비스가 끝나서 혹시 주문을 못할까봐 미리 할 수 있는지 물어보니 괜찮다고 해서 미리 주문을 해 놓고 9시에 가니 딱 준비를 해 놓아 주었다.

식당은 9시 30분까지 이용할수 있다고 한다.


이곳은 여성전용이다.

주중에는 밤 11시까지 열고

주말에는 밤 12시까지 연다고 한다.


오랫만에 한국식 싸우나와 써비스를 받고 나니

그동안의 피로가 싹 풀리고 날아갈것 같았다.

나는 써비스 받고도 밤 11시까지 이곳저곳을 돌며

싸우나를 즐겼다.


그곳의 손님층은 거의가다 현지 미국인인것에 놀랐다.

싸우나 하면서 3명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세명 모두 현지 미국인으로 이런 한국 싸우나를 정기적으로 즐긴단다.

음식도 너무 좋고 때밀이 써비스까지 받는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두명은 친구로 한달에 한번씩 이곳에 정기적으로 오며,

자기들은 오후 5시에와서 우리가 얘기나눈시각 11시까지 즐기고 있다고 한다...

또 다른 한 명과 얘기를 나누는 중에 얻은 정보는

내가 <아마죤 The Spheres>얘기를 했더니

에드먼튼에 <Muttart 식물원> 얘기를 해서

나도 나중에 에드먼튼 갈 기회 있으면

가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자기 17살된 딸과 <아마죤 The Spheres>를 꼭 방문할거란다...


세명다 씨애틀 근교에 사는데 <아마죤 The Spheres>에 대해서 잘 몰라서 소개해 드렸더니 정말 좋은 정보라고 하면서

고마워했다.

그리고 빅토리아에 대해서 소개했더니

꼭 방문하고 싶다고 했다.


내가 지난번 알라스카 크루즈 갔을때 핫텁에서 얘기할때도 그렇고, 이번에 싸우나가서 얘기했을때도 그렇고

얘기를 걸면 서로 스스럼없이 마음의 문을 열고 금방 친하게 얘기하게 되는것 같다...국적불문하고..

걸친게 없다는것이 마음문을 쉽게 연다는 생각을 했다..

ㅎ ㅎ ㅎ



스페이스 니들 옆에 <Mo Pop 뮤지엄>건물이

있는데 독특해서 찍어 보았다.


씨애틀의 상징인 스페이스 니들


<스페이스 니들 공원>에 있는 조형물


스페이스 니들 공원에 가을이 조금씩 찾아오기 시작하다.


실내는 사진을 찍을수 없다고 해서 밖에만 찍었다.

밤 늦게 나오는데, 경비가 밖에서 지키고 있었다.

혹시 밤 늦게 나오는 여자들이 위험할까봐

스파에서 고용한 경비인거 같다.


 남편도 이번 여행이 아주 만족스러웠는지

좋은 두군데를 안내해 주어서 고맙다는 인사까지

특별히 해 주었다...

내가 남편의 여행 스타일을 알아서 남편이 싫어할만한데는

잘 안가려고 하는 편이다...ㅎ ㅎ ㅎ


잘 놀고 쉬고 왔으니 또 열심히 일해야지..

아자 아자  화이팅!!








치훌리 가든 실내 전시관을 나오면 야외전시관이 있다.

식물을 심은 정원에 전시한 작품들이다..








컬렉션 카페..

씨애틀에 가면 누구나 가보는 <스페이스 니들>옆에 있는

<치훌리 가든>을 방문했다.

유리공예가이며 사업가인 <데일 치훌리>는 1941년에 워싱턴주 타고마에서 태어났고 현지 77세다.

그의 전시관을 들어서는 순간 탄성이 나오고, 계속 감탄하며 전시관을 돌아보게 된다.

그의 작품들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듯하다.















하루종일이라도 있고 싶었던 곳이다.

나에게는 돈을 몇십불 내라고 해도 아깝지 않은 곳이었다.

















보통의 나무들은 오래된 잎이 갈색인데,

이 나무는 새로 난 애기잎이 갈색이다..

이런 꽃들은 주둥이가 긴 허밍버드(벌새)가

좋아하는 꽃들이다.


벽에 심겨진 식물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치 못할지니라..

로마서 1장 20절


창조주의 창의력이 자연의 여러곳에 잘 나타나 있는것 중에

이곳 아마죤 방문에서는 식물에 나타난 창조주의 창의력에

감탄을 했다.


이 식물 줄기에 분홍색 구슬같은 것이 달려 있다.

창조주의  귀여운 아이디어!!


이 꽃 잎사귀에  흰색 점이 박혀 있다.

남편이 제일 감탄한 식물이다.

어떻게 잎에 이런 흰점을 찍을 생각을 하셨을까? 라고

그의 기발한 생각에 신기해 했다.


줄기에 이런 솜털이 나있고,

줄이 쭉 하나 내려와서 이런 조롱조롱 꽃이 달려 있다.

창조주는 유머스러우신분임을 이 식물을 통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주황색 줄기의  초록 열매.


보라색 나비가 날아다니는것 같은 덩쿨꽃




<피쳐 식물..주전자 식물>

이 식물은 내가 좋아하는 식물인데,

구하기도 어려울뿐만 아니라 습도나 온도유지가 어려워서

키우기 어려운 식물이라 나에게는 그림의 떡인 식물이었는데,

이곳에 어찌나 많은지...

게다가 줄기와 줄기가 땅으로 연결되어서 이렇게 주전자 모양의 열매들이 땅에서 자라는걸 나는 처음 보았다.

이렇게 달려서 사는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잎사귀 끝에서 가느다란 줄기가 나와서 이런 신기한 주전자 모양의

꽃이 핀다..

창조주는 유머스러울뿐만 아니라

기발한 아이디어의 창고이신 분...



직원들이 일하다가 쉴수 있는 공간들을 나무숲 중간중간에 많이 만들어 놓았다.



새둥지 휴식처


비치의자같은것이 있어서

휴식시간에 낮잠도 잘 수 있을거 같다...


둥그런 테이블이 있어서 회의를 하기도 괜찮을거 같다.


중요한 비밀회의를 할때는 아무도 못듣게

뚝떨어진곳 테이블에 앉아서 회의할 수 있을거 같다.


점심먹고 또는 휴식시간에 동료들과

담소하면서 앉아 있기 좋은 장소인거 같다.


간단히 커피마시기 좋은 테이블


비밀리에 6명정도가 앉아서 회의하기 좋은 장소.


작고 귀여운 카페같은 휴식처


혼자 조용히 사색하기에 안성맞춤인 장소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에 씨애틀 아마죤 본사 <The Spheres>를 다녀왔다.

2010년부터 <38 빌리언 달러>를 들여 만든 이곳은

작은 정글 오피스라고도 불리며 <다르게 생각하고 일한다>는 취지하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낮에는 온도 22도와 습도 60%를 유지하고 밤에는 13도정도와 습도 85%를 유지시키고 있다고 한다.

2643개의 유리조각으로 구성된 3개의 둥근돔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40,000개가 넘는 식물을 심었으며, 이중에서 가장 큰 나무는 1969년에 심은 캘리포니아에서 자란 나무로 나무의 높이가 17미터나 된다고 한다.


첫째주와 셋째주 토요일에 일반대중에게 오픈된다고 해서 웹사이트로 미리 예약을 하고 프린트해서 가져갔다.


예약은 해야 하지만 무료이고, 15분단위로 예약할수 있다.


https://www.seattlespheres.com/the-spheres-weekend-public-visits


올해 1월에 오픈해서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서 이 글을 읽고 이 멋지고 좋은곳을 무료로 많이 이용하면 좋을거 같아서 이 글을 남긴다.


게다가 주차도 토요일과 일요일은 무료라(2021 7th Ave) 시간만 있다면 아무 부담없이 멋진 작은 정글 오피스를 돌아볼 행운을 얻을수 있을것이다...


   둥근모양을 한 세개의 건물로 이곳이 들어가는 입구다..


2021 7th Ave...이 건물 지하에 무료주차할수 있다.



이런 덩쿨로 된 식물을 위에서부터 쭉 내려서

덩쿨식물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인상적이었다.


기둥에도 이렇게 덩쿨식물을 올렸다.


열대어들이 사는 수족관

<Langley>타운을 나와서 <Coupeville>로 향했다.

이곳은 약 이천명정도 사는 마을이다.

지난번에 갔을때는 <라벤더 윈드> 농장을 갔었다.

이번에도 들렀는데, 라벤더 꽃이 전혀 피질 않았다.

이곳은 마을에 있는 그 농장에서 나는 라벤더 제품을 파는 가게다.

비지니스 하는 사람으로서 좀 안타까웠던 점은

이렇게 넓고 좋고 예쁜장소에 라벤더 제품과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머핀같은것만 팔고 있었다.

이곳은 마당도 넓고 예쁜데 베이뷰 가든센타처럼 간단하고 맛난 음식을 판다면 대박일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남편도 나와 똑같은 생각이라면서 안타까워했다...

우리들은 못말려...ㅎ ㅎ ㅎ



고래가 나타나면 이 종을 쳐서 다른사람들도 와서 보라고 만든 종..

아이디어가 귀엽다..



 섬의 <Oak Harbor>에서 하루 묵고 벤쿠버에 와서

작은딸집 근처에서 스시집에 가서 먹은 <코리안 스타일 회덮밥>인데

한국사람들이 운영하시는것 같은데, 아주 푸짐하고 예쁘게 나왔다.

작은딸이 적극 추천한 스시집..

베이뷰 가든센타를 나와서 <Langley>마을에 도착했다.

약 천명정도 사는 작은마을...

주변 인구까지 합쳐도 오천명이 안 되는 작고 예쁜 마을이다.



나무에 책 모양을 만들어서 진짜 책처럼 하나하나 책이름까지

써서 만든 하분에 식물을 심어놓은것이 나에게는 인상적이었다.




어디가나 내가 꼭 들러보는 꽃집..

섬마을 꽃집답게 편안하고 귀엽웠다.


아이스크림 집 앞에서 한 가족이 아이스크림 먹고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한참을 쳐다보다가

사진 찍어도 되는지 물어보고 한 방 찍었다.

아름다워라!!

옷  가게를 들어 갔는데, 주인이 서 있던

뒷  풍경이 이런 멋진 풍경이다.

이 옷가게 주인은 하루종일 이 풍경을 보면서 일하니 너무 좋을거 같다.



바닥에 심은 식물에서 핀 선인장 같은꽃이 너무 예뻤다.

도시가 웬지 예술적인 감각이 있는 사람들이 꾸민 도시같다.



휘달고 섬과 위드비섬을 연결하는 <Deception Pass Park>다리에서

잠깐 내려서 미키를 산책시켰는데, 아주 만족한 표정의 미키




지난 빅토리아데이 연휴를 이용해서

워싱턴주에 있는 위드비섬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전에 한 번 잠깐 지나가면서 들렸을때 느낌이 참 좋았었기 때문에

이번  연휴를 이용해서 두딸과 강아지 미키와 함께

다시 한 번 방문하기로 계획했다.

6월 18일 저녁때 한 시간 반 일찍 가게문 닫고 8시 훼리를 타고

벤쿠버에 도착해서 작은딸을 픽업해서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작은딸이 감기가 걸려서 같이 가질 못하고 우리부부와

큰딸 그리고 미키와 다녀왔다.

특히 우리가 신경써서 생각한건,

캐나다 연휴기 때문에 미국 국경통과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밤에 <피이스 아치>국경을 통과하기로 계획했다.

벤쿠버에 도착하니 9시 반쯤 됐고, 미국 국경에 도착한 시간이

10시쯤 되었다.

우리가 예상했던대로 차가 거의 없어서 금방 통과했다.

우리가 <피이스 아치>국경 통과한 경험으로서는 제일 빠른시간안에 통과한거 같다(5분정도 걸림...많이 기다릴때는 2-3시간 기다린 적도 있다)....무척 기분 좋음...^.^

국경 통과후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라퀀타 호텔...강아지 머무는 비를 안 받음> 벨링햄에서 하루를 묵고, 다음날 일찍 섬으로 출발했다.

섬이긴 하지만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서 그냥 차로 운전하고 가도 된다.

거기서 하이웨이로 빨리 갈 수 있지만 이번에는 아름답다고 한 길 <Chuckanut Dr>를 이용해서 바닷가 길을 따라 가기로 계획했다.

그리고 제일 먼저 <골든체인 아치>가 예쁜 <베이뷰 가든센타>를 방문하고 전에 잠깐 들렀을때 참 예뻤던 <Langley>에 도착했다.



내가 이 섬에서 제일 보고 싶었던건,

<베이뷰 가든센타>에 있는 이 <골든체인 아치 터널>이다.

나를 절대 실망시키지 않았다.

너무 예뻐서 몇 번을 보고 또 보고, 걷고 또 걷고 했다.


가든센타 안에 <훌라워 카페>에서 꽃 보면서 점심을 먹었는데, 내가 어디가나 자주 시키는 <아보카도 토스트>인데, 샐러드도 싱싱하고 무척 맛있었다.

음식 모두가 너무 싱싱하고 맛나서 우리 셋은 정말 만족했다.

특히 이 오렌지 쥬스는 원래 알콜이 들어가서 만들어진 음료인데, 큰딸이 알콜없이 오렌지 쥬스만 달라고 하니까 메니저와 얘기하고 만들어준 쥬스인데, 정말 맛있어서 두잔이나 더 시켜서 먹었다.

가격도 $3... 내가 먹어본 오렌지 쥬스중에서 최고의 맛이었다.


가든센타도 무척 넓고, 너무 정돈이 잘 되어 있어서,

어디 하나 흠잡을때가 없다.

내가 이 근처에 산다면 분명 이 가든센타는 나의 단골가게가 되었을게 분명하다...ㅎ ㅎ ㅎ

이 오렌지 나무꽃에서는 너무 향기로운 향기가 났다.


작은딸이 같이 못 갔기 때문에

작은딸에 줄 작은딸이 좋아하는 여우그림이

그려진 긴 메모 페드를 샀다.


작은딸에게 줄 또 하나의 선물은 작은딸이 좋아하는 노래가사가 새겨진 여행용 가방을 샀다.

우리는 작은딸에 대해서 이런걸 잘 모르는데, 큰딸의 강력한 추천으로 사게 된 거다...ㅎ ㅎ ㅎ



<Chuckanut Dr>

내가 기대했던것보다는 약간 실망..

아주 짧은길이고 특별히 아름다운 뷰포인트가 별로 없었다.

빅토리아에 바닷가를 낀 길이 훨씬 더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가는길에 본 제주도에서나 볼듯한

끝없이 펼쳐진 유채꽃밭이 더 인상적이었다.

그다음으로 간 곳이 라벤더 농장..Lavender Wind Farm..

Ferry 시간때문에 오래 머물지는 못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크고 멋졌다..


그리고 이 섬은 다시 한 번 꼭 들르고 싶은 섬이다.

그리고 푹 쉬고 싶은 사람들도 이 섬에 와서 쉬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남편도 나와 같은 생각을 했는지, 나중에 쉬고 싶을때는 이 섬에 오자고 말했다.



Anacortes Ferry를 타고 빅토리아로 돌아오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런 멋진 풍경이 들어온다.

나무 하나하나마다 갈매기들이 쉬고 있었는데, 마치 각자마다 단독주택에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멀리 보이는 산은 만년설의 산...마운 베이커

Whidbey Island...Langley

2017. 7. 19. 15:33 | Posted by 소영선

Everett에서 하루를 묵고, Anacortes Ferry 타러 가는 길에 Whidbey 섬을 들러서 가기로 결정했다.. Mukilteo 와 Clinton 사이를 오고가는 Ferry를 타고 Whidbey 섬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들른 마을은 Lengley다.

가는 곳마다 마을들이 어찌는 예쁜지...



동네 중심 커피샵인듯 하다.



악한 사람들이 살 수 없을거 같은 마을이다..ㅎ ㅎ ㅎ


소방서를 개조해서 만든 유리공예를 하는 집.






마을을 나오는데, 엄마사슴인듯한 사슴과

아기 사슴이 여유롭게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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