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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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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USA)/오레곤주(Oregon)'에 해당되는 글 26

  1. 2017.08.13 우드번 아울렛
  2. 2017.08.13 크레이타 레이크 6..Castle Crest Wildflower Garden
  3. 2017.08.13 크레이타 레이크 5...시를 하나 써 봤다.
  4. 2017.08.13 크레이타 레이크 4...Crater Lake Lodge
  5. 2017.08.13 크레이타 레이크 3..Pumice Castle & Vidae Falls
  6. 2017.08.12 크레이타 레이크 2...림 드라이브
  7. 2017.08.12 크레이타 레이크 1...샌드위치 가게와 산불
  8. 2017.05.23 마운 후드 시닉 루프(Mt.Hood Scenic Loop)..여섯
  9. 2017.05.23 마운 후드 시닉 루프(Mt.Hood Scenic Loop)..다섯
  10. 2017.05.23 마운 후드 시닉 루프(Mt.Hood Scenic Loop)..넷
  11. 2017.05.23 마운 후드 시닉 루프(Mt.Hood Scenic Loop)..셋
  12. 2017.05.23 마운 후드 시닉 루프(Mt.Hood Scenic Loop)..둘
  13. 2017.05.23 마운 후드 시닉 루프(Mt.Hood Scenic Loop)..하나
  14. 2016.05.08 자연이 디자인한 완벽한 나무화분 2
  15. 2015.01.15 포틀랜드 일본정원 2
  16. 2015.01.13 일요일 포틀랜드로 출발 2
  17. 2015.01.11 씨사이드<Seaside>와 맨자니타<Manzanita> 3
  18. 2015.01.04 에콜라 주립공원(Ecola State Park) 1
  19. 2015.01.03 오레곤주 <캐논비치>맛집...<Mo's Restaurant>
  20. 2015.01.03 오레곤주 <캐논비치> 2
  21. 2015.01.03 <오레곤주> 캐논 비치
  22. 2014.10.22 <콜롬비아 리버 고지> 여행 5
  23. 2014.10.19 <콜롬비아 리버 고지>여행 4 6
  24. 2014.10.18 <콜롬비아 리버 고지>여행 3
  25. 2014.10.17 <콜롬비아 리버 고지> 여행 2 1
  26. 2014.10.16 <콜롬비아 리버 고지>여행 1 8

우드번 아울렛

2017. 8. 13. 11:49 | Posted by 소영선

오레곤주는 세금이 없기 때문에 특별히 아울렛이 잘 되는거 같다.

오는길에 우드번 아울렛 몰을 들렀다.

특히 주말에는 더 많이 세일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몰리는거 같다.

사실 캐나다 달러가 낮기 때문에 약 30%를 감안해서 생각해야 해서 좀 신중을 기해 쇼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원래는 Painted Hill이라는 곳에 들르려고 계획했었는데, 계획을 바꾸어서

이곳에 들렀다가 타고마에 있는 초당 두부집에 들러서 저녁을 먹고

일찍 호텔에 들어갔다.


우리가 타코마에 갈때마다 들르는 초당두부집이 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서 남편과 나는 그곳을 무척 좋아한다.

이번에 들렀을때 인상적인 모습은, 그곳에서 일하는  남학생이 땀을 뻘뻘 흘리며

너무 열심히 일하는거다.

우리는 분명 사장님 아드님일거라고 예상하고 물어보았더니, 자기는 단지

일하는 사람 B란다. 일하시는 아주머니를 가르치며 그분이 A라고 하면서...


뭔가 꼭 용기주는 말을 하고 싶어서,

"너무 성실히 일하는 모습에 감동 받았어요.

학생은 어디 가서든 무슨 일을 하시든 성공 하실거 같아요"라고 말해 주니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한다.


 다른 곳보다 팁을 넉넉히 주었을뿐만 아니라,

나도 미국 달러 있었다면 따로 더 주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했다.




우드번 아울렛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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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려고 했다가 계획을 바꾸어서 안 간 Painted Hill.

언젠가는 갈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아침을 먹고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서

Castle Crest Wildflower Garden을 들렀다.

졸졸졸 흐르는 산물 사이로 내려오는  Monkeyflower와 Bistort 꽃은

나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이곳에서도 여지없이 모기가 많아서 남편은 많이 괴로와 하는거 같았다..

  나는 너무 예쁜 풍경에 집중한 나머지 남편이 저쪽 너머에 가 있는것도 모르고

계속 꽃을 감상했다...

다행스럽게도 나는 모기에 잘 안 물리는 편이라 물리진 않았는데, 남편은 물렸다고 한다.

남편이 모기에 안 물릴려고 막 움직이는 것이 무슨 춤을 추는거 같아서 나는 "모기춤"이라고 이름을 붙여 주었다.





크레이타 레이크 가고 오는 길의 풍경

내 생각에 나는

글을 아주 못 쓰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잘 쓰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저 그런 실력...ㅎ ㅎ ㅎ


그런데 일찍 잠이 들은 탓에 새벽 일찍 일어났다.

창문을 통해서 바라본 크레이타 레이크...신비 그 자체다..

무슨 이상한 쏴쏴 하는 소리도 들린다.

혹시 로지에서 나는 전기 소리인가 하고 밖에 나가서 귀 기울이 들어 보았다.

분명 호수에서 나는 소리다.

한참을 귀 기울여 듣고 또 듣다가 시를 하나 써 봤다...ㅎ ㅎ ㅎ



아침을 기다린다.

고요속에 들리는 신비한 소리.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되어 보는 이 시간.


Doing에 집중해서 살았던 시간들

조용히 내려 놓고

Being이 되어 본다.


호수에서 이 밤에 들리는 이 소리는

늘 있었을텐데,

내 소리에 가려서

낮에는 듣지 못했던건 아니었을까?


창조주가 늘 나에게 속삭이는데,

나는 늘 다른 소리에 집중해 있는 것처럼.


고요하고 신비한 새벽을 맞이한다.





호수속에 보이는 섬은 Wizard Island


새벽에 이 소나무 길을 걷는데 모기가 엄청 많다.

옥에 티...


여행 며칠전에 캘리포니아에서 온 손님이 있었는데 크레이타 레이크를 들렸다가 왔다고 해서 어떠냐고 물어 보았더니 , 자기네는 캠핑을 했는데, 모기 때문에 힘들었다고 한다.

이 곳에서 캠핑할 때는 모기에 대한 대책을 잘 세우고 가야 할 거 같다

크레이타 레이크 근처에는 숙박시설이 그렇게 많지 않은거 같다.

호수 바로 내려다 보이는 곳에 Lodge가 하나 있는데, 이건 5월 중순정도부터 10월중순까지 오픈하는데, 워낙 인기가 있어서 거의 10개월전에 예약을 해야 하는거 같다..


혹시나 하고 4개월전에 예약하려고 들어가 보니 벌써 예약이 다 차 있었다.

2개월전에 다시 들어가서 보니 역시 방이 없다..


하는수 없이 한참을 떨어진 곳에 예약을 할 수밖에 없을거 같았다..


다시 한 번 혹시나 하고 여행 2주전에 들어가 보니 딱 하나 방이 있는거다.

바로 예약했다.


100년이 넘은 이 로지는 71개의 방이 있다.

오래 전에 지어져서, 호수에 창문이 있는데, 그렇게 크진 않고, 호수를 보려면 서서 내려다 봐야 한다.

앤틱과 부티크 스타일의 로지...









로비에서 호수쪽으로 나가면 이렇게 길게 의자가 늘어서 있다.

로지에서 호수를 내려다 보기에는 최적의 장소인거 같다.




호텔 선택도 많지 않을뿐만 아니라 식당도 마찬가지.

호텔 안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과 아침을 먹었다

Pumice Castle 과 Vidae Falls



Pumice Castle



야생화와 어우러진 Vidae Falls

다행이 웨스트 림 로드만 빼고 다른곳은 열려 있었다.

가는길에 연기가 자욱해서, 계속 가도 되는지 궁금했는데, 이런 일이 늘상 있는지, 다른 사람들은 모두들 태연해서 우리는 다시 한 번 놀랐다..


웨스트 림쪽은 연기가 자욱한데, 북쪽과 동쪽은 괜찮았다.


<Phantom Ship Overlook>에서 본 호수의 모습

연기가 없고 맑은 날이었다면, 정말 아름다운 호수를 감상할 수 있었을텐데...

많이 안타까웠다.

<Cloudcap Overlook>에서 본 호수>



늘 바람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불어서 나무가 이렇게 한쪽으로 쏠려 있다.





이번 BC데이 연휴를 이용해서 미국 오레곤주 남쪽에 있는 <크레이타 레이크...Crater Lake> 국립 공원에 다녀왔다.

이곳은 오레곤주의 유일한 국립공원이며, 북미대륙에서 수심이 가장 깊고 맑은 호수이기에 몇 년전부터 꼭 가고 싶었는데, 드디어 시간을 내서 다녀 오게 되었다.


호수로 들어오는 물도 없고 호수에서 빠져나가는 물도 없이  다만 증발에 의해 감소되고 그 양만큼 눈과 비에 의해 충당이 되는데도 연중 거의 같은 수위가 유지된다고 한다.

인터넷에 나온 사진만 봐도 가슴을 설레기에 충분한 여행이라고 생각 되어진다.


겨울에는 눈이 많이 와서 닫히는 길이 있어서,  7월이나 8월에 다녀오기로 생각했다.


워싱턴주 포트 엔젤레스에서도 차로 8시간이나 걸리니, 빅토리아에서 가려면 쉽게 엄두를 못냈었는데, 이번에 마음먹고 다녀 오게 된거다.


금요일날 가게 문을 좀 일찍 닫고 7시 Coho Ferry를 타고 포트 엔젤레스로 간 다음, 워싱턴주 올림피아에서 하루를 묵었다.


그리고 아침 일찍 출발해서 크레이타 레이크까지 거의 8시간이나 걸렸다.

가는길에 Eugene과 크레이타 레이크 중간쯤에 위치한 샌드위치 가게를 들러서 점심을 해결했다. 그런데 우연히 들른 이 샌드위치 가게에서 먹은 샌드위치가 우리가 평생 먹어본 샌드위치중에 제일 맛있었다...샌드위치를 주문하고 거의 30분이나 걸려서 나왔고, 시키고 주문이 나와서 먹은 시간까지 약 1시간이나 걸렸다...오래 기다렸지만 그만큼 맛났다.... 이름은 <Steward's 58 Drive-in>


한참을 운전하고 도착한 크레이타 레이크...그런데 심상치가 않았다.

번개가 쳐서 산불이 나서 웨스트 림 드라이브는 폐쇄한다는 간판이 붙어 있었다...

그리고 가는길에 연기가 자욱....그때의 실망감이란 정말 ...ㅠ ㅠ

7월 24일날 산불이 나서 8월5일까지 약 10일이 넘는 동안 계속 숲이 타고 있는거다.


오래 걸려서 나왔지만, 정말 맛나게 먹은 샌드위치 가게




산불이 나서 검게 탄 숲


호수를 한 바퀴 도는 림 드라이브를 갈 생각이었는데,

웨스트 림 로드가 산불로 인해서 닫혔다는 간판이 서 있었다.

그래서 빨간금 있는데만 빼고 북쪽과 동쪽과 남쪽을 돌았다.

예정보다 조금 일찍 포틀랜드에 도착해서

워싱턴파크에 있는 로즈가든에 들렀다.


지금이 장미 피기에 이른 시기인지,

아니면 올해가 대체적으로 날씨가 추워서인지

아직 장미가 피질 않았다...


로즈가든 위에 있는 일본정원은 3년전에 왔을때

갔었기 때문에 안 들렀다.





마운후드를 가장 자세히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은

Timberline Lodge있는 곳일 것이다.

아직도 스키장이 개장되어서 스키어들이  왔다갔다 한다.


두시가 훨씬 넘은 시간이라 Lodge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로지 아랫쪽 건물에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카페 식당이 있는데 피자나 햄버거등 운동하고 나서 배고픈 사람들이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곳이 있고,

윗건물에 2층에는 부페가 있다...$22이라고 들은 기억이 난다.


3층은 레스토랑인데, 우리는 이곳이 맛있다는 것을 들은 터라

이곳에서 먹기로 했다.

나는 갈비를 먹고 남편은 폰듀라고 찍어먹는 것을 먹었는데,

우리 둘다 아주 만족했다.

양을 어찌나 많이 주는지 나는 정말 배가 고팠는데도 남겼다



아직도 건물 2층정도까지 눈이 쌓여 있다.

이 건물 3층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식사하면서 보니 또다른 만년설의 산이 보여서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제퍼슨이라는 산이란다.



Lodge에서 가까이 본 Mt.Hood



3층 식당에서 본 제퍼슨 산이 있는 마운후드 반대쪽의 모습


로지 2층의 모습.

오른쪽으로 가면 부페식당이 있고

위에 3층이 우리가 먹은 레스토랑이다.



파노라마 포인트를 보고 35번 길을 따라 가다가

우뚝우뚝 앞에 나타나는 마운후드 산은 여행의 묘미를 더해 주었다.

26번 만나기 전에 White River를 만나게 되는데, 마운후드 산에서 눈이 녹아서 내려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좀 아쉬웠던 점은

White River 지나서 왼쪽으로 트릴리엄 레이크를 가려고 했는데,

눈이 쌓여 있어서 우리가 신고간 신발로는

가는게 무리일거 같아 포기했다.


트릴리엄 레이크에서 반사된 마운후드 산의

사진이 참으로 멋져 보여서 시도하려고 했었다.

우리는 거의 6월이 다 되어 가는 시점에

이렇게 눈이 많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등산화나 스노우카를 타고 그곳을 가는 모습을 보았다.

다음에 가면 잘 준비해서 가야겠다라고 생각했다.


<White River>


멀티노마 폭포를 보고 동쪽으로 운전하고 가다가

Hood River마을에서 35번(Exit 64)을 따라 꺾어져서 바로 왼쪽으로

파노라마 포인트(Panorama Point)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아주 멋있었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가 보았는데, 친구의 말이 맞았다.

봄에 배꽃필때 오면 정말 멋있다는 친구의 말이 실감이 났다.

지금은 배꽃이 모두 져서 그 멋진 장관은 구경할 수 없었지만

드넓은 과수원과 어우려진 후드 산의 모습은 정말 멋졌다.



저 넓은 들판이 하얀색 과일꽃이라고 상상해 보라.

얼마나 멋질것인가!!


3년전 2014년 10월에 콜롬비아 리버 고지(Columbia River Gorge)는

여행한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그 중에서

멀티노마 폭포(Multnomah Falls)만 보고 그냥 지나쳤다.


3년전에 멀티노마 폭포에 갔을때는 비가 내려서 제대로 보질 못했는데

이번에는 날씨가 좋아서 아주 천천히 자세히 감상할 수 있었다.


멋지고 장관이었다.

그리고 전에는 30번을 따라(Scenic Road) 가면서 폭포들을 자세히

구경하면서 갔는데, 이번 여행목적은 Mt. Hood를 보는것이

주 목적이라 하이웨이 84번을 따라 운전하면서 갔다.

왼쪽으로 콜롬비아 강을 보면서 가는 것도 재미 있었다.

이 사진은 아래사진의 위치에서 찍은 것이다.





위에 사진에서 보이는 다리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 모습



다리에서 본 윗부분의 폭포


조금더 위로 올라가서 윗폭포를 옆에서 본 모습



폭포위에 다리를 지나서
조금 더 올라가서 내려다본 콜롬비아 리버


이번 빅토리아 연휴기간중에 마운 후드 시닉 루프(Mt. Hood Scenic Loop)를 드라이브 하면서 여행하고 왔다.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에서 시작해서 콜롬비아 리버 고지(Columbia River Gorge)를 따라 가다가(84번) 후드 리버(Hood River) 마을에서 남쪽으로 35번을 따라 꺽어져서 다시 26번을 만나면 서쪽으로 가다가 만년설인 Mt. Hood 산을  보고 다시 포들랜드로 돌아 오는 여행이다.


예정보다 포틀랜드에 일찍 도착해서

워싱턴 공원에 있는 장미정원에 들렀는데

아직 장미가 피질 않아서 멋진 장미정원은 보질 못했다.




사진을 USB 메모리 카드에 백업 해 놓다가

2년전에 오레곤 코스트를 여행했을때 찍은 사진 하나를 발견하고

 무척 반가웠다.

 

나는 이사진을 지워 버렸는지 알고 안타까워하고 있었는데,

발견하게 되다니..

 

그냥 도로를 스쳐 지나가면 못 봤을 이 사진을 찍는라

좀 위험하기까지 했었다.

 

우연히 창밖을 보는데,

자연이 디자인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이 나무 화분을 보았다.

 

"잠깐만!!"...

 

나는 열심히 운전하고 있는 남편에게 다시 차를 돌려서 내가 발견한 이곳에 다시 가 달라고 부탁했다.

 

엉뚱한 부탁을 잘 하는 나를 익히 아는 남편은 아무 불평없이

차를 돌려서 내가 원하는 장소에 세워 주었다.

 

나는 갯벌에 있는 이 완벽한 자연의 작품을 찍으려고 마침 차 안에 있던 장화를 신고 들어가서 사진 찍고 보고 감탄하였다.

 

쓰러져 죽고 마른 Ceder 나무위에 이렇게 완벽한 나무 숲을 이룬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니..

 

흔하지 않은 독특한 자연스러움의 아름다움의 극치...

 

 

 

포틀랜드 일본정원

2015. 1. 15. 15:13 | Posted by 소영선

포틀랜드에 있는 일본 정원에 들렀다..

 

포틀랜드는 장미 정원이 더 유명한데, 지금은 장미철이 아니니

 

잎사귀와 가지들만 볼 수 있었다..

 

포틀랜드에 있는 일본정원은 1967년에 처음으로 오픈했으니 거의 50년이 다 되어 간다.

 

그리고 5.5 에이커에 워싱턴 파크의 높은 언덕에 있어서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일본정원답게 정갈하고 담백함이 묻어나는 정원이다.

 

봄이나 여름 또는 가을에 가면 훨씬 더 멋질거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사는 빅토리아에 한국정원을 멋지게 만들면 어떨까 하고 잠시 생각해 보았다..

 

그런 생각을 하니 갑자기 머리가 복잡해 져서 그만 생각하기로 했다...ㅎ ㅎ ㅎ

 

미국땅에 저렇게 멋진 일본정원이 있는걸 보니 사실 많이 부러웠다...

 

 

 

    장미정원 왼쪽에 공연할 수 있는 스테이지와 

잔듸로 된 관객이 앉을 수 있는 곳이 멋져서 찍어 보았다.

 

 

장미정원

 

 

 

일본정원 들어가는 입구에 해 놓은 디자인..

 

 

 

 

 

 

 

 

 

 

 

 

 

 

 

일요일 포틀랜드로 출발

2015. 1. 13. 17:05 | Posted by 소영선

캐논비치에서 3일을 머문후 일요일 아침 포틀랜드로 출발하는 날이다.

남편이 예전부터 미국교회를 가보고 싶다고 해서 주일 아침 예배를 캐논비치 교회에 참석했다.

 

<캐논비치 커뮤니티 처치>

교회를 오래 다닌 사람도 처음 다른 교회를 가면 서먹한 부분이 있는데, 이 교회는 워낙 비치에 놀러온 사람들이 많이 다녀가서 그런지 너무나 자연스럽게 부담스럽지않게 처음온 사람들을 환영하는 부분이 참 인상적이었다...

 

예배를 드리고 2시간 정도 운전해서 포틀랜드에 도착했다.

 

몇군데 우리가 계획했던 볼일을 보고 St. Jhon's Cathedral Park를 잠깐 들러서 미키를 산책시키고 사진을 몇장 찍었다.

 

저녁으로, 맛있는 빵집을 찾아가서 먹었다.

<St. Honoré Boulangerie>

아마도 프랑스 사람들이 운영하는 빵집인것 같다.

먹음직스럽기도 하고 맛도 좋았다...

 

워싱턴주와 오레곤주는 다리 하나 건너면 된다.

우리는 오레곤주에서 다리 하나 건너서 워싱턴주의 벤쿠버라는 지역에 있는 숙소를 예약해 놓아서 그곳에서 머물렀다..

                                               캐논비치 커뮤니티 처치

 

 

                  Cathedral Park에서 올려다본 다리 모습

 

 

 

                      <St. Honoré Boulangerie>

                   아주 먹음직스럽고 맛이 좋았다.

 

 

                                         빵집 내부 모습...

 

 

 

 

 

 

 

대체적으로 미국은 캐나다보다 숙소가 저렴한 것 같다.

특히 이번에는 <프라이스라인의 익스프레스 딜>을 이용해서 평균가격보다 40%이상 싸게 숙소를 이용할 수 있었다.

캐논비치에서 차로 약 15분정도 북쪽으로 올라가면 <Seaside>라는 작은 마을이 나온다.

 

이곳 또한 바닷가 마을이니 <클렘차우더>로 유명하다는 <Norma's Seafood & Steak>를 찾아갔다.

 

어떤 사람이 쓴 책 중에 <죽기전에 먹어야할 곳 500>곳 중 이곳 레스토랑의 <<Noma's Crab Louis>라는 샐러드라고 되어 있어서 이 매뉴와 클렘차우더를 시켜서 나누어 먹었다.

 

그리고 이 동네 가게들을 한 바퀴 돌아 보았다.

 

캐논비치가 조금 고급스러운 동네라고 한다면, 이곳은 정말 서민적인 동네인것 같다.

 

그리고 캐논비치에서 약 20분정도 남쪽으로 내려가면 나오는 조그만 마을 <Manzanita>라는 마을을 방문했다.

 

작년에 처음 오레곤 코스트를 차로 달리면서 이곳 바닷가를 보고 우리들은 많이 감탄했던 기억이 났다.

 

아주 넓은 바닷가에 밀려온 나뭇가지들이 많이 널려 있었다.

 

이곳 작은 마을에서 남편은 커피한잔을 먹어 보자고 했다.

 

특히 남편은 작은마을 이름없는 카페에서 커피 먹는것을 참 좋아한다고 했다.

 

커피 한 잔씩을 마시고 아이스크림도 사서 나누어 먹고 몇개 안 되는 가게도 둘러 보았다.

 

이곳에서 나는 내가 평생 산 바지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바지를 하나 구입했다..

 

 

 

 

 

 

 

 

 

                               자전거 바퀴를 모아서 가게 옆을 디자인 했다.

캐논비치에서 멀지 않은

에콜라 주립공원(Ecola State Park)를 방문했다.

$5을 지불했던걸로 기억한다..

 

View Point 에서 캐논비치쪽으로 내려다보니 멀리

 <헤이스택 락>이 보인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또다른 멋스러움이 느껴진다.

한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조금 더 가면 인디언 비치(Indian Beach)를 구경할 수 있다.

 

바다, 파도, 바위....

그곳에서 윈드서핑하는 분들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캐논비치에 예쁜 가게들이 참 많았다.

그곳을 둘러보는 것 또한 하나의 재미있는 일이다...

 

 

                      멀리 보이는 곳이 캐논비치의 <헤이스택 락>이다...

 

 

                조금 눈을 다른 방향으로 돌리니 이런 풍경도 보인다..

 

 

        이끼가 잔뜩 낀 나무숲은 이곳 빅토리아에서도 흔히 볼 수 있지만,

     이곳은 빅토리아보다 조금 더 많은 이끼가 나무에 끼어 있는것 같다.

 

 

               또 한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한 인디언 비치(Indian Beach)

 

 

인디언 비치에서 윈드써핑을 즐기는 사람을 볼 수 있었다.

 

 

가게옆에 주렁주렁 걸어놓은 바다와 관련된 물건들...

 

 

<드레프트우드>로 디자인한 물건

 

 

가게 옆에 담을 타고 올라간 귀여운 식물

 

 

세계적으로 클램차우더가 유명하다고 선전하는 <Mo's Restaurant> 에 점심 먹으러 갔다.

 

우리는 클램차우더가 동그란 빵에 담겨져 나오는 <Cannonball Bowl> 과 여러가지 해산물을 함께 요리해놓은 <Bouillabaisse>를 시켜서 나누어 먹었다.

 

넓은 레스토랑에 거의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이곳은 <헤이스택 락> 이 바로 보이는 경치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들어가는 입구에 선물을 살 수 있게 선물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내가 여름에 우리 스시가게에 디자인하려고 구상했던 물건들이 거기 있었다...

 

<데코레이션 Net> <불가사리 조개> 등...

여름디자인을 구상은 하고 있었는데, 그런 물건들을 어디서 사야 하는지 모르고 있었다...

 

배고프던 차에 맛나게 점심을 먹고, 여름에 디자인할 물건들을 사가지고 나왔다..

 

 

<Mo's Restaurant>의 모습...기둥을 그물로 싸고

그곳에 물건들을 전시해 놓고 팔고 있었다.

 

 

            클램차우더가 이런 빵에 담겨져 나오는 <Cannonball Bowl>

 

 

생선모양의 접시에 빵 한조각과

여러가지해산물요리가 접시에 담겨져 나오는 <Bouillabaisse>

 

오레곤주 <캐논비치> 2

2015. 1. 3. 13:36 | Posted by 소영선

한달 반 전쯤에 캐논비치 바닷가가 바로 보이는 리조트를

3일간 예약해 놓았다.

바닷가 보이는 리조트들이 어찌나 비싼지 우리는 거의 캐논비치 가는것을 포기할 뻔했다.

게다가 강아지 미키를 데리고 가려고 하니 추가요금을 달라고 해서 더욱더 못갈뻔 했다..

 

물론 숙소에서 바다가 안 보이는 숙소는 그리 비싸지 않았지만,

나는 우리가 머무는 숙소에서 꼭 바다가 보여야 하고, 많이 안 비싼 그런 숙소이어만 한다는 나름 원칙을 세우고 찾아 보았다..

 

마침 가족이 운영하는 리조트인데, 우리 숙소에서 <헤이스택 락>이 바로 보이는 바닷가에 있는 리조트가 내가 생각했던 가격에 부엌까지 있고 미키를 데려가도 추가 요금을 안 받는다고 되어 있어서  전화로 예약을 해 놓았다..

 

도착한 날은 크리스마스라 거의 식당이 문을 닫았고, 우리가 머무는 숙소 바로 앞 레스토랑이 열려 있어서 가보니 너무 사람이 많아서 더 이상 사람을 안 받는단다..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간 조그만 밥솥에 김치볶아간것, 고추장 양념해 간것, 오이, 로메인 상추 등 그런대로 우리가 가지고 간 것으로 저녁을 해 먹었다..

 

우리는 다음날 아침  바닷가를 산책했다..

 

우리가 갈 수 있는데까지 끝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다.

바로 가까운것 같은데, 꽤나 멀리 걸어갔다 온 것 같다...거의 4

시간의 산책을 했다..

조그만 다리로 끝까지 잘 따라와준 강아지 미키....Thank you Mickey..!!

 

 

    우리가 산책할때 마침 썰물때라 물이 많이 빠져서

<헤이스택 락> 바로 앞에 암컷의 <던지니스 게>가

바위밑에 숨어 있었다.

 

 

<헤이스택 락>이 모래위에 비친 모습이 거울을 댄 것처럼 딱 두배다.

 

 

바위 한 덩이가 물의 호위를 받으며 도도하게 앉아 있다.

 

 

커다란 바위에 구멍이 뚫려서 물이 들락날락 하고 있다.

 

 

물이 많이 나가서 <Tidal Pool>이 생겨서

바다에서 사는 생물들을 볼 수 있었다..

 

 

바다에 생긴 무지개도 보였다.

 

 

<오레곤주> 캐논 비치

2015. 1. 3. 12:15 | Posted by 소영선

12월 24일 점심끝나고 일찍 가게 문을 닫았다..

25일부터 1월 4일까지 11일동안 쉬면서 여행을

다녀오기로 계획했다..

 

여러군데를 생각했었는데, 1년동안을 정리하면서 조용히 쉴겸 미국 오래곤 주에 위치한 <캐논비치>를 가기로 결정했다.

캐논비치 3일, 포틀랜드 2일, 씨애틀 1일 그리고 벤쿠버를 거쳐서 돌아오는 7일간의 여행을 계획했다..

 

이번여행의 목적은 휴식을 취하면서 맛있는 집을 찾아다면서 먹어보고, 그들의 음식과 서비스 기타 식당 주인으로서 다른 식당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그런 여행이다.

 

12월 25일 10시 30분 이너하버에서 출발하는 <Coho Ferry>를 타고 미국 워싱턴주 <Port Angeles>에서 내려서 약 6시간을 운전해서 저녁 6시쯤 오레곤주 캐논비치에 도착했다...

 

 

 

 

윌슨빌에서 하루를 묵고 그곳에서 멀지 않은 <우드번> 아울렛 매장을 잠깐 들렀다..

 

오레곤주는 택스가 없어서 왠지 더 싼 느낌이 드는것 같다.

 

그곳에서 필요한것 몇개 사고 오레곤 코스트에 있는 <캐논 비치>를 잠깐 들렀다..

 

내가 살면서 지금까지 본 비치중에 가장 아름답다고 말하고 싶다..

 

너무나 매력넘치는 곳이다...

 

넓고 뚝 뜨인 바닷가에 하얀 물결들이 몰려오고  바위도 있어서 너무나 멋지게 잘 어우러진 곳이다...

 

그곳에서 동쪽 바닷가를 끼고 난 길을 따라 포토 엔젤레스까지 가니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곳에서 하루를 묵고 그 다음날 아침 첫 훼리를 타고 빅토리아에 도착했다..

 

 

 

                            <아울렛> 매장 밖에 할로윈 장식이 되어 있었다.

 

 

 

              <캐논> 비치에서 아빠와 4명의 아이들이 파도가 나가면 멀리까지 갔다가

                   파도가 밀려들어오면 막 뛰어서 나오는 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바다 가운데 있는 바위들...

 

 

<캐논 비치>를 걷고 있는 4명의 아이들..

 

                                 <캐논 비치> 아랫쪽에 갈매기들이 무척 많았다 

 

 

 

 

약 4시간이면 도착할 곳을 2시간이나 더 걸려서 동쪽으로 돌아온 이유는 이 <루비 비치>를 보기 위함이었는데, 우리가 루비비치에 도착한 시간이 거의 해가 다 져가는 시간이었고 게다가 비까지 와서 제대로 비치를 볼 수도 없었다...운전하느라 남편이 무척 고생했다..

 

위에 보이는 달같이 생긴 것은 달이 아니고 빗방울이 떨어져서 생긴 점인데 꼭 달이 떠 있는것같은 생각이 들게 만든다...

 

<여기는 빅토리아>...늘 여행갔다오면서 느끼는 것은 내가 사는 빅토리아가 정말 멋지고 살기좋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여행의 가장 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 폭포 <멀티노마 폭포>를 세번째로 둘러 보았다.

 

북미에서 두번째로 긴 폭포라고 어디에선가 읽은 기억이 난다.

 

2단으로 되어 있고 중간에 다리가 놓여 있어서 그곳까지 올라가서(중간에서) 폭포의 위와

 

 아래를 동시에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본 폭포가 <호스 테일 폭포>다.

 

그러고 보니 말꼬리처럼 생긴것도 같다.

 

 

마지막으로 둘러본 곳이 <양식장>이다..

 

정말 많은 연어들이 한꺼번에 모여 있고, 특히 어른연어인듯한 연어들이 본능적으로 물과 역류해서 올라가려고 수없이 송판으로 올라가려고 뛰어오르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하다.

 

그리고 포틀랜드 조금 아래에 있는 <윌슨빌>에서 하루를 묵었다..

 

 

 

콜롬비아 리버 고지는 폭포들의 향연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처음 본 폭포가 <라토렐 폭포다>

 

폭포도 멋지지만 폭포옆에 조각해 놓은듯한 돌들이 나에게는 더 인상적이었다

 

 

 

 

 

 

두번째로 도착한 폭포가 <Bridal Veil Falls>다

2단으로 되어 있었다..

 

 

<Portland Women's Forum>에서 조금만 가면 Vista House에 도착한다.

 

그 안으로 들어갈 수 있고 2층으로 올라가서 전망을 볼 수도 있으며, 지하로 들어가면 선물을 파는 가게들이 있다...   2층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전망이 또한 멋지다.

 

<Historic columbia River HWY>를 달리는 길이 꼬불꼬불하고 참 운치있다..

 

 

                                                      

                                                      ,,<비스타 하우스>

 

 

 

<비스타 하우스>에서 아래를 내려다본 모습

 

 

 

                                                       <운전하면서 가는 길..>

 

 

지난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3일간 미국 워싱턴주를 거쳐서 오레곤주를 여행했다.

이번주 월요일이 Thanksgiving 공휴일이라 가게 문을 닫아서 3일간의 여행이 가능했다.

보통은 7시30분에 가게문을 닫는데, 지난 금요일은 4시에 문을 닫고 7시 30분 빅토리아 이너 하버에서 출발하는 코호 훼리를 타고 포토 엔젤레스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하루를 묵고 아침 일찍 <포트랜드>로 출발했다.

이번 여행 목적지는 <콜롬비아 리버 고지 시닉 에어리아>를 여행하는 것이다.

포토 엔젤레스에서 101번을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다가 5번길로 더 내려가서 포틀랜드에서 동쪽으로 난 길 84번으로 가다가 <Historic Columbia River Hwy>를 타고 가면서 구경하는 코스다.

처음으로 도착한 곳이 <Portland Women's Forum>이다.

그곳에서 확트인 콜롬비아강을 내려다 보니 시원하고 멋지다.

          <Portland Womens's Forum>에서 콜롬비아 강을 내려다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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