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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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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휴가로 10일간 레스토랑 문을 닫았다(8/24 - 9/2)

유타주의 캐년써클 로드 트립을 하고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을 방문하고

마지막날 라스베가스에서 쇼를 보는 일정으로 마무리했다.

우리는 8월 24일 토요일 아침 일찍 빅토리아를 출발해서 점심때쯤 라스베가스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내렸는데, 훅하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오는데, 여름에 히터앞에 앉아 있는 느낌이다.

라스베가스 공항에서 렌트카를 빌려서 라스베가스 한국마켓에 들러서 점심을 먹고 장을 보았다.

22끼중 10끼를 해 먹을 계획에 있었기 때문이다.

주로 마른반찬과 상하지 않는 음식으로 준비했다.

그리고 라스베가스에서 차로 2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자이언캐년에 도착했다.

주로 3대캐년이라고 부르는 곳은 그랜캐년, 자이언캐년, 브라이스캐년인데, 우리는 그랜캐년은 몇년전에 방문해서 이번

여행일정에는 그랜캐년 둘러보는 일정은 넣지 않았다.

유타주에 위치한 자이언캐년은 셔틀이 두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타운(Springdale)만 도는 셔틀(The Springdale Shuttle)이고,

하나는 캐년안을(Zion Canyon Shuttle) 도는 셔틀이다.

성수기에 캐년안을 둘러보려면 꼭 <자이언 캐년 셔틀>을 타야 한다.

성수기에는 캐년안에는 일반차량은 들어갈수가 없기 때문이다.

비지터센터 정류장을 포함해서 정류장이 9개가 있는데, 3번째 정류장 전까지는 차로 갈 수 있어서,

우리는 3번째 정류장 바로 전에 차를 세워놓고 그곳에서 셔틀을 탔다.

저녁시간이니까 파킹할 자리가 있지, 그곳에 파킹한다는건

지금같은 성수기에 어림없는 이야기일것이다.(케년정션 바로 앞에)

그리고 캐년정년(세번째 정류장)에서 셔틀을 타서 한바퀴 둘러볼 계획이었다.

그런데, 우리가 간 시간 바로전에 큰바위가 7번째 정류장인 Weeping Rock에 굴러 떨어져서 길을 폐쇄해서, 7번째, 8번째, 9번째에 있던 사람들이 셔틀을 탈 수 없어서 쭉 걸어내려오고 있었다.

우리도 6번째 정류장인 <더 그라또>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다닌후 다시 셔틀을 타고 4번 정류장에서 내려서 우리가 차 세워논 3번정류장까지 구경하면서 내려왔다. 내려오면서 뿔이 큰 사슴도 보고, 해가 지면서 바위에 비치는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했다.

자이언캐년을 남성적인 캐년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를 알만했다.

그 웅장함과 바위의 힘에 압도되는듯 했다.

 

이곳은 3번 정류장인 캐년 정션근처인데,

이곳부터는 성수기에는 일반차량 출입은 금지해서 이곳 앞에다 차를 주차하고 셔틀을 탔다.

 

내일은 바로 앞에 보이는 이 산에 올라가는 트레일을 4시간 걷기로 했다.(엔젤스 랜딩)

 바위에 해가 비치면 이런 황금색처럼 된다.

우리는 셔틀을 타지 않고 계곡을 보면서 걸어 내려왔다.(4번에서 3번 정류장까지)

그냥 셔틀타고 지날때랑 확실히 다른 느낌이며, 캐년을 가슴으로 느끼는 기분이었다.

3번정류장 근처에 있는 흰색 바위에 해가 비치니 이런 색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