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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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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비치..

이곳 또한 많은 의견이 분분한 비치다.

가는길이 너무 험해서 위험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그래도 너무 아름다워서 꼭 가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어쨌든 우리는 갔다.


그런데, 생각보다 가는길이 그리 힘들거나 어렵지 않았다.

빨간 모래와 빨간자갈이 만들어낸 깨끗하고 아름다운 비치.

정말 내 맘에 딱 그리던 예쁜 비치였다...


물이 어찌나 깨끗하고 맑은지..

또한 이 비치에서는 다양하게 놀이를 할 수 있었다.

맨 끝쪽에서는 파도타기를,

바위안에 조그만 탕이 있어서 거기에 앉아 있을수도 있고,

파도가 바위를 세게 때릴때는 그 파도를 맞으면 수영할 수도 있고,

또 바위가 막아주어서 바위 앞에서 편안하게 수영할 수도 있고..

이렇게 다양하게 놀이할 수 있는 비치가 흔치 않은거 같다.

게다가 색깔가지 빨간색이라니...


어떤 사람들은 바위에 올라가서 앉아 있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맨 끝에 바위에서 점핑하기도 하고...

하여간 나는 시간 가는줄 모르고 몇 시간을 놀았다.


가는길 이정도라 하나도 어렵지 않았다.


가는길에 바나나가 이렇게 주렁주렁 달려 있다.

가는길은 GPS에서 <Hana Community Center>라고 치고 그곳에서 내려서 아래로 조금만 내려가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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