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은 대나무숲을 다녀왔다.
사실 내가 마우이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이기도 하다.
할레아칼라 가는쪽으로 가다가 이 국립공원을끼고 37번을 타고 가다가 번호가 31번으로 바뀐다. 31번을 타고 가다가 360 하나로 가는길을 타고 가다 보면 국립공원 입장료 받는곳이 나온다. 그 곳 인포메이션센타에 파킹을 하고 트레일을 걷는 거다.
약 2시간 가서 2시간 트레일 걷고 다시 2시간 돌아오는 코스다.
그러니까 지난번에 갔던 하나마을 근처인데, 이번에는 하나로 가는길을 타고 가는것이 아니고 그 반대길을 타고 가서 하나마을 조금 못 미쳐서 트레일을 걷고 오는 코스다.
2시간 가는동안 1시간반정도는 할레아칼리 산맥의 아름다움과 바다와 어우러진 들판이 정말 기가 막히게 멋지다.
한 30분정도는 일차선 비포장도로인데다가 바닷가 낀 깍아지를듯한 곳을 달려야 할뿐만 아니라 갑자기 꺽어지는곳에 일차선 비포장 도로니 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운전 좋아하지 않거나, 비포장 도로 꺼리는 사람이거나, 뭐 그런 사람들은 이 도로가 맘에 안 들 수도 있다.
그런데 남편이 마우이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이 이 도로를 운전했던거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pipiwai Trail을 30분정도 걷다 보면 이 대나무 숲이 나오는데,
이런 트레일을 약 20-30분정도 걷는다.
너무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대나무가 어찌나 굵고 많고 큰지...
대나무끼리 부딪혀서 나는 소리 또한 새로운 느낌이었다.
그곳에서 한참을 앉아서 대나무 소리를 들었다.
대나무길을 20-30분정도 걷고 나면
이런 시원한 물줄기의 폭포가 나온다.
가는길에 이런 큰 반얀트리도 볼 수 있다.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숲의 모습
남편이 가장 인상깊어하면서 운전했던 그 길들..
가는 길에 이런 멋진 풍경도 펼쳐진다.
30분 운전해야 하는 비포장도로 1차선은
저 앞 산 바로 앞에 보이는 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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