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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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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숲

2018. 1. 12. 14:40 | Posted by 소영선

다음날은 대나무숲을 다녀왔다.

사실 내가 마우이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이기도 하다.

할레아칼라 가는쪽으로 가다가 이 국립공원을끼고 37번을 타고 가다가  번호가 31번으로 바뀐다. 31번을 타고 가다가 360 하나로 가는길을 타고 가다 보면 국립공원 입장료 받는곳이 나온다. 그 곳 인포메이션센타에 파킹을 하고 트레일을 걷는 거다.


약 2시간 가서 2시간 트레일 걷고 다시 2시간 돌아오는 코스다.


그러니까 지난번에 갔던 하나마을 근처인데, 이번에는 하나로 가는길을 타고 가는것이 아니고 그 반대길을 타고 가서 하나마을 조금 못 미쳐서 트레일을 걷고 오는 코스다.


2시간 가는동안 1시간반정도는 할레아칼리 산맥의 아름다움과 바다와 어우러진 들판이 정말 기가 막히게 멋지다.

한 30분정도는 일차선 비포장도로인데다가 바닷가 낀 깍아지를듯한 곳을 달려야 할뿐만 아니라 갑자기 꺽어지는곳에 일차선 비포장 도로니 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운전 좋아하지 않거나, 비포장 도로 꺼리는 사람이거나, 뭐 그런 사람들은 이 도로가 맘에 안 들 수도 있다.

그런데 남편이 마우이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이 이 도로를 운전했던거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pipiwai Trail을 30분정도 걷다 보면 이 대나무 숲이 나오는데,

이런 트레일을 약 20-30분정도 걷는다.

너무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대나무가 어찌나 굵고 많고 큰지...

대나무끼리 부딪혀서 나는 소리 또한 새로운 느낌이었다.

그곳에서 한참을 앉아서 대나무 소리를 들었다.


대나무길을 20-30분정도 걷고 나면

이런 시원한 물줄기의 폭포가 나온다.


가는길에 이런 큰 반얀트리도 볼 수 있다.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숲의 모습







남편이 가장 인상깊어하면서 운전했던 그 길들..


가는 길에 이런 멋진 풍경도 펼쳐진다.




30분 운전해야 하는 비포장도로 1차선은

저 앞 산 바로 앞에 보이는 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