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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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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에 가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도로가 있다.

하나로 가는길..Road to Hana

하나는 천국이라는 뜻이라고 하니...

<천국으로 가는길>이라는 뜻이 된다.

이 도로에 관한 의견도 분분하다.

너무 좋아서 꼭 가보라는 의견과,

고생 많이 하니 가지 말라는 의견...

어떤 사람은 <개고생>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기도 한 글을 읽었다.


우리는 마우이에 도착한 다음날 이곳을 갔었다.

꼬불꼬불한 도로(620 Curves)와 좁은 일차선 다리 59개.

왕복 5-6시간.

몇시간의 리서치끝에 우리는 주로 3군데를 집중적으로 가기로 했다.

동굴, 검은모래 비치, 빨간모래 비치..


가는길은 많이 꼬불꼬불하다.

일차선 다리도 59개.

상대편에서 차가 오는지 잘 보고, 서로 양보하면서 운전해야 한다.


우리는 블랙비치라고 불리우는

Waianapanapa State park를 제일 먼저 들렀다.


검은바위, 검은모래 비치, 청정수 파도가 검은바위에 부딪치는 풍경...

이것 하나만 가지고도 이곳에 올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우리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에게 물어본다면, 나는 간단하게 대답할 수 있다.

자연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꼬불꼬불한 길 싫어하는 사람은 비추천.


블랙 비치의 모습들...


위 두 사진은 하나로 가는 길이다.


가는 길에 어떤 집 앞에 이런 노란꽃 나무를 가득 심어 놓아서

예뻐서 한컷 찍어 보았다.


가는길에 과일 파는곳이 있어서 잠시 세워서 과일을 사 먹었는데, 고양이가 테이블에 올라가서 이렇게 편안하게 자고 있었다.

누가 오던 말던, 사진을 찍던 말던 계속 자고 있다.


과일 스텐드 옆에 이런 빨간 의자가 있어서 한컷.


Hana Lava Tube 이라는 동굴에 들렀다.

예쁜 종유석이 있는 동굴은 아니었다.


나는 동굴보다도,

동굴앞에 빨간잎사귀 나무로 된 미로 체험하는곳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이런 큰 벤자민 나무가 있어서 그게 더 감동스러웠다..

주로 집에서 공기청청용으로 많이 키우는 조그만 벤자민 나무가 이렇게 크게 자라다니...


또 이런 귤 나무가 있었는데,

표 받는 젊은 아이가 몇십개 따놓고,

하나에 25센트에 팔고 있어서, 1불을 내고 4개를 사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는거다...

4개를 단숨에 먹고, 또 1불어치를 사 먹으니 맘대로 다 먹으란다..

귤을 나무에서 바로 따 먹으면 이렇게 맛있는거구나..

단물이 줄줄 나온다는 표현이 딱 맞다.

파란걸 먹어도 너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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