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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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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곤주 <캐논비치> 2

2015. 1. 3. 13:36 | Posted by 소영선

한달 반 전쯤에 캐논비치 바닷가가 바로 보이는 리조트를

3일간 예약해 놓았다.

바닷가 보이는 리조트들이 어찌나 비싼지 우리는 거의 캐논비치 가는것을 포기할 뻔했다.

게다가 강아지 미키를 데리고 가려고 하니 추가요금을 달라고 해서 더욱더 못갈뻔 했다..

 

물론 숙소에서 바다가 안 보이는 숙소는 그리 비싸지 않았지만,

나는 우리가 머무는 숙소에서 꼭 바다가 보여야 하고, 많이 안 비싼 그런 숙소이어만 한다는 나름 원칙을 세우고 찾아 보았다..

 

마침 가족이 운영하는 리조트인데, 우리 숙소에서 <헤이스택 락>이 바로 보이는 바닷가에 있는 리조트가 내가 생각했던 가격에 부엌까지 있고 미키를 데려가도 추가 요금을 안 받는다고 되어 있어서  전화로 예약을 해 놓았다..

 

도착한 날은 크리스마스라 거의 식당이 문을 닫았고, 우리가 머무는 숙소 바로 앞 레스토랑이 열려 있어서 가보니 너무 사람이 많아서 더 이상 사람을 안 받는단다..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간 조그만 밥솥에 김치볶아간것, 고추장 양념해 간것, 오이, 로메인 상추 등 그런대로 우리가 가지고 간 것으로 저녁을 해 먹었다..

 

우리는 다음날 아침  바닷가를 산책했다..

 

우리가 갈 수 있는데까지 끝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다.

바로 가까운것 같은데, 꽤나 멀리 걸어갔다 온 것 같다...거의 4

시간의 산책을 했다..

조그만 다리로 끝까지 잘 따라와준 강아지 미키....Thank you Mickey..!!

 

 

    우리가 산책할때 마침 썰물때라 물이 많이 빠져서

<헤이스택 락> 바로 앞에 암컷의 <던지니스 게>가

바위밑에 숨어 있었다.

 

 

<헤이스택 락>이 모래위에 비친 모습이 거울을 댄 것처럼 딱 두배다.

 

 

바위 한 덩이가 물의 호위를 받으며 도도하게 앉아 있다.

 

 

커다란 바위에 구멍이 뚫려서 물이 들락날락 하고 있다.

 

 

물이 많이 나가서 <Tidal Pool>이 생겨서

바다에서 사는 생물들을 볼 수 있었다..

 

 

바다에 생긴 무지개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