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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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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USB 메모리 카드에 백업 해 놓다가

2년전에 오레곤 코스트를 여행했을때 찍은 사진 하나를 발견하고

 무척 반가웠다.

 

나는 이사진을 지워 버렸는지 알고 안타까워하고 있었는데,

발견하게 되다니..

 

그냥 도로를 스쳐 지나가면 못 봤을 이 사진을 찍는라

좀 위험하기까지 했었다.

 

우연히 창밖을 보는데,

자연이 디자인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이 나무 화분을 보았다.

 

"잠깐만!!"...

 

나는 열심히 운전하고 있는 남편에게 다시 차를 돌려서 내가 발견한 이곳에 다시 가 달라고 부탁했다.

 

엉뚱한 부탁을 잘 하는 나를 익히 아는 남편은 아무 불평없이

차를 돌려서 내가 원하는 장소에 세워 주었다.

 

나는 갯벌에 있는 이 완벽한 자연의 작품을 찍으려고 마침 차 안에 있던 장화를 신고 들어가서 사진 찍고 보고 감탄하였다.

 

쓰러져 죽고 마른 Ceder 나무위에 이렇게 완벽한 나무 숲을 이룬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니..

 

흔하지 않은 독특한 자연스러움의 아름다움의 극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