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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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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 나는

글을 아주 못 쓰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잘 쓰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저 그런 실력...ㅎ ㅎ ㅎ


그런데 일찍 잠이 들은 탓에 새벽 일찍 일어났다.

창문을 통해서 바라본 크레이타 레이크...신비 그 자체다..

무슨 이상한 쏴쏴 하는 소리도 들린다.

혹시 로지에서 나는 전기 소리인가 하고 밖에 나가서 귀 기울이 들어 보았다.

분명 호수에서 나는 소리다.

한참을 귀 기울여 듣고 또 듣다가 시를 하나 써 봤다...ㅎ ㅎ ㅎ



아침을 기다린다.

고요속에 들리는 신비한 소리.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되어 보는 이 시간.


Doing에 집중해서 살았던 시간들

조용히 내려 놓고

Being이 되어 본다.


호수에서 이 밤에 들리는 이 소리는

늘 있었을텐데,

내 소리에 가려서

낮에는 듣지 못했던건 아니었을까?


창조주가 늘 나에게 속삭이는데,

나는 늘 다른 소리에 집중해 있는 것처럼.


고요하고 신비한 새벽을 맞이한다.





호수속에 보이는 섬은 Wizard Island


새벽에 이 소나무 길을 걷는데 모기가 엄청 많다.

옥에 티...


여행 며칠전에 캘리포니아에서 온 손님이 있었는데 크레이타 레이크를 들렸다가 왔다고 해서 어떠냐고 물어 보았더니 , 자기네는 캠핑을 했는데, 모기 때문에 힘들었다고 한다.

이 곳에서 캠핑할 때는 모기에 대한 대책을 잘 세우고 가야 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