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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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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 오일..

2018. 4. 19. 13:31 | Posted by 소영선

가게에 상큼하고 신선한 향기를 풍기고 싶어서

마침 100% 천연 에센셜 오일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할 기회가 있어서,

그곳에서 아로마 오일과 리휴저(오일 품는 기계)를 구입했다.

마침 우리 가게 봄 컨셉이 라벤더니까, 100% 천연 라벤더 오일과 다른 오일 몇 방울을 떨어뜨려서 가게에 틀어 놓으니

가게의 장식과 어우러진 라벤더 향기가 난다.

천연 순수 아로마 오일이 이렇게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는지 미처 몰랐다.



오일 품어내는 리휴저

지난 토요일 미키가 최고 좋아하는

클로버 포인트 개공원에서 다른 개들과 즐겁게 뛰어노는 미키...

호주에서 4개월 일하고 돌아온 메이슨..

아침에 우리 가게 첫손님으로 주로 온다.

어느 집에 문이 예뻐서 한컷..



분홍과 빨강색의 아젤리아가 이렇게 노래하듯이

아님 서로 재잘거리듯이 이렇게 피어 있다.


지난 일요일 꽃집에 들럿는데,  보라, 미색, 연분홍 수국이 예뻐서 한컷..

나는 어디 가든지 꽃집과 가든센타는 꼭 들르는 취미가 있다.

우리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할 때 숙주를 사용한다.

그런데 우리가 아무리 신선한 재료를 사다 하려고 해도

때로는 그렇게 하지 못할때가 있다...

다른거는 신선한걸 사용할 수 있는데,

특히 숙주는 벤쿠버에서 홀세일로 와서 우리가 홀세일가서 사려고 할때 때로는 없을때도 있고 또 있어도 신선하지 않은 숙주를 팔때 사야하나 사지 말아야 하나 망설일때가 있다.

꼭 필요한데 안 살 수도 없고, 신선하지 않을걸 넣을수도 없고 참으로 난감할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그래서 직접 키우는 방법을 리서치하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거의 성공단계에 있다...ㅎ ㅎ ㅎ


이제부터는 우리가 직접 키운 숙주를

신선하게 요리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정말 기쁘다..

그리고 무척 경제적이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집에서도 쉽게 숙주를 키울수 있을거 같다.


일주일된 숙주

약 3일정도쯤 더 키우면 요리에 이용할 수 있을거 같다.


3일된 숙주


Whole Mung Beans을 사서

약 두 주먹을(집에서 먹을 양만큼... 우리는 더 많이 했다)

물에다 담가서 어두운 곳에 24시간 놔 둔다.


그로서리 마켓에서 싸게 살 수 있는 쇼핑백에다

24시간 불린 콩을 넣고 하루에 3번 이상

위에 사진처럼 물만 뿌려 주면 끝이다.


내가 리서치할때는 검은 비니루에 구멍을 뚫어서

물을 주면 된다고 하는데,

이곳 빅토리아는 올 하반기부터 비니루를 사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검은 비니루를 구하기도 어려워서 이 방법을 생각해 냈다.

훨씬 물주기도 편하고 간단해서

검은 비니루를 사용하는거 보다 공기도 잘 통하고 좋은거 같다.

검은색을 사용하는 이유는 숙주에 빛이 들어가면 초록색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검은 가방을 두개 달아 놓아서 일주일된거 3일된거가 있다. 하나를 더 달아서 3개를 번갈아 가면서 달아서 요리할때 부족하지 않게 숙주를 계속 키울 생각이다..

나는 3번이상 아무때나 생각나면 물을 뿌려 주었다.


다른곳 아무리 찾아봐도 이 방법은 없는것 같아

너무 간단하고 좋은거 같아 내 아이디어를 나눈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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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설문조사..

2018. 4. 7. 13:09 | Posted by 소영선

약 한달반전부터 가게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조사를 하게된 동기는 우리 손님중에

낮에는 정부기관에서 일하고 밤에는 <커모슨 칼리지>다니면서

공부하는 사람이 있는데,

5명이 팀을 짜서 설문조사에 대해서 배우고 실습하는데,

우리가게를 하면 어떠냐고 제안해서 승락을 하고 하게 되었다.

5명이 각자가 제안한 가게가 있는데,

그 중에 우리 가게가 뽑혔단다..

약 200명정도 조사를 하고,

조사에 응한 사람들중 10명에게 $10짜리 상품권을 주기로 하고,

10명을 뽑았다.

월요일날 10명에게 전화해서 기쁜 소식을 전할 생각이다...ㅎ ㅎ ㅎ


다음주 수요일 밤 8시에 우리가게에 대해서 학생들이 발표하는데,

우리가 초대가 되어서 일끝나고 <커모슨 칼리지>를 가기로 되어 있다.


설문조사는 <써베이멍키>를 이용했고, 모든 설문지는 학생들이 만들고, 우리는 우리 가게 손님들에게 오더하고 잠시 기다리는동안, 내 아이패드를 가져가서 설문조사를 부탁해서 하게 했다.


정말 바쁜 시간 12시부터 2시까지는 너무 바빠서 못하고,

12시 전에 온 사람들이나, 2시 넘어서 좀 한적할때 온사람에게 부탁했는데, 생각보다 무척 신경이 쓰이고 많이 노력해서

200명정도를 하게 되었다.


설문조사가 어떻게 나왔는지 무척 궁금하다..
하여간 다음주 수요일이 무척 기대가 된다...

이분은 <론다>데, 정부기관에서 간부로 일하면서

저녁때 비지니스 스쿨 다니면서 공부하는 분이다.

이분이 5개를 뽑았다.


이름은 <써리나>인데, 이분도 우리건물 바로 앞 정부기관에서 일하면서 저녁때 공부하는 분이다.

우리가게에 거의 매일 와서 점심을 사가는 성실파 손님...

써리나가 적극적으로 우리 가게를 추천해서 하게 된거다.


설문조사하고 써낸 이름과 전화번호...

200개중에 10개를 뽑았다.

가운데 왼쪽 위에 거꾸로 보이는 <Heewon>이라고 쓴 종이가 보이는데, 희원과 희선자매 둘다 정부기관에서 일하는데, 우리 가게에 자주 온다. 우리도 딸 둘인데, 이 자매도 부모님은 벤쿠버에 계시고, 이곳에서 둘이 사는데, 꼭 우리 딸들 같아서 더 잘해주게 된다.

10명중 희원씨가 뽑혔다...축하

지금까지 우리가게에서는 과일은 팔지 않았었다.

오래전부터 생각했던건데, 내일부터 한 번 팔아볼 생각이다.

반응이 좋으면 내년부터 과일트레이도 생각하고 있다.

마켓에서 그냥 놓고 파는거 말고,

우리만의 예쁘고 독특한걸 계속 연구중이다...

그리고 시간도 많이 안 걸리는걸로..


오렌지를 컵모양으로 잘라서 놓고

오렌지를 먹기 편하게 잘라서 컵안에 넣고,

딸기 몇개와 청포도를 넣어 보았다.


뭐든지 시도해 보는건 무죄...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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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4주년을 맞이하여..

2018. 3. 25. 12:27 | Posted by 소영선

우리가 스시타임을 오픈한지가 4년이 되다니..

그동안 하나님께서 하신 멋지고 놀라운

일을 참으로 많이 경험한 4년이었다.

4주년 아침 가게에 도착하자마자 진심으로

바닥에 무릎끓어 기도하였다.

기도 마치고 나니 내 눈에서는 눈물이 핑 돌았다.

실수한 일들...

힘들었던 일들..

즐거웠던 일들..

고마웠던 손님들...

모두가 지금은 감사하다.


아침에 도착해서 전자렌지를 돌리니 고장이 났다.

2개를 사용하는데 하나가 고장이 난 거다.

2개도 바쁠때는 모자라서 쩔쩔매는데...

어쩐담...


어디가서 사기에는 시간이 없고,

또 이왕 사는데 아무거나 살 수도 없고,

우리에게 딱 맞는걸 사는게 좋을텐데...

참으로 순간 당황스러웠다.


또 다시 조용히 기도하고 나서,

같은 건물에 있는 도넛가게로 뛰어갔다.

혹시 직원들만 사용하는 그리고 빌려줄수 있는 전자렌지가 있는지

물어보았다.

자기네는 없는데, 앞집 이발소 테리네가 있다고 알려 준다.

테리는 아직 출근을 안 했는데, 유리로 보니 전자렌지가 있다.

테리 성격이 워낙 깔끔해서, 혹시 빌려도 나중에 문제가 될거 같아

테리한테는 안 빌리기로 하고 그 옆 수파카페로 갔다.

직원둘이 일하는데, 둘다 성격이 털털하고 좋아서 얘기하니

마침 안 쓰는게 있단다..

알았다고 하고 남편이 가면 달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한다.

그런데 카페직원이 밀차로 직접 우리집까지 가져다 주었다.

가끔 그 가게 냉장고를 밀어 내는데, 안 움직일때 남편이 도와 주었더니 무척 고마워 했었는데,

우리가 어려울때는 이들도 우리를 기쁘게 도와주었다.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게다가 아침에  발견해서 바로 해결할 수 있어서

또한 얼마나 감사한 일이었는지....

점심때 줄 쭉 서있는데,  고장나면 얼마나 당황스러웠겠는가...

이렇게 해서 4주년이 지났다...


말린 미니장미 꽃부케를 손님들에게 나누어 주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감사해 했는지..

힘들게 만들었던 순간이 눈녹듯이 사라졌다..


하나님이 얼마나 오래 우리들에게 이 가게를 허락하실지는 모르지만

하는날 동안 정성껏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한 날이었다.


호일힐륨풍선 36"짜리 큰거 3개와

일반 호일힐륨풍선 2개를 주문해서

일주일동안 가게앞에 달아 놓았다.


풍선 아래에는 조그만 액자 두개를 달아서

그동안 감사했다는 글귀와 함께 23일 금요일날 오면

조그만 말린장미 부케를 준다는 글귀를 써 놓았다.


진헤어살롱 원장님이 보내주신 보라색으로 글자를 쓴 예쁜 케잌

원장님 감사합니다...


우리 두 딸들이 보내준 예쁜 꽃 어레인지먼트..

이번 봄 디자인이 흰색과 보라색이라 이 두색을 섞어서

오래가는 꽃으로 디자인해 달라고 했단다..

두딸들아 고맙다...

조그만 장미꽃 부케를 주면서

그 부케에 작은 장미 두개가 들어 있는데,

하나는 남편마음, 하나는 내 마음인데, 두마음이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하면서 주니 눈물이 핑 도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냥 쉽게 사서 선물을 주지 않고,

직접 만들어서 준것이 정말 고마웠나보다.

정성은 어디나 통하나보다..ㅎ ㅎ ㅎ


이 사진은 가게사진 몇장을 찍고 있는데,

지나가는 손님이 나를 찍어 주겠다고 제안해서 괜찮다고 했더니,

아니라고 빨리 찍으라고 해서 얼떨결에 찍게된 사진이다...ㅎ ㅎ ㅎ


그리고 4년동안중에 이날이 가장 매출이 좋았다.

그러니까 하루종일 바빴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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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장미 미니꽃다발

2018. 3. 11. 17:06 | Posted by 소영선

3월 24일이면 우리 레스토랑 오픈한지가 4년이 된다.

내가 꽃집에서 디자이너로 일할때

미니장미를 많이 사다 말려놓았었는데,

그 꽃다발을 풀어서 두송이씩 갈색종이로 포장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갑자기 생각해서 시작했는데,

오늘 하루종일 이 일을 하게 되었다.

많은 시간을 사용했지만,

손님들이 이 조그마한 꽃다발을 받고 기뻐할걸 생각하니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3월 24일이 토요일이라

23일 금요일날 나누어줄 생각이다.


이렇게 한뭉치의 꽃다발을 풀어서

약 150의 작은꽃다발을 만들었다.


꽃다발을 풀어서 먼지가 묻었거나 안 좋은 꽃잎은 떼어 냈다.


이런 글귀를 하나씩 달았다.

<Serving you last 4 years has been a pleasure

& we look forward to many more!

Sushi Time Express>


미니장미 미니 꽃다발

쓰던 연필보다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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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디자인(2018)

2018. 3. 5. 14:30 | Posted by 소영선

가게 디자인을 봄것으로 바꾸었다.

이번 봄 색깔은 보라색으로, 라벤더꽃을 주제로 삼았다.

테이블과 테이블사이에 놓는 곳에 조그만 미니 자전거를 놓고 작은 꽃양동이를 달아서 은방울꽃과 자잘한 하얀 꽃으로 디자인하고 자전거 아래는 라벤더 꽃으로 장식했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볼에 보라색을 칠해서 4개를 놓고, 이끼로 빈공간은 채웠다.

꽃밭에 꽃을 실은 자전거가 놓여 있는 모양을 연상케 했다.


이 자전거는 약 한달전쯤에 쓰레기통에 버린 자전거를 봄장식으로 사용하면 좋을거 같아서 주워왔다. 원래는 분홍색에다가 바퀴에는 유리가 달려 있었고 전깃줄과 전구가 달려 있었는데, 전구를 빼고, 전기줄을 가위로 자르고 유리를 빼내고, 분홍색을 흰색으로 칠해서 사용했더니, 완전히 다른 모양과 분위기가 나왔다.

벽에는 라벤다 들판의 사진을 인화해서 달았다.


버드나무 바구니에다 라벤더 모양의 조화꽃을 넣어서

선반에 올려 놓았다.

이 버드나무 바구니는 재활용가게에서 $3 주고 샀는데, 내가 꽃가게에서 일할때 이 똑같은 바구니를 약 $40정도에 팔았었던 기억이 난다.

같은 사람이 디자인한 바구니다.

이 바구니는 벤쿠버섬 북쪽에 사는 사람이 디자인하고

만든거로 알고 있다.

나도 다 사용하고 필요하지 않으면 다시 재활용 가게에 도네이션해서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있게 할 생각이다.


맥주병에 흰색 칠해서 사용한 것은

크리스마스때부터 사용한 것으로 그곳에다가 라벤더 조화꽃만 달고

내가 가지고 있던 이끼 모양의 큰 볼을 5개 그 주위에

올려 놓아 보았다.

가게앞 간판에도 같은 꽃으로 장식했다.


좁은 공간의 벽에 흰색 실린더 홀더를 3개 걸어보았다.

같은 라벤더 꽃을 꽂았다.

View St.과 Yates St. 에 놓는 간판에는 이런 튜울립꽃을 달았다.

라벤더와 전혀 상관없는 봄꽃이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꽃을 사용하느라 그냥 이걸 달았다.

이 튜울립은 작년에 미국 씨애틀에 있는 튜울립 훼스티발 갔을때 4뭉치를 사 놓았던거라 밖에 장식하기 튼튼할거 같아서 샌드위치 보드 양쪽에 앞 뒤로 두개...샌드위치 보드 2개에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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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간 가게 정리하기

2018. 2. 14. 14:31 | Posted by 소영선

어제까지 비씨 훼밀리데이 연휴라 토요일날은 벤쿠버 나가서

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점심을 먹고 왔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동안 15시간을 가게 이곳저곳을 정리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서 일하기 편하게 재정리하는 일등등을 했다.

정리하는일은 별거 아닌일 같은데,

시간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거 같다.

이번에는 벤쿠버 나간김에 <Gridwall panel>을 많이 사다가 곳곳에 벽에 걸고 정리를 하니 깔끔하게 만족스럽게 정리가 된거 같다.

늘 이렇게 깔끔한 상태로 있으면 좋으련만,

사용하다보면 다시 엉망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거 같다.

그래도 잘 생각해서 그곳에 맞는 시스템을 생각하고, 그 시스템을 마련해서 장착을 해 놓으면 좀 어질러져도 조금 시간만 사용하면 되니 훨씬 수월한거 같다.

우리 가게는 손님들이 줄을 서면, 1초도 아껴야 하기 때문에 모든걸 수월하게 일할수 있게 시스템을 만들어서 고치고 바꾸는 일에 정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After

Before..

부엌 안에 파이프가 보이는것이 영 맘에 안들어서,

월마트에서 쉐프 긴 행주가 있어서 3개 사다가 압정으로 천을 눌러서 파이프를 가리고,

벽에 흠집난 부분을 내가 가지고 있는 종이에다가

우리 가게가 추구하는 문구를 적어서 붙였더니

광고도 되고 지저분한 부분도 가리게 된거 같다.

그리고 조그만 수평으로 된 바에 가운데 공간은 이끼로 채우고, 위에는

연필꽂이를 사다가 흰색으로 칠하고 집에 있는 조화꽃으로 디자인하고 나뭇가지에 흰색을 칠해서 올려 놓았더니 그런대로 괜찮았다.

워낙 좁은 공간이라 웬만한거 안 올라가서 아주 좁다란 연필꽃이를 발견해서 그곳에다 색칠하고 디자인해서 올려놓으니 아주 맞춘듯이 딱 맞았다.


미소스프 퍼주는 공간과, 스무디 만드는 공간, 티만드는 공간도 <Gridwall Panel>을 장착하고 그곳에다가 모든걸 정리하니 아주 깔끔히 정리가 되었다.


키 보관장소도 월패널을 이용해서 정리해 보았다.


남편이 일하는 작업대 옆 좁은 기둥에도 좁다란 월패널을 장착하고 남편이 필요한게 있으면 쉽게 쓰기 편하게 옆에다 장착해 놓았다.

그 아래는 손님 테이블을 닦을수 있는 스프레이와 행주 보관장소를 만들었다.

수도 옆에도 일하기 편리하게 그곳에 필요한 모든걸

벽에 월패널을 걸어서 정리해 보았다.


요리하는 뒷쪽 선반 옆에도 월페널을 걸어서 필요한건 쉽게 손에 잡을 수 있게 정리해 보았다.

가위는 3군데 놓았었는데, 2개 더 사다가 5군데 놓고, 필요하면 언제든 손에 잡힐수 있게 두군데 더 늘렸다.



손님들 바에는 아주 조그만 식탁 셋트 2개를 사다가 강아지가 엎드려 있는걸 사다가 의자에 붙여 놓고 장식해 놓아서, 손님들이 보고 미소짓게 전시해 놓았다.

어떻게 이렇게 작은 식탁 세트를 만들 생각을 했는지 신기하다.



그리고 사진은 안 찍었지만, 내가 주로 일하는 케스 레지스터 아래도 정리함을 사다가 깔끔이 정리해서 시스템화를 시켜 놓으니 오늘 얼마나 일하기 편했는지...


정리하느라고 많이 힘들었지만, 일하는데 효과적으로 빨리 할 수 있으니 보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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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조금 바꾸니..

2018. 2. 7. 13:44 | Posted by 소영선

가게의 쓰레기통 놓는자리를 <바>에 붙여 놓았었는데,

조금 떼어 놓았더니 훨씬 편리하고 분위기가 바뀌었다.

매일 놓던 자리를 조금만 생각을 바꾸어서 옮겼는데,

이렇게 편리하고 좋다니...

우리가 매일 매일 하는 일도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편하고 좋은것들이 얼마나 많을까...

우리들은 고정관념을 버리지 못해서 불편한 것들이

참 많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작은 <미니 나팔 수선화> 화분을 하나 올려 놓았다.

봄을 일찍 느끼고 싶어서다.


전에는 쓰레기통 두개를 이렇게

<바>테이블에 바짝 붙여 놓았었다.


지금은 이렇게 조금 떼어 놓으니,

음식을 사서 바로 테이블이나 <바> 테이블로 가기가 좋게 되어 있다.



이렇게 <바>테이블에서 떼어 놓고,

그 위에 남편이 쓰레기통에 딱 맞게

손님들이 음식 먹고 난 후 빈그릇이나 물병을 올려 놓기 좋게

쟁반 같은 것을  만들고,

내가 흰색 쵸크페인트를 칠하고

집에 있는 티타올을 하나 덮으니 그럴듯 한것 같다.

그리고 그 위에 조그만 수선화 화분을 사서

집에 있던 흰색 화분에 넣고,

밖에서 가지를 꺾어다 흰색을 칠해서 꽂았더니

이것과 잘 어울리는거 같다.


손님들이 편리해졌다고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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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24. 15:59 | Posted by 소영선

우리 가게는 보통 마지막 오더를 7시까지 받고, 

 미리 청소해 놓은다음 가능하면 7시 30분에 문을 닫고 집에 오려고 노력한다.


7시 10분쯤에 두 아가씨가 가게에 들어왔는데, 우리가 거의 문 닫을 준비를 하니까, 난감해 하면서, 인터넷 리뷰보고 왔다고 하면서 빅토리아에서 최고 맛있는 스시집이라고 많이 써 있어서 기다하면서 왔단다.


감사하게도 손님들이 우리 가게 리뷰를 많은 분들이 잘 써줘서

올해는 특히 전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해 왔다.

주로 유럽과 미국 또 캐나다 벤쿠버 캘거리 또 다른지역에서..


특히 다른 나라나 다른 지역에서 방문한 분들을 위해서는

나는 정말 더욱 최선을 다해서 대접한다.

좋은 관광지도 안내하기도 하고, 어디 갈건지 갔는지 물어 보기도 하고, 마지막 갈때는 꼭 시원한 물을 선물로 주고 있다.

우리 가게 이미지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빅토리아 이미지를 좋게 하고 싶은 마음도 한편으로는 있다.


내가 여행다니면서 먹어 보니까 아무리 맛있었도 서비스가 나쁘면 그 집과 그 지역 이미지가 좋게 남아 있지 않게 된다.


오늘온 두 아가씨는 빅토리아에서 왔단다.


보통은 미안하다고 하면서, 마지막 오더가 7시니까 다음에 오라고 잘 말해서 보내는데, 오늘은 왠지 이 아가씨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


다시 의자를 내 놓고, 오더를 받고 열심히 준비를 해서

아가씨들에게 갖다 주었다.


이것은 꼭 매출을 생각해서 한 일은 아니었다.


처음에 오픈할때 한 손님 한손님 정성껏 대접했던 그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해야겠다는 다짐아래 한 일이었다.


두 아가씨들은 정말 맛있게 먹고, 로얄티카드까지 받아가지고,

다음에는 꼭 7시 전에 방문하겠노라고 말하고

무척 고마워 하면서 갔다.


처음 오픈했을때 어떤 분이 하신말씀이 생각난다.

오래 장사해도 초심을 잃지 말라는 말씀...

나는 사실 장사하면서 그 조언을 마음속 깊이 새기면서 장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평상시보다 30분 늦게 집에 돌아오게 되었다.

그래도 우리집을 찾아준 두 여자 손님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이 있다.

이 두 손님으로 인해서 초심을 잃지 않고 한 손님 한손님을 정성껏 대접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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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ear Design(2018)

2018. 1. 23. 14:44 | Posted by 소영선

가게 디자인을 신년것으로 약 보름전쯤에 바꾸었다.

겨울과 봄 사이니, 크리스마스것을 그대로 이용해서 디자인하고

몇가지만 바꾸었다.

가능하면 단정하고 심플하게 하려고 생각하고 디자인했다.

색깔은 흰색과 하늘색을, 모양은 별모양을 사용했다.



크리스마스용으로 나온 별을 사서

흰색과 하늘색을 칠해서 사용했고,

크리스마스용 클리어 오너먼트를 사서

별을찍어서 안에다 넣고, 또 밖에도 몇개 붙여서 걸어 보았다.



전면의 장식은 크리스마스 장식에서 전구와 눈덮인 모양을 싹 치우고 손잡이에 별모양을 찍어서 돌돌 말아서 달아 보았다.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의 분리대에는

2018이라는 글자를 찍어서 클리어 오너먼트에 붙여서

종이꽃을 만들어서 끈으로 달았다.

사이사이 전구는 크리스마스때 사용하던걸 그냥 사용했다.

테이블보는 빨간색을 치우고, 작년 여름에 사용하던 하늘색에 체크무늬 있는것에 흰색 테이블보를 덮어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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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라볼

2017. 12. 17. 09:43 | Posted by 소영선

우리 스시 레스토랑에서는 사람들이 자기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주문하는걸 거의 다 수용해서 만들어주는 편이다.


자주 시키다보면 그 내용을 서로 우리끼리 그때마다 세세히 설명하기 복잡하니까 그 시킨 사람 이름을 붙여서 새로운 매뉴가 된다.

그런데 그 새로운 매뉴는 다른 사람들은 모르고

시킨 사람과 우리만 알게 되는 매뉴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매뉴들이 몇개 있다.


예를들면 <스튜디오 우동> 이라고 하면

우리 레스토랑 옆에 있는 체육관 <스튜디오 4 에슬레릭> 주인중 한명인 달시가 자주 시켜서 탄생한 우동인데, 지금은 다른 주인 케빈이 거의 매일 시키는 매뉴가 되어서 케빈이 전화해서 미리 오더할때

<스튜디오 우동>시킨다고 주문한다.


이건 우동국수는 안 넣고 야채만 두배로 넣은 상태에서 고기를 2배로 넣어서 단백질과 야채를 많이 섭취하고자 하는

운동하는 사람들의 매뉴가 되었다.

우리말로 풀어서 말한다면, 고기 야채국..ㅎ ㅎ ㅎ

물론 더 넣은만큼 우리는 돈을 더 차지한다.


가끔 체육관 오는 사람들에게 이분들이 얘기해서

<스튜디어 우동>을 시키는 사람들도 있다.

이건 완전 고객에 의해서 저절로 만들어진 매뉴다.


또 다른 매뉴는 <카일라볼>이다.


처음에 <카일라>가 자주 시켜서 내가 주문받아서 주방에게 말할때 바쁘면 일일이 설명하기 힘드니까 우리가 카일라볼이라고 이름을 정해서 주문을 받고, 카일라도 주문할때 일일이 자기가 원하는거 설명하지 않고 카일라볼이라고 주문하면 그렇게 만들어 주게 되어서 탄생한

라이스볼이다.


카일라가 사무실 다른 사람 3명에게 전파해서 꼭 4명이 카일라볼을 먹고 가곤 했다.


 그 중에 두명 카일라와  테샤가 먼곳으로 사무실을 옮겨 가게 되었다.


그런데 가끔 이들이 다운타운 사무실 올때 시켜서 먹기도 하고, 한명이 다운타운 사무실 오면 4개씩 시켜 간다. 두개는 테샤와 카일라 나머지 두개는 옮겨간 사무실 사람들을 줄 모양이다.


그러니 카일라볼 먹는 사람들이 이제는 4명에서 6명으로 늘은 거다.


변호사 로비가 자주 시키는 <로비롤>

스코샤뱅크 젊은 커풀이 자주 시키는 <눅 & 시드니 볼>...

이건 자기들이 이렇게 이름을 붙였다


뭐 특별한건 아니고 기존 매뉴에서 한두가지 빼고

그대신 다른걸 넣는 간단한 매뉴들이다.


우리는 그런걸 그 시킨 사람의 이름을 붙여서 부르니,

자기들도 뿌듯해 하고,

우리도 설명 복잡하게 하지 않고 오더하니 서로 좋은거 같다.


그리고 우리는 알게 되었다.


우리 매뉴에는 없는데, 손님들이 자주 물어보거나 시키려고 하는 매뉴를 자세히 물어보고 매뉴를 개발하면 거의 인기있는 매뉴가 된다는걸...


내 소리를 내려놓고 조용히 귀 기울여 손님들의 소리를 듣고 개발하면

그곳에 해답이 있는거 같다..


그래서 내년초에 새로운 롤 하나를 개발할 계획에 있다.


손님들이 답이다.

손님 만세!!... ㅎ ㅎ ㅎ



금요일날 테샤가 다운타운 사무실 올 일이 있었는지

4개를 오더해 가면서 간단한 크리스마스 카드를 주고 갔다.


고맙다는 카드속에 이런 친절한 글귀도 있었다.

고마운건 우리인데...이렇게 카드까지 받다니..


테샤와 카일라가 싸인한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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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동안 우리 레스토랑을 가장 많이 온 손님들의 명단을 적어 보았다..


1) 리암(드림 크레프트 회사 근무)

2)크리스(정부 기관 인사과에 근무)

3)나탈리(뱅크 오브 몬트리올 주식 투자하는데 근무)

4) 브레드 도비(들로잇 주식 투자하는데 근무)

5) 로비(이민 변호사)

6) 케빈(스튜디오 4...체육관 사장님)

7) 츄마(인베스트먼트 회사에 근무)

8) 브라이언(럭비선수였는데 지금은 은퇴하고 선수들편에서 회사와 연계하는 일을 함)

9) 게리(CIBC 커머셜 뱅크 메니저)

10) 얼레나 +마가렛 (이력서를 전문적으로 작성해주는 회사를 운영하는 엄마와 딸)

11) 써리나(정부 산하기관 멕시머스에 근무

12) 메겐

13)셴

14)라이언(로얄로드 유니버시티 교수)

15) 카일라

16)셸리(90이 넘은 할머니)

17)죠엔(리얼터)

18) 아직 결정하지 않았음


이곳에 적은 분들은 최소한 일주일에 한 두번은 오시는 분들이다.

1)리암 2)크리스 3)나탈리는 일년동안 거의 매일 온 사람들이다.

어떻게 매일 우리 음식을 먹을 수 있는지 우리도 궁금하다...ㅎ ㅎ ㅎ

때로는 우리도 다른 음식 사 먹기도 하는데 말이다.


2번에 적은 크리스는 거의  3년동안 매일같이 오시며 또 같은 음식을 드신다.

이분것은 아예 뒷냉장에 보관했다가 오면 바로 꺼내서 드린다.

못올때는 우리에게 텍스트를 줘서 그날은 이분것을 만들어 놓지 않는다.

나는 이분이 제일 궁금하다.

3년동안 매일 그것도 똑같은 음식을 어떻게 먹을 수 있는지가..


5번에 적은 로비는 이민 변호사인데 무척 겸손하시다.

늘 다른 사람들을 똑똑하다고 칭찬하신다.

우리한테 빅토리아 시장 나가라고 말해서 우리가 왜 우리가 시장을 나가냐고 물어 보았더니 3가지 이유를 말하는데 그중에 하나가 똑똑하단다...

우리는 박장대소를 했다.

그래서 내가 다시 묻기를...

"세상 사람들에게 모두 물어 봐라..

변호사가 똑똑하냐? 식당 주인이 똑똑하냐?"

로비는 우리가 더 똑똑하다고 자꾸 우겨서 또 한바탕 웃는다.

남편과 골프도 쳤는데... 나한테 골프를 잘 쳤을때는 한국말로 뭐라고 말하느냐고 물어보고 배워서 남편이 골프 잘 쳤을때 한국말로 말해서 남편을 재미있게 해 주고 싶어하기도 했다.


6번에 적은 케빈... 이 체육관이 정말 우리 레스토랑에 도움을 많이 준다.

이 체육관에 다니시는 분들은 건강한 음식을 먹으려는 분들이 많은데, 이분들 컨셉과 우리집 컨셉이 맞아서 이 체육관손님들이 많이 오신다.

이곳에 트레이너로 일하는 분들도 대부분 우리 단골들이다.

3년동안 꾸준히 오는 크리스도 이 체육관에 갔다가 우리집에 들러서 음식을 사 가시는 거다.


14번에 적은 라이언교수는 자기가 사는 콘도 1층에 일본음식점이 있는데, 몇 블록을 걸어서 꼭 우리집에 와서 회덮밥을 먹는다... 우리 회덮밥이 제일 맛있다고 칭찬해 주신다.


16번 셰리 할머니는 90이 넘으신 분이데 그렇게 자주 오시지는 않지만 남편과 나는 이 분에게 내가 디자인한 선물을 드리자고 서로 얘기했다.

우리집에 꾸준히 오시는 분중에 가장 연세가 많으신 분인거 같다.


17번에 적은 죠엔은 리얼터인데 모든 파티할때 심지어 남편직장파티할때도 우리집에서 파티 트레이를 시켜서 가져가신다...그리고 너무 맛있었다고 텍스트를 보내는 성격 좋으신 리얼터시다... 이 분은 물건도 무척  많이 파시는데, 언제나 정직하게 일해서 사람들이 이 리얼터를 소개 소개해서 이렇게 물건을 많이 파시는거 같다.

언제나 이 분과 얘기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유쾌한 분이시다.


작은 선물로는 고마운 손님들에게 다 고마움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은거 같다.

이런 고마운 분들이 있어서 우리가 열심히 일할 힘이 나는거 같다.



리암...올해 우리가 최고의 고객으로 뽑아서

<베스트 웨스턴 호텔> 1박 쿠폰과 선물을 드렸다.

이분과 말하면 무척 재밌고, 또 귀엽다.


매년 <베스트 웨스턴 호텔>과 쿠폰을 교환한다.

우리는 $10짜리 상품권 10개를 호텔에 주면

호텔에서는 그 상품권을 직원들 크리스마스 파티할때 나눠주고,

대신 부엌딸린 1박 쿠폰을 우리에게 주면,

우리는 그 쿠폰을 우리 손님에게  준다.

그 호텔 직원들도 우리 손님들이라 호텔에 투숙한 사람들에게 우리 레스토랑을 소개해줘서 하루 저녁에는 하키선수 15명정도가 와서 먹은적도 있다.

크리스에게 드린 고급 볼펜... 2년동안 크리스에게 <베스트 웨스턴 호텔> 쿠폰을 드렸었는데, 올해는 고급 볼펜으로 선물을 바꾸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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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년말에  한해동안 우리 레스토랑을 자주 이용해 준 고마운 단골손님 명단을 작성해서 작지만 정성껏 디자인한 것을 선물로 주고 있다.


디자인 포인트는

1. 받는 사람이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여야 한다.

2. 사무실이나 집에 어디다 놓아도 어울려야 한다.

3. 특별히 신경쓰지 않고 즐길수 있어야 한다...

 

나는 나름 이런 포인트를 마음에 새기고 디자인을 했다.


우선 크레프트 종이백을 사다가 아크릴 물감으로

눈오는 모양으로 점을 찍어서 말렸다.

그리고 밖에서 나무를 잘라다가 말려 놓았다가

가지마다 아크릴 물감으로 칠했다.

종이백 안에다 두꺼운 지퍼백을 넣어서 물이 새지 않게 하고

작은 통에 오아시스를 넣어서 흰나무가지와 사이프러스 그린을 넣었다.

그리고 종이백 안에 물을 반쯤 담았다.


그리고 빨강과 흰색으로 엮어진 실로 세번 감은후

큰 클립에 걸어서 고정시키고,

클립에다가 감사의 글을 프린트해서 붙여서 달았다.

마지막에는 작고 동그란 눈오는 모양의 물건을 몇개 달았다.


어제 저녁에 18개를 디자인해서 오늘부터 나누어 주었다.

종이백과 나뭇가지는 2-3달전부터 준비해 놓았었다.


너무너무 좋아하는 우리 단골손님들을 보니

디자인할때는 조금 힘이 들었지만 보람이 있다.


그 중에서 특별히 2명에게는 다른 선물과 함께 줄 생각이다.

제일 자주오는 <리암>이라는 청년은 하루에 두 번 올때도 있을뿐만 아니라 남동생, 부모님, 여자친구까지 모두 데리고 와서 먹고,

사무실 사람들까지 데려온다.

그래서 무슨 행사 있을때 우리집에서 손님대접용 음식까지

다 시키게  만든 고마운 청년이다.

이 친구에게는 특별히 베스트웨스턴 호텔 1박 쿠폰을 같이 줄 생각이다.


크리스라는 정부기관에 근무하는 분에게 이 호텔 쿠폰을 2년동안 주었는데

올해는 이 분에게는 파이롯트 볼펜을 선물한 생각이다.

크리스는 3년동안 거의 매일 온 단골손님중에 단골손님이다.


더 많은 손님들에게 주고 싶지만 다 줄 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

그동안 우리 레스토랑을 이용해준 모든 손님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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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리스 리디자인...^.^

2017. 12. 4. 09:35 | Posted by 소영선

우리 스시 레스토랑에 위치한 곳은 두 빌딩 사이에 있는

통로에 위치해 있다.

Yates st. 위치한 빌딩와 View St. 위치한 빌딩이다.

우리 레스토랑은 Yates St.에 있는 빌딩에 속해 있다.

사무실 빌딩 들어가는 입구에 크리스마스때마다

아주 큰 크리스마스 리스를 걸어 놓는다.

그 리스가 너무 오래전에 디자인 되어서, 아님 돈을 조금 들여서인지

그리 멋지지가 않아서 오피스 사람들이나 그걸 보는 사람들이

좀 구식 같다는 얘기를 하는걸 들었다.


빌딩주인 선물을 뭐를 할까 생각하다가

그 오래된 리스중 Yates St. 빌딩에 있는걸

리디자인 해 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빌딩주인에게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그 리스를 다시 리디자인 해주겠다고

제안했더니 무척 좋아하셨다.


금요일날 일 끝나고 밤 9시부터 토요일 새벽2시까지 5시간동안 했다.

집에 와서 자려고 하니 새벽 3시..

이렇게 늦게 잔 적이 별로 없어서 토요일날 많이 잤는데도 머리가 개운치가 않았다.

월요일날 이 리스를 보는 사람들이 좋아할걸 생각하니

많이 힘들었지만 기분이  좋다.


금색과 빨강색을 주로 써서 디자인을 하고,

가운데 있는 별은 흰색이 없어서

은색을 사다가 흰색으로 칠해서 가운데에 달았다.

전구는 450개짜리를 달았더니 아주 환하고 좋았다...

별 달기 전의 사진.


리디자인하기 전의 리스.

멋진 바퀴모양의 틀인데...

그 틀을 이용하지 않고 디자인해서,

안에 있는 가렌드 그린을 빼서 8조각으로 잘라서

바퀴모양의 틀을 살려서 디자인해 보았다.

크리스마스 디자인(2017)

2017. 11. 15. 14:39 | Posted by 소영선

가게 장식을 크리스마스  디자인으로 바꾸었다.

다른 계절 장식은 약 2-3달씩 보는데, 크리스마스 장식으로는 조금 이른감은 있지만, 지금 해 놓아도 약 한 달 2주정도밖에 못 보게 되니, 좀 아쉽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모두 흰색으로 장식해서 <화이트 크리스마스 원더랜드>로 내 나름으로 이름을 붙여 보았다...


워낙 많이 리서치하고 연구하고 해 놓은 장식이라

해 놓고도 나 자신도 맘에 들고 기분이 좋았다.


오늘 장식후 첫날인데,  많은 사람들이 장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갔다.

생전 장식에 대해서 무관심해 보이는 좀 무뚝뚝한 아저씨까지도... ㅎ ㅎ ㅎ


내가 훌라워 디자인너였던걸 모르는 사람들은

우리 장식을 매번 전문가에게 맡기는 줄 아는 사람들도 꽤 있는거 같다.

내가 직접 했다고 하면 깜짝 놀라기도 한다..


워낙 내가 좋아하니 많은 시간을 썼는데도 하나도 일한거 같지 않으니,

이건 내가 정말 좋아하는거 맞는거 같다...ㅎ ㅎ ㅎ


큰딸이 옆에서 조언을 주어서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예쁘게 장식된거 같다.


우리집에 오는 손님들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내 작은 재주를 사용해서 많은 기쁨을 주니

참으로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손잡이 달린 맥주병을(우리집에서 가까운 4마일 펍에서) 사서

흰색 아크릴 물감으로 칠하고,

지난 여름에 사용하던 흰색 가지를 꽂았다...

가지에는 아주 작은 전구로 장식했다...

실제로 보면 훨씬 멋지다..


옆에는 큰 <애플 사이다>병을 새니치에 있는 앤틱 샵에서 사서 깨끗이 씻어서 전구를 그 속에 넣어서 장식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와인병에 흰색을 칠하고 또 몇개는 뿌옇게 변하는 스프레이를  뿌려서 장식해 보았다.

양쪽 모두 흰 솜같이 생긴 천에 흰 눈가루를 뿌려서 눈이 내린 것처럼 장식했다.

흰천과 눈가루는 작년에 쓰던것을 다시 썼다.

그리고 위에는 흰 눈송이 같은 것을 달았는데,

이것도 작년에 쓰던것을 다르게 장식해 보았다.

가운데 있는 투명하고 큰 병은 1858년이라고 쓰여 있다.

최소한 이 병은 50년 이상은 된 병인거 같다...




이번장식에 내가 제일 많이 투자한건 큰 무늬가 있는 흰색 테이블보..

내 생각보다  비싸서 많이 망설이다가 과감히 투자했다.

그리고 사계절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을거 같아서 이 무늬를 선택했다.

천은 원산지가 프랑스에서 온 거란다...

지금은 빨강색 위에 덮었지만, 봄 여름 가을 또한 그 계절에 맞는 색깔위에 깔면 장식과도 잘 어울릴거 같다.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 분리대에는 투명한 유리병 4개를 엎어서 사용했고,

안에는 안개꽃처럼 아주 자잘한 전구를 넣어서 장식했다.

그리고 와인잔 4개에는 뿌해지는 스프레이를 뿌려서 사용했고,

그 위에는 목화솜으로 장식했다.


올해는 매뉴 스텐드 옆에도 장식하나를 더 했는데,

우리 스시가게에서  사용하고 남은 간장통 큰 것을 깨끗이 닦아서

흰 솜같은 천으로 두루고 진짜 그린너리를  넣고 장식하고 흰눈가루를 뿌렸다.

그리고 집에 있던 자작나무를 가운데 넣고, 자잘한 전구로 장식했다.

밑에는 이동하기 좋게 바퀴달린 것을 사용했다.


가게앞 간판


View St. 과 Yates St.에 놓는 간판 두개에도

가게앞 간판에 장식한 것과 같은 것으로 장식해서 통일성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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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안 들어온날...

2017. 10. 30. 12:24 | Posted by 소영선

지난 화요일 아침에 출근을 하니, 우리 레스토랑 있는 건물 전체가 전기가 안 들어온다.

새벽에 전기가 나갔는데, <BC 하이드로>에서는 원인을 아직 못 찾고 있어서 언제 전기가 들어올지 모르겠단다.

우리 레스토랑을 연 이레 이런경우는 처음이라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난감했다.

깜깜한 레스토랑에서 남편과 나는 의자를 내 놓고 앉아서 기도부터 했다.

"우리는 지혜가 부족하니 지혜롭게 잘 대처하게 해 달라고..."


제일 급한건 냉장고와 냉동고에 있는 물건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했다.


건물이 두개 붙어 있는데, 스프가게와 미용실이 있는 건물에는 마침 전기가 들어왔다.

스프가게 <아비>가 자기네가 당한 어려움처럼 생각하고 이것저것 아이디어를 냈다.


결론은 아주 긴 전기코드를 사서 옆건물에 있는 곳에 연결하기로 하고 남편이 홈데포로 달려가서 긴 전기코드를 두개 사왔다.


하나는 냉장고를 연결해서 옆 건물 복도에 하나 꽂고 하나는 냉동고에 연결해서 <진헤어 살롱>원장님께 부탁해서 그곳에다 꽂았다..


스무디냉장고는 작아서 들어 날라서 옆건물에 꽂았다.


그때가 아침 8시쯤이니 <진헤어살롱>원장님께 부탁하니, 10시에 문 여는데도 열쇠를 가지고 바로 나와 주셨다....얼마나 감사했는지..


저녁 7시 반에 전기가 다시 들어와서 다시 모든걸 제자리로 원상복귀하고 집에 들어가니 밤 9시..이것저것 너무 신경을 썼는지 남편과 나는 저녁때 머리가 좀 아팠다..


매일매일 당연히 들어오는 전기가 얼마나 고마웠는지..

또 물은 어떤가...물이 안들어와도 장사할 수 없고, 가스가 안들어와도 그렇고..


우리가 할 수 있는건 너무 조금임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어려움을 당했을때 자기 일처럼 정말 성심을 다해서 도와주신 <진헤어살롱> 신디원장님...<수파카페> 애비와 칼리...빌딩에서 일하시는 우리와 친구처럼 지내는 론에게 정말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오후까지 원인을 못 찾아서 벤쿠버에서 발전기를 훼리에 싣고 와서 저녁때는 발전기로 돌려서 전기가 들어오고, 다음날 저녁 5시 반에 다시 전기를 내리고 발전기에 있는 전기를 원래 고친 전기로 옮기는 바람에 다음날 5시 반에 다시 전기가 나가서 우리는 다음날 5시 반에 문을 닫았다.


이번 기회에 나도 조금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우리가게 앞에 고급옷을 파는 옷 가게가 있는데, 평상시에는 거의 손님이 없었는데, 마침 전기 나간날 거의 6명이 가게 앞에서 기다리고 있고, 그 주인은 두명을 가게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어두운데서 무슨 옷을 찾고 있었다... 마침 우리가 아주 성능이 좋은 환한 후레쉬가 있어서, 그 주인에게 빌려 주었다... 평상시에는 인사도 잘 안 하시는 분이신데, 그날은 무척 고마웠는지, 다음날 바로 후레쉬를 가져와서 아주 잘 썼다고 고맙다고 말하고 갔다..


수요일 아침에는 전기는 들어왔는데, 엘레버이터가 작동이 안 되서 7층 <네셔널 뱅크>에 올라가야 하는 할머니 손님이 어떻게 올라가야 하는지 물어왔다...

워낙 보안장치가 잘 되어 있는 건물이라 비상구로 올라가는 계단도 카드가 있어야 올라갈 수 있으니 이 손님은 올라갈수 없어서 황당했던거다..

이분은 핸드폰도 없으시고, 그 뱅크 전화번호도 안 가지고 계시고,

오로지 만날 사람 이름만 알고 계셨다.

나는 잠시 우리 의자에 앉아 계시라고 하고, 사무실에 전화해서 <네셔널 뱅크> 전화번을 알아내서 뱅크에 전화를 해서 손님이 우리 가게에 앉아 있으니 내려와서 데려가면 어떻겠느냐고 물었더니, 바로 내려와서 모시고 갔다.


다음날 그 건물에 근무하는 4명이 고맙다고 쓰고 싸인을 한 <감사카드>를 주고 갔다..


나도 나에게 감사한 분들에게 이렇게 감사카드를 써서 주면 좋았을걸, 그냥 말로만 했다.




점심때 볼일보러 밖에 나왔다가 하늘을 보니

이렇게 멋진 노란 단풍이 듬뿍 들어 있었다.  



빨갛게 물든 담쟁이.

가을 되면 이런 빨간 담쟁이 덩쿨 보는걸 나는 무척 좋아한다.

평일날 낮에 이렇게 돌아다닐 수가 없는데, 이렇게 평일날 대낮에 돌아다니다가 이럴 담쟁이 덩쿨을 보았다..


파란 하늘과 빨간 단풍.



우리 건물에 근무하는 약 350명과, 우리건물 대각선에 있는 이 건물에 근무하는 약 400명정도가 그날 일을 못하고 그냥 돌아갔다.



안타깝게도 문을 열 수 없었던 화요일 아침 우리 레스토랑.

우리가 지금까지 한 모든일들은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된 것임을 깨닫고 그동안 가게를 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 날이었다..

저녁때 모든걸 다시 제자리에 셋팅해 놓고 남편과 환한 불아래서 다시 기도하였다.


"하나님..

아침에는 깜깜한 상태에서 기도를 드렸는데,

저녁때는 이런 환한 전기불 아래서 기도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 우리를 도와준 사람들과 그 사업장을 축복해 주시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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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디자인(2017)

2017. 9. 12. 14:42 | Posted by 소영선

가게 장식을 가을 디자인으로 바꾸었다.

가을의 대표색인, 주황, 노랑, 빨강을 주로 사용해서 디자인했다.

이제 초가을인데, 우리 가게는 벌써 가을 풍경을 듬뿍 담았다.


이제는 제법 많은 손님들이 나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그리고 어떤분은 자기 레스토랑에 와서 조언해 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돈을 지불할 테니), 나는 전문가도 아니고, 그럴만한 시간도 없어서 하지 않으려고 한다.


또 어떤분은 매번 장식을  바꾸는데, 어디 전문가에게 맡겨서 장식하느냐고 물어 보는 사람도 있다. 

몇년째 계속 하다보니 나도 조금씩 실력이 늘었가나 보다...ㅎ ㅎ ㅎ



테이블보 색깔을 빨강으로 바꾸었다.

이건 크리스마스때까지 이 테이블보를 쓸 생각이다.

크리스마스 장식때는 방석은 빨강색으로 바꿀 예정이다.



액자는 가을색을 담뿍 담은 가을숲의 모습으로 바꾸었다.



이번 디자인은 작년과 재작년에 썼던 재료를 리폼해서 써서 경비가 별로 들지 않았다.

가운데 둥근 나뭇가지로 된 것은 몇년전에 우리들의 친구 롭이 산에서 나뭇가지를 잘라다가 휘어서 크리스마스때 전구를 넣어서 사용하라고 선물해 준 것을, 가을 디자인에 사용해 보았다.




가게앞 간판에 지난번에 샀던 도토리 나무와 가을잎을 엮어서 달았다.



여름에 테이블 분리대에 썼던 화초는, 매뉴 스텐드 아래에 두 줄로 장식하고, 단풍잎이 자연스럽게 떨어진 것처럼 몇 개 떨어뜨려 놓았다.



테이블 분리대에 초록색 화초를 넣었었는데, 이곳에 콩을 넣고, 쇠로된 작은 나무모양을 4개 넣었다.

이 나무모양은 재활용가게에서 하나에 50센트씩 주고 4개 사서 주황색과 노랑색 스프레이를 뿌려서 이곳에 넣었더니 제법 그럴듯하다.(원래는 빨강과 분홍색이었음).

그 아래에는 토토리와 단풍잎을 몇개 넣었다.



샌드위치 보드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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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랜딩(Rebranding)

2017. 7. 31. 16:53 | Posted by 소영선

가게(스시 타임 익스프레스) 로고, 매뉴, 샌드위치 보드 등...

전체적으로 리브랜딩해서 모든걸 셋팅했다.


한달반 전부터 큰딸이 사진을 직접 찍고,


그래픽 디자인을 해서 전체적으로 다 바꾸었다.


정말 많은 일을 해야만 했다...

드디어 모든걸 끝내고 내일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손님들에게 선보이게 될 것이다..

모든건 거의 큰딸이 아이디어 내고,

나와 남편은 단지 하라는 대로 열심히

하기만 했다.

꽃색깔과 종류까지도 큰딸이 조언해 주었다.

손님들의 반응이 기대된다.




샌드위치 보드의 꽃은 특별히 신경써야만 했다.

바람이나 비가 와도 떨어지지 않게 무척 단단히 묶고,

꽃과 마디사이도 강한 바람이 불어도 떨어지지 않게 본드로 일일이 다 붙였다.

샌드위치 보드와 가게앞 싸인에 같은 꽃을 달았다.

이 꽃은 계절별로 바꿀까 생각중이다.

가게 장식과 같은 색깔과 테마로...


상품권은 금액별로 다른 색깔로 디자인하고,

회색은 빈칸으로 디자인해서 손님이 원하는 금액을 써서 주는걸로 디자인했다.

<스시 타임 익스프레스>니까 옛날 기차 티켓과 비슷하게 디자인했다.

그리고 손님이 음식 기다리는 곳에 보기 쉽게 전시해 놓았다.


스시백도 전에는 플라스틱으로 포장해서 주었는데,

종이백으로 바꾸어서 벤쿠버에서 프린트해서 배달받아서 약 3주전부터 쓰고 있다.

스시를 사가면서 우리 가게를 선전하도록 특별히 연구해서 백을 주고 있다..ㅎ ㅎ ㅎ


스시 디스플레이스 매뉴 테그도 깔끔하게 이렇게 바꾸어 주었다.

나름으로 나도 깨끗하게 한다고 했는데,

디자인 하는 사람이 보니 아주 엉망이었었나보다.... ㅎ ㅎ ㅎ



전에 쓰던 로고...이건 한국에 있는 남편 친구가 디자인 해 준건데, 우리는 이 로그가 맘에 들어서 기본은 이걸 바탕으로 해 달라고 부탁해서 그렇게 디자인하게 되었다.



제일 초창기에 만든 매뉴 보드


두번째 만든 매뉴 보드.

우리의 <비지니스 어드바이져>가

매뉴에 그림을 더 넣으면 좋겠다고 해서 바꾼 매뉴 보드다.


첫번째와 두번째것은 우리들의 친구 <롭>이 디자인해 주었다.



딸이 디자인한 새로운 매뉴 보드.

모든 사진은 큰딸이  찍었다..


테이크 아웃 매뉴는 아직 사진을 못 찍었고,

앞으로 웹사이만 다시 만들어서 올리면 모든것이 마무리 되는 거 같다.


특별히 그동안 우리를 많이 도와준

<이사벨님>, <롭>, <한국에 있는 민구씨>께 특별히 감사를 전하고 싶다.

이 분들은 보수도 받지 않고,

우정으로 많은 시간을 우리를 위해서 사용해 주고,

진심으로 우리가 잘 되길 바래준 고마운 분들이다.


그리고 이번에 이 모든것을 디자인한 큰딸 Ray에게도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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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송별회..

2017. 6. 25. 11:24 | Posted by 소영선

오늘은 그동안 8개월정도 같이 일했던 다은양의 송별회를 했다.

우리 레스토랑에 매달 배달되는 잡지에도 멋진 풍경으로 자주 나오는 그 레스토랑에 일주일전에 예약을 해 놓았었다.

우리가 가 본 레스토랑중에 가장 멋진 풍경을 가진 레스토랑이며 맛도 괜찮아서 아이들 생일때나 남편 생일 또 친구들 생일때 예약해서 자주 가는 곳이다.


레스토랑 가기전에 View Point에 들러서 멋진 풍경을 보여 주었다.

다은양은 일하는동안 한 번도  지각한적이 없고 늘 15분전에 와서 준비하고 열심히 일한 성실한 친구이다.

남편과 나는 이 친구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많다.

사실 시간이 되면 북쪽을 쭉 같이 구경시켜주고 싶었지만, 오늘 마침 미키 구름밍 예약이 있었고, 남편 머리자르는 예약이 되어 있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진 못했다.


우리 막내딸보다도 더 어리지만, 심성이 곱고, 신중한 편이고 예의도 바르고 해서 이 친구랑 일하는 동안 많이 행복했었다.


다음주 월,화,수 새로운 친구 서영양에게 트레이닝 해주고 목요일, 금요일 쉬고 토요일날 새벽에 여행을 떠나서 3주동안 여행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다은양의 앞날에 진심으로 축복을 빌어주고 싶은 마음이다..



식사하고 나오는데,

길에 이런 예쁜 야생화가 피어 있어서 잠시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다.


식사하러 가기전에 <View Point>에서 본 풍경...

눈 덮인 만년설은 베이커 산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다은양도 우리를 위해서 카드와 레스토랑 상품권을 준비해 왔다.

워낙 신중한 친구라 이걸 생각하느라 오래 고심했을거 같다...ㅎ ㅎ ㅎ


점심을 두시 반에 먹기 시작하는데,

손님들이 계속와서 우리는 제때 식사를 못할때가 많다.

이걸 안타깝게 생각한 다은양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KEG 상품권을 준 거다.

그리고 일하면서 남편이 다은양에게 결혼해서 아이들과 남편과 같이 오라고 여러번 말했는데, 그걸 생각하고 추신으로 이런 글을 쓴 거다...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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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디자인(2017)

2017. 5. 31. 13:09 | Posted by 소영선

가게 장식을 여름 디자인으로 바꾸었다.


흰색과 터키옥색을 조합해서 시원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연출했다.


원래는 흰색과 하늘색 파랑색을 섞으려고 했는데, 큰딸의 조언으로 터키옥색을 사용했는데,

아주 만족스럽다..


바닷가 파도를 연상하면서 물속의 산호초와

바닷가에서 여유롭게 배구를 즐기는 풍경을

연상하며 디자인했다.


바쁜 시간에 와서 식사하는 사람들의 머리를

잠시나마 식혀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흰색 나뭇가지 모양은 산호초를 연상하면서 디자인했고, 두종류의 불가사리 모양과 조개, 굴껍집로 아래를 장식했고, 더블풍선을 만들어서 크기별로 장식했다.

사람들이 이 풍선이 공인줄 안다..


그물망에다 이중풍선을 넣어서

바닷가에서 배구하며 여유롭게 즐기는 장면을 연출했고,

벽에는 시원한 바닷가 사진과 불가사리가 같이 있는 액자로 분위기를 맞추었다.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를 하면

이런 풍경을 보면서 식사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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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분리대

2017. 4. 24. 13:30 | Posted by 소영선

옆집 커피샵이 <크리스>가 인수하면서

전 주인보다 의자를 더 많이 가져다 놓아서

우리가 의자하나 놓을 정도의 공간을 커피샵 공간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제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너무 당연한 일이다..

그건 그동안 전주인이 우리를 향한 배려였었다.


그렇게 되니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가 너무 가까와져서

서로 낮선 사람끼리 같은 테이블에 앉는 것같이 되어서 내 마음이 영 안 편했다.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분리대를 만들고 그곳에 화초를 올려 놓기로 했다.


디자인 목적은

첫째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를 분리할 목적이고

둘째 선물용으로 팔아서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고

셋째 화초를 옆에 놓고 식사하니 기분이 좋을거라는 목적하게 디자인하게 되었다.


늘 아이디어는 내가 내고

하는건 우리 남편이 하니

혹시 안 한다고 할까봐

며칠을 기회를 엿보아

기분좋을때 말해서 허락을 받아냈다...ㅎ ㅎ ㅎ

마침 지난번에 남은 페인트를 사용하면 되어서 좀 수월했다.

전에는 이렇게 기둥넘어 의자하나를 놓았었다.


현재는 이렇게 놓게 된거다.

그래서 이 사이에 화분 분리대를 만들어서 끼어 놓았다.


동료 6명정도가 같이 와서 식사할때는 분리대를 뒤로 빼서

벽에 붙여놓을수 있게  바퀴를 달았다.

그리고 대기석으로 쓰는 의자까지 합쳐서 6명이 앉아서 식사할 수 있다.


테이블 분리대에 화분을 6개 놓고

4개를 더 디자인해서 <바>에다 올려 놓았다가

팔리면 그곳에다 가져다 놓으려고 계획했다.

<Happy Birthday> <Thank you><비어놓고 스스로 쓰게 하는 공간>을 마련해서

다용도로 사용하게 종이를 달아 놓았다.

카드를 따로 살 필요 없이 간단히 이름만 쓰고 사인해서 선물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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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번째 생일날...

2017. 3. 25. 16:03 | Posted by 소영선

3월 24일..

오늘은 <스시타임>을 연지 3년째 되는 날이다..

3년전 오늘을 생각하면서,

또 3년동안에 일어난 일들을 뒤돌아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우선 이 모든것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그리고 이 모든 축복이 그 분의 은혜임을 깨닫는다.


내가 한국에 있을때 늘 입버릇처럼 하던말..


나는 영어 중학교때 포기했으니 영어 안하고 살거야..

나는 운전 무서우니까 운전 안하고 살거야..

나는 요리 잘 못하니까 다른건 다 해도 식당은 절대로 안 할래..


지금은 운전하면서 영어하면서 식당하고 살고 있다....ㅎ ㅎ ㅎ


나의 가장 연약하고 못하는 부분을

가장 크게 들어서 쓰시는 멋쟁이 하나님께

두 손을 높이 들고 찬양드리고 싶은 날이다.



내가 일하던 <Petals Plus>에서 배달되어온 우리 두 딸이 보내온 기념 꽃.




많은 손님들이 우리가게 기념일을 축해해 주었다..

사진은 <Barb & Ki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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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매뉴 스탠드

2017. 3. 20. 14:47 | Posted by 소영선

참 세월은 빠르다.

이번주 금요일이면 우리 가게가 오픈한지 3년째다.

첫해 둘째해에는 행사를 했는데,

올해는 가게의 매뉴 보드를  바꾸기로 했다.

신선하고 깔끔한 느낌이 나게 몇가지를 바꾸었다.

지지난주부터 준비해서 오늘 셋팅을 다 마쳤다.




남편이 내가 구상한걸 만드느라고 많이 애썼다.

매뉴 스탠드는 남편이 만들고 매뉴액자와 사진등은 내가 했다.

맨 아래에다가는 화초를 심어서 신선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그리고 양쪽을 똑같이 만들어서 반대쪽에서 걸어오면서도

우리 매뉴를 읽을 수 있도록 구상했다.

그리고 바퀴를 달아서 이동하기 편하도록 했고,

바퀴 2개는 고정시키는 바퀴를 달아서 고정시킬수 있도록 했다.





파티트레이 광고도 사용안하던 공간을 이용했고,

뒷쪽에 파트트레이 광고하던 공간은 깨끗이 비워서

후레시한 느낌이 나는 큰 사진을 두 개 걸었다.

음식 나오는 선반 위에다 걸어서 신선한 음식이 나오는 느낌이 들게 했다.

그것도  다 마무리 했는데 사진을 찍지 못했다..


매뉴보드 아래도 같은 액자매뉴사진을 걸어서

통일성으로 매치시켰다.

그리고 이곳에는 매뉴 스탠드와 중복되는 사진을 걸었었는데,

중복되는 사진을 빼고 다른 매뉴를 걸었다.

그래서 매뉴스탠드에 6개 이곳에 4개 걸어서

우리 매뉴중 10개를 강조해서 선전하게 되었다.


일요일이라 스시냉장고에 스시가 하나도 없어서 좀 썰렁해 보이긴 한데,

스시 냉장고 앞에 11시까지 <Breakfast special> 광고를 걸어논 간판도

바탕을 흰색으로 바꾸었다.

전에는 자연색을 많이 사용했다면,

이번에는 조금 깔끔한 분위기가 나게 디자인했기 때문에

전에 콜크보드에 붙였던 광고를 흰색 종이를 붙이고 광고를 했다.


글씨체도 전에보다 좀 세련된 글씨체를 사용하려고 노력했다.

11시 이후에는 이 광고를 돌리면

새로운 매뉴를 선전하는 다른 광고가 보이게 디자인했다.

전에는 두개를 사용했었는데,

지금은 한개를 앞뒤로 돌려서 광고하기 때문에 훨씬 관리하기가 수월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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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장식(2017)

2017. 3. 7. 14:42 | Posted by 소영선

가게 장식을 봄장식으로 바꾸었다.

이번 디자인 포인트는

밝음 그리고 기쁨과 행복이 흘러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우리 가게 오는 사람들이 즐겁고 행복한 마음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디자인했다.


그래서 색깔을 주로 노랑을 썼고 새순이 돋는 느낌이 나는

라임그린색을 함께 사용했다.


새해 디자인을 하는데 시간을 거의 안 썼다면,

이번 디자인을 하는데는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만든 작품이다.



수양버들 가지를 이용해서 기쁨과 행복이 흘러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버드나무 끝에는 꽃을 달았다


새 두마리가 노래하는 액자를 걸어 놓아서

봄 새소리가 들리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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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크리스마스때

일년동안 우리 가게를 자주 이용했던분 12명정도를,

남편과 내가 의논해서 뽑아서 간단한 내 디자인을 선물했다..


재작년에는 초를 꽂아서 디자인한 테이블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센타피스를 디자인해서 주었는데,

올해는 뭔가 심플하면서 디자인하기도 좋고,

받는사람들도 아무데나 놓을수 있는것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만들어 보았었다.


일단 긴유리병에다가 아래에는 눈모양으로 된것을 깔고,

밖에서 나뭇가지를 잘라다가 흰색 스프레이를 뿌려서 병 안에다 넣고, 빨간색 열매를 그냥 눈위에다 올려놓는 간단한 디자인이다...

그리고 작은 금색 솔방울을 포인트로 하나 넣었다.


처음에는 흰색 나뭇가지에다가 빨간색 열매를

매어 달을까도 생각했는데,

어른들에게 선물하기에는 좀 유아틱한것 같아

생각을 바꾸어서 그냥 눈 위에 올려 놓았다..


그리고  일년동안 감사하다는 글귀도 카피해서 달았다.


나는 사진을 안 찍어 놓았는줄 알았는데, 

사진기에 사진을 보다가 보니

마침 찍어놓은것이 있어서 늦었지만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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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디자인(2017)

2017. 1. 13. 17:42 | Posted by 소영선


가게에 디자인을 신년 디자인으로 바꾸었다.

지금까지 약 3년동안 디자인한 것 중에 가장 시간이 짧게 걸려서

디자인하고 준비하였다.


어떤 디자인은 몇 달 동안 생각하고 준비하고 디자인한것도 있다.


이번 것은 심플 간단한 디자인이다.


종이꽃을 만들어서 나무에 걸쳐놓은 디자인..



병에 꽃혀진 대나무는 초창기 가게 오픈할때 디자인한것을 사용하였고,

종이꽃을 만들어서 흰색 나뭇가지에 그냥 올려 놓았다.


매뉴 카피하는 연두색 A4용지를 이용해서 만들었다.

재료비와 시간이 거의 안 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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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를 크리스마스 디자인으로 바꾸었다.


캐롤송까지 틀어 놓으니 완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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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9. 12. 13:00 | Posted by 소영선

가게 디자인을 가을 풍경으로 바꾸었다..


가을을 듬뿍 담은 풍경에서

우리 가게 오는 손님들이 기쁨으로 식사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디자인 했다.


큰 유리어항에 콩종류를 무늬를 만들어서 담고

그 안에 나뭇가지와 가을 단풍잎으로 디자인해 보았다.




보리 말려놓은 큰 다발을 사서 7개로 나누어서

다시 묶어서 장식해 보았다.

그 아래는 작년에 쓰던 단풍잎을 밑에 깔고 나뭇가지에 올려 보았다.


아주 작은 공간인데 그에 맞게 꾸며놓으니

나름 멋스러움이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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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디자인..

2016. 5. 31. 16:40 | Posted by 소영선

가게에 장식을  여름디자인으로 바꾸었다.

 

디자인포인트는

시원한 여름 바닷가를 연상하게 하는 것으로

열심히 일하던 사람들이

우리 레스토랑에 식사를 하러 왔을때

시원한 바닷가를 연상하고

머리를 식힐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디자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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