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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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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동안 우리 레스토랑을 가장 많이 온 손님들의 명단을 적어 보았다..


1) 리암(드림 크레프트 회사 근무)

2)크리스(정부 기관 인사과에 근무)

3)나탈리(뱅크 오브 몬트리올 주식 투자하는데 근무)

4) 브레드 도비(들로잇 주식 투자하는데 근무)

5) 로비(이민 변호사)

6) 케빈(스튜디오 4...체육관 사장님)

7) 츄마(인베스트먼트 회사에 근무)

8) 브라이언(럭비선수였는데 지금은 은퇴하고 선수들편에서 회사와 연계하는 일을 함)

9) 게리(CIBC 커머셜 뱅크 메니저)

10) 얼레나 +마가렛 (이력서를 전문적으로 작성해주는 회사를 운영하는 엄마와 딸)

11) 써리나(정부 산하기관 멕시머스에 근무

12) 메겐

13)셴

14)라이언(로얄로드 유니버시티 교수)

15) 카일라

16)셸리(90이 넘은 할머니)

17)죠엔(리얼터)

18) 아직 결정하지 않았음


이곳에 적은 분들은 최소한 일주일에 한 두번은 오시는 분들이다.

1)리암 2)크리스 3)나탈리는 일년동안 거의 매일 온 사람들이다.

어떻게 매일 우리 음식을 먹을 수 있는지 우리도 궁금하다...ㅎ ㅎ ㅎ

때로는 우리도 다른 음식 사 먹기도 하는데 말이다.


2번에 적은 크리스는 거의  3년동안 매일같이 오시며 또 같은 음식을 드신다.

이분것은 아예 뒷냉장에 보관했다가 오면 바로 꺼내서 드린다.

못올때는 우리에게 텍스트를 줘서 그날은 이분것을 만들어 놓지 않는다.

나는 이분이 제일 궁금하다.

3년동안 매일 그것도 똑같은 음식을 어떻게 먹을 수 있는지가..


5번에 적은 로비는 이민 변호사인데 무척 겸손하시다.

늘 다른 사람들을 똑똑하다고 칭찬하신다.

우리한테 빅토리아 시장 나가라고 말해서 우리가 왜 우리가 시장을 나가냐고 물어 보았더니 3가지 이유를 말하는데 그중에 하나가 똑똑하단다...

우리는 박장대소를 했다.

그래서 내가 다시 묻기를...

"세상 사람들에게 모두 물어 봐라..

변호사가 똑똑하냐? 식당 주인이 똑똑하냐?"

로비는 우리가 더 똑똑하다고 자꾸 우겨서 또 한바탕 웃는다.

남편과 골프도 쳤는데... 나한테 골프를 잘 쳤을때는 한국말로 뭐라고 말하느냐고 물어보고 배워서 남편이 골프 잘 쳤을때 한국말로 말해서 남편을 재미있게 해 주고 싶어하기도 했다.


6번에 적은 케빈... 이 체육관이 정말 우리 레스토랑에 도움을 많이 준다.

이 체육관에 다니시는 분들은 건강한 음식을 먹으려는 분들이 많은데, 이분들 컨셉과 우리집 컨셉이 맞아서 이 체육관손님들이 많이 오신다.

이곳에 트레이너로 일하는 분들도 대부분 우리 단골들이다.

3년동안 꾸준히 오는 크리스도 이 체육관에 갔다가 우리집에 들러서 음식을 사 가시는 거다.


14번에 적은 라이언교수는 자기가 사는 콘도 1층에 일본음식점이 있는데, 몇 블록을 걸어서 꼭 우리집에 와서 회덮밥을 먹는다... 우리 회덮밥이 제일 맛있다고 칭찬해 주신다.


16번 셰리 할머니는 90이 넘으신 분이데 그렇게 자주 오시지는 않지만 남편과 나는 이 분에게 내가 디자인한 선물을 드리자고 서로 얘기했다.

우리집에 꾸준히 오시는 분중에 가장 연세가 많으신 분인거 같다.


17번에 적은 죠엔은 리얼터인데 모든 파티할때 심지어 남편직장파티할때도 우리집에서 파티 트레이를 시켜서 가져가신다...그리고 너무 맛있었다고 텍스트를 보내는 성격 좋으신 리얼터시다... 이 분은 물건도 무척  많이 파시는데, 언제나 정직하게 일해서 사람들이 이 리얼터를 소개 소개해서 이렇게 물건을 많이 파시는거 같다.

언제나 이 분과 얘기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유쾌한 분이시다.


작은 선물로는 고마운 손님들에게 다 고마움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은거 같다.

이런 고마운 분들이 있어서 우리가 열심히 일할 힘이 나는거 같다.



리암...올해 우리가 최고의 고객으로 뽑아서

<베스트 웨스턴 호텔> 1박 쿠폰과 선물을 드렸다.

이분과 말하면 무척 재밌고, 또 귀엽다.


매년 <베스트 웨스턴 호텔>과 쿠폰을 교환한다.

우리는 $10짜리 상품권 10개를 호텔에 주면

호텔에서는 그 상품권을 직원들 크리스마스 파티할때 나눠주고,

대신 부엌딸린 1박 쿠폰을 우리에게 주면,

우리는 그 쿠폰을 우리 손님에게  준다.

그 호텔 직원들도 우리 손님들이라 호텔에 투숙한 사람들에게 우리 레스토랑을 소개해줘서 하루 저녁에는 하키선수 15명정도가 와서 먹은적도 있다.

크리스에게 드린 고급 볼펜... 2년동안 크리스에게 <베스트 웨스턴 호텔> 쿠폰을 드렸었는데, 올해는 고급 볼펜으로 선물을 바꾸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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