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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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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년이?

2016. 3. 21. 09:39 | Posted by 소영선

이번주 24일 목요일이 스시가게를 연지 2년째 되는 날이다..

 

작년 1주년 기념행사는 좀 크게 했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크게 하지 않고

2(23,24) 일동안 2개의 아이템을

$2에 팔고 $5이상 사는 사람에게는

$2짜리 다사니 물을 Free로 준다는 그런 내용의 포스터를 만들었다.

2주년이라 주로 2자에 맞추어서 행사를 생각했다.

 

내일부터 광고해서 수요일, 목요일에 이벤트를 진행하게 된다.

 

그동안 우리 가게를 이용한 고객들에게

작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이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그레픽 디자인을 공부하는 큰딸에게 디자인을 부탁해서 만들었는데 내 마음에 쏙 든다.

 

 

 

풍선가게에서 파는 풍선중에

제일 큰 힐륨풍선을 샀고 거기다 큰 글자 2자를 추가했다..

 

 

작년에 1주년 기념행사한 비디오는 아래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그때는 추첨해서 1등에게는 $500에 상당한 자전거를 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도와주어서 행사를 잘 치룰수 있었던것에 대해서 지금도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NheVPioo8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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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디자인(2016)

2016. 2. 23. 14:38 | Posted by 소영선

가게에 손님들이 앉는 곳을 봄 디자인으로 바꾸었다.

 

봄에 대표적인 색상 5가지를 다 사용해서 꾸며 보았다.

노랑, 라임그린, 분홍, 보라, 흰색...

그리고 클레식 <플릇>음악을 다운 받아서 하루종일 틀어 놓았더니 정말 우리 가게에 봄이 잔뜩 피어난 것 같다.

 

멋진 포도밭의 민들레가 잔뜩 피어 있는 사진은 언제나 마음씨가  좋은, 사진을 잘 찍는 분이 가지고 계신 사진을 달라고 부탁해서 얻은 그림을 인화해서 액자에 넣어서

걸어 보았다..

 

이 그림은 언제나 보아서 기분이 좋다.

 

이 사진을 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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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 아이스크림...

2016. 1. 25. 13:37 | Posted by 소영선

작년부터 연구한 튀김 아이스크림을 내일부터 팔기로 했다.

몇 번 실패를 거듭하고 여러분들에게 시식하게 하고 그 분들이 지적한걸 잘 듣고 개선해서 만들었다.

처음에 아이스크림을 튀긴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나 자신도 이해가 안 갔다.

 

원리를 터득하고 꼭 될것 같아서 만들었는데, 실패..

또 다시 보완해서 만들었는데, 성공은 했지만 모양이 영 아니다..

 

또 다시 다른 재료로 다른 모양으로 만들고 또 만들고...

 

모양과 여러면에서 어느정도 괜찮을것 같아 내일부터 팔기로 결정했다..

 

다 연구해 놓고 이걸 팔것인지 말것인지도 고민이 많았다.

 

이 후식이 우리가게  컨셉에 맞는지 안 맞는지가

확신이 안 섰기 때문이었다...

 

여러가지 우여곡절 끝에 내일 드디어 첫 시판에 들어간다..

 

일단 빅토리아에서는

튀김 아이스크림 파는곳이

우리 가게가 처음인거로 알고 있다...

 

어쨌든 뚜껑을 열어봐야 인기 있는 아이템이 될지

안 될지 알게 될 것이다.

 

이걸 위해서 광고도 어제와 오늘 몇 시간에 걸쳐서 만들었다...

 

뭔가 새로운 것을 도전한다는건

우리의 인생에서 참으로 흥분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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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디자인...

2016. 1. 13. 14:27 | Posted by 소영선

가게에 손님 앉는 곳에

신년 디자인으로 바꾸어서 장식해 놓았다..

 

디자인 포인트는

일본식(이키바나) 디자인으로 하고 흰색을 주 색깔로 썼다.

 

 

 

우리는 성숙한 사람들을 대하거나 또는

그들과 대화하면 왠지 마음이 편하고 뭐든지 나의 허물을

다 이해 해 줄것 같은 편안한 마음이 든다.

 

이와 반대로 모나거나 상처가 많거나 미성숙한 사람들과는

나의 작은 허물이나 실수를 꼬집고 삐지고 비난하여

불편한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나는 가게의 손님들에게 성숙함을 배운다.

 

우리가 지난 연말과 이번 연초에 11일 반나절을 문을 닫았으니

매일이나 자주 오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불편함을 주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미리 이야기하고 홍보해서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가 그 기간에 쉰다는걸 알리도록 노력했었다..

또 웹사이트에도 올리고 전화기에도 녹음해 놓고,

또 가게 앞에다 안내글을 붙여 놓았었다.

 

그럼에도 그 기간 동안 가게 왔다가 헛탕친 사람들이 꽤 있음을 알고

미안한 마음이 든 건 사실이다

 

우리가 쉬는 동안 헛탕치고 간 사람들이

우리를 대하는 태도에 나는  감동 받았다.

 

그 기간동안 가족을 모시고 온 사람들도 있었고,

친구를 데리고 왔거나 아님  혼자 온 사람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들이

 

"나는 너희가 그렇게 푹 쉴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

너희들은 일년동안 정말 열심히 일했으니

그렇게 쉴 자격이 있어"

 

그리고 우리가 있어서 자기네들이 무척 편했었다고

더 우리에게 잘 해 주려고 한다.

 

자기의 불편함을 하소연 하기 보다는 우리의 쉼을 축복해 주는 이네들의 마음은 도데체 어디서 오는 걸까?

 

어렸을때부터 남을 배려하는 가정교육?

아님 학교 교육?

아님 친구들에게 배운 것일까?

 

많은 손님들이 헛탕치고 갔는데, 한결같이 이렇게 말해 준다...

 

그러면서 휴가 재미 있었는데, 어디 갔었는지를 물어 본다..

 

우리도 손님들 하나하나에게 최선을 다하지만,

손님들도 우리에게 최선의 배려하는 모습에 우리는 감동 받았다..

 

나도 내가 돈을 주고 이용하는 어떤 가게에 어떤 곳에

이렇게 고마워 하며 배려하며 그들의 작은 실수도 너그럽게 웃으면서

 이해해 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쉽지는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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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손님들..^.^

2016. 1. 5. 07:14 | Posted by 소영선

작년 12월 24일 2시부터 오늘 1월 4일까지 11일 반 나절을

가게 문을 닫았다.

 

일년동안 너무 열심히 일한 댓가로 일년에 한 번은 푹 쉬자는 취지하에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오늘은 그 휴식의 마지막날...

 

주로 이런날 우리는 평소에 가지 못했던 곳을  다녀오게 되는데,

이번에는 남편이 한국에 갔다 오게 되어서

나는 덕분에 많이 쉬게 되었다.

 

작년 한 해를 돌아 보게 되면서,

남편과 나는 우리 가게에

 고마운 손님 5분들을 뽑아서

내가 디자인한 크리스마스 센타피스 꽃 디자인한 걸

선물하는 기회를 드렸었다.

 

********************************************************************************

 

5위 : 트라비스

  우리 가게 옆에 있는 체육관에서 일하는 트레이너인데,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롤을 제안해서

  우리가 만들어서 팔게 되었고,

사람들을 수시로 우리 가게에 보내준 고마운 분이다.

 

4위 : 더글러스

   우리 가게에서 멀지 않은 BC 훼리 빌딩에서 근무하시는 분인데,

 2일에 한 번 아니면 거의 매일 우리 가게에서

스시를 사가시는 분이다.

 

3위 :나탈리

  우리 가게에 위치한 빌딩에 근무하는 분이다.

  이 분 또한 매일 우리 가게에서 스시를 사 가시는 분이다.

  다른 분들에게 우리 가게에 가 보라고 권하는 고마운 분이다.

 

2위 : 사샤.

  우리 건물 옆에 <코블러>라는 편안한 신발을 파는 

신발가게 주인인데

매일 또는 하루에 두번 아침 점심으로 들르는

로얄티 커스터머이다.

사샤 덕분에 그 가게에서 일하는 직원 3명도

우리 가게의 고정고객이 되었다.

 

 

1위 : 크리스

  이 분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필요한 분이다.

  거의 6개월을 하루도 걸르지 않고 오시는 아주 특별한 분이다.

  정부기권 CRD 에 인사과에 근무하는 분이신데, 우리 가게에서 두 블럭 떨어진 차이나타운 근처에 근무하는데,

정말 하루도 안 거르고 들른다.

매일 똑같은 롤 2개와 음료수를 사 가신다.

 

이 분이 사가는 롤은 매일 똑같기 때문에 밖에 안 내놓고 뒤에 냉장고에 넣어 놓았다가 이 분 오시면 꺼내서 준다.

 

사람들이 길게 줄 서 있을때는 그냥 주고 다음날 이틀치를 같이 지불하도록 해서 기다리지 않게 우리도 이분에게

특별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이분에게는 특별히 <베스트 웨스턴> 호텔에서 묵을 수 있는

쿠폰도 같이 드렸다.

 

매년 <베스트 웨스턴> 호텔과 우리 스시집은

서로 쿠폰을 교환하고 있다.

직원들 크리스마스 파티에 우리 가게 상품권 10불짜리 10장을

도네이션하면,

그 쪽에서도 부엌딸린 방에 1박 할 수 있는

상품권을 우리에게 준다.

그 쿠폰을 크리스에게 같이 선물로 준 것이다.

 

작년에 우리 상품권을 이 호텔 직원 파티에 도네이션해서 2명을

우리 고정고객으로 얻게 되었다.

지금은 이 호텔 직원 3명이 정기적으로 우리 가게를 방문해서

스시를 사간다.

 

우리 가게에 오는 손님들에게 모두

너무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

다 드리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특별히 이 다섯분께 대표로 우리의 마음을 전하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었다.

 

올해는 어떤 좋은 분들과 인연을 나누며

행복을 나누게 될지 기대가 된다...^.^

 

 

 

가게에 풍선으로 장식한 부분을

 

지난주는 초록과 은색이었는데,

 

이번주는 빨강과 금색으로 바꾸고

 

눈가루를 뿌려 보았다..

 

풍선 두개를 겹쳐서 이중 풍선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는 바람이 빠지지 않을것 같다...

 

 

 

 

 

 

 이번주에 새로 만든 풍선

 

 

 

지난주 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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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알림판...

2015. 12. 4. 15:26 | Posted by 소영선

가게에 작은 알림판을 만들었다.

가게 빌딩 화장실에 손닦는 휴지심이 굴러다니길래 

이걸로 뭘 할까 생각하다가

캐시 레지스터와 카드머신 사이에 약 6센티정도의 공간이 있어서 이걸 활용해서 손님들에게 우리 가게가 7시 30분까지 연다는 광고판를 만들었다

 

 

좀 재미있는 그림을 이용해서 만들어 놓아서 거의 쓸모없는 좁은 공간을 잘 활용해서 광고했다.

 

점심때 오는 사람들이 우리 가게가 5시쯤에 닫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서 7시 30분까지 연다는 광고를 한 거다.

 

이걸 읽는 사람들이 무척 재미있어하고,

어떤 남자분은사진까지 찍어간다...

 

사실 이 사진도 그분 셀폰 카메라가 잘 안 찍혀서 내가 좋은 사진기로 찍어서 보내준다고 하고 그 분 이메일로 보내준 사진이다.

 

손님들이 이 글을  한 번씩 읽고 누구나 한바탕씩 웃고 나서...

 

너희 7:30분까지 여니?...몰랐어...라고 말한다...

광고효과 짱이다..ㅎ ㅎ ㅎ

 

Do you (그림..Work) till (그림..late) or too (그림..tired) to (그림..cook) for (그림..dinner)?

 

 

                       사진찍기가 좀 어려워서 밝은데로 옮겨서 찍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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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장식..2015

2015. 12. 3. 14:43 | Posted by 소영선

올해 크리스마스 가게 장식을 했다.

 

나에게는 너무 신나고 재미있는 일이다...

 

가게에서 쓰는 <스모크드 살몬> 을 포장해서 오는 케이스가 금색과 은색으로 되어 있어서 이걸로 뭘 할까 궁리하다가 올해초부터 일단 모으기 시작했다.

 

삼각형을 만들어서 은색과 초록색 풍선을 그 속에다 넣었다.

 

다음주는 빨강색과 금색으로 풍선 색깔을 바꿀 생각이다.

 

전면에는 작년에 달았던 빨강색 베리 리스를 가운데다 달고,

 

긴 병 4개에는 빨강색 베리(가을에 장식으로 사용한걸) 그대로 놓고 그 앞에다 초를 넣고 디자인한 것을 4개 앞에다 놓았다...

 

올해는 그리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 간단하게 장식했는데, 이 디자인 또한 손님들에게 반응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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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디자인...^.^

2015. 9. 3. 13:41 | Posted by 소영선

스시가게 손님이 앉는곳을 일년에 5번정도 디자인을 바꾼다.

이번에 가을 디자인으로 바꾸었다.

 

밖은 초가을인데 우리가게는 만추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가을 디자인 전체적인 모습

 늘 남을 도와주길 좋아하시는 분이 찍은 사진...

우리가게에 사진 인화해서 걸어놓겠다고 사진을 달라고 했더니

기꺼이 보내 주셨다...

참 고마운 분의 도움으로 이렇게 멋진 사진을 걸어 놓을 수가 있었다...

부처드 가든의 일본 정원에 심겨진 나무를 찍은 사진이라고 한다.

 사진과 비슷한 모습을 반대편에 디자인해서 거울에 비친 모양을 닮게 했다...

꼬불꼬불한 나무는 <컨튜어드 헤이즐>...그곳에 진짜 캐나다 단풍 나무를 붙였다..

이 단풍나무는 한달 반전쯤 꽃집에 미리 주문했다가 며칠전에 받았다.

진짜 단풍나무를 왁스칠을 해서 변하지 않게 특수처리한 단풍나무이다.

빨강과 주황색의 학을 접어서 나무줄기에 매달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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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키 브레인..

2015. 6. 8. 15:23 | Posted by 소영선

지난주 금요일날 중년부인과 딸이 우리 가게에 왔다.

 

자리에 앉아서 매뉴를 자세히 읽던 중년부인이

무척 화난 얼굴로 내가 있는 카운터로 왔다.

 

다짜고짜 나에게...

"멍키 브레인이 뭐야?"라고 물어본다..

 

상황을 파악한 나는

"걱정하지마...진짜 멍키브레인이 아니고, 아보카도에다가 ...&*#%.... 자세히 멍키브레인을 설명하고, 이름을 재미있고 펑키하게 지은거고 진짜 원숭이 머리가 아니니까 안심하라고 설명해 주었다."

 

그제서야 얼굴에 웃음을 띄우며 다시가서 찬찬히 매뉴를

검토한뒤 음식을 시켰다..

 

바로 옆에 있던 신사가 웃으면서 나에게

 

"이것이 빅토리아 사람들이야...."라고 말해 준다.

 

그의 말뜻은 빅토리아 사람들은 자연에 대한

특별한(또는 지나친) 사랑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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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디자인 디스플레이

2015. 4. 30. 13:55 | Posted by 소영선

스시 가게에 시원하게 여름 디자인으로 바꾸었다.

작년 겨울부터 내내 생각하고 준비한 디자인을

드디어 디스플레이 해 놓았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관심과 도와주심 덕분에 1주년 기념행사를

잘 마쳤다.

 

우리들의 친구 테리가 MC를 보았고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

우리의 기도는 상품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많지만, 그 중에 하나를 소개하려고 한다.

우리는 $5이상 사면 <로얄티> 카드에 도장을 찍어 주고 9번 찍으면 10번째 오면 <캘리포니아 롤>을 무료로 준다.

 

한 달 전쯤 우리가 있는 빌딩에 근무하는 <거레스>라는 남자분은 <로얄티>카드를 다 찍고 <캘리포니아 롤>을 무료로 가져가야 되는데, 안 가져가고 도리어 우리에게 $5을 불쑥 내민다.

 

왜 우리에게 $5 주느냐고 물어보니, 우리 가게가 이 건물에 있어서 너무 고맙고 감사해서 우리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캘리포니아 롤>을 안 가져가고 $5을 주고 싶다고 한다.

가게를 하면서 참으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그 <거레스>가 우리 가게 상품권 $10짜리가 당첨되었다.

 

그분의 고운 마음을 하나님이 아시고 딱 두배로 채워 주신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1주년 기념행사 하느라고 정말 많은 시간을 할애했지만, 그 이상의 좋은 결과가 있었던것 같다.

 

 

1등(자전거...$500 상당가격)으로 당첨된 Beth Petreson...

Beth는 IG(인베스트먼트 그룹)에 근무하는 신입사원인데,

이 건물에 출근하는 첫날부터

 우리가게에 아침마다 자주 오는 단골 손님이다.

나와 남편 사이에 있는 신사분은 이 빌딩주인...

이분이 1등상을 추첨했다.

 

 

3등(빅토리아 로얄 하기 유니폼)으로 당첨된 <아이버 죤>

아이버는 우리 가게가 위치한 빌딩<인터네셔널 뱅크>에 근무하는데,

정말 우리 가게에 자주 오는 단골이다.

 

MC..Terry(단상에 서 있는 흰머리 신사)

우리들의 친구이자 정년퇴직한 경찰관이다.

<스몰 그룹 바이블 스터디 리더>였는데, 성경공부하면서 우리 부부와 친해지게 되었다.

부인 <낸시>는 우리말로 표현하면 <현모양처>다.

 

 

1등상을 뽑고 있는 렌로드(빌딩주인)..후레져

언제나 우리에게 도움을 많이 준다.

 

 

드디어 내일이다.

2015. 3. 24. 15:07 | Posted by 소영선

1월부터 생각하고 준비한 1주년 기념행사를 하는 날이

드디어 내일이다.

모든 준비가 끝났다.

우리도 처음 행사를 치루는 것이라 몇명이 올지, 어떤일이 일어날지

너무 궁금하고 흥미진진하다.

 

준비 끝!!

내일이여 오라..ㅎ ㅎ ㅎ

 

 

 

 

 

 

 

작년 3월 24일날 <스시 타임 익스프레스>를 오픈했으니 거의 1년이 되어 간다.

 

1월부터 1주년 기념행사를 어떻게 할까하고 많이 생각하다가 좀 크게 기념행사를 갖기로 했다.

 

매 10불마다 티켓을 주고 이름을 써서 넣게 하고 있다.

 

그저께부터 시작했으니 오늘로써 3일째다.

 

3월 24일까지 나누어 주고 24일날 3시에 티켓을 뽑아서 상품을 주기로 했다.

 

제일 큰 상품은 약 $500짜리 자전거다..

 

자전거에다 <스시 타임 익스프레스>로고를 따로 주문해서 새겨 넣었다.

 

2등상품는 <A night out on the town>인데, 2명이 우리가게에서 저녁을 먹고 우리가게 바로 앞 극장에서 영화볼수 있는 티겟 두장을 주고, 호텔에 머물수 있는 상품권을 주는 것이다.

 

3등 상품은 빅토리아 하키팀<Victoria Royals> 유니폼을 준다.

 

또 다른 상품은 우리가게 옆에 있는 체육관의 상품권을 준다

 

체육관을 1달동안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150가지의 클레스를 들을수 있는 상품권이다.

 

또다른 상품은 2명에게 50불짜리 Tango Hair에 상품권을

 

2명에게 $25짜리 Tap House 레스토랑의 상품권을

 

2명에게 $25짜리 미라지 커피(우리 바로 왼쪽 옆에 있는 가게) 상품권을

 

5명에게 골드스티림 리버 연어회기 사이클을 담은 pc에서 사용할수 있는 DVD를

 

10명에게 우리가게 $10불짜리 상품을 준다.

 

또 3월 24일날 행사가 끝난 다음날부터 1달동안은 티켓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Dasani> 물을 나누어 준다..

 

지난 주말에 광고문구 만드는데만 꼬박 10시간이상 걸렸다.

 

 

 

                                  우리가게의 로고가 새겨진 1등상품 자전거

 

 

 

                                       2등상품 ..A night out on the town

 

 

 

3등상품...Victoria Royals 하키팀 유니폼

 

                                              Yates St에 놓은 광고.

 

 

 

                                  티겟 쓰는 앞에다 고맙다는 문구도 붙여 놓았다.

 

 

 

티켓놓는 박스도 예쁘게 만들었다.

 

 

티켓쓰는 장소 3군데 만들고 볼펜과 가위를 달아 놓았다.

 

 

봄...새로운 시작...

2015. 2. 18. 14:40 | Posted by 소영선

 봄이다...또 다른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가게 분위기를 바꿀겸 테이블을 하나 더 늘리고 전에 테이블은 팔고 새것으로 완전히 바꿨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라임그린색깔의 의자를 구입하고 그 색깔과 어울리는 브라운 색깔의 테이블보와 커튼을 달았다..

 

손님들이 많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바꾸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 바꾼 한 쪽면 디자인에 뭔가 빠진듯해서 빨강색과 흰색의 학을 달아 보았다...

 

이제 좀 완성된듯 한 느낌이 든다...

 

한 번 비교해 보길...

 

 

                                             <오늘 완성한 디자인>

 

                                  <어제 다시 한 디자인>

 

                                    <맨 처음에 한 디자인>

스시가게 한쪽면 디자인을 조금 바꾸어 보았다.

 

왠지 좁은 공간에 디자인이 끼어 있어서 답답해 보이는 듯해서 어쩔까 생각하다가 오늘 마침 시간이 나서 디귿자 형태로 흰색 나무를 하나 천정으로 올리고 아래를 다시 디자인 해 보았다..

 

훨씬 답답함이 덜 한 것 같다...

 

 

                                            <오늘 다시 디자인 한 것>

 

 

                                                      <전에 디자인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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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새우...

2014. 10. 23. 13:08 | Posted by 소영선

남편과 내가 같이 생각해서  스시 롤 하나를 개발했다..

 

이름은 <Dancing Shrimp Roll>..

 

이곳 사람들도 좋아하고 우리 동양 사람 입맛에도 잘 맞는것 같다..

 

모양을 어떻게 할까 하다가 S 자로 구부려서 춤추는 모양을 만들고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

 

그러니까 우리 가게에서만 맛볼 수 있는 롤이다..

 

생각했던대로 반응이 괜찮다...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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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 스탠드

2014. 10. 19. 09:53 | Posted by 소영선
매뉴 스탠더를 디자인했다..

옆집 가게에는 주인없이  직원들만 일하니까 쓰레기통을 우리 스시 디스플레이 케이스 바로 앞에다 놓으니 영 꺼림찍해서 그 가게와 우리 가게 사이에 뭐 놓을만한 것이 없을까 궁리궁리 하다가 매뉴 스탠더를 놓으면 구분도 되고 우리 매뉴를 많은 사람들이 가져가게 하고 또 멋있게 디자인해서 오고 가는 사람들도 즐겁게 할 3가지 목적으로 디자인 하게 되었다..

맨 아랫칸에는 예쁜 화초를 놓고, 그다음 윗칸에는 사람들이 오더할때 쉽게 볼 수 있는 매뉴를 놓고, 그 다음 윗칸에는 가져가서 볼 수 있는 매뉴를 놓고 그 다음 위에는 <Sushi & 테리야끼>라는 빨간 글씨를 인쇄해서 칼로 하나하나 파서  코팅해서 붙이고(양쪽에서 다 볼 수 있게 2개를 파서 가운데에다 빨강색을 넣었다) 맨 위는 계절별로 장식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 지금은 가을이니 주황색 꽈리로(차이니스 랜턴) 장식했다....크리스마스때는 그 분위기로 바꿀 예정이다.

어제 저녁 글자파느라고 12시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다..

디자인해 놓고 나니 제법 그럴듯 한 것 같다..^.^

참고로 2달에 한번씩 가게 장식을 바꾸어 주는데, 손님들에게 반응이 너무 좋다.
빌딩 주인도 자기 돈 안 들이고 건물내부 장식이 바뀌니 너무 좋아하는 눈치다..

가게 디자인 포인트는 첫째 돈을 적게 들이고
둘째 모던하면서 편안함을 주고(이거 많이 생각해야 한다...모던하면 편안함이 줄고 편안하면 모던이 떨어지고....
그런데 나는 두가지가 접목한 디자인을 하고 싶다)
셋째는 남들이 많이 하지 않는 나만의 독톡한 디자인을 하고 싶다...

이 글을 읽는 사람중에 스시 가게야? 꽃집이야?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청결과 맛에 우리는 정말 최선을 다한다..

어제 오늘 장장 10시간 넘어서 가게 모든것을 다 꺼내서 정리하고 청소했다...ㅎ ㅎ ㅎ

또 BBT Roll Combo (옆 건물 체육관 트레이너 트라비스)가 적어온 매뉴로 디자인한 롤인데, 비싼데도 대 힛트다.

망고와 연어 오이 해바라기 새싹과 현미로 만든 롤 4개와 샐러드 롤 한 개를 콤보로 해서 만든 것인데,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꼭 이것을 집는다.

또 트레이너 트라비스 테일러가 자기 손님들을 우리 가게 가서 사라고 수시로 보내준다...정말 고마운 사람이다..

우리 부부는 정말 열심히 재미있게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Thank you the Lord...

아래 주소는 BBT(Beyond Basic Training) Comb롤 디자인한 트라비스 테일러 웹 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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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오 랜턴> 스시

2014. 10. 19. 09:25 | Posted by 소영선
얼마 안 있으면 할로윈데이..

벌써부터 할로윈 복장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종종 눈에 띄인다..

나도 <잭 오 랜턴> 스시를 개발해서 오늘부터 팔았다..

8개를 한 케이스에 넣어서 팔고, 2개씩도 넣어서 팔았다..

오피스 사람들이 동료들과 나누어 먹겠다고 사가기도 하고

사람들이 재미있어 하는 반응들이다..

안에는 좀 바삭하고 크리스하고 맛있게  만들고

밖에는 여러가지 얼굴을 디자인해서 김으로 붙였다..

할로윈 파티에 주문들어올것을 기대한다...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는 것은 참으로 재미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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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약돌 프로잭트

2014. 10. 18. 14:23 | Posted by 소영선
며칠전에 바닷가를 걷다가 예쁜 조약돌들이  많아서 하얗고 예쁘게 생긴 조약돌만 줍기 시작했다..

조약돌을 줍다가 보니까 돌들이 참으로 다양하게 생겼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약돌 프로잭트>를 하나 생각해냈다..

이것저것 다양한 조약돌들을 주워서 가게 <바>에다 전시해 놓고 이렇게 적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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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많은 서로 다른 조약돌들이 있다.

하나는 당신 닮은 조약돌을 하나는 당신이 이해 못하는 어떤 다른 사람 닮은 조약돌을 골라서 2개를 가져가라.

이 돌들이 하나하나 독특하듯이 우리들도 한사람 한사람 모두 독특하다.

이것이 창조자의 계획이다.

네가 이해 못하는 그 사람은 너의 동료일 수도 있고 너의 이웃 아니면 너의 가족중에 한 명일 수도 있다.

네가 관계에서 힘들어 할때 이 두개의 조약돌을 보면서 그 사람을 이해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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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것은 내가 참 이해하기 힘든 사람을 놓고 기도하고 있을때 이 조약돌을 보면서 해결받게 된 지혜를 같이 나누고 싶어서

이러한 프로잭트를 생각하게 되었다...

손님들이 아주 좋아한다..

오늘 어느 여자손님과 이 이야기를 하고 조약돌 2개를 가져갈수 있다고 했더니 2개를 골랐다..

어떤것이 당신닮은 것이냐고 했더니 동그랗고 예쁜것이 자기 닮은것이라고 했다..

길고 못생긴 것이 그 분과 트러블있는 사람것임에 틀림이 없는것 같아서..

"이거 누구것인지 내가 안 물어 볼께...."라고 하고 같이 웃었다..

이 분이 2개를 책상위에다 올려놓고 힘들때마다 조약돌을 보겠노라고 이야기하고 갔다...

작은 이야기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잔잔한 교훈을 줄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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