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Hot Spring Cove Island에서 내려서 온천가는길 30분이 나무길로 되어 있다.

자연 정글림 그 자체다.








걷는중에 만난 블루제이...전혀 사람을 안 무서워한다.

또 이새는 온천탕에 들어간 사람들의 배낭이나 가방에서 빵이나 음식을 꺼내 먹는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들이 샤워하는동안, 밥 먹기 전에 남편과

Wickaninnish Beach에서 아침 바다를 보았다.

롱비치에서는 강아지 줄을 하라고 되어 있었는데, 이곳은 그런 글이 안 써 있어서 미키 목줄을 풀어 주었더니 너무 기뻐하면서 뛰어 다닌다.

개도 사람과 비슷한 감정인가 보다.

서퍼들의 천국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았다.

아침 일찍부터 서핑을 하려고 걸어가고 있다.


어느 곳을 찍으나 한폭의 그림 같다.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는 미키

이번 생스기빙 연휴를 이용해서 가족여행으로

토피노와 <Hot Spring Cove>를 다녀왔다.

토피노의 확 트인 바다는 늘 내 마음을 설레게 한다.

 토피노의 롱비치..

비치에도 격이 있다면, 이곳의 비치들은  최고급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토피노 가기 전에 만나게 되는 카메룬 호수.

바람이 안 부는 날 이 호수에 산이 물에 비치면 딱 두배로 보인다.


지난 8월달에 아이들과 나나이모에 있는 Wildplay 에 번지점프하는 곳에 갔었다.


나와 큰딸은 무서워서 번지점프는 못하고 계곡을 줄로 가는 지프라인을 타고


용감한 작은딸과 남편과 그리고 남자조카(이곳에서 일하고 있다) 셋만 탔다.


용감한 이들이지만 높은곳에서 뛰어 내리려고 서 있었었을때는


세 명 모두가 말하기를 굉장한 공포심이 몰려 왔다고 한다.


작은딸은 프랑스에 있을때 비행기에서 뛰어 내리는 스카이 다이빙을 했었다고 하는데


스카이 다이빙이 훨씬 재미 있다고 한다...


스카이 다이빙 할인 쿠폰을 나누어 주길래


남편 생일선물로 줄까 생각하고 보관하고 있다.



범지 점프 하는곳



이렇게 위에서 뛰어 내린다.


그러면 이렇게 밑에서 구명보트를 타고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가

번지점프하는사람이 잡을수  있게 기다란 막대기를 잡으라고 주면서

잡으면서 구명보트에 타게 한다.



사람을 태우고 나오면서 줄은 다시 올려 보낸다.


발을 수건대고 단단히 묶어 준다.


번지점프하러 올라가는 계단


나와 큰딸이 탔던 지프라인..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서 그곳에서 앞쪽으로 다시 오는 코스다.


줄타고 계곡을 건너는 지프라인


Wildplay 들어가는 입구

마지막으로 간 곳은 <Ford's Cove>.

배를 탈 수 있는 마리나가 있는 곳.

갤러리에서 카드 두개와 기프트카드를 넣을 수 있는 카드 모양으로 된 것을 샀다..

팔랑거리며 날아다니는 호랑나비도 내 사진에 한 컷 담았다..

 

돌아오는 길에 <Tribune Bay>근처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왔다.

 

이 섬 어디를 가나 이렇게 구멍뚫린 바위 투성이다.

 

잠시 들러서 먹은 식사...

샐러드에 먹을 수 있는 꽃이 들어 있었던것이 인상적이다.

 

인구 1000명 정도가 사는 이 섬의 다운타운 같은 곳..

가게 몇개 식당 2개 주유소 1개 그리서리 마켓 1개.

그래도 이 섬에서는 이곳이 가장 번화한 것 같아 보였다...ㅎ ㅎ ㅎ

 

이 섬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야외 식당..

 

나무 밑에 만들어 놓은 의자며 꽃이 너무 맘에 들어서

 우리는 이곳에서 밥을 먹었다..

 

 

 

다음으로 간 곳은 Helliwell Provincial Park.

 

혼비섬 제일 동쪽에 위치에 있는 곳으로 이곳 트레일을 한 바퀴 돌아오는데는 약 1시간 30분정도 걸린다고 되어 있다..

 

우리는 숲길을 조금 걷다가 미키가 힘들어 하는것 같아서 벤치에 앉아서 바닷가를 보다가 돌아왔다..

 

 

 이 섬을 돌아다니면서 연신 따먹은 범블베리...

잘 익은 것은 무척 달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이 <Tribune Bay>다.

마침 우리가 갔을때는 물이 많이 빠져나가서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바닷가를 볼 수 있었다...그 옆에 펼쳐진 구멍난 바위들은

마치 자연이 만들어낸 바위 걸작품 전시장 같았다..

 

 

카드보드 하우스 빵집에서 여유롭게 빵과 커피를 마시고 조금 운전하다가 만난 커뮤니티 홀...건물 그 자체가 예술이다...

 

오늘 마침 토요일이라 11-2시까지 하는 토요 마켓에 잠깐 들렀다..

 

커뮤니티 홀...나무 자른것을 이용해서 문을 만들고

나무 동그란 부분을 이용해서 벽을 사용했는데

정말 톡특하고 예술적이었다..

 

건물 옆에 걸어논,

이 구멍난 나무에 나뭇가지를 담아서 장식한 이 것 또한 멋지다.

 

 

섬에는 예술가들이 많이 산다고 하더니 하나 하나 걸어논 것들이 모두 멋지다.

 

숲속에서 열린 화머스 마켓은 마치 숲속에서 벌어진 작은 전시회 같았다.

 

 

혼비 아일랜드 서쪽(Shingle Spit) 선착장에서 차로 운전하고 가다가 이섬에 유일한 빵집 Cardboard House Bakery에 들러서 커피와 빵을 사서 여유롭게 과수원 아래의 벤치에 앉아서 먹었다...

어찌나 한가롭고 여유롭던지 섬에 온 분위기가 났다..

 

나는 빅토리아에 이사 오기 전부터 <혼비 아일랜드...Hornby Island>가 가고 싶었다.

 

이곳으로 이사 온지 6년만에 오늘 혼비 아일랜드를 다녀왔다.

 

사실 이 섬만 가고 싶었던 것은 아니다.  벤쿠버와 빅토리아 사이에 있는 수많은 섬들을 가능하면 많이 다녀보리라 결심하고 이곳으로 이사 왔다..

 

시드니에서 출발하는 솔트 스프링 섬, 팬더섬, 슈메이너스에서 출발하는 Thetis섬, 나나이모에서 출발하는 가브리올라 섬은 그동안 다녀온 섬들이다.

 

혼비아일랜드는 팍스빌 윗쪽에 있는 버클리 베이에서 출발해서 덴만섬까지 가서 덴만섬에서 혼비섬으로 가는 패리를 한 번 더 타야 갈 수 있는 곳이다.

 

혹시 이곳을 여행하려는 계획을 가지신 분들을 위해서 구굴지도 파일을 아래에 올려 놓았다.

 

혼비 아일랜드 여행 지도1.docx

혼비 아일랜드 여행 지도2.docx

 

 

빅토리아에서 버클리 베이(Buckley Bay)까지 가려면 약 2시간에서 2시간 30분정도 걸리고 베클리 베이에서 덴만 아일랜드 웨스트 훼리 터미날까지는 훼리를 타고 약 15분정도 걸리고 덴만 아일랜드 웨스트에서 이스트까지는 차로 약 15분정도 운전하면 갈 수 있다.

 

덴만 아일랜드에서 혼비 아일랜드까지는 훼리로 약 20분 정도 걸린다.

 

좀 복잡해 보이지만 빅토리아에서 혼비 아일랜드까지는 약 3시간 에서 3시간 30분정도, 버클리 베이에서 혼비 아일랜드까지는 약 1시간 걸린다고 보면 된다.

 

요금은 버클리 베이에서 혼비 아일랜드까지 간다고 말하면 훼리 2번 타는 값을 한꺼번에 지불할 수 있고 그 요금은 왕복 요금이다..그러니까 올때는 그냥 나오면 된다.

 

차를 가지고 2명이 다녀올 경우 버클리 베이에서 혼비 아일랜드까지 왕복 요금이 약 90불정도 든다.

 

버클리 베이에 있는 작은 휴식처

 

 

버클리 베이에서 덴만 아일랜드 가려고 기다리는 차들...

 

 

덴만 아일랜드는 버클리 베이에서  바로 보이는 섬이다..

 

덴만 아일랜드 서쪽 훼리 터미날에서 내려서 동쪽으로 15분정도 운전해서 가면 혼비 아일랜드로 가는 훼리를 탈 수 있는 선착장이 나온다.

그 선착장 바로 앞에 있는 아이스크림 트레일러..

여름에만 여는지 아직 안 열었는데, 이 트레일러를 장식해 놓은 것이 좀 예술적이라 한컷 찍어 보았다.

 

 

덴만 아일랜드 동쪽에서 혼비 아일랜드로 가려고 기다리는 차들..

 

 

 

덴만 아일랜드에서 혼비 아일랜드까지도 아주 가까와서

선착장이 이렇게 바로 보인다.

우리와 친한 롭과 우리 부부는

오늘 <에버랜치 릴리>를 보러 산에 갔었다.

 

고도가 높은 산에서만 볼 수 있는 꽃이며,

한 두 주 피다가 지는 꽃이라서 일년중 때를 놓치면 보기 힘든 꽃이라 해마다 가는 시기가 중요한 거로 알고 있다.

 

3년전부터 가려고 하다가 때를 놓쳤는데,

오늘 드디어 보러 가게 된거다.

 

사실 오늘 다른 계획이 있었는데,

모든 계획을 취소하고 이 릴리를 보러 따라 나섰다.

 

<에버랜치 릴리>는 캐나다와 미국 워싱턴주에 자생하는

야생화로 알고 있다.

 

우리가 오늘 간곳은 웅퉁불퉁한

로깅로드를 약 30분이상 올라가서 가게 된 곳으로

롭처럼 산을 좋아하고 잘 알지 않은 사람들은 찾기가 힘든 곳인것 같다.

 

게다가 가는길에 곰을 만날 수 있다고 해서 언제든지 사진 찍을 수 있는 준비를 하고 갔는데, 곰은 만나지 못했다.

 

롭은 이 길에서 곰을 5번이나 보았단다.

 

아무도 없는 높은 산에 올라가니 오직 자연의 소리만 들리고 어찌나 조용한지 머리까지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하얗게 펼쳐진 <에버랜치 릴리> 군락을 보는 순간 우리모두는

와!! 하고 탄성을 자아냈다.

 

세상에 이런곳도 다 있었네....

 

<위...에버랜치 릴리>

<아래..에버랜티 릴리 군락>

 산 꼭대기에 <타워 캐빈>이 있었는데, 롭이 속해 있는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회원인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단다..

 

화장실인데, 화장실이 이렇게 높은 이유는 겨울에 이 사다리 높이만큼 눈이 쌓인단다..

 

캐빈 내부의 모습

 

회원들만 예약해서 잘 수 있는 이 캐빈은

하룻밤 자고 $15을 이 통에 넣고 가는 거란다.

 

캐빈 2층의 스폰지 침대

이 능선을 따라 약 4일 걸리는 트레일이 있는데

중간중간에 이렇게 캐빈이 있단다.

 

 

롭은 우리가 원하면 자기 부부와 우리 부부가 캐빈을 예약해서 지낼 수 있다고 제안했는데, 다른 경험을 하면서 운치는 있을것 같은데, 웬지 무서울거 같아서

아무래도 안 될거 같다고 말했다..

너무 외떨어진곳에서 지내본 경험이 없어서 나는 좀 겁이 난다.

 

대신 여름에 야생블루베리를 따고 조용한 호수에서 카누타는 코스가 있다고 해서 그걸 같이 하기로 했다.

빅토리아에 꽃이 만발해서,

부처드 가든도 그럴것이라고 생각하고 어제 저녁때 다녀왔다.

내 생각과는 달리 아직 철이른 방문이었다.

그리고 거의 끝나기 한시간 전쯤 가서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아주 조용했다.

 

꽃이 흐드러지게 많이 피어 있을때는

일본정원이 별로 주목받지 못했는데,

꽃이 많지 않으니

일본정원의 여유롭고 고즈녁한 정경이

한층 빛나 보였다.

 

 

썬큰 가든의 모습

 

 

 

 

 

 

아침에 창밖을 보니 눈이 부시게 멋진 날이다.

겨우내내 비가 오다가 이렇게 화려한 날이 되었는데, 우리는 그냥 집에 있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오전에는 가게에 필요한 물건을 사다 놓고

오후에 강아지 미키를 데리고 드라이브를 다녀 왔다.

 

섬 북쪽으로 향했는데,

점심을 <Malahat Chalet>에서 먹기로 결정하고 그곳으로 갔다.

얘기 들었던대로 레스토랑 경치가 바다가 내려다보이면서

산과 어우러져 멋졌다.

음식은 그리 비싸지 않았고,

맛은 심플했다(내 의견이고, 내가 시킨것에 한해서다)

 

나는 키노아 샐러드와 스프를 시켰는데,

키노아 샐러드는 내 입맛에는 그리 맞지 않았고,

스프는 내가 좋아하는 고구마 스프라 나쁘지는 않았다.

남편은 <오늘의 스프와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남편도 내 생각과 거의 비슷하다고 했다.

 

우리부부가 배운 것은 그집 주인의 서비스 정신이다.

하나하나 손님들을 직접 대하고 아주 성의가 있었다.

나는 그 주인에게 특별히 서비스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해 주었다.

 

식사후 <다말리>라는 라벤더 팜과

와이너리를 같이 하는 곳을  들렀다.

아직 라벤더 시즌이 아니라 조금 황량함은 있었지만 토요일, 일요일만 연다는 와이너리와 라벤더 물품을 파는 샵에  들렀다.

7월에 라벤다 훼스티발이 있다고 하니

그때 다시 한 번 들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코위찬 베이>라는 마을을  들렀다.

김치 담글때 얼린 생새우를 넣는데, 마침 다 떨어져서 그것을 사려고 들렀는데, 다 팔고 이미 가버리고 없었다. 어짜피 드라이브겸 갔으니 다음에 또 들려서 사기로 하고 오는길에

<올드 팜 마켓>을  들러서 야채를 사왔다.

 

돌아오는 길에 <골드 스트림 파크>에 있는 폭포에  들렀다.

이 작은 폭포 이름이 온타리오에 있는 그 거대한 폭포 이름과 똑같은

<나이아가라 폭포>라니 이 이름을 지은 사람의 얘교가

귀엽다는 생각을 했다.

 

집에 와서 내가 가지고 있는 조그만 커뮤니티 가든에서 겨우내내 자란 파가 어찌나 싱싱한지 그걸 뜯어다가 야채랑 삼겹살이랑 구워 먹으니 뭐 그리 부러울것이 없는 오후를 보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모든 조건을 허락하신 분께 많이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저녁을 먹은 날이다.

 

 

 <Malahat Chalet>에서 본 바다풍경

 

 

 

 <다말리>라벤더 팜 & 와이너리.

앞에 있는 강아지는 우리 미키가 아니고 이집 주인이 키우는 강아지다.

 

 <코위찬 베이>라는 이름을 가진 바닷가 마을

 

 

 

 <올드 팜 마켓>옆에 바로 붙은 선물의집과 커피 아이스크림을 파는 집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씩 사서 벽난로가 따뜻한 곳 바로 앞에서 커피를 마시니 기분이 더 좋아졌다.

 

 <골드 스트림 파크>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

 올 겨울에는 비가 많이 내려서 물이 많았고, 이끼가 어찌나 싱싱하게 살아 있는지...

이끼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무척 기분이 좋았다.

 

 나무위에 이끼...이끼위에 고사리과의 식물이

이렇게 자라고 있는것을 볼때마다 무척 신기하다.

 하트모양의 바위위에 이끼 ...이끼 위에 나무잎이 떨어져 있어서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2년전 가게 처음 시작할때 가게에서 쓰고 남은 파뿌리를 가져다 심었는데,

몇 번 뜯어다 먹었는데도, 겨우내내 비를 맞아서 이렇게 싱싱하게 자라 주었다.

나는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나 자신을 생각한다.

 

음식점을 하는 사람으로써 동양음식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음식을 가능하면

많이 먹어볼 생각이 있다.

 

이런 이유로 매주 토요일날 남편과 함께

점심을 다양한 곳에서 먹어 보기로 한 거다.

 

그래서 왜 그들이 잘 될 수 밖에 없는지, 아님 안 될 수 밖에 없는지 우리 나름으로 분석하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으려고 애쓰고 있다.

 

우리는 음식점을 처음 하는 사람으로써 다른 사람들의 상황을 보고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우리도 맛난거 먹을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 아닐까?

 싼 곳부터  비싼곳 까지..

 

이번주는 한끼 식사로는 조금 비싼곳을 가 보기로 했다.

마침 발렌타인데이가 지난주이기도 해서..

 

 

<Deep Cove Chalet>

 

시드니에 있는 바닷가가 보이는 예쁜 정원이 있는

그런 곳이다.

 

 

우리는 3코스가 있는 것을 선택해서 먹었다.

 

 창밖으로 보이는 경치가 멋지고 음식이 예쁘고 

맛있었다고 생각한다.

 

탁자마다 꽃꽂이를  수준급으로 해서

누가 한 거냐고 물어보니 주인이 했다고 한다.

다리가 불편하신지 지팡이 짚고 모든것 진두지휘 하시고 계셨다.

그리고 남편은 주방장이고 자기는 꽃꽂이도 하시고

홀을 관리하고 계셨다. 

 

 

 

빵에 발라먹는 버터가 이렇게 나온다.

톡특했다.

 

 

식사전에 나오는 빵이 어찌나 맛난지

순식간에 다 먹었더니 한 바구니를 더 가져다 주었다.

 

 

전식으로 클렘차우더 아니면 그린샐러드를 선택하는 부분에서

남편은 클렘차우더를 나는 그린샐러드를 시켰다.

그린샐러드에 오이를 깎아서 꽃을 꽂듯이 샐러드를 세워 놓았던 부분이 독특했다.

 

 

메인코스에서 4가지중 하나를 선택하는 부분에서

나는 <Daily Catch>를 시켰는데,

그날그날 잡은 생선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하는 요리인것 같다.

 

남편은 <Filet of Salmon>을 시켰다.

나머지 두개는 하나는 소고기요리<Filet of Beef>

다른 하나는 양고기요리<Rack of Lamb>가 있었다.

 

 

후식으로 나는 <쵸코렛 케잌>을 시켰다.

케잌을 따끈따끈하게 해서 크림위에 띄워서 주었다.

우리는 단 후식에 익숙지 않은데다

이미  배불러서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이곳 사람들은 이걸 무척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남편은 <훌로팅 아일랜드>를 시켰는데, 역시 크림같은것 위에 아이스크림 비슷한 크림같은 것을 멋지게 장식해서 나왔다.

남편도 나와 비슷한 상태여서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레스토랑 안에서 창문을 통해서 본 <Deep Cove> 바다 풍경

 

 

장미와 다른 꽃들이 심겨진 정원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주로 결혼식을 한다고 알고 있다.

 

 

이곳은 조그만 와이너리도 같이 하는것 같아 보였는데,

식사할때 와인을 시키면 와인전문가가 따로 와서 와인에 대해서

소개하며 따라 준다.

 

 

정원에 있었던 귀여운 화분

 

 

매년 가을이면,

남편이 꼭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이 있다.

일명 18번도로..

 

던컨을 지나 <레이크 코위찬>가는 18번 도로 양 옆으로

담뿍 들은 단풍을 꼭 보고 싶어 한다..

 

우리가 이사오던 5년전 가을,

우연히 드라이브 하다가 만난 멋진 가을길을 잊지 못하는 것 같다.

해가 질 무렵, 약하게 비추는 햇빛을 받은 단풍이 참으로

아름다웠다고 기억하는 것 같다..

 

그런데, 그 시기를 맞추기가 쉽지 않다.

이곳 빅토리아와 단풍 드는 시기가 같지 않아서다.

 

지지난주 일요일..

단풍이 알맞게 들은것 같아,

오후에 차를 운전하여 그곳을 가 보았다.

 

이번에도 잘 맞추질 못해서, 담뿍 들은 단풍을 보지는 못했다.

 

가을을 느끼고 싶을때

우리는 매년 이렇게 6년째 이길을 찾아간다...ㅎ ㅎ ㅎ

 18번 도로의 단풍...아직 담뿍 들지는 않았다.

 

 

 <레이크 코위천>의 고즈녁한 모습

 

 

하니문 베이 지나서 <Gordon Bay>에 있는 캠핑장의 숲길...

너무 깨끗하고 싱그러운 공기에 나는 반해 버렸다.

 

지난주에는 평소에 친하게 지내는 캐네디언 친구 생일이라

<Cobble Hill>에 있는 메리데일 비스트로에 가서

점심을 먹을 기회가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그들 부부의 생일을 우리가 챙겨주고,

우리부부의 생일을 그들이 챙겨주게 되었다.

 

작년에 남편 생일때 우리 부부를 그들 집에 초대했을때

 케잌과 함께  한글로 <생일 축하합니다>라고 카드에다 써서 주어서

남편을 감동시켰었다.

 

식당 들어가는 입구에 <Water Closet>이라는 곳에

친구가 들어가서 나는 그곳이 뭔가 궁금해서 물어 보았다.

그 친구는 화장실이라고 설명하면서 WC가 이것의 약자라고 한다.

나는 WC가 Water Closet의 약자인지 처음으로 알았다.

 

그런데 WC하면 동양사람들은 잘 아는데,

서양사람들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어쨌든 화장실을 WC라고 써 놓은 곳은 보았지만

Water Closet이라고 써 놓은 곳은 내 평생에 처음 보았다...ㅎ ㅎ ㅎ

 

점심을 먹고 사과 과수원을 한 바퀴 돌면서 산책했는데,

무슨 큰 무더기의 똥같은 것이 있어서 물어보니 곰똥이라고 한다......

이걸 스캣<Scat>이라고 부른다..

 

과수원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이곳에 곰이 오느냐고 물어보니

약 1시간 전에 곰이 왔다 갔다고 한다.

그러면 우리가 밥 먹고 있는동안에 과수원에 곰이 있었다는 말인가?

 

과수원을 산책하는동안 담장을 보니

전기로 울타리를 통하게 만들었는데,

어떻게 곰이 들어올 수 있었을까...궁금하다.

 

하여간 친구 생일 덕분에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과수원에 사과는 거의 모두 땄는데,

식당 입구에 몇그루는 관상용으로 따지 않고 놓아 두었다.

 

어디가면 경치만 찍고, 내 사진은 안 찍는데,

왠지 이 빨간 의자에 앉아서 사진을 찍고 싶어져서 한 장 찍어 보았다.

 

들어가는 입구 밤색 문에

<Water Closet>이라고 씌여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학교옆에 미류나무가 노랗게 물 들어 있어서

잠깐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는데, 친구의 말은 <메쵸신>어딘가에

 이보다 더 예쁘게 물든 길이 있다고 한다.

 내년에는 그곳을 한 번 걸어보고 싶다.

 

리틀 퀄리컴 폭포에서 카메론 호수를 끼고 동쪽으로

약 7분정도 운전해서 가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밀란 파크>에 있는

<캐사드롤 그로브>가 나온다.

 

이곳은 가장 오래된 <더글러스 훠>나무가 유명한데, 주로 이 나무는

 천년넘게 사는데, 이곳에 있는

 가장 오래된 나무가 약 800년이 넘었다고 한다

 

이 숲은 언제나 봐도 기분좋고 신비롭다.

 

 

 

   이 카메론 호수 끝 쪽에 캐사드롤 그로브가 있는 맥밀란 파크가 있다.

 

 

 

 

 

쓰러져 있는 나무도 처음부터 끝까지 보려면

한참을 고개 돌려서 끝을 찾아야 한다.

 

 

 

 

 

 미키와 놀고 싶어하는, 친척 결혼사진을 찍으러 온 두 꼬마 친구들..

 

 

   쓰러져 있는 나무 뿌리도 그대로 자연예술이다.

 

  지붕위에 염소가 사는 마을로 유명한 <쿰스>를 오는 길에 잠깐 들렀다.

 

 

염소가 사는 지붕 밑에는 이렇게 1950년대에 노르웨이에서 이민온 가족이  1970년대에 세운 오래된 마켓이 있다.

나나이모에서 약 40여분 북쪽으로 가면 퀄리컴 비치가 나온다.

퀄리컴 비치 가기 전에 팍스빌 초입에서 <씨어리어스 커피샵>을 운영하고 계시는 집사님네를 잠깐 들러서 커피와 간단한 스낵을 먹었다.

 

넓게 펼쳐진 퀄리컴 비치의 바닷가는 언제나 봐도 평화롭고 아름답다.

 

 

 

 

퀄리컴 비치에서 약 15분정도 동쪽으로 가면 <리틀 퀄리컴 폭포>에 도착한다.

깊이 패인 협곡으로 흐르는 물을 따라 올라가면 폭포를 볼 수 있다.

그곳에서 준비한 삼각김밥과 계란국을 간단히 점심으로 먹었다.

 

 

 

 

슈메이너스에서 약 30분정도 북쪽으로 가면

나나이모가 나온다.

날씨가 무척 맑고 쾌청해서 여행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였다.

 

그리고 나나이모 동쪽에 있는 <넥 포인트 파크>를 걸었다.

 

 

 

 

 

 

 

 

 

 

미영이와 첫번째 간 곳은 슈메이너스다.

빅토리아에서 북쪽으로 약 1시간 10분정도 가면

나오는 곳이다.

미영이와 같이 일하면서, 미영이가 그곳을 무척 가고 싶어 했는데, 기회가 없어서 못 다녀온걸 우리는 안다.

 

이 섬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알겠지만, 슈메이너스는 1800년대부터 목재마을로 번성했었는데,

점점  폐허가 되는 마을을 벽에 벽화 39점을 그려서 관광객들을 유치하므로써 마을이 번성하고 다시 살아난 마을로 알고 있다.

 

우리는 여러번 이곳에 왔었는데, 미영이는 처음이라서 무척 신기하고 재미있어 하는것 같았다..

 

 

 

 

 

 

 

 

 

 

 

 

 

 

 

<샌 완 스프르스>를 들러서 <레드 크릭 훠>에 갔다.

이곳은 세계에서 제일 큰 <더글러스 훠>

나무가 있는 곳이다.

또한 이곳은 정말 가기가 어려운 곳이다.

딱 차 한대 지나가는 산길에 표지판도 없어서 누구도 찾아가기가 힘든 곳이다.

3번이나 왔었다는 <롭>도 길을 헤메고 잘못 들어서 다시 오던 길을 돌아가야 했다.

 이곳은 곰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잔뜩 기대를 했는데,

곰을 만나지는 못했다.

<롭>에 말에 의하면 곰똥이 길바닥에 있다고 했다.

 

너무 왜진 곳이라 4명이 갔는데도 나는 순간 겁이 덜컥 났다.

"차가 고장나면 어쩌지?"라는 괜한 걱정이 들었다.

 

자갈길을 30분이상 달린것 같다.

길이라기 보다는 나무를 잘라서 나르는

그런 <로깅 로드>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인디아나 죤스" 영화가 생각이 났다.

 

차 겨우 한두대 파킹할 수 있는곳에 파킹을 하고 산길을 15분정도 올라간것 같다.

게다가 비까지 뿌려서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다..

 

탐험을 좋아하는 나도 "이곳은 안 와도 괜찮은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롭>은 이곳을 우리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햐여간 <롭>은 못말리는 숲 탐험가임에 틀림이 없다.

 

 

 

 

세계에서 가장 큰 <더글러스 훠> 나무

 

 

이 사진은 <아바타 그로브>에서 찍은 사진인데, 

각자 다른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기로 했다.

 

<샌 완 스프르스>...

<롭>의 사진기가 내 것 보다 훨씬 성능이 좋은것 같다..

오늘 사진을 보내줘서 이곳에다 올린다. 

 

Red Creek Fir

Worlds Largest Douglas Fir

Diameter : 4.2 m Height : 73.8 m

Proposed B.C Heritage Tree

 

오늘 캐네디언 친구 <롭 과 수> 부부와 함께

<아바타 그로브>에 다녀왔다.

롭은 과학자이면서 자연과 숲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다.

일주일에 두세번씩 숲에 가서 책을 읽거나 새로운 것을 탐구하는 것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다.

 

버섯에 관한 것도 모르는것이 없어서

나는 그를 버섯박사라고 부른다.

 

롭은 우리 가게 할때 많은 도움을 준 분들중에 한 분이다.

우리 가게 매뉴보드, 샌드위치 보드,

웹 사이트를 개발해 준 분이다.

그것도 친구의 우정이라고 하면서 무료로 모든것을 해 주고 웹사이트도 꾸준히 무료로 업데이트 해 주고 있다..

또 수는 한국사람만 전문으로 가르치는 영어 선생님이다

가게에 광고문을 쓰고 뭔가 영어로 잘 다듬에서 광고하려고 하면 수에게 부탁하면 아낌없이 우리들에게 시간을 투자해 주는 우리들의 고마운 캐네디언 친구부부다.

또 그리스찬으로서 늘 겸손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독특해서 나는 그들 부부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롭의 말에 의하면 <아바타 그로브>에는 캐나다에서 가장 독특하게 꼬이고 혹이 달린 나무가 있다고 한다

 

이 숲은 오래된 나무가 많은 숲인데, 2009년에 3명이 이 숲을 발견해서 나무 자르는 회사에서 이곳을 자를까봐 캠패인을 벌이고 해서 2010년에 <아바타 그로브 보호 구역>으로 정해졌다.

 

천년이 넘은 나무들이 즐비한 이 숲에 캐나다에서 가장 독특한 나무가 있는거다...

 

내가 캐나다에 온 이후에 아주 톡특한 경험을 한 날들중 하루인것 같다..

 

두곳을 더 다녀왔는데 그 두곳에 대해서는 다음편에 쓰려고 한다..

 

 

 

캐나다에서 가장 꼬이고 독특하게 혹이 달린 나무

 

    전체 나무의 모습

 

 <아바타 그로브>에 가기 전에 건너게 되는 다리에서 찍은 <Goldon River>.

 물 색깔이 어찌나 맑고 예쁜지...

태초에 하나님이 이 땅을 만들었을때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상상해 보았다.

 

 <아바타 그로브>에서 본 또 다른 오래된 나무.

 

 

 <아바타 그로브> 숲

 

 

 <화이어 위드>라는 꽃인데, 이 꽃을 따서 잼을 만들기도 하고 젤리를 만들기도 하며 꽃피기 전에 잎을 말려서  차로 사용한다고 한다... 우리가 롭네 방문할때 무슨차를 주느냐고 물어보면 나는 늘 <화이어 위드>차를 달라고 주문한다.

 

 

 <인디안 페인트브러쉬>라고 한다.

 

 

우연히 발견하게된 멋진 풍경...나는 이 풍경이 너무너무 마음에 든다..

빅토리아에서 <Sooke>을 지나서 가다 보면 아름다운 비치들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미스틱>비치인것 같다.

 

<프랜치>비치를 지나서 <차이나비치>라고 쓴곳에 파킹하고 왼쪽으로 가면 <차이나 비치>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미스틱 비치>이다.

<차이나 비치>로 가는 트레일은 거리가 조금 더 짧아서 쉽게 다녀올수 있고  <미스틱 비치>는 트레일이 조금 더 길어서 시간이

 <차이나비치>보다 더 걸린다.

 

작년인가 재작년에 <차이나비치>는 다녀와서 이번에는

<미스틱 비치>를 다녀오게 되었다.

그쪽을 너무 좋아하고 잘 아는 분 부부가 우리를 안내해서 아주 편안하게 다녀왔다.

 

오는 길에 <셜리>라는 조그만 동네에서 늦은 점심을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파도에 깎인 뿌리채 뽑힌 나무가

바다와 조화를 이루어서 멋진 한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 하다.

 

 

누군가가 절벽에 심겨져 있는 나무에

 이런 밧줄을 달아놓아서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 번씩 밧줄을 잡고 둥구렇게 원을 돌면서 타본다.

 

 

우리를 안내했던 <Rob>이 밧줄을 잡고 둥그런 원을 돌면서 타고 있다.

그리고 그 다음은 남편이, 그 다음은 내가 탔는데, 운동신경이 둔한 나는 다리가 물에 닿아서 신발과 바지가 온통 다 젖었다..ㅎ ㅎ ㅎ

 

 

 

계단이 독특한데, 크고 두꺼운 쓰러진 나무를

홈을 파서 미끄러지지 않게 철망으 박아서 만드었다.

 

 

가는 길에 건너게 되는 흔들다리

 

 

 

같이 간 분이 숲에 대해서 잘 알 뿐만 아니라 버섯에 대해서도 아는것이 많아서 모르는 것이 있어서 물어보면 척척 대답해 준다.

이건 <터키테일버섯>이라고 하는데, 이걸 끓여 먹으면

암에 좋다고 한다.

 

 

비가 오면 이 길이 물내려 가는

길로 바뀐다고 한다

 

숲길을 걸으니 심신이 모두 휴식을 얻는듯 하다

 

 

내가 듣기로는 유럽에 있는 젊은이들이 이곳에서 시작해서

<포트 렌프르>까지 가는 트레일을 약 4일정도 잠을 자면서 걷는 코스를 도전해 보는것이 꿈이라는 이야기를 들은것 같다.

몇명의 젊은이들이 큰 베낭을 메고 걷고 있다.

 

 

온타리오의 꽃인

<white trillium>이 미스틱 비치 가는 입구에 피어 있다.

 

 

오는 길에 <셜리 딜리셔스>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사실 이 여행은 4월인 내 생일을 기해서 계획된 여행이었는데,

친구부부가 사정이 있어서 5월초에 가게 되었다.

그들이 내 생일 점심을 이곳에서 사 주었다.

직접 찍은 사진카드와 함께..

 

 

 

배고프던 차에 맛난 점심을 먹고 햇볕 비치는 편한 의자에서 햇볕 쬐면서 앉아 있으니 세상에 부러울게 하나도 없는듯 했다.

 

우리가 런던 온타리오에서 이곳 벤쿠버 아일랜드 빅토리아로 2010년 9월에 이사왔으니 만 4년이 넘어간다...

 

이곳으로 이사오던 2010년 남편과 나는 우연히 <Lake Cowichan>을 가게 되었는데, 그때 던컨에서 레이크 코위천까지 가는 18번 도로가 

예쁘게 단풍이 들어서 특히 남편에게는 아주 인상적이었던것 같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년 가을만 되면 남편은 18번 도로를 가자고 한다..

 

오늘 우리는 18번 도로를 달렸다...

 

올해로 5번째 매년 가을마다 이곳을 여행한다..

 

그런데 이곳은 때를 잘 맞추어 날씨 좋은날 가야하는데, 우리는 오늘이 그날이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단풍이 덜 들어서 조금 실망했다...

 

나는 특히 <레이크 코위천>을 지나 <Honeymoon Bay>를 더 지나 <Gordon Bay>를 아주 좋아한다.

 

어찌나 한적하고 고즈늑한지....

 

그곳은 단풍이 담뿍 들어서 가을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오는길에 던컨에 있는 <Old Farm Market>을 잠깐 들렀다...

 

 

                                                         고든베이 바닷가

 

 

                        <고든 베이 파크 들어가는 입구에 단풍잎이 듬뿍 떨어져 있었다>

 

 

                              사람들이 거의 안 오는 고든베이로 가는 입구쯤에

                          새집을 만들어서 집앞에다 전시해 놓고 파는 집이 있었다...

        

 

올드 팜 마켓에 잔뜩 전시해 놓고 팔고 있는 호박들...

 

 

<올드 팜 마켓> 오른쪽 끝 옆에 붙어있는 조그만 공간에 예쁜 꽃들이 아직도 피어 있었다.

 

 

 

골드 스트림 파크에 차들이 많이 있길레 연어회기가 시작되었는지 알고 잠깐 들렀었는데 아직 연어회기철이 아닌지 한 마리도 볼 수 없었다..

 

저녁때 과학자이며 박사인 Rob 과 Suz네(캐네디언 친구 부부) 잠깐 들러서 차를 마시면서 이 이야기를 했더니 아직은 연어가 올라올 정도로 기온이 내려가지 않았다고 한다.

물이 충분해야 하고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야 하는 조건이 맞추어져야

연어회기가 시작되나 보다.

다음달쯤이면 연어회기를 볼 수 있을것 같다.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