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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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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나 자신을 생각한다.

 

음식점을 하는 사람으로써 동양음식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음식을 가능하면

많이 먹어볼 생각이 있다.

 

이런 이유로 매주 토요일날 남편과 함께

점심을 다양한 곳에서 먹어 보기로 한 거다.

 

그래서 왜 그들이 잘 될 수 밖에 없는지, 아님 안 될 수 밖에 없는지 우리 나름으로 분석하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으려고 애쓰고 있다.

 

우리는 음식점을 처음 하는 사람으로써 다른 사람들의 상황을 보고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우리도 맛난거 먹을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 아닐까?

 싼 곳부터  비싼곳 까지..

 

이번주는 한끼 식사로는 조금 비싼곳을 가 보기로 했다.

마침 발렌타인데이가 지난주이기도 해서..

 

 

<Deep Cove Chalet>

 

시드니에 있는 바닷가가 보이는 예쁜 정원이 있는

그런 곳이다.

 

 

우리는 3코스가 있는 것을 선택해서 먹었다.

 

 창밖으로 보이는 경치가 멋지고 음식이 예쁘고 

맛있었다고 생각한다.

 

탁자마다 꽃꽂이를  수준급으로 해서

누가 한 거냐고 물어보니 주인이 했다고 한다.

다리가 불편하신지 지팡이 짚고 모든것 진두지휘 하시고 계셨다.

그리고 남편은 주방장이고 자기는 꽃꽂이도 하시고

홀을 관리하고 계셨다. 

 

 

 

빵에 발라먹는 버터가 이렇게 나온다.

톡특했다.

 

 

식사전에 나오는 빵이 어찌나 맛난지

순식간에 다 먹었더니 한 바구니를 더 가져다 주었다.

 

 

전식으로 클렘차우더 아니면 그린샐러드를 선택하는 부분에서

남편은 클렘차우더를 나는 그린샐러드를 시켰다.

그린샐러드에 오이를 깎아서 꽃을 꽂듯이 샐러드를 세워 놓았던 부분이 독특했다.

 

 

메인코스에서 4가지중 하나를 선택하는 부분에서

나는 <Daily Catch>를 시켰는데,

그날그날 잡은 생선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하는 요리인것 같다.

 

남편은 <Filet of Salmon>을 시켰다.

나머지 두개는 하나는 소고기요리<Filet of Beef>

다른 하나는 양고기요리<Rack of Lamb>가 있었다.

 

 

후식으로 나는 <쵸코렛 케잌>을 시켰다.

케잌을 따끈따끈하게 해서 크림위에 띄워서 주었다.

우리는 단 후식에 익숙지 않은데다

이미  배불러서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이곳 사람들은 이걸 무척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남편은 <훌로팅 아일랜드>를 시켰는데, 역시 크림같은것 위에 아이스크림 비슷한 크림같은 것을 멋지게 장식해서 나왔다.

남편도 나와 비슷한 상태여서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레스토랑 안에서 창문을 통해서 본 <Deep Cove> 바다 풍경

 

 

장미와 다른 꽃들이 심겨진 정원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주로 결혼식을 한다고 알고 있다.

 

 

이곳은 조그만 와이너리도 같이 하는것 같아 보였는데,

식사할때 와인을 시키면 와인전문가가 따로 와서 와인에 대해서

소개하며 따라 준다.

 

 

정원에 있었던 귀여운 화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