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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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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소개로 <Jocelyn Hill Trail>을 오후에 남편과 함께 걷고 왔다.

약 2시간 30분정도 걸렸다.

<Finlayson Arm>의 멋진 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멋진 곳이다.

<Finlayson Arm>의 경치를 북쪽으로 가는 <Highway 1>의 맞은편쪽에서 보게되는 것이다.

 

빅토리아 전체 지도에서 보면 이곳이다.

 

<Jocelyn Hill Trailhead>에 차를 세우고 정상까지 올라갔던 것은 빨간 길인데, 주황색 길은 조금 난이도가 있다.

그리고 내려올때는 초록색 길로 내려 왔는데, 이곳은 주로 숲속길이고 별로 어렵지 않다.

 

일단 처음 가는 사람은 <Jocelyn Hill Trailhead>를 찾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주말 같은 경우에는 이곳에 차가 쭉 주차되어 있어서 그래도 찾기 쉬울것 같은데,

평일에 가려면 조금 주의깊에 봐야 한다.

일단 <Millstream Rd>로 가다가 왼쪽에 <Emma Dixon Rd>가 나오면 그 근처 도로에 주차하면 된다.

그 삼거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왼쪽에 숲속길 같은것이 있다.

그곳으로 들어가면 안내지도가 나오는데,

들어가는 입구에는 지도가 없다.

 

저 앞에 보이는 <No parking on pavement>싸인 보이는 바로 맞은편으로 들어가면 된다.

 

등산의 묘미는 힘들게 올라가서, 앞에 딱 트인 멋진 풍경이 펼쳐질때 느끼는 기쁨이 아닐까 싶다.

바로 이곳이다.

지도에서 주황색부분이다.

<Arbutus Tree>의 멋진 모습을 맘껏 구경할수 있는곳이 바로 이곳...

이 나무를 만지만 차갑게 느껴져서 나는 오늘 이 나무를

<냉장고 나무>라고 별명을 부르기 시작했다.

 

껍질이 벗겨지면서 보이는 색깔들이

누군가가 멋진 색깔들을 칠해 놓은것 같다.

 

지도에서 보면 초록색으로 칠해진 부분..

주로 숲길로 이끼들이 멋진 자태를 뽑내고 있다.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Co7V_xiDB8Q

www.youtube.com/watch?v=nGO5Knklze4

 

오늘은 여덟번째 겔로핑 구스 트레일을 걸었다.

8시도 안되서 일찍 출발해서 오전예배 드리기 전에 아침 산책겸 다녀왔다.

상쾌한 내음...

 

새들의 앵두체리파티

어딘가에서 많은 새소리가 들리길래 그쪽으로 눈길을 돌렸다.

막 익어가는 앵두같은 작은체리나무에 새들이 연신 들락날락 하면서 앵두체리를 따먹고 있다.

로빈..제비..참새...등등

"얘 빨리와... 여기 앵두체리 잘 익었어."

"어머...정말이네...이거 너무 맛있겠다."

"그래 빨리 먹자...그런데 다른 친구들 불러서 같이 먹자."

"맞아.. 우리 다 모여서 앵두체리 파티하자."

많은 새들이 연신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재빠르게 움직이며 왔다갔다 하면서 신나서 따먹는다..

새들의 앵두체리파티를 잠시 들여다보고 있자니

내 마음도 즐거워진다.

길 야생 사과도 작지만 조금씩 익어가고 있다.

언제나와 같이 갤로핑구스의 트레드마크...숲길

지난번에 들렀던 글렌호수를 한 번 더 걸었다.

지난번에 오후에 들렀었는데, 이 호수의 아침풍경이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똑같은 장소도 어느계절에 가느냐, 어느 날씨에 가느냐, 또 어느 시간에 가느냐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른걸 알기에

아침의 글렌레이크의 분위기를 맛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역시 호수는 아침에 가는것이 최고!!

이 모습 보고 아침호수에 반하지 않을 사람이 과연 있을까?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eOeH-PunHL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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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le's Trail

2020. 6. 29. 14:31 | Posted by 소영선

우리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챨리스 트레일>을 남편과 함께 걷고 왔다.

그리고 평소에 늘 궁금했던 RRU 트레일  지도에

<Tree with hole next to labelled woodpecker feeder tree>라는

글귀가 있어서 그곳을 볼겸 처음 가보는 RRU Trail을 걸어 보았다.

<챨리스 트레일>은 전에 두번정도 갔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는 주로 아래쪽을 걸었는데, 이번에는 윗쪽을 걸었다.

전에 걸었을때는 어디다 주차해야 하는지 몰라서 대학안에다 주차하고 주차비를 내고 걸었는데,

이번에 겔로핑 구스 트레일을 걷다가 <로얄대학>정문 맞은편에

무료로 주차할수 있는곳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곳에다가 주차하고 트레일을 걸었다...

또 한군데 주차할수 있는곳은 대학 왼편으로 카페와 조그맣고 허술한 상가가 있는데,

그곳 주차장이 넓어서 그곳에다가 주차하고 걸어도 될듯 싶다.

챨리스 트레일의 폭포...트레일 윗쪽에 있는 폭포다.

챨리스 트레일 아랫쪽에 있는 아이비가 덮여 있는 폭포다.

동네 사람들이 강아지들을 데리고 와서

강아지들이 시냇물을 맘껏 뛰어다니며 물장난하는것을 보는 것도 기분좋다.

 

챨리스 트레일은 이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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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RRU Trail이다.

<Woodpecker feeder Tree>가 이걸 말하는거 같다.

<Tree with Hole>이 나무를 말하는거 같다.

 

그리고 두 나무가 근처에 있는걸 보니  지도에서 말하는

<Tree with hole next to labelled woodpecker feeder tree>가

이 나무를 가르치는것 같다.

RRU Trail의 특징은 쭉쭉 뻗은 나무에 잘 가꾸어진 트레일이 있어서

시원하고 기분좋게 걸을수 있는것이 특징인거 같다.

 

대학에서 모두 잘 관리해주고

시민들이 이렇게 이용할수 있게 개방을 하니 얼마나 고마운지...

그래서 지난번에는 그곳에서 관리하는 사람이 지나가길래

남편과 나는 무척 고맙다고 또 우리들이 이런 트레일을

마음껏 이용할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우리들의 마음을 말해 주었다.

남편과 나는 대학교정 나무밑 잔듸밭에 앉아서

시원한 바람을 쏘이며 앉아 있다 왔다..

남편이 하는말..

"이 세상 아무것도 부럽지 않네.."

라며 기분좋은것을 표현한다.

 

이 모든것을 누릴수 있도록

건강과

시간과 마음의 여유와

환경을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금 겪고 있는 이 힘든 시기가 모두 지나가서

모든 사람들이 맘껏 활보하며 자연을 즐기며, 서로 가까이 얘기할수 있는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란다...ⓟⓡⓐⓨ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MzQz8vHF9ww

 

부쳐드 가든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Durrance Lake Trail>을 한 바퀴 돌고 왔다.

 

<Covid 19>으로 힘들었던 마음에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주차장이 모자라서 길에 쭉 세워놓고 바람넣은 튜브를 가지고 젊은 친구들과 가족들이  많이 놀러 왔다.

나처럼 트레일 걷는 사람은 별로 없고, 모두들 수영을 하거나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Covid 19>이 깨끗이 지나가서 사람들이 마음놓고

즐겁게 다시 마음놓고 활보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 호수는 전에도 한두번 온 적이 있었는데,

여름에 오니 더 풍성하고 꽉 찬 느낌의 호수다.

<Durranc Lake>는 지도에서 보면 빨간부분이다.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4otbI0JLse4

 

일곱번째 겔로핑 구스 트레일 걷기는

업타운에서 시작해서 걷다가 스완레이크 한바퀴 돌고 로얄오크 드라이브까지 걸었다..  

1시간 40분 거리를 나는 3시간 30분에 걸쳐서 걸었다..

천천히 걷다가 벤치에 앉아서 싸기지고 간 크레커와 귤을 여유롭게 앉아서 먹기도 했다.

아는만큼 즐긴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 사진은 <겔로핑 구스 트레일> 다 걸은 기념으로 사진 하나를 인화해서 액자에 넣으려고 하는데,

지금까지는 이 사진이 제일 괜찮은거 같아서 이 사진을 걸어 놓을까 생각중이다...아직까지는..ㅎ ㅎ ㅎ

 

오늘 걸은 코스는 호수를 두군데 지나가는데, 이 호수는 <Blenkinsop Lake>다.

 

이 아래부터 7개 사진은 스완레이크<백조의 호수??>

 

오리들의 단장시간...털 단장하느라 무척 바쁘시다...ㅎ ㅎ ㅎ

부부가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개구리와 올챙이등을 손가락으로 가르치며 설명해 주고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고 있다.

올챙이가 무척이나 크다.

우리가 흔히 개구리밥이라고 부르는 수초가 어찌나 싱싱하고 튼실한지....

나에게 바로 말을 걸고 걸어 나올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다리앞에 이런것이 걸려 있는데,

날씨가 추워서 다리표면이 얼면 자전거나 걸어다닐때 미끄러질까봐 이런 장치를 달아 놓은것 같다...

색깔이 파란색이면 미끄울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표시인것 같아 보인다.

 

자기가 믿고 있는 하나님..예수님을 전하고 싶은 <Roy>라는 농부의 마음에 경의를 표한다.

자기 집앞에 이렇게 전도문구를 예쁘게 만들어서 세워 놓았다.

농부<로이>가 사랑하는 하나님...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나는 선한 목자라..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

진리를 말해도 들으려고 하지 않고 귀를 막고 있는 이 세대에 

이렇게 작게나마 진리를 전하려는 농부 <Roy>의 용기에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어진다.

 

이 아래부터 3개 사진은 <로얄오크>에 있는 <Pondwood Park>다.

 

연못이 무척 이쁜데, 이 주위에 집들이 지어져 있다...

전에도 한 번 둘러본 적이 있었는데,

여름에 오니 더 풍성해 보인다..

 

여자모양의 동상 옆에 새동상이 세워져 있나..하고 보니까...

진짜 새가 여자 동상 옆에 서 있는거다...움직인다..

블루헤런...너 진짜 머리 좋다...ㅎ ㅎ ㅎ

 

 

 

동영상 클릭..↓

www.youtube.com/watch?v=bQCzhZSQFeg

www.youtube.com/watch?v=1W7epW2eiyk

www.youtube.com/watch?v=MF5DUImlgl0

www.youtube.com/watch?v=h_vTlWj5Xcg

 

오늘 금요일 일 끝나고 겔로핑 구스 트레일 짧은 구간... 한시간 코스...를 걸었다.

물론 나는 더 걸렸다...1시간 40분정도.

이번 트레일에는 <글렌 호수> 옆을 지나가게 되어 있어서 글렌호수도 잠깐 들렀다..

오늘 걸은 구간

전체 걸은 구간중 오늘 걸은 구간은 6번

겔로핑 구스 트레일의 트레드마크....트리터널...ㅎ ㅎ ㅎ

쭉쭉뻗은 침엽수길

가는길에 체리나무도 있어서 익은거 몇개 따먹으니 제법 체리맛이 난다...

오래전에 누군가가 체리먹고 버린 씨앗이 싹이 나서 이 나무가 자란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겔로핑구스 옆에 붙은 <글렌호수>... 나는 호수 반대쪽 공원은 몇번 가보았는데, 이 끝쪽은 처음 와봤다..

정말 평화롭고 폭 들어가 있는 예쁜 호수의 모습이다...

연잎이 무척 예뻤다.

호수 들어가는 입구..

글렌호수는 주로 파랑색 부분을 사람들이 많이 간다..

그 이유는 차를 가지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내가 간 곳은 빨강색인데, 이 부분은 겔로핑 구스를 걸을때 가거나

호수 주위에 사는 사람들이나 알 수 있을거 같다.

너무 조용하고 예쁘고, 우리 집에서도 멀지 않아서 기회되면 가끔 갈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동영상 클릭....↓

www.youtube.com/watch?v=Z5Jm5ccYBvQ

 

오늘은 날씨가 참으로 맑고 깨끗하다.

다섯번째로 걷는 겔로핑 구스는 <Rocky Point Rd>에서 시작해서 <Happy Valley Rd>까지 왔다.

기분좋은 이것저것 볼것이 많은 아름다운 구간이었다.

약 한시간 30분 걷는 거리를 나는 약 2시간 30분 잡고 천천히 구경하면서 걸었다.

내가 걷는 목적은 운동을 하는것이 아니라 자연을 느끼고 감상하고 대화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에

늘 시간을 넉넉히 잡고 걷는다.

내가 걸은 전체 지도

오늘 걸으면서 알파카 농장을 지났는데, 이 알파카들을 구경하는 것이 내가 뽑은 오늘의 하일라이트다...ㅎ ㅎ ㅎ

여전히 여유롭고 아름다운 숲길이 이어진다.

이 길은 말타고 달릴수 있는 길이기 때문에 오늘은 행운스럽게도  말타고 달리는 모습을 담을수 있었다.

주위에 말농장이 꽤 많아 보였다.

이렇게 착하디 착하게 생긴 두마리의 개도 주인의 배려로 사진을 찍을수 있었다.

주인은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 이 두마리의 개들은 자전거를 따라 달렸기 때문에 꽤나 힘들었는지

혀를 내민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mKTxAxZ_Eo8

www.youtube.com/watch?v=roAk4BZ06HU

 

오늘 5시에 일 끝나고 원래 계획은 여섯째날 걷기로 계획했던 코스를 오늘 걸었다.

Uptown에서 시작해서 Langford까지 2시간정도 걸었다.

오늘 걸은 곳은 보라색..

초록색 점은 우리 레스토랑이고 빨간점은 우리 집이다.

남편에게 보라색 점(업타운)에 내려 달라고 하고 2시간 후에 주황점으로 나를 데릴러 오도록 부탁했다.

1,2,3 은 이미 걸은곳이고, 오늘 초록색 4번을 걸었다.

연보라색은 이틀코스인데, 이곳을 곧 걸을 계획에 있다.

우리가 주로 이길을 차 타고 출퇴근 하는 하이웨이 1번... 그 옆에 난 길을 걸었다.

멕켄지와  하이웨이 1번이 만나는 구간의  공사가 거의 마무리 되어 간다...

그 위에 난 자전거길...

빅토리아는 자전거 천국인만큼...자전거길에 무척 신경을 쓰는 것 같다.

어느 정도 걷고 나니 이런 숲길이 나온다..

이곳은 우리집에서도 가깝기 때문에 가을 단풍이 떨어졌을때 걸으면 정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 숲이 있는 구간을 아무래도 자주 걸을것 같다.

숲길 옆에 자전거 타고 가다가 또는 강아지 산책하다가 잠깐 들러서 커피 마시기 좋은 <네스티 카페>.

큰딸이 우리와 살때, 이 카페를 좋아해서 미키와 같이 토요일 오전에 몇 번 갔던 곳이다...

남편이 주로 운동 가는 곳이 이 근처라, 내가 이 숲길을 걷고 이 카페에 앉아서 책읽거나 글 쓰면서 기다리면 남편이 운동 끝나고 오면 딱 맞을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자주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어느집 마당끝에 만들어논 앙증맞은 곳..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qBmjK67BcNI

 

오늘 겔로핑 구스 셋째날 걷는 길 옆에 붙어 있는 Matheson Lake를 한 바퀴 돌았다..

호수에 들어가려고 숲길을 들어서는 순간 뭔가 표현할 수 없는 신선한 향기가 확 느껴진다.

사람마다 각자에게 나는 체취가 있듯이,

창조주 하나님의 체취가 이런 향기가 아닐까 생각하며 혼자 미소지었다.

주황색으로 와서 초색색을 한바퀴 돌고 보라색으로 돌아갔다.

주황색과 보라색이 겔로핑구스 트레일이다.

나무가 쓰러져서 뿌리부분에 이끼가 났는데, 마치 뭔가의 뒷모습 같아 보인다.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qxKLhHGOlsg

 

오늘 일요일 인터넷으로 드리는 오전예배 끝나고 남편이 나를 내가 원하는 지점에 대려다 주고,

남편은 운동 갔다가 오후에 내가 도착하는 지점으로 나를 데릴러 와서 한 방향으로만 걸었다.

둘째날은 바닷가를 낀 트레일이라면, 오늘 셋째날 걸은 트레일은 호수를 낀 트레일이다.

<Roche Cove>에서 시작해서 <Rocky Point Rd>까지 걸었다...

사실 나는 워낙 천천히 걷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걷는 시간의 두배를 잡는다..

시간을 넉넉히 잡고 호수까지 천천히 돌고 셋째날 계획한 트레일을 걸었다.

오늘은 노랑색 셋째날을 걸었다..

초록색 호수(Matheson Lake)도 한 바퀴 돌았다.

이 호수는 몇년전 교회 Walking Group에 참석해서 한 번 걷고 이번이 두번째다.

 

동영상 클릭↓

www.youtube.com/watch?v=-LxANM4A3eo

 

어제 토요일 겔로핑 구스 트레일 두번째 구간을 걸었다.

첫째날은 남편이 나를 내려다 주고, 남편은 운동을 갔다가 내가 도착하는 지점으로 나를 데릴러 와서

한 방향으로만 걸었었다.

둘째날인 어제는 내가 차를 가지고 <Roche Cove Park> 주차장에다 차를 세워놓고

첫째날 걸었던 곳 <Ludlow Rd>까지 갔다가 되돌아 왔다.

갔던 길 다시 오는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그꽃

                -고은-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고은 시인님의 짧은 세 줄의 시가 생각났다.

나도 갈때 보지 못한 예쁜꽃을 돌아올때 보았기 때문이다.

 

이게 두번째날 걸은 지도다.

첫째날은 빨강색, 둘째날은 주황색

동영상 클릭...↓

www.youtube.com/watch?v=F0VSTWX_QgE

 

 빅토리아에 사는 한 사람으로써 이곳에 <겔로핑 구스 트레일>이 있다는 것은  

행운중에 행운이라고 나는 표현하고 싶다.

1987년(33년전)에 생겼다는 이 길은  훼리터미날이 있는 시드니에서 새니치 빅토리아를 거쳐서 쑥까지 연결된 약 55킬로미터정도 되는 트레일인데, 이곳은 자전거, 산책, 말타고 가기,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이다.

나는 이 구간을 9개로 나누어서 걷기로 계획을 짜 보았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시도해 보았다.

첫째날인 오늘은 <Potholes Provicial Park>에서 부터 Ludlow Rd 까지 걸었다.

첫번째 있는 사진은 전체 겔로핑구스 구간이고, 두번째 있는 사진은 내가 오늘 걸은 구간이다.

Sooke에 위치한 Potholes provicial Park에서 걷기 시작했는데,

이곳은  물이 너무 맑아서 나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태초에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셨을때는 이것보다 더 아름다웠을테니...

그때는 어땠을까를 잠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겔로핑 구스 트레일은 거의 이런 느낌의 길이다.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KM7psBMDS68

www.youtube.com/watch?v=shdBNN6F1MM

www.youtube.com/watch?v=lzdK8tlFT48

 

캐나다에는 46개 국립공원(National Parks)이 있으며 내가 사는 BC 주에는 7개가 있다.

그중에서 내가 사는 벤쿠버 섬에서 쉽게 갈수 있는 곳은 두곳이다.

하나는 pacific rim national park인데 이곳은 우리가 쉽게 알수 있는 토피노를 포함한 지역이다.

또 하나는 Gulf Island National Park인데 이곳은 벤쿠버와 벤쿠버섬 사이에 있는 여러섬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공원들은 국가에서 관리하며  이름은 <Parks Canada>이다.

그리고 BC 주의 주립공원은 대략 600개정도 되는데, 내가 살고 있는 벤쿠버섬에는 약 110개가 있다.

이곳은 Provincial Park라고 하는데, 이 공원들은 <BC Parks>라는 곳에서 관리하는것으로 알고 있다.

CRD( Capital Regional District)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 빅토리아와 걸프아일랜드 그리고 포트 렌푸르까지 관리한다.

이곳에 속한 공원은 약 31개가 있다. 그리고 동네 공원과 겔로핑구스까지 합치면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차로 30분내에 이용할수 있는 공원이나 트레일 또는 산책할수 있는 곳은 대략 50-100개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정확히 세어 보지는 않았다.

그 중에서 오늘은 CRD에서 관리하는 Regional Park로 우리집에서 차로 6분정도 걸리는 비교적 가까운 곳으로

아침 산책을 다녀왔다....Mill Hill Regional Park

이곳은 동네 뒷동산같은 공원으로 주로 그 공원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원으로 생각되어진다.

미키와 늘 산책다니던 습관으로 인해서, 쉬는날은 남편과 나는 꼭 산책다녀와야 하는 것처럼 생각이 들며

우리 삶에 산책다니는것이 습관이 되어진것 같다...이것은 미키가 우리에게 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처음으로 미키와 갔던 공원인데, 오늘 아침에 발코니에서 스트레칭하다가 이 공원이 내 눈에 들어와서

생각이 나서 다시 가게 되었다.

구글에는 트레일 지도가 없어서 내가 그려 보았다.

빅토리아 전체 지도로 보면 요기쯤...

지도에서 5번인데, 이쪽으로 내려오면 바위와 돌들이 많다.

조금 쉽게 내려 오고 싶으면 갔던길로 다시 내려오던가 중간길 초록길로 내려오면 쉽게 내려 올 수 있을거 같다.

지도에서 4번 정상이다
지도에서 3번 뷰 포인트
지도에서 2번쯤
지도에서 1번쯤이다

 

우리집 발코니에서 보이는 저 산이다.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8B_JNmoe4VA

 

목요일에 이어서 오늘 또다시 프렌시스/킹 파크 트레일중 다른곳을 시도해 보았다.

남편이 나를 핑크별★ 한개인곳에 내려다 놓고, 한시간반 운동한 다음

나를 핑크별★★ 두개인 곳으로 와 달라고 부탁했다.

가족단위로, 친구끼리, 또 부부끼리 큰 개들을 데리고 이곳을 산책하는사람들이 있었다.

핑크별 하나 지점에서 시작해서 핑크별 2개 있는 지점까지 걸었다. 빨강색 삼각형 모양의 트레일은 지난 목요일 걸은 트레일이다.

빅토리아 전체에서 보면 빨강색 지점에 있는거다.

지도에서 1번 지점이다
지도에서 2번지점이다

 

지도에서 3번지점이다

지도에서 4번지점이다

지도에서 5번지점이다.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fC1uE3VGEME

www.youtube.com/watch?v=X0LRiSCajLg

 

지난 목요일날 남편이 운동하는 곳 근처에 꽃이 너무 예쁘게 피어 있다고 말해 주었다.

남편이 한 시간 반 운동하는동안 꽃을 구경하고 하일랜드쪽에서 들어가는 후렌시스/킹 파크 트레일을 걸었다.

약 30분정도 걸리는 트레일을 천천히 걸어서 한바퀴 도니 약 50분정도 걸린것 같다.

너무너무 조용해서 뭔가 바시락 소리가 나도 귀를 쫑끗하게 된다.

새소리외에는 아무 소리도 안 들리고 어디선가 바스락 소리가 나서 올려다보니 머리에 빨간 벼슬을 단 딱따구리 같은 새가 후르룩 날아간다.

후렌시스/킹 트레일은 10개가 넘는 다양하고 쉬운 트레일이 있고, 내가 사는 곳과도 가까워서 쉽게 갈 수 있는 트레일이라 나머지 트레일도 모두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드디어 나도 지도 켑쳐해서 글쓰는 기능을 인터넷으로 배워서 오늘 처음 써 본다...잘하는 사람에 비하면 아기가 걸음마 하는 초보 수준이지만, 처음으로 이렇게 올리니 기쁘다..ㅎ ㅎ ㅎ

그리고 더 자세히 사람들에게 알려 줄수 있어서 유용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빅토리아에 살거나 근교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아주 가까와서 소홀하기 쉬운 이 트레일을 한 번 시도해 보길 권한다.

어린아이들과도 쉽게 걸을수 있도록 길도 대체적으로 넓다(중간 중간에는 오솔길 같은 길도 있다)

어느 트레일을 선택해서 걸어도 모두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트레일은 나중에 또 소개할 예정이다.

 

프랜시스/킹 전체 트레일 맵이다...

나는 <You are Here>에서 조그만 삼각형만 걸었다.

남편이 운동하는곳에 이렇게 예쁜 캘리포니아 포피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이곳은 처음 지도에서 삼각형 모양의 지도에 빨간 점 찍혀 있는 갈림길이 있는 곳의 풍경이다.

이것은 지도의 1번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곳의 풍경이다.

지도에서 2번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부분이다.

♠ 동영상 클릭 ↓♠

 

youtu.be/CMVLt4sESa8

 

지난 목요일날 오랜만에 아침 산책을 차를 타고 RRU Trail을 걷고 왔다..

우리가 이곳 랭포드로 이사와서 자주 가는 곳이었는데,

이번일로 인해서 거의 못갔다가 오랜만에 가게 되니 좋았다.

나는 자연을 걸으면 느릿느릿 천천히 걷기 때문에 남편은 언제나 나를 많이 기다려 준다.

말없이 불만없이 기다려 주는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e-6-BD_fIdw

흰머리 독수리 둥지와 노랫소리

www.youtube.com/watch?v=6gYMljbfIJM

물소리와 새소리

www.youtube.com/watch?v=5LDvGrbjdRM

연못

 

오늘 오후에는 <Sea Bluff Trail>과 <Albert Head Lagoon> 비치를 걸었다.

이 두 이름은 빅토리아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생소한 이름과 장소로 느껴질것이다.

 <Sea Bluff Trail>은 개인 농장을 개방한 경우라 좀 드문 예라고 할 수 있다.

<Sea Bluff Trail>을 걸어본 경험을 얘기하자면, 정말 조용하고 트레일 걷는 동안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

일단 아는 사람들도 별로 없을 뿐만 아니라, 남의 땅을 들어가서 트레일을 걷기가 왠지 어색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단점은 왠지 마음이 그리 편하지 않았다는 거다.

주인 입장에서는 대중에게 자기 농장을 개방해서 누구나 걸을 수 있게 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걷는 사람 입장에서는 왠지 남의 옷을 입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트레일이었다....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빅토리아와 근교에 시에서 운영하는 너무 아름답고 좋은 트레일이 많은데, 굳이 이곳을 걸을 것 같지가 않다.

하여간 자기 농장을 공공에게 오픈한 주인의 마음은 정말 높이 평가해주고 싶다.

오는 길에 <Albert Head Lagoon>에 들렀다.

이건 미리 알고 간 건 아니고 팻말이 있길래 궁금중이 많은 나는 한번 가 보았다.

동네 안에 쏙 들어가 있는 조용한 라군과 바닷가다.

주로 개를 가진 사람들이 줄 풀고 맘껏 뛰어놀게 하기에 정말 안성맞춤인 바닷가다.

정말 조용하고 사색하기에 딱 좋은 비치다.

한 가지 단점은 파킹랏이 많지 않아서 불편할 수 있을 거 같다.

뭐 어디나 늘 장단점은 있으니까.... 그러려니 한다..ㅎ ㅎ ㅎ

<Albert Head Lagoon>에 구멍 뚫린 나무가 있어서

그 사이에 빅토리아 시내가 보여서 한번 찍어 보았다.

<Sea Bluff Trail>

농장에 밀밭이 있어서 바람이 부니 멋진 밀밭 물결이 인다.

이런 문이 나오면 잠겨진 게 아니고 열고 들어가면 된다.

잠기는 문이 고장 나서 이렇게 누르면 열리는 체인으로 걸어 논거다.

주소는.... 565 Wooton Rd Metchosin

위의 사진으로 들어가서 더 위의 사진의 문으로 나올 수도 있고

반대로 나올수도 있다.

결국은 미음자 된 트레일이라 파킹한곳에 오게 되어 있다.

오늘 아침 산책으로 <Mill Hill Reginal Park>를 다녀왔다.

동네의 조그만 야산같은 곳으로 우리 집에서 차로 8분정도 걸리고, 산꼭대기까지 다녀오는데, 1시간이면 되는것 같다..

예전에 교회에서 하는 자원봉사를 할때 이 산에서 풀뽑는일을 했었기 때문에 알고는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관심을 갖지 않으면 평상 살아도 그냥 지나치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을 확률이 많은 그런 숨어있는 산이다..

산꼭대기에서 일출을 보기도 좋고, 조용하고 깨끗한 산이다..

특히 봄에 가면 봄꽃을 볼수 있을것 같아 내년 야생화 필때는 꼭 다시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 산의 규모는 71.33헥타아르고, 38년전(1981년)에 공원으로 조성된 곳으로 내가 살고 있는 랭포드내에 있는 산이다.

산 입구에 들어서서 조금 가다보니 나뭇가지가 완전히 구부러져서 끝이 땅에 닿아서 아치를 이루고 있었다..

조금 가다보니 빅토리아에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아이보리색 꽃이 아치를 이루어 피어 있다.

<View Point>에서 본 아침풍경

산 정상에서 본 풍경

정말 다양한 <아뷰터스 나무> 모양과 색깔이 눈길을 끈다.

노란색 야생화

나는 특히 나무가 이렇게 아치를 이룬 터널길이 마음에 든다.

자연이 만들어낸 멋진 디자인

우리가 일하는 5일 내내 혼자있는 미키를 위해서 주말만이라도 햇빛을 쪼일수 있게  발코니를 깨끗이 닦고,

발판을 깔아 줘서 미키가 편하게 발코니를 왔다갔다 할 수 있게 해 놓아 보았다.

내가 사는곳과 가까운 걸어서 갈수 있는 호수는 프로랜스 호수고

조금 떨어져서 차로 7분정도면 도달할수 있는 호수는 랭포드 호수다.

어제 저녁 산책을 어디로 할까 생각하다가 랭포드 호수의 <ED Nixon Trial>을 걸었다.

왕복은 4.5K고 호수가를 끼고 또 나무다리를 지나기도 하고 숲속을 지나기도 하면서 쉽게 걸을수 있는 트레일인거 같다.

내가 자주 걸어서 가는 프로랜스 호수보다 몇배 더 커서 그런지 트레일도 더 길고

사람들도 프로랜스 호수보다 더 보인다.

<Boardwalk>가 3개정도 있는데, 그 중에 한곳

연잎이 가득 호수물위에 떠 있는 모습...

조금 있으면 연꽃이  필거 같다...

봉우리가 뾰족뾰족 올라와 있다.

 

수초가 많아서 그런지 물도 아주 맑다.

내가 주로 가는 프로랜스 호수의 보드워크보다 더 길고 양옆으로 나무가 더 많다.

2.25K 다 가서 갈라지는 끝부분 왼쪽 트레일에는 이런 갈대숲도 있다.

저녁산책나온 엄마오리와 아기오리

산책가기 바로 전에 이런 장미아치를 집앞에 키우고 있었다.

트레일 끝부분에 누가 초록요정이 사는듯한 마을을 꾸며 놓았다.

어제 아침에 내가 늘 다니는 <프로렌스 호수>의 아침 안개모습...

해 뜨기 바로 전에(5시 30분쯤) 가면 밤새도록 호수에 가득 차 있던 아침안개가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가 뜨면 안개는 언제 있었느냐는듯이 모두 사라진다...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야고보서 4장 14절에 나온 성경구절을 경험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와 시간인거 같다...ㅎ ㅎ ㅎ

잔뜩 끼어 있던 아침 안개가 해가 뜨면 언제 있었느냐는 듯이 이렇게 일시에 사라진다..

우리도 잠시 머물다 가는 안개 같다고 하셨으니, 무엇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거 같다...

자연을 자세히 관찰해 보기 시작하면 하나님의 속성에 대해서 많이 나와 있다.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나타나 있기 때문이니, 하나님께서 그것을 그들에게 보이셨음이라.

세상의 창조 때부터 그 분에 속한 보이지 않는 것들이 분명히 보여졌고 심지어는 그 분의 영원한 능력과 신격까지도

     만들어진 것들에 의해 알려졌으므로 그들이 변명하지 못하느니라.

로마서 1장 19-20절

<Water Lily> 노란 꽃이 지고 난 곳에  이런 주황색 독특한 것이 보인다..

 

빅토리아에 어디나 흔히 볼수 있는 야생화들...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이런 꽃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찌나 섬세하고 아름다운지 감탄하지 않을수 없다.

나는 RRU Trail을 많이 좋아해서 거의 매주말마다 가게 된다.

우리 식구 모두에게 소개했더니,

모두가 많이 좋아하는 산책길이 되었다.

지난주 일요일 아침 일찍 산책을 갔을때,

여러가지 동물들을 만났다.

토끼가 길에서 뛰어가고, 딱따구리가 우리 바로 앞에서 나무를 쪼고,

사슴이 있고, 부엉이가 소리를 내며, 흰나비가 많이 날아 다녔다.

꼭 동화속의 길을 걷는거 같다.

요즘 저녁노을이 너무 예쁘다.

며칠전 집앞에서 찍은 저녁노을 사진이다.

미키도 이 길을 무척 좋아하면서 편안하게 걷고,

이곳저곳 냄새 맡으며 탐험하는 탐험가 같다.


나무에 딱따구리 두마리가 주둥이를 맞대고 뭔가를 하다가

한마리는 날라가고 한 마리가 남아 있어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한마리 딱따구리가 날아가는 모습


오른쪽 길가에 검은것이 토끼


오늘 아침은 이름이 예쁜 <헤븐우드>파크와 트레일을 걸었다.

그냥 동네 조그만 뒷동산 같은 곳이다.

이름이 예뻐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오늘 가 보게 된거다..

<헤븐우드>파크에서 탐험가 미키의

활약이 뛰어났다..ㅎ ㅎ ㅎ

미키는 기분이 좋으면 나보다 먼저 저만치 앞서 간다.

아비터스 나무는 이렇게 껍질 허물을 벗는다.



<헤븐우드> 트레일 걷고 최근 몇년전에 조성된 <로얄베이>에 있는 <비치 파크>에 갔었다.


코끼리 엄마와 아기가 물

에 밀려 깎여진 나무로 디자인한 것이 세워져 있었다.

왼쪽 저 아래는 <에스콰이몰트 라군 비치>고

오른쪽 위에는 이런 조용한 비키가 있다.

이 나무토막에 앉아 파도가 밀려오는 소리,

새소리등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서 앉아 있기에 좋은 장소이다.

이곳에서도 미키의 탐험은 쉬지 않는다..ㅎ ㅎ ㅎ


어제 토요일 아침에는 콜우드에 있는

<라토리아 크릭 트레일>을 다녀왔다.

늘 언제나처럼 새벽에 집을 떠나 미키와 산책을 다녀왔는데,

트레일을 들어서는 순간 아침새들이 어찌나 상쾌하게 노래하는지,

녹음해서 들려주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혼자듣기에는 너무 아쉬웠다.

한시간(왕복) 트레일을 걷는순간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

이곳은 크릭을 올라가고 내려갈때 계단을 오르내리는일이 좀 있어서

계단 오르면 무릎아픈 사람들은 적합하지 않은것 같다.

나는 트레일을 선택할때 <Well Groomed..잘 다듬어진>라고 쓰여 있는 곳을 주로 선택하며, 또 <Easy>라고 쓰여 있는

쉬운길을 주로 선택한다.

천천히 걸으면서 자연과 자연의 소리를 즐기면서 걷는 편이다.




콜우드에 있는 <로얄로드 대학> 이 260 헥타아르가 넘는 드넓은 땅에 수많은 산책길이 있는걸 요즘에야  알았다.

트레일 맵을 다운로드 받아서

어제 저녁과 오늘 저녁때 산책을 다녀왔다.

특별히 내가 아주 맘에 드는 산책길을 오늘 또 다녀 왔다.

숲길을 지나 또 자작나무 길도 지나고 조그만 개울도 지나면서 자연과 친해지는 느낌으로...


내가 가장 기분을 좋을때는 이

자작나무 길을 지날때였다.

양 옆으로 개울물 흐르는 소리가 상쾌했다.

찔레꽃

해틀리 가든의 장미정원




오늘 프랜시스 킹 파크 트레일중

엘리스킹 트레일을 걸으면서 새로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다.

사람들이 나무를 자르게 되면 그루터기만 남아서 죽거나 하는데,

안죽고 살아 있어서 자라고 그루터기위가 살아있는

나무 껍질로 덮여 있는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걸 "Tree Knee"라고 부르는데, 이것이 어떻게  살게 되는지

설명을 읽었다.

이웃에 있는 나무 도움으로 살게 된다는 것이다.

뿌리를 통해서 옆에 나무가 이 잘려나간 나무에 영양분을 공급해서

죽지 않고 살아 있게 된다는 거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 있는 나무도 서로 돕고 사는데,

하나님의 형상으로 사는 우리들에게 창조주는 무엇을 원하실까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프랜시스 킹 트레일중에 엘리스 킹 트레일은 특별히 유모차나 워커 또 휠체어를 가지고 쉽게 산책할 수 있게 디자인된 특별한 트레일인거 같다.

약 20분정도 아주 쉽게 걸을 수 있고, 곳곳에 벤치가 있어서 2-3분정도 걷다가 앉을수 있게 800m정도 길이로 디자인된 트레일이다.


나는 아침 일찍 미키랑 산책가고, 또 오후에 남편과 미키랑 다시 한 번 산책을 다녀 왔다.


"Tree Knee" 나무가 잘려졌는데도 위에

동그랗게 상처가 치료되고 살아 있다.

이건 뿌리를 통해서 다른 나무가 이 나무에

영양분을 공급해 주고 있다는 증거라는 거다.


그냥 잘려나간 나무에 나무 그루터기만 남은 모습


번개맞은듯한 나무가 쓰러져서 있는 모습

이곳은 센테니얼 트레일을 걸으면서 만난 나무들이다.


나는 아침 일찍 혼자 산책하거나 드라이브 하는걸 즐기는데, 드라이브 하다가 만난 마가렛 데이지 꽃 무리...

들꽃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한 아침이었다.


어제 토요일 아침은 <너큰힐 파크>트레일을 산책하고 작은동산에 올라서 아침 이슬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한 날이었다.

아침해가 떠오를때 아침 이슬을 하나 따서 햇빛에 비추어 보라...

인간이 만든 어떤 보석도 이 아름다움에 비교할수 없을거다.

창조주의 섬세함을 맘껏 경험한 날이었다.


이 파크는 우리 교회에서 일년에 두번 몇백명이 모여서 자원봉사를 나가는데, 나는 파크에 잡초뽑는일로 봉사를 했었다.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아이비를 아래 줄기를 잘라주는거다.

이 파크는 특별히 게리참나무 특별보호지역인데,

이 게리참나무에 아이비가 칭칭 감고 올라간걸 잘라주는거다.

왼쪽것은 나무에 올라간 아이비를 잘라줘서 아이비가 죽은거고,

오른쪽은 아이비가 칭칭 나무를 감고 올라간 모습...

나무가 참 답답할거 같다..ㅠ ㅠ


이곳은 내가 처음 알게된 새로운 트레일인데,

약 10분정도 짧게 걸을수 있는 트레일이다.

빅토리아 병원앞에 <이글 그릭> 상가와 콘도가 새로 생겼는데,

그 콘도 뒷쪽으로 난 아주 편안하고 짧고 쉽게 걸을수 있는 트레일이다.


이 짧은 트레일에서 발견한 엉겅퀴꽃 같아 보이는 식물인데,

잎이 이런 예쁜 얼룩무늬로 되어 있다.

어제 오후에 우리 가족에게 <포테지 파크..지난주에 갔던 곳>

소개시켜 주었다.

모두들 좋아했다.

 나무에서 흰 솜뭉치같은것이 떨어져서 마치 눈이 온것 같았다.

늘 언제나처럼 모델은 우리 미키...

오늘 교회 끝나고 <메쵸신 화머스 마켓>을 다녀왔다.

아침 일찍 산책을 나가는데, 이웃으로 사는 <키스...황토색 옷 입고 하모니카 부시는분> 분을 만났는데, 주로 화머스 마켓은 토요일날 있는데, 이곳에는 일요일날 있다고 해서 가 보았다.

돌아오는 길에 <로얄베이> 새로 집 짓는 단지 앞에 이런 귀한 양귀비꽃이 돌무더기에 이렇게 예쁘게 피어 있어서 한 방 찍었다.

정원용 양귀비꽃이 이런 들판에 많이 피어 있는건 흔한 일은 아니다..

나는 올 여름에는 들에핀 들꽃을 꺾어다가 우리 레스토랑을 장식하고 있는데, 이런 파란꽃이 있어서 몇개 꺾어와서 병에 꽂아 보았다.

이 꽃이 다음주 우리 손님들을 기쁘게 할 것이다...

우리 스시 남은걸 옆집 폴과 도리스를 갖다 주었더니 고맙다며

이런 <피어니스..목단꽃....화투 6에 나온 꽃...ㅎ ㅎ ㅎ > 꽃을 선물해 주어서 우리들은 아주 많이 행복해 하고 있다.


이 라벤더도 옆집 폴이 스시 고맙다면 3년전쯤 선물한 꽃인데,

화분 조그만걸 하나 주었는데, 화분째 키우니 점점 말라 죽어가서

집앞에 심고 여름에 물 몇번 주었더니 이렇게 10배로 자라 주었다.

특히 라벤더는 양지바른 약간 경사진 물빠짐이 좋은곳에 심으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잘 자란다..

매일 아침 출근하면서 이 꽃보며 나는 무척 행복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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