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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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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덟번째 겔로핑 구스 트레일을 걸었다.

8시도 안되서 일찍 출발해서 오전예배 드리기 전에 아침 산책겸 다녀왔다.

상쾌한 내음...

 

새들의 앵두체리파티

어딘가에서 많은 새소리가 들리길래 그쪽으로 눈길을 돌렸다.

막 익어가는 앵두같은 작은체리나무에 새들이 연신 들락날락 하면서 앵두체리를 따먹고 있다.

로빈..제비..참새...등등

"얘 빨리와... 여기 앵두체리 잘 익었어."

"어머...정말이네...이거 너무 맛있겠다."

"그래 빨리 먹자...그런데 다른 친구들 불러서 같이 먹자."

"맞아.. 우리 다 모여서 앵두체리 파티하자."

많은 새들이 연신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재빠르게 움직이며 왔다갔다 하면서 신나서 따먹는다..

새들의 앵두체리파티를 잠시 들여다보고 있자니

내 마음도 즐거워진다.

길 야생 사과도 작지만 조금씩 익어가고 있다.

언제나와 같이 갤로핑구스의 트레드마크...숲길

지난번에 들렀던 글렌호수를 한 번 더 걸었다.

지난번에 오후에 들렀었는데, 이 호수의 아침풍경이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똑같은 장소도 어느계절에 가느냐, 어느 날씨에 가느냐, 또 어느 시간에 가느냐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른걸 알기에

아침의 글렌레이크의 분위기를 맛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역시 호수는 아침에 가는것이 최고!!

이 모습 보고 아침호수에 반하지 않을 사람이 과연 있을까?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eOeH-PunHL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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