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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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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에 해당되는 글 5

  1. 2017.04.24 테이블 분리대
  2. 2017.04.23 옆가게 커피샵
  3. 2017.04.17 스캣짓 벨리(Skagit Valley) 튤립 훼스티발 2
  4. 2017.04.11 페인트 나잇!!
  5. 2017.04.03 봄날이 왔다.

테이블 분리대

2017. 4. 24. 13:30 | Posted by 소영선

옆집 커피샵이 <크리스>가 인수하면서

전 주인보다 의자를 더 많이 가져다 놓아서

우리가 의자하나 놓을 정도의 공간을 커피샵 공간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제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너무 당연한 일이다..

그건 그동안 전주인이 우리를 향한 배려였었다.


그렇게 되니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가 너무 가까와져서

서로 낮선 사람끼리 같은 테이블에 앉는 것같이 되어서 내 마음이 영 안 편했다.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분리대를 만들고 그곳에 화초를 올려 놓기로 했다.


디자인 목적은

첫째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를 분리할 목적이고

둘째 선물용으로 팔아서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고

셋째 화초를 옆에 놓고 식사하니 기분이 좋을거라는 목적하게 디자인하게 되었다.


늘 아이디어는 내가 내고

하는건 우리 남편이 하니

혹시 안 한다고 할까봐

며칠을 기회를 엿보아

기분좋을때 말해서 허락을 받아냈다...ㅎ ㅎ ㅎ

마침 지난번에 남은 페인트를 사용하면 되어서 좀 수월했다.

전에는 이렇게 기둥넘어 의자하나를 놓았었다.


현재는 이렇게 놓게 된거다.

그래서 이 사이에 화분 분리대를 만들어서 끼어 놓았다.


동료 6명정도가 같이 와서 식사할때는 분리대를 뒤로 빼서

벽에 붙여놓을수 있게  바퀴를 달았다.

그리고 대기석으로 쓰는 의자까지 합쳐서 6명이 앉아서 식사할 수 있다.


테이블 분리대에 화분을 6개 놓고

4개를 더 디자인해서 <바>에다 올려 놓았다가

팔리면 그곳에다 가져다 놓으려고 계획했다.

<Happy Birthday> <Thank you><비어놓고 스스로 쓰게 하는 공간>을 마련해서

다용도로 사용하게 종이를 달아 놓았다.

카드를 따로 살 필요 없이 간단히 이름만 쓰고 사인해서 선물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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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가게 커피샵

2017. 4. 23. 15:11 | Posted by 소영선

우리가 가게한지가 3년 조금 넘었는데,

그동안 주위 환경이 많이 변한것 같다.

(금은방은 도넛가게로 바뀌고,

비어있던 미용실은 진헤어 살롱이 들어오고,

스프가게도 주인이 젊은 분들로 바뀌어서 열심히 하고 있고,

우리 앞에 우리를 힘들게 하던 멕시칸 후드는 1년전에 문을 닫았다.

그래서 가게 8개 중에 우리가 세번째로 오래 한 사람들이 되었다.

치과병원, 그리고 고급 옷가게 케인네 다음으로 우리다...ㅎ ㅎ ㅎ )


며칠전에 우리 가게  옆 커피샵을 크리스라는 젊은 분이 사서

멋지고 모던하게 레노베이션을 하고 <미라지 커피샵> 에서

<Yates Coffee Bar>로 바꾸었다.


전에는 커피와 빵종류만 팔았는데,

샌드위치 샐러드 등도 같이 팔고 있다.

그리고 영업시간도 한 시간 더 늘려서

 영업을 한다.

우리는 에너지 드링크는 왠지 양심상 못 파는데

이 분은 사람들이 살 만한건 과감히 시도한다.

그리고 술 팔 수 있는 라이센스도 신청해 놓고

허가가 나오면 저녁때는 술도 팔고

영업시간도 연장할 생각이라고 한다.


개업선물로 무엇을 해 주었으면 좋겠냐고 물어보니

가게 들어오는 입구에 놓을 화분을

디자인 해 달라고 해서 해 주었다.


개업 전날 물어보아서

개업날 아침에 선물해 주느라고

가게 끝나고 화분사러 갔다오고 디자인하고

자려고 하니 밤 12시가 다 되어었다.

그 다음날 일하는데 조금 힘들었다..ㅎ ㅎ ㅎ

그래도 개업첫날 선물을 주고 싶은 마음에

해서 주고 나니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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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스캣짓 벨리 튤립 훼스티발을 갔을때는

날씨가 따뜻했던 탓에 거의 다 져 버려서

튤립이 핀 벌판을 볼 수가 없어서 무척 안타까웠었다.


올해는 날씨가 대체적으로 선선한 탓에 4월 중순인데도

이제 막 피기 시작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Tulip Town> 과

<RoozenGaarde>라고 알고 있다.

그 중에서 우리는

<RoozenGaarde>에서 구경하였다.

입장료는 $7


입장료를 안 내고 싶으면

그냥 들판을 가다가 튤립이 핀 곳에 차를 세우고

보면 될것 같다.

물론 자세히 보려면 입장료를 내고 들어 가야 할 것 같다.


큰딸 작은딸과 같이 가서 씨애틀 북쪽

<린우드>근처에서 하루 묵고 왔다.


그 근처 H-Mart에서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고

한국음식도 먹었다.


저녁때 호텔에서 같이 게임

(우리는 모이면 스시게임을 늘 한다..

우리 가게 옆에 있는 보드게임카페 주인이 재재작년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우리에게 주었는데,

우리 넷 모두 이 게임을 무척 좋아한다)

도 하고 즐겁게 지내다 돌아왔다.


수산화 들판


위의 흰색과 분홍색이 같은 종류인것 같은데,

꽃잎이 두껍고 좀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나는것 같다.



페인트 나잇!!

2017. 4. 11. 13:23 | Posted by 소영선

지난주에 작은딸이 와서

재미있게 그림 그리는게 있다고 하면서

티켓을 사 주고 갔다.

<Paint Nite>이라고 우리가 원하는 그림을

그 날짜에  정해진 장소에 가서 그리는거란다.


우리는 토요일이나 일요일밖에 시간이 없어서

선택이 하나밖에 없었다.


일요일 저녁 6시에 레스토랑에서 모이는건데,

우리는 좀 일찍 가서 거기서 저녁을 먹고 참석했다.


샘플 그림이 있고 가르치는 사람이 있는데,

재미있게 무슨 선언문을 따라 말하게 하는데,


재미있게 그림 그리고, 남의 것이나 내 것이나 판단하지 않고, 즐겁게 그리겠다는 뭐 그런 내용을 따라 말하게 하고 시작한다.


전혀 다른 그림을 그려도 되고,

맘껏 자기가 하고 싶은 것으로 그리라고 말하고

혹시 잘못 그려서 도움이 필요하면 와서

어떻게 하라고 조언해 준다.


차나 커피 음료 맥주 아님 음식 같은걸 시켜서 먹으면서

그냥 재미있게 즐기면서 그리자는 그런 모임인거 같다.


요즘 젊은층들에게 유행하는 새로운 취미 모임이 아닌가 싶다.


하여간 새로운 경험이었다.

Image may contain: 7 people


각자 얼굴만큼이나 그림이 다양하다.


Image may contain: 2 people, people smiling, shoes


왼쪽은 남편것, 오른쪽 내것.


나는 샐러드를 시켰는데, 양이 어찌나 많은지

삼분의 일만 먹고 나머지는 집에 가져왔다.


<Paint Nite>이라고 쓴 에이프런과

붓 3개(굵은것, 중간것, 얇은것)가 이렇게 준비되어 있다.


붓 빠는 물컵


테이블용 작은 켄버스 스텐드에

켄버스와 종이컵에 사용할 물감들을 이렇게 짜 놓았다.

...




이것이 그릴 그림 견본



먼저 바탕색을 굵은붓으로 칠하라고 한다.

나는 그 옆에 있는 노랑색이 뭍어서 아래가 본의가 아니게 노랗게 칠해졌다



그림 그리는 요령을 설명하고 있는 인스트럭터



칠해진 바탕색위에 흰색으로 하트를 그리라고 한다.

그런데 나는 좀 이상한 하트 모양을 그려서 어떻게 하면 되냐고 했더니,

다시 밖에다 원하는 하트를 그리라고 한다.

안에 들어갈 그림을 그리면 안에 있는 흰색선이 안 보이니까

괜찮다고 한다.

완전 그림의 초보자인 나...ㅎ ㅎ ㅎ


자기가 원하는 만큼 검은줄을 그으라고 해서

나는 다섯줄을 그었다.


바탕색에 자연스럽게 물결무늬 나무무늬등 자기가 그리고 싶은걸 그리라고 해서

이것저것 그려 보았다.


하트안에 뭔가를 80% 그려넣으라고 해서

불가사리랑 조개등 대충 그림을 그려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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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이 왔다.

2017. 4. 3. 14:52 | Posted by 소영선

바람은 좀 불었지만

봄을 느끼기에 충분히 아름다운 날이었다.

오후에 <Port Rodd Hill National Historic Sites>를 잠깐 산책했다.

캐나다 150주년이라 모든 공원과 유적지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고 해서

그쪽 가는길에 들른 것이다.



<포트 로드 힐>에서 내려다본 에스콰이몰트 라군


관광책자에 많이 나오는 그 등대


에버랜치 릴리

게리오크 보존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곳




오후에는 <Moss St> 벚꽃길을 갔었는데,

2주전에는 전혀 꽃 필 기미가 안 보이던 나무가

이렇게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벚꽃 감상하려면 이번주가 최고일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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