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으로 해석하면 여전히 슬프지만 은혜, 감사, 섬세하신 손길, 소망이다.
우리는 미키 얘기하면서 슬픔에 젖어서 왈깍왈깍 눈문을 흘리지만, 하나님의 세밀하신 손길과 은혜 계획하심을 얘기하면서 하나님께 무한 감사하는 3일을 지냈다.
또 나는 죽음과 삶의 간격이 멀리 있는것이 아니라 너무 가까이 있음을 가슴으로 느껴서 상처받을것도, 화낼것도, 고집필것도, 기분 나쁠것도 그리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하용조 목사님이 "죽고 사는 문제(예수님을 믿어서 회걔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일) 이외에는 무조건 통과"라고 하신 말씀이 가슴으로 이해가 되었다.
미워하고, 상처받고 하지 않고 사랑만 하다가 이 세상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온전히 하나님 안에서....
미키의 밥그릇 놓았던 자리를 이렇게 디자인해 보았다.
작품설명..
미키가 퐁퐁 뛰면서 위로 올라가는 발자국을 목화솜으로 표현해 보았다.
흰색병 4개는 우리식구들이고 슬픔의 표시로 벌랩끈으로 묶어 보았고, 병 3개(나 남편 경연)이는 BC주에서 병 1개(경희)는 온타리오주에서 슬퍼하는 모습을 표현해 보았다. 이 다자인은 Farm House 스타일로 디자인해 보았는데, 우리 전체 집 분위기와도 어울리는거 같다...
우리가 미키를 데려왔는데, 강아지를 먼저 키웠던 사람이 강아지 보험을 들어야 된다고 조언했다.
우리는 우리 보험도 들지 않았는데, 얼떨결에 미키 보험을 들고 5년을 돈을 냈다.
그런데 5년후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 돈을 가지고 사람을 돕는 일을 하면 하나님이 더 기뻐하실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이 사람들을 너무 사랑하셔서 하나뿐이 아들 예수님을 우리의 죄(원죄 +지은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고,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면 구원해 주신다는 구절을 읽고 과감히 미키의 보험을 캔슬하고 그 보험료로 제 3국의 아이를 한명 서포트하는것으로 결정했다.
그래서 <과테말라의 로사>라는 아이를 서포트 하기 시작했다... 8년전쯤부터
그리고 미키는 하나님이 책임져 주실것을 믿으며 기도했다.
나는 나와 남편의 마지막이 건강하게 살다가 자는듯이 하나님나라 가게 해 달라고 늘 기도해 오고 있다.
그런데 미키의 죽음을 보며, 미키가 갑자기 이 세상을 떠났듯이 이렇게 별로 고통받지 않고 갑자기 이 세상을 떠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제는 기도를 바꾸었다.
건강하게 살다가 자는듯이 하나님 나라 가도 좋지만, 하나님이 어떻게 나의 마지막을 결정하시든 하나님 뜻대로 해 달라고 전적으로 하나님 뜻에 나의 마지막을 맡기는 기로로 바뀌었다.
나의 뜻대로 말고 하나님이 가장 좋으신대로 나의 마지막을 맡깁니다...
첫번째 써포트 하는 아이 마빈은 내가 편지써서 잘 알지만,
두번째 써포트 하는 아이 로사는 남편이 편지를 써서 이 친구에 대해서는 내가 많이 알지 못한다...
로사 써포트를 6살쯤 한것 같은데 벌써 14살 숙녀가 되어 있을 것이다.
하나님이 미키를 통해서 축복하시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깨닫고 미키는 떠났지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렸을때 검은개에게 무릎 아래를 물려서 지금도 상처가 있는 상태라 사실 개만 보면 두려움까지 드는 사람이다.
그런데 어느 집이나 그렇듯이 아이들의 성화에 못이겨, 또 아이들이 모두 책임지고 키운다는 약속하에 데려오게 되었다.
그러니까 특별히 미키는 작은딸 강아지인거다...
그런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아이들이 키우지 못하게 되니 당연히 부모인 우리가 미키를 키우게 된거다.
특히 작은딸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프랑스에 1년 머물고, 대학 다닐때 교환학생으로 또 프랑스에서 1년 공부하고, 대학교 졸업후 프랑스 초등학교에서 영어 1년 가르치는 일을 했었기 때문에 더더욱 미키를 데리고 다닐수 없는 상황이라 자연스럽게 우리가 키우게 되었고, 나중에는 미키가 BC주를 너무 좋아하고 즐기는것 같다며 아예 우리들이 키우는것으로 인정해 버리게 되었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미키와 13년을 살다보니 정이 많이 들었다.
특히 미키는 우리 캐나다 이민 역사와 같이 하다보니 모든 아픔과 힘든 일이 있을때 늘 옆에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정이 많이 들었다고 할 수 있다.
2020/2/22/토요일....남편이 가족 SNS에 올린 글...
소중한 작은녀석, 미키...
그를 맞이했을 때를 기억한다. 미키를 데려오려고 갔던 집의 주소가 정확치 않아 그 집 찾을때 혼돈했던 그 때가 기억난다. 작은 침대에 앉아 있었고 좀 기운이 없어 보였던 귀여운 꼬맹이 미키가 우리집에 오자마자 활기차게 다니는 모습이 우리에게 더욱 기쁨을 주었었지.
캐나다를 횡단해서 런던 온타리오에서 이곳 빅토리아로 이사올때도 좁은 차 안에서 우리를 힘들게 하지 않고 옆에 오토바이가 설라치면 난대없이 짖어대며 마치 자기가 우리의 보디가드인양 활기치던 작은기사 미키....
이가 아픈것 외에는 언제나 활기차던 녀석...
새벽에 방문을 발톱으로 긁어대며 먹을것을 요구하고, 경고를 주면 밥그릇을 딸랑거리며 기필코 먹을 것을 얻어내던 녀석이 1주인전부터 갑자기 새벽에 문을 긁어대지 않았다. 이름을 불러도 엎드려서 눈만 뜨고 꼬리만 흔들며 움직이지 않는다. 롱 위캔드가 우리에게는 휴식이 아이었다.
병원에 가서 몸에 있는 혹을 점검하고 광견병 예방주사를 맞았다.
의사가 건강하다고 했는데...
저녁에 집에와도 저 멀리서 반가워는 하면서도 멈추어 비틀거린다. 어제 저녁은 정말 힘겨워하며 힘차게 흔들던 꼬리만 힘겹게 흔들어댄다. 함께 산책하며 활기차게 시작한 새벽이 힘든일에 지친 몸에도 우리는 미키보며 기쁨과, 하루종일 혼제 있게한 미안함을 사랑으로 나누며 위로받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회복의 잠으로 들 수 있었다.
너무나 가슴이 져며지고, 힙싸이는 안쓰러움에 힘겨웠던 시간이다.
엄마는 그동안 혼자 숨겨 흘렸던 눈물을 마침내 오늘 아침에 쏟아 놓았다.
이 모습을 남겨 두고 가게로 가는 나도 차에서 눈에 눈물이 차올랐다.
"하나님 도와 주세요.."
가게일을 마무리하고, 집앞에서 문열기가 두려웠지만, 문을 열었다. 미키가 활기차게 돌아 다닌다.
주는대로 음식을 잘 먹었다고 한다.. 미키가 좋아하는 <고지 워러웨이> 산책길에서는 평상시처럼 힘차게 짖어댄다.
그동안 작은딸 경연이와만 의논했었는데, 아무래도 큰딸 경희에게도 알려야 하는 것이 옳은 생각인거 같아 온 가족이 보는 곳에 이렇게 올렸다. 경연이는 금방 달려올수 있는 벤쿠버에, 경희는 비행기로 4시간이나 와야 하는 토론토에 살기에 경희가 걱정할까봐 그동안 안 알려왔었다...
이 국립공원은 연간 약100만명 정도가 방문하며, 미국 국립공원중 데스벨리, 옐로스톤에 이어 세번째로 큰 공원으로 알고 있다. 1979년에는 유네스코에서 세계유산지역으로 정해진바 있다.
이 공원의 크기는 우리나라 남한의 약 5분의 일 만한 크기이다..
우리나라 남한의 면적이 100,210Km2이고 이공원의 크기는 20,202Km2인거다.
무수히 많은 새와 동물들 야생동물들이 살고 있으며, 특히 악어를 자주 많이 볼 수 있다.
악어하면 우리는 무서운 생각부터 드는데, 우리는 이 공원을 방문하고 나서 그런 생각이 훨씬 줄어들었다.
이 공원에 사는 악어들은 거의 사람들을 해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이가 많이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란다.
악어와 적당한 거리(6인치)만 유지하면 악어는 절대로 사람들을 해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적당한 거리는 유지하는것이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을 방문하기 전에 사진에서 악어옆을 카누타고 가는 사진을 많이 보아서, 저게 가능할까?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이 많았었는데, 그 궁금증이 완전히 풀렸다...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징그럽게만 생각했던 악어가 귀엽게까지 느껴졌다.
악어가 아침햇살을 받으며 몇시간이고 이렇게 햇볕을 쪼이고 있다.
이 새는 Egret이라는 새인데, 우리나라말로는 백로인것 같다.
우리나라 말로는 악어 한단어인데, 영어로는 Alligator 와 Crocodile 이 있는데, 오른쪽 것이 Alligator이고 왼쪽것이 Crocodile이다. 우리가 쉽게 구분하려면 더 넙적하고 U자는 Alligator이고 더 뾰족한 V자는 Crocodile이다 두 악어의 여러가지 특성이 있는데, 우리가 그냥 바로 구분하려면 이렇게 구분하면 그리 틀리지 않을 것 같다.
우리는 자원봉사자가 설명해 주는 시간에 맞추어서 설명을 들으면서 걸었다.
훨씬 이해가 잘 되고 궁금한걸 물어보면 잘 대답해 줘서 좋았다...
여러가지 트레일중에 <Anhinga Trail> 강추다...
잘 되어 있고, 걷기 쉽고 예쁘고 여러가지 동물과 식물을 가깝게 쉽게 볼 수 있다.
약 40분에서 1시간정도면 천천히 걸으면서 볼 수 있는 넉넉한 시간이다.
내가 무척 좋아하는 에어플렌트가 어디가나 온천지에 지천에 널려 있다..
이 에어플렌트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나에게는 참으로 아름답게 느껴졌다...
그 다음으로 우리는 Mahogany Hammock Trail 을 걸었다...
이 트레일도 나무판자길로 잘 되어 있었으며, 짧고 쉬운 트레일이다.
내가 정보를 찾아보았을때는 여름에 가면 모기가 무척 많다고 누군가가 쓴 걸 읽었는데, 우리는 겨울에 가니 20도가 넘는 날씨였는데도 모기가 많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는 West Lake앞에서 점심으로 싸간 도시락을 먹고 트레일을 걸었다.
마른 나무위를 올려다보는데, 이런 모양이... 나는 왜 이 모양이 오리로 보일까?...ㅎ ㅎ ㅎ
그 다음으로 우리가 방문한 곳을 <Flamingo Visitor Center>있는 곳이다..
흰머리 독수리 둥지를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짓다니...
암컷이 알을 품고 있는듯 하고 숫컷이 망을 보고 있다...
카누를 타면서 악어를 이렇게 가까이 볼 수 있다...
나무나 물가에서 쉬고 있는 악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우리가 플라밍고 비지터센터에 도착한 시간이 약 2시쯤 되었는데, 이곳에는 두개의 보트투어가 있다..
Backcountry boat tour와 Florida Bay boat tour인데, 표가 거의 다 팔리고, Florida bay boat tour만 거의 마지막 3장 남아 있어서 사고 두시간 30분 기다렸다가 탔다...
위의 사진들은 보트 타고 저녁놀 본 사진이다..
이곳을 방문하고 느낀 느낌은 야생동물마을에 우리가 잠깐 갔다온 방문객이고
주인들은 이 동물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들도 그것을 알고 있는듯 정말 자연스럽게 사람 주위를 오가며, 사람들이 철저히 보호해 준다는것을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또 각 대륙마다 살아있는 나비의 종류가 다르고, 또 처음에 하나님이 다섯째날 창조하신 나비중에 얼마나 많은 종류가 또 멸종되었을까를 생각하면, 우리의 이 좁은 머리로 또 보이는 것만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판단한다는것은 얼마나 잘못 판단할수 있는 위험이 있을까를 잠시 생각해 본 시간이었다.
26일은 New Smyrna Beach 에서 출발해서 구도로를 경치보면서 천천히 드라이브해서 마이애미까지 가는 코스로 잡았다... A1A도로 가는 중간에 Banyan Tree Tunnal을 들려서 구경하고 마이애미 비치와 시내를 구경했다...
New Smyrna Beach에서 아침 식사전에 해돋이를 보러 나갔었는데, 구름이 껴서 해돋이는 보지 못했다...
위의 사진처럼 바다놀이 하면서 잃어버린 물건을 이런 박스에 담아놓은 아이디어가 귀엽다는 생각을 했다...ㅎ ㅎ ㅎ
2년전 하이이 갔을때에 정말 큰 반얀트리나무를(마우이에 있는 나무인데 가지가 16개나 뻗어서 뿌리를 내렸는데 정말 많은 면적을 차지한다) 보아서 이 나무가 무척 특이하고 독특하고 크게 자라는 나무라는 것은 알았지만, 하여간 나는 이 나무 볼때마다 창조주 하나님의 아이디어에 늘 감탄하게 된다..
운전하다가 잠깐 들른 이름모를 비치
마이애미로 가는 도중에 건물이 독특해서 찍은 사진....첼로 모양의 건물...참 기발한 아이디어인것 같다..
보통 유명한 비치에 가면 나는 늘 실망하는 편인데, 마이애미 비치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시내를 걸어다니면서 본 꽃들... 맨 아래 있는 부겐벨리아는 내가 좋아하는 꽃이다..
대체적으로 하와이에서 자라는 식물과 플로리다에서 자라는 식물이 같은 종류가 많다...
날씨나 기후가 비슷해서 그런것 같다...나는 어느 지역에 가나 본능적으로 그곳의 나무와 꽃 풀을 관찰하는 습관이 있다..ㅎ ㅎ ㅎ
한가지 아쉬운점은 이 나무아래에 홈리스들이 많이 앉아 있어서, 혹시 혼자나 둘이 이곳을 방문할때는 조심을 해야 할거 같다.. 우리는 마침 다른 관광객이 3명에다가 우리 둘이... 이렇게 5명이 있었고, 마침 홈리스가 2명밖에 없었는데, 우리가 떠날때쯤에는 많이 한꺼번에 와서 외진곳인데다가 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에게 이런 멋진 나무 주위를 잘 관리하면 너무 좋겠다는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다.
그리고 새인트 오거스틴으로 향했다.
세인트 오거스틴은 미국 50개주에서 가장 오래된 유럽인의 개척지이다
이곳을 둘러본후 데이토나 비치에 들른후 숙소인 New Smyrna Beach 에 있는 뷰티크 호텔 <리버뷰 호텔>에서 하루를 묵었다...
12월 22일 새벽에 빅토리아를 떠나서 미국 죠지아주 아틀란타에 도착한 것은 오후 5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렌트카를 빌려서 공항에서 나온 시간이 6시쯤 되었다.
우리는 3일동안의 숙소를 둘루스의 <하얏트>호텔에 예약을 몇달전에 해 놓았었다.
호텔 들어가기 전에 한국마트에 들러서 여행하면서 사먹기 힘든곳에서 간단히 해 먹을 식사를 위해서 쌀과 상하지 않을 몇가지 반찬을 샀다. 그리고 저녁식사를 한후 호텔에서 하루를 머문후 23일 오전에 <죠지아 아쿠아리움>에 들렀다.
우리가 플로리다를 여행하기로 했는데, 이곳을 먼저 들른 이유는 이민진행할때 알게 되었고(약 20년전쯤), 그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언니와 잠시지만 식사도 하고 같이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이다..
그런데 언니는 아쿠아리움을 여러번 갔을거 같아서 우리만 가기로 계획하고 아쿠아리움을 다녀온후 만나서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죠지아 아쿠아리움>은 <버나드 마커스>씨가 $250 밀리언 달러를 기증하고 코카콜라가 땅을 기증해서 2005년 11월에 오픈했으며 2012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아쿠아리움이었는데, 중국, 싱카포르, 스페인에 있는 아쿠아리움 다음으로 지금은 4번째로 큰 아쿠아리움이라고 알고 있다.
이번 아쿠아리움 방문은 그동안에 생각하고 있던 관점을 바꾸어서 보기로 작정하고 방문했다..
12월부터 그동안 읽고 있던 성경을 모두 끝내고, 다시 창세기를 읽고 있는데, 하나님이 5째날 창조하신 물고기에 대해서 자세히 관찰해 보기로 마음먹고 방문한 아쿠아리움이라 나에게는 좀 새롭게 느껴졌다.
한곳 한곳 마다 아예 땅에 털썩 주저않아서 물고기 하나하나를 자세히 관찰하기 시작했다..
내가 아예 앉아서 물고기를 관찰하니 아이들키와 같아서 아이들이 물고기를 보면서 하는 이야기도 자세히 들을수 있어서 좋았다..
정말 다양한 모양의 물고기와 색깔과 섬세한 숨구멍들과 지느러미등을 보면서 그동안 그냥 지나쳤던 것들이 참으로 색다르게 다가왔다...
이곳에 있는 것들은 태초에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의 극히 일부분들일텐데, 태초에 창조하신 것들을 다 본다면 우리들은 아마 기절하지 않을까...혼자 생각하며 웃었다...
하나님의 능력의 크심과 섬세하심을 많이 생각한 날이었다.
아쿠아리움에서 늦게 나왔을 뿐만 아니라 언니네가 새로 이사간 주소가 우리 네비게이션에 안 찍혀서 약 한시간을 헤메고 간신히 언니네 집을 찾아서 언니가 저녁으로 예약한 식당에 조금 늦었다..
특별히 건물이 돌아가는 식당에서 우리에게 맛있고 멋있는 경치를 선물해준 언니에게 감사를 표현하고 싶다..
크리스마스 볼이 많아서 많이 늘어놓고 가져가라고 했더니, 사람들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아이들과 온 손님들은 아이들이 하나씩 골라가는 재미를 느끼면서 좋아한다..
아이를 유모차에 데리고 오는 데이브는 두돌 막 지난 <씨오>를 정기적으로 데리고 오는데, 이 빨간 장식품 하나 가져가서 자기네 크리스마스 트리에 달아놓고, 그 씨오가 이 장식을 볼때마다 <마..마..>라고 말한다면서 이거 마가렛네서 가져왔다고 말하는것 같다고 말해서 우리는 함께 호탕하게 웃었다...
나는 그냥 빨간볼이 너무 많아서 나누어 주려고 한건데, 여러가지 사연을 들으니 너무 신나고 재미있다...
이번 장식은 음악 악보를 카피해서 둘둘 말아서 장식했더니, 정말 경제적이고 분위기도 그럴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