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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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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들(Stories)'에 해당되는 글 928

  1. 2020.06.30 황홀한 장미정원 2
  2. 2020.06.29 Charlle's Trail 2
  3. 2020.06.29 Durrance Lake Trail 4
  4. 2020.06.28 Day 7 ... 겔로핑 구스 트레일 걷기 4
  5. 2020.06.27 Day 6...겔로핑 구스 트레일 걷기
  6. 2020.06.22 Day 5... 겔로핑 구스 트레일 걷기 4
  7. 2020.06.20 Day 4...겔로핑 구스 트레일 걷기
  8. 2020.06.19 새둥지 이야기 세번째...재봉새(Common Tailorbird) 2
  9. 2020.06.15 호수걷기..Matheson Lake
  10. 2020.06.15 Day 3...겔로핑 구스 트레일
  11. 2020.06.15 Day 2...겔로핑 구스 트레일 2
  12. 2020.06.14 새둥지 이야기 두번째 ...집단 베짜기새(Sociable Weaver Bird)
  13. 2020.06.13 새둥지 이야기 첫번째...Weaver Bird 2
  14. 2020.06.08 Day 1...겔로핑 구스 트레일
  15. 2020.06.07 한 주 문을 열어보니...
  16. 2020.06.01 Mill Hill Regional Park(밀 힐 공원)
  17. 2020.05.31 프렌시스/킹 파크 트레일 2
  18. 2020.05.31 후렌시스/킹 파크 트레일
  19. 2020.05.28 거버먼트 하우스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3
  20. 2020.05.27 마스크 오래 쓰시는 분들에게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 2
  21. 2020.05.25 빅토리아 & 근교
  22. 2020.05.24 때이른 크리스마스 카드....
  23. 2020.05.19 좋은 아침.... 2
  24. 2020.05.18 아침 산책...RRU Trail 4
  25. 2020.05.15 Creyke Point 2
  26. 2020.05.13 바람 쏘이기 드라이브 4 2
  27. 2020.05.09 깜짝 동네 음악회... 2
  28. 2020.05.08 바람 쏘이기 드라이브 3 2
  29. 2020.05.05 남을 배려하는 부모가 남을 배려하는 아이들로 키운다. 2
  30. 2020.05.01 바람 쏘이기 드라이브 2 4

황홀한 장미정원

2020. 6. 30. 14:20 | Posted by 소영선

우리 레스토랑은 평상시보다 안 바쁘기 때문에

나는 점심시간전 오전중에 1시간 30분정도 여유시간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다운타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있다.

평상시같으면 평일 오전에 다운타운을 구경다닌다는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지금은 Covid19으로 인해서 이정도의 시간을 낼 수 있다.

 

이 상황이 어서 끝나서 서로 아무 거리낌없이 가까이서

맘껏 대화 나누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정말 간절하다.

 

오늘은 1시간 30분 여유시간에 <거버먼트 하우스>에 다녀왔다.

장미가 거의 활짝 피어가는 멋진 정원의 모습과 정원에 들어서면 장미향기에 매료되게 되어 있다.

이번주말이 피크가 되지 않을까 싶다.

빅토리아에 사는 사람들은 시간내서 한 번씩 들러보기에 지금이 최고의 시기인거 같다.

거버먼트 하우스는 정말 멋진 정원으로서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정원이다.

 

장미정원도 두개나 되며,

장미정원뿐만 아니라, 허브가든, 락가든, 알파인가든등...

여러종류의 가든도 정말 멋지게 꾸며 놓았다.

빅토리아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중에 한 곳이다.

 

빅토리아 지역이 아닌 다른지역에서 온 분들이나

미국 아니면 전세계에서 빅토리아에 관광온 손님들에게

나는 이곳을 꼭 들러 보라고 이곳  관광안내서까지

우리 레스토랑에 비치해 놓고 나눠주면서 홍보한다.

남편은 나를

<거버먼트 하우스> 홍보대사라록 부른다...ㅎ ㅎ ㅎ

물론 올해는 관광객들이 거의 없다...ㅠ ㅠ ㅠ

 

이곳에 자원봉사자만 400명정도가 된다고 하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정원 전체에

쫙 퍼져서 정원손질하기에 무척 바쁜 손길을 움직인다.

피하면 좋은 시간은 자원봉사자들이 일하는 시간..

화요일과 목요일...9:30-12:00

 

참고가 될까 해서 주소 올려본다.

1401 Rockland Ave, Victoria,

 

빅토리아에 사시지 않는 분들은 여기 동영상을 만들어서 올려본다.

이것으로 대리만족이 되길 바란다...

장미향기는 담을수가 없어서 안타깝다..ㅎ ㅎ ㅎ

상상으로 향기 맡으시길...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KG_HAzInlFk

 

Charlle's Trail

2020. 6. 29. 14:31 | Posted by 소영선

우리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챨리스 트레일>을 남편과 함께 걷고 왔다.

그리고 평소에 늘 궁금했던 RRU 트레일  지도에

<Tree with hole next to labelled woodpecker feeder tree>라는

글귀가 있어서 그곳을 볼겸 처음 가보는 RRU Trail을 걸어 보았다.

<챨리스 트레일>은 전에 두번정도 갔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는 주로 아래쪽을 걸었는데, 이번에는 윗쪽을 걸었다.

전에 걸었을때는 어디다 주차해야 하는지 몰라서 대학안에다 주차하고 주차비를 내고 걸었는데,

이번에 겔로핑 구스 트레일을 걷다가 <로얄대학>정문 맞은편에

무료로 주차할수 있는곳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곳에다가 주차하고 트레일을 걸었다...

또 한군데 주차할수 있는곳은 대학 왼편으로 카페와 조그맣고 허술한 상가가 있는데,

그곳 주차장이 넓어서 그곳에다가 주차하고 걸어도 될듯 싶다.

챨리스 트레일의 폭포...트레일 윗쪽에 있는 폭포다.

챨리스 트레일 아랫쪽에 있는 아이비가 덮여 있는 폭포다.

동네 사람들이 강아지들을 데리고 와서

강아지들이 시냇물을 맘껏 뛰어다니며 물장난하는것을 보는 것도 기분좋다.

 

챨리스 트레일은 이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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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RRU Trail이다.

<Woodpecker feeder Tree>가 이걸 말하는거 같다.

<Tree with Hole>이 나무를 말하는거 같다.

 

그리고 두 나무가 근처에 있는걸 보니  지도에서 말하는

<Tree with hole next to labelled woodpecker feeder tree>가

이 나무를 가르치는것 같다.

RRU Trail의 특징은 쭉쭉 뻗은 나무에 잘 가꾸어진 트레일이 있어서

시원하고 기분좋게 걸을수 있는것이 특징인거 같다.

 

대학에서 모두 잘 관리해주고

시민들이 이렇게 이용할수 있게 개방을 하니 얼마나 고마운지...

그래서 지난번에는 그곳에서 관리하는 사람이 지나가길래

남편과 나는 무척 고맙다고 또 우리들이 이런 트레일을

마음껏 이용할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우리들의 마음을 말해 주었다.

남편과 나는 대학교정 나무밑 잔듸밭에 앉아서

시원한 바람을 쏘이며 앉아 있다 왔다..

남편이 하는말..

"이 세상 아무것도 부럽지 않네.."

라며 기분좋은것을 표현한다.

 

이 모든것을 누릴수 있도록

건강과

시간과 마음의 여유와

환경을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금 겪고 있는 이 힘든 시기가 모두 지나가서

모든 사람들이 맘껏 활보하며 자연을 즐기며, 서로 가까이 얘기할수 있는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란다...ⓟⓡⓐⓨ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MzQz8vHF9ww

 

부쳐드 가든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Durrance Lake Trail>을 한 바퀴 돌고 왔다.

 

<Covid 19>으로 힘들었던 마음에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주차장이 모자라서 길에 쭉 세워놓고 바람넣은 튜브를 가지고 젊은 친구들과 가족들이  많이 놀러 왔다.

나처럼 트레일 걷는 사람은 별로 없고, 모두들 수영을 하거나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Covid 19>이 깨끗이 지나가서 사람들이 마음놓고

즐겁게 다시 마음놓고 활보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 호수는 전에도 한두번 온 적이 있었는데,

여름에 오니 더 풍성하고 꽉 찬 느낌의 호수다.

<Durranc Lake>는 지도에서 보면 빨간부분이다.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4otbI0JLse4

 

일곱번째 겔로핑 구스 트레일 걷기는

업타운에서 시작해서 걷다가 스완레이크 한바퀴 돌고 로얄오크 드라이브까지 걸었다..  

1시간 40분 거리를 나는 3시간 30분에 걸쳐서 걸었다..

천천히 걷다가 벤치에 앉아서 싸기지고 간 크레커와 귤을 여유롭게 앉아서 먹기도 했다.

아는만큼 즐긴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 사진은 <겔로핑 구스 트레일> 다 걸은 기념으로 사진 하나를 인화해서 액자에 넣으려고 하는데,

지금까지는 이 사진이 제일 괜찮은거 같아서 이 사진을 걸어 놓을까 생각중이다...아직까지는..ㅎ ㅎ ㅎ

 

오늘 걸은 코스는 호수를 두군데 지나가는데, 이 호수는 <Blenkinsop Lake>다.

 

이 아래부터 7개 사진은 스완레이크<백조의 호수??>

 

오리들의 단장시간...털 단장하느라 무척 바쁘시다...ㅎ ㅎ ㅎ

부부가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개구리와 올챙이등을 손가락으로 가르치며 설명해 주고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고 있다.

올챙이가 무척이나 크다.

우리가 흔히 개구리밥이라고 부르는 수초가 어찌나 싱싱하고 튼실한지....

나에게 바로 말을 걸고 걸어 나올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다리앞에 이런것이 걸려 있는데,

날씨가 추워서 다리표면이 얼면 자전거나 걸어다닐때 미끄러질까봐 이런 장치를 달아 놓은것 같다...

색깔이 파란색이면 미끄울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표시인것 같아 보인다.

 

자기가 믿고 있는 하나님..예수님을 전하고 싶은 <Roy>라는 농부의 마음에 경의를 표한다.

자기 집앞에 이렇게 전도문구를 예쁘게 만들어서 세워 놓았다.

농부<로이>가 사랑하는 하나님...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나는 선한 목자라..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

진리를 말해도 들으려고 하지 않고 귀를 막고 있는 이 세대에 

이렇게 작게나마 진리를 전하려는 농부 <Roy>의 용기에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어진다.

 

이 아래부터 3개 사진은 <로얄오크>에 있는 <Pondwood Park>다.

 

연못이 무척 이쁜데, 이 주위에 집들이 지어져 있다...

전에도 한 번 둘러본 적이 있었는데,

여름에 오니 더 풍성해 보인다..

 

여자모양의 동상 옆에 새동상이 세워져 있나..하고 보니까...

진짜 새가 여자 동상 옆에 서 있는거다...움직인다..

블루헤런...너 진짜 머리 좋다...ㅎ ㅎ ㅎ

 

 

 

동영상 클릭..↓

www.youtube.com/watch?v=bQCzhZSQFeg

www.youtube.com/watch?v=1W7epW2eiyk

www.youtube.com/watch?v=MF5DUImlgl0

www.youtube.com/watch?v=h_vTlWj5Xcg

 

오늘 금요일 일 끝나고 겔로핑 구스 트레일 짧은 구간... 한시간 코스...를 걸었다.

물론 나는 더 걸렸다...1시간 40분정도.

이번 트레일에는 <글렌 호수> 옆을 지나가게 되어 있어서 글렌호수도 잠깐 들렀다..

오늘 걸은 구간

전체 걸은 구간중 오늘 걸은 구간은 6번

겔로핑 구스 트레일의 트레드마크....트리터널...ㅎ ㅎ ㅎ

쭉쭉뻗은 침엽수길

가는길에 체리나무도 있어서 익은거 몇개 따먹으니 제법 체리맛이 난다...

오래전에 누군가가 체리먹고 버린 씨앗이 싹이 나서 이 나무가 자란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겔로핑구스 옆에 붙은 <글렌호수>... 나는 호수 반대쪽 공원은 몇번 가보았는데, 이 끝쪽은 처음 와봤다..

정말 평화롭고 폭 들어가 있는 예쁜 호수의 모습이다...

연잎이 무척 예뻤다.

호수 들어가는 입구..

글렌호수는 주로 파랑색 부분을 사람들이 많이 간다..

그 이유는 차를 가지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내가 간 곳은 빨강색인데, 이 부분은 겔로핑 구스를 걸을때 가거나

호수 주위에 사는 사람들이나 알 수 있을거 같다.

너무 조용하고 예쁘고, 우리 집에서도 멀지 않아서 기회되면 가끔 갈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동영상 클릭....↓

www.youtube.com/watch?v=Z5Jm5ccYBvQ

 

오늘은 날씨가 참으로 맑고 깨끗하다.

다섯번째로 걷는 겔로핑 구스는 <Rocky Point Rd>에서 시작해서 <Happy Valley Rd>까지 왔다.

기분좋은 이것저것 볼것이 많은 아름다운 구간이었다.

약 한시간 30분 걷는 거리를 나는 약 2시간 30분 잡고 천천히 구경하면서 걸었다.

내가 걷는 목적은 운동을 하는것이 아니라 자연을 느끼고 감상하고 대화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에

늘 시간을 넉넉히 잡고 걷는다.

내가 걸은 전체 지도

오늘 걸으면서 알파카 농장을 지났는데, 이 알파카들을 구경하는 것이 내가 뽑은 오늘의 하일라이트다...ㅎ ㅎ ㅎ

여전히 여유롭고 아름다운 숲길이 이어진다.

이 길은 말타고 달릴수 있는 길이기 때문에 오늘은 행운스럽게도  말타고 달리는 모습을 담을수 있었다.

주위에 말농장이 꽤 많아 보였다.

이렇게 착하디 착하게 생긴 두마리의 개도 주인의 배려로 사진을 찍을수 있었다.

주인은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 이 두마리의 개들은 자전거를 따라 달렸기 때문에 꽤나 힘들었는지

혀를 내민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mKTxAxZ_Eo8

www.youtube.com/watch?v=roAk4BZ06HU

 

오늘 5시에 일 끝나고 원래 계획은 여섯째날 걷기로 계획했던 코스를 오늘 걸었다.

Uptown에서 시작해서 Langford까지 2시간정도 걸었다.

오늘 걸은 곳은 보라색..

초록색 점은 우리 레스토랑이고 빨간점은 우리 집이다.

남편에게 보라색 점(업타운)에 내려 달라고 하고 2시간 후에 주황점으로 나를 데릴러 오도록 부탁했다.

1,2,3 은 이미 걸은곳이고, 오늘 초록색 4번을 걸었다.

연보라색은 이틀코스인데, 이곳을 곧 걸을 계획에 있다.

우리가 주로 이길을 차 타고 출퇴근 하는 하이웨이 1번... 그 옆에 난 길을 걸었다.

멕켄지와  하이웨이 1번이 만나는 구간의  공사가 거의 마무리 되어 간다...

그 위에 난 자전거길...

빅토리아는 자전거 천국인만큼...자전거길에 무척 신경을 쓰는 것 같다.

어느 정도 걷고 나니 이런 숲길이 나온다..

이곳은 우리집에서도 가깝기 때문에 가을 단풍이 떨어졌을때 걸으면 정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 숲이 있는 구간을 아무래도 자주 걸을것 같다.

숲길 옆에 자전거 타고 가다가 또는 강아지 산책하다가 잠깐 들러서 커피 마시기 좋은 <네스티 카페>.

큰딸이 우리와 살때, 이 카페를 좋아해서 미키와 같이 토요일 오전에 몇 번 갔던 곳이다...

남편이 주로 운동 가는 곳이 이 근처라, 내가 이 숲길을 걷고 이 카페에 앉아서 책읽거나 글 쓰면서 기다리면 남편이 운동 끝나고 오면 딱 맞을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자주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어느집 마당끝에 만들어논 앙증맞은 곳..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qBmjK67BcNI

 

새둥지 이야기 세번째는 재봉새에 관한 이야기다.

재봉새는 둥지를 지을때 잎을 부리로 꽤매서  둥그렇게 만든다음 그 안에 둥지를 짓기 때문에

적으로부터 노출이 쉽지 않게 하는 지혜로움을 가지고 있는 새이다.

큰 나뭇잎 하나를 둥그렇게 만든후 부리로 바느질 하듯이 꽤매거나,

아니면 여러개의 잎을 꽤매서 사용하기도 한다.

잎을 다 꿰맨후 그 안에 풀잎이나 보드러운 솜등을 이용해서

컵모양으로 둥지를 짓고 그 안에 알을 낳는다고 하니

이런 지혜는 어디서 나온 것일까?

 

재봉새의 귀여운 모습

잎사귀 여러개를 꿰매서 둥지로 사용하려고 하는 재봉새

큰 잎사귀 한개를 둥그렇게 말고 꿰매서 둥지로 사용하는 재봉새

잎을 둥그렇게 말아서 그 안에 이런 둥지를 만들고 이 안에 알을 낳는다.

볼수록 귀엽고 영리한 재봉새

 참새만한 작은새의 머리에서

어떻게 이런 귀엽고 앙증맞은 아이디어가 나왔을까?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재봉새가 잎사귀 꿰메는 장면 동영상 ↓

www.youtube.com/watch?v=QQMYpzbQIDA

 

 

오늘 겔로핑 구스 셋째날 걷는 길 옆에 붙어 있는 Matheson Lake를 한 바퀴 돌았다..

호수에 들어가려고 숲길을 들어서는 순간 뭔가 표현할 수 없는 신선한 향기가 확 느껴진다.

사람마다 각자에게 나는 체취가 있듯이,

창조주 하나님의 체취가 이런 향기가 아닐까 생각하며 혼자 미소지었다.

주황색으로 와서 초색색을 한바퀴 돌고 보라색으로 돌아갔다.

주황색과 보라색이 겔로핑구스 트레일이다.

나무가 쓰러져서 뿌리부분에 이끼가 났는데, 마치 뭔가의 뒷모습 같아 보인다.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qxKLhHGOlsg

 

오늘 일요일 인터넷으로 드리는 오전예배 끝나고 남편이 나를 내가 원하는 지점에 대려다 주고,

남편은 운동 갔다가 오후에 내가 도착하는 지점으로 나를 데릴러 와서 한 방향으로만 걸었다.

둘째날은 바닷가를 낀 트레일이라면, 오늘 셋째날 걸은 트레일은 호수를 낀 트레일이다.

<Roche Cove>에서 시작해서 <Rocky Point Rd>까지 걸었다...

사실 나는 워낙 천천히 걷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걷는 시간의 두배를 잡는다..

시간을 넉넉히 잡고 호수까지 천천히 돌고 셋째날 계획한 트레일을 걸었다.

오늘은 노랑색 셋째날을 걸었다..

초록색 호수(Matheson Lake)도 한 바퀴 돌았다.

이 호수는 몇년전 교회 Walking Group에 참석해서 한 번 걷고 이번이 두번째다.

 

동영상 클릭↓

www.youtube.com/watch?v=-LxANM4A3eo

 

어제 토요일 겔로핑 구스 트레일 두번째 구간을 걸었다.

첫째날은 남편이 나를 내려다 주고, 남편은 운동을 갔다가 내가 도착하는 지점으로 나를 데릴러 와서

한 방향으로만 걸었었다.

둘째날인 어제는 내가 차를 가지고 <Roche Cove Park> 주차장에다 차를 세워놓고

첫째날 걸었던 곳 <Ludlow Rd>까지 갔다가 되돌아 왔다.

갔던 길 다시 오는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그꽃

                -고은-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고은 시인님의 짧은 세 줄의 시가 생각났다.

나도 갈때 보지 못한 예쁜꽃을 돌아올때 보았기 때문이다.

 

이게 두번째날 걸은 지도다.

첫째날은 빨강색, 둘째날은 주황색

동영상 클릭...↓

www.youtube.com/watch?v=F0VSTWX_QgE

 

두번째 이야기는 베짜기새 종류중에 집단 베짜기 새에 관한 얘기다.

남아프리카의 건조한 칼라하리 사막지대에 사는 집단베짜기새는 크기는 참새만한데, 여러마리가 모여

나무에 아파트형태로 집을 짓고 사는 새로 유명하다. 

 이 둥지의 무개는 1톤을 넘을 정도란다.

입구는 일반 베짜기새와 마찬가지로 아래로 나 있고, 더운 여름날의 더위를 피하고 추운 겨울에 따뜻하게 지내기 위해서 지어진 이 둥지는 여름에는 시원하며 겨울에는 따뜻하다.

그리고 이 둥지는 1년이상을 걸쳐서 지으며, 어떤 둥지는 100년 이상을 사용한다.

그리고 한 둥지에서 최대한 약 400마리정도까지  모여 산다.

이렇게 모여 사는 이유는 적으로부터 위험을 더 쉽게 막아내며, 먹이에 관한 정보를 서로 나눌수 있기 때문이다.

집을 짓는 재료도 다양하게 이용하는데, 큰 나뭇가지는 지붕으로 이용하며, 마른 풀들을 이용해서 둥지와 둥지 사이를 구분하는데 사용하며 뾰죡뾰족한 지프라기는 입구에 사용해서 육식동물로부터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사용한다.

둥지안에는 부드러운 풀, 털, 솜등과 같은 재료로 둥지안을 채운다.

또 계속 이 둥지를 쓰기 위해서 계속 고쳐가면서 쓴다.

그리고 이 새들은 자기새끼에게만 먹이를 물어다 주는것이 아니라 이웃에 있는 새들의 새끼에게도

먹이를 물어다 주면서 서로서로 돕고 사는 새들이다.

참새만한 작은새들이 이렇게 공동으로 사는 큰 둥지를 짓는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이 둥지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기들끼리 의사소통하는것이 중요한데,

그래서 이들은 몇야드 멀리 떨어져서도 서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하니,

창조주의 섬세함에 그저 감탄만 나온다.

참새만한 이렇게 작은새가, 기가막힌 1톤가량되는 어마어마한 둥지를

힘을 합쳐서 짓는다는것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

집단 베짜기새는 다른 어떤 동물보다 서로서로 돕고 사는 것의 가장 본보기가 되는 동물이다.

이 동물을 보면서 창조주는 우리에게 무슨 생각을 하길 원하실까?

 

집단 베짜기새의 둥지

 

 

이해를 돕기 위해 동영상을 올려본다.

www.youtube.com/watch?v=HPdLqL_Tzso

이 글에 사용한 사진이나 동영상은 내가 찍거나 만든것이 아니고 모두 인터넷에서 가져온 것들이다.


새둥지 이야기 첫번째...Weaver Bird

2020. 6. 13. 19:04 | Posted by 소영선

새둥지에 관해서 알아보다가 신기하고 놀라와서 내 블로그에 몇 가지를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Weaver Bird....베짜기 새..

 둥지 만드는 첫단계로...둥지를 지을곳의 적당한 나뭇가지에다가 길쭉한 풀을 이용해서 한발로 잡고 매듭을 짓는다.

두번째 단계로...둥지크기만한 둥그런 링을 만든다.

세번째 단계로... 지붕을 만든다.

네번째 단계로...전체적인 둥지를 주둥이로 베짜듯이 짜서 둥지를 만든다.

베짜기 새의 둥지는 남자새가 만들며 입구가 아래로 되어 있어서 다 만든후 입구쪽 아래에서 매달려서 날개짓을 하며 여자새를 유인한다고 한다.

입구가 아래인 이유는 첫째로 비로부터 새끼를 보호하며

두번째로는 날아다니는 적들로부터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서란다.

남자새가 둥지를 만들고 여자새에게 보여주면,

여자새가 맘에 안들면 코나 부리를 치켜들며 날아가면 남자새는

그 둥지를 허물고 다시 다른 둥지를 만든다고 한다.

여자새가 맘에 들때까지 그 일을 계속해서 여자새가 맘에 들때 집짓기는 그만두게 된다...

둥지를 잘 짓는 남자새가 여자새를 가장 빨리 만난다고 하니 능력있는 새가 빨리 결혼하게 되는셈이다.

베짜기새 종류만도 50종류가 넘으며 그 종류별로 비슷하지만 각자 다른 스타일로 둥지를 만든단다.

그리고 영리한 베짜기새는 개미가 많은 곳이나 벌레가 많은곳에 이 둥지를 만들어 사람들이

이 둥지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영리함도 있다고 하니 알면 알수록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재미있는 사실은 뻐꾸기과의 새 Cuckoo새는 자기알을 낳아서 다른 둥지에 슬쩍 가져다 놓고

다른 새들이 자기 알을 기르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Cuckoo새가 자기 알을 이 부지런한 베짜기새의 둥지에 슬쩍 가져다 놓기도 한단다..

인간세상에서도 부지런한 사람들이 게으른 사람들을 돕게 되듯이

자연의 세계에서도 이런일이 있다고 하니....신기하다.

인간세상에 일어나는 이런 일들을 씩씩거릴 필요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지혜롭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사람들과 달리 새들은 태어날때부터 집짓는 법을 알고 태어난단다.

 모든 새들은 이미 만들어진 둥지에서 태어나기 때문에 어떤새도 부모새가 둥지만드는 과정을 지켜볼수 없다. 그러니까 어떤새도 연습이나 훈련없이 필요할때 둥지를 만들수 있도록 이미 알에서부터 모든걸 알고 태어난다고 한다..

창조의 신비 그 자체..

 

베짜기새 알들...너무 귀엽다.

 

유튜브에 있는 동영상을 가져왔다.

보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아서...ㅎ ㅎ ㅎ

www.youtube.com/watch?v=6svAIgEnFvw

이 글에 사용한 사진이나 동영상은 내가 찍거나 만든것이 아니고 모두 인터넷에서 가져온 것들이다.

 빅토리아에 사는 한 사람으로써 이곳에 <겔로핑 구스 트레일>이 있다는 것은  

행운중에 행운이라고 나는 표현하고 싶다.

1987년(33년전)에 생겼다는 이 길은  훼리터미날이 있는 시드니에서 새니치 빅토리아를 거쳐서 쑥까지 연결된 약 55킬로미터정도 되는 트레일인데, 이곳은 자전거, 산책, 말타고 가기,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이다.

나는 이 구간을 9개로 나누어서 걷기로 계획을 짜 보았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시도해 보았다.

첫째날인 오늘은 <Potholes Provicial Park>에서 부터 Ludlow Rd 까지 걸었다.

첫번째 있는 사진은 전체 겔로핑구스 구간이고, 두번째 있는 사진은 내가 오늘 걸은 구간이다.

Sooke에 위치한 Potholes provicial Park에서 걷기 시작했는데,

이곳은  물이 너무 맑아서 나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태초에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셨을때는 이것보다 더 아름다웠을테니...

그때는 어땠을까를 잠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겔로핑 구스 트레일은 거의 이런 느낌의 길이다.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KM7psBMDS68

www.youtube.com/watch?v=shdBNN6F1MM

www.youtube.com/watch?v=lzdK8tlFT48

 

일주일동안 문을 열어보니,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정말 없다.

무척 한가했다고 말할수 있다.

오랫동안 수도를 안 쓰다가 쓰니 물내려가는것이 문제가 있어서 2일을 불편하게 생활하기도 했다.

POS시스템에서 마감하는데 오류가 생겨서  일끝나고 몇시간을 고치고 그 다음날은 마감한 종이가 프린트가 안되서 또 몇시간을 고치는데 시간을 사용해야 했다.

처음 일하는 친구는 바쁘지 않으니 차근차근 잘 가르쳐줄수 있었다.

목요일 오전에 일 일찍 마치고 다운타운을 한 바퀴 돌고 왔다.

평소같으면 이런 일은 있을수도 없는 일이다...ㅎ ㅎ ㅎ

빅토리아는 관광지인데 관광객들이 올 수 없으니 많이 썰렁하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비지니스 하는사람들도 얼마나 힘들까...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려 왔다.

Margaret & Don

I missed you over the past an months. So glad you have re-opend..Best Regards..

우리 손님중 한분인 제프가 이런 카드와 함께 $50을 봉투에 넣어서 선물했다.

제프는 집에서 일하는데, 일부러 집에서 전화로 시켜서 가져가면서 이런 친절을 베풀어 주었다.

마음이 참 아름다운 손님이다..

다른 손님도 일부러 와서 사고 사진찍어서 SNS에 올려주기도 하며 우리에게 용기를 준다.

쉽지 않은 이 상황앞에서 나는 여러가지 희망을 보았다.

 

동영상 클릭

www.youtube.com/watch?v=GMRSoqinHI4

www.youtube.com/watch?v=baOKOu-IYuc

 

캐나다에는 46개 국립공원(National Parks)이 있으며 내가 사는 BC 주에는 7개가 있다.

그중에서 내가 사는 벤쿠버 섬에서 쉽게 갈수 있는 곳은 두곳이다.

하나는 pacific rim national park인데 이곳은 우리가 쉽게 알수 있는 토피노를 포함한 지역이다.

또 하나는 Gulf Island National Park인데 이곳은 벤쿠버와 벤쿠버섬 사이에 있는 여러섬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공원들은 국가에서 관리하며  이름은 <Parks Canada>이다.

그리고 BC 주의 주립공원은 대략 600개정도 되는데, 내가 살고 있는 벤쿠버섬에는 약 110개가 있다.

이곳은 Provincial Park라고 하는데, 이 공원들은 <BC Parks>라는 곳에서 관리하는것으로 알고 있다.

CRD( Capital Regional District)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 빅토리아와 걸프아일랜드 그리고 포트 렌푸르까지 관리한다.

이곳에 속한 공원은 약 31개가 있다. 그리고 동네 공원과 겔로핑구스까지 합치면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차로 30분내에 이용할수 있는 공원이나 트레일 또는 산책할수 있는 곳은 대략 50-100개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정확히 세어 보지는 않았다.

그 중에서 오늘은 CRD에서 관리하는 Regional Park로 우리집에서 차로 6분정도 걸리는 비교적 가까운 곳으로

아침 산책을 다녀왔다....Mill Hill Regional Park

이곳은 동네 뒷동산같은 공원으로 주로 그 공원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원으로 생각되어진다.

미키와 늘 산책다니던 습관으로 인해서, 쉬는날은 남편과 나는 꼭 산책다녀와야 하는 것처럼 생각이 들며

우리 삶에 산책다니는것이 습관이 되어진것 같다...이것은 미키가 우리에게 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처음으로 미키와 갔던 공원인데, 오늘 아침에 발코니에서 스트레칭하다가 이 공원이 내 눈에 들어와서

생각이 나서 다시 가게 되었다.

구글에는 트레일 지도가 없어서 내가 그려 보았다.

빅토리아 전체 지도로 보면 요기쯤...

지도에서 5번인데, 이쪽으로 내려오면 바위와 돌들이 많다.

조금 쉽게 내려 오고 싶으면 갔던길로 다시 내려오던가 중간길 초록길로 내려오면 쉽게 내려 올 수 있을거 같다.

지도에서 4번 정상이다
지도에서 3번 뷰 포인트
지도에서 2번쯤
지도에서 1번쯤이다

 

우리집 발코니에서 보이는 저 산이다.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8B_JNmoe4VA

 

목요일에 이어서 오늘 또다시 프렌시스/킹 파크 트레일중 다른곳을 시도해 보았다.

남편이 나를 핑크별★ 한개인곳에 내려다 놓고, 한시간반 운동한 다음

나를 핑크별★★ 두개인 곳으로 와 달라고 부탁했다.

가족단위로, 친구끼리, 또 부부끼리 큰 개들을 데리고 이곳을 산책하는사람들이 있었다.

핑크별 하나 지점에서 시작해서 핑크별 2개 있는 지점까지 걸었다. 빨강색 삼각형 모양의 트레일은 지난 목요일 걸은 트레일이다.

빅토리아 전체에서 보면 빨강색 지점에 있는거다.

지도에서 1번 지점이다
지도에서 2번지점이다

 

지도에서 3번지점이다

지도에서 4번지점이다

지도에서 5번지점이다.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fC1uE3VGEME

www.youtube.com/watch?v=X0LRiSCajLg

 

지난 목요일날 남편이 운동하는 곳 근처에 꽃이 너무 예쁘게 피어 있다고 말해 주었다.

남편이 한 시간 반 운동하는동안 꽃을 구경하고 하일랜드쪽에서 들어가는 후렌시스/킹 파크 트레일을 걸었다.

약 30분정도 걸리는 트레일을 천천히 걸어서 한바퀴 도니 약 50분정도 걸린것 같다.

너무너무 조용해서 뭔가 바시락 소리가 나도 귀를 쫑끗하게 된다.

새소리외에는 아무 소리도 안 들리고 어디선가 바스락 소리가 나서 올려다보니 머리에 빨간 벼슬을 단 딱따구리 같은 새가 후르룩 날아간다.

후렌시스/킹 트레일은 10개가 넘는 다양하고 쉬운 트레일이 있고, 내가 사는 곳과도 가까워서 쉽게 갈 수 있는 트레일이라 나머지 트레일도 모두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드디어 나도 지도 켑쳐해서 글쓰는 기능을 인터넷으로 배워서 오늘 처음 써 본다...잘하는 사람에 비하면 아기가 걸음마 하는 초보 수준이지만, 처음으로 이렇게 올리니 기쁘다..ㅎ ㅎ ㅎ

그리고 더 자세히 사람들에게 알려 줄수 있어서 유용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빅토리아에 살거나 근교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아주 가까와서 소홀하기 쉬운 이 트레일을 한 번 시도해 보길 권한다.

어린아이들과도 쉽게 걸을수 있도록 길도 대체적으로 넓다(중간 중간에는 오솔길 같은 길도 있다)

어느 트레일을 선택해서 걸어도 모두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트레일은 나중에 또 소개할 예정이다.

 

프랜시스/킹 전체 트레일 맵이다...

나는 <You are Here>에서 조그만 삼각형만 걸었다.

남편이 운동하는곳에 이렇게 예쁜 캘리포니아 포피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이곳은 처음 지도에서 삼각형 모양의 지도에 빨간 점 찍혀 있는 갈림길이 있는 곳의 풍경이다.

이것은 지도의 1번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곳의 풍경이다.

지도에서 2번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부분이다.

♠ 동영상 클릭 ↓♠

 

youtu.be/CMVLt4sESa8

 

오늘 아침 남편과 어디 산책을 갈까 생각하다가 <거버먼트 하우스>로 산책을 갔다 왔다.

<코비드19>때 닫았었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인스타> 친구인 <오크베이 사시는 할머니>가

이곳 사진을 올려서 이곳이 오픈되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와!! 꽃의 향연...

어디 딴 세상 갔다온 기분이랄까?

빅토리아에 사시거나 근교에 사시는 분들은 시간내서 거버먼트 하우스의 봄꽃에 향연에 흠뻑 젖어보길 권한다..

멀리 사시거나 갈 수 없는 사정이 있는 분들을 위해서  사진과 비디오로 동영상 만들어서 유튜브에 올렸다.

그리고 같은 느낌을 전달하고 싶어서 이곳에도  올려본다...

<코비드19>로 마음이 위축되어 있었던 분들에게 이 사진과 비디오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꽃옆에서 아침부터 나와서 그림을 그리고 계신 할머니가 계셨다.

♠  비디오 동영상 클릭 ↓ ♠

www.youtube.com/watch?v=JqydYHikiuc

www.youtube.com/watch?v=-07SDjXCmVA

www.youtube.com/watch?v=-_R-TXmqUDI

www.youtube.com/watch?v=KZ02DUzFn_E

www.youtube.com/watch?v=IabD3I2Vt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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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 가게 문을 여니, 이것 저것 준비할것들이 무척 많다..

Covid19을 안전하게 지켜가면서 해야 하니, 평상시 같으면 별로 필요없을 일도

무척 신경써서 해야 하니 참으로 자잘한 일거리가 많은것 같다..

어제도 이것저것 준비하다가 새벽 3시에나 잠이 들었다..

마스크를 오래 착용해야 하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틀전에 미용실에 가서 머리하는데, 거기서 일하시는 미용사 선생님이 마스크 거는 고무줄을 뒷쪽에다가 단추를 단 어떤것에 걸어서 쓰고 계셔서 순간 너무 좋은 아이디어인것 같아서 그 아이디어에다가

내 아이디어를 첨가해서 만들어 보았다..

일단 마스크를 오래 쓰면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

숨을 내쉰 이산화탄소를 다시 들이마셔야 해서 그렇다고 하니 일리가 있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을 많이 대하는 사람들은 안 쓸 수도 없고, 쓰자니 힘들고...

게다가 귀에 고무줄을 걸면 머리도 아프다고 해서

나도 한 번 만들어 보았다...

그리고 마스크 안쪽에 휴지나 커피 필터를 넣고, 말을 많이 하는사람은

하루에 몇번씩 갈아주면 좋다고 친구가 말해 준다.

또 다른분은 커피필터를 두껍게 하니 안전하긴한데, 숨쉬기가 힘들다고 말한다..

한두겹만 대서 습기차면 자주 갈아주는 정도로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거 없이 마음껏 숨쉬면서 살았던 날들이 얼마나 감사했었는지...

그래서 우리는 지금 있는 모든것에 감사하며 살아야 함이 당연한것 같다.

볼 수 있는것, 들을수 있는것, 말할수 있는것, 걸을수 있는것, 밥먹을수 있는 손이 있느것,

밥먹으면 소화할수 있는 건강한 장기가 있는것, 걸어다닐수 있는 발이 있는것..

감사의 조건을 찾는다면 밤새도록 찾아야 하지 않을까?

일단 뜨게질로 해서 단추를 달아 보았다..

머리 싸이즈가 있으니 이렇게 다양하게 만들었다...또 마스크 쓰다가 고무줄이 늘어나면 조금 더 바짝 당겨서 쓸수 있게 단추를 4개 달아 보기도 했다..

귀는 확실히 안 아플거 같다..

우리 가게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나누어 쓰려고 조금 더 만들었다..

특히 오랫동안 어쩔수 없이 써야 하는분께 이 물건이 도움이 될거 같다.

지금은 이렇게 양쪽 단추에다 걸었는데, 고무줄이 느슨해 지면 조금 안쪽에다 걸어도 될 것 같다..

가운데 있는 단추 두개는 장식도 될겸...ㅎ ㅎ ㅎ

단추를 정리하면서, 이 많은 단추가 내 평생에 필요나 할까? 라고 생각하고 정리해 놓았는데,

이렇게 필요할 줄이야.... 작은단추는 2-3개를 한곳에다 붙인후 세개를 한꺼번에 묶어서 바느질하면 큰 한개의 단추 효과가 있을거 같다... 큰거 다 쓰면 작은거는 그렇게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옷을 버릴때 그냥 버리지 말고 단추를 다 떼어서 보관하라는 어떤 알뜰한 분의 조언을 들어서

안 버리고 모아 놨더니 이렇게 쓸모가 있을 줄이야..

사실 몇십개 모아논 단추가 달라샵에서 싸게 파니 모아놓은 단추 없는 사람은 달라샵에서 사도 된다...

나는 코바늘은 슈퍼스토어에서 샀는데, 달라샵같은데서도 파는것 본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뜨게질은 못하는 사람이나 코바늘을 구하기 힘든 사람들은 천을 저렇게 잘라서 해도 될 듯 싶다.

손님들 줄서는 라인을 붙여 놓고 왔다..

나는 우리 나름대로 깔끔하고 특색있게 만들고 싶어서 이렇게 만들어 보았다..

Covid19으로 모두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글귀를 쓰고 싶지 않아서 감사의 글귀로 시작했다..

'''''''''''''''''''''''''''''''''''''''''''''''''''''''''''''''''''''''''''''''''''''''''''''''''''''''''''''''''''''''''''''''''''''''''''''''

그리고 나처럼 마스크에 안경을 써야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동영상을 올려본다..

김서림 방지하는 안경 세척법

www.youtube.com/watch?v=5EsZGYfa_Ks

www.youtube.com/watch?v=v9F-E2r2dG4

 

빅토리아 & 근교

2020. 5. 25. 14:09 | Posted by 소영선

며칠동안 이곳 저곳을 산책 다녔다.

다녀온 곳 동영상을 만들어 보았는데, 함께 나누고 싶어서 올려본다.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1XVxJQoVc5s 

1. Devonin Park at Metchosin

www.youtube.com/watch?v=7mpzU1XaUI8

어느집 앞 공터에 이런 흰색 마가렛 데이지 꽃이 많이 피어 있었다.

www.youtube.com/watch?v=FMMI9My4Sy8

2.Glencoe Cove at Gordon Head

www.youtube.com/watch?v=oc9pSUDA1rs

3. Gorge waterway park... 이곳은 미키가 좋아했던 곳이라 미키 생각이 많이 났다..ㅠ ㅠ

때이른 크리스마스 카드....

2020. 5. 24. 14:58 | Posted by 소영선

무슨 소리?

5월에 크리스마스 카드?...ㅎ ㅎ ㅎ ㅎ

코비드19로 쉬는동안 집에서 있으면서 여러가지 것들을 많이 했지만, 

그 중에 한 가지는 올연말 크리스마스때 손님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카드를 350개정도 만들었다.

 일년동안 우리 레스토랑을 이용해준 손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1월에 디자인하고 12개월동안 주말에 조금씩 시간을 내서 만들었었는데,

올해는 본의 아니게 집에서 많은 시간을 지내다 보니 일찍 다 만들었다.

 

코비드19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쉽지 않은 시간들을 보내게 되는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누구도 모르는 불안한 상황속에서

하나님께 모든걸 맡기며

평안한 마음으로 앞으로 일어날 일에 소망을 가져 본다.

 

♥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 6-7절 말씀 ♥

이렇게 생긴 카드 71개를 만들었다.

풀이 마르길 기다리느라 이렇게 쭉 늘어 놓았다.

카드를 크리스마스 트리에 걸어놓을수 있게 디자인했다.

그리고 조그만 가방처럼 들고가기도 좋게 ....ㅎ ㅎ ㅎ

위의 디자인과 똑같은데, 빤짝이 스티커를 초록색으로 붙여 보았다.

이 디자인 67개 만들었다.

크리스마스 리스 모양으로 별들을 붙여서 디자인해 보았다..

이 카드 118개 만들었다..

이것은 위의 빨강색 디자인과 같은것인데, 초록색으로 만들어 보았다..

이 디자인은 97개 만들었다.

두종류의 디자인의 색깔을 초록과 빨강으로 해서 4가지로 디자인해 보았다.

손님들에게 4가지를 보여주고 가장 좋아하는 카드를 골라서 가져 가게 할 생각이다.

아주 작은 일이지만,

손님들에게 잠시나마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나는 이미 흥분되어 있다...ㅎ ㅎ ㅎ

.............................................................................................................................................................................................................................................

1월에 여러개를 디자인해서 지인들에게 물어보았는데,(10명정도...)

위의 카드의 디자인이 뽑히고 아래 카드들은 안 뽑힌 디자인이다..

사장된 크리스마스 디자인 카드...ㅎ ㅎ ㅎ

 

좋은 아침....

2020. 5. 19. 11:40 | Posted by 소영선

BC주는 공식적으로 내일부터 첫단계로 비지니스를 열 수 있다.

우리는 6월 1일부터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도 기분 좋은 산책을 다녀왔다.

사람들도 마음이 훨씬 가볍게 산책도 다니면서 서로 인사도 전처럼 한다.

물론 거리두기를 해 가면서 조심은 하지만...

블루 헤런이 그림처럼 서 있다...

기분 좋은 아침...

 

오늘은 흰머리 독수리가 둥지 바로 나뭇가지위에 앉아 있다.

백조도 기분좋게 아침을 열심히 먹고 있다.

 

우리는 문 연다는 싸인을 내일 가게와 문에 붙일 준비를 하고 있다.

SNS나 구글에도 비지니스를 연다고 올렸다.

이번주와 다음주는 이것저것 오픈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7lO3ZWNNBUc

www.youtube.com/watch?v=o1yT71vkEs0

www.youtube.com/watch?v=vFjWIgVou14

www.youtube.com/watch?v=aOYtriJOhYQ

www.youtube.com/watch?v=GPQrmBvGaj4

www.youtube.com/watch?v=X649HGU5rHk

 

지난 목요일날 오랜만에 아침 산책을 차를 타고 RRU Trail을 걷고 왔다..

우리가 이곳 랭포드로 이사와서 자주 가는 곳이었는데,

이번일로 인해서 거의 못갔다가 오랜만에 가게 되니 좋았다.

나는 자연을 걸으면 느릿느릿 천천히 걷기 때문에 남편은 언제나 나를 많이 기다려 준다.

말없이 불만없이 기다려 주는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e-6-BD_fIdw

흰머리 독수리 둥지와 노랫소리

www.youtube.com/watch?v=6gYMljbfIJM

물소리와 새소리

www.youtube.com/watch?v=5LDvGrbjdRM

연못

 

오늘 날씨가 좋아서 <Creyke Point>를 다녀왔다.

어제 친구랑 얘기하다가 알게된 곳인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East Sooke 지역에 있는 공원들은 물이 맑고 깨끗하고 아름다운것 같다.

빅토리아에 사는 사람들은 반나절 소풍 갔다 온다고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드라이브 해서

  트레일 걷고 오기에 좋은 코스인것 같다.

사실 이곳보다 더 잘 알려진 트레일은  Beechey Head를 거쳐서  Cabin Point까지 갔다오는

  Coast trail이라고 알고 있다.

우리는 간단히 걷고 왔는데, 조금더 많이 걷고 싶은분들에게 권하는 트레일이다.(맨 아래 지도 있음)

 

동영상 클릭 ↓

 

               Aylard Farm, Cabin Point, Interior Trail Loop

 

 

남편이 일기예보를 보더니 혹시 목요일날 비가 올 수도 있으니 월요일날 드라이브 하는것이 좋다고 의견을 낸다..

늘 내 의견에 말없이 따라주던 남편이 의견을 내니, 나는 감사함으로 그러자고 적극 찬성했다.

그래서 시드니 패트리샤 베이 파크에(공항근처) 차를 세워놓고 약 30분정도를 걸었다.

우리는 일부러 갔지만, 공항에 갈 일 있을때 또는 시드니 근처에 갈일 있을때 

잠깐 들러서 걷기에 좋은 바닷가 낀 길지 않은 트레일이다.

..................................................................................................................................................................

우리는 6월 1일부터 가게 문을 다시 열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일단 일하던 친구도 한국으로 돌아갔으니, 이번주말에 모집 공고를 내고

다음주 중에 인터뷰하고 마지막주까지 모든걸 준비하고

6월 첫주부터 문을 열 것을 계획하고 있다.

늘 먼저 일하던 친구가 모든걸 인수인계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지만

이번에는 우리가 모든것을 알려줘야 할 거 같다.

.......................................................................................................................................................................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로 예측해 볼때

6월부터 8월까지는 그동안 올렸던 매출의 50-70%로 예상하고 있고

9월부터는 70-90%를 그리고 백신이 개발된후부터 기존 매상을 예상하고 있다.

단지 예상을 할 뿐이다...문을 열어보고 상황을 잘 검토한후 더 자세히 예상을 할 수 있을거 같다...

우리는 최선을 다 해서 예측하고 준비하지만

모든것을 아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모든것을 맡기고

일할수 있게 된것에 감사하면서 일하자고 남편과 얘기했다.

"이렇게 일을 다시 할 수 있게 되다니....감격이다....."

바이러스부터 안전하게 일할수 있길 기도한다.

돌아오는 길에 키위나무가 있는 농장의 모습을 찍어 보았다.

동영상 클릭  ↓

www.youtube.com/watch?v=oQEGUSJSpK0

 

깜짝 동네 음악회...

2020. 5. 9. 13:37 | Posted by 소영선

저녁 6시쯤 밖에서 기타와 노래소리가 나서 발코니에서 내려다 보니,

우리 콘도 앞에 있는 콘도 마당에서 세명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깜짝 동네 음악회를 하고 있는거다.

자기들이 잘 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힘들어 하는 이웃에게 노래 선물을 하고 싶었나 보다..

각자가 자기가 가진 재주로 이웃을 어떻게 도와 줄까 사람들이 생각하는거 같다.

우리가 사는 콘도 1층에 사는 리암....내가 정말 좋아하는 아이다...너무 너무 귀엽다...

아이들이 좋아하라고 비누방울 기계를 틀어 놓았다.

1층에 리암네 반대쪽 코너에 사는 소방서장 크리스... 맨발로 머리에 밴드하나 쓰고 앉아 있는데,

숫기 좋은 리암이 크리스에게 올려 달라고 하니 크리스가 자기가 앉은 곳에 올려주고 있다.

리암또래의 아이가 몇 명 있는데, 매일저녁 리암과 같이 노는 아이들이다..

이곳에 올라가서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고 있다.

언제봐도 귀여운 리암... 그리고 리암과 늘 같이 노는 친구

리암 옆 옆집은 낸시 할머니가 캐시라는 강아지와 둘이 살고 있다... 우리가 산책할때 늘 만난다.

리암에 대해서 조금더 설명하고 싶다.

리암 아빠는 내가 본 아빠중에 제일 성실하고 멋진 아빠다... 매일 저녁 리암 스스로 운전하는 조그만 자가용 차를 운전하고 30분정도 놀아준후 집에 와서 웨건에 리암을 싣고 다시 나가서 30분정도 놀아준후 다시 와서 다른 자동차를 가지고 논다... 리암 아빠는 정말 참을성이 많고  "안돼..."라는 말을 거의 하지 않는다... 위험할 때만 딱 붙잡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리암은 정말 호기심이 많고 온 동네 사람들과 친하고 형아들하고도 정말 잘 어울린다.

우리동네 마스코트고 리암과 리암아빠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나는 호기심 많은 귀염둥이 리암의 왕팬이다.

리암이 졸린거 같다며 아빠가 안고 웨건을 끌고 간다.

리암 아빠는 페인트 회사 사장인데, 직원이 몇명 있는데, 주말에 직원들 초대해서 자주 파티하면서 친교하는데, 리암 아빠가 워낙 친화력이 있어서 그런지 리암도 무척 사교적이다..

예전에 우리 주차장대신 다른집 주차장 소개시켜줬다는 사람이 리암 아빠 트리스튼이다..

이렇게 세명이 열심히 노래 부르는데, 제일 안쪽에 기타치고 있는 사람네 집인데 이 사람은 선생님이라고 1층 소방서장이 나에게 설명해 준다.. 여자분과 다른 기타치는 사람은 이 선생님과 아는 사람들인거 같다..

우리집 3층 발코니에서 내려다본 모습..

사람들이 강아지와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서 삼삼오오 얘기하면서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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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목요일...

평상시에는 남편과 아침과 저녁으로 집 동네를 걷는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 목요일에는 빅토리아 근처를 드라이브 하다가 사람들이 많지 않은 곳에서나 넓은 산책길에서는 잠깐 내려서 걸으면서 산책하고 돌아온다.

오늘은 <East Sooke>으로 가기로 마음 먹었다..

숲이 많고 집들이 많지 않아서 드라이브하거나 산책하기에는 참 좋다고 생각하고 있는 지역이다.

<엔더슨 코브>에 잠깐 차를 세워서 둘러보는데 사슴가족이 한가로이 놀고 있다가

내가 멀리서 보이니 화들짝 놀라서 다른곳으로 달려간다...

한가로이 떠있는 배들이 여유로워 보인다.

<씰버스프레이 로드>로 접어드니 <위핀 스핏>이 한눈에 보인다.

이곳에서 여유롭게 보는것도 이번이 마지막이 될거 같다..

지금 내가 서서 사진 찍고 있는 곳은 집을 지으려고 팻말을 꽂아 놓았다..

앞에 파놓은 물은 배를 댈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이렇게 집 지을거란다...ㅠ ㅠ

이곳도 이렇게 여유롭게 보는것이 마지막이 될듯하다..

이곳도 집을 지으려고 터를 다 닦아 놓았다...ㅠ ㅠ

집 지으면 경치는 기가 막히게 좋을듯 하긴 하다...

바닷가쪽으로 가까이 내려가서 파도를 구경했다.

바다물풀들이 파도에 이리저리 쓸려서 긴 머리가 날리는듯이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

참으로 흥미로워서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우리가 처음 이곳에 이사왔을 10년전에는 <실버스프레이 로드> 끝에 집이 없어서 이 끝에서 바다경치 보는것이 너무 기가 막히게 좋았는데, 이제는 <Sooke point ocean cattage resort>를 지어서 들어갈 수가 없어서 그 앞에서 바다구경하고 오는걸로 만족해야만 했다...지금 이 리조트 있는곳에 정말 큰 홍합이 무척 많았었다...

<이 사진은 구글 이미지에서 가져온 사진이다...내가 찍은사진 아님...ㅎ ㅎ ㅎ >

돌아오는 길에 빨강색 집과 풀이 잘 어울려서 사진 찍어 보았다.

 

로치코브 다리위에서...

돌아오는 길에 <로치코브> 트레일이 겔로핑구스와 연결된 곳을 걷고 왔다..

이곳은 언제나 가도 기분좋다... 봄(야생화)...여름(우거진 숲길)...가을(낙엽길)...

트레일 걷는중에 언뜻 보이는 <로치코브>

이 식물은 참 흥미로웠다..

연두색의 잎에 실날같이 가는 꽃대가 2-3개 쭉 올라온후 핑크색의 섬세한 꽃이 달려 있다.

창조주의 유머스러운 성품이 이 꽃에 나타나 있는것 같아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

트레일 걷는 중간중간에 바위에 핀 산 야생화와

길가에 핀 노랑색, 흰색, 핑크색, 연핑크색, 흰색 길야생화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 창조주의 신실하심..변함없으심...섬세하심을 자연을 보면서 듬뿍 가슴에 담아서 돌아왔다. ♥♡

 스코트랜드에 사는 Glasgow씨 부부가 바이러스로 밖에 나가서 외식을 할 수 없는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두 아이들(에븐과 루카스)을 위해서 집에서 <엄마와 아빠 레스토랑>을 차려서 아이들을 레스토랑에 온 것 처럼 모든 것을 준비해서 아이들을 대접하는것을 보고 너무 감동을 받았다..

이렇게 잘 대접받고 사랑받고 자란 아이들이 남을 잘 대접하고 배려하며 사랑하게 될 거라는 확신이 든다.

우리가 모두 어렵고 힘든 이 시기에 내가 있는 이 자리에서 나와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주로 배우자, 자녀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배려하며 위로하는 시간을 가져 가족에게 사랑을 베풀기에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나도 하루종일 남편하고 있다보니 어떻게 남편을 섬길까 생각하다가 남편 얘기를 웃으며 잘 들어주고 공감해 주며 머리를 끄덕여 주고 존중하는것으로 컨셉을 잡고 실행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침먹고 소파에 벽난로 켜 놓고 커피 마시며 남편얘기를 한 두시간씩 듣는 것이 이렇게 기쁜 일인지 전에는 몰랐다.

그리고 남편이 이렇게 유머스럽고 얘기를 재미있게 잘 하는 사람인지도 새삼 깨달았다...

문을 열고 밖에서부터 집안으로 들어오게 하면서 분위기를 낸다...

두 아이의 표정에 행복한 미소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기쁨을 자아내게 한다...

둘이 건배까지 한다...

옷을 멋지게 차려 입고 밖에서 레스토랑 들어오는것처럼 해서

아이들에게 흥미를 가지게끔 아이디어를 낸 것이 재미있다.

메뉴표까지 레스토랑에서 하는 것처럼 만들어서 보여 주고 있다.

엄마는 레스토랑 써버.. "너희들을  써브할 써버의 이름은 Mommy"...  주로 레스토랑에서 써버할 써버의 이름을 말해 주는데 똑같이 하면서 써버의 이름은 엄마라고 소개하면서 매뉴를 주면서 주문을 써버와 똑같이 받는다...

아빠는 셰프..요리사... 주방장이 입는 흰옷과 모자까지 쓰고 있다.

 

아이들이 다 먹고 나서 써버인 엄마가 어떠냐고 물어보니 "최고..The best"라고 말해서 엄마 아빠를 기쁘게 하는 아이들의 매너도 주목할 만하다..

그 부모의 그 자녀...이 말이 딱 맞는 말인거 같다...

 

동영상은 아래 클릭↓

https://www.youtube.com/watch?v=Qej4qh5rCaA

★☆★☆...오늘은 목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화창하다..

가게 문은 닫았어도 렌트비는 내야 하니 사무실 잠깐 들러서 렌트비를 냈다.

지난주와는 다르게 사람들이 훨씬 적응된 모습이었다.

우리도 6월쯤에는 가게 문을 열수 있을거라 기대해 보지만 조금 더 두고 보면서 결정할 계획이다.

그런데 오피스에 사람들이 정상적으로 나와서 모두 일하는건 9월이나 되야 할거 같다고

우리 옆가게 주인이 말해준다.

그리고 바람도 쏘일겸 쭉 드라이브를 했다.

봄꽃들이 어찌나 흐드러지게 활짝 피어서 사람들을 유혹하는지 사람들이 집에  있는건 참으로 힘든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우리는 드라이브 하는거로 만족하고 사람없는데서는 잠깐 내려서 걸었다.

양 키우는 농장옆에 잠깐 세우고 사진을 찍었는데, 양들은 쉬지 않게 모두들 뭔가를 계속계속 먹고 있다.

초록 풀밭에서 양들이 풀뜯는 모습을 보는건 참으로 마음이 편안해 진다

이곳은 아침에 가면 이곳저곳 토끼가 뛰어노는 곳인데, 점심때쯤 갔더니 토끼는 한 마리도 못 봤다.

보라색 야생화 캐머스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모습이 바위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이 글 보내고 나니 카톡으로 남편 둘째누님의 아들, 조카 김영대가 답글을 보냈다..

김영대 : 외숙모 사진속에 십자가가 떠있네요...구름십자가가 떠 있네용.. 하늘 봐 보세요. 십자가 구름이 떠 있네요..

그래서 정말 자세히 보니 구름십자가다... 이거 발견한 김영대...화이팅!!

요트클럽

요트클럽을 구경하고 있는데, 어떤분이 양동이 두개를 가지고 우리 옆에 세워놓은 차옆으로 오길래 뭐냐고 했더니 요트로 나가서 꽃게를 잡아오고 있었다... 라이센스 하나당 하루에 4마리를 잡을수 있는데, 큰거 4개를 잡아오고 있었다...

정말로 컸다.

시골길로 드라이브했다.

아주 좋은 트레일이 있다는걸 생각해 냈다..

전에도 알고는 있었지만, 이 팬데믹이 모두 지나가면 이곳에 와서 자주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노랑색 아카시아꽃이 활짝 피는 계절...

 

오늘은 이렇게 드라이브하는거로 만족하기로 했다.

이렇게 걸을수 있는 건강주심에, 또 화창한 날씨 주심에, 같이 드라이브할수 있는 동반자 주심에,

아름다운곳을 드라이브할수 있는 곳에 살게 하심에, 또 아직도 살아있게 하심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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