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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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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디자인(2018)

2018. 5. 27. 16:03 | Posted by 소영선

가게 장식을 여름 디자인으로 바꾸었다.

하늘색, 흰색, 파랑색을 주로 사용해서 늘 하던것처럼 시원하게 느끼도록 디자인했다.

거의 모든 재료는 전에 쓰던걸 사용했고,

올해 디자인이 예년과 다른것은 색모래를 만들어서 사용해 보았다.


큰 둥그런 어항에

모래(파랑, 하늘, 흰색, 회색, 일반모래)를 켭켭이 넣고,

위에 조개, 불가사리등 바닷가에서 볼수 있을거

같은 것들을 넣어 보았다.

(이 큰 어항은 몇 년전에 누군가 집앞에 버린것을 주워서

깨끗이 씻어 놓았었다...이런 큰 어항은 내가 가게에서 사려고 해도 잘 살 수 없었던 것이어서 정말 기뻤다.)


왼쪽 위에 갈색 나무토막같은 것을 묶어 놓은것은, 주로 바닷가 마을같은데에 이런것들이 세워져 있는것을 보고 비슷하게 만들어 본 건데, 유리병에다가 갈색종이를 붙이고, 면끈으로 묶어 놓아 보았다.

오른쪽 위쪽에 매달아 놓은것은, 남편 골프갔을때 한번 따라가서 사진도 찍어주고, 주위에 뭐가 있나 궁금해서 돌아다니다가 연목에 이런 풀같은 것이 말라져 있어서 뭔가 디자인에 사용할 수 있을거 같아서 가져와서, 흰색과 하늘색의 스프레이를 뿌려서 천정에 달아놓아 보았다.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의 분리대로 사용하는곳에는

병에다 색모래를 겹겹이 담아서 사용했는데,

파랑색과 회색모래는 내가 만들었고,

흰색과 하늘색 모래는 산 것이다.

검은색으로 보이는 모래는 바닷가에서 퍼온것이다.

그 아래는 모래를 넣고, 나무토막과 조개 돌들로 늘어 놓아 보았다.

액자 사진은 작년에 사용하던것을 사용했다.

색모래는 바닷가에서 모래를 퍼와서 원하는양만큼 아크릴물감을 섞어 놓았다가 하루정도 말려서 사용했다.

생각보다 무척 쉽다.


테이블 의자가 5개밖에 없었는데, 대기석으로 사용하는 흰색 벤치를 테이블 옆에 놓아서 3명과 2명 앉을수 있는 테이블을 3명과 3명 앉을수 있게 옮겨 놓았고, 대기석으로 사용하는 의자는 검은색 동그란 의자를 흰색칠을 해서 놓아 보았다.

쓰레기통위에 까는 티타올도 하늘색으로 교체했다.

조그만 병에다  생화를 꽂아놓고, 미니쵸코보드에 <Happy Day >라고 써 놓았다.

코너벽에 걸어논 미니실린더 액자병에도 색모래를 담아 보았다.


스시를 여러개사서  줄서서 들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미니쇼핑백을 놓아 보았다.

글씨는 큰딸이 한건데, 종이에 글자를 인쇄해서 하나하나 날카로운 칼로 파서 인디안 잉크로 쓴거다.

나는 딸에게 그렇게 안해도 돼고 카피해서 붙여도 된다고 했더니,

작은거 하나가 훨씬 가게를 다르게 보이게 한다고 하면서 시간을 많이 들여서 해 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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