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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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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매뉴...

2018. 10. 23. 13:39 | Posted by 소영선

오늘 새로운 매뉴 하나를 출시했다.

몇달동안 연구하고 리서치하고 만들어보고, 여러 손님들에게 설문조사하고 다시 만들어보고...

드디어 오늘부터 팔기 시작했다.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반응이 좋아서 그동안 힘든 것에 대한 보람을 느낀 날이다.

매뉴스탠드도 하나 더 만들어서 광고했다.

사실 하나 더 연구중인것이 있는데, 아직 연구가 덜 끝나서 사진만 붙이고 ?로 해서 일단 광고는 하고 있다.

한두달정도 더 연구해서 연구가  끝나면 나머지 하나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연구포인트는..

첫째 건강해야 하고

둘째 맛있어야 하고(이곳 사람들 입맛에 맞아야 하고)

셋째 신속히 만들수 있어야 하고

넷째 재료가 신선하게 바로 공급할 수 있어야 하고

다섯째 남들이 하지 않는 우리만의 독특한 매뉴이어야 하고

여섯째 가격면에서도 레스토랑보다 조금 저렴해야 하기

때문에 연구할때 쉽지만은 않은거 같다...


오늘 내 놓은 매뉴가 그렇다고 생각되어져서

내 놓게 되었다.

이번 매뉴는 닭가슴살의 퍽퍽한 맛을 없애고

부드럽고 촉촉한 맛이 포인트다.


이런류의 닭가슴살 조리 방법은 현재 고급 항공회사나 고급 레스토랑에 사용하는 방법을 우리 상황에 맞게 요리하는걸 연구해서 만들게 되었다.


특히 닭 가슴살은 고단백 저칼로리라 건강한 식단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매뉴라 이것에 집중해서 연구했고, 얼리지 않은 최고 품질의 닭가슴살을 사용했다.


이번 연구에 제일 크게 도움을 준 건 작은딸이다.

내 고민을 얘기했더니 언제나 가장 유행하는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는 작은딸이 제시한 방법을 가지고 어떻게 우리 실정에 맞게 요리할까를 연구하게 되었다.


그리고 큰딸이 설문조사지를 작성해 줘서

우리가 원하는 정보를 설문자로부터 얻어낼수 있었다.

설문지를 줄때 우리 체면보지 말고

솔직한 답변을 원한다고 부탁하고 얻어 냈다.


몇분이 솔직히 써준것이 도움이 되어서

우리의 원래 방법을 수정해서 더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었던거 같다.


설문조사지를 줄때 무척 까다로운 손님을 한 명 넣어서 그분에게 솔직히 써달라고 하니 정말 솔직히 써 줘서

그것이 제일 큰 도움이 되었다..

까다로운 사람이 꼭 나쁜것만은 아닌거 같다...ㅎ ㅎ ㅎ


매뉴보드 아래에 그냥 4" 화분을 놓았었는데, 완전히 다 끄집에 내서 흙을 깊이 넣고 그곳에 직접 심었다.

덩쿨식물을 심어서 매뉴보드 옆으로 쭉 올려서 키울 생각이 있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으니

나머지는 전능자의 손에 올려 드린다.

새로운 매뉴


매뉴 스탠드가 이렇게 하나 있었는데

하나를 더 만들어서 두개를 나란히 세워 놓았다.


매뉴 스탠드 아래에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심었고, 양 옆으로는 덩쿨식물을 심어서

양옆으로 올려서 식물이 감싼 매뉴보드를 만들 생각이다.


이번 토요일과 일요일은 이 일에 집중해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