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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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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스카 크루즈의 여행의 최고 하일라이트는 글레시어 베이 국립공원을 보는 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립공원 비지터센터를 방문하여 공원 관리인(Park Ranger)를 태우고 국립공원 안으로 항해를 한다.

알라스카 빙하중 가장 큰 규모인 글레시어 베이 국립공원은 198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넓이는 약 13,000 km2로 육로로 방문할 수 없지만 매년 약 40만명이상이 크루즈를 통해서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하루에 두 대 크루즈만 이곳을 방문할 수 있다고 하니 크루즈 예약할때 이곳을 방문하는 크루즈인지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이 하나의 팁일수도 있겠다.

빙하에 가까이 갈 수록 춥다고 해서 속옷을 껴이고, 두꺼운 털옷과 장갑까지 끼고 밖으로 나가서 보았다.

배에 타자마자 직원에게 어디서 빙하를 보는것이 제일 좋은지 물어보니 5층 갑판에서란다. 직접 확인하러 갔더니 평소에는 문이 잠겨 있다가 빙하볼때만 열어놓는단다.

11층 전망대 유리 안에서 볼 수 있고, 9층 부페에서도 볼 수 있고, 또 누구나 다 볼 수 있게 배가 360도 한바퀴 돌아준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그 직원이 말한 5층 갑판대가 180도를 한 눈에 보면서 말없이 자연을 가슴으로 느끼며 관광하기 좋은 장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홀렌드 아메리카 뉴 암스테르담호인 경우)

창조주의 위대함을 가슴으로 느끼기에 좋은 곳인거 같다.

두군데 빙하를 들르게 되는데

첫번째 들른곳은 <Johns Hopkins Glacier>다.

이곳은 가까이 갈 수 없고 좀 멀리 떨어져서 봐야 한다고 한다.


주로 빙하하면 이곳 사진을 주로 올리는데

이 빙하 이름은 <Margerie 빙하다>

이곳은 아주 가까이까지 접근해서 볼 수 있고 하루에 얼만큼씩 빙하가 녹고 있다고 한다.



빙하가 녹아서 내려오는 모습



빙하 물색깔



빙하 볼때 같이간 사람들과도 많은 말 하지 않고

잘 보이는 갑판에 나가서 대자연은 숨결을

조용히 만끽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마음을 온전히 자연에 맡기고 그 속에 푹 빠져 보라고 권하고 싶다.


11층 전망대에서 재미있는 광경을 보았는데,

크루즈도 가고 있고, 옆에 댄 배도 가면서 문을 열고 사람들을 태우고 내리게 하는 것을 보았다..

참으로 신기했다.

한번은 국립공원 관리인들을 태울때, 또 한번은 Juneau 도착전 Tracy Arm inlet 관광을 신청한 사람들을 배에 태울때다.

이 사람들은 바다 가운데서 내려서 다른 배를 타고 Tracy Arm Inlet을 구경시키고 Juneau에 정박한 크루즈로 데려다 준다고 한다.

이때는 서 있었고, 공원관리인들을 태울때는 두 배가 가면서 사람들을 태우고 내리게 한다.


사진 찍은거마다 한폭의 그림엽서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