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배에 승선하면 매일 저녁에 문앞에 메일박스에 그 다음날 있을 프로그램이 프린트된 When & Where 을 꽂아 놓는다.

그곳에는 승객들이 알아야할 모든 정보가 실려 있다.

날짜, 날씨, Dress 코드, 어디에서 언제 무슨 프로그램이 진행되는지...등

이걸 잘 보면 자기 관심분야의 것을 즐기면서 하루를 잘 보낼수 있다.

특별히 저녁때 하는 쇼는 할리우드나 브로드웨이 수준이라고 소개하는데, 수긍이 갈 정도로 프로페셔널하게 잘 한다.

좀 더 궁금한게 있어서 Nick(크루즈 디럭터)과 얘기할 시간이 있어서 몇가지 궁금한걸 물어 보았다..

홀랜드 아메리카 회사와 뉴욕에 있는 WSA 엔터테이먼트 회사와 합작해서 크루즈 전용 프로그램을 만들고 그 회사에서 무용수와 가수를 모집해서 5주동안 8시간씩 훈련시켜서 크루즈에서 공연하게 한단다..

또 무용수와 가수들에게 물어보는 시간에 자기 소개를 하는데, 전세계에서 다 모였다... 메인 싱어 케이티는 뉴욕에서 남자 메인싱어는 호주에서 또다른 메인싱어는 캘리포니아에서 왔고, 무용수들도 미국 전역에서 케스팅되었다..

이들은 워낙 어렸을때부터 이런걸 시작했고, 단지 5주 훈련은 이 프로그램에 관한 훈련이다...

무용수들과 가수들이 하는 이 쇼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

8시와 10 두번할때 나는 두번 다 본적도 있다...

또 전체 엔터데인먼트 감독 매튜와 얘기할 기회가 있어서 얘기를 나눴는데, 이 분은 가수와 무용수, 또 영상등 또 다른곳에서 피아노치면서 노래하는 두분, 또다른 클레식 음악등 전체적으로 모두 감독하는데(45명정도라고 말한다), 아버지는 뉴욕 브로드웨이 영상제작자고, 고모는 할리우드 등에서 일해서 어렸을때부터 이런걸 보고 일을 했단다...경력이 25년... 탈랜트를 타고는 사람들 같다...

매튜는 보통분같지 않고 능력이 특출한 분 같은데,  자기는 행운스럽게도 이들이 잘 해 주어서 잘 되는거라고 겸손하게 말한다...

크루즈 손님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수고하고 애쓰는것을 보았다...

우리는 단지 일주일동안 즐겼지만, 이걸 위해 애쓴 사람들에게 마음으로 감사한다.



쇼는 사진찍거나 비디오 녹음을 하지 못하게 되어 있어서 하지 못했고,

Preview 할때 잠깐 몇 컷 찍었다...



저녁때 배달되는 <When & Where>

나는 내가 하고 싶은것을 동그라미 치면서 그 시간에 맞춰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