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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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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쉼터..

2019. 3. 18. 14:03 | Posted by 소영선

오늘은 내가 "새들의 쉼터"라고 이름붙인곳을 자세히 소개하려고 한다.

우리집에서 걸어서 아주 쉽게 갈 수 있는 곳으로 길게 나무 다리로 되어 있고, 나무들이 자잘하게 많아서 새들이 쉬고 휴식하기에 최적의 장소라 어느 때 가도 온갖 새들의 노래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오늘 내 머릿속으로 이곳을 "새들의 쉼터"라고 정했다.

"갈대의 쉼터"

"새들의 쉼터"

 내가 주로 가서 그들과 잠시 어울려서

쉴수 있는 장소가 될 거 같다.

이런 귀한 곳을 발견하게 되어서 참으로 감사하다.

아침에 갔더니, 물안개가 올라와서

프로렌스 호수의 아름다움을 더했다.

이곳은 양쪽으로 자잘한 나무들이 많아서 새들이 숨기에 좋고 먹이가 풍부해서 다양한 새들이 살고 있는거 같다.

가만히 앉아서 새소리를 듣고 있는것이 또 하나의 나의 즐거움이 되었다.

찍~ 찍~

쪽쪽쪽쪽~~

꼬로록~~ 꼬로록~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모습들

나팔수선화님!

나오셨어요?

봄의 손님으로 오신걸 환영합니다.

어여쁘세요..

지난주일에 갔을때만해도 날씨가 을씨년스러워서

미키 두툼한 코트 입혀서 산책했는데,

오늘아침은 완전히 다른 분위기다.

이 쓰러진 나무의 이끼가 특히 맑고 깨끗해서

사진 찍어 보았다.

고사리과의 식물이 한꺼번에 말라버린 이 마른풀들이

나에게는 하나의 창조주의 위대한 작품으로 보여서 찍어 보았다.

<아비터스 트리>가 벼락을 맞았는지 검게 그을린채 쓰러져 있었는데, 이 검은 껍질이 나에게는 창조주의 멋진 예술작품으로 보였다.

자연에서 창조주의 멋진 예술품을 찾아냈을때의 나의 기쁨은 정말 크다.

지난 주일 아침에는 "새들의 쉼터"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더 쭉 가니 막다른 길목이 나온다.

그곳에서 왼쪽으로 난 산길을 쭉 따라 한참을 걸으니 <베어 마운틴> 마을이 나와서 그곳에서 집까지 한참을 걸어서 왔다.

그곳에서 만난 것들...

어제 저녁때는 잠깐이지만 비버/엘크 레이크를 산책했는데,

쓰러진 나무 밑동과 호수에 비친 모습이 마치 악어가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 같았다.

비버/엘크 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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