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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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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동안의 가게문을 닫다.

2020. 12. 24. 13:45 | Posted by 소영선

오늘 12월 23일 수요일부터 1월 3일 일요일까지 12일동안 가게 문을 닫는다.

평상시 같으면 15일에서 16일정도 문을 닫고 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올해는 12일만 닫기로 하고 집에서 쉴 예정이다.

올해는 참으로 안타까운 현상들이 이곳저곳에서 많이 일어났지만,

올해 남은 기간동안 잘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고 싶다.

 

11월 말부터 집중적으로 성경읽는 계획을 잡아서 시간을 많이 그쪽으로 사용해서

블로그를 오랫동안 쓰지를 못했다.

 

12월 22일 화요일날 단골손님들이 와서 그들의 마음을 담아서 음식사고

팁을 많이 주고 가신 분들이 몇분 계시다.

어떻게 이 어려운데 그런 귀한 마음으로 남에게 베풀수 있는지

고맙고 맘속으로 그 분들을 맘껏 축복해 주고 싶다.

 

이 글 읽는 분들 모두들 건강하고,

며칠 남지 않은 2020년 평안하게 잘 마무리 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우리가 있는 빌딩에 근무하는 <키렌>이라는 아가씨는 $10.25 사고 $25을 팁으로 주면서

선물 사오지 못한 대신 팁을 평상시보다 넉넉히 넣었다고 해서 보니

이렇게나 많이 팁을 주고 갔다. 그 마음이 많이 고마웠다.

 

50대쯤 대어 보이는 <메이벨>이라는 여자분도 넉넉히 팁을 넣었다고 해서 보니

$10이나 넣어 주셨다.

고맙고 마음으로 맘껏 축복해 드렸다.

 

마지막에 온 오크베이에서 변호사 하는 여자분도 $10이나 넣어 주셔서

넉넉한 그의 마음에 감사한다고 감사의 표시를 했다.

 

매출은 무척 많이 줄었는데

팁은 평상시처럼 나온걸 보면

우리가 알든 모르든 각자의 손님들이

자기들이 줄 수 있는 최선의 금액으로  우리에게 고마움을 표시한 것 같아

우리 손님들에게 많이 고맙다.

 

일 끝나고 남편과 내가 매일 기도할때

우리 손님들의 건강과 영혼을 위해서 기도하는데

2021년에도 이 귀한 마음들을 마음속에 담아서

더욱 정성껏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오전에 한가해서 약 두시간정도 여유시간이 있어서

베이센타 몰에 들렀다가 크리스마스 장식해 놓은 곳을 찍어 보았다.

평상시같으면 숨도 못쉴정도로 바쁜데 코로나 이후로는  이렇게 여유있게 오전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내년 언젠가부터는 또 정신없이 바쁠 날을 기대해 본다.

 

연말이라 북적거려야 하는 백화점(몰)도 이렇게 한산하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매년 크리스마스 장식을 열심히 하는 집이 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이렇게 장식을 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모두들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지만

있는 자리에서 작은 일이라도 남을 배려하며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나의 고마움을 전하며 이 글을 바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