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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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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공개한다...

2019. 1. 6. 08:03 | Posted by 소영선

오늘 나는 내 일기를 공개하려고 한다..

이 글을 읽고 단 한 명이라도 실천해서 나와 같이 기쁨과 평안을 누린다면 나는 감사할 것이다.

2018년 초부터 왠지 나는 이렇게 신앙생활을 하면 안 될거 같은 갈급한 마음이 있었다.

그러다가 한국의 선한교회 <유기성 목사님>의 영성일기 세미나 강의를 우연히 듣게 되고 나서부터 "나도 해 보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 세미나에서 권하는데로, 몇명과 같이 시작했다.

제일 먼저 내 생각에 떠오르는 사람은 한국에 살때 같이 구역식구를 했던 구역장님과 어려움속에서도 꿋꿋이 하나님만 바라보며 생활해서 신앙생활의 본이 되는 구역원이었던 자매와 일단 셋이 카톡방을 만들었다.

내가 처음에 제안했을때는 이분들도 어떻게 매일 일기를 쓰나? 또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던거 같다..

이걸 제안한 나 자신도 그런 마음이 들었으니 당연하다.

나 혼자 하면 끝까지 할 수 없다는 걸 잘 아는 나는 이렇게 해서라도 같이 용기주면서 일으켜 세워주면서 해야 끝까지 잘 할 수 있는걸 알기에 이렇게 제안했다.

지금은 미국에 있는 언니 한분과도 하고 있고, 또 캐나다 동쪽에 사시는분과도 하고 있고, 또 런던에 있는분과도 하고 있으니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결과는 그동안 30년이상 신앙생활해도 안 바뀌었던것이 1년도 안된사이에 내 생각과 행동이 바뀌고 있는것에 나 스스로 많이 놀라고 있다.아직도 멀은 나이지만, 이 세상에 사는동안 끝까지 하다가 하나님 나라에 가고 싶다.

또 다른 결과는 걱정이 사라지고 믿음이 생기며, 마음에 기쁨과 평안이 있다는거다...

그리고 그 분들도 내 상황을 잘 알고, 나도 그 분들의 상황을 일기를 나누면서 잘 알게 되니 자연스럽게 그 분들을 위해서 믿고 기도하고 그 분들이 바뀌는걸 보니 나도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

또 그 분들도 나를 위해 기도하는걸 알고 있으니 든든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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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루박의 일기

나는 목사와 선교사로 15년 동안이나 섬겨왔지만, 하루 종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2년 전 나의 삶에 대해 심히 불만을 느끼고는 15분 내지 30분마다 나의 행동을 하나님의 뜻에 비추어보는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나는 깨어 있는 동안은 쉬지 않고 "아버지 하나님, 제가 무슨 말을 하기를 원하십니까? 지금 이 순간 어떻게 행하기를 원하십니까?"라는 질문을 하며 마음속에서 들리는 세미한 음성에 계속 귀를 기울였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예수님이 온종일 행하신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는 수많은 무리들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딸들이 결혼 30주년 기념일에 여행갈때 읽으라고 사준건데, 세미나 들었는데 이 책 읽을 필요가 있나..생각하고 안 읽었었는데, 요번주까지 쉬어서 읽기 시작했는데, 정말 꼭 읽으라고 강추하고 싶다.

혹시 오늘 일기가 길지만 이곳에 다시 옮겨 적어 본다.

Jan/05/2019/토요일

영성일기 : 167

말씀 : 마태복음 24장 - 28장

찬양 : 예수 우리 왕이여

       나는 포도나무요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한복음 15:4-5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8:20

어제부터 히터가 안들어와서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상당히 춥다. 히터 패널에 <ERROR U4-01>이라는 메세지가 뜬다.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참 난감하다.

일단 인터넷 들어가서 이걸 만든회사에 ERROR 코드를 찾아보고 이 회사에 이런 에라코드가 나왔다고 보내니 이메일로 답이 오기를 <You have power loss on one of the indoors or outdoor>라고 왔다. 그러니까 파워가 Off 되어 있는거다. 이건 우리집에 파워패널에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고, 전체 어딘가 콘트롤하는 파워가 내려가 있는건데, 이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뿐더러, 이 파워 패널이 어디에 있는지 알더라도 우리들이 만져서는 안될것이다.

이 콘도를 지은 회사에 전화해도 토요일이니 받질 않아서,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려고 일단 밖으로 나갔다.

아무도 없는데, 저쪽에서도 어떤 사람이 추운데 지붕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 사람(맷)에게 물어보니 자기는 그것에 대해서 모르고 이 콘도를 공사했던 <제라미>와 또 다른 사람 전화번호를 알려준다. 내가 전화하니 안 받는다. 두 사람다 모르는 사람의 전화번호가 뜨니까 그런거 같다.

<맷>이 친절하게도 자기가 전화해 줘 보겠다고 하니 바로 통화를 한다. 그래서 맷에게 부탁해서 내 집번호와 전화번호를 알려 주었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제라미>에게 텍스트를 보냈더니 답이 오기를 건설회사 <데릭>에게 얘기했고, 데릭이 이곳으로 오고 있는 중이란다.

한시간 반이 넘어도 안 와서 밖으로 나가 보려고 나가다가 엘레베이터에서 4층에 사는 <론>을 만나서 이 얘기를 하니 자기네도 이런 문제가 있어서 <데릭>이 20분전에 체크하고 갔는데, 어제 <비씨 하이드로>에서 전기미터를 설치하고 뭔가 잘못해서 <데릭>이 지금 지붕에서 고치고 있단다.

이 사건은 정확히 하나님이 나에게 하나님안에 거해야 열매맺는다는 말씀을 가르쳐 주려고 하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멋진 집과 최신식 기계라도 <Power Off>가 되어 있으면 따뜻한 바람이 들어올 수 없어서 우리가 따뜻하게 살 수가 없다. 하나님이 아무리 우리에게 좋은거 다 주시려고 해도 내 마음이 <Power Off>면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심감나게 경험했다.

또 한가지는 내가 아무리 그 사람들에게 연락해도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 아는 사람들로부터 온 전화만 바로 받는거다.이와같이 하나님과 내가 친해야 기도하면 바로 응답하시고 친하게 교제하지 않으면서 나 필요할때만 기도하면 하나님이 기쁘게 응답하실까를 생각했다.

내가 영성일기 쓰면서도 생각해보면 의외로 하루중에 하나님 생각을 많이 안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프랭크 루박>의 일기에서처럼

나는 내 마음을 하나님을 향해 활짝 열어야만 합니다. 의식적으로 민감함을 유지하면서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주의를 집중시킵니다. 때로는 이른 아침에 오랫동안 그렇게 합니다. 또한 그러한 마음을 계속 유지하도록 결단합니다. 왜냐하면 내 곁에 있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끊임없이 나를 이리저리 끌어당기려 하는 것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나는 대부분 이 목적을 오랫동안 잊어버리지 않고 금방 돌아오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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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gntv.net 에서 <유기성 목사의 예수님과 동행일기> 치면 1강부터 쭉 세미나를 들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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