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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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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의 호수물속 여행

2019. 7. 22. 12:56 | Posted by 소영선

여름인데도 춥기까지 했던 빅토리아 날씨가 이번주에는 제법 여름답게 따갑기까지 하다.

오늘 교회 다녀와서 오후에 <플로렌스 호수>로 수영을 다녀왔다.

호수에서 수영하면 박테리아로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어제 <크리시>랑 이야기 하면서 이 호수가 다른 호수보다 무척 안전하다고 말한다..

정부에서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하는데, 다른 호수는 닫혀도 여기는 물이 오염이 잘 안 돼서 닫힌적이 많이 없다고 한다. 크리시는 어제 저녁과 오늘 교회 오기전 오전에도 수영을 하고 왔다고 교회에서 예배 끝나고 잠깐 이야기 하는데  말해 준다... 크리시의 남편과 우리 남편을 처음으로 소개해 주었다.

오후 3시에 가서 5시에 돌아 왔으니 2시간을 호수 물속탐험을 했다.

집에서 걸어서 10분에서 15분정도 걸리니 쉽게 갈 수 있어서 좋았다.

구명조끼와 스노클링 장비를 가져가서 그동안 산책하면서 멀리서 보던 호수를 속속들이 물속을 들여다 보는 기회가 됐다.

왜 이 호수가 물이 깨끗한지 알게 되었다.

정말정말 물풀이 많았다... 연꽃도 멀리서 볼때는 몇송이 안 피어 있는것 같은데, 정말 몇백송이는 족히 돼 보였다.

연꽃의 향연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졌다.

물고기는 몇 마리밖에 보지 못했다.

연꽃과 물풀이 거의 2미터에서 3미터는 넘게 깊게 자라 있었고, 어떤곳에서는 물풀이 산속에 있는 이끼와 너무나 비슷해서 산속에서 이끼 보는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했다.

당연히 창조주가 한 분이시니 산속에 있는걸 물속에서도 비슷한 모양이 자라게 만드실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수영장이나 바닷가에서는 수영하였지만, 이렇게 호수를 2시간 살펴본건 처음이었다.

거기서 정말 예쁜 물잠자리를 보았다.

물잠자리가 밝은 하늘색으로 줄무늬가 쳐져 있었는데, 예쁠뿐만 아니라 나는 그런 물잠자리 처음 보았다.

그리고 물속의 연꽃에도 벌이 날아 왔다.

셀폰을 가지고 수영할수 없어서 사진은 찍지 못했다.

 

연꽃이 멀리서 보면 뾰족뾰족해 보였는데, 한송이  따서 가까이 관찰해 보니까 이렇게 부드러워 보일수가 없다.

아주 날까롭고 까다롭고 까칠한 사람이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정이 많고 눈물많은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이 연꽃을 보면서 했다...

멀리서 보는것과 가까이 관찰해 보니 너무 다른 느낌이라 나는 놀랐다.

이곳의 물속을 들여다 보았다.

저 멀리 보이는 덱에서 출발해서 수영해서 이곳까지 왔다.

저 멀리 보이는 파란색 보트가 있는집이 크리시네 집이다...

이건 우리들의 친구 <롭>이 Sook보다 더 멀리 산속 깊이 들어간 어느 호숫가에서 가져와서 우리들이 좋아할것 같다고 만들어준 이끼 디자인이다... 과학자답게 돋보기까지 빌려 주면서 안에 빨간 식물이 곤충을 잡아먹는 식물이라고 관찰해 보란다. 직접 만져보니 정말 끈끈이 같은것이 있었다. 예전에 내가 꽃집에서 일할때 이런식물 팔았었는데, 그때는 초록색이었는데, 이건 빨간색이다... 롭은 일주일에 두세번 아무도 안 가는 청정지역을 자주 방문하는데, 그곳에서 가져온것 같다.

우리 부부와 롭 부부가 어디 산속을 가면

신기한 것이 보이면 내가 제일 먼저 가 보자고 하고, 바로 뒤에 롭이 따라오고,

남편과 수는 아예 안오고 멀리서 보고만 있는경우가 많다.

롭과 내가 관찰한후 남편과 수에게 얘기해 주는 편이다...ㅎ ㅎ ㅎ

Everybody different!!

이 식물 정말 섬세하고 신기하다.

내가 물속에서 본 잠자리 이미지 인터넷에서 찾았다.

내가 본 물속에서 본  이미지와 똑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비슷한 이미지를 인터넷에서 찾았다.

..............................................

아래 글은 과학자 롭이 한 것이 과학 잡지에 나온 기사다.

스완레이크에 대한 용존산소량에 대한 연구와 조사를 <롭>이 했는데 그것에 대한 기사다.

참고로 용존산소랑(DO)은 물속에 산소가 얼마나 들어 있는가인데, 이것이 문제가 생기면 생물이 살 수 없고 물이 오염된다고 알고 있다.

Dissolved Oxygen Loggers From ASL’s Reveal Diurnal Dynamics of Eutrophic Lake

ASL Environmental Sciences Posted On July 16, 2019

 

Dissolved oxygen (DO) concentrations and their fluctuations are vital to the aquatic health of eutrophic lakes. As oxygen production through aquatic plant-based photosynthesis is largely dependent on the sun, DO concentrations, especially in the upper water column, vary significantly over a 24-hour period. Because of these variations, spot measurements, if taken on a daily or weekly interval, could be misleading depending on where the measurement occurs on the diurnal cycle.

 

Last year, Rob Bowen of Diversified Scientific Solutions deployed one of ASL Environmental Sciences’ DO loggers to examine the finer details of the DO diurnal cycle at Swan Lake in Victoria, BC. This nine-hectare lake set in an urban landscape is subject to algal blooms and fish kill due to hypoxia (DO less than 2 mg/l). In the figure below, the DO logger, sampling every 10 minutes, illustrates the high amplitude swings related to photosynthesis (daylight) and respiration (night).

DO logger showing dynamic diurnal cycle with handheld DO data overlay

Other factors that played a significant role in these swings were algal blooms and the depletion of available phosphorous. Draped over the logger data are periodic handheld spot measurements. The handheld data were collected between 10 am and 1 pm and appear on the rise of the sinusoidal curve. If these values were taken later in the day, a very different curve would result.

This year Rob is using two ASL environmental DO loggers from the ASL lease pool to examine DO levels in an area where a bubbler system was installed. One logger was installed adjacent to the bubbler and the other logger was placed outside of the influence of the bubbler.

Story by ASL Environmental Sc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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