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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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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빅토리아데이 연휴를 이용해서

워싱턴주에 있는 위드비섬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전에 한 번 잠깐 지나가면서 들렸을때 느낌이 참 좋았었기 때문에

이번  연휴를 이용해서 두딸과 강아지 미키와 함께

다시 한 번 방문하기로 계획했다.

6월 18일 저녁때 한 시간 반 일찍 가게문 닫고 8시 훼리를 타고

벤쿠버에 도착해서 작은딸을 픽업해서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작은딸이 감기가 걸려서 같이 가질 못하고 우리부부와

큰딸 그리고 미키와 다녀왔다.

특히 우리가 신경써서 생각한건,

캐나다 연휴기 때문에 미국 국경통과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밤에 <피이스 아치>국경을 통과하기로 계획했다.

벤쿠버에 도착하니 9시 반쯤 됐고, 미국 국경에 도착한 시간이

10시쯤 되었다.

우리가 예상했던대로 차가 거의 없어서 금방 통과했다.

우리가 <피이스 아치>국경 통과한 경험으로서는 제일 빠른시간안에 통과한거 같다(5분정도 걸림...많이 기다릴때는 2-3시간 기다린 적도 있다)....무척 기분 좋음...^.^

국경 통과후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라퀀타 호텔...강아지 머무는 비를 안 받음> 벨링햄에서 하루를 묵고, 다음날 일찍 섬으로 출발했다.

섬이긴 하지만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서 그냥 차로 운전하고 가도 된다.

거기서 하이웨이로 빨리 갈 수 있지만 이번에는 아름답다고 한 길 <Chuckanut Dr>를 이용해서 바닷가 길을 따라 가기로 계획했다.

그리고 제일 먼저 <골든체인 아치>가 예쁜 <베이뷰 가든센타>를 방문하고 전에 잠깐 들렀을때 참 예뻤던 <Langley>에 도착했다.



내가 이 섬에서 제일 보고 싶었던건,

<베이뷰 가든센타>에 있는 이 <골든체인 아치 터널>이다.

나를 절대 실망시키지 않았다.

너무 예뻐서 몇 번을 보고 또 보고, 걷고 또 걷고 했다.


가든센타 안에 <훌라워 카페>에서 꽃 보면서 점심을 먹었는데, 내가 어디가나 자주 시키는 <아보카도 토스트>인데, 샐러드도 싱싱하고 무척 맛있었다.

음식 모두가 너무 싱싱하고 맛나서 우리 셋은 정말 만족했다.

특히 이 오렌지 쥬스는 원래 알콜이 들어가서 만들어진 음료인데, 큰딸이 알콜없이 오렌지 쥬스만 달라고 하니까 메니저와 얘기하고 만들어준 쥬스인데, 정말 맛있어서 두잔이나 더 시켜서 먹었다.

가격도 $3... 내가 먹어본 오렌지 쥬스중에서 최고의 맛이었다.


가든센타도 무척 넓고, 너무 정돈이 잘 되어 있어서,

어디 하나 흠잡을때가 없다.

내가 이 근처에 산다면 분명 이 가든센타는 나의 단골가게가 되었을게 분명하다...ㅎ ㅎ ㅎ

이 오렌지 나무꽃에서는 너무 향기로운 향기가 났다.


작은딸이 같이 못 갔기 때문에

작은딸에 줄 작은딸이 좋아하는 여우그림이

그려진 긴 메모 페드를 샀다.


작은딸에게 줄 또 하나의 선물은 작은딸이 좋아하는 노래가사가 새겨진 여행용 가방을 샀다.

우리는 작은딸에 대해서 이런걸 잘 모르는데, 큰딸의 강력한 추천으로 사게 된 거다...ㅎ ㅎ ㅎ



<Chuckanut Dr>

내가 기대했던것보다는 약간 실망..

아주 짧은길이고 특별히 아름다운 뷰포인트가 별로 없었다.

빅토리아에 바닷가를 낀 길이 훨씬 더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가는길에 본 제주도에서나 볼듯한

끝없이 펼쳐진 유채꽃밭이 더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