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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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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목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화창하다..

가게 문은 닫았어도 렌트비는 내야 하니 사무실 잠깐 들러서 렌트비를 냈다.

지난주와는 다르게 사람들이 훨씬 적응된 모습이었다.

우리도 6월쯤에는 가게 문을 열수 있을거라 기대해 보지만 조금 더 두고 보면서 결정할 계획이다.

그런데 오피스에 사람들이 정상적으로 나와서 모두 일하는건 9월이나 되야 할거 같다고

우리 옆가게 주인이 말해준다.

그리고 바람도 쏘일겸 쭉 드라이브를 했다.

봄꽃들이 어찌나 흐드러지게 활짝 피어서 사람들을 유혹하는지 사람들이 집에  있는건 참으로 힘든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우리는 드라이브 하는거로 만족하고 사람없는데서는 잠깐 내려서 걸었다.

양 키우는 농장옆에 잠깐 세우고 사진을 찍었는데, 양들은 쉬지 않게 모두들 뭔가를 계속계속 먹고 있다.

초록 풀밭에서 양들이 풀뜯는 모습을 보는건 참으로 마음이 편안해 진다

이곳은 아침에 가면 이곳저곳 토끼가 뛰어노는 곳인데, 점심때쯤 갔더니 토끼는 한 마리도 못 봤다.

보라색 야생화 캐머스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모습이 바위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이 글 보내고 나니 카톡으로 남편 둘째누님의 아들, 조카 김영대가 답글을 보냈다..

김영대 : 외숙모 사진속에 십자가가 떠있네요...구름십자가가 떠 있네용.. 하늘 봐 보세요. 십자가 구름이 떠 있네요..

그래서 정말 자세히 보니 구름십자가다... 이거 발견한 김영대...화이팅!!

요트클럽

요트클럽을 구경하고 있는데, 어떤분이 양동이 두개를 가지고 우리 옆에 세워놓은 차옆으로 오길래 뭐냐고 했더니 요트로 나가서 꽃게를 잡아오고 있었다... 라이센스 하나당 하루에 4마리를 잡을수 있는데, 큰거 4개를 잡아오고 있었다...

정말로 컸다.

시골길로 드라이브했다.

아주 좋은 트레일이 있다는걸 생각해 냈다..

전에도 알고는 있었지만, 이 팬데믹이 모두 지나가면 이곳에 와서 자주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노랑색 아카시아꽃이 활짝 피는 계절...

 

오늘은 이렇게 드라이브하는거로 만족하기로 했다.

이렇게 걸을수 있는 건강주심에, 또 화창한 날씨 주심에, 같이 드라이브할수 있는 동반자 주심에,

아름다운곳을 드라이브할수 있는 곳에 살게 하심에, 또 아직도 살아있게 하심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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