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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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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레스토랑 문을 닫으면서 야채나 상하기 쉬운거는 모두 정리하고 버리고 또 집에 가져오기도 했는데,

오늘 다시 가서 소스등 냉장고 정리를 다시 한 번 하고 왔다. ▒▒▒

누구나 생각하고 느끼는 거지만, 바쁘게 움직이며 일했던 일상의 일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했었었는지를 남편과 얘기하며 정리했다.

나온김에 바닷가를 드라이브 했다.

오랜만에 나와서 차창밖에 보이는 바다와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꽃들을 보니  기분전환이 되었다.

남편이 운전하는동안 나는 차위에 나 있는 <썬루프>에 얼굴을 내밀고  바람을 쏘이면서 갔는데, 어떤 남자분이 우리 옆에 서더니 약간 빈정거리는듯이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나는 왜 안되는지를 물어 보았다... 운전하는 동안 썬루프에 몸을 내밀면 법에 걸리게 되어 있단다...

나는 정말 몰랐다.... 남편도 그런거 몰랐다고 했다...

우리 둘이 얼마나 무식했는지...그래서 사람은 평생 배워야 하나 보다.

그걸 알려 주신분이 빈정거리지만 않았다면 더 좋았을것을...사람마다 표현방법이 모두 다르니

그런거 신경 안쓰기로 했다...

그 사람을 통해서 배운건... 어떤 사실을 지적할때 있는 사실만 얘기해서 알려 주면 되지 자기 생각과 감정을 섞어서 빈정거리듯이 얘기하면 그걸 듣는 사람이 기분 나쁠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하여간 몇 분 있다가 옆에 경찰이 지나갔는데....내가 계속 썬루프에 몸을 내밀고 있었으면 어쩔뻔 했나..

......휴 너무 다행이었다.

오늘은 내려서 걷거나 하지 않고 드라이브 하는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언젠가는 맘껏 걷고 뛰고  즐길날을 기대하며 바라며... ㅎ ㅎ ㅎ

로호덴드론 꽃이 이렇게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이 꽃이 정말 많이 피어 있는 공원도 있는데 닫았을거 같아 가지 않고

길거리에 피어 있는 꽃을 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어느집 대문에서 집으로 들어가는 곳을 이렇게 흰색 꽃이 피는 나무 4그루씩 8그루를 양쪽에 심었는데,

너무 정갈하고 깔끔해서 내 눈길을 끌었다...

봄에 라임그린색으로 나무에 막 돋아나는 새싹 보는걸 나는 너무 사랑한다...♥♡♥♡♥♡♥♡

날씨가 너무 맑아 늘 눈에 덮여 있는 미국의 <베이커 마운틴>이 이렇게 선명하게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