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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주 빅토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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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누구도 원치 않는 이 어려운 시기를 맞이해서

각 나라의 지도자들이 나름으로 최선을 다해서 대처하지만 결과는 많이 다르게 나타나는것 같다.

또 개인도 이 어려움을 모두 다르게 대처하며 지내는것 같아 보인다.

이걸 통해서 정말 사람들이 참으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을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리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소독방법도 나름으로 각자가 다 최선을 다해서 다르게 하는것 같다..

나와 남편도 그동안  꼼짝 않고 있다가 오늘부터 아침 저녁으로 30분씩 걷기로 했다.

동네 주위를... 나름으로 사람들이 산책 많이 안 다니는 길을...또 산책 많이 안 다니는 시간을 선택해서...

우리는 3층인데, 엘레베이터를 타지 않고 계단을 이용하기로 했다.

그리고 한 사람이 비닐장갑을 끼고 모든 문을 열고, 신호등의 버튼을 누른다...(주로 남편의 역활..ㅎ ㅎ ㅎ )

그리고 아무것도 터치 하지 않은 사람은(주로 나의 역활) 산책 다녀와서 소독 스프레이로  남편이 낀 비닐장갑을 뿌려서 소독시켜 주고 둘다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서 손을 1분이상씩 깨끗이 닦는다.

그리고 신발 옷 문고리 등을 모두 소독제로 뿌리고 발코니에 말려서 놓는다.

조심 조심... 아무리 강조해도 무리가 아니라고 우리는 합창하며 지내지만..

그래서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조심하지만...

이것 또한 우리의 힘이 아닌걸 알기에 오늘 아무일 없음에 감사하며 하루를 마감한다.

내가 미키랑 자주 가던 새들의 쉼터....어느새 버드나무에 버들강아지가 이렇게 피어 있다.

이건 애기손톱만한 작은 아주 낮게 피어 있는 꽃이다... 그 작은 꽃의 섬세함에 매번 놀란다..

지금 빅토리아에 어디 가나 흔히 볼수 있는 야생화...이 아름다운 자태 그 섬세함...그저 경이로울 뿐이다.